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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넘어 해외’ 현대차∙기아, 수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내수 넘어 해외’ 현대차∙기아, 수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2025. 01. 14 13:43 생활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대비 12만대 이상 증가하며 친환경차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수출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70만7,853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전 최대인 2023년 수출을 넘어선 친환경차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27만여대를 수출한 2020년과 비교하면 160% 가까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에서 32% 이상으로 확대됐다.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중 최다 수출 모델은 9만3,547대가 수출된 현대차의 투싼 하이브리드였다. 현대차는 투싼 하이브리드에 이어 코나 하이브리드 7만353대, 아이오닉 5 6만8,227대 순으로 수출했다. 기아 수출은 니로 하이브리드 6만9,545대, EV6 4만2,488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3만8,297대 순이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9만7,200대에 달했다.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6.1%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하이브리드차는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 우수한 연비, 저렴한 유지비 등의 강점이 부각되며 글로벌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확대, 유연 생산∙판매 체제 등을 통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기 대응하며 괄목할만한 친환경차 수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글로벌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진행한 비교평가에서 도요타의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압도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역시 도요타 RAV4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는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3 최고의 차 어워즈(2023 Best of Awards)’에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당당히 최고의 차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전체 수출 대수는 218만698대, 수출액 53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대수, 수출액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출 200만대, 수출액 500억 달러를 넘기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현대차∙기아가 기록한 수출액 533.6억 달러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기록한 전체 수출액 6,838억 달러 중 7.8%에 해당하며, 자동차 전체 수출액 708억 달러 중에는 75.4%에 달하는 규모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데 일조하는 등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차종별로는 SUV가 전체 수출 대수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SUV 비중은 69.1% 수준으로 150만6,287대가 수출됐다. 코나, 투싼, 스포티지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수익 모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기아의 최다 수출 모델은 23만1,069대를 기록한 현대차의 아반떼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아반떼에 이어 코나 22만2,292대, 투싼 15만1,171대 순으로 수출됐으며, 기아는 스포티지 13만6,533대, 모닝 11만4,453대, 니로 11만4,430대 순으로 수출됐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지역 다변화를 이룬 것이 특징적이다. 지역별 비중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55.6%, 유럽 18.7%, 아시아∙태평양 9.1%, 중동∙아프리카 9.1%, 중남미 5.2% 등으로 글로벌 전역에 수출되고 있다. 수출 중심의 국가 경제 발전과 궤를 함께해 온 현대차∙기아의 누적 수출 대수는 1975년부터 현재까지 5,600만여대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1976년 에콰도르에 포니 6대로 수출한 것으로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3,206만3,984대를 수출했다. 첫 수출 이후 28년만인 2004년 1,000만대를 달성했으며 2013년 2,000만대, 2023년 3,00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는 1975년 브리사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처음 수출한 후 2011년 1,000만대를 달성했으며, 이후 9년만인 2020년 2,0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누적 2,409만6,355대를 수출했다. 현대차∙기아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제품∙브랜드 경쟁력 강화, 신흥시장 공략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투자 확대도 수출 활성화의 원동력이었다. 