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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클래식’의 아버지 랄프 로렌, 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 받다
- 2025. 01. 06 17:49 화제
- 지난 4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는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 로이터 미국의 상징적인 패션 브랜드 ‘랄프 로렌’의 설립자 랄프 로렌(85)이 패션 디자이너 최초로 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미국 시민에게 수여 되는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이 메달은 미국의 번영과 가치, 국가 안보, 세계 평화 등 중요한 분야에 이바지한 인물들에게 수여된다. 랄프 로렌은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의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았다. 자유의 메달은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제정된 이후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마야 안젤루, 마더 테레사 등 탁월한 공로를 쌓은 인물에게 수여됐다. 최근에는 빌리 진 킹과 시몬 바일스가 메일을 받은 바 있다. 랄프 로렌은 패션 디자이너로는 처음으로 자유의 메달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패션 디자이너로서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업가, 비즈니스 리더, 헌신적인 자선가로서 이루어낸 업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로렌은 이날 트위드 헤링본 블레이저와 화이트 셔츠, 니트 넥타이, 검은색 스니커즈를 착장하고 검은색 슈트를 입은 부인 리키 로렌과 함께 백악관에서 열린 메달 수여 행사에 등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패션 디자이너로서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랄프 로렌”이라고 평가하며 그를 ‘애국적 응원가’(patriotic cheerleader)로 지칭했다. 랄프 로렌은 수십 년간 미국 올림픽팀의 유니폼을 제작해왔다. 2016년 2월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에서 청중의 박수를 받는 랄프 로렌. AP연합뉴스 올해 85세인 로렌은 뉴욕 브롱크스 출신으로 유대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작은 공간에서 남성용 넥타이를 디자인하며 패션업계에 발을 들인 그는 1967년 패션 브랜드 ‘폴로 랄프 로렌’을 설립하고 아메리칸 스타일을 정의하는 비전을 만들어왔다. 피케 폴로 셔츠와 케이블 니트 스웨터, 치노 팬츠는 랄프 로렌의 히트 아이템. 로렌은 깔끔하고 클래식한 미국 동부 스타일부터 스포츠웨어, 데님까지 현대적인 감각을 확장하며 랄프 로렌을 미 중산층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랄프 로렌. 로렌은 패션과 문화뿐 아니라 암 치료와 예방에도 기여했다. 랄프 로렌은 지난 2000년부터 ‘핑크 포니’ 캠페인을 시작해 뉴욕의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 센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랄프 로렌 암 치료 센터를 설립하는 등 암 치료에서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랄프로렌조바이든
-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산타 맞이’…미국은 쿠키, 네덜란드는 건초를 둔다
- 2024. 12. 24 17:28 문화/생활
-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 밤 찾아올 산타클로스를 위해 아이들이 우유와 쿠키, 그리고 루돌프를 위한 당근을 두고 자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다. 픽셀즈 전세계 최고의 명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들뜬 마음을 갖기에는 복잡한 심경이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동심을 지키고 추억을 남기기위해 크리스마스 이브 밤을 그냥 넘길 수 없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 우리집에 올 산타클로스에게 줄 우유와 쿠키를 두고 잔다. 다른 나라의 산타 맞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 어린이들은 산타를 위한 우유와 쿠키 그리고 루돌프를 위한 당근이나 셀러리를 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밤을 보낸다. 프랑스와 아일랜드 같은 유럽 쪽은 산타클로스를 위한 맥주나 와인 같은 다소 어른스러운 음료를 두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다. 독일의 경우는 간식 보다 손 편지를 두고 산타클로스를 기다린다. 영국은 셰리 와인과 파이를 두고 크리스마스 이브 밤을 보낸다. 픽셀즈 영국도 프랑스와 아일랜드처럼 산타를 위한 약간의 술(주로 셰리 와인)과 안주 격인 파이를 남겨놓는다. 음주를 조장하기보다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돌아다니다 보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간의 와인이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당근이나 건초가 들어 있는 신발 두 짝과 함께 ‘Liere Sinterklaas(친애하는 산타)’라는 문구를 적어놓는다. 덴마크, 벨기에, 네덜란드와 같은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는 순록인 루돌프가 썰매를 끄는 것이 아니라 말이 끈다고 여긴다. 그래서 말이 좋아하는 건초를 신발에 남겨둔다. 스웨덴은 특이하게 ‘리스그린스그뢰트’라고 불리는 쌀죽 한 그릇을 문밖에 내놓는다. 쌀죽은 우유와 계피, 약간의 소금으로 걸쭉하게 만든다. 칠레에서는 전통 크리스마스 과일 케이크인 뺑 드 파스쿠아(pan de pascua)를 만들어 먹고 산타클로스를 위해 남겨둔다. 픽셀즈 칠레에서는 전통 크리스마스 과일 케이크인 뺑 드 파스쿠아(pan de pascua)를 구워 남겨둔다. 스폰지 케이크와 비슷하며 생강과 꿀로 맛을 내고 설탕에 절인 과일, 건포도, 땅콩, 아몬드를 첨가한다.
