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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eoVista’ 美 도널드 트럼프 당선, 한국에 미칠 영향?···김현욱 세종연구소장 “동맹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The GeoVista’ 美 도널드 트럼프 당선, 한국에 미칠 영향?···김현욱 세종연구소장 “동맹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2024. 11. 12 18:10 연예
아리랑TV 12일 오후 7시 아리랑TV ‘The GeoVista’는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LD 학부 교수 진행으로 김현욱 세종연구소장을 초대해 미국에서 대통령 재임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이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권력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여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부동산 사업가로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정치 무대에 발을 들였다. 그의 정치 행보는 기존의 정치적 틀을 벗어난 파격적인 행보로 행동 하나하나가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The GeoVista’에서는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를 집중 분석 해 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외교·안보 싱크탱크의 수장인 세종연구소의 김현욱 소장을 초청해 트럼프 재선이 한반도에 가져올 변화와 한국에 미칠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또 한국의 외교적 선택과 대응 방안에 대한 통찰도 함께 나눠본다. 김현욱 세종연구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군사 분쟁을 원하지 않으며, 김 위원장의 도발을 진정시키고자 한다”며 “대화 가능성이 높고, 중요한 것은 대화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이다”라고 전망했다. 아리랑TV 또 “북한은 심각한 경제 상황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의 연장선으로 우크라이나에 군인을 파견하고 있고, 120만명의 북한 군인 중 30%만이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라 군사적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평가했다. 비핵화와 군비 통제에 대해 김현욱 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 정상 회담 이후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며 “이러한 결정이 동맹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며, 미국은 동맹국을 활용해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다른 분야보다 중국에 더 집중할 것이며, 한국이 더 큰 비용을 부담하기를 원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 미국 전투함에 유지보수를 제공하며, 이는 인도 태평양 전략과 미국 동맹에 대한 중요한 기여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수, 수리, 정비 분야(MRO)는 한국이 미국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 분야이며, 한국은 중국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한미 동맹에 자유롭게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리랑TV 자세한 내용은 11월 12일 오후 7시 ‘The GeoVista’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 GeoVista’는 아리랑TV를 통해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방송되며, 전문가와의 대담 콘텐츠는 아리랑TV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 전날인 월요일 오전에 미리 만나볼 수 있다.
SKT,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 포럼’서 ‘AI 동맹’ 확장 나선다
SKT,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 포럼’서 ‘AI 동맹’ 확장 나선다
2024. 06. 16 12:15 생활
SKT는 18~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포럼’에 참여해 인공지능(AI) 동맹 확장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SKT 사옥. TM포럼은 전 세계 통신사, 빅테크 기업 등 800여 곳이 참여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검증하고 사업 사례를 발굴하는 산업 협력체다. SK는 TM포럼 주관 행사인 ‘DTW24 이그나이트’에 유영상 대표와 정석근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 등 임원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석근 부장은 19일 기조연설에서 ‘통신업의 혁신과 AI 비전’을 주제로 텔코LLM(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 AI 개인화 서비스 등 SKT의 AI 설루션 및 AI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SKT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이어 두번째로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을 동시 개최할 예정이다. 정석근 부장은 “이번 TM포럼에서 통신사가 만들어가는 AI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비전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빅테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AI 생태계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 Roundtable’ 역대급 미일 군사동맹 격상, 의도와 파장은?
‘The Roundtable’ 역대급 미일 군사동맹 격상, 의도와 파장은?