현대차∙기아는 혁신 제조 기술 도입, 설비 증설, 생산 합리화 등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지난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기아 광명 EVO Plant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 화성 EVO Plant, 내년 상반기 울산 EV 전용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어, 국내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수출 성장도 기대된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글로벌 고금리∙저성장 기조 확산, 보호무역주의 강화,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이 예상됨에 따라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판매 체계를 확립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운영 전략을 펼치는 등 수익성과 고객가치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대해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로 대응한다. 준중형, 중형 차급 중심으로 적용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 대형, 럭셔리 차급까지 확대하고,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 도입도 서두른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만큼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을 추진한다. 올해 현대차는 대형 전기차 SUV 아이오닉 9, 기아는 SUV 전기차 EV3, EV5, 세단형 전기차 EV4 등을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친환경차 수출이 역대 기록을 경신하는 등 2년 연속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본원적 제품∙브랜드 경쟁력 강화, 유연한 생산∙판매 체제 구축, 국내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수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시장 우상향 그래프 뚜렷’ 내수는 왜 “금융정책적 눌림 없어져야, 금리 정상화 돼야 한다”
‘수출시장 우상향 그래프 뚜렷’ 내수는 왜 “금융정책적 눌림 없어져야, 금리 정상화 돼야 한다”
2024. 11. 01 15:25 생활
수출 시장은 우상향인데 내수는 왜 이럴까? 시장 흐름 원래대로 가야 국내 수출시장이 13개월 연속 플러스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 나가고 있다. 내수시장이 ‘금리’와 ‘대출 옥죄기’로 경기침체에 이어 다시 조정기를 받고 있지만, 그에 반해 수출 시장 만큼은 돌파구를 찾아 성장을 하고 있는 시그널이다. 지난해 일부 경제 콘텐츠를 다룬다는 유튜브 채널, 미디어 등에서 ‘한국 반도체 시장은 이제 망했다’, ‘한국 경제는 끝장났다’는 네거티브한 전망성 앵글로 사장에 공포신드롬을 형성했지만 ‘메이드인코리아’는 시장에서 여전히 수출일꾼 역할을 이어온 것이다. 11월을 여는 첫 날에 ‘수출 시장’에선 호실적들이 잇따라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마이너스를 극복하고, 플러스로 방향을 바꿔 오르고 있다. 특히 10월 수출은 지난해 동월 보다 4.6% 늘어나 견조한 증가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75억2천만달러다. 작년 같은 달보다 4.6% 증가했다. 무역수지, 즉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금액은 31억7천만달러를 나타내 지난해 6월부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우리가 사들여온 것보다 판매해 얻은 금액이 더 많았다. 산업부는 “올해 8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수출을 견인한 것은 지난해 시장에서 네거티브한 앵글로 공격을 받은 카테고리이던 ‘반도체’였다. 하반기부터 글로벌 투자 업계 일각에서 ‘반도체 겨울론’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한국 수출의 최대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125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6년 만에 경신했다. 올해 들어 월별 반도체 수출액을 보면 1월(94억달러)과 2월(99억달러)을 제외하면 3월부터 110억∼130억달러 안팎을 기록하며 탄탄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김대자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브리핑에서 “한국 기업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와 같은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늘리면서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말까지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가 계속 견고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2위 효자. 두번째 견인차 역할은 역시 자동차였다. 수출도 작년보다 5.5% 증가한 62억달러로 집계돼 10월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5.9% 증가한 19억달러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대(對)중국 수출도 활기를 띠었다. 특히 10월에는 대중국 수출 품목 1·2위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중국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0.9% 늘어난 122억달러를 기록했다. 뉴 그랑 콜레오스 이는 2022년 9월(133억달러) 이후 25개월 만에 최대치다. 양대 수출국인 미국으로의 수출도 10월 중 최대실적인 104억달러를 나타냈다. 대미 수출은 15개월 연속 월별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그러나 중동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리스크 요인에 더해 미국 대선 이후 경제·통상 정책 변화 가능성 등은 내년에 힘든 고비를 맞을 수도 있다. 대미, 대중 대응 면에서 자동차배터리를 두고 각국에서 모두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EV보조금 제외 여부 카드를 여전히 만지고 있어서다. 이는 자동차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김대자 실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했기 때문에 이번 달 발표부터는 기저효과가 사라졌다”며 “과거처럼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은 쉽지 않지만, 한 자릿수 증가율이 결국 역대 최대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올해 정부가 내건 ‘수출 7천억달러 달성’ 목표치에 대해서는 “연초 매우 도전적으로 설정한 목표로, 현재 상황에서는 연말까지 7천억달러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하지만 2022년 기록했던 역대 최대 기록(6천836억달러)는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5천661억달러다. 