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총 109 건 검색)
- [화제의 책] 문재인 정부 1826일의 생생한 기록 ‘나의 청와대 일기’ 눈길
- 2023. 07. 30 12:53 생활
- ‘나의 청와대 일기’ 표지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일한 윤재관이 청와대에서 5년 동안 쌓은 기억을 세상 밖으로 풀어놓는다. ‘나의 청와대 일기’(한길사)를 통해서다. 저자는 ‘남북의 역사적 만남’으로 불리는 판문점 도보다리 일정 아이디어를 낸 인물이다. 2017년 대선 개표일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하는 날까지 1,826일 동안 누구보다도 가까운 거리에서 문재인 정부를 지켜봤다. 청와대 사람들의 출퇴근부터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실생활 이야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인간적인 매력과 엄격함,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한 치밀한 물밑 작업, 그리고 세월을 돌려 되돌리고 싶은 후회의 순간까지 현장에 있었던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상황이 일기 속에 생생히 담겼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청와대 본관과 여민 1·2·3관을 모두 거치며 수많은 동료와 함께한 저자는 전임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초유의 사태로 인수위도 매뉴얼도 없는 상황에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으며 일했다.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으로서는 문재인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전하는 일을 했다. 그런 저자가 풀어놓는 청와대 뒷이야기는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청와대라는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땀내 나는 이야기는 어디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비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한편 저자는 무급 국회의원 인턴으로 시작해 뚜벅뚜벅 한 계단씩 올라 청와대 1급 비서관까지 지냈다. 24년 전 처절한 고립의 5·18에 연대의 손길을 건네준 비호남 출신 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국회를 찾아간 것이 오늘까지 이르게 했다. 2012년부터 이어진 ‘문재인’과의 동행 역시 그런 측면에서 운명이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경영대 겸임교수와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으로 일하고 있다.
- ‘문재인 정부비판’ 장미인애, 이번엔 임신설
- 2022. 05. 10 14:26 연예
-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뒤 갖가지 구설에 휘말렸던 배우 장미인애가 임신설에 휩싸였다. 인스타그램 캡처배우 장미인애가 임신설이 휩싸였다. 장미인애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안녕, 별똥이야’라는 멘트와 함께 배가 볼록해진 자신의 모습을 찍어 올렸다. 이 사진으로 인해 장미인애는 임신 의혹을 받고 있다. 장미인애가 지칭한 ‘별똥이’는 태명이고 그의 볼록한 배는 임신으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누리꾼들의 추측이다. 임신과 관련해 장미인애가 따로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이보다 앞서 장미인애는 결혼이나 열애와 관련해서도 알려진 소식이 없다. 인스타그램으로 일상을 공개해오고 있는 장미인애는 2019년 10월 비연예인 사업가 남성과 열애 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이 현재까지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4’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장미인애는 2013년 1월 프로포롤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받았다. 장미인애는 여러 드라마의 캐스팅 물방에 올랐으나 사실상 연예계 복귀가 무산됐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성금 500만원을 기부하며 선행에도 나섰으나 여러 차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글을 남겨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여 오기도 했다. 자신의 열애설이 청와대가 조작한 음모임을 주장하는 가 하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드러냈다. 지난해 1월에는 스폰서 제의를 받은 사실을 폭로하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 KF-21 보라매’ 출고식, 문재인 대통령 “안창호·임시정부 꿈 이뤄“
- 2021. 04. 09 20:45 생활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한국형 전투기(KF-X) ‘KF-21 보라매’ 시제기 1호기 출고식이 열린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생산공장 행사장을 찾았다. 조종석에 탑승했던 양윤영 공군 대위가 전투기에서 내리자 문 대통령은 양 대위에게 다가가 거수경례를 한 뒤 주먹인사를 나누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선각자들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광복군에 공군을 창설하는 꿈을 꿨다”며 “‘우리 손으로 우리 하늘을 지키자’는 선조들의 꿈을 오늘 우리가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출고식에서 보라매 탑승자 양윤영 대위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전투기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엔지니어 20명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감사를 표했다. 호명된 연구원들은 차례로 무대에 나왔고 객석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문 대통령은 이어 조립시설 및 국산 부품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시뮬레이션을 위해 준비된 조종간을 손에 들고서 “이렇게 조종하는 건가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레이더 관련 설명을 들으면서 “이런 핵심 기술을 이전받지 못해 우리가 (개발에) 많은 시간을 기울였던 것인가”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확신이 없었으나 지금은 해외 제품들과 견줄 만 하게 됐다”는 답변을 들은 문 대통령은 “우리 기술을 개발한 것이 참으로 기특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엔진 부분에서는 더 국산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설명에는 “주력 엔진을 우리가 개발해야 완전한 자립을 이룬다는 것”이라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출고식에는 정부·국회·군 주요 인사와 기업인, 주한 외교사절단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참여 중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이 자리를 함께했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영상축사를 보내 시제기 출고를 축하했다. KF-21 보라매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과정이 국내 기술진 주도로 이뤄졌다. 길이 16.9m, 높이 4.7m, 폭 11.2m로 쿠기는 미국 전투기 F-16보다 크고 F-18과 비슷하다. 최대추력은 4만4천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 25600㎏, 최대 탑재량 7700㎏이며,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다. 보라매는 공중 교전, 육로·해로를 통한 침투세력 무력화, 원거리 방공망 타격이 가능하다.