- ‘K-정치’ 지켜본 미국 누리꾼들 “우리였다면…”
- 2024. 12. 04 11:07 화제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미국 대형 커뮤니티 레딧도 6시간의 드라마틱한 한국 정치 상황을 공유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100%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긴박한 6시간의 한국 정치 상황은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BBC 뉴스는 “50년 만에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 계엄령이 발동됐다”라며 “윤 대통령은 계엄령의 이유를 ‘반국가 세력과 북한의 위협’ 이유로 들었으나 외부 위협보다는 그의 ‘절박한 정치 문제’로 인한 것(by his own desperate political troubles)”이라 분석했다.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6시간 동안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어진 긴박한 한국 상황을 두고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 이용자들은 대부분 ‘놀랍다’는 반응을 전했다. “한국의 국회의원들이 투표하기 위해 얼마나 빨리 한자리에 모였는지 당황스러울 정도”라는 의견이 큰 공감을 얻었다. 또한 국회의원 190명이 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본회의를 만장일치로 가결한 점도 놀라운 점으로 거론됐다. 한 이용자는 “만약 트럼프가 국가 계엄령을 발포했다면 의회는 100 대 0 / 435 대 0으로 표결이 일치되지 못했을 것이다. 미국 정치도 의회가 행정부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정권 인수팀이 꾸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이용자는 “우리나라도 6개월 후면 저 모습일 것”이라 자조하며 “트럼프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미국 전역의 모든 도시와 주에서 불법 체류자들을 군대를 동원해 체포하겠다고 말했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언급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번 국내 상황에 대해 주목하며 향후 파장을 관측하기도 했다. CNN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해제에 대해 “그의 유턴은 대규모로 단결된 반대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다”며 “이런 반대는 열성적인 국회에서의 투표, 비판자 및 여당의 규탄 분출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윤 대통령의 이례적인 선포는 많은 한국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며 “1980년대 후반 한국이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전에 한국에서의 군사적 통치 방식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끄집어내게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넘치는 민주주의로 알려진 한국에서 광범위한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국서 유행하는 키 성장 영양제…의료계 “과학적 근거 부족”
- 2024. 11. 20 07:30 육아/교육
- 아이들의 키 성장은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므로 키 성장 보충제 효과는 미비하리라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픽셀즈 최근 미국 내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어린이, 청소년 키 성장 보충제 브랜드 트루하이트(TruHeight)가 인기를 얻고 있다. 입소문이 거듭되면서 국내에서도 해외 직수입 제품으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해당 제품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다. 최근 미국 야후 라이프가 그 효과 여부에 대해 주목했다. 야후 라이프에 따르면 해당 보충제 회사는 ‘키 성장’ 관련 자체 연구를 통해 제품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주장하며, 특정 바이오마커(콜라겐 X)의 수치 증가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연구는 대상자 수가 20명에 불과하고, 연구 방법과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해 신뢰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트루하이트가 키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야후 라이프에 따르면 버지니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크루파 플레이포스 박사는 “아이들의 키 성장은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라며 “평균적인 아이들에게 트루하이트와 같은 보충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욕-프레스비테리언 병원의 졸탄 안탈 박사 역시 “영양 결핍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충제가 키 성장에 이바지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성장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과정”이라며, 아이들이 유아기부터 사춘기까지 매년 2~3인치(5~7㎝) 정도 자라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자료에 따르면, 건강한 아이들은 충분한 영양과 운동만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키 성장 보충제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게다가 가격 또한 만만치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트루하이트 제품은 한 달분 기준으로 약 40달러(약 5만 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자녀의 성장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먼저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아이의 성장 곡선을 확인해 성장의 정상 범위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아이가 제2차 성징을 시작하지 않은 경우, 꾸준한 성장 속도가 정상이다. 그 이후라면 성장 속도가 증가해야 하며, 이와 같은 패턴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부모들은 자녀의 성장과 관련한 기대를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균형 잡힌 영양과 충분한 활동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 미국서 유행 중인 ‘호르몬 다이어트’…뭐지?
