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스포츠경향(총 545 건 검색)

‘토트넘과 1년 더 동행’ 손흥민 “토트넘 선수로 자랑스러워···바닥을 치면 점프할 때도 온다” 재도약 다짐
‘토트넘과 1년 더 동행’ 손흥민 “토트넘 선수로 자랑스러워···바닥을 치면 점프할 때도 온다” 재도약 다짐
2025. 01. 08 14:18 축구
BR풋볼 SNS 캡처 “우리는 다시 올라갈 시간.” 토트넘(잉글랜드)과 1년 더 동행하는 손흥민이 팀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6년까지 동행을 이어가며 팀에서 11년간 뛰는 선수로 남게 됐다. 손흥민은 이후 구단 SNS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나는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을 사랑한다. 거의 10년을 이곳에서 보냈고,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게 된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책임감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축구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라며 “주장으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 주장으로서 밀고 나가야 하고, 모범적이어야 하며, 리더가 돼야 한다. 힘들지만 스스로 그런 부분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강 경쟁을 노린 토트넘이지만 현재 리그 12위(승점 24점·7승3무10패)까지 처졌다. 부상 등이 겹치며 좀처럼 순위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는 상태다. 하지만 손흥민은 “힘든 시간이 오면, 다시 바닥을 치고 다시 점프할 기회도 온다고 생각한다. 나쁜 것과 좋은 것은 항상 같이 온다”며 도약 의지를 강조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하는 동안 ‘글로벌 스타’가 됐고, 현 시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통산 공식전 431경기에서 169골을 기록, 구단 통산 득점 4위에 랭크돼 있다. 도움(68개)으로는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또 2019년 4월 개장한 현재 토트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장 1호 골’의 주인공이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9일 오전 5시 리버풀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 나선다.
지도부 공백 벗어난 대한사격연맹, 신임 회장에 강연술 영서 로지스틱스 대표···장갑석 대표팀 감독과는 2년 더 ‘동행’
지도부 공백 벗어난 대한사격연맹, 신임 회장에 강연술 영서 로지스틱스 대표···장갑석 대표팀 감독과는 2년 더 ‘동행
2025. 01. 03 03:28 스포츠종합
강연술 신임 대한사격연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사격연맹이 강연술 신임 회장(71) 취임으로 5개월의 회장 공백을 해소하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2일 대한사격연맹이 요청한 강 신임 회장 인준을 승인했다. 영서 로지스틱스 대표로 재직 중인 강 신임 회장은 춘천시 골프협회 부회장과 춘천상공회의소 상임위원, 강원사격연맹 회장을 거쳐 제32대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사격연맹은 지난 2023년 11월 한화그룹이 회장사에서 물러난 뒤 새 회장을 물색하다가 지난해 6월 신명주 명주병원 병원장을 그 자리에 앉혔다. 신 전 회장 취임 직후 치러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하지만 신 전 회장은 올림픽 기간 중 명주병원 임직원 임금 체불 문제가 불거지자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대한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연맹이 60일 내로 새 회장을 선임하지 못하면 해당 단체는 관리단체로 지정된다. 정관대로면 대한사격연맹은 10월 중순까지 새 회장을 선임해야 했지만, 대한체육회가 파리 올림픽 직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사회를 열지 못해 대한사격연맹은 기한을 넘기고도 관리단체 지정을 피했다. 대한사격연맹은 신임 회장 공고를 3차까지 냈으나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새 회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선뜻 회장사를 맡겠다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았고,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기가 더 얼어붙으면서 3억원 규모로 진행 중이던 한 금융권 기업과 후원 논의도 무산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대한체육회가 오는 14일 신임 회장 선거를 치른 뒤 이달 내로 이사회 소집을 예고한 가운데 대한사격연맹은 지난달 16~17일에 진행한 4차 모집에서 강 신임 회장이 입후보해 지도부 공백을 극적으로 해소했다. 대한사격연맹은 단독 입후보한 강 신임 회장에 대한 결격 사유를 심사한 끝에 지난달 2024년 12월24일 당선인으로 공고했다. 이와 함께 대한사격연맹은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낸 장갑석 감독(64)에게 2년 더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이에 장 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한국 사격 대표팀을 이끈다. 장갑석 사격 국가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KIA와 동행 마친 테스 형, 시즌 중 KBO리그 유턴은 얼마든지
