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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칼럼]함께 뛰어 더 즐거운 ‘러닝크루’…달리기 후 발목 통증 있다면?
- 2024. 11. 14 10:46 생활
- 윤영식 원장(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 정형외과 전문의)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달리기 동호회인 ‘러닝 크루’가 인기를 끌고 있다. 러닝은 개인 운동이지만 혼자 뛰다 보면 의지가 약해져 포기하기 쉬운데, 함께 뛰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사회적 교류와 체력증진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러닝 크루는 지역별, 연령별, 실력별로 그룹화 되어 러너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함께하는 운동의 즐거움을 배우며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달리기는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체중 감소 및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인 운동이다. 운동에 필요한 장비나 착장이 비교적 간소하고, 특별한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어 연령 불문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운동을 시작하거나 분위기에 휩쓸려 과도한 활동을 하게 되면 발이나 발목 등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달리기할 때 가장 쉽게 부상을 당하는 부위가 바로 발이다. 달리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대표 족부 부상으로 발목 염좌와 족저근막염을 꼽는다. 발목은 달리기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중 하나로, 러닝 중 발목을 잘못 사용하거나 실수로 삐끗할 때 발목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발목 염좌는 일상 생활 속에서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부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목 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습관적으로 발목을 삐는 만성 발목불안정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목 염좌 초기에는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발목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2~3주간 깁스나 발목 보호대 등을 착용한다. 발목의 부기는 냉찜질을 이용하면 빠르게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런데 초기 관리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부기가 더욱 심해지거나 출혈이 발생했을 때는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발목 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특별히 외상을 입지 않아도 일상 생활 속에서 계속 발목을 접질리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생겼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발바닥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했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 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연결되는 족저근막에 미세손상 및 염증이 생겨 발바닥에 찢어질듯한 통증을 유발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장거리 마라톤이나 조깅을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한 경우,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얼음찜질, 약물치료, 신발 교체 등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잘 호전이 되지만 통증이 잘 가라앉지 않거나 만성이 된 경우라면 체외충격파, 레이져 치료, 주사 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1년 이상 증상에 호전이 없고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족저근막의 긴장을 줄이기 위해 비복근 연장술 및 족저근막 일부를 제거하는 족저근막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발목 부상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과 후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다. 특히 낡아서 충격 흡수가 잘 되지않는 신발과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다. 신발은 최대한 가볍고, 쿠션감이 좋은 것으로 선택하고,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는 깔창이나 관절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발목 보호대, 테이핑 등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생로병사의 비밀’ 日 강타한 ‘슬로우조깅’ 열풍···‘느려도 건강한’ 달리기 3주 프로젝트