- 언론·시민단체들 “문재인 정부, 언론개혁 공약 이행하라”···민영방송 소유·경영 분리 강화 제도화 등 촉구
- 2021. 01. 06 20:07 연예
- 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언론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6일 문재인 정부에 언론 공공성 강화를 위한 언론개혁 공약과 정책협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 방송기자연합회, 방송독립시민행동,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6개 단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노동자와 시민이 제시한 언론개혁의 로드맵을 또다시 차기 정권의 과제라 미루지 말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지역신문·지역방송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 민영방송 소유·경영 분리 강화 제도화 등이 외침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며 사회적 합의 기구를 만들어 언론개혁을 논의하고 합의된 내용을 실현하자고 요구했다. 김서중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시민의 커뮤니케이션 주권을 인식하고 이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 논의를 위해 미디어 개혁 논의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재호 방송기자연합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범사회적인 미디어개혁기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여당 또한 총선 때 미디어혁신기구를 만들겠다고 수 차례 약속했지만 진척되지 않았다”며 “올해 KBS가 새로운 이사와 사장을 뽑는데 여론이 동의하지 못하는 과거의 방송법으론 정부와 여당으로부터의 독립성 문제를 피할 수 없는 만큼 국민의 손으로 공영방송 사장을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인 2017년 4월 언론노조와 체결한 정책협약서에서 언론 공공성 강화 뜻을 밝혔고, 지난해 4월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언론의 공공성과 미디어 다양성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 정의당 김종철 대표 “문재인 정부 개혁 흐지부지 많아, 52시간 유예 걱정”
- 2020. 10. 30 23:43 생활
- 정의당 김종철 대표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상견례 및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30일 주52시간 근무제도와 관련, “계속 유예되고 있고 이 상대로 가면 또 유예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처음에는 뭔가 개혁한다고 했지만, 마지막에 흐지부지되는 것이 너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철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등이 발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관련, “(원래)대표 이사가 책임지고 산업 재해에 대한 책임을 높여달라는 것인데 민주당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상 현장 관리자 책임을 강화하는 수준으로 얘기가 되는 것 같아서 대단히 안타깝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앞서 단식 투쟁 중 건강 악화로 입원한 이스타항공 노동조합 박이삼 위원장을 찾아가 위로하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문병을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 대표는 SNS에 “이스타 항공 노동자는 ‘엎어지면 코가 닿는’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라며 “민주당과 정부가 나서라”고 말했다.
- [종합] ‘#재앙 #헬조선’ 장미인애, 문재인 정부 향한 잇단 비난…소신일까·울분일까
- 2020. 03. 30 16:41 연예
- 장미인애씨는 미용시술 등을 빙자해 많게는 185차례에 걸쳐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미인애씨가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현 정부에 대한 배우 장미인애의 울분과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장미인애가 현 정권에 대한 반응을 드러낸 시기는 2017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미인애는 허재 전 감독의 장남인 농구선수 허웅과의 열애설에 휩싸이자 문재인 정부에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장미인애는 인스타그램에 “일요일에 무얼 막기 위함이신지. (나를)그만 이용해달라. 저는 잘못 살지 않았다”며 청와대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적발과 송영무 국방무 장관 후보자 위장 전입 사실을 밝혔다는 기사를 캡처해 공유했다. 청와대가 이슈를 덮기 위해 언론과 짜고 열애설을 터뜨렸다는 주장이다. 누리꾼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미인애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다른 글을 재차 올리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난 떳떳하게 살았음에도 대한민국에 이용당했다”며 “저는 현 정부가 저의 그간 한을 풀어주길 바라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장미인애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발언 할 때마다 논란의 중심이 된 이유가 회자되고 있다. 그가 과거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전력과 일반 대중의 인식과 괴리감이 큰 주장을 펼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장미인애는 2003년 MBC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해 드라마에 여러 차례 출연했지만 연기력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가 다시 대중에게 알려진 건 2013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다. 그해 11월 재판부는 장미인애를 비롯해 함께 기소된 배우 이승연과 박시연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사회적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에서 오히려 잘못을 저질러 죄질이 무겁고 검찰에서의 자백 내용을 법정에서 뒤집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고 질책했다. 불법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장미인애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장미인애는 장미인애는 지속해서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극우 사이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인 ‘재앙’을 지속적으로 태그했다. 30일에는 연이어 분노를 쏟아냈다. 정부가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한 결정에 울분을 얹었다. 그는 “짜증스럽다. 돈이 어디 있느냐,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라면서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 저 100만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이느냐.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고 썼다. 재차 글을 올리며 “‘헬조선’ 국민으로서 인권 권리를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인생은 내가 살겠다. 지금이 IMF(시절)보다 더 힘들어도 지금 살아서 버티고 이기고 살 것”이라고 적었다. 누리꾼의 비판이 쏟아지자 그는 “아닌 건 아닌 거다. 제발 소신 있게 사는 삶을 살길. 이기적인 인간들”이라고 지적했다. TV나 스크린이 아닌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해온 그는 누리꾼과도 설전도 이어왔다. 해당 글에 당장 비판 댓글이 달리자 장미인애는 ‘병X’ ‘연예인은 욕 안 하는 줄 아느냐’ ‘할 만하니 했다’ 등 대댓글을 직접 달기도 했다. 다만 장미인애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달라는 일부 옹호 여론도 있었다.
