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경향(총 92 건 검색)
- 입지 않는 바람막이는 휠라 매장에 기부하세요
- 2024. 12. 24 11:07 패션
- 휠라코리아 제공 더 이상 입지 않는 바람막이가 처치곤란이라면, 재활용을 맡기고 할인쿠폰도 챙기자. 휠라코리아㈜가 의류 폐기물을 재활용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하는 ‘리턴 투 케어(Return to Car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의류 폐기물 저감과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위해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휠라의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지난 1월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고객은 오래되거나 더 이상 입지 않는 바람막이 재킷을 매장에 기부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전국 휠라 매장(아웃렛, 키즈, 언더웨어 매장은 제외)에서 진행되며 기부에 참여한 고객은 즉시 사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기부를 통해 모은 바람막이는 세련되고 실용적인 스트링백으로 재탄생해 자립 준비 청년 3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훨라코리아는 지난 1월 진행한 첫 번째 캠페인에서 수거한 불용품과 샘플 재고, 소비자와 임직원이 직접 기부한 총 3.5t의 의류를 책상과 의자 140여 개로 업사이클링해 장애 아동 가정과 시청각 중복 장애 교육센터에 전달한 바 있다. 휠라코리아는 캠페인을 확대하기 위해 2025년부터 휠라 일부 매장에 의류 수거함을 설치해 상시 수거를 진행하고, 기부와 업사이클링 활동을 통해 재자원화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리턴 투 케어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의류 폐기물 문제 해결과 생애주기 연장을 위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휠라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휠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주말&] 매콤한 겨울바람엔 얼큰한 김치찌개로 맞서요
- 2024. 12. 14 08:00 요리
- 선배가 점심으로 김치찌개를 먹자고 하면, 손사래를 쳤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정기적으로 김치찌개를 먹어야 하는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하긴 입맛에 나이가 어딨겠어요. 코끝이 매콤해지는 찬바람이 불면 얼큰한 김치찌개가 떠오르는 것이 한국인의 인지상정인걸요. 주말 아침 김치찌개 한 냄비 끓여놓으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지요. 마치 어제의 카레처럼, 김치찌개도 푹 끓여야 제맛이잖아요. 그래서 두 세 번 데워먹어도 당당할 수 있는 음식이죠. 갓 지은 밥에 계란프라이, 김구이만 있으면 김치찌개 한 사발과 함께 세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할머니가 끓여주신 것 같은 멸칫국물로 깊은 맛을 낸 김치찌개부터 어린이도 좋아하는 소시지 넣은 버전, 나트륨 걱정하는 가족을 위한 저염 김치찌개까지 준비해봤습니다. 참치? 꽁치 있냐고요? 아유 기본이죠! 고기 없이도 풍성한 김치찌개를 만들고 싶다면? 떡 당면 김치찌개 재료 = 김치 1/3포기, 두부 1/3모, 떡볶이 떡 120g, 당면 30g 대파 1/2대, 청고추·홍고추 1/2개씩, 고춧가루 1과 1/2큰술, 새우젓 1/2작은술, 멸칫국물 4컵, 포도씨유 적당량 1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두부는 한입 크기로 도톰하게 썬다. 2 당면은 따뜻한 물에 10분 이상 불린다. 3 대파는 어슷썰고 청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썬다. 4 달군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①의 김치를 넣어 볶은 뒤 김치가 반 정도 익으면 멸칫국물을 붓고 ①의 두부와 ②의 당면, ③의 대파, 고춧가루, 떡볶이 떡을 넣고 끓인다. 5 ④의 떡과 당면이 부드럽게 익으면 ③의 청고추와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새우젓으로 간한다. 토마토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도 효과적이지만 단맛과 짠맛, 신맛이 조화를 이뤄 김치찌개에 시원한 감칠맛을 줍니다. 토마토 두부 김치찌개 재료 = 신김치 5줄기, 완숙 토마토 1개, 두부 1/2모, 양파 1/4개, 대파 1/4대, 멸치 다시마 국물 3컵, 식용유 1큰술 1 신김치는 양념을 대충 털어내고 4~5cm 길이로 썬다. 2 토마토는 초승달 모양으로 썰고 두부는 1.5cm 두께로 썬다. 3 양파는 굵게 채썰고 대파는 어슷썬다. 4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①의 신김치와 ③의 양파를 넣고 중간 불에 볶는다. 5 ④에 멸치 다시마 국물을 부어 센 불로 끓인 뒤 끓어오르면 ②의 두부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6 ⑤에 ②의 토마토와 ③의 대파를 넣고 우르르 끓인다. 할머니가 끓여주셨던 것 같은 바로 그 맛이에요. 멸칫국물 김치찌개 재료 = 묵은김치 1/2포기, 양파 1개, 대파 1대, 국간장·설탕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김칫국물 1/2컵, 멸칫국물 4컵 1 묵은김치는 먹기 좋게 썰고 양파는 굵게 채썬다. 대파는 굵게 어슷썬다. 2 냄비에 ①의 묵은김치와 양파, 김칫국물, 멸칫국물 2컵을 넣고 20분간 팔팔 끓인다. 3 ②의 양파가 충분히 익으면 남은 멸칫국물 2컵과 국간장, 설탕, 다진 마늘을 넣어 5분간 더 끓인 뒤 ①의 대파를 얹어 후루룩 끓인다. 부대찌개랑 비슷하지만, 이건 김치찌개니까요 소시지 치즈 김치찌개 재료 = 배추김치 200g, 체더 치즈 1장, 양파 1/3개, 프랑크소시지 4개, 대파 1대, 홍고추 1개, 다시마 우린 물 3컵, 간장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고추장·다진 마늘·물엿 1작은술씩 1. 배추김치는 소를 털고 국물을 살짝 짠 다음 4cm 길이로 썬다. 2. 체더 치즈는 삼각형으로 4등분하고, 프랑크소시지는 어슷하게 슬라이스한다. 3. 양파와 대파는 채썰고, 홍고추도 씨를 빼고 채썬다. 4. 냄비에 배추김치와 간장, 고추장, 다진 마늘, 물엿을 넣고 볶다가 다시마 우린 물을 붓고 끓인다. 5. ④에 준비해한 양파와 대파, 홍고추, 소시지를 넣어 한소끔 푹 끓인다. 6. 소시지의 진한 맛이 우러나 김치찌개가 거의 만들어지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불에서 내리기 전에 준비한 치즈를 올려 상에 낸다. 비상식량 참치캔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메뉴죠. 참치 김치찌개 재료 = 신 김치 1/4포기, 참치 통조림(시판 찌개 전용) 1개, 대파 1대, 양파 1/2컵, 다시마 국물 5컵 1 신 김치는 체에 밭쳐 국물을 빼고 양념을 대충 털어 5cm 길이로 썬다. 2 참치 통조림은 체에 밭쳐 국물과 살코기를 분리한다. 3 대파는 어슷썰고 양파는 껍질을 벗겨 굵게 채썬다. 4 냄비에 ①의 김치를 넣고 ②의 참치 통조림 국물과 ①에서 밭쳐낸 김칫국물을 넣어가며 나른하게 볶는다. 5 ④의 김치가 부드럽게 익으면 ②의 참치 살코기와 ③의 대파와 양파를 넣고 다시마 국물을 부은 뒤 국물이 자작해지고 김치가 푹 익을 때까지 끓인다. 