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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담배’ 일반 담배보다 혈관에 더 직격타
- 2024. 11. 26 10:31 건강
- 니코틴 없는 전자담배도 혈관에 즉각적 영향을 준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셀즈 전자담배가 니코틴 함유 여부와 관계없이 혈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아칸소 의과대학의 마리안 나부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궐련)가 혈류 및 혈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진행됐으며, 21세에서 49세 사이의 건강한 흡연자 및 전자담배 사용자 31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니코틴이 있는 전자담배,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 그리고 일반 담배를 사용하기 전후에 각각 참여자들의 MRI 촬영을 진행한 뒤 21세에서 33세 사이의 비흡연자 10명의 스캔 결과와 비교했다. 연구팀은 혈류 측정을 위해 허벅지 위쪽에 압박대를 감아 혈액 순환을 일시적으로 제한한 후 대퇴 동맥의 혈류 속도와 산소 공급 상태를 관찰했다. 이 과정에서 혈류 속도와 산소 섭취량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특별한 MRI 기술(위상차 기법)을 사용했다. 연구 결과는 니코틴이 있는 전자담배뿐 아니라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 역시 혈류 속도를 느리게 하고 혈관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점이 확인시켰다. 니코틴 전자 담배→일반 담배→니코틴 없는 전자 담배 순으로 혈류와 정맥 기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니코틴 없는 전자 담배는 일반 담배보다는 낮았지만 여전히 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나부트 박사는 “전자담배 사용이 혈관 수준에서 즉각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장기적인 사용은 혈관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 모두 건강에 해롭다는 점에서 흡연을 삼가는 것이 항상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북미 방사선학회(RSNA)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안전한 대안’이라는 통념을 깬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심장 질환이 있다면? ‘전자 담배’ 안 된다
- 2023. 07. 31 17:46 건강
- 미국 심장 학회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는 만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전자 담배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의료 지침을 발표했다. 의료 전문가들이 전자 담배가 건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 매체 ABC News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심장 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는 만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전자 담배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의료 지침을 발표했다. 보스턴대학 심장 전문의이자 의학 교수 나오미 함부르크 박사는 “전자 담배는 심박 수, 혈압을 증가시키고 혈관이 이완하는 능력에 영향을 준다”라고 말했다. 2007년에 출시되기 시작한 전자담배는 연초에 비해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점, 관리하기 쉽다는 점에서 그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전자 담배 매출이 약 50% 증가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전자 담배는 폐 손상은 물론 다른 장기 시스템에도 문제를 일으켜 우리 몸 전신에 해를 끼친다. 게다가 출시 시점으로 볼 때 전자 담배가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정보를 포착할 만큼 시간이 지나지 않아 잠재적 문제는 더 클 수 있다. 특히 연초 금연을 위해 전자 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경고했다. 전자 담배가 연초보다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고 연초와 전자담배의 이중 사용 패턴은 복합효과가 일어나 심장병, 뇌졸중 등 기타 심혈관 문제의 위험을 가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금연을 위해서는 전문기관이 승인한 제품을 고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패치, 껌 또는 흡입기를 사용한 니코틴 대체 요법(NRT)이나 부프로피온 또는 바레니클린과 같은 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필요하다면 인지 행동 치료 같은 심리 사회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신종담배, 금연에 도움될까?