- 2024. 11. 13 10:10 건강
- 미국에서는 호르몬 불균형을 조절하는 생활 습관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일명 ‘호르몬 다이어트’가 유행이다. 픽셀즈 호르몬은 성욕 조절부터 스트레스 조절에 이르기까지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여성의 완경(폐경) 이후 호르몬 불균형으로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호르몬성 뱃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호르몬 불균형을 조절하는 생활 습관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일명 ‘호르몬 다이어트(혹은 갤버스턴 다이어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떤 다이어트일까?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전문가에 따르면 호르몬 변화는 여성의 생애 동안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주로 월경, 임신, 환경 시기는 호르몬 변화가 발생해 이는 허기를 느끼는 신호로 변할 수 있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에스트로겐, 인슐린, 세로토닌, 멜라토닌, 테스토스테론 등이 주요 호르몬은 배고픔을 유발하거나 체내에 체중을 유지하도록 신호를 보낸다. 특히,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과 프로게스테론은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과 렙틴을 통해 식습관과 체지방 저장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르몬 다이어트란? 호르몬 다이어트는 자연요법 의사인 나타샤 터너가 만든 식단 다이어트다. 관련 책에서 터너는 호르몬을 조절함으로써 체중 감량을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항염증 디톡스, 영양 보충제 섭취, 운동, 수면 관리, 스트레스 조절, 천연 스킨케어 사용 등을 통해 호르몬을 조절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간단히 인용하자면 이렇다. 1단계: 2주간의 디톡스 기간 동안 글루텐, 유제품, 알코올, 대부분의 기름, 카페인, 땅콩, 설탕, 인공 감미료, 붉은 고기, 감귤류를 피한다. 2단계: 특정 음식을 다시 식단에 포함하면서 몸의 반응을 살펴본다. 고과당 옥수수 시럽, 유기농이 아닌 제품, 수은이 많은 생선, 건포도, 대추, 가공식품, 정제된 곡물, 아질산염이 포함된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3단계: 2단계의 식단을 유지하면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추가한다. 호르몬 다이어트는 실제 효과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호르몬 다이어트가 직접적으로 체중 감량을 유도하거나 호르몬에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전한다. 단 가공식품을 피하고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늘 체중 감량의 정답이기도 하다. 호르몬 다이어트는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다이어트 초반 단계는 제한적이어서 과거 섭식 장애를 겪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 ‘트럼프 당선’ 미국 부동산 어떻게 될까?
- 2024. 11. 12 11:30 재테크
-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부동산 매물. 트럼프 당선 후 부동산 흐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은지연 제공 미국 대선이 끝났다. 이번 대선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압승이었다. 경합 주 7곳에서 모두 큰 투표차로 트럼프 후보가 승리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불만으로 인한 결과란 해석이 크다. 미국 부동산은 어떨까? 미국인들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플레이션 해결, 러시아와 이스라엘 전쟁 종식, 그리고 어려운 경제 성황이 타개될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시애틀의 한 펜트하우스 테라스 전경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기반으로 활동 중인 은지연(영어명 Shanon Yop)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전문인으로 두 대통령 후보가 어떤 부동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지 가장 큰 관심사였다”라고 말한다.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는 모두 최우선 과제로 미국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고 주택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여러모로 우려가 큰 트럼프 행정부지만 그들이 공약한 대로 기업 프렌들리 정책, 이자율 인하뿐 아니라 쓸데없는 행정 절차, 복잡하고 과도한 규제, 높은 행정 수수료 인하, 세금 공제가 원활히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어요.” 외국인의 미국 부동산 투자는 어떨까?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투자 환경을 개선하여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중점을 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한 세제 혜택이나 규제 완화를 통해 국외 자본의 미국 부동산 유입이 쉬워질 수 있다.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재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일관성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미국 MS 본사에서 ‘김밥·떡’ 잔치 열렸다?
