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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156 건 검색)

서울 성동구,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 폭염 속 얼음 생수 제공
서울 성동구,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 폭염 속 얼음 생수 제공
2024. 08. 21 19:26 생활
서울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정원오 구청장)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성동 필수 플랫폼 노동자 쉼터’를 이용하는 필수노동자와 이동노동자에게 얼음 생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동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성수일로111, 212호)’는 근무지가 특정되지 않아 이동하면서 일하는 필수노동자와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필수노동자를 비롯한 배달원, 택배기사, 도시가스 검침원 등 근무 중 대기하거나 쉴 공간이 필요한 노동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안마 의자와 테이블을 갖춘 칸막이형 개인 휴게공간을 비롯해 대형 소파, 1인 좌석, 업무용 컴퓨터를 갖춘 공용 휴게공간과 음료 냉장고, 얼음 정수기 등이 갖춰져 있다. 건물 내에는 이륜차 주차장과 흡연실도 조성되어 있다. 지난해 7월 개소한 후 이용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받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이용자의 97.5%가 쉼터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되는 서비스 중에서는 안마 의자와 생수 제공에 특히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성동구 이에 더하여, 구는 역대 최장기간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8월 초부터 얼음 생수 제공을 시작해 쉼터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쉼터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해당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첫째 주에는 금융, 채무, 개인회생 등 재무 상담 프로그램, 둘째 주에는 임금 체불, 최저임금 등 노무 상담프로그램, 셋째 주에는 구인 정보, 구직상담 등 일자리 상담프로그램, 넷째 주에는 기초 정신건강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담 예약은 쉼터를 방문하거나 성동구청 누리집(신속예약)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노동자 쉼터가 필수노동자와 이동노동자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성동구
방송 현장 고용불안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회 토론회, ‘질주를 멈춘 K-콘텐츠 산업 그리고 방송 노동자의 고용불안’ 성료
방송 현장 고용불안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회 토론회, ‘질주를 멈춘 K-콘텐츠 산업 그리고 방송 노동자의 고용불안’ 성료
2024. 07. 24 18:44 연예
손봉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이기헌, 이용우 국회의원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 이사장 권오성)는 24일 오후 2시, 방송 현장 고용불안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회 토론회, ‘질주를 멈춘 K-콘텐츠 산업 그리고 방송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공동진행했다. 토론회를 통해 방송미디어 산업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종사자들의 고용불안에 관해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방송미디어 산업 내에서 일어나는 고용불안 사례에 대해 당사자 증언과 노동 시민사회계 토론을 진행하여 고용불안 실태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토론회는 김영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더불어 민주당 강유정(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용우(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당사자의 시각을 통한 방송 현장의 고용불안 실태를 들여다 보기 위해 현장 당사자 발언이 이어졌다. 현장 당사자 발언을 통해 방송 노동자 A씨는 “현재의 방송미디어 산업의 경우 과거에 비해 산업 침체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라, 침체가 심화할수록 현장 일선의 종사자들이 부담을 고스란히 안게 되는 구조를 지니고 있고, 이에 대한 개선 논의가 없다면 종사자들의 현장 이탈이 심화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이어서 발제가 진행되었다. 발제의 첫 순서를 맡은 유건식 성균관대학교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초빙교수는 ‘OTT 등장 이후 방송 프로그램 제작 구조의 변화 양상’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였다. 첫번째 발제에서 유건식 초빙교수는 “콘텐츠 이용 편의성이 극대화된 글로벌 OTT의 등장 이후 기존 매체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고 이로 인해 시청률 감소를 비롯한 수익 악화, 작품 제작 및 편성 감소가 이어졌다”고 이야기하였다. 