시장 조정기 이후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완성차 업계에서도 3개월 연속 수출 시장 내 호실적 신호에 대해 “메이드인코리아 제품들로 만들어진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들이 전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전기차 흐름에 대한 충전 인프라 대응 및 가성비 EV 차량들에 대한 실적 등이 내년 글로벌 마켓에서 화두로 떠오를 만큼 수출 실적은 큰 변수가 없다면 플러스로 유지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미, 대중 수출 대응 유통업계에서도 시선은 엇비슷하다. 단 금리 인하 추가 시기와 맞물리는 내년 글로벌 마켓에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들이 연말을 앞두고 쏟아지고 있다. K-푸드 등 해외 유통 산업 부문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볼륨 구매 소비자단, 제조단 수요가 원활하게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시중 금리가 더 내려가야 한다”며 “수출은 역동적으로 이어 나가는데 내수가 여전히 부진하면 비대칭 구조가 지속될 수 있어 시장 원리에 맞도록 금리를 내리고, 중국처럼 투트랙 전략으로 수출, 내수 시장 모두 정상화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누구를 위한 금리 정책인가, 마켓이 살아야 한다 한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동결에서 하락’으로 방향을 틀어 인하됐지만 해외로 제품을 판매하는 제조업계는 대출금리 고공행진으로 여전히 속앓이를 하고 있다. 수출물량 확대로 주문 건들이 늘었지만, 공장 운영비, 고정비용 충당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수출로 판매한 제품 대금 받아 고금리 대출이자를 갚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자동차 부품 제조 업계 측은 “왜 금리가 이 모양인지, 앞에서 벌어 뒤로 나가는 형태”라며 “은행돈을 빌리지 않고 제조업을 유지운영이 안되는데 최근엔 시중은행 신용대출 상품도 막혀 직원들 급여입금을 수출 금액이 들어오는 납입월로 미뤄야할 정도”라고 말했다. 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하나은행을 비롯해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대부분 2% 초반대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연 2%이자를 주는 것이다. 이는 내달 미국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고려해 채권 등 시장금리가 내려가자 재빠르게 예적금 이자를 또 내린 것이다. 반면 한국은행이 지난 31일 발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23%로 전달(4.08%)보다 0.15%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74%로 8월(3.51%)에 비해 0.23%p 급등했다. 시중 대부분 은행들이 일제히 대출 상품 가산금리를 갑자기 올렸기 때문이다.
내수 넘어 해외 시장 키운 현대차·기아, 싱가포르 판매 2배 올라
내수 넘어 해외 시장 키운 현대차·기아, 싱가포르 판매 2배 올라
2024. 10. 06 10:37 생활
현대차·기아가 아시아 대표 선진국이자 ‘혁신 허브’로 꼽히는 싱가포르에서 올해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6일 싱가포르 국토교통청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신차등록 대수는 1천55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56대)과 비교해 106%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의 신차등록 대수는 182.6% 급증한 941대를 나타냈다. 사실 싱가포르에선 차량취득권리증(COE)을 구입해야만 신차를 살 수 있다. 이 COE는 한달에 두차례 열리는 경매 시장에서만 사고 팔 수 있는데, 1600cc 이상 자동차는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억1,300만원) 안팎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도 등록세, 도로 이용세 등 각종 세금을 내야 차를 살 수 있다. 신차 구입 문턱이 높은 싱가포르이지만,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6가 대표적이다.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도 지난 7월부터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구에 있는 HMGICS는 제조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전기차 제조 기능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아이오닉 5 역시 HMGICS에서 만들었다. 아이오닉 5는 올해 1월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로부터 ‘2023 올해의 자동차’로 뽑힌 바 있다.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갖춘 아이오닉 5 로보택시도 HMGICS가 양산하는 차종이다. 기아는 올해 1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를 현지에 출시했다. 기아 EV9는 싱가포르 시장에선 보기 드문 대형 전기 SUV다. 친환경 SUV인 니로 전기차(EV)도 판매 중이다. 두 달 전인 올해 8월에는 다목적차량(MPV)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싱가포르에서도 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에서 단순히 차량을 파는데 그치지 않고, 현지에서 충전 사업자 17곳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싱가포르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현지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4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경유(디젤)를 사용하는 공영 버스 6,000대 가운데 절반을 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디젤차, 디젤택시 신규 등록을 중단한다.