- 2021. 05. 10 16:46 건강
- 금연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신종담배가 오히려 금연 의지를 약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17년 6월 우리나라에서‘아이코스’를 시작으로 궐련형 전자담배가 출시됐고, 약 1년 만에 전체 담배 판매량의 약 10.5 % 차지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체 담배 판매량은 다양한 규제 정책으로 감소하다가, 신종담배 출시 이후 특히 2021년에는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반면 금연 클리닉과 같은 금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줄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이철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기헌 교수팀은 2019년 3월부터 7월 사이에 만 19세 이상의 흡연자 2831명을 대상으로 신종담배의 사용과 금연 행동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단독흡연자는 일반담배 단독흡연자보다 금연시도와 계획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사결과 지난 1년간 금연 시도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반담배 흡연자는 55.6% 가,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는 46.7%, 39.6% 가 해당 담배에 대해 금연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흡연자의 금연 시도 비율은 각각 40.8%, 29.4% 로 더 낮았고, 1달 이내 담배를 끊겠다는 비율도 17.4%, 10.1% 로 조사됐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만 피우는 흡연자는 일반담배만 피우는 흡연자에 비해 금연 시도와 의향이 각각 37%, 4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신종담배 유해성에 대한 인식차이도 유의하게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만 피우는 흡연자는 44.8%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고 생각하는데 반해, 비사용 흡연자는 17.9% 만이 덜 유해하다고 인식했다.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들은 자신의 담배를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담배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의학과 이철민 교수는 “신종담배가 덜 유해한 담배 혹은 금연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마케팅에 잘못 활용되면서 오히려 흡연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30-40대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많이 사용하는데, 금연이 필요한 이 연령층에서 금연에 대한 관심과 시도가 적다는 것은 문제가 된다. 담배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종류의 담배를 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은 MDPI 에서 발행하는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에 게재됐다.
- 금연을 위한 전자담배 그것이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 2011. 06. 13 15:15 건강
- 전자담배, 금연으로 가는 길인가? 그저 바람처럼 부는 유행인가? 요즘 전자담배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 정말 금연 보조 기구인지, 새로운 흡연의 유형인지 아리송하다. 뿐만 아니라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도 정확히 검증된 바가 없다. ‘전자담배 용비어천가’를 읊으며 가격도 만만치 않은 그것을 구입하는 것, 과연 최선입니까! 흡연자와 그의 가족들에게는 전자담배가 획기적인 상품일 것이다. 더 이상 가족들이 찌든 담배 냄새를 맡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자담배 광고에 의하면 금연 보조제 역할을 한다니 애연가 입장에서는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국내에서 전자담배의 수요가 점점 늘어 2008년 이후로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전자담배의 금연 가능성과 유해 여부를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전자담배로 금연할 수 있을까? 일단 전자담배 관련 판매자들은 자사의 제품으로 금연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전자담배가 실제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하기 때문에 흡연 욕구가 줄고 금단 증상이 완화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오히려 전자담배의 문제점으로 중독성을 꼽는다. 전자담배 중 상당수는 담뱃잎에서 추출한 니코틴 농축액을 사용한다. 즉 중독성과 유해성은 일반 담배와 다르지 않다는 것. 피우는 형태만 다를 뿐 담배의 일종이라는 의견이다. 