더불어 “넷플릭스를 필두로 다양하고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작품 제작이 가능해진 한편, OTT에 대한 산업 종속과 지적재산권(IP) 불인정, 한국에는 적용되지 않은 재상영분배금 문제로 인해 개선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하기도 하였다. 두번째 발제는 김희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기획차장의 방송 현장 고용불안 실태조사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실태조사는 1년 이상 방송미디어 산업의 일경험이 있는 전·현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근 1년 내(2023.03.~2024.02) 경험한 고용안전망 보장 실태와 이에 관한 수요를 물었다. 전체 응답자는 179명이며,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방송 현장의 고용불안 실태는 다음과 같다. ① 전체 응답자의 89.9%가 프리랜서·위임·도급 계약을 비롯한 계약, 파견(용역), 임시·바우처 형태의 고용 계약을 맺고 있어 불안정한 고용 구조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었다. 또한 업무 계약 종료에 있어서도 비자발적 계약 종료를 경험한 응답자가 78.2%에 달했으며, 사측의 해고, 프로그램 제작 중단과 같이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업무 계약이 종료된 응답자의 비율 또한 20.6%로, 방송미디어 업계 내 상시적인 실업 위험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② 방송미디어 업계 내 상시적인 고용불안 정도를 살핀 결과, 응답자의 23.4%가 지난 1년 내 업계 내 근무 기간이 6개월 미만이었으며, 월 평균 34.4%의 응답자가 한 달에 10일 미만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이를 바꿔 말하면, 이들은 1년중 4개월 이상에 달하는 기간을 사실상 실업 상태로 보내고 있는 것이다. ③ 한편, 고용불안에 대비하는 기본적인 안전망인 사회보험의 보장 경험을 물은 결과, 고용보험과 예술인 고용보험·산재보험에 한해서만 전체 응답자의 과반이 직장 가입 경험이 있었다. 사회보험 유형별로 직장 가입을 통한 의무 가입 여부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것이다. ④ 더불어 업계 내에서 일자리 상실 이후에 발생하는 생계 곤란을 해결한 방식은 어떠한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5%만이 실업(구직)급여를 수급하였다. 실업(구직)급여를 받지 못한 응답자의 75%가 수급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실업(구직)급여와 같은 사회보험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추정한 것이기에, 실제 확인되지 않은 사례도 있을 것을 감안하면 방송미디어 산업 전체의 고용불안과 실업 규모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⑤ 이에 따라 응답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고용안전망에 대해 살핀 결과, 응답자의 92.1%가 ‘실업(구직)급여 수급 조건 완화’를 꼽았다. 이러한 결과는 방송미디어 산업 내에서 다수가 고용의 불안정성을 겪고 있고, 프로그램 제작 규모와 제작 지원 정도 등에 따라 일자리 규모의 변동이 심한 만큼, 일자리 상실에 대한 보호책으로서 실업(구직) 급여 수급 조건이 완화될 필요가 있음을 강하게 느낀 것이라 볼 수 있다.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직군과 계약 형태 측면에서 방송미디어 분야 종사자의 노동과 고용불안을 논의하였다. 먼저, 박선영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수석부지부장은 “방송 비정규직 고용에 관한 방송사의 관행이 OTT의 관행으로 이어지고 있고, 카메라 뒤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은 20여 년 전이나 현재나 변화한 부분이 많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은 누구도 손을 대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라도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기영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지부장은 드라마 제작 규모 축소로 인해 심화된 방송스태프의 고용불안에 대해 “방송 현장은 표준근로계약서가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면계약 의무 조건이 배제되어 있어, 사실상 부당한 업무를 수행해야 할 때가 많다”고 지적하며, “현장 일선의 모두에게 공정한 내용의 서면계약이 의무화되어야 한다”며 방송 현장에서의 업무 수행에 있어 서면계약의 의무화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송창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사무총장은 연기자의 소득 불안정과 사회보장 사각지대를 주제로, “촬영 대기가 잦은 방송연기자들의 특성상, 겸업 수행이 어려울 뿐 아니라 미뤄지는 촬영으로 인해 무한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함에도 불구하고 방송 현장은 출연료 지급에 있어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사회 안전망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청년세대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의 심순경 조직팀장은 “해고가 잦은 방송 현장은 현장에 진입하는 2030 청년들에게 굉장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환경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속 가능한 방송미디어 산업을 위해 고용불안을 야기하는 문제들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한빛센터는 방송미디어 산업의 변화 과정에서 대두되고 있는 불안정 노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방송제작환경 노동실태를 지적하며 세상을 떠난 고 이한빛PD 유지를 잇기 위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방송미디어 산업 전반의 불안정 취약 노동 실태를 드러내고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자녀가 12명인 아프리카 노동자, 프랑스 올림픽 건설 현장 사망 1주년, “프랑스는 이민 노동자를 홀대하고 있다”
자녀가 12명인 아프리카 노동자, 프랑스 올림픽 건설 현장 사망 1주년, “프랑스는 이민 노동자를 홀대하고 있다”
2024. 06. 13 09:06 스포츠종합
지난 4월29일 프랑스 파리 세느 강 아우스터리츠 다리 근처에서 이주 노동자 수십명이 모여 아마라 디우마시를 추모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AFP 경기장 건설 현장에 투입된 아프리카, 아시아 노동자의 사망을 두고 서남아시아가 프랑스 때리기에 나섰다. 카타르에 있는 서남아시아 대표적인 매체 알자지라는 12일 “말리 출신 아마라 디우마시가 프랑스 파리 세느강 개선 현장에서 일하다가 사망한지 1년이 지났다”며 “2023년 6월16일 공사 현장에서 사망하는 그는 올림픽 관련 인프라 건설 도중 사망한 첫 번째 사람”이라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그는 아침마다 직원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한 사람이었다”며 “자녀를 12명 둔 아버지였다” 회상했다. 아마라 디우마시. 알자지라 디우마시는 지난해 51세 나이로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그가 일한 곳은 세느 강 근처 아우스터리츠 다리 근처였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이곳에서는 수십명이 모여 디우마시 추모 행사를 벌였다. 프랑스노동총연맹(CGT)가 주최한 행사였다. ‘아마라를 위한 정의’, ‘아마라 현장 안전 위반의 희생자’라고 쓰인 표지이 등장했다. CGT 대표 리에스 쇼아이는 “심각한 안전 문제가 있었다”며 “보행자 횡단로 표지판이 없었고 트럭이 후진할 때 피크 소리도 나지 않았고 운전자 시야가 비좁은데 트럭을 안내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앤 이달고 파리 시장은 최근 사망 장소 근처에 추모물을 설치할 것을 승인했고 파리시는 “골목 한곳 이름을 그의 이름을 따라 짓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29일 프랑스 파리 세느 강 아우스터리츠 다리 근처에서 이주 노동자 수십명이 모여 아마라 디우마시를 추모하고 있다. AFP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 세느 강에서 수영 및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린다. 쇼아이 대표는 “올림픽과 관련된 특정 공사장에는 마감 기한이 있다”며 “세느 강을 수영하기 적합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노동자들에게 스트레스와 압박이었다”고 설명했다. 알자지라는 “올림픽과 관련된 건설 프로젝트에서 적어도 181차례 사고가 발생했고 31건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올림픽 준비를 위해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종종 노동 법규를 준수되지 않는 상황에서 노동을 강요받고 있다”고 전했다. ‘파워 게임 : 올림픽 정치사’라는 책을 쓴 주얼스 보이코프는 “도시에 관해서는 올림픽은 종종 기생충처럼 작용한다”며 “마감 기한이 있으면 부정부패, 노동자 홀대 가능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가 건강 보험 시스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매일 두 명 이상 노동자가 건설 현장에서 사망하고 있다. 보이코프는 “올림픽은 여러 사회적 문제를 노출한다”며 “올림픽 개최 도시들이 합법적인 지위를 보장받지 못한 노동자를 썼고 그들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없어 종종 악용당했다”고 지적했다. 알자지라는 “프랑스는 유럽에서 네번째로 노동자들에게는 위험한 나라”며 “2022년에는 사고가 56만 건이 발생했는데 유럽연합 다른 회원국보다 많은 수치”라고 전했다. 프랑스노동총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일하는 건설 노동자 중 50~60%가 이민자며 그중 다수가 합법적인 지위를 보장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올림픽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33개 회사에서 고용된 ‘불법’ 노동자 500여명은 2023년 10월 적법한 이민 서류를 받고 프랑스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권리를 얻을 때까지 파업하기도 했다. 알자지라는 “그들은 정부와 협상해 합법적인 이민자 지위를 얻었다”고 전했다. 보이코프는 “노동자를 위한 정의는 건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다국적 기업, 경영진이 안전 부족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미국 언론들은 2021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유치한 카타르에서 수년간 발생한 노동자들의 사망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세계에 타전했다. 그들은 서남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프리카, 아시아계 불법 이주민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다 사망하고 있다며 카타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 의사, 일반 노동자 보다 최대 7배 더 벌어