픽업 타스만 출시 보는 기아, 월 판매 ‘내수 해외 모두 줄었다’
픽업 타스만 출시 보는 기아, 월 판매 ‘내수 해외 모두 줄었다’
2024. 10. 03 15:14 생활
기아는 2024년 9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3만 8,140대, 해외 21만 1,002대, 특수 70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24만 9,84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6%, 해외는 2.7% 감소한 수치다. (특수 판매 제외)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7,207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3,303대, 쏘렌토가 2만 3,06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4년 9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3만 8,140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628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K8 4,724대, 레이 3,363대, K5 2,277대 등 총 1만 1,499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4,900대, 스포티지 4,541대, 셀토스 4,433대 등 총 2만 3,961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2,586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2,680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한 21만 1,00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 2,66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1만 8,870대, K3(K4 포함)가 1만 7,092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129대, 해외에서 571대 등 총 700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은 추석 연휴로 인한 가동일수 감소, 부품사 파업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 판매실적이 감소했다”며 “4분기에는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더불어, EV3 유럽시장 판매 본격화로 판매 만회를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EV4, 타스만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 다시 살아날까 “내수에서도 회복 흐름?” GDP 방향성 어디로
시장 다시 살아날까 “내수에서도 회복 흐름?” GDP 방향성 어디로
2024. 05. 17 11:00 생활
국내 주요 산업들에서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수출 회복세를 내수가 따라가지 못하는 등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봤는데, 이달호에서는 내수도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판단이 바뀌었다. 최근 소비와 건설투자 관련 지표의 증가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는 각각 전 분기보다 0.8%, 2.7% 증가했다. 상품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지난 3월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준내구재(-2.7%)가 감소했으나 내구재(3.0%), 비내구재(2.4%)가 증가한 영향이다. 정부는 4월 소매판매에 카드 승인액과 방한 관광객 증가세가 긍정적인 영향,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부진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 소비와 설비투자 관련 지표는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3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8% 줄었다. 숙박·음식(-4.4%), 여가(-1.7%)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나타났다. 4월 서비스업에는 고속도로 통행량, 차량연료 판매량 증가,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 개선은 긍정 요인으로, 주식거래대금 감소는 부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1분기 GDP 속보치에서 전기보다 0.8% 줄었다. 3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7.8%), 운송장비(-2.9%) 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전월보다 6.6% 감소했다. 기재부는 “국내 기계 수주 감소와 제조업 평균가동률 하락은 향후 설비투자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 4월 수출은 13.8% 증가해 7개월째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다만 제조업 생산은 지난 3월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정부는 물가 상승세에 대해 “굴곡진 흐름 속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9% 올라 3개월 만에 2%대를 나타냈다. 석유류 물가가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작년 동월 대비 1.3% 올랐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0.6% 상승했다. 작황이 부진한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했으나 기상 여건과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3월(11.7%)보다 상승 폭은 축소됐다. 기재부는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 내수 온기 확산 등 체감할 수 있는 회복을 통한 민생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연간 경제성장률(GDP)이 2.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규철(오른쪽)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과 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이 정부세종청사에서 16일 ‘2024년 상반기 KDI 경제전망’ 브리핑을 하고 있다. KDI 제공 한편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라 연간 경제성장률(GDP)이 2.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리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이에 대한 영향이 국내에도 이어지고 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대가 내수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핵심이다. 이에 대해 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은 앞서 브리핑을 통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회복세를 주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내수 금융저축 체질 안정화? 가구당 저축 여력 살펴보니