어쩐지 동네 식당에서 많이 사라진 것 같은 메뉴, 집에서 후루룩 끓여봅니다. 꽁치 김치찌개 재료 = 김치 1/2포기, 꽁치 통조림 1개, 양파 1개, 대파 1대,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송송 썬 대파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다시마 국물 3컵 1 볼에 김치를 썰어 넣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설탕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2 양파는 껍질을 벗겨 굵직하게 채썰고 대파는 깨끗이 씻어 굵직하게 썬다. 3 냄비에 ①의 김치, ②의 양파와 대파를 넣고 다시마 국물을 부은 뒤 약한 불에 끓인다. 4 ③의 김치가 익어 물러지면 꽁치를 넣고 냄비 뚜껑을 닫아 푹 끓인 뒤 꽁치 통조림 국물을 모두 붓고 송송 썬 대파를 넣은 뒤 다음 한소끔 더 끓인다. 김치찌개의 짠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양배추가 출동합니다. 양배추 김치찌개 재료 = 양배추 잎 8장, 김치 1/4포기, 돼지고기 앞다릿살 200g, 다시마 5×5cm 2장, 대파 1대, 다진 마늘 2큰술, 물 6컵 1 양배추 잎은 깨끗이 씻어 1cm 폭으로 채썰고 대파는 송송 썬다. 2 김치는 양념을 걷어낸 뒤 가볍게 씻고 돼지고기 앞다릿살은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냄비에 대파를 제외한 ①의 양배추 잎, ②의 김치와 돼지고기 앞다릿살, 다시마, 다진 마늘, 물을 넣고 20~30분 정도 끓이다가 맛이 배면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 주말&
- 파리올림픽 효과? 블록코어 바람이 분다
- 2024. 07. 09 16:55 패션
- NBA ‘유나이티드 메쉬 슬리브리스+반바지 세트업’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블록코어’가 여름 패션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블록코어(Blokecore)’는 스포츠 유니폼 스타일을 일상복과 매치한 패션이다. 영국 길거리에서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축구 애호가의 모습을 재해석해 등장한 이후 급속도로 인기를 끌었다. 해외 인플루언서 및 K팝 스타들이 즐겨 입으며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무신사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2일부터 5월 12일까지 유니폼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배 증가했다. 올 초(1월 15일~2월 13일)에도 직전 기간(2023년 12월 16일~2024년 1월 14일) 대비 16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패션 브랜드들도 관련 제품들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올여름 블록코어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NBA, 레트로 블록코어 스타일 ‘유나이티드 컬렉션’ 인기 한세엠케이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는 ‘유나이티드 컬렉션’을 통해 농구 유니폼을 활용한 레트로 블록코어 스타일을 제안했다. 스포티한 분위기의 컬러 배색과 기능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유니폼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물고 편안하면서 힙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뉴욕 닉스, 시카고 불스 등 NBA 인기 구단 빅로고가 포인트인 ‘SAS 유나이티드 메쉬 슬리브리스’는 통풍성이 우수한 메쉬 소재를 사용해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함을 유지하며 맵시 있게 착용할 수 있다. 반바지와 함께 세트업으로 착용하면 트렌디한 스트리트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넉넉하고 긴 기장의 원피스 스타일로도 선보여 다양하게 겹쳐 입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레트로 감성의 ‘NYK 유나이티드 팀 유니폼 메쉬 반소매 티셔츠’는 전면부 레터링 그래픽과 컬러배색 디테일이 Y2K 분위기를 자아내며 SNS 패션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오버핏 사이즈로 제작돼 남녀 모두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다. 노스페이스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 노스페이스, 패셔너블한 블록코어룩 표현 노스페이스는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아이템들로 구성해 레플리카룩이나 블록코어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노스페이스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파리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팀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해 재킷, 반소매티, 백팩, 모자 등 총 20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미니미 디자인의 키즈 제품도 함께 선보여 특별한 패밀리룩 연출 또한 가능하다. ‘팀코리아 시상용 단복’을 모티브로 한 ‘팀코리아 레스턴 재킷’은 하얀색 바탕에 동해의 쪽색을 수묵화 느낌으로 표현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초경량 바람막이 재킷이다. 냉감 소재를 적용한 와이드한 핏의 검은색 카고바지,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벨트를 함께 코디하면 일상 속에서 태극기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챔피온 ‘나일론 메쉬 세트업’ LF 챔피온 헤리티지, 레이어링 연출 통해 블록코어 스타일링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챔피온은 대표 헤리티지인 ‘나일론 메쉬’ 아이템을 선보였다. 골프 글러브에 사용되는 직물에서 영감을 받아 챔피온만의 기술로 제작, 1967년 미식축구 유니폼으로 처음 선보인 소재다. 그 후 여름 시즌마다 주력으로 출시하며 패션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2024 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으로 공개한 ‘나일론 메쉬 셋업’은 민소매와 반바지로 구성됐으며 레드, 블루, 블랙 3종 컬러로 출시됐다. 싱글 메쉬 원단의 민소매는 긴소매, 반소매 티셔츠와 함께 레이어링해 블록코어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통기성이 좋은 재질로 운동복, 바캉스룩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 비 들이치고 바람 들어오는…“내가 하자 있는 집을 사다니”
- 2023. 12. 04 11:06 리빙
