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7 건 검색)
-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 계묘년 저물 무렵의 논어 공부
- 2023. 12. 07 23:59오피니언
- ... 생각을 가져다준다. 이탁오의 <논어평>을 저본으로 삼고 유교와 불교의 회통을 사유한 <논어, 천년의 만남>(이영호 편역)을 출간한 건 올해의 수확이다. 제주도 꽃산행. 여관 창문을 두드리는...
-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이갑수
-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 논어와 노인
- 2023. 02. 03 03:00오피니언
- ... 그 비행기를 타지 않고 민간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자발적인 배제에 동참했을 뿐이었다. 논어에 ‘덕불고 필유린’이란 공자의 말씀이 있다. 결이 조금 다르긴 해도 ‘삼인행’이란 말도 있다....
-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논어삼인행 필유아사과이불개임중도원
- [김학원의 내 인생의 책]⑤논어 - 공자
- 2020. 05. 01 22:06문화
- ... 장씩 소리 내어 읽고 해설하는 오디오 방송 ‘논어백독’의 진행을 맡고서다. 495장으로 구성된 <논어>를 2년에 걸쳐 완독하며 나는 아주 조금씩일지라도 바뀔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논어>는...
- 김동현의 내 인생의 책논어김학원
- 1500년전 한성백제인들이 '논어목간' 휴대 암송한 계양산성 사적된다
- 2020. 03. 18 17:04문화
- ... 사용된 4~5세기 사경체(寫經體)와 관련이 깊다”고 밝혔다. 400~480년대 계양산성 논어 목간은 한자도입과 유교 수용을 입증해주는 가장 이른 시기의 실물자료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자료였다. 이형구...
스포츠경향(총 10 건 검색)
- 젊은 세대를 위한 공자님 말씀 ‘논어,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
- 2021. 10. 13 20:18 생활
- 2000여년 동안 우리 마음의 양식이 된 ‘논어’를 젊은 눈으로 다시 돌아보는 책이 출간됐다. 청소년 눈높이로 고전을 함께 읽는 고전 시리즈 여덟 번째 책 ‘논어,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공자학단 원저,이양호 지음, 평사리 펴냄)은 ‘학이편 단단하게 읽기’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논어 첫 편인 ‘학이’편을 요즘 시대에 맞춰 설명한 책이다. ‘잘 산다는 게 뭐죠?’라는 질문으로 첫 장을 열고 ‘어진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배울 것을 말한 공자와 제자들 말씀을 가이드로 삼는다. 원죄가 아닌 ‘기쁨’으로 첫 문을 여는 유학, 나이와 지위를 떠나 인문으로 모인 벗, 상명하복이 아니라 진심을 다하는 게 충(忠), 부모 잘못을 고치는 게 효(孝),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동양 천명설과 서양 왕권신수설의 비교, 진정한 글쓰기, 예악보다 더 근본적인 어짊, 고루하지 않고 중후해지는 배움, 생명의 유장함을 느끼는 추모 자리, 뭉치는 화합을 예로써 절제하기, 약속하기 전에 옳은 바를 따지기, 공손하되 치욕스럽지 않기, 화를 옮기지 않고 마음을 둘로 가지지 않는 배움의 자세, 순간 그 자체를 즐기기 등 총 16장으로 된 ‘학이’ 편을 살펴본다. 책은 첫 장에 나온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마음이 평안하면 군자스럽지 않은가?” 구절을 세심하게 살핀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바람과 별과 시와 하늘’은 자기 자신을 찾아온다며, ‘내가 내 자신이 되는 것’이 배우는 까닭임을, 조선 문장의 최고봉인 이용휴가 쓴 시 ‘나에게 돌아가기’를 인용하며 전한다. 청소년들이 어려워하는 고전을 익힐 방법으로 읽기 형식을 취해 우선 원문을 문맥에 따라 나눠서 읽고, 샘과 세 친구가 묻고 답하는 대화를 달았다. ‘학이’ 16장으로 각각 질문을 던지고, 원문 구절을 읽고, 대화로 푼다. 샘과 세 친구가 나누는 대화를 통해 소감과 자기 생각을 펼치며 말씀의 뜻을 나름대로 해명해 보고, 궁금한 것을 샘에게 묻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살펴나가는 형식을 취했다. 