2024. 01. 04 10:09 생활
내수 금융저축 체질 안정화 부분에 대한 금융권 내부 자체 조사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4일 발표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4’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가구 소득은 511만원으로 2022년(489만원)보다 22만원 늘었다. 가구 소득에서 고정·변동 지출과 보험료, 대출 상환액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저축 가능액으로 간주할 때 소득의 절반 이상이 남아 저축 여력이 높은 소비자는 28.1%로 2022년(25.1%)보다 3.0%포인트(p) 늘었다. 저축 여력이 낮은(0%∼30% 미만) 소비자도 같은 기간 32.3%에서 34.9%로 2.6%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저축 여력이 중간 수준인(30∼50%) 소비자 비중은 29.9%에서 24.4%로 5.5%p 축소됐다. 연구소는 “가계 재정이 양극화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의 월 소비·지출액은 지난해 평균 243만원으로 2022년(241만원)보다 2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출이 늘었다고 응답한 항목은 식비, 공과금, 경조사 등이었으며 의류·잡화 구입, 국내 여행, 명품 구입 비용 등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난해 대출 보유율(49.2%)은 2022년(50.4%)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평균 대출 잔액(4천287만원→4천617만원)은 더 늘었다. 대출 보유자 중 최근 1년 내 대출을 중도 상환한 비율은 61.1%(전액 중도 상환 20.6%·일부 중도 상환 40.5%)로 집계됐다. 이 연구소는 “최근 2∼3년 전만 해도 ‘빚투’, ‘영끌’처럼 대출 레버리징을 통한 자산 증식이 성행했으나 올해는 투자보다 대출 상환을 먼저 고려하는 디레버리징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쾌속 질주···1분기 내수 10만대 육박
‘친환경차’ 쾌속 질주···1분기 내수 10만대 육박
2023. 05. 02 06:00 생활
전년보다 43%나 증가···EV 34%·HEV 50% 껑충 국내 완성차업체의 지난 1분기(1∼3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이 10만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국내에서 차량을 생상하는 5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 친환경차 판매량은 9만3553대로 전년보다 43.7%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는 3만1337대로 작년 1분기보다 33.8% 늘었다. ■ 전기EV, HEV 동반 상승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전년보다 26.1% 늘어난 1만7202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아는 1만3938대로 전년 동기보다 50.5% 증가했다. 한국GM은 볼트 EV·EUV를 197대 판매했다. 전 세계가 주목한 대형 플래그십 배터리전기 SUV ‘EV9’을 상반기 내로 내놓는다. 엔진을 함께 갖춘 하이브리드(HEV)는 같은 기간 6만302대가 팔려 전년 동기보다 49.9% 증가했다. 순수 배터리 전기차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충전 인프라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보는 이들의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현대차의 7세대 그랜저 하이브리드(1만3462대)는 1분기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량의 22.3%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1분기 하이브리드 내수 판매량이 2만8077대로 전년(1만2942대)의 2배를 넘었는데, 역시 ‘전기로도 달릴 수 있는 그랜저’가 시장을 견인한 덕이다. ■ ‘EV9’ 상반기 나온다 기아에선 ‘SUV’ 카테고리에서 하이브리드 부문 판매가 올랐다. 예컨대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만11대로 가장 판매량이 많았고 세딘에선 K8 하이브리드(7845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7169대)도 각각 5000대 넘는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넥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올 1분기 1914대의 내수 판매량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32.7% 늘었다. 친환경차 국내 판매는 2019년(11만343대) 처음 10만대를 돌파했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한 2021년(23만1917대)과 작년(31만7927대)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친환경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데다, 올해에도 친환경차 신차 라인업이 다양하게 등장할 예정이어서 판매량 증가가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2세대 코나 일렉트릭을 최근 출시한 데 이어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전 세계가 주목한 대형 플래그십 배터리전기 SUV ‘EV9’을 상반기 내로 내놓는다. 쌍용차를 품은 KG모빌리티도 배터리전기차 ‘토레스 EVX’을 최대한 빨리 하반기 선보인다. 현대차 포터 EV 한편 국내 상용 배터리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4만574대로, 2018년 147대에 비해 무려 ‘276’배 폭증했다. 상용 전기차는 2019년에 1656대, 2020년 1만5380대, 20211년 2만8897대 등 가파른 증가세다. 특히 수요가 가장 많은 1톤 트럭 부문에선 BEV로 변모한 ‘포터Ⅱ’가 7401대로 1위, 이어 전기 트럭 기아 봉고Ⅲ가 6757대로 판매 2위다.