- <건축탐구-집>은 하자에 발목 잡힌 집을 소개한다. EBS 제공 탁 트인 전망에 한눈에 반해 산 집. 밖에서 볼 땐 멀쩡한데, 알고 보니 집 안은 하자투성이였다. 비가 들이치고, 바람이 들어오는 집.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냉혹한 집짓기의 현실을 <건축탐구-집>에서 알아본다. 입주하자마자 천장에서는 물이 줄줄 새고, 그것도 모자라 세탁실은 타일 사이 틈으로 물이 새 한바탕 물난리가 났었다. 그는 하자있는 집을 사버렸다. EBS 제공 엎친 데 덮친 격, 하자가 가득한 집 경기도 동두천시, 용규씨는 요양 차 전원주택 살이를 꿈꾸던 중 전망 좋고 고요한 시골 동네에 짓고 있는 전원주택 한 채를 발견했다. 탁 트인 전망에 한눈에 반해 고민 없이 이 집을 샀다. 그런데 공사 도중 ‘잘 부탁드린다’는 말만 하면 날마다 인부가 바뀌었을 때부터 이상한 점을 감지해야 했던 걸까? 입주예정일이 차일피일 미뤄져 처가와 친척 집을 떠돌기를 3개월, 이제 드디어 편안하고 아늑한 우리 집을 만날 수 있는 건가 생각했다. 그런데 현실은 미치도록 냉혹했다. EBS 제공 외관은 지극히 멀쩡해 보이는데, 비닐로 포장된 집이라니. 그런데 이게 바로 하자의 흔적이라고? 입주하자마자 천장에서는 물이 줄줄 새고, 그것도 모자라 세탁실은 타일 사이 틈으로 물이 새 한바탕 물난리가 났었다. 게다가 외벽은 부풀어 오르기까지 했었다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창호에 생기는 결로는 애교 수준이고, 누수로 인한 검은 곰팡이는 기본이었다. 알고 보니 2016년에 이미 시공했었던 집으로, 단열 기준이 모두 허가가 난 2016년도에 맞춰져 시공되었던 것. 그래서 난방을 아무리 가동해도 발열 내의와 수면 잠옷은 필수다. 난방비는 한 달에 60~70만 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더니, 차라리 10년만 늙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집주인은 호소한다. 용규씨는 요양하러 왔지만, 끝내는 암이 재발했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소송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아들 서준이는 마당에서 뛰놀고, 아내 지연씨와 함께 자연에서 힐링하며 사는 꿈을 온전히 지켜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용규씨의 간절한 바람을 이룰 수 있도록 집을 고칠 수 있을까? 집에서 비가 오는 날에는 비가 새고, 강풍이 부는 날에는 바람이 들어오는 모듈주택, 무엇이 문제였을까? EBS 제공 믿었던 모듈러 주택의 뼈아픈 배신 아버지를 모시고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싶었던 기삼씨는 아버지의 고향인 충남 홍성으로 내려왔다. 모듈러 주택 형태의 농막을 하나 짓고, 아버지도 고향으로 오시면 농막과 연결할 수 있는 집을 한 채 더할 계획이었다. 기삼씨가 도시 생활을 단번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전세 사기 때문이다. 뉴스에서만 보던 전세 사기가 내 일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었다. 집에서 내쫓기는 신세가 되었으니, 월세로 원룸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아파트로 이사 간다고 한들 남은 인생을 대출 이자만 갚다가 보내기는 싫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고향행. 그런데 기삼씨가 꿈꿨던 전원생활과는 점점 멀어지는 중이라고. EBS 제공 마냥 좋을 줄 알았던 그의 첫 집은 야속하게도 여기저기 찍힌 흔적에, 녹슨 창틀까지 내 맘같지 않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계약서상으로는 삼중창이라던 코너 창은 이중창이 되었고, 비를 막아줘야 하는 집에서 비가 오는 날에는 비가 새고, 강풍이 부는 날에는 바람이 들어온다. 이때부터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깨달은 기삼씨가 계약서를 들고 찬찬히 살펴보니 외부 마감 전에 들어가야 했던 OSB 합판까지 빠진 상황. 바람이 어디에서 들어오는지 모르니 1층보다는 웃풍이 덜한 2층에서 자는 것을 택한 기삼씨는 미니 히터와 단짝 친구가 되었다. 다행히도 시공업체가 열댓 번 넘게 보수 공사를 진행해 줘서 비 새는 곳은 찾았다. 그런데 열 번 넘는 하자 보수에도 기삼씨 눈에 이 집은 영 성에 차지 않는다. 시공업체도 기삼씨도 참 답답한 상황이다. 직접 겪어보니 알 수 있었던 집짓기의 냉혹한 현실을 알려준다. <건축탐구-집> 12월 5일 밤 10시 50분, EBS1 방송
- [주말&] 스산한 바람, 따끈한 죽 한 그릇
- 2023. 10. 28 08:59 요리
- 어쩐지 따끈하면서도 든든한 게 당기지 않으세요? 조금 귀찮더라도 몸을 일으켜 죽 한 냄비 넉넉하게 끓여두면 좋을 법한 주말이네요. 깔끔하게 끓인 흰쌀 죽도 좋지만, 이왕이면 몸에 좋은 재료 추가해 보면 어떨까요? 환절기를 타느라 입맛이 없다면 삼계죽이나 둥글레죽을 권합니다. 성장기 어린이가 있다면 들깨죽이나 구기자죽, 산수유죽도 도움이 됩니다. 찬 바람에 감기 기운이 돌아 목이 가라앉는 것 같다면 도라지 대추죽, 잣죽을 권합니다. 코가 맹맹하다 싶다면 인삼죽, 황기죽, 밤죽이 좋겠네요. 건강한 죽하면 바로 떠오르는 닭죽. 수삼, 황기, 엄나무 등을 넣어서 잡내는 없애고 ‘건강력’은 높였습니다. 닭죽 재료 = 토종닭 1마리, 불린 찹쌀 2컵, 수삼 2뿌리, 황기 3뿌리, 엄나무 3~4토막, 마늘 6톨, 통후추 1작은술, 물 3~4ℓ, 소금 약간 1 깊은 냄비에 물을 붓고 손질한 수삼, 황기, 엄나무와 통후추를 넣고 푹 끓여 국물을 우린 다음 건더기는 건진다. 2 ①에 손질한 토종닭과 마늘을 넣어 푹 끓인 다음 닭은 건져내 따로 먹는다. 3 ②의 남은 국물에 불린 찹쌀을 넣어 센 불에 한 번 부르르 끓인 뒤 중간 불로 줄여 저어가며 죽을 쑨다. 취향에 맞게 소금 간을 한다. 우유를 넣은 타락죽에 뽀얀 콜리플라워를 넣어 섬유질을 보충했어요. 콜리플라워 타락죽 재료 = 콜리플라워 200g, 마늘 5톨, 버터 50g, 불린 쌀 1컵, 소금·후춧가루·잣 약간씩, 데친 콜리플라워 2조각, 소스(닭 육수 3컵, 우유 1과 1/2컵) 1 콜리플라워는 잘게 다지고 마늘은 편썰어 준비한다. 2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①의 콜리플라워와 마늘을 넣어 볶는다. 3 ②의 콜리플라워가 부드러워지면 불린 쌀을 넣어 한 번 볶은 뒤 닭 육수를 넣고 끓인다. 4 쌀알이 고루 퍼지면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5 냄비에 ④와 우유를 넣어 한 번 더 넣고 끓인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6 볼에 죽을 담은 뒤 잣과 데친 콜리플라워를 올린다. 미역국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권하는 바다향 솔솔 미역 홍합죽입니다. 미역 홍합죽 재료 = 불린 미역 50g, 홍합살 100g, 물 3과 1/2컵, 양파 1/5개, 대파 5cm, 소금·참기름 약간씩, 불린 쌀 1/2컵 1 불린 미역은 물기를 꼭 짜서 잘게 썰고, 홍합살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물을 끓여 홍합살과 양파, 대파, 소금을 넣고 삶는다. 국물을 체에 걸러놓고 홍합살은 잘게 썬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홍합살과 미역을 넣고 볶다가 쌀을 넣고 윤기 나게 볶는다. 4 ③에 홍합 삶은 물을 붓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이고 계속 저어가며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전복은 몸에 열이 많아 자주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어지럽고 뒷목이 당기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재료에요. 전복죽 재료 = 쌀 1컵, 전복(중) 1개, 다시마 육수 4컵, 소금, 깨, 참기름 약간씩 (다시마육수) 다시마사방 10cm, 찬물 5컵 1. 