원문을 읽고 먼저 소감을 나누고 역사와 사건 배경, 인물들의 관계, 이후 현대적 해석과 논쟁들을 통해 고전 속 깊은 의미를 탐구한다. 청암 임창순 선생에게서 수학했던 저자는 ‘논어’가 2000년 넘게 우리 정신의 뿌리로 역할을 해 왔다고 말한다. 나라를 빼앗긴 무기력과 봉건적 태도가 ‘논어’때문이라는 비판들에 맞서 “논어를 온전히 읽어 보라”고 권한다. 논어를 통해 효·충·의리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잘못 알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부끄러움을 아는 지혜와 함께 스스로 ‘봉건적 한계’를 인정하고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 논어
- [신간] 만화 논어·주역·노자·장자…이 고전입문서엔무엇이 담겼나
- 2021. 08. 24 09:53 생활
- 이 시리즈의 형식은 만화다. 고전을 접하는 데서 부딪히는 가장 큰 난관은 난해함이다. ‘주역’ 같은 경우는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저우춘차이는 화가이기도 하다. 단 한번의 붓놀림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출판만화의 대가이다. 저우춘차이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들은 중국에서 출간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더니 전 세계 1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각 나라에서 해마다 판을 거듭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저우춘차이의 작업은 내용을 희화해버리는 통상적인 만화와는 차원을 달리한다. ‘만화 주역’은 친근한 그림을 곁들임으로써 독자들이 거대한 산 같았던 고도의 추성성과 난해함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만화 논어’는 본래 문답 형식으로 구성된 ‘논어’의 특징에 숨결을 부여하고, ‘만화 노자’ ‘만화 장자’의 산수화나 액션 드로잉을 연상시키는 그림은 시적인 문장과의 절묘한 조합이 빛난다. 만화 형식이면서도 만화를 넘어선 정확한 고증에 의한 현대적 해석이 이 시리즈의 미덕이 다. ‘만화로 읽는 고전’ 시리즈는 동양고전에 접할 기회가 적고 낯설게 느끼는 독자들을 고전의 세계로 이끄는 최적의 입문서이다. 특히 청소년 독자들에게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동양사상의 정수와 뿌리는 ‘주역’ 만년의 공자는 죽간의 끈이 세 번 끊어질 정도로 ‘주역’에 심취하였다. 위편삼절韋編三絶은 여기서 연유한 고사다. 노자의 사상은 ‘주역’의 충실한 계승 위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저우춘차이의 주장이다. 주나라 왕실의 장서를 관장하는 일을 맡아본 노자는 당시의 제자백가 누구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사상을 형성할 수 있었다. 춘추전국시대 백가쟁명의 사상투쟁은 기본적으로 ‘주역’의 무대 위에서 펼쳐졌다. 유가에서 ‘주역’을 경전 중의 으뜸으로 받아들인 이래 후대의 유학자는 물론 의학, 잡학을 하는 사람들까지도 ‘주역’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이렇듯 ‘주역’은 공자, 노자를 비롯한 일가를 이룬 사상가들뿐 아니라 동양문화의 저변에 깊게 각인되어 있다. 아인슈타인, 라이프니츠, 칼 융 같은 서구 지식인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다. ‘만화 주역’이 다른 ‘주역’ 책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한의학과 ‘주역’의 관계를 한뿌리(醫易同源)로 설명하는 부분이다. 이 책의 제4부는 ‘주역’이 우주의 변화만이 아니라 인체에 작동하는 원리를 보임으로써, 역사적으로 우리의 삶 속에 깊이 둥지를 틀고 있음을 알게 한다. 한의학도들의 ‘주역’ 공부에 더할 나위 없이 특화될 수 있는 지점이다. ■‘논어’는 정신생활의 양식, ‘노자’는 정신생활의 양약良藥 공자의 사상을 담아낸 ‘논어’는 동양사상사의 큰 줄기를 대표하는 유가의 경전이다. 공자의 일생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부분은 50세 후반부터 14년간에 걸친 망명 생활일 것이다. 