또 국립암센터 암역학연구과 명승권 박사도 현재까지 나온 관련 연구 논문의 내용을 들며 금연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전자담배에 대한 연구 논문은 16건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결론은 ‘전자담배가 니코틴 갈망을 줄이지 못하고 잠재적으로 독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부 연구자들이 전자담배가 연초담배에 비해 해가 적다는 관점에서 담배를 대체할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흡연자의 지속적 흡연 가능성, 청소년에게는 흡연의 첫 관문이 될 가능성, 집단적인 질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자담배, 과연 안전할까? 사실 현재까지도 전자담배의 안전성과 유해성을 명확히 규명한 연구는 없다. 전자담배 판매자들은 니코틴은 있을 수 있지만 간접흡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손꼽히는 타르나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발암물질이 없으므로 간접흡연에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한국보건의료원이 국내에 시판되는 전자담배 중 10개의 회사 제품을 조사한 결과, 간접흡연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소량의 포름알데히드만이 검출됐다. 연구 결과만 비교해보면 수백 가지의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을 가진 일반 담배보다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전자담배의 종류는 10가지가 아니다. 무려 140여 종에 달한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유량과 성분은 제각각이다. 관련 표기 규정도 불분명해 애연가들은 단지 판매자들이 주장하는 광고에 나온 정보만으로 상품을 고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전자담배 생산업체가 점점 성장하는 것에 발맞춰 공인된 기관을 통한 철저한 유해 성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2인의 애연가가 피워본 전자담배 경험담 금연을 위해 구입한 A씨의 경우 장점 평소 골초 소리를 듣는 A씨는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를 추천받았다. 처음 전자담배를 접하고 신세계를 경험했다. “와! 이거 정말 괜찮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였다. 마치 담배를 피우는 것과 꽤 흡사한 느낌이었다. 이제 진짜 담배와는 안녕을 고하며 전자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단점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 목적인 ‘금연’과는 좀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거의 하루 종일 전자담배를 입에 문 채로 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몸에 자리한 니코틴 중독은 여전한 느낌. 연초와 전자담배의 차이는 ‘니코틴을 한꺼번에 흡입하느냐, 조금씩 나눠서 흡입하느냐’의 차이에 불과한 것 같다. 전문가의 조언 금연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그러나 전자담배는 이 습관을 멈추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A씨는 오히려 전자담배에 더 집착하고 있다. 결국 연초담배를 피우는 것과 결과는 같을 것이다. 금연을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하고 처방에 따라 공인 기관에서 검증된 금연 보조제를 이용하는 것이 지름길이다. 담뱃값 줄이고 가족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해 구입한 B씨의 경우 장점 전자담배를 피우고부터 가족들을 피해 베란다로 가서 담배 피우는 일은 없어졌다. 거실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피울 수 있는 것이 전자담배의 최대 장점이다. 가족은 일단 아빠에게서 찌든 담배 냄새가 사라졌다고 좋아한다. 단점 전자담배의 경우 초기 구입 비용은 더 들지만 전체적으로 비용이 절약될 것이라고 판단한 B씨. 요즘 가장 잘 팔린다는 J 브랜드의 전자담배를 구입했다. 실제 구입 가격은 담배 본체 13만원, 무화기(담배에 연기를 만들어주는 부품) 3만원, 니코틴 용액 3만원(20일치) 총 19만원이 들었다. 그러나 피워보니 니코틴 용액이 20일을 가지 못했다. 한 번씩 사다 보면 지출액이 예상액을 넘어서고 말았다. 전문가의 조언 전자담배의 가장 큰 맹점은 자신이 얼마나 피우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일반 담배는 한 개비씩 없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담배 양을 알 수 있지만 전자담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피울 수 있다. 담뱃값을 아끼겠다고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게다가 간접흡연 문제는 아직 임상실험이 끝나지 않은 상태다. 연초담배보다는 무해하다지만 100% 안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비흡연자는 흡연자들에 의해 늘 고통을 받아왔다. 일부 검증받은 전자담배를 통해 어느 정도 간접흡연의 고통이 해소된 건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전자담배가 연초담배의 간접흡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나온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금연의 획기적인 방안’ 등으로 전자담배를 맹신하는 건 아직 때가 이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객관적인 연구와 검증이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 또 전자담배 회사의 과장 광고와 그로 인한 부작용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보다 ‘무엇보다 아무것도 피우지 않는 것이 진리’란 사실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글 / 이유진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도움말 /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명승권 박사(국립암센터 암역학연구과)>