KG 모빌리티, 3월 내수, 수출 포함 총 13,679대 판매 성장 가속화
KG 모빌리티, 3월 내수, 수출 포함 총 13,679대 판매 성장 가속화
2023. 04. 03 18:28 생활
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토레스 판매 증대에 힘입어 내수 8,904대, 수출 4,775대를 포함 총 13,679대를 판매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 2018년 12월(14,465대) 이후 5년여 만(51개월)에 월 최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59.1% 증가한 것이다. 내수는 토레스가 상승세를 이끌며 지난 2020년 11월(9,270대) 이후 28개월 만에 월 최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74.5% 증가했다. 특히 토레스는 6,595대가 판매되면서 KG 모빌리티가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던 지난 1월 토레스 판매를 두 달 만에 경신했다.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는 지난 1월 토레스 5,444대, 그리고 2015년 10월 티볼리 5,237대 등이다. 토레스 출시 후 이달까지 누적 판매는 39,336대로 4만대에 육박했다. 수출 역시 헝가리, 벨기에, 칠레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해 11월(4,801대)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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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BTS×이정재가 슈퍼스타, 나는 내수용”(떡볶이집 그 오빠)
이효리 “BTS×이정재가 슈퍼스타, 나는 내수용”(떡볶이집 그 오빠)
2022. 05. 31 14:27 연예
MBC에브리원 제공이효리가 슈퍼스타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3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김종민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스타 이효리가 방문한다. 세 오빠들 모두 “올 타임 슈퍼스타”라며 감탄한 이효리의 초특급 입담, 슈퍼스타와 제주댁을 넘나들며 밸런스를 유지하는 그녀만의 방법 등이 공개된다. 이날 이효리는 “15년 정도 정말 바쁘게 살았다. 그때는 피곤하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살았다. 아무 생각 없이 한 것 같다”라고 과거를 회상한다. 사람이 휴식 없이 바쁜 스케줄을 오랫동안 소화하다 보면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이효리는 “그때는 나도 예민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예민하지 않아도 될 일에도 예민했다”라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이효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이효리는 “나는 공황장애도, 우울증도 없다. 잠도 잘 잔다. 우울할 때가 있는데 2시간을 넘어가지 않는다”라며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런 것에 빠지지 않으려 많이 노력했다”라고 밝힌다. 또 그렇게 바쁘고 힘든 과거지만,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겠냐는 질문에 “무조건 간다. 젊음이 좋다”라고 즉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이효리가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가 상상을 초월한 것이라 떡볶이집이 웃음바다가 된다. 이외에도 이효리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컬처에 대한 생각도 전한다. 슈퍼스타의 삶에 대해 묻는 세 오빠에게 이효리는 “BTS, 이정재 씨 정도 돼야 슈퍼스타다. 나는 슈퍼스타 축에도 못 낀다. 나는 국내 내수용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이어 “후배들이 잘해서 나한테까지 외국 사람들이 댓글을 단다”라며 환불원정대를 함께한 제시, 화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언제나 자신감 넘치고 당당해서 멋진 이효리. 그녀가 밝히는 슈퍼스타와 제주댁의 삶, 기특한 후배들을 향한 끈끈한 애정까지 모두 공개되는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5월 31일(화)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내수회복 신호’ 롯데홈쇼핑, 패션·가전·여행 등 여름 상품 전략 편성 강화