- 2024. 10. 29 22:22 연예
- KBS 오는 30일 오후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 929회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슬로우조깅’ 열풍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대한민국은 러닝 열풍이다. 러닝 인구가 증가하며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주위에 달리는 사람들을 보는 건 일상이 됐다. 그러나 모두가 달릴 수 있는 건 아니다. 달리고 싶어도 달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잘못된 달리기로 발에 부상을 입었거나, 대사증후군 등을 가진 비만인들, 수술 후 강도 있는 운동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까지. 궁금하다. 달리기는 꼭 빨라야만 하는 걸까? 숨차도록 빠르게 뛰어야 효과가 있다는 달리기의 고정관념을 깨고, 시속 3~6km, 상상 이상으로 느리게 달려도 건강이 개선되는 완전히 새로운 달리기, 슬로우조깅.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슬로우조깅 3주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정말 천천히 달려도 건강해질 수 있는지 세밀하게 검증해 봤다. 가장 먼저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일본 후쿠오카의 오호리 공원. 이곳엔 무려 11년째 아침마다 모여 함께 슬로우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로 구성된 사람들 속, 유모차를 밀며 달리는 워킹맘도 보인다. 서로 대화하며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아주 천천히 공원을 달린다.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는데, 이마와 등은 모두 땀으로 젖었다. KBS 모임을 이끄는 마츠카도 고이치로(61) 씨는 뇌신경외과 전문의로, 50대 초반까지 담배와 술을 즐기며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100kg에 육박했던 그는 슬로우조깅을 시작한 후 무려 30kg을 감량했다. ‘슬로우조깅’은 故 다나카 히로아키 후쿠오카대학교 스포츠과학부 명예교수가 2009년에 고안한 운동법으로, NHK 등 일본 언론에 소개되며 큰 반향을 얻었다. 걷는 속도로 달리는 무리 없는 운동법 덕분에, 특히 고령자들에게 맞춤형 운동으로 사랑받고 있다. 84세 이나토메 히데아키 씨도 이 운동을 즐기는 사람 중 하나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감소하는 탓에 어려운 운동은 시도할 수 없었지만, 슬로우조깅을 시작해 10년간 하다 보니 지금은 마라톤을 완주할 뿐 아니라 아내와 함께 4박 5일 전국 일주 캠핑을 떠날 정도로 체력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슬로우조깅을) 100세까지 할 겁니다. ‘100세까지 허리를 펴고 힘내자’라고 친구들과 약속했어요” 이나토메 히데아키 (84세) 현재 90세, 전 아키히토 일왕이 자신의 건강 유지 비결로 ‘슬로우조깅’을 꼽은 것이 언론에 공개된 후, 슬로우조깅은 일본 전역에서 또 한 번 큰 주목을 받았다. 과연 ‘슬로우조깅’은 어떻게 뛰는 운동일까? KBS 고 다나카 히로아키 교수의 제자이자 슬로우조깅 관련 박사논문을 쓰고 있는 전문가에게 운동법을 배워봤다. 뒤꿈치로 착지하는 달리기와 달리 앞꿈치로 착지하고 보폭을 최대한 좁게 종종거리며 앙증맞게 뛰는 달리기. 앞꿈치로 착지하면 뒤꿈치 착지에 비해 달릴 때의 체중 부하가 3분의 1로 줄어든다. 싱글벙글 웃으며 경쾌하게 달리는 ‘슬로우조깅’, 걸을 수 있다면 누구나 달릴 수 있는 쉬운 운동이지만 그 효과는 결코 약하지 않은 슬로우조깅, 이제 당신도 할 수 있다! 오랜 당뇨병으로 저혈당을 걱정하며 살다가 대식가가 된 63세 한경임 씨, 제빵사의 불규칙한 근무 특성상 제대로 운동할 기회를 만들기 어려워 과체중이 된 47세 김상태 씨. 3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후 10kg이 빠지고 체력이 완전히 바닥난 64세 한미옥 씨. 혈액 검사, 복부 CT 검사 등을 통해 세 참가자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 본 결과, 모두 내장비만이 심각했고 식단 조절과 운동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족한 근력, 족저근막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달리기와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은 불가능한 상황. 슬로우조깅코리아 정라혜 대표에게 운동법을 배워, 3주간 매일 1시간씩 슬로우조깅을 실천했다. 과연 이들의 건강은 얼마나 어떻게 좋아졌을까? 국내 방송 사상 최초, 슬로우조깅 3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한국스포츠과학원 전문가팀과 함께 진행한 운동 역학분석을 통해 ‘슬로우조깅’의 뛰어난 운동 효과를 알아봤다. 달리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슬로우조깅의 놀라운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지만, 운동 효과는 강력한 느린 달리기의 놀라운 반전! 대한민국의 달리기 패러다임을 바꿀 슬로우조깅으로 몸을 깨워보자. ‘생로병사의 비밀’은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KBS
- ‘100m 9초대’ NFL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美 100m 금메달리스트 라일스 저격 “달리기 시합하면 이길 수 있다”
- 2024. 08. 14 14:41 스포츠종합|스포츠종합