한국 의사, 일반 노동자 보다 최대 7배 더 벌어
2023. 11. 12 13:43 생활
‘의대 몰빵’의 이유···. 한국 의사의 소득이 전체 노동자의 평균 임금보다 최대 7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OECD가 공개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의사의 연평균 총소득은 전체 노동자보다 최소 2.1배에서 최대 6.8배까지 많았다.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인 의사는 OECD 다른 나라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한국 의사들이 유난히 많은 소득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개원의가 봉직의(병원에 소속돼 월급을 받는 의사)보다, 전문의가 일반의보다 임금이 더 높았다.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 대비 한국 의사의 소득은 봉직 일반의가 2.1배, 개원 일반의가 3.0배, 봉직 전문의가 4.4배 많았다. 특히 개원 전문의는 노동자 평균보다 6.8배 더 많은 수입을 올려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OECD 회원국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2011년 350만명에서 2021년 430만명으로 늘었다. 모든 OECD 국가에서 의사 수가 인구보다 더 빠르게 늘어나 인구 1000명당 평균 의사 수는 같은 기간 3.2명에서 3.7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에서는 의사 수가 2.0명에서 2.6명으로 늘었지만 OECD의 평균(3.7명)에 못 미치고, 심지어 2011년 평균(3.2명)보다도 적었다. 한국의 지역별 의사 밀도는 수도권을 포함한 모든 곳에서 상대적으로 적었다. 서울 등 수도권의 2021년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73명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았지만 OECD 14개국 도시 지역 평균 의사 수(4.5명)보다 적고, 농촌 지역 평균 의사 수(3.2명)에도 못 미쳤다.
김동성, 건설노동자 근황…“검게 타 거칠어져, 가슴 찡해”
김동성, 건설노동자 근황…“검게 타 거칠어져, 가슴 찡해”
2023. 08. 09 16:09 스포츠종합
공사장 인부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한 김동성. SNS 캡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공사장 인부가 된 근황을 공개했다.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씨는 7일 SNS에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김반장”이라며 “남편의 근성이 너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고 한편으로는 가슴이 찡하고 마음도 아프고”라고 적었다. 이어 “하루 이틀 열흘 한 달 반년 지날수록 김반장의 얼굴은 검게 타고 손과 발은 많이 거칠어졌지만 난 이 모습이 왜 이렇게 자랑스럽고 멋져 보일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슬기로운 재혼 생활 하자며 둘이 열심히 달려온 지난날과 지금을 생각해 보면 그래도 잘했다. 잘 해내고 있다고 토닥여주고 싶은. 보이는 겉모습에 집중하기보다 안 보이는 내면을 채워가며 성장하자고 약속한 그날. 그날이 왔기에 저는 너무 뿌듯하다”고 썼다. 공사장 인부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한 김동성. SNS 캡처 공개된 사진 속 김동성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동성은 전 부인과 결혼 14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21년 5월 인민정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크몽, 플랫폼 노동자 위한 ‘제2회 프리랜서 데이’ 개최
크몽, 플랫폼 노동자 위한 ‘제2회 프리랜서 데이’ 개최
2023. 05. 31 09:51 생활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몽’이 창작자와 전문가 등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행사인 ‘제2회 프리랜서 데이‘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크몽은 플랫폼 노동자 및 프리랜서들의 중장기적 발전과 시장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매년 6월 1일을 ‘프리랜서 데이‘로 정하고 각종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실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작하자! 잘하자! 오래하자!‘는 주제로 영상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세미나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올해 크몽 프리랜서 데이도 지난해와 동일한 주제와 ‘원하는 일을,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하는’ 내용을 담은 ▲프리랜서 시작하기 교육인 ‘프리스쿨’ ▲오프라인 ‘원데이 워크샵’ ▲인플루언서들의 직무 테마별 ‘음악 플레이리스트 공개’ 등의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크몽 프리스쿨‘은 3주만에 프리랜서를 시작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필요한 준비 과정을 비롯해 크몽 매니저와 함께 서비스 등록부터 섬네일 제작 노하우 등에 대한 영상 교육을 실시한다. 