- 음식이 약! 술, 담배, 성인병…남편 수명 연장 프로젝트 요리
- 2008. 04. 18 요리
- 담배 끊으라는 잔소리도, 운동 좀 하라는 닦달도 도통 통하지 않는다면 마지막 히든카드로 남편을 위한 수명 연장 요리를 만들어주면 어떨까. 술, 담배, 성인병, 운동 부족으로 남편의 건강이 걱정된다면 남편을 위한 맞춤형 일품요리를 제안한다. 온갖 질병에 노출된 우리 집 버팀목 남편의 건강을 챙겨줄 약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담배 피우는 남편을 위한 요리 유자소스 삼겹살 미소된장찜재료 삼겹살 600g, 미소된장 5큰술, 청주 3큰술, 양파 3개, 대파 4대, 생강 1톨, 수삼 1뿌리, 영양부추 100g, 유자소스(겨자·간장 1큰술씩, 마요네즈·유자청·식초 2큰술씩) 만들기 1 미소된장과 청주를 섞어 삼겹살에 골고루 발라 30분간 둔다. 2 양파 1개는 반으로 썰어 찜통에 물을 담고 함께 넣어 끓인다. 3 양파 2개와 대파, 생강은 굵직하게 채썬다. 4 김 오른 찜통에 손질한 양파, 대파, 생강을 깔고 고기를 얹고 1시간 30분간 찐다. 5 돼지고기가 익으면 미소된장을 살짝 걷어내고 먹기 좋게 썬다. 6 수삼은 곱게 채썰고 영양부추는 4cm 길이로 썬다. 분량의 유자소스 재료를 넣고 부드럽게 섞은 뒤 채소와 무쳐 곁들여 낸다.된장의 주원료인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부를 만큼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없는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동맥경화, 심장 질환이 염려되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흡연하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마늘을 곁들인 고등어강정재료 고등어 1마리,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청주·고추기름·간장·굴소스·매실청·물엿 1큰술씩, 녹말가루 3큰술, 풋고추·홍고추·마른 고추 1개씩, 고추장·들기름 1작은술씩, 설탕 1/2큰술 만들기 1 고등어는 포를 떠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청주와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한 뒤 녹말가루를 솔솔 뿌려 170℃ 기름에 노릇하게 튀긴다. 2 마른 고추와 홍고추, 풋고추는 씨를 털어내고 네모지게 썬다. 3 고추기름, 고추장, 간장, 굴소스, 매실청, 들기름, 물엿, 설탕을 팬에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고등어, 고추를 넣어 조려낸다.고등어에 풍부한 EPA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관을 확장하며, 혈소판의 응고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 혈압을 강하시키며, 콜레스테롤 저하 및 혈전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해 평소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다. 술 많이 마시는 남편을 위한 요리 미나리 조개탕재료 바지락·모시조개·소합 500g씩, 미나리 100g, 물 2L, 다시마 2장, 가다랭이포 50g, 국간장 1큰술, 소금 1작은술, 청주 2큰술 만들기 1 조개는 소금물에 해감한다. 2 물에 다시마를 넣고 약한 불에 1시간 정도 은근하게 끓여 우려낸다. 3 다시마는 건져내고 센 불에 팔팔 끓인 뒤 불을 끄고 가다랭이포를 넣고 체에 바로 건져낸다. 4 냄비에 ③과 조개를 넣고 센 불에 끓여 조개가 입을 벌리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국간장, 청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5 미나리는 4cm 길이로 썰어 마지막에 넣고 한소끔만 끓여 낸다.미나리는 독특한 향, 강한 생명력, 해독 작용이 있어 숙취 해소에 그만이다. 칼륨이 풍부해 과도한 염분 섭취에 따른 문제점도 보완해준다. 수삼 오이말이재료 오이 1개, 수삼 1뿌리, 대추 5개, 새싹채소 약간, 소스(겨자 2큰술, 참기름·레몬즙·설탕 1큰술씩, 배 50g, 잣 4큰술, 양파 40g) 만들기 1 오이는 길이를 살려 감자칼로 얇게 저미듯 썬다. 2 대추는 돌려 깎기 한 뒤 곱게 채썰고 수삼도 어슷하게 채썬다. 3 커터기에 잣, 양파, 배를 넣어 곱게 간 뒤 나머지 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①에 수삼과 대추를 조금씩 넣어 돌돌 말아 접시에 담고 새싹채소를 곁들인뒤 소스를 뿌려 낸다.수삼은 각종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 작용을 하고 피로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위를 보호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좋아 평소 과음하는 남편에게 제격. 