쌀은 미리 씻어 1시간 정도 불린 후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2. 전복은 숟가락 끝으로 바깥쪽에서부터 안쪽으로 밀어 넣어 창자가 터지지 않게 살을 빼낸 후 내장을 떼어내고 옅은 소금물에 여러 번 씻어 물기를 털고 얄팍하게 저며 썬다. 3. 찬물에 다시마의 흰 가루를 닦아내고 물을 부어 우렸다가 센 불에 올려 팔팔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육수를 만든다. 4. 냄비에 참기름을 약간 두르고 전복 썬 것을 넣어 볶다가 불린 쌀을 넣어 잠시 더 볶는다. 5. ④의 쌀알에 기름 코팅이 잘 되면 만들어 놓은 다시마 육수를 부어 센 불에서 끓이고 한번 끓어 오른 뒤에는 불을 약하게 줄이고 나무 주걱으로 저어가면서 서서히 끓인다. 6. 쌀알이 푹 퍼지면 소금으로 간하고 약간의 깨와 참기름을 넣는다. 찬 바람 불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굴을 맘껏 먹을 수 있다는 거죠. 굴 채소죽 재료 = 굴 100g, 부추 30g, 양파 1/4개, 당근 20g, 불린 쌀 1/2컵, 물 3과 1/2컵, 참기름 1작은술, 청주 1큰술, 소금·깨소금 약간씩, 실파 2뿌리 1 굴은 체에 담아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물기를 빼고, 부추는 0.5cm 길이로 썬다. 2 양파와 당근은 0.5×0.5cm 크기로 작게 썰고, 실파는 송송 썬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쌀을 넣어 볶다가 굴과 청주를 넣어 볶는다. 4 ③에 양파, 당근을 넣고 저어가며 볶다가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인다. 5 ④가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이고 계속 저어가면서 끓인다. 6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깨소금과 실파를 뿌려 낸다. 녹두는 닭과 맛의 조화가 좋습니다. 닭고기 녹두죽 재료 = 닭가슴살 150g, 대추 2개, 녹두 1/4컵, 불린 찹쌀 1/3컵, 닭육수 2와 1/2컵, 참기름·청주 1큰술씩, 소금 약간 1 대추는 씻어 돌려 깎기 한 뒤 씨는 빼고 가늘게 채썬다. 2 녹두는 물에 불려두었다가 체에 담아 씻는다. 3 블렌더에 불린 찹쌀과 녹두를 넣고 약간의 닭육수를 부어 곱게 간다. 4 냄비에 ③을 담고 남은 닭육수를 부어 중간 불에서 뭉근히 끓인다. 5 ④가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저어가면서 끓이다가 쌀알이 익으면 닭가슴살과 대추를 넣고 끓인다. 6 재료가 충분히 익으면 불을 끄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고기 한 점 없이도 몸에 좋은 노란색 건강죽입니다. 당근 구기자죽 재료 = 당근 1/2개, 구기자 30g, 불린 쌀 1/2컵, 물 3과 1/2컵, 소금 약간 1 당근은 강판에 갈고 구기자는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냄비에 물 2컵과 구기자를 넣어 우려놓는다. 3 냄비에 ②와 불린 쌀, 당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인다. 4 ③이 팔팔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쌀알이 익어 퍼질 때까지 저어가며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주말&
- [주말&] 찬 바람 불면, 호로록 칼국수
- 2023. 10. 21 10:37 요리
- 찬 바람 불고 비까지 내리면 왜 이렇게 칼국수가 생각날까요? 사실 샤부샤부 먹고도 칼국수를 넣어먹고, 닭한마리 뚝딱하고도 칼국수 사리를 반드시 추가하고야 마는 우리지만, 그래도 주말에 칼국수 한 그릇 정갈하게 차려 먹는 즐거움을 놓칠 수는 없지요. 멸치육수에 슴슴하게 끓여낸 기본 칼국수 외에도 고소한 들깨 칼국수,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 얼큰한 장칼국수, 깔끔한 동죽 칼국수, 든든한 육개장 칼국수, 강원도 옹심이 칼국수, 제주의 보말칼국수, 걸쭉한 닭칼국수, 보양식이 따로 없는 사골칼국수, 안주와 해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알곤이칼국수, 연잎이나 클로렐라 등으로 색을 낸 ‘컬러’ 칼국수 등등 칼국수의 종류는 지역별, 재료별 이루 말할 수 없이 다양합니다. 옛날에는 칼국수 반죽부터 하는 작업이 큰일이었지만, 이제 시판 칼국수 밀키트도 많이 나와 있어서 맛집 칼국수를 집에서 즐기기 수월해졌죠. 어쩐지 면 요리가 어울리는 주말,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으로 환절기 건강도 챙겨보아요. 칼국수를 만들려니 반죽할 생각에 벌써 지치신다고요? 그럼 우리 시판 제품을 써보자고요. 해물짬뽕 칼국수 재료 = 바지락 200g, 오징어 1/2마리, 당근 1/4개, 양배추 1/6개, 양파·청양고추 1개씩, 고춧가루·식용유 6큰술씩, 다진 마늘 1큰술, 물 적당량, 소금·후추 약간씩, 밀가루 반죽(밀가루 4컵, 달걀 1개, 소금 약간, 물 적당량) 1 바지락은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담가 해감 시키고 오징어는 깨끗이 손질하여 길게 썬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춧가루를 넣어 센 불에 볶아 고추기름을 만든다. 3 당근과 양파는 껍질을 벗겨 얇게 채 썰고 청양고추와 양배추는 깨끗이 씻어 적당하게 썬다. 볼에 분량의 반죽 재료를 넣고 잘 치대어 반죽을 만든다. 냉장고에 30분 정도 휴지시킨 뒤 반죽을 꺼내어 밀대로 얇게 밀고 적당하게 썰어 칼국수를 만든다. 4 팬에 ②의 고추기름을 넣고 다진 마늘과 ①의 해물, ③의 당근, 양배추, 양파를 넣어 볶는다. 재료가 볶아지면 팬에 물을 부어 끓인 후 ③의 칼국수를 넣어 푹 끓인 다음 실파를 넣고 소금·후추로 간한다. 콩가루를 구비해두면 쑥국이나 시래국 같은 국을 끓일 때나 꽈리꼬추찜 등을 만들 때 밀가루 대용으로 쓰기 좋아요. 콩가루칼국수 재료 = 밀가루 3컵, 콩가루 3큰술, 올리브유 4큰술, 소금 2작은술, 물 1과 1/2컵, 국물(물 10컵, 다시마 10×10cm 2장, 멸치 70g, 소금 약간, 국간장·진간장 1큰술씩), 양파·애호박 1/2개씩, 감자·달걀 1개씩, 양념장(진간장·국간장 2큰술씩, 청양고추 1개, 고춧가루·다진 파·다진 마늘 1작은술씩, 깨소금 약간, 참기름 1/2작은술) 1 밀가루와 콩가루, 올리브유, 소금을 고루 섞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한 다음 비닐 팩에 담아 2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킨다. 2 ①을 꺼내 밀대로 0.2cm 정도 두께로 민 다음 0.3cm 폭으로 썰어 칼국수 면발을 완성한다. 3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다시마와 함께 물에 넣어 약한 불에 천천히 40~50분간 끓인다. 건더기를 건진 뒤 소금과 국간장, 진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4 양파와 애호박, 감자는 깨끗이 씻어 곱게 채썰어 ③에 넣고 끓여 익힌다. 5 ④에 달걀을 잘 푼 다음 ②를 넣어 2분간 삶는다. 6 청양고추는 깨끗이 씻어 씨를 빼고 잘게 다져 진간장과 국간장, 나머지 양념장 재료와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⑤와 함께 낸다. 보통 우동면을 많이 쓰지만, 칼국수 특유의 쫄깃함이 한껏 볶음 국수의 매력을 상승시킵니다. 