2024. 04. 16 16:50 연예
아리랑TV 16일 오후 5시 글로벌채널 아리랑TV 시사 프로그램 ‘The Roundtable’ 28회는 미일 군사동맹의 의미를 조명한다. 봉영식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진행으로 이경석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최수진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정치 커뮤니케이션 교수가 역대급 미일 군사동맹 강화가 한반도에 미칠 파장은 무엇일지 설명한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고위당국자들은 미일 동맹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총리의 국빈 대우 방미는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양국은 국방·안보 분야 중심으로 동맹 관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격자형 안보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은 국방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를 하고 있다. 이것은 동맹이 처음 구축된 이래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라고 밝혔다. 이경석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회담은 일본이 진정한 미국의 글로벌 파트너임을 보여주는 정상회담으로 국제무대에서 미일 협력을 확대하고, 미일 동맹을 제도화하는 회담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일본이 미사일 등 무기의 공동 개발·생산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또 중국, 북한 등에 의한 역내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주일미군과 자위대의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정보와 감시, 정찰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하는 한편, 제트 훈련기 공동 개발 및 공동 생산, 조종사 훈련 등을 위한 실무그룹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교수는 “미일동맹 강화는 새로운 흐름은 아니며 미국은 더 이상 모든 글로벌 이슈를 혼자 감당할 수 없어 생산적인 파트너로 일본이 필요한 존재”라며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군사적 부상을 해결할 목표를 공유할 목적으로 안보 문제에 손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협의체) 국가들과 군사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일본-영국 간 정례 군사훈련, 미-일-호주 미사일 방어 협력 등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발표한 것이다. 오커스 회원국 간 협력은 호주에 재래식 무기로 무장한 핵 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필러 1’과 인공지능(AI)과 양자 기술·자율무기 등 첨단 군사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필러 2’로 구성돼 있다. 일본은 필러 2에만 참여하고 필러 1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진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정치 커뮤니케이션 교수는 “오커스와 일본이 협력하려는 배경엔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영유권 주장에 있다”며 “이번 회담으로 일본이 군사 대국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과 같다”고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일 정상회담을 성사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과 북한의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한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일 정상회담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확인했다. 이 교수는 “기시다 총리가 일본 내 인기를 높이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원하고 있다”며 “북한은 아직 일본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북한과 일본과의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안정환X박항서, 동맹 결렬(뭉쳐야 찬다 3)
안정환X박항서, 동맹 결렬(뭉쳐야 찬다 3)
2023. 10. 15 10:36 연예
뭉쳐야 찬다 3. JTBC 안정환 감독과 박항서 감독의 동맹이 깨진다. 오늘(15일)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 3’에서는 ‘어쩌다벤져스’ 2기 선수를 충원하는 1차 오디션에서 일심동체 합격 버튼 행보를 보였던 안정환 감독과 박항서 감독의 동맹이 깨진다. 한 참가자를 두고 두 감독의 평가가 처음으로 엇갈린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참가자의 축구 테스트를 진지하게 바라본 후 포지션 적합도, 실력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를 내린다. 심사평으로 촌철살인을 날린 박항서 감독은 참가자가 퇴장하자마자 “저 친구가 날 얼마나 욕하겠냐”며 혹시 모를 악성 댓글을 걱정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안정환 감독의 흡족한 미소를 자아내는 참가자가 나타나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러닝 점프 헤더까지 완벽하게 해내고 먼 거리까지 스로인이 가능한 참가자의 활약에 심사하던 안정환 감독은 필기하느라 손이 바빠진다고. 발탁 즉시 전술 하나가 생길 정도로 뛰어난 축구 실력을 자랑한 참가자는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구 선수 박정민이 박항서 감독을 사로잡는다. 골키퍼에 최적화된 몸을 가지고 있어 골키퍼 인재로 눈여겨보는 것. 그러나 안정환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2명의 골키퍼만 필요하다고 말해왔던 만큼 박정민에게 어떤 평가를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안정환 감독과 박항서 감독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도 계속된다. ‘예능 초보’ 박항서 감독은 ‘예능 고수’ 안정환 감독에게 순박한 질문을 던지기도 해 깨알 재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JTBC ‘뭉쳐야 찬다 3’는 오늘(15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유통업체와 ‘윈윈’ 동맹나선 하이트진로음료
유통업체와 ‘윈윈’ 동맹나선 하이트진로음료
2023. 08. 11 17:02 생활
유통사와 상생을 목표로 하이트진로음료가 진행하고 있는 이른바 ‘윈윈’동맹이 성과를 맺고 있다. 최근 식음료기업들이 유통업계와 함께 해당 채널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자체브랜드(PB) 및 공동기획상품(NPB) 제조에 잇따라 나서는 가운데, 최근 인터파크커머스가 큐텐 그룹사의 PB 상품으로 선보인 ‘I*POP(아이팝) 먹는샘물’이 주목받고 있다. I*POP(아이팝) 먹는샘물. 하이트진로음료 제공 이 제품은 하이트진로음료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아이팝 브랜드 첫 출시 제품인 ‘아이팝 먹는샘물’은 40년 먹는샘물 제조 역사를 가진 하이트진로음료에서 생산해 믿고 마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 구성은 2L(6∙12입), 500ml(20∙40∙80입) 등 5종이며 환경 보호를 위해 무라벨 포장으로 제조됐다. 또 생수 전문 배송업체에서 안전하게 현관 앞까지 배송해 주기 때문에 운반의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가격은 △2L(6입) 3900원 △500ml(20입)은 5900원이며 배송비는 무료다. 아이팝 먹는샘물은 인터파크쇼핑을 비롯해 티몬, 위메프, 큐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과거 중소 제조사들이 전담했던 PB 상품을 최근에는 대형 제조사들도 함께 협업해 차별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유통사는 협업을 통한 단독상품으로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면서 신규 고객도 유인할 수 있고, 식품사는 판매망 확보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이라고 말했다.