KIA와 동행 마친 테스 형, 시즌 중 KBO리그 유턴은 얼마든지
2024. 12. 29 20:25 야구
소크라테스 브리토 | 정지윤 선임기자 타구단 새 외인 절반이 좌완 좌완 변화구에 취약한 소크라테스와 작별 결단 떠나는 테스형 “팬사랑 기억” SNS에 뭉클한 한글인사 KIA가 3년 간 함께 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32)와 작별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갈등의 단계에서 결정적으로 타 구단들의 외국인 투수 영입 상황이 큰 영향을 미쳤다. KIA는 지난 26일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021~2023년까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쳤고 올해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출전 경기 수는 적었지만 8홈런을 친 장타자다. KIA는 지난 10년간 타율 3할 능력을 갖추고 발도 느리지 않은 외야수를 뽑아 모두 성공했다. 위즈덤의 입단으로 작별하게 된 소크라테스도 마찬가지다. 소크라테스는 2022년 KIA 입단 뒤 3년 동안 통산 타율 0.302 63홈런 270타점 266득점 40도루를 기록했다. 3년 간 평균 출루율은 0.352, 장타율은 0.491이다. 올해 기록은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92득점으로 3년 중에서도 가장 좋았다. 우승까지 한 해, 기록 좋은 외국인 타자 교체는 드문 경우지만, 장타력에 갈증이 있었던 KIA는 고민했다. KIA가 외인 타자 결정을 맨뒤로 미뤄둔 사이 타 구단들은 속속 외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뉴페이스’ 중에서는 좌완 투수들이 줄줄이 등장했다. 두산의 콜 어빈, 키움의 케니 로젠버그, 롯데의 터커 데이비슨, NC 로건 앨런이 모두 좌완이다. 두산이 메디컬테스트 결과 계약을 해지한 우완 토마스 해치 대신 최근 영입한 투수 잭 로그도 좌완이다. 소크라테스는 좌완 변화구 대처에 약점을 갖고 있다. 올해 타율이 .310이지만 좌완 상대 타율은 0.289다. 3년 간 좌완 상대 타율은 0.259로 우완 상대 타율(0.319)과 큰 차이가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올해 시즌 초반에도 소크라테스가 교체 위기에 있을 때 그만한 타자를 찾기도 어렵다는 점을 들어 잔류에 무게를 뒀고, 교체를 검토하던 구단도 결국 소크라테스와 끝까지 갔다. 소크라테스는 3년 중 최고의 기록으로 우승까지 힘을 보탰다. 그러나 소크라테스가 해마다 시즌 초반에는 바닥부터 올라가는 극단적인 슬로우스타터라는 점에서 고민하던 무렵, 타 구단이 줄줄이 좌완을 영입한 상황이 현장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소크라테스가 가장 약한 유형이 변화구를 잘 던지는 좌완인데, 리그 외인 투수 중 좌완이 너무 많아졌다. 새 우완들은 또 다 153㎞ 이상 강속구 투수들이다. 소크라테스가 그렇지 않아도 페이스 올리는 게 느린 편인데 새 투수들과 이겨낼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3년 간 팀의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며 리그에 적응한 타자를 교체하는 데는 큰 부담도 따른다. 그러나 슬로우 스타터인 소크라테스가 약 두 달 동안 부진했던 올해처럼, 그 기간을 새 타자의 적응 기간으로 생각하고 그 이후 기대한 장타력이 터지기 시작한다면 기존보다 나은 외인 타자 호흡을 기대할 수 있다고 KIA는 결론을 내렸다. 고민의 시간이 길었기에, KIA는 지난 11월30일 발표된 2025년 보류선수 명단에 소크라테스를 포함해놓고 협상해왔다. 새 타자를 영입한 KIA는 소크라테스의 보류권은 풀기로 했다. 시즌 중 소크라테스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KBO리그로 돌아올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년간 가족처럼 대해준 동료들과 코치님, 구단에 감사드린다. 특히 열렬하게 응원해준 팬들의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동안의 노력이 2024시즌 통합우승으로 결실을 보게 돼 기뻤다. 우승의 감동은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겠다. 믿음과 감사, 기쁨의 감정으로 작별의 시간을 보내겠다. 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다시 나아갈 것”이라고 영어로 인사한 뒤 맨 마지막에 ‘테스 형’이라고 팬들이 불러준 자신의 애칭을 한글로 적으며 마무리했다.