- 2024. 09. 30 10:48 문화/생활
- MS-주시애틀 총영사관과 공동 주최, 1000여 명 참가해 한국 문화 체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시애틀 한국 총영사관과 함께 추석맞이 한국 페스티벌을 본사에서 열었다. 사진 시애틀코리안데일리 김승규 기자 미국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한국 대표 명절인 추석을 맞아 본사에서 대규모 축제를 열었다. 시애틀 지역 한인 사회와 현지 기업 간의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한미 간 문화적, 경제적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함이다. MS 본사 Mixer 빌딩에서 열린 이번 추석 페스티벌은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서은지 총영사와 존 케이블(John Cable) MS 윈도즈 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MS 임직원과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MS 직원이자 머킬티오 시의원인 제이슨 문(Jason Moon)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화려하게 장식된 핑거푸드식 비빔밥, 불고기, 떡볶이, 잡채, 송편, 식혜 등 대표 한식을 나누며 한가위의 풍성함과 나눔의 의미를 체감했다. 한국 음식 요리 시연을 보고 있는 MS 직원들. 사진 시애틀코리안데일리 김승규 기자 이번 행사는 한국계 직원들이 주축이 돼 발족한 봉사위원회가 총영사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준비했다. 이를 통해 MS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다채로운 공연이었다. 서북미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으로 K팝 문화를 이끌고 있는 VDC(Victorious Dance Company)와 MS 내 K팝 댄스 동아리에서 한류를 전파하고 있는 현지 직원의 K팝 댄스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샛별 무용단의 부채춤, 강강술래, 상모돌리기 등 전통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은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MS사가 최근 AI 정상회의에서 공동 협력의 정신으로 인류의 미래를 위해 AI 거버넌스 제정을 위해 협력한 것처럼, 시애틀 현지에서도 총영사관과 MS의 두 차례 추석 페스티벌 개최는 한미 관계 강화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화답하듯 존 케이블 부사장은 “추석 행사 개최를 지원해 준 총영사관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총영사관과 마이크로소프트 간 우정과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S 본사 Mixer 빌딩에서 열린 이번 추석 페스티벌 현장. 사진 시애틀코리안데일리 김승규 기자 또한 행사에서 특별히 눈길을 끈 것은 ‘김장 퍼포먼스’였다. 총영사관은 2024년 2월 워싱턴주 주의회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것을 기념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 김치 장인이자 요리계의 명문인 뉴욕의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CIA) 출신인 유니콥씨가 김치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MS에서 23년간 OS 선임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임헌민 팀장은 “MS에서 ‘추석’ 이벤트를 개최해 준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세계 각국의 인재가 일하는 MS에서 한국 고유의 행사가 직원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즐거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한미 관계 강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 기업과 외교 공관이 협력하여 개최한 이번 축제는 기업의 다양성 존중 문화와 한국의 전통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 미국 FDA ‘탐폰 속 중금속’…대대적 연구 착수
- 2024. 09. 17 09:00 건강
- -FDA, 탐폰에 함유된 중금속 위험 파악을 위한 연구 착수 -유기농·비유기농 탐폰 모두 포함 지난 7월 12개 이상의 탐폰 브랜드에서 비소, 수은, 납을 포함한 다양한 중금속 성분을 발견했다는 연구 발표가 있었다. 사진 픽셀즈 12일(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탐폰에 함유된 독성 중금속 관련 영향을 조사하는 역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유기농과 비유기농 탐폰 포함 12개 이상의 제품에서 비소, 수은, 납을 포함한 다양한 금속이 발견됐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해당 연구의 공동 저자인 컬럼비아 대학교 공중 보건 대학원 조교수 캐서린 실링은 “독성 금속은 어디에나 있으며 낮은 농도에 노출되어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독성 금속이 월경용품에도 존재하며 여성이 이러한 제품을 사용할 때 노출될 위험이 더 클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 여성의 최대 80%가 생리 기간 탐폰을 사용한다. 해당 연구에서는 탐폰에서 중금속을 검출했지만, 그것이 여성에게 어떤 해를 끼쳤는지는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이 결과는 미국 민주당 여성 간부회(Democratic Women’s Caucus)의 관심을 끌었다. 그들은 FDA에 이 문제를 더 자세히 조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해당 간부회는 “여성들은 생애 생리를 하는 기간 동안 약 7400개의 탐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에 잠재적으로 유해한 금속과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이라며 “여성들이 탐폰에 함유된 유해 및 독성 물질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FDA가 신속한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FDA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의 체내에 탐폰이 있을 때 얼마나 많은 중금속이 침출되는지 알아볼 것이라며 “주변의 화학 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용 가능한 데이터를 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DA 연구 결과 발표 일정은 미정이다.