- 타이릭 힐. 게티이미지코리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100m 결승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노아 라일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나도 너를 이길 수 있을거 같은데.” 미국프로풋볼(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와이드 리시버 타이릭 힐이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금메달리스트인 자국 선수 노아 라일스를 저격했다. ‘ESPN’ 등 미국 스포츠매체들은 14일 “힐이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라일스를 조롱하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의 달리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라일스는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84의 기록으로 키셰인 톰프슨(자메이카·9초789)에 간발의 차이로 앞서 금메달을 따냈다. 라일스는 남자 200m(19초70)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는 등 현재 미국 육상의 간판스타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힐은 라일스의 성공을 불편하게 바라봤다. 힐은 “내가 라일스를 이길 것”이라며 “크게 이기지는 못하겠지만, 라일스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라일스가 지난해 8월 미국프로농구(NBA) 우승팀이 세계 챔피언이라고 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 이번 신경전의 불씨가 된 것으로 보인다. 라일스는 “그게 무슨 세계 챔피언인가, 미국을 사랑하지만 그게 세계 챔피언은 아니다”고 비꼬았다. NBA 외에 야구(MLB), 풋볼(NFL) 등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에서 우승팀이 나온다고 해서 세계 챔피언은 아니라며 깎아내리는 의미가 담겼다. 힐은 “이 친구야, 자신이 잘 아는 트랙 얘기나 하지”라며 “내가 라일스를 달리기 경주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은 둘의 신경전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보고 있다. 내심 둘의 빅매치가 성사되길 바라는 듯하다. 힐은 현재 NFL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평가받는다. 고교 시절에는 육상 선수로 뛰면서 올아메리칸 선수로 뽑혔고, 대학 때까지 수준급 스프린터로 활약했다. 100m에서 최고 9.98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 조하림, 한국여자 육상 3000m 장애물달리기 신기록
- 2024. 07. 21 07:35 스포츠종합
- 조하림, 한국여자 육상 3000m 장애물달리기 신기록 조하림(문경시청)이 육상 여자 3,000m 장애물달리기 한국 기록을 9개월 만에 새로 썼다. 조하림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지토세시 아오바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4 호쿠렌 디스턴스챌린지 5차 대회 여자부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10분01초99를 기록했다. 조하림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10분06초42)을 5초 가까이 줄여 새 한국기록과 함께 우승했다. 이 종목에서만 5번째 한국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조하림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연초에 다쳐 좋은 기록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한국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하게 돼 매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스경X현장]1루수 머리 위로 날아간 공, 박성한의 달리기…SSG, 8회 집중 3득점으로 롯데 추격 뿌리치고 후반기 첫 승-5할 복귀
- 2024. 07. 09 21:39 야구
- SSG 박성한. 연합뉴스 SSG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웃었다. 5위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42승1무42패를 기록한 SSG는 이숭용 감독의 목표인 ‘5할’에 도달했다. SSG는 1회부터 롯데 선발 한현희를 두들겼다. 1번타자 최지훈이 한현희의 5구째 147㎞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홈런 기록은 시즌 6번째며 최지훈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나온 기록이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박성한이 1타점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김민식이 우전 적시타를 쳐 1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롯데는 3회 전준우의 추격의 2점 홈런으로 쫓아갔다. 2사 후 윤동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전준우는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2구째 직루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전준우의 시즌 9번째 홈런. 지난 3월 두산전에서 홈런을 친 전준우는 후반기가 시작되자마자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 홈런으로 전준우는 개인 통산 2900루타도 달성했다. 