‘전북행 루머’는 저 멀리···광주, 이정효 감독과 2025시즌도 함께, 4년 연속 동행 이어간다
‘전북행 루머’는 저 멀리···광주, 이정효 감독과 2025시즌도 함께, 4년 연속 동행 이어간다
2024. 12. 24 19:33 축구
광주 FC 제공 광주FC가 이정효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 광주는 24일 이 감독과 2025시즌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광주 구단은 “이 감독의 거취와 관련된 루머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잡고, 다가오는 2025시즌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2022시즌을 앞두고 광주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첫 시즌에 K리그2(2부)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이뤄냈고, 2023시즌엔 K리그1 3위 돌풍을 지휘하며 국내 무대 최고의 감독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2024시즌 뒤 전북 현대 감독 후보군에 포함되면서 ‘이적설’의 주인공이 됐으나, 결국 4년 연속으로 광주를 이끌게 됐다 광주는 새 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3일 태국 코사무이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담금질을 한다. 광주의 새해 첫 실전은 2월 11일 산둥 타이산(중국)과의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다. 이정효 광주FC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년 말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오프라인 전시 ‘동행’ 개막
‘2024년 말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오프라인 전시 ‘동행’ 개막
2024. 12. 19 11:31 생활
말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담은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 수상작 35점 공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서 오는 ‘25년 1월 12일까지 관람 가능해 말복지특별상. 김명선-수고했어 말과 사람의 ‘동행’을 주제로 한국마사회가 시행한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35점이 발표됐다.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영광의 작품들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한국마사회 말 사진 공모전은 ‘말’을 소재로 하는 국내 유일의 사진 공모전으로, 1979년 시작돼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올해 공모전은 말 복지 증진과 동물복지 인식 확산을 위해 ‘동행’을 주제로 시행됐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말 사진 공모전에는 10월 한 달 동안 총 1938점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들은 사진작가, 교수, 사진기자 등 내외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총 35점이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 (대상)최방원-동행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에는 최방원 작가의 ‘동행’ 작품이 선정됐다. ‘동행’은 여인과 말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며 유유히 걷고 있는 뒷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이다. 최방원 작가는 “결혼기념일에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초지에서 말 무리를 만났는데, 아내가 겁도 없이 무리와 함께 걷기 시작했고 이를 뒤에서 순간적으로 담아냈다”라며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수상에는 배영진 작가의 ‘말과의 교감’작품이 선정됐다. 안장도 없는 말에 올라 고삐대신 갈기를 움켜쥔 어린 소녀와, 그 곁을 따라온 새끼 망아지가 조화를 이루는 ‘말과의 교감’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사람과 말의 동반 관계를 넘은 깊은 유대감을 전해준다. (우수상) 배영진-함께 그리고 동행 동물복지 요소가 특별히 잘 표현된 작품에게 주어지는 ‘말복지 특별상’에는 김명선 작가의 ‘수고했어’, 장채원 작가의 ‘말과의 교감”, 허선이 작가의 ‘애마는 샤워중!’ 작품이 선정됐다. 