-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즈?…미쉐린 선정 ‘최고의 햄버거’ 미국 것이 아니었다
- 2024. 09. 14 09:00 요리
- 스페인의 레스토랑 헌드레드 버거(Hundred Burgers)의 싱귤러 버거(Singular burger)가 미쉐린 선정 세계 최고 햄버거로 선정됐다. 헌드레드 버거 홈페이지 미국이 햄버거의 종주국 자리에서 내려올 때가 됐는지도 모른다. 2024년 ‘버거를 위한 미쉐린 가이드’ 선정 세계 최고의 버거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헌드레드 버거스(Hundred Burgers)의 햄버거였다. 미쉐린 가이드에 따르면 헌드레드 버거스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120일 숙성 쇠고기와 매우 바삭한 베이컨의 절묘한 맛 덕분에 세계 최고의 햄버거로 뽑혔다. 해당 레스토랑 주인 알렉스 곤잘레스는 현재 매체 인터뷰에 “우리는 전 세계에 알려질 햄버거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만들었다. 햄버거로 인정받는 것은 우리에게 평생의 꿈이었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뉴욕 브루클린 ‘에미 버거’는 2위로 떨어졌다. 이 레스토랑 버거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우연은 아니다. 2017년 헌드레드 버거 창립자들은 버거 레스토랑을 차리기 위해 뉴욕에서 가장 맛있는 버거 15개를 섭렵했다. 2020년 첫 번째 헌드레드 버거스 지점을 오픈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페인 최고의 버거상’을 수상했다. 헌드레드 버거스는 발렌시아 전역 4개의 지점과 수도 마드리드에 3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냉동 빵을 쓰지 않는다. 셰프들은 매일 아침 데미 브리오슈 빵 번을 직접 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또한 드라이 에이징된 갈리시아 블론드 소고기를 잘게 다져 수작업으로 햄버거 패티를 만든다. 헌드레드 버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체더치즈가 토핑된 ‘Mum’s’라는 버거다. 바비큐 소스, 베이컨, 캐러멜라이즈드 양파, 카망베르 소스를 토핑한 버거다. 가격은 11.5 유로(약 1만7천원). 2024년 ‘버거를 위한 미쉐린 가이드’ 베스트 10. 2024년 ‘버거를 위한 미쉐린 가이드’ 상위 레스토랑 리스트에는 2위 뉴욕 브루클린의 ‘더 에미 버거’, 3위는 시카고와 뉴욕에 있는 ‘오 슈발’, 4위는 상파울루에 있는 홀리버거, 5위는 스톡홀름에 있는 ‘펑키 치킨 푸드 트럭’이 올랐다.
-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영화 <수유천> 홍상수·김민희 불륜 사건 ‘메타포’ 있어”
- 2024. 08. 19 17:30 문화/생활
-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배우 김민희가 영화제 포토콜에 응하고 있다. 화인컷 제공 배우 김민희가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홍상수 감독의 <수유천>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김민희는 홍 감독의 2017년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데 이어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다시 한번 수상을 하게 됐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어떤 영화제일까? 194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스위스 북동부 휴양도시 로카르노에서 매년 8월에 개최된 권위 있는 영화제다. 주로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들이 경쟁하는 영화제로 영화 업계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영화제다. 이 영화제에서 특히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13년 영화 <우리 선희>로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이 영화제의 최고상 국제경쟁부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고 배우 정재용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18년 작품 <강변호텔>로는 배우 기주봉이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영화 <수유천>은 네 번째로 로카르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 <수유천>의 내용은 이렇다. 여대 강사인 전임(김민희)은 자신의 외삼촌 시온(권해효)에게 촌극(짧은 단편 연극) 연출을 부탁한다. 외삼촌은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몇 년째 일을 못 하고 있는 배우 겸 연출자다. 40년 전 이 학교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촌극을 연출했던 인연이 있는 사람이다. 영화 <수유천> 스틸컷. 화인컷 제공 그러다 시온은 촌극을 하는 전 연출자와 출연진 학생들 사이에 성적 스캔들이 일어났고 자신이 백업 감독임을 알게 되며 불쾌해한다. 이 일과 별도로 시온은 자신의 오랜 팬이었던 텍스타일과 여교수 정(조윤희)과 마음을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 전임이 아침마다 수유천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데….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화 <수유천>을 두고 영화 속에서 과거 홍상수와 김민희의 불륜 스캔들이 한국 언론에 공개됐을 때 받았던 대중의 외면(cancel culture)을 슬쩍 암시하는 교묘한 메타포(암시)를 감지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어 버라이어티는 <수유천>에 홍 감독의 주특기인 술 기운이 흥건한 식사 장면이 또 등장하는 것에 주목하며 “(홍 감독은) 인물의 친밀감과 적대감이 그들이 먹는 음식과 음료 등 식탁의 역학 관계를 재치있게 묘사하는 몇 안 되는 감독”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도 홍상수 감독의 자기 패러디에 가까울 정도로 일관된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점점 확장되는 스펙트럼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변하지 않았지만 변했다”는 말로 평을 마쳤다. 영화 <수유천>은 오는 9월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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