바지락 매운 볶음 칼국수 재료 = 칼국수 생면 200g, 바지락 1팩, 마늘 1톨, 파프리카 2/3개, 양파 1/4개, 대파 흰 부분 5cm, 생강 3×3cm, 식용유 2큰술, 청주 1큰술, 다시마 육수 1/3컵, 소금 약간, 참기름 1작은술, 양념(굴소스 2큰술, 마른 홍고추 잘게 썬 것 1/2개분, 설탕 1큰술,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1작은술) 1 바지락은 옅은 소금물에 해감한 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마늘은 얇게 저미고, 파프리카는 1.5×1.5cm 크기로 썰고, 양파는 파프리카와 같은 크기로 썬다. 3 대파와 생강은 가늘게 채썬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궈지면 마늘, 대파, 생강을 넣어 향이 나게 볶는다. 5 ④에 바지락을 넣어 살짝 볶다가 청주, 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바지락의 입이 벌어지면 양념과 파프리카, 양파를 넣고 볶는다. 6 끓는 물에 칼국수 생면을 넣고,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붓고 익힌 뒤 칼국수를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7 ⑤에 칼국수를 넣고 버무린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을 넣어 볶는다. 팥빙수의 계절이 가고, 드디어 팥칼국수의 시즌이 열렸습니다. 팥칼국수 재료 = 팥 1컵, 칼국수면 100g, 물 20컵, 소금 2/3큰술, 올리고당 3큰술 1 팥은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냄비에 ①의 팥과 물 8컵을 넣어 삶는데 물이 끓어오르면 3~4분간 더 끓인 뒤 물기를 제거한다. 3 ②의 팥과 물 8컵을 냄비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여 1시간 동안 충분히 익힌다. 4 ③의 팥을 핸드블렌더로 곱게 간다. 5 냄비에 물 4컵을 붓고 팔팔 끓으면 칼국수면을 넣어 반 정도 익을 때까지 삶는다. 6 ⑤에 ④의 팥물을 붓고 칼국수면이 익을 때까지 끓인 뒤 소금과 올리고당으로 간한다. 메밀가루는 찰기가 없어 면이 뚝뚝 끊어지기 쉬워요. 이런 면이 싫다면 메밀가루와 녹말가루의 비율을 6:4 정도로 섞어보세요. 호박 메밀 칼국수 재료 = 메밀 반죽(메밀가루 2컵, 녹말가루 2큰술, 소금 1작은술, 식용유 1큰술, 물 2/3컵), 닭 육수(닭가슴살 200g, 물 12컵, 생강 1/2톨, 마늘 2톨, 대파 1대, 청주 1큰술), 청양고추 양념장(청양고추 4개, 홍고추 1개, 간장 3큰술, 설탕·깨소금 1큰술씩, 맛술·참기름 1작은술씩, 다시마 국물 2큰술), 애호박 1/2개, 대파 1대, 양파 1/4개, 밀가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메밀가루에 녹말가루를 섞고 소금을 넣어 고운체에 두 번 정도 내려 볼에 담고 식용유와 물을 넣고 되직하게 반죽한다. 2 ①의 메밀 반죽을 비닐봉투에 넣고 잠시 두어 차지게 만든 뒤 0.3~0.5cm 정도 두께로 민 다음 칼로 가늘게 썰어 서로 붙지 않도록 밀가루를 뿌려둔다. 3 냄비에 닭 육수 재료 중 물을 붓고 생강, 마늘, 대파, 청주를 넣어 끓인다. 물이 끓으면 닭가슴살을 넣고 끓이다가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면 체에 걸러 국물만 밭는다. 닭가슴살은 찢어 고명으로 준비한다. 4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썰어 볼에 담고 나머지 청양고추 양념장 재료와 함께 섞어 준비한다. 5 애호박은 씻어서 굵게 채썰고 양파와 대파는 손질해 채썬다. 6 냄비에 ③의 닭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⑤의 애호박과 양파,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②의 칼국수 면을 훌훌 털어 넣는다. 국수가 익으면 소금, 후춧가루로 약하게 간한다. 7 그릇에 ⑥을 담고 ③의 닭가슴살을 얹은 뒤 ④의 청양고추 양념장을 곁들인다. 시판 생면 칼국수를 쓸 때는 덧밀가루를 털어낸 뒤 조리해야 국물이 깨끗해요. 버섯 콩나물 얼큰 칼국수 재료 = 칼국수 생면(시판용) 450g, 새송이버섯 2개, 애느타리버섯 1/2팩, 콩나물 200g, 대파 1/2대, 다시마 국물 6컵, 양념장(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칼국수 생면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새송이버섯은 5cm 길이로 도톰하게 썰고 애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썰고 가닥을 나눈다. 3 콩나물은 씻어 꼬리 끝만 다듬고 대파는 어슷썬다. 4 다시마 국물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풀어 팔팔 끓이다가 준비한 새송이버섯과 애느타리버섯, 콩나물을 넣는다. 5 ④의 새송이버섯과 애느타리버섯, 콩나물이 익으면 ①의 데친 칼국수 생면과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어쩐지 으슬으슬할 때 한그릇 하기 좋은,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닭 칼국수입니다. 닭살 부추볶음 칼국수 재료 = 칼국수 생면 250g, 닭 가슴살 1/2쪽, 호부추 50g, 양파 1/4개, 샐러리 5cm, 소금·후춧가루·청주 약간씩, 식용유 2큰술, 닭고기 육수 4컵, 양념(두반장·청주·다진 파 1큰술씩, 간장·다진 마늘·설탕 1작은술씩) 1 닭고기는 4cm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 소금, 후춧가루, 청주를 넣어 밑간을 한다. 2 호부추, 양파는 3cm 길이로 채썰고, 샐러리는 껍질을 얇게 벗겨내고 어슷썬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궈지면 양념을 넣어 볶다가 ①, ②를 넣어 볶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4 끓는 물에 칼국수 생면을 넣고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붓고 익힌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5 닭 육수는 팔팔 끓여 준비한다. 6 볼에 칼국수를 사리지어 담고 닭 육수를 부은 뒤 ③을 적당량 올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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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바람 맞으며 도보여행 최적화 도시 어디? (feat.숙소)
- 2023. 10. 12 07:55 레저/여행
- 캐나다 트루아리비에르 호텔 위 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걸으면서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계절, 가을이 왔다. 디지털 여행 기업 부킹닷컴이 세계 3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3만3228명(대한민국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4명(39%)이 도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도보여행은 로컬 분위기를 한껏 즐기고 여행지 곳곳에 숨겨진 매력들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영국 에든버러부터 활기 가득한 거리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대구까지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도보여행하기 좋은 최고의 여행지 6선과 추천 숙소를 소개한다. 