성인병이 걱정되는 남편을 위한 요리 무샐러드와 오리로스구이재료 오리로스·무 300g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잔멸치 1/2컵, 김 1장, 다시마국물·간장 3큰술씩, 오렌지즙 2큰술, 식초·미림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무는 돌려 깍기 해 곱게 채썰어 얼음물에 잠깐 담근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멸치를 볶다가 설탕을 넣어 섞는다. 3 김은 잘게 썰어둔다. 4 무는 물기를 제거해 그릇에 담고 멸치와 김을 올리고 소스를 얹는다. 5 오리로스는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 뒤 팬에 노릇하게 구워 ④와 함께 낸다.오리 고기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술, 담배의 해독 작용 및 강장제로서 보양 효과가 뛰어나다. 병어불고기재료 병어 1마리, 양념장(고추장·간장·물엿·다진 마늘·다진 양파 1큰술씩, 청주·다진 생강·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설탕 1/2큰술, 실파·통깨·올리브유 약간씩 만들기 1 병어는 내장을 제거해 손질하고 소금물에 살살 씻어 물기를 털어낸 뒤 3cm 간격으로 어슷하게 저며썬다. 2 분량의 양념장을 섞어 병어에 넉넉히 바른다. 3 석쇠에 포일를 깔고 올리브유를 바른 뒤 병어를 올려 앞뒤 노릇하게 굽는다. 4 ③을 그릇에 담고 송송 썬 실파와 통깨를 뿌려 낸다.병어에는 고도 불포화지방산인 DHA, EPA와 나이아신이 풍부하게 함유돼 동맥경화, 뇌졸중 등 순환기 계통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운동 부족 남편을 위한 요리 장어 파프리카볶음밥재료 장어 1kg, 정종 3큰술, 노두유·설탕·간장·꿀 1큰술씩, 굴소스·버터 2큰술씩, 참기름·색깔별 파프리카 1/2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밥 3공기, 간장 2작은술 만들기 1 장어는 깨끗이 손질해 4cm 길이로 썬다. 2 ①을 그릴에 노릇하게 굽고 손가락 굵기로 썬다. 3 팬에 정종, 노두유, 설탕, 굴소스, 간장을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 구운 장어를 넣어 앞뒤 색이 나게 조린다. 마지막에 꿀과 참기름을 넣는다. 4 파프리카는 1cm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5 팬에 버터를 두르고 파프리카를 볶다 밥을 넣고 볶은 뒤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6 그릇에 밥을 담고 장어를 올려 낸다.장어는 남성의 대표적 스태미나 식품으로 항암 효과가 있으며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혈압과 비만 등 운동 부족인 사람에게 좋다. 브로콜리 두부부침재료 브로콜리 1송이, 두부 1모, 카레가루·밀가루·청주 2큰술씩, 다진돼지고기 200g, 다진 마늘·미소된장·두반장·참기름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뒤 작은 송이로 떼어낸다. 2 두부는 1cm 두께로 네모지게 썬다. 3 카레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두부에 앞뒤로 묻힌 뒤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하게 지진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 볶는다. 미소된장, 두반장, 청주, 설탕을 넣어 볶다가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는다. 5 접시에 두부를 담고 브로콜리를 곁들인 뒤 두부 위에 볶은 돼지고기를 올려 낸다.두부는 단백질 및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어 신체 리듬과 항상성에 도움을 준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 고기나 유제품 대신 많이 먹으면 좋다. 브로콜리 충분한 비타민 섭취는 필수. 강한 맛의 향신료를 넣지 않고 살짝 데쳐 그대로 먹어야 영양 파괴가 적다. ■요리 / 김은경(쿠킹노아, 011-9891-7790) ■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이주석
- 국내 첫 담배소송 맡은 배금자 변호사의 또 다른 도전
- 2007. 03. 09 화제
-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최초의 ‘담배 소송’은 배금자 변호사의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보수도 없는 힘든 싸움에 매달렸건만 결과는 원고 패소. 그러나 배금자 변호사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얼마나 더 긴 시간을 싸워야 할지 모르는 일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공익과 인권을 위해 일해온 배 변호사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7년을 끈 담배 소송, 1심에서 패소 판결 지난 1999년 12월 폐암 환자와 가족 등 36명이 한국담배인삼공사(현 KT&G)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담배 소송’이 시작된 것이다. 사람들은 쉽지 않은 소송이 될 거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1심 판결까지 무려 7년이나 걸릴 거라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소송 기간 동안 판사는 4명이나 교체됐고, 원고 중 몇 명은 암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배금자(46, 해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변호사는 무료로 이 사건을 맡아 7년 동안 끈질기게 재판부와 KT&G를 상대로 싸워왔다. 