희망자는 ‘프리랜서 데이‘ 내 신청페이지를 통해 오늘 6월 2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오는 6월말 실시되는 오프라인 ‘원데이 워크샵‘은 크몽 본사에서 사전에 신청/선정된 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수익 창출, 전문가 활동력 강화를 위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원데이 워크샵‘은 하반기의 대표 행사인 크몽 어워즈처럼 상반기를 대표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크몽은 유명 인플루언서 및 유튜버들과의 협업으로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한다. 플레이리스트는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 크리에이터가 일할 때 듣기 좋은 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플레이리스트 전문 유튜브 채널 ‘때껄룩‘, ‘때잉‘, ‘읏추읏추‘, ‘민플리‘와 함께 한다. 크몽 박현호 대표는 “전문가들이 원하는 일을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며 “제2회 크몽 프리랜서 데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새롭게 참여하고 또 지속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크몽의 원데이 워크샵은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비스 내 신청페이지 접수를 통해 선착순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후손’ 한수연, 노동자 권익 위한 재능기부
‘독립운동가 후손’ 한수연, 노동자 권익 위한 재능기부
2022. 12. 27 15:59 연예
배우 한수연. 사진ㅣ스타잇엔터테인먼트 독립운동가 후손인 배우 한수연이 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캠페인 영상에 출연해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지난 22일 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유튜브에는 ‘그 길에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영상은 도로교통공사에 재직한 아버지와 그 딸에 대한 이야기로, 한수연은 차에 아버지와 자신의 딸을 태운 채 고속도로를 운전하며 아련하게 과거를 회상한다. 이어 한수연은 과거 아버지가 “나의 꿈은 직접 만든 길을 딸과 함께 달리고, 또 나머지 하나는 너와 네 자식이 이 길을 달리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떠올렸고, 이에 어른이 된 한수연이 아버지와 딸을 태우고 길을 달리며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드리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이는 수십 년 전부터 세상으로 향하는 길을 이어주며 국민들의 편안한 삶을 책임졌던 도로공사 노동자들의 노고와 ‘내 가족’도 탈 수 있는 안전한 길이라는 자부심을 엿볼 수 있게 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민들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진ㅣ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유튜브 영상 ‘그 길에서’ 이번 영상에선 한수연의 내레이션이 영상의 완성도를 높였다. 노동자의 권익 향상과 공익 활동, 애국 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한수연은 공주의병대장으로 활동한 독립유공자 김순오 선생의 증손주로도 알려져 있다. 한수연은 ‘생방송 행복드림 6/45’에 선행 활동으로 사회에 귀감을 주는 인물인 ‘황금 손’으로 초대받는가 하면 ‘대한민국임시정부 선열 추념식’,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 ‘광복 77주년 기념 역사 토크 콘서트’ 참석, 예능 다큐멘터리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를 통해 조국에 돌아오지 못한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찾아가는 사절단의 일원으로도 활약했다. 한편 한수연은 내년 상반기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부패로, 노동자의 피로, 이산화탄소로 ‘얼룩진 월드컵’
부패로, 노동자의 피로, 이산화탄소로 ‘얼룩진 월드컵’
2022. 11. 17 13:59 축구
지난 2019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 건설 현장. 게티이미지코리아 개최지로 선정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부피를 키워 온 논란들이 지워지지 않은 채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다. 카타르는 지난 2010년 22명의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2022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됐다. 최종 투표에서 카타르는 미국을 14-8로 꺾고 과반수로 월드컵 유치국이 됐다. 2011년 ‘AP통신’은 월드컵 개최지 투표에 참여한 FIFA 집행위원 중 두 명이 카타르에 투표하는 대가로 각각 150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지난 2020년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뇌물을 받고 카타르에 투표한 혐의로 3명의 전직 FIFA 집행위원들을 기소했다. 