역대 23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SSG 엘리아스. 연합뉴스 SSG는 6회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최정이 좌중간 2루타로 선발 투수 한현희를 내렸고 계속된 2루에서 박성한이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8회초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2사 후 전준우가 우전 안타로 기회를 살렸고 빅터 레이예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여기에 나승엽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한 점을 쫓아갔다. 우익수 한유섬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더 진루했다. 그리고 바뀐 투수 문승원 때 대타 이정훈이 투입됐고 문승원이 폭투를 저지르자 레이예스가 홈인하면서 4-4 동점이 됐다. 그러나 롯데는 기껏 동점을 만들어놓고 허무하게 실점했다. SSG는 틈을 노렸다. 8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민식의 희생번트 타구를 투수 김상수가 잡아 1루로 송구했는데 1루수의 키를 넘겼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박성한이 홈인했고 김민식도 3루까지 갔다. 이어 고명준의 행운의 안타 때 김민식까지 홈인하면서 SSG가 6-4로 다시 앞서갔다. 여기에 박지환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한 점 더 벌렸다. 9회 점수차를 지키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양팀 선발들은 웃지 못했다. SSG 엘리아스는 5이닝 2실점, 롯데 한현희는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 스경X현장
- ‘대기선수 2순위’ 이소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첫날 2타차 선두 “공원에서 달리기나 하려고 했는데…”
- 2024. 05. 17 09:39 스포츠종합
- 이소미가 17일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내셔널GC에서 열린 LPGA 투아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1라운드 8번홀에서 샷을 준비하고 있다. 자지시티|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이소미가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첫날 선두로 나섰다. 대기선수 2순위로 개막 당일 출전 기회를 받아 대박을 터뜨렸다. 이소미는 17일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GC(파72·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차 단독선두다. 이소미는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눈에 띄는 출발을 보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승을 거두고 지난해 LPGA 투어 Q시리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LPGA 투어에 진출한 이소미는 올해 6개 대회에서 4차례 컷탈락 하는 등 고전했다. 데뷔전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1월) 공동 16위와 지난달 JM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13위가 상금을 챙긴 대회였다. 이 대회에서도 대기선수 명단 2번에서 기회를 잡은 이소미는 이날 14번중 12차례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리고 퍼트수 24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하는 그답게 드라이브 비거리 270야드를 기록했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출발한 이소미는 13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고 리더보드 꼭대기로 빠르게 올라섰다. 이후 보기 1개, 버디 1개를 잡고 전반을 4언더파로 마친 그는 2번홀(파3) 보기 이후 4번홀(파3), 5번홀(파4), 8번홀(파5) 버디를 잡고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이소미는 경기후 “대기선수 2순위라서 공원에 가 달리기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기회가 올 수 있으니 골프장에서 연습하자고 했는데 그게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카롤리네 마손(독일)과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이 차례로 기권하면서 이소미에게도 극적으로 출전 기회가 왔다. 이미 캐디도 돌려보낸 터라 아버지가 캐디백을 멨다. 드라마처럼 잡은 기회를 살린 이소미는 “압박감을 많이 받아 오늘 경기를 잘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기선수 1순위 사이고 마오(일본)도 안드레아 리(미국) 등과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이뤘고 신지은은 3언더파 69타로 린 그란트(스웨덴) 등과 공동 6위로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로즈 장(미국)은 3번홀을 마치고 몸상태 악화로 기권했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세계 5위 고진영 등은 2언더파 70타(공동 17위)를 기록했다.