세 작품은 촬영자의 훌륭한 테크닉 뿐만 아니라 말을 사랑하고 아끼는 따뜻한 감정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다. 이밖에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된 15개 작품과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15개의 작품이 입선으로 선정되어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여느 때보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요즘, 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공모전 당선작들은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힘으로 우리 사회에 동물복지 문화를 뿌리내리는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월 12일까지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이후 지방사업장과 장외발매소에서 순회전시가 이어진다. 관람 한국마사회 말박물관(화~일 관람가능, 월요일 정기휴무)
한숨 돌린 김두현, 동행은 물음표
한숨 돌린 김두현, 동행은 물음표
2024. 12. 10 07:47 축구
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오른쪽)이 지난 8일 서울 이랜드와의 승상 플레이오프 승리로 잔류를 확정한 뒤 선수들과 끌어안고 있다. 전주 | 연합뉴스 올해가 마지막일까, 아니면 내년에도 기회가 있을까. 2024년 프로축구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전북 현대의 김두현 감독(42)의 거취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5월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강등권까지 추락하는 최악의 사령탑 데뷔 시즌을 보냈다. 김 감독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시즌 초반 사실상 경질되면서 그 후임으로 기회를 잡았다. 역대 최연소 전북 사령탑인 그는 합격점을 받기는 어려운 성적을 냈다. 전북은 올해 끝없는 부진에 시달리다 10위로 추락해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전북의 정규리그 순위는 최약체로 분류됐던 18년 전인 2006년(11위) 다음으로 낮은 순위. 그 이후 9번의 정상을 밟으며 K리그 최고 명문으로 자리매감한 전북이라 믿기지 않았다. 다행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이랜드FC를 상대로 두 차례 모두 2-1로 승리해 1부에 잔류했지만 2부 추락도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었다. 전북 관중석에 항상 휘날리는 ‘김두현 나가’라는 걸개가 팬들의 실망감을 짐작하게 만든다. 김 감독을 둘러싼 평가는 엇갈린다. 지난해 감독대행 시절부터 보여준 전술적 역량은 흠을 잡기 힘들다. 밸런스를 과도하게 중시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스리백과 포백을 자유롭게 구사해 상대 지도자들에게 예측하기 힘들다는 호평을 받았다. 문제는 지도자에게 또 다른 덕목인 선수단 장악이다. 전북은 지난해 기준 선수 연봉 총액이 1~2부를 합쳐 200억원으로 가장 몸값이 비싼 구단이다. 웬만한 감독은 휘어잡기 힘든 선수들이 즐비하다. 실제로 전북은 올해 성적이 안 좋은 데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K리그 최고 대우로 영입한 이승우를 선발이 아닌 벤치에 기용하면서 김 감독이 구설수에 오른 게 대표적이다. 김 감독 역시 올해를 돌아보면서 “하나씩 틀을 잡고 변화를 주려고 했고 차근차근 만들어가려고 했다”면서 “한 번 분위기가 깨진 상황에서 바로잡는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어려움을 인정했다. 김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2026년까지 보장된 계약과는 별개로 감독 교체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김 감독도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질문에 “여기서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면서도 “내년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나은 팀으로 바꿀 자신이 있다”고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북의 한 고위 관계자는 “부임 시점에서 성적이 10위였다. 지금 성적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전체적으로 뭐가 문제였는지 따져보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평가를 유보했다. 내년 2월 재개되는 새 시즌을 앞두고 그 평가가 끝난다면 김 감독의 거취 문제도 결정될 전망이다.