제프 블래터 전 FIFA 회장은 지난 9일 스위스 매체 ‘타게스-안자이거’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개최지가 카타르로 정해진 건 실수였다. 당시 집행위원회에서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카타르 왕세자가 점심 식사를 가진 후, 유럽의 4표가 모두 카타르로 갔다”라고 폭로했다. 카타르는 원래 9개의 경기장을 새로 짓고 3개의 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공사가 지연되자 7개만 신축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꿨다. 카타르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거 동원했고, 강도 높은 노동과 열악한 처우로 인해 사람들이 죽기 시작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출신의 이주노동자 6500명 이상이 카타르 월드컵 기반 시설을 짓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카타르는 여름 최고기온이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사막 국가이지만, 월드컵 준비 기간 이주노동자들을 열사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에 소홀했다. 오슬로 대학 병원의 심장학 교수인 댄 아타르는 지난 2019년 ‘심장학 저널’에 실은 논문에서 카타르에서 2009년에서 2017년 사이 571명의 젊은 남성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했는데, 카타르 당국이 직업 건강 및 안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효과적인 열 보호 조치를 시행했다면 200명의 사망자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은 기후 재앙에도 일조하고 있다. 프랑스의 탄소 관리 스타트업 ‘그린리’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을 짓는 과정에서 600만 톤의 탄소가 발생했다. 이는 하나의 미국 가정에서 75만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맞먹는다. 탄소배출 감시 단체인 ‘카본 마켓 와치’의 정책 담당관 질 듀퓨아뉴는 “월드컵이 아니었다면 카타르가 이러한 경기장을 대규모로 짓지 않았을 것이다. 향후 60년 동안 이 경기장들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매우 낮다”라고 비판했다. FIFA는 지난 2020년 이번 월드컵을 최초의 ‘탄소 중립 월드컵’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기후학자 케빈 앤더슨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축구연맹은 정말 전형적인 (그린워싱)행동을 보였다”며 “모든 수준에서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자 노예화, 성소수자 핍박...끊이지 않는 카타르 월드컵 추문
노동자 노예화, 성소수자 핍박...끊이지 않는 카타르 월드컵 추문
2022. 10. 30 08:59 축구
영국 인권 행동자 피터 태첼이 지난 25일 카타르 국립박물관 앞에서 카타르 정부가 성소수자를 핍박하는 데 대해 항의하고 있다. 피터 태첼 재단 제공 “경기장, 도로 등 모든 걸 만든 우리를 밖으로 몰아내고 있다.” <파키스탄 출신 노동자> “각국 대표팀 주장들이 성소수자 권리에 대해 말할 시간 30초를 보장하라. <영국 성소수자 권리 행동가> 카타르 월드컵을 한달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카타르 정부의 비인간적인 행동과 정책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 29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수많은 카타르 거주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금 현재 도하 외곽으로 내몰리고 있다. 로이터는 “외국인 노동자 수 천 명이 도하 중심부 아파트, 숙소에서 쫓겨나 외곽으로 강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부분 아시아, 아프리카 노동자들이다. 로이터는 “어떤 건물은 노동자를 강제 이주시킨 뒤 전기 공급을 끊었다”며 “노동자들은 카타르 정부 보복이 두려워 이름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떤 노동자는 “예고 없이 당장 이주하라는 말을 듣고 400명이 11일 만에 이동했다”며 “1분 안에 움직여야 했다”며 긴박함을 전했다. 방글라데시 노동자는 “14년 동안 38명과 함께 살아온 곳인데 모두 48시간 안에 떠나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카타르에 거주하는 300만 명 중 85% 안팎이 외국인 노동자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유치한 뒤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대거 고용했고 과도한 노동으로 인해 적잖은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카타르 정부는 이번 퇴거 조치에 대해 “월드컵과 관련이 없다”며 “도하 지역을 재구성하려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영국 행동자 피터 태첼(70)은 지난 25일 카타르 국립박물관 앞에서 카타르 정부가 성소수자를 핍박하는 데 대해 항의하다가 체포됐다. 보수적인 이슬람국가 카타르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이고 적발될 경우, 최고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하는 애정표현도 범죄로 취급받을 수 있다. 