캐나다 트루아리비에르 캐나다 트루아리비에르는 퀘벡과 몬트리올 중간 지점에 있는 항구 도시로, 고풍스럽고 멋스러운 거리가 많아 최고의 도보여행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1634년에 세워져 풍부한 역사를 지닌 트루아리비에르에서는 옛 유럽의 분위기를 담은 수많은 박물관과 갤러리, 부티크 상점들이 즐비해 걸으며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 세인트로렌스강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대교인 라비올레트 다리를 건너 포르탱 공원, 비에유 포르주 구역까지 쭉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질 즈음 트루아리비에르의 중심 번화가인 뤼드 포르주 거리에 방문해 평화로운 낮과는 다른 활기찬 밤을 느껴보길 권한다. 세인트로렌스강 주변에 있는 호텔 위 고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화사하고 쾌적한 숙소다. 현지 레스토랑과 카페, 박물관이 밀집되어 있어 트루아리비에르 고유의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 영국 에든버러 데스티니 스코틀랜드 디스틸러 하우스 영국 에든버러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진 에든버러는 중세 도시의 분위기를 잘 담고 있어 걸으며 역사를 감상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도시다. 수많은 골목길로 이루어진 이 도시를 거닐다 보면 독특한 건축물은 물론 고풍스러운 매력을 풍기는 펍 또한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탁 트인 도시 풍경과 자연 전망을 볼 수 있는 산인 아서스시트부터 에든버러를 대표하는 에든버러 성과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까지 모두 도보 거리에 있어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인근에 있는 데스티니 스코틀랜드–디스틸러 하우스는 고풍스러운 에든버러의 느낌을 가득 담은 숙소다. 낮에는 천천히 걸으며 도시를 둘러본 후 저녁에는 숙소 근처의 멋진 펍에서 에든버러만의 낭만 가득한 밤 분위기를 즐기기 좋다. 오스트리아 빈 벨트빈 럭셔리 아트 아파트먼트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 동부에 있는 빈은 아름다운 평지 도시로, 예술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다. 유물과 함께 현대적인 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도보 가능한 거리에 있어 여행하기 편하다.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궁전 중 하나인 ‘쇤브룬 궁전’과 바로크 양식의 랜드마크 ‘벨베데레 궁전’은 찬란한 역사적 면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명소들이다. 또한 ‘슈테판 대성당’은 오스트리아 최대 고딕 사원으로, 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황홀한 운치를 감상할 수 있다. 명소들을 다 둘러본 후에는 다뉴브 운하에서 저녁노을이 비치는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길 추천한다. 편리한 입지를 자랑하는 벨트빈 럭셔리 아트 아파트먼트는 고전미와 현대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숙소이다. 로컬 아티스트들의 작품 활동지로도 유명한 이 숙소는 오스트리아 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지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멕시코 쿨리아칸 호텔 로스 트레스 리오스 멕시코 쿨리아칸 멕시코 북서부에 있는 도시 쿨리아칸은 활기찬 축제 문화로 잘 알려진 도시로, 명소들을 모두 도보로 구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쿨리아칸의 긴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쿨리아칸의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해 만든 각종 별미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도시를 여유롭게 거닐다 보면 수천 개의 예술작품을 자랑하는 식물원과 최고의 도시 전망을 선사하는 과달루페 성모성당, 평화롭고 고요한 시간을 선사하는 라스 리베라스 공원도 만나 볼 수 있어 꽉 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쿨리아칸 도심에 있는 호텔 로스 트레스 리오스는 느긋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멕시코 스타일의 호텔이다. 이 숙소는 아름다운 야외 수영장뿐만 아니라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오두막이 구비돼 있어 현지 음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라오스 비엔티안 반 1920s 호스텔 라오스 비엔티안 라오스 비엔티안은 도보로 여행할 때 비로소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따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비엔티안을 걷다 보면 황금 사원은 물론 독특한 폭포와 사찰을 도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수천 개의 불상이 안치된 회랑을 갖춘 왓 시 사켓, 모자이크로 장식된 불교 사원, 프랑스식 건축물들을 눈에 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해 질 녘 메콩강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야시장에 방문해 현지 음식을 맛보다 보면 비엔티안의 평화로운 저녁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야시장과 라오스 국립박물관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는 반 1920s 호스텔은 아늑한 현지식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호스텔형 숙소이다. 이곳에는 레코드를 감상할 수 있는 공용 라운지가 있어 차가운 전통 맥주를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제격이다. 한국 대구 애가한옥 게스트하우스 한국 대구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대구는 아름다운 공원과 맛있는 식당, 활기 넘치는 카페 등 모두 도보로 방문할 수 있어 아시아 최고의 도보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다. 맛집 성지로 알려진 진 동구 골목과 삼덕동 벽화마을 등 대구의 분위기를 물씬 담은 골목길들은 도보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구경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대구의 자연을 감상하고 싶은 여행객들은 환상적인 전망과 신비로운 워터쇼가 펼쳐지는 수성못과 푸른 자연을 볼 수 있는 두류 공원, 국내에서 가장 신성한 산으로 꼽히는 팔공산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대구 도심 속에 있는 애가한옥 게스트하우스는 합리적인 가격의 객실을 자랑하는 전통 게스트하우스 숙소이다. 서문시장과 두류 공원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화사한 정원과 커피숍을 갖추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편리함을 선사한다.