배 변호사의 이력을 아는 많은 사람들이 “승소할 것이다”라는 예측을 내놨다. 하지만 지난 1월 25일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 배금자 변호사는 즉각적으로 항소를 결정했다. 배 변호사는 군산 성매매 화재 참사 소송에서 국가 배상을 이끌어냈고, 김보은 사건, 서울대 우 조교 사건 등 공익 소송의 변호사로 유명하다. 이번 ‘담배 소송’으로 배 변호사는 또 한 번 공익 소송의 대표 변호사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지난 2월 6일 항소를 했습니다. 요즘은 항소 이유서를 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부 승소 판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전혀 예상 밖의 결과라서 황당하기만 해요. 재판부가 너무나 보수적인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담배 소송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재판부에 제출할 자료부터 KT&G의 반박 자료까지 혼자서 준비해야만 했다. 이번 소송의 최대 쟁점은 ‘흡연과 폐암 발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가?’ ‘담배를 오랜 기간 피우면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이 있는가?’ ‘KT&G 측이 담배의 유해성을 제대로 알렸는가?’ 등이다. 이를 알리기 위해서 해외 의학 논문과 리포트 등 각각의 사안에 대해서 수백 쪽에 이르는 자료를 스스로 수집해야만 했다. 집과 사무실은 온통 담배 소송에 관한 서류로 뒤덮일 정도였다. 배 변호사는 이번 소송을 준비하면서 담배의 유해성을 확신하게 됐다. 거의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추면서는 법정에서 만난 의사나 증인들과도 날선 토론을 벌일 정도가 됐다. 4번이나 담당 판사가 교체됐다. 배 변호사는 담당 판사가 바뀔 때마다 재판부를 설득하기 위해 증거자료를 1백 회 이상 제출해야만 했다. “KT&G 내부에는 담배에 관련된 연구소가 있어요. 담배 연구 문건을 공개하라는 청구를 했는데, 문서를 받는 데 3년이나 걸렸어요. 사법부가 자료를 공개하라고 해도 그쪽에서 거부를 해버리니까 어쩔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의 사법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한지 절실하게 느꼈죠.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된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에 대한 자료를 모두 제출했는데, 사법부는 특정 전문가의 의견만 고집을 하는 거예요. 이번 소송을 진행하면서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넘기 힘든 벽을 느꼈어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연구 결과는 무시되고, 비전문가의 증언만 채택될 때는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보상도 없는 공익 소송에 7년이나 발이 묶여 매달려 있어야 했던 것도 크나큰 부담이었다. 7년 동안 대형 로펌이나 법원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했다. 쉽고 편하고 돈 많이 버는 길을 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약자와 소수자를 위해 공익 변호를 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를 알기에 그런 제의를 선뜻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배금자 변호사는 이번 소송이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놨다고 자부한다. 예전에는 “폐암에 걸린 것은 흡연자의 잘못이다”라는 생각이 팽배했다. 그런데 지금은 “흡연자도 피해자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것만으로도 기쁘고 또 보람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담배 소송은 대법원 판결까지 갈 것이다. 담배 소송에 얼마나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기울여야 할지 알 수 없지만, 배 변호사는 끝까지 해볼 작정이다. 승소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억울한 사연 듣고 판사의 꿈 키워 경북 영일군(현재 포항시) 청하면이 고향인 배금자 변호사는 일곱 살 때부터 판사의 꿈을 키웠다. 6.25 전쟁 직후 아버지가 부역 혐의의 누명을 쓰고 모든 재산을 압수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였다. 그녀의 장래 희망을 들은 선생님은 “여자가 무슨 판사가 되느냐?”며 꿈을 꺾었다. 선생님의 말에 충격을 받은 후 말수가 적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매일 수업이 끝나면 뒷동산에 올라가 나무막대기로 ‘판사 배금자’라는 단어를 쓰면서 꿈을 키웠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구 제일여상으로 진학했고, 초등학생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학비를 벌어야만 했다. 하지만 가난에 굴복하기는 싫었고, 부모에게 떳떳한 딸이 되고 싶었다. 부산대 사학과에 장학생으로 합격했고, 법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해 판사의 꿈을 키워갔다. 학교에 있는 고시반에 들어갈 때도 ‘여자’라는 이유로 입소를 거부당했지만, 교수를 설득해 고시반에 들어간 최초의 여대생이 되기도 했다. 