태첼은 “월드컵 기간 중 각국 대표팀 주장들이 인터뷰 말미에 성소수자 권리에 대해서 발언할 시간 30초를 할애하라”며 “이는 카타르 정부와 민주주의와 인권을 비밀리에 주장하는 카타르 국민에게도 환상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는 29일 “LGBT 축구 팬 그룹들이 카타르 방문과 월드컵 시청을 거부하는 보이콧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1250명 이상 회원을 가진 아스널 성소수자 팬들을 위한 지지 단체 고위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에서 자행되는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귀먹은 침묵(deafening silence)’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와 관련해 온갖 추문에 시달리고 있다. 유치 과정부터 뇌물 수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FIFA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이후에도 노동자 핍박과 노예화, 성소수자 권리 묵살, 과도한 에너지가 소요되는 경기장, 천문학적인 개최 비용, 극도로 제한된 주류 판매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중동 최초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은 다음달 20일 개막한다.
월드컵 별별 얘기
‘싸이흠뻑쇼’ 노동자 사망 압수수색에 공공물훼손까지 시끌[종합]
‘싸이흠뻑쇼’ 노동자 사망 압수수색에 공공물훼손까지 시끌[종합]
2022. 08. 25 14:49 연예
싸이가 추최하는 ‘흠뻑쇼’ 공연 시설물 철거 도중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싸이의 소속사이자 공연기획사 피네이션이 압수수색을 당했다. 연합뉴스 가수 싸이가 개최하는 ‘흠뻑쇼’를 진행하는 공연기획사가 압수수색을 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부 강원지청은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공연기획사이자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 본사와 하청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공연기획사와 무대 설치업자의 계약 관계, 무대 설치 관련 안전조치 이행을 위한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싸이 ‘흠뻑쇼’는 지난 7월 30일 강릉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릉 공연을 개최했다. 이 공연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던 A씨가 7월 31일 오후 3시 53분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15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작업 도중 미끄러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몽골 국적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외주업체에 고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피네이션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는 이번 사건을 두고 7월 31일 페이스북에 “싸이 같은 ‘K-가수’들은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칠 수 있지만, 국내에서 그 공연 물질적 인프라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은 그냥 과거처럼 목숨을 내놓고 위험천만한 환경에서 일해야 한다”며 “안전사고로 유명을 달리해도 책임자 처벌 등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영화나 드라마들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국내 연예계에서는 배우 상위 1%의 연평균 수입은 20억원 이상인가 하면, 하위 90%는 700만원 정도”라며 “공정의 ‘공’자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불의와 격차의 사회이고 그 격차는 더 심화돼 간다. 역시 이게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했다. 싸이 ‘흠뻑쇼’는 또 다른 논란에도 휩싸여 있다. 싸이 측은 ‘흠뻑쇼’를 지난 6월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진행했다. 당시 공연으로 인해 진남종합운동장 내 인조잔디장 약 1000평이 지반 침하 치해를 입고, 탄성 바닥재 약 193평 규모가 훼손돼 여수시 측이 원상복구를 요구한 것이다. 인조잔디장의 경우 장시간 물이 뿌려지고 관객들이 뛴 탓에 지반 침해 침해 피해를 입었고 탄성 바닥재의 경우 보호재를 사용하지 않고 중장비를 동원해 훼손된 것으로 여수시는 판단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본지에 “현장 조사로 운동장 내 시설물이 훼손된 것을 확인했고, 시민들이 시설물을 조속히 이용할 수 있도록 원상복구를 요청한 상태”라며 “공연 업체 측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싸이 ‘흠뻑쇼’를 관람한 관객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는 제보가 속출해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해 물을 뿌리는 공연 자제를 공표했으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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