- 스산한 바람에 으슬으슬…전자레인지로 ‘배숙’을 만들어요 [펀펀(funfun)한 요리]
- 2023. 10. 08 08:45 요리
- 약이 되는 배와 꿀로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쌀쌀한 바람 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생각나는 배숙.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그 옛날엔 꿀이 들어가 달달해진 음식들에는 ‘약(藥)’자를 붙여 썼다고 한다. 요즘 유행이 절정에 이른 ‘약과’라든가 명절에 먹는 고소한 찰 ‘약밥’이 그 예다. 그래, 꿀은 곧 약이 맞다. 꿀 1kg을 만들기 위해 거의 7만 번의 비행을 버텨내는 꿀벌들의 수고로움을 생각하면 그것이 약이 아닐 수가 없다(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벌꿀을 먹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꿀이 들어간 음식이 약이라는 생각을 처음 했던 건 어릴 때였다. 감기 정도로는 병원도 약국도 가지 않았던 그때 그 시절에 엄마가 끓여준 ‘배숙’을 먹으면서. 엄마의 배숙에서는 알싸한 생강 향이 났는데, 그 냄새에 매울까 봐 지레 겁먹은 채로 뜨거운 배 물을 한 숟갈 떠먹으면, 달았다. 정말 달았다. 혀뿌리가 징한 느낌으로 단맛이 넘쳐, 커다란 그 배를 허겁지겁 끝까지 먹어 치우곤 했다. 배숙은 ‘겨울 화채’ 혹은 ‘배수정과’라고 불렸단다. 겨우내 달고 시원하게 즐겼던 모양. 한국의 전통 음식으로 ‘익힌 배’라는 뜻이라 이숙(梨熟)이라고도 쓴다. 배 속을 통째로 파내거나 조각낸 후 통후추, 생강, 대추, 잣 등의 재료를 버무려 달달한 꿀과 함께 익혀 먹었다고 한다. 들어가는 재료들이 귀해 왕실 혹은 양반님네에서 먹었던 비싼 음료 배숙. 수분이 많고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해 소화를 돕고 변비에도 좋은 배. 그런데 이 배를 배숙으로 쓸 때는 위보다는 기관지를 염두에 둬서 쓰는 경우가 많다. 가래나 기침에 좋다고, 감기에도 먹으면 잘 낫는다고, 흘러오는 민간요법 정도로만 흘려듣기엔 기관지에 좋은 성분들이 진짜 들어있다니, 드디어 돌아온 환절기에 걸맞도록 요리를 시작해 본다. 배와 달리 수분이 거의 없어 항균작용이 뛰어난 꿀. 워낙 장점이 많아 효능을 열거하기도 손이 아픈 꿀을 넣고 진하게 끓여보는 오늘의 배숙. 마침 절기상 한로도 다가오고 점점, 스멀스멀 서늘해지는 날씨에 맞춰 만들어본다. 식구 중 누구라도 콜록 소리 못하도록! 먹을 것으로 미리 하는 예방과 단속되시겠다. 손으로 만드는 ‘수제’ 것들에는 만드는 사람의 기원이 담겨있다. 배숙을 만드는 이번 요리의 기원은 건강. 아니, 언제나! 배숙은 누군가의 건강을 바라며 만들어져 왔을 거다. 꽤나 간단하게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간편 버전을 찾았지만, 식재료 손질부터 접시에 올리기까지 무엇하나 허투루 할 수 없는 이유는 항상 누군가의 건강을 기원하는 음식이기 때문일 것. 이번에는 ‘맛있어져라’ 대신 ‘건강해져라’ 주문을 마음속으로 반복했다. 찜기로도, 오븐으로도, 전자레인지로도 가능한 배숙.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다. 실한 배 뚜껑 내듯 잘라 속을 파내고 향이 진한 매운 것들과 건강에 좋은 것들 집어넣어 익히면 된다(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여러 번 나눠 돌리는 것이 좋다). 뭉근하게 달궈진 속에서 집어넣은 재료들이 뒤엉켜, 달고 알싸하고 씁쓸한 맛과 향이 난다. 그 속을 파먹다 보면 단숨에 건강해질 것만 같은 기분. 그럼 그렇게 배숙도 ‘약숙(藥熟)’이 다되었다.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배숙 상세 레시피는 새미네부엌 사이트 참고. 추석 때 사놓은 배, 이렇게 만들면 됩니다.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약숙’이 다 된 배숙 재료 배 1개(500g), 대추 2개(16g), 미삼 1뿌리(20g), 생강 1/4개(10g), 꿀 2스푼(24g) ✅‘약숙’이 다 된 배숙 만들기 1. 배는 윗부분을 1cm 정도 썰어주고, 작은 수저를 이용해 안을 파서 공간을 만든다. 2. 생강은 채 썰고, 미삼은 어슷하게 썬다.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한 뒤 채 썬다. 3. 볼을 파낸 배 과육과 함께 손질한 생강, 미삼, 대추와 꿀을 넣고 버무린다. 4. 내열용기에 배를 넣고 그 안에 버무린 속재료를 넣어 배 뚜껑을 덮는다. 5. 용기에 랩을 씌운 후, 전자레인지에 3분씩 3번 돌려주면 완성! ■자료 출처: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가 즐거워지는 샘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www.semie.cooking/recipe-lab)
- [주말&] 찬 바람이 들 땐 안방극장이 소소한 행복이지
- 2023. 09. 16 09:17 문화/생활
- 굵직한 작품은 없지만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주 넷플릭스 신작들이다. <내사모남> 제작진과 헤일리 루 리처드슨, 벤 하디가 만든 로맨스, 칠레 현대사에 판타지를 담아내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 탄 <공작>이 주목할 만하다. 넷플릭스 영화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셀렘을 잊은 그대에게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이들을 설레게 할 작품이 찾아온다.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은 뉴욕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남녀가 다시 만나기 위한 여정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매일 수천 명이 오가는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만난 해들리와 올리버는 비행기에서도 옆자리에 앉게 된다. 런던으로 가는 7시간 동안 함께 밥을 먹고, 영화를 보며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헤어지기 직전에 번호를 교환하지만 미처 저장하기도 전에 해들리의 휴대전화가 고장 나고 만다. 서로를 연결해줄 무엇도 없지만 포기하기엔 이미 사랑에 빠져버린 해들리와 올리버, 두 사람은 확률을 거슬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베스트셀러 작가 제니퍼 E. 스미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의 프로듀서들이 제작에 참여해 로맨틱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 넷플릭스 영화 <오퍼레이션 피날레>, 영화 <파이브 피트>의 헤일리 루 리처드슨이 해들리로,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엑스맨: 아포칼립스> 벤 하디가 올리버로 분해 설렘 지수 200% 순간들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9월 15일 공개, 로맨스·드라마, 미국, 2023) 넷플릭스 영화 <공작> 칠레 현대사에 평행우주 판타지를 담은 수작 <공작>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을 거머쥔 넷플릭스 영화 <공작>은 칠레 현대사 모티브에 평행우주라는 상상력을 더한 블랙 코미디 호러물이다. 