‘비밀의 여자’ 이채영에 복수 위한 최윤영·신고은 동맹 종료
‘비밀의 여자’ 이채영에 복수 위한 최윤영·신고은 동맹 종료
2023. 07. 07 20:08 연예
사진=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 화면 캡처 ‘비밀의 여자’ 이채영에게 복수하기 위한 최윤영과 신고은의 동맹이 막을 내렸다. 남유진(한기웅 분)은 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가짜 뺑소니 사고를 조작한 주애라(이채영 분)에게 “어떻게 이런 일을 꾸미냐? 나 너랑 1분 1초도 같이 있기 싫으니까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고 화냈다. 이에 주애라는 “나 못 나가.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라고 반발했고 남유진은 “그럼 내가 나갈게”라며 집을 나섰다. 정겨울(신고은 분)은 주애라에게 복수를 멈추지 않았다. 오세린(최윤영 분) “신고하는 게 어떠냐? 주애라 때문에 자신을 망치질 않길 바란다”고 말렸고, 정겨울은 “지금 상황은 훌륭하다. 주애라의 손발이 다 끊어졌다. 손쉽게 없앨 수 있는 상황”이라며 “난 이제 내가 위험하든 말든 상관없어. 우리 동맹은 여기까지야. 혹시나 해서 경고하는데 나 막을 생각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슈 PICK 쌤과 함께’ 한미동맹 70년, 한미관계의 미래는?
‘이슈 PICK 쌤과 함께’ 한미동맹 70년, 한미관계의 미래는?
2023. 06. 25 15:22 연예
KBS 1953년 7월, 정전협정과 함께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시작된 한미동맹이 올해 70주년을 맞이했다. 공동의 적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 협력에서 시작한 한미동맹은 오늘날 핵심 가치를 토대로 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미동맹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태동하여 변화해 왔는가? 미·중 갈등 등 급변하는 국제질서 재편 속에서 한국은 어떻게 입지를 설정해야 할까? 25일 방송되는 KBS ‘이슈 PICK 쌤과 함께’는 박원곤 교수(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를 초대해 한미동맹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생각해본다. 박원곤 교수는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장소들을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한미동맹의 근간인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처음 체결된 부산, 지난 44년간 연합방위체제의 핵심인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있던 용산, 동북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이 한미동맹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한미동맹 태동의 역사를 설명하며 본격적인 강연에 돌입했다. 1950년 미국이 공산화 세력의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설정한 애치슨 라인에서 한반도는 제외되어 있었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25일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미국은 이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 한국에 군사를 지원했다. 이후, 정전협정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북한은 미군 철수를 요구했고, 한국은 미국이나 국제사회의 안보 보장 없이는 북한이 다시금 남침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은 미국에 상호방위조약체결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조약 체결에 소극적이었다. 이에 이승만 대통령은 남한에 수용 중인 반공포로를 석방하는 압박 전술로 대응했다. 이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미국은 한국의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에 응하게 되었고, 동맹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70년 동맹의 역사 동안 한미동맹의 위기는 없었을까? 1960년대 후반 북한의 군사적 공세가 극심했던 시기에 양국 간의 신뢰에 금이 가는 일이 발생했다. 