‘모퉁이를 돌면 : 드라마 스페셜 2024’ 정건주X최희진,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치 여자의 동행기
‘모퉁이를 돌면 : 드라마 스페셜 2024’ 정건주X최희진,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치 여자의 동행
2024. 12. 02 19:42 연예
KBS ‘KBS 드라마 스페셜 2024’가 네 번째 단막극 ‘모퉁이를 돌면’을 통해 멜로 단막극 진수를 선보인다. 3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KBS2 ‘모퉁이를 돌면 : 드라마 스페셜 2024’ (연출 이해우, 극본 석연화)는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 찍힌 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정건주는 극 중 로드뷰 제작사의 촬영팀에서 근무하는 원서후 역을, 최희진은 약사 성은하 역을 맡았다. 정건주와 최희진은 아픈 이별을 겪은 한 남자와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나선 여자가 이별의 길을 더듬어 사랑의 골목으로 진입하는 스토리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낸다. 떠나간 연인을 가슴에 꾹꾹 눌러 가며 살던 서후는 1층 약국의 약사 은하에게 로드뷰에 찍힌 한 남자의 얼굴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사라진 아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은하는 로드뷰 속 모자이크로 가려진 낯익은 인물이 아빠라고 확신한 것. KBS 과거 상처에 머물러 있던 서후는 단칼에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은하는 포기하지 않고 그에게 다가간다. 서후는 아버지를 기다리는 은하에게서 여섯 살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복잡다단한 감정을 느낀다. 자신과 달리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은하를 보며 서후의 마음도 조금씩 움직이고, 외면했던 이별과 마주할 용기를 얻게 되는데. 서후와 함께 아버지가 남긴 흔적들을 쫓던 은하가 사라진 아버지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지, 또한 두 사람이 모퉁이를 돌아 사랑의 골목으로 진입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서로를 통해 몰랐던 감정을 깨닫고 성장해 나가는 두 사람의 동행기는 안방극장에 따뜻한 온기와 설렘을 안겨줄 예정이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4’ 네 번째 단막극 ‘모퉁이를 돌면’은 3일 화요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오피셜] KT의 영원한 에이스, 7년 연속 동행한다···KT, ‘쿠동원’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
[오피셜] KT의 영원한 에이스, 7년 연속 동행한다···KT, ‘쿠동원’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
2024. 11. 29 15:24 야구
윌리엄 쿠에바스. 연합뉴스 KT의 영원한 에이스 ‘쿠동원’ 윌리엄 쿠에바스(34)가 내년에도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KT는 29일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쿠에바스는 KT에서만 7년째 뛰게 됐다. 나도현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매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면서 팀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2025시즌에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했던 윌리엄 쿠에바스. 정지윤 선임기자 쿠에바스는 그리 길지 않은 KT 역사에서도 첫 손에 꼽히는 투수다. 2019년 KT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밟은 뒤 지난해까지 통산 131경기에 등판해 52승35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퇴출됐지만, 2023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다시 KT에 합류했다. 특히 KT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21년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은 역사에 길이 남았다. 10월28일 NC전 7이닝 2실점 역투 이후 이틀만 쉬고 31일 정규시즌 공동 1위였던 삼성과 타이브레이커 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노히트를 포함,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팀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스스로 결정지었다. 이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서도 7.2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KT의 한국시리즈 첫 승리투수가 됐다. 쿠에바스는 2024시즌에는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지키기는 했지만, 31경기에서 7승(12패)을 거두는데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4.10으로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9회(3위), 173.1이닝(3위) 등 세부 지표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KT 윌리엄 쿠에바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KBO) KIA
NC와 동행 이어가는 임정호 “더 좋은 조건도 있었지만··· 초대 주장이셨던 감독님과 야구하고 싶었다”
NC와 동행 이어가는 임정호 “더 좋은 조건도 있었지만··· 초대 주장이셨던 감독님과 야구하고 싶었다”
2024. 11. 29 10:18 야구