- ‘절묘한 타격 스킬+호수비로 박수 갈채’···다시 달리기 시작한 이정후, 피츠버그전 1안타 1볼넷 ‘타율 0.271’
- 2024. 04. 27 14:05 야구
- 타격하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 AFP연합뉴스 절묘한 타격 스킬로 다시 한 번 안타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호수비로 박수까지 받았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질주하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271(96타수2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정후는 지난 24일 뉴욕 메츠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다음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대타로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휴식일이어서 푹 쉰 이정후는 선발 라인업에 다시 복귀한 이날 안타를 신고하며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피츠버그의 오른손 선발 투수 퀸 프리스터를 상대로 1회말과 3회말 첫 두 타석에서 전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0-0으로 팽팽하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절묘한 타격 기술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바깥쪽 커브를 한 차례 파울로 걷어낸 뒤 4구째 바깥쪽 낮은 쪽으로 더 크게 빠지는 85마일(약 136.8㎞) 슬라이더를 부드럽게 잡아당겨 중견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전까지 2안타만 내주고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하던 프리스터는 이정후의 안타에 이어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 몰렸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도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5회초 호수비를 선보여 홈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1사 후 앤드류 매커친의 타구가 우중간 깊숙한 곳을 향해 날아갔는데, 이정후가 모자가 벗겨질 정도로 30m 이상 전력 질주해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아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뒤 9회말 무사 2·3루에서 나온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스리런홈런으로 3-0 승리를 챙겼다. 5회초 앤드류 매커친의 타구를 전력질주해 잡아내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 AP연합뉴스
- 작은 운동장 105바퀴씩. 달리기가 바꿔놓은 교도소 풍경
- 2024. 04. 15 08:43 스포츠종합
- 샌 ?틴 교도소 수감자들이 달리기를 통해 변화하는 삶을 다룬 영화 ‘26.2 투 라이프(26.2 to Life)’의 한 장면 샌 ?틴 교도소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폭력적인 역사로 악명 높은 곳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사형을 집행하는 유일한 교정 기관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노래에 등장하고 조니 캐시의 공연으로도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이곳 수감자들이 달리기를 통해 사회 복귀와 재기를 꿈꾸고 있다. 미국 CNN 은 최근 “교도소 수감자들이 달리기를 시작했고 마라톤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를 통해 달리기를 하면서 달라진 복역자들의 일상과 생각을 전했다. 라산 토마스는 마약 거래 중에 한 사람을 총으로 쏘고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로 2003년 55세 때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처음에는 끝이 안보이는 감옥 기간을 보내기 위해 1000마일 클럽에 합류했다”며 “달리기는 집을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다. 1000마일 클럽 회원들 단체 사진. 1000마일 클럽은 2005년 설립된 러닝 클럽이다. 지역 마라톤 클럽 자원 봉사 코치들이 교도소에 와서 지도한다. 수감가 50여명이 회원이 됐고 20대부터 70대까지 있다. 토마스가 클럽 운영자다. 토마스는 “우리가 사회에 포함된 것처럼 느낀다”며 “세상의 일부가 되면 세상은 나를 해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고 말했다. 1000마일 클럽 이야기는 크리스틴 유 감독 영화 ‘26.2 투 라이프(26.2 to Life)’로 소개됐다. 26.2마일은 마라톤 풀코스 거리다. CNN은 “수감자들은 감옥 내 작은 운동장을 105바퀴씩 뛴다”며 “연말 마라톤 출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인 다이애나 피츠패트릭 코치는 “달리기가 수감자들이 목표를 향해 집중하고 식사와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며 “달리기를 할 때 벽, 소음 등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짐 말로니 코치는 “수감 시스템은 사람을 처벌할 뿐만 아니라 비인간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재소자들이 인간성을 되찾고 범죄가 아니라 가치 있는 인간으로 정의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상기하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 ?틴 교도소 재소자들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 26.2 투 라이프(26.2 to Life) 장면 미국은 1인당 수감자 수는 세계적으로 무척 높은 나라다. 미국 교정 시설에는 거의 2백만 명이 수감돼 있다. 흑인은 전체 인구의 13.6%에 불과하지만, 수감자 중에는 38.7%다. 