북한의 무장 요원들이 청와대 기습을 위해 서울에 침투한 1968년 1.21 사건 당시 한국은 미국에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전쟁으로 확대되는 사태를 원치 않았던 미국은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곧이어 북한의 초계정이 미국의 푸에블로호를 나포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은 주한미군에 비상 동원령을 내리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미국의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를 보고 동맹을 믿지 못하겠다고 판단했고, 이후 율곡사업을 시작하는 등 자주국방 노선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1970년대 미국과 구소련을 중심으로 한 동서 진영 간의 긴장 완화 즉, 데탕트를 계기로 한국은 안보에 더욱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미국은 주한미군 철수를 추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에 비해 부족한 한국 군사력에 대한 보완 조치를 강구했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창설되었고, 한미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연합해 맞서는 동반자 관계가 되었다. 그렇다면 국제질서의 재편 속 한미동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일까? 1990년 북한이 핵 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며 한미동맹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미동맹의 최대 목표가 북한의 핵 위협 대응이 되었고, 2000년대 들어 민주주의, 인권, 자유무역 등 ‘가치’를 중심으로 한 가치동맹으로 발전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면서 한국은 미·중 갈등에서 곤란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고 있다. 박 교수는 ‘전략적 모호성’으로 주변국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국익을 실현해 왔던 기존의 방식을 추구하기 힘들어진 오늘날, 미·중 갈등 선택의 상황에서 ‘전략적 명확성’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를 위해서 한국은 주변국들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 보편적 규범에 기초하는 입장을 취하고, 이러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우리가 대한민국의 위상에 맞는 책임과 비용을 감당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면 더욱 발전하는 동맹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박원곤 교수와 함께하는 ‘이슈 PICK 쌤과 함께’는 ‘한미동맹 70년, 한미관계의 미래는?’ 편은 25일 오후 7시 10분 KBS1로 방송된다. 방송 후에는 KBS홈페이지와 myK, wavve, 유튜브 KBS교양에서 다시 볼 수 있다.
SKT, 美 실리콘밸리서 ‘K-AI 동맹’ 협력방안 논의
SKT, 美 실리콘밸리서 ‘K-AI 동맹’ 협력방안 논의
2023. 06. 18 10:17 생활
SKT는 지난 16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과 함께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에서 K-AI 얼라이언스 출범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행보다. SKT 유영상 사장(왼쪽부터 일곱번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를 끝내고 파트너사 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T 행사에는 유영상 SKT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실리콘밸리 중심의 AI 트렌드 및 시사점, 연구개발(R&D) 기술 공유, 글로벌 사업 및 투자 기회 모색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에 국내 AI 기업인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에이아이가 동맹에 합류하면서 K-AI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은 총 11개 사가 됐다. 4개 회사 외에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 AI, 투아트가 함께한다.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는 서비스형 로봇(RaaS·Robot as a Service)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의 RaaS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SKT가 지난 4월 150억원을 지분 투자한 스캐터랩과는 에이닷(A.) 서비스 안에 감성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용 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와 AI개발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도 각 사의 AI 핵심 기술과 시너지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면의 여왕’ 김선아 VS 오윤아, 공조 동맹 분열?
‘가면의 여왕’ 김선아 VS 오윤아, 공조 동맹 분열?