- 문재인 대통령 ‘서해 수호의 날’ 참석 “北 소행 이라는 것이 정부 입장“
- 2020. 03. 27 19:46 생활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유가족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천안함 피격을 비롯해 서해에서 벌어진 남북 간 무력충돌 과정에서 희생한 국군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문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탑 헌화·분향 도중 ‘천안함 46용사’ 중 한 명인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가 갑작스럽게 문 대통령에게 다가가 1분여간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김정숙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중 유가족 편지 낭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윤 여사는 문 대통령에게 “이게(천안함 폭침)북한의 소행인지, 누구의 소행인지 말씀 좀 해달라”며 “여적지(이제까지를 뜻하는 사투리)북한 짓이라고 해본 적이 없다. 늙은이의 한을 좀 풀어달라”라고 호소했다. 온라인에 게시된 현장 영상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윤 여사 언급에 대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답했다. 윤 여사는 그러자 “사람들이 누구 짓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하는 짓인지 저기(북한)인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제 가슴이 무너진다. 대통령께서 늙은이의 한을 꼭 좀 풀어달라”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걱정 안 하셔도 된다. 걱정하시는 것 저희 정부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윤 여사는 “대통령께서 이것을 꼭 좀 밝혀달라.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대화가 끝났다. 문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천안함 피격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라고 언급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3월 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서는 명백한 북한의 도발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 여사는 앞서 천안함 피격 후 고인 사망보상금 가운데 1억원을 해군에 기부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윤 여사가 문 대통령에게 다가간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을 두고 경호상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윤 여사는 대통령의 헌화와 분향을 지켜보는 유족 대열 제일 앞쪽에 있었다. 가까운 거리에 있던 분이 갑작스레 앞으로 나오니 제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고령인 유족을 함부로 제지하는 것도 기념식 취지와는 맞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기념식에는 윤 여사 외에도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과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유가족, 천안함 피격용사 유가족 등 약 100명의 유가족이 참석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관계자들도 기념식장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식장에 들어선 후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 맨 앞줄에서 고 윤영하 소령의 부친과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 등과 함께 착석해 엄숙한 표정으로 기념식에 임했다. 문 대통령은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분향과 헌화를 했고, 이후 유족들의 인터뷰 영상을 시청했다. 그 후 천안함 피격으로 희생된 고 임재엽 상사의 모친 강금옥 여사가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을 들었다. 강 여사가 “네 이름을 부르며 숨죽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너를 평생 가슴에 묻어야 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며 흐느끼자 일부 참석자들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무거운 표정으로 경청하던 문 대통령은 눈시울을 붉혔고,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강 여사가 편지 낭독을 마치고 퇴장하자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기념식 후에는 문 대통령 부부는 ‘서해수호 55용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표현하기 위해 묘역 전역을 돌며 개별 참배와 헌화를 했다. 개별 참배와 헌화는 제2연평해전 묘역을 시작으로 연평도 포격 도발 묘역, 천안함 묘역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석을 하나씩 만지며 추모를 했고, 동행한 유족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거나 때로는 어깨를 만지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 유족은 문 대통령에게 울면서 “(희생 용사들의)엄마들이 왜 다 안 온 줄 아느냐. 아파서 그렇다”고 말했다. 다른 유족은 “군인연금은 나왔는데 보훈연금이 안 나온다”며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에 유족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은 듯 “어떤 것이 잘 안 나온다고 하신 건가”라고 되물었고, 이 유족은 “살려달라. 몸도 아프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유족에게 “세월이 간다고 아픔이 가시겠나. 그래도 힘내시라”라고 위로한 뒤 참모들에게 “(사정을)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과도 얘기를 나눴다. 이 유족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6월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며 문 대통령에게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꼭 와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당시 대통령은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결국 오늘 참석해 감사하다는 얘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천안함 관련 수색 과정에서 숨진 고 한주호 준위 묘역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한 준위 부인과 딸에게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라고 한 후 옆에 있는 고인의 사위이자 해군인 박정욱씨에게 “해군의 길을 가는 것인가”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박 씨가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자랑스러우시죠. 그 정신을 잘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 “‘사람이먼저다’ 말한 사람 어디갔냐” 시크엔젤 라은, 문재인 정부 강력 비판