임정호. NC 다이노스 제공 NC 임정호가 28일 FA 잔류 계약을 맺은 뒤 임선남 단장과 악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신인 시절 초대 주장이셨던 이호준 감독님과 야구하고 싶었다.” NC 임정호(34)가 FA 잔류 계약을 맺었다. 임정호와 NC는 28일 3년 총액 12억원 조건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3억에 연봉 총액 6억, 옵션 3억원 조건이다. 합리적인 수준의 계약이라는 평가지만, 그 이상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다. 총액은 더 많고, 사실상 전액 보장에 가까운 조건이었다. 검증된 좌완 스페셜리스트에 C등급으로 보상 부담도 없어 FA 시장에서 일찌감치 알짜 매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임정호는 잔류를 택했다. 통화에서 그는 “처음 입단한 팀이다. 에이전트에도 NC 잔류를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었다”면서 “제가 신인일 때 최고참으로 주장이셨던 이호준 감독님과 같이 야구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팀에서도 좋은 조건을 제시해 주셨지만, 구단에서 최대한 잘 맞춰주셨다”고 말했다. 임정호는 최근까지 일본에서 휴식 겸 여행을 하다 유선으로 NC의 제안을 직접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에이전트와 한 번 더 논의하고 조율하는 과정 없이 본인이 직접 결정을 내렸다. 임정호는 “에이전트와 별도로 다소 갑작스럽기도 했지만 그만큼 구단에 남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정호는 2013 KBO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NC에 지명했다. 창단 멤버로 12년을 NC 한 팀에서 뛴 ‘원 클럽 맨’이다. 이번 잔류 계약으로 종신 NC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임정호는 “사람 일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하지만, 최대한 끝까지 이 팀에서 같이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임정호와 계약을 마무리 지으면서 NC 역시 크게 한숨을 돌렸다. 임정호를 붙잡지 못했다면 내년 시즌 좌완 불펜 자리를 메우기가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김영규가 선발로 전환하고, 하준영은 9월에나 군 제대한다. 서의태, 박지한 등 좌완 2명을 호주리그로 파견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려 했지만 당장 내년 1군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었다. 이호준 감독도 마음 한 구석 고민을 털어냈다. 이 감독은 통화에서 “(임)정호를 못 잡았다면 캠프에서 좌완 불펜 자리를 다시 만들어서 쓸 수밖에 없는 형편인데 너무 고맙다”고 웃었다. 임정호는 계약 직후 구단을 통해 “마운드와 라커룸에서 내 역할을 잘 알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정호는 FA 협상 중인 이용찬을 제외하고 투수조 최고참이다. 당장 내년 시즌 맏형으로 새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다. 임정호는 “야구를 잘해야 하는 건 당연하고, 후배들도 나쁜 쪽으로 빠지지 않도록 역할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구단에서 신경 써주신 만큼 저도 더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 끝나고 FA 협상기간 시작됐을 때 (이)용찬이 형이 먼저 전화를 주셔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 용찬이 형도 빨리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시고 같이 야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NC는 이용찬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임정호는 내년 1월 다시 일본으로 출국한다. 팀 전지훈련에 앞서 시즌을 준비한다.
임정호 NC와 동행 이어간다··· 3년 최대 12억원 잔류
임정호 NC와 동행 이어간다··· 3년 최대 12억원 잔류
2024. 11. 28 17:42 야구
NC 임정호(왼쪽)가 28일 FA 계약 후 임선남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좌완 불펜 임정호(34)가 NC와 동행을 이어간다. 3년 최대 12억원 FA 잔류 계약을 맺었다. NC는 28일 “왼손 투수 임정호 선수와 계약기간 3년, 최대 1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3억에 연봉 총액 6억(매년 2억), 옵션 3억원 조건이다. 임정호는 구단을 통해 “N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운드와 라커룸에서 내 역할을 잘 알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보탬이 되겠다. 내년 시즌 팬 분들과 창원NC파크에서 웃을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 프랜차이즈 선수인 임정호 선수와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임정호 선수가 가진 경험과 능력, 성실함, 꾸준함이 구단의 젊은 투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임 선수가 리드할 내년 시즌 구단의 마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정호는 2013 KBO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았다. NC가 KBO리그 1군에 진입한 2013년부터 함께한 창단 멤버다. 올해까지 통산 9년간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479경기 312이닝을 소화하며 11승 92홀드에 평균자책 4.33을 기록했다. 92홀드는 구단 1위, 출장 경기는 최다 2위다. NC는 올 시즌 FA 자격을 얻은 내부자원 3인방(임정호, 이용찬, 김성욱) 중에서도 임정호를 최우선 순위로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필승조 김영규가 내년 시즌부터 다시 선발로 전환하고 지난해 입대한 하준영은 내년 9월에나 제대한다. 내년 시즌 좌완 불펜이 고민일 수밖에 없었다. 임정호를 붙잡는데 성공하면서 NC도 일단 한숨을 돌렸다.
이전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