수감자 69%가 유색인종으로 대부분 사회경제적 불이익을 경험했다. 샌 ?틴 교도소에서 2급 살인죄로 16년 동안 장기 복역 중인 마켈 테일러는 교도소 내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슬픔을 이기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 육상 선수였던 테일러는 “우리를 지도하는 코치들은 어떤 비판도 하지 않았고, 우리 범죄가 무엇인지 묻지도 않는다”며 “내 삶이 회복되고 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임신한 여자친구를 구타해 태아의 조산을 초래한 혐의로 형을 살고 있다. 17년간 감옥 생활을 마치고 50대가 된 테일러는 가석방으로 출소한 러너이자 코치다. 1년 동안 감옥 밖 생활에 적응한 후 다시 규칙적으로 훈련하기 시작했다. 테일러는 2022년 보스턴 마라톤을 2시간52분에 완주했다. 2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한 토마스는 2022년 개빈 뉴섬 주지사로부터 “재활에 전념했다”며 형기를 감형받았고 2023년 뉴욕시 마라톤을 완주했다. 토마스는 “마라톤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람들 중 재범률은 0%”라며 “이 프로그램이 더 많은 수감자들을 위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주로 달리기 우승자를 맞혀라”
- 2023. 11. 16 12:36 생활
- 한국마사회, ‘유튜브 마사회TV’서 이벤트 진행 한국마사회, ‘유튜브 마사회TV’서 이벤트 진행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23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 ‘마사회TV’에서 ‘경주로 마라톤’ 성료를 기념해 온라인 이벤트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월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주로 마라톤 RUN&FUN’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경주로 마라톤은 경주마들이 달리는 8cm두께의 모래 경주로에서 일반 국민들이 마라톤을 하는 이색적인 행사로, 3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며 성공리에 끝났다. 이에, 한국마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 마사회TV에서는 경주로 마라톤 번외 경기로 마사회 직원 3인의 ‘경주로 달리기 대결’ 콘텐츠를 제작해 1등을 맞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참여방법은 마사회TV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후 댓글로 ‘1등이 예상되는 사람’과 ‘내년 경주로 마라톤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이후 네이버 폼으로 댓글 및 구독 인증사진을 업로드 하면 참여 완료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24일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로 마라톤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해 구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많은 국민들이 마사회TV를 통해 한국마사회의 다양하고 재밌는 콘텐츠도 감상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며 함께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직원들의 박진감 넘치는 달리기 대결부터, 경주로 마라톤 행사에 참여한 국민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까지 모두 유튜브 ‘마사회TV’에서 확인가능하다.
- '달리기 즐거움 경험해요' 데카트론 코리아, 러닝 입문 ‘러닝 캠페인’ 진행
- 2023. 09. 22 17:19 생활
- 프랑스 멀티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 코리아’가 가을을 맞아 달리기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초보자들을 위해 ‘러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데카트론 코리아는 이번 캠페인에서 러닝을 시작하고 싶은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런데이(Runday)앱을 통한 러닝인증 챌린지, 직접 뛰어보며 전문코치에게서 러닝을 배우는 ‘데카러너스 클래스’, 인스타그램 팔로우 프로모션뿐 아니라 입문자용 러닝제품 추천, 러닝유저들의 러닝팁 등 러너들을 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달리기, 걷기 트레이닝 플랫폼 ‘런데이’에서는 ‘데카러너스 챌린지에 이어 런데이와 최초로 콜라보 챌린지인 ’내가해냄 챌린지’를 진행한다. 일정 거리를 달린 유저들이 데카트론 스티커와 함께 SNS에 인증하면 패딩조끼, 러닝 벨트백 등 데카트론의 러닝 베스트셀러 상품을 리워드로 응모할 수 있다. 러닝을 뛰어볼 수 있는 ‘데카러너스 잠실’ 러닝 클래스도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데카러너스’는 러닝 전문 코치가 직접 달리기 방법을 가르쳐주고 페이스에 맞게 그룹별로 뛰는 오프라인 러닝 클래스로 초보자들이 직접 러닝에 도전하며 러닝의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다. 이벤트 신청을 원할 경우 스포츠 아웃도어엡 ‘페어플레이’에서 할 수 있다. 데카트론 코리아 구정연 대표는 “데카트론은 스포츠가 주는 즐거움을 사람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돕고싶다, 그를 위해 러닝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좋은 제품을 제공하여 시작할 수 있도록 발판이 되고 싶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러닝을 직접 시도해보고, 뛰어보고, 러닝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1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러닝 캠페인 안내는 데카트론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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