공자와 제자들은 목숨을 위협 받고 며칠씩 끼니조차 잇지 못하는 힘든 생활 속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하였다. ‘논어’는 대부분 공자와 제자들 사이의 문답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 형식적 특징이 ‘만화 논어’에서는 더욱 빛을 발한다. ‘논어’의 한마디 한마디는 수레바퀴의 부품과 같고 후대에 수레바퀴처럼 어어져 ‘윤어’輪語로도 불렸다는 ‘만화 논어’ ‘후기’의 설명에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노자로 대표되는 도가는 유가와 더불어 중국사상사의 양대 줄기를 대표한다. 유가 경전인 ‘논어’가 정신생활에 필요한 양식을 제공했듯이, ‘노자’는 정신생활에 필요한 양약良藥을 제공한 것으로 높이 평가된다. 오늘에 와서는 인류문화의 중요한 사상적 자산으로 확장되었으며, 노자의 사상은 경영 일선에 있는 CEO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만화 노자’는 ‘도덕경’ 81장 전부를 생동감 있는 그림을 곁들여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책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무위자연’의 삶을 산 노자 자신을 포함한 많은 옛 선인을 만날 수 있다. ■시적 그림과 은유의 절묘한 조합 ‘만화 장자’ 장자는 노자의 사상을 계승한 도가의 지도자였다. 그가 살던 전국시대는 현실세계의 도처에서 사마귀가 매미를, 까치가 사마귀를 잡아먹듯이 서로가 서로를 배척하며 뒤통수를 치던 시대다. 그는 재상이 되어달라는 제안마저 거절한 채 구만 리 푸른 하늘을 나는 붕새처럼 영혼의 절대자유를 얻으려 했다. 이 시리즈의 ‘장자’ 편은 김란희씨가 맡았다. 중앙대와 중국런민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서울시에서 해외 홍보를 담당하기도 했다. 장자는 특히 부조리한 현실에 절망하는 지식인들의 위안이 되었는데, 사회주의 중국에서도 서슬 퍼렇던 유신체제 하에서도 정신적 허기를 달래주는 지혜의 보고였다. ‘만화 장자’ 전편을 꽉 채우고 있는 시적인 그림과 마법 같은 은유는 그 어떤 ‘장자’ 서적도 이르지 못한 깊은 울림으로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지 뒤돌아보게 한다.
- 책
- 화제의 책|다시 읽는 논어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 2019. 12. 01 09:32 생활
- ‘위트를 타고 삶의 미시와 거시 사이를 활강하는 글쓰기’로 ‘인간과 세상에 대한 생각거리를 차원 높은 사유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요즘 가장 핫한 지식인 김영민 교수(서울대 정치외교학과)의 새 책이 나왔다.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사회평론)이다. ‘김영민 논어 에세이’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이 ‘논어’에 대한 에세이다. 2017년부터 ‘한겨레’에 연재한 글을 모아 엮었다. “추석이란 무엇인가”를 삐딱하게 되묻고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무심히 설파하며, 우아한 마이너 감성을 지닌 힙한 아재 캐릭터로 젊은 세대의 팬심을 사로잡은 그가 이번에 존재의 정체성을 향해 던지는 돌직구는 ‘논어’를 향한다. 도입부에서 선언하듯이 저자는 ‘불후의 고전’을 ‘살아 있는 지혜’로 포장해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하는 세태를 경계한다. 그의 희망은 소박하다. 고전을 매개로 해서 텍스트를 공들여 읽는 사람이 돼 보자는 것이다. 이들 텍스트가 곧 우리가 몸담은 세계이자 그 안의 삶이기 때문이다. 2000년 넘는 세월 동안 살아남은 ‘논어’에 수많은 이들이 주석을 달고 지금까지도 해설을 덧붙이는 이유이자 김영민만의 시선이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동아시아 정치사상사를 연구하는 전문가로서 고전 ‘논어’라는 헌 부대에 지금 ‘세상’이라는 새 술을 붓고, 자신만의 주특기인 본질적인 질문 던지기와 자유롭고 독창적인 글쓰기를 버무려 전혀 새로운 장르를 발효해 냈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떠들썩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공자는 족보를 만들어 친족을 대규모로 관리하라거나 조상신 덕 보라고 한 적이 없으며, 친아들보다 제자를 더 사랑했다”고…. 아울러 ‘유교’라는 말이 현대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을 도맷값으로 넘기는 데 남용되는 세태에 대해 “보다 복합적이고 역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전한다.