2023. 05. 16 16:57 연예
채널A ‘가면의 여왕’이 속고 속이는 심리전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연출 강호중/ 극본 임도완/ 제작 더그레이트쇼, 래몽래인/ 기획 채널A) 7회에서는 도재이(김선아 분)와 고유나(오윤아 분)의 복수 공조가 분열을 일으키기 시작,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방송에서 재이는 경찰과 함께 엔젤스 클럽의 비밀 모임이 열리는 보육원 지하실을 들이닥쳤다. 하지만 재이의 예상과 달리 보육원 아이들의 가면극 ‘천사의 화살’이 열리고 있었다. 경찰 정보통을 통해 재이가 들이닥칠 거란 소식을 알고 있었던 송제혁(이정진 분)은 재이에게 가면을 건네며 가면극을 함께 하자고 조롱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제혁은 복수 공조를 시작한 재이와 유나의 사이를 이간질, 재이는 유나가 준 엔젤스 클럽 정보가 틀리자 제혁과의 사이를 의심했다. 유나의 목적을 알게 된 제혁은 유나에게 딸을 보여주지 않겠다고 선언해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제혁은 유정을 데리고 기윤철(권태원 분) 의원의 ‘기도식 장학 재단 발대 기념 기자회견’이 열리는 천사랑 보육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전 약혼자의 아버지와 마주치게 된 유정과 제혁의 참석을 모르고 있던 강일구(송영창 분) 회장 역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제혁은 죽은 아들을 세상에 새기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고 기자회견 중인 윤철의 스포트라이트를 뺏어 선거 유세를 펼치기도. 유나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재이는 제혁과 윤철이 기자회견 하는 사이 보육원을 살피기로 했다. 재이는 자신의 뒤를 쫓는 최비서(김영준 분)의 눈을 피해 여자 기숙사로 몸을 피했고, 그곳에서 아이들의 이상한 행동을 감지했다. 딸 나나의 친모가 유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유정(신은정 분)은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유정은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유나에게 “과거 때문에 지금의 내 소중한 가정을 깨지는 않을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낼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윤철은 수배자 신분인 유나에게 자유를 주겠다며 제혁의 약점인 가면을 자신에게 달라고 읍소했다. 유나는 윤철과 관련된 일을 논의하기 위해 재이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고, 그곳에서 자신의 편이 되어 달라 눈물 흘리는 유정과 그녀를 향해 “난 언제나 네 편이야. 한 번도 네 편이 아닌 적 없어”라고 위로하는 재이를 포착했다. 재이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한 유나는 그길로 제혁의 가면을 숨겨놓은 최강후(오지호 분)의 레스토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유나는 강후에게 약 좀 사다 달라고 한 뒤 재이의 이름이 적힌 위스키 보관함을 찾았지만 가면 대신 ‘가면은 왜 필요해?’라고 쓰인 쪽지를 발견해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홧김에 위스키를 들이킨 유나는 강후가 돌아오자 술에 취한 척하며 자신을 호텔로 데려다 달라 부탁, 동시에 재이에게 가면이 왜 필요한지 알려줄 테니 호텔로 오라고 연락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방송에서는 제혁이 기도식이 죽은 날 밤 2401호에서 벌어진 모든 상황을 비디오카메라로 찍은 사실도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제혁이 도망간 뒤 도식이 몰래 설치해둔 카메라에서 사건의 진실이 담긴 메모리카드를 꺼내는 대반전 엔딩으로 다음 이야기에 대한 폭발적인 궁금증을 일으켰다. ‘가면의 여왕’은 각자의 욕망을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치밀한 복수 심리전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반전을 선사하고 있다.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8화는 16일)밤 10시 30분에 안방극장에 배송된다.
‘쿠팡 결별’ LG생활건강·CJ제일제당, G마켓·11번가와 ‘동맹’
‘쿠팡 결별’ LG생활건강·CJ제일제당, G마켓·11번가와 ‘동맹
2023. 05. 15 15:12 생활
쿠팡과 결별을 선언한 LG생활건강과 CJ제일제당이 쿠팡의 경쟁사인 G마켓 등과 ‘판촉 동맹’을 맺었다. G마켓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CJ제일제당·LG생활건강과 함께 ‘연합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G마켓 제공 G마켓에 따르면 이번 할인전에서는 LG생활건강의 스팀워시 식기세척기 세제와 CJ제일제당의 햇반 곤약밥 등과 같이 양사의 인기 상품을 묶은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두 회사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쿠폰도 제공된다. 빅스마일데이 기본 쿠폰 및 카드사 결제할인 등과의 중복 혜택이 가능하다. 이 날 11번가 역시 오는 16∼20일 LG전자, CJ제일제당과 함께 단독 프로모션을 한다고 밝혔다. 11번가에서 국내 대표 가전·식품 제조사가 손잡고 진행하는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 양사가 각 11개 대표 상품을 선정해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최대 10만원까지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사 5% 할인 쿠폰도 준다. 앞서 생활용품, 코카콜라 판매와 관련해 쿠팡과 갈등을 빚어온 LG생활건강은 지난 2019년 쿠팡을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뒤 쿠팡에서 철수했다. CJ제일제당 역시 쿠팡과 납품가 갈등을 빚으며 지난 해 말부터 즉석밥 등 일부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G마켓, 11번가 등과 벌이는 이 같은 판촉활동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과 결별한 LG생활건강과 CJ제일제당이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생활건강과 CJ제일제당의 이 같은 시도가 매출 등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쿠팡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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