- 2020. 03. 02 12:46 연예
- 그룹 시크엔젤 멤버 라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소속사 제공그룹 시크엔젤 멤버 라은이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라은은 1일 인스타그램에 “사람들끼리 만남을 기피하고 걱정보다 의심을 먼저하고 있다”며 “‘사람이 먼저다’라고 하신 말씀 똑똑히 기억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이 먼저 아니느냐”고 적었다. ‘사람이 먼저다’는 구호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명의 저서이자 대선 당시 선거 구호로 쓰였던 문구다. 앞서 가수 조장혁도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에 “‘사람이 먼저다’는 말은 그저 선거 유세 문구였느냐”면서 코로나1 확산에 따른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라은은 “중국은 강대국이 맞다”면서도 “중국에 대한 배려도 이해한다. 그래도 이번 사안은 다른 문제인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애초 다른 나라들처럼 중국인 입국을 반드시 막았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마스크 대란 역시 정말 화가 난다”고 지적했다. 시크엔젤 라은은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우리나라 사람들 다 죽게 생겼다”며 “시장 경제는 완전히 붕괴됐고 저희 같은 가수 행사 기획자분들 무대 자체가 없다”고 했다. 라은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재차 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대체 ‘사람이 먼저다’라고 하신 분은 어디서 가신 것이냐”면서 “(코로나19 확산이)잠잠해지기는 커녕 점점 심해지고 숨통이 막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고통은 말도 못 하겠다”고 했다. 시크엔젤은 유희, 라은, 시아, 다연 등으로 이뤄진 4인조 그룹으로 지난해 5월 신곡 ‘라이크 잇’(LIKE IT)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마지막 축제’ 미공개 신곡도 내놨다.
- 조장혁 “나는 우파 아냐…비판 글 대상은 문재인 대통령 아닌 정부”
- 2020. 02. 26 09:29 연예
- 조장혁이 문재인 대통령의 구호를 언급하며 비판 의견을 남긴 것과 관련해 해명 입장을 냈다. 소속사 제공가수 조장혁이 한발 물러섰다. 조장혁은 25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전혀 ‘우파’가 아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초동 대처를 잘못한 것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조장혁은 24일 페이스북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느냐”라며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기분 저만 그런 것이냐”라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구호를 언급하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비판 의견을 낸 것이다. 조장혁은 김용호 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섭섭한 마음을 드러낸 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유튜브 방송 화면이날 인터뷰에서 조장혁은 “내 마음이 섭섭해서 올린 글이다. 초동 대처, 특히 처음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한 것 등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국민 안전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섭섭하다는 건 아니고 국가에 대해 섭섭하다고 글을 올린 것”이라고 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 비난이 쏟아진 것과 관련해 “악플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 조장혁 “‘사람이 먼저다’ 말은 선거용이었냐” 문재인 정부 비판…왜?
- 2020. 02. 25 14:50 연예
- 조장혁이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현 정부를 비판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가수 조장혁이 현 정부를 비판했다. 조장혁은 24일 페이스북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보다”면서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이 기분 저만 그런 것이냐”고 적었다. 조장혁이 언급한 ‘사람이 먼저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8월 출간한 저서이자 19대 대선 당시 구호로 사용했던 문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각 지자체에서 대표 브랜드로도 사용되고 있다. 조장혁이 우회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조장혁이 언급한 ‘섭섭한 마음’이라는 단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현 정부에 대한 지적으로 보인다. 조장혁 페이스북조장혁의 의견 표명에 반응은 분분하다. 정부에 대한 무리한 비판이라는 지적이 있는가하면 소신 발언을 했다며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조장혁은 1996년 1집 앨범 ‘그대 떠나가도’로 데뷔한 발라드 가수로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다. ‘중독된 사랑’, ‘러브’(LOVE), ‘러브 송’(LOVE SONE) 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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