- 화제의 책|독서의 근력을 키워 주는 ‘C.I.L. 인문편: 공자 논어. 우화’
- 2019. 03. 17 14:53 생활
- ‘읽고 연상하고 그리고 토론하라!’ ‘창의이미지언어’라는 것이 있다. 아동·청소년·교사·학부모들이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직선·곡선·도형·숫자·소리 등을 활용해 이미지 언어와 텍스트 언어로 표현하고, 일상과 소통하도록 도와 주는 ‘독서교육의 소통언어’다. 초·중·고 학교 밖 창의인성교육의 활동모델이기도 하다. <C.I.L. 인문편: 공자 논어. 우화>(장태규 지음 / 창의이미지언어학교)는 그러한 창의이미지언어로 쓰인 책이다. 논어의 10개 핵심 단어 학(學) 효(孝) 인(仁) 예(禮) 지(知) 낙(樂) 충(忠) 군자(君子) 행(行)을 10개의 이솝우화와 융합해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시키는 사고하기, 연상하기, 그리기, 토론하기 과정을 통해 독서하는 근육을 키워 준다. 다양한 책만큼이나 읽는 사람도 다양하다.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 또한 수없이 많다. 그러나 글을 읽고 마음속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이미지로 그려 보면 누구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심상이 발견되곤 한다. 따라서 글의 핵심단어를 이미지 언어로 연상해 독서를 하면 집중력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한편 아동·청소년기에는 일상의 많은 단어들이 혼동되고 정확히 이해되지 않는다. 많은 아이들이 그런 상태로 성장한다. 이런 아이들은 자라면서 학업 성취를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아이들에게 배움에 필요한 근원(핵심) 단어들을 이미지 언어와 텍스트 언어로 명확하게 정리하는 과정을 익히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이는 앞으로 배워야 할 어려운 학문을 깨닫는 든든한 기초가 된다. <C.I.L. 인문편: 공자 논어. 우화>는 그 기본을 들려주는 책이다. 특히 가정의 자녀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핸드폰과 컴퓨터에 빼앗겨 버린 요즘, 아이들과 토론의 장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도 알려준다.
- 책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신간]논어 세 번 찢다 外(2011. 08. 10 11:28)
- 2011. 08. 10 11:28 문화/과학
- 의 권위를 갈기갈기 해체하는 책이다. 저자는 가 “길고 두서가 없는 책”이라고 직언한다. 저자는 이 책이 “지난 20년 동안 중국 사회에서 분 복고의 광풍을, 거의 미친 듯이 보이는 이 기이한 현상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리링 지음·황종원 옮김·글항아리·2만5000원 30대 초반 독일 청년 세 사람이 254일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세계 각지의 사회적 기업가를 직접 만났다. 이 만남을 통해 가난, 질병, 기회의 불평등, 착취에 맞서 싸우는 전 세계 사회적 기업의 이야기가 이 책에 모였다. 얀 홀츠아펠 외 지음·김시형 옮김·시대의창·1만6000원 한국 신문이 자주 사용하는 피동형 문장에는 군사독재 시절의 흔적이 찍혀 있다. 군사독재는 오래 전에 끝났다. 저자는 그러나지금도 피동형 문장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위해서는 피동형 표현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김지영 지음·효형출판·1만3000원 저자는 꾸준한 매출 증가를 기록한 7개 기업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저자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예측, 꼭 필요한 전문가의 조언 활용, 영향력 있는 고객 활용 등 7가지 원칙을 찾아냈다. 데이비드 G. 톰슨 지음·박선령 옮김·지훈·1만3000원
-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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