졸업 후 현재의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졸업 후에는 연거푸 시험에 떨어졌다. 남편은 군대에 있었기에,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것도 혼자만의 몫이었다. 퉁퉁 부은 얼굴로 밤새 공부를 해야만 했고,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기 위해서 건설회사에서 경리 일을 해야만 했다. 다행히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1985년 27회 사법시험에서 합격해 1988년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직을 맡게 됐다. 하지만 막상 판사가 된 후에는 자신이 생각했던 판사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 충격을 받았다. 남들은 모두 말렸지만, 그녀는 1년 6개월 만에 판사복을 벗어버리고 변호사로 나섰다. “여자인데도 ‘영감’ 소리 들으면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어요. 원래 제가 생각했던 판사의 모습이 전혀 아니에요. 법원에 계속 남아 있으면 시야가 좁아질 것 같았습니다.” 배금자 변호사는 이후 우리 사회를 충격에 몰아넣은 김보은, 김부남 사건을 시작으로 약자를 위한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높이기 시작했다. ‘한미행정협정 개정위원회’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 등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1994년에는 MBC-TV 생방송 ‘오변호사 배 변호사’라는 프로그램에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함께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1년 후 「이의 있습니다」라는 책을 펴내 우리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변호사 배금자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모든 인기와 경력을 버리고 배금자 변호사는 1996년 홀연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날아갔다. “정신대 문제로 UN 인권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일본 변호사들과 함께 세미나를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제가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을 느꼈죠. 한국이 아닌 세계무대를 상대로 뛰고 싶었어요. 남편은 농림부에서 일했는데, 다행히 미국 농무성으로 파견되어 함께 나갈 수 있었죠. 남편과 아들은 워싱턴 DC에 있었고, 저는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했어요.” 홀로 밤을 지새우면서 공부해 3년 만에 석사 학위를 받았다. 남들은 로스쿨 졸업장만 따는 것으로 만족했지만, 배 변호사는 석사 논문까지 준비했다. 논문 주제는 ‘미국 담배 소송 이론 한국에의 적용’이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담배 소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던 터라 배 변호사는 자연스럽게 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 최초로 담배 소송 변호를 맡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리고 이것은 곧 1998년 뉴욕 주 변호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계속 미국에서 활동하고 싶었지만, 남편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인권 보호와 약자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지 않았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과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익 소송을 담당했다. 2002년 7월에는 군산 대명동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하다 화재로 희생된 여성들에 대한 국가배상을 받아내기도 했다. 처음으로 성매매 피해 여성에 대한 국가 책임의 전례를 만들어놓은 것이다. 그리고 담배 소송까지, 그녀는 여전히 약자와 인권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번 담배 소송으로 변호사의 한계를 절감했어요. ‘우리 법조계가 이렇게 답답하고 불합리하구나’라는 걸 생생하게 깨달았죠. 지금은 변호사보다 국제기구에서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많아요. 이제는 인류를 위해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10년 후에는 제가 한국에 없을 수도 있겠죠.”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그녀의 도전이 언제쯤 빛을 보게 될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도 믿지 않았던 꿈을 위해서 시골 소녀는 꾸준히 달렸고, 묵묵히 노력한 결과 현재는 공익을 위한 변호사로 인정받고 있다. 그녀의 새로운 도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보게 되는 이유다. ■글 / 최영진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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