내수회복 신호’ 롯데홈쇼핑, 패션·가전·여행 등 여름 상품 전략 편성 강화
2022. 05. 16 20:50 생활
롯데홈쇼핑이 ‘내수회복 신호’에 맞춰 여름 시즌 인기 카테고리인 가전과 패션·여행·식품 부문 전략 상품들을 주도적으로 육성한다. 특히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인기 가전 제품과 여행 상품들을 집중적인 편성해 ‘안방 TV쇼핑’ 수요를 견인시켜 나갈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삼성전자 창문형 에어컨. 실외기가 본체에 결합된 가성비 우위 인기 모델이다. 롯데홈쇼핑, 써큘레이터 방송■여름 가전 수요 ‘잡고’ 가성비가 우수한 가전류들은 이미 주목도가 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8시 20분 리빙 전문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선보인 국산 토종 신일전기 ‘BLDC팬 선풍기’는 인기를 독차지했다. 저소음의 BLDC모터를 적용하고 소비전력을 줄인 상품인데 주변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풍속을 조절하는 에코모드까지 갖춰 수요를 견인했다. 또 친환경 냉매를 적용해 탄소 배출량 절감 기능까지 갖춘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도 지속적으로 홈쇼핑 방송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전을 넘어 여름 휴가 시즌을 겨냥한 똘똘한 ‘해외여행 상품’도 집중 편성돼 운영 중이다. 해외입국자 방역 완화로 여름휴가 시즌 오랜 만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수요에 대응해 관련 상품들을 확대해 주문이 오르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3월 선보인 유럽 첫 여행 상품. 1시간에 2500건 주문이 몰려 주목 받았다.일례로 지난 15일 오후 6시 35분에는 가족 여름 휴양지로 선호도가 높은 ‘참좋은여행 세부’를 선보였는데, 이 상품엔 세부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샹그릴라 호텔 전일정 숙박을 비롯해 항공권과 식사가 모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북유럽과 서유럽 패키지 상품으로 왕복 비즈니스, 전 일정 4,5성급 호텔 숙박 및 특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유럽 패키지인 ‘참좋은여행 비즈니스 패키지’도 최근 선보여 ‘가성비, 가심비 여행 쇼핑’ 수요를 사로 잡고 있다. ■해외여행 ‘품고’ 롯데홈쇼핑은 이러한 특화 여행 상품들을 올 여름 성수기 시즌 매주 1~2회 이상 편성해 확대하고, 동시에 동남아 휴양지 및 골프, 서유럽, 지중해 유럽 등 유럽 및 동남아 상품을 집중적으로 확대 운영할 전략이다. 한편,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가 발표된 이후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20일 업계 최초로 ‘인터파크 유럽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시장 선점’ 주목도가 오르기도 했다. 또 앞서 종료된 롯데홈쇼핑 대표 쇼핑행사인 ‘대한민국 광클절’ 기간(4/21~5/1)에선 여름 휴가시즌을 겨냥한 ‘다시 돌아온 동남아 여행’ 콘셉트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예컨대 지난달 22일엔 전일정 다낭 랜드마크인 미케비치뷰를 지닌 5성급 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다낭 숙박으로 구성된 ‘교원KRT 다낭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예약건수 1800 여건을 넘기기도 했다. 이처럼 돌아온 여름 시즌 수요에 대해 김재겸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은 “올해 더위가 빨라지고,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에어컨 등 계절가전 수요가 크게 오르고 있다”며 “향후 자체 예측한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션, 가전, 식품 등 여름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하고, 여름휴가시즌을 맞는 해외여행상품으로 시장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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