세계 파시즘의 상징적 인물인 칠레 전 대통령이자 군부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를 대륙의 차디찬 최남단 지역의 황폐한 저택에 숨어 사는 250세의 흡혈귀로 그려 독특한 매력의 풍자로 풀어간다. 가족과 세상에게 도둑으로 기억되는 것을 견딜 수 없었던 그는 영생했던 특권을 버리고 죽음을 택하기로 한다. 가족들은 유산을 받기 위해 그를 찾아오지만, 그의 앞에 젊고 아름다운 프랑스인 회계사가 나타나면서 활력 넘치고 반혁명적인 열정으로 가득한 삶에 대한 열망이 다시 생겨나기 시작한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파블로 라라인 감독이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펼친다. (9월 15일 공개, 호러·코미디·드라마, 칠레, 2023) 넷플릭스 시리즈 <서바이빙 서머> 여름이 가는 것이 아쉬운가요? <서바이빙 서머 시즌2> 아름다운 호주 바다를 배경으로 10대들의 순수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서바이빙 서머>가 시즌2로 찾아온다. 1년 전 우연히 오게 된 호주의 바닷가 마을 쇼어헤이븐에서 서핑을 통해 특별한 우정을 쌓고, 아리와 깊은 감정을 나누며 성장했던 서머가 쇼어헤이븐으로 다시 돌아온다. 친구들과 아리를 만날 생각에 설레는 것도 잠시, 아리 곁에 있는 새 여자친구 렌을 보고 복잡한 감정을 느낀 서머는 그간 갈고닦아 온 발군의 실력으로 주 대표팀에 선발되지만 팀 주장인 렌과 사사건건 부딪친다. 서머 역에 스카이 캐츠, 아리 역에 카이 루인스, 포피 역에 릴리아나 바우리, 말리 역에 주앙 마리뉴, 보디 역에 서배나 러 레인을 포함한 시즌1의 반가운 얼굴들이 출연해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자유자재로 가르며 다시 한번 시청자에게 짜릿함을 안긴다. (9월 15일 공개, 드라마, 호주, 2023) <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동화 속 세상에 갑자기 살인사건이? <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동화 속 세계에서 미스터리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는 빨간 모자가 탐정이 되어 신데렐라가 얽힌 살인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다. 동화 속 세계로 여행을 떠난 빨간 모자는 누더기 차림의 신데렐라를 만나고 두 소녀는 마법사의 도움으로 화려한 드레스와 호박 마차를 얻어 무도회가 열리는 성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신데렐라와 왕자가 사랑에 빠지려는 찰나, 돌연 숲속에서 미용사 한스가 시체로 발견돼 무도회가 중단된다. 무도회에 참석한 모두가 용의 선상에 오르며 위기에 빠진 두 소녀, 빨간 모자는 타고난 추리력으로 사건 해결에 나선다. 넷플릭스 영화 <바이올린스 액션>, <신체 찾기>, 영화 <암살교실>, <은혼> 시리즈 등에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천년돌’ 하시모토 칸나가 빨간 모자 역을, 드라마 <슈츠> 시리즈, 영화 <극장판 코드 블루: 닥터헬기 긴급구명>의 아라키 유코가 신데렐라 역을, 넷플릭스 시리즈 <금붕어 아내>, 드라마 <하이 앤 로우> 시리즈의 이와타 타카노리가 왕자 역을 맡아 유쾌하면서도 미스터리한 케미를 펼칠 예정이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동명의 미스터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은혼> 시리즈의 후쿠다 유이치 감독이 각색하고 연출해 대담한 상상력을 펼친다. (9월 14일 공개, 판타지·코미디, 일본, 2023) <글로우 업> 시즌5 메이크업으로 서바이벌을? <글로우 업 시즌5> 차세대 메이크업 스타 발굴 프로젝트 <글로우 업>이 더 파격적이고 화려해진 시즌5를 ‘메이크업’했다. <글로우 업>은 수천 명의 신예 메이크업 아티스트 중 선발된 10명의 참가자가 예측불허한 과제를 해결하며 치열한 서바이벌을 펼치는 넷플릭스 리얼리티 시리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후의 1인은 정식 계약을 통해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얻는다. 글로벌 톱모델 레오미 앤더슨이 유쾌한 진행으로 서바이벌을 이끌고 시즌1부터 함께해 온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밸 갈런드와 도미닉 스키너가 심사를 맡는다. 여기에 카일리 제너, 켄달 제너, 트릭스 마텔 등 세계적인 아이콘들이 게스트 심사위원으로 나서 흥미를 더한다. (리얼리티, 영국, 2023) MUST-SEE 또 다른 신작들 인생은 오답노트(9월 15일 공개, 드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2023), 에렌가르드: 유혹의 기술(9월 14일 공개, 코미디·로맨스·드라마, 덴마크, 2023), 지상 최악의 교도소에 가다 시즌7(9월 15일 공개, 다큐멘터리, 영국, 2023)
- 주말&
- 바람은 산바람이지! 휘닉스 평창, 얼리서머 패키지 오픈
- 2023. 06. 23 10:11 레저/여행
- 휘닉스 평창은 본격 여름 휴가 시즌 전 가볍게 평창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주중(월~목) 이용 상품인 ‘얼리서머(Early Summer)’ 패키지를 출시했다. 고도가 높은 강원도 평창은 여름 평균 기온이 22.2도로 서울과 비교해 평균 2.5도나 낮다. 무더위를 피해 떠나기 좋은 휴가지로 꼽히는 이유다. 휘닉스 평창은 본격 여름 휴가 시즌 전 가볍게 평창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주중(월~목) 이용 상품인 ‘얼리서머(Early Summer)’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주중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 여행을 즐기기에도 적합한 상품이다. 패키지는 2022년 전 객실 리모델링 완료된 스카이 스탠다드 객실과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온도 레스토랑 조식으로 구성됐다. 스카이 스탠다드 객실은 3인까지 투숙할 수 있다. 휘닉스 평창은 태기산 자락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을 품고 있어 ‘자연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포레스트파크’로 불리는 단지에서는 다양한 ‘숲캉스’를 즐길 수 있고, 특히 유로빌라 뒤편에서 출발하는 태기산 둘레길은 약 2시간여를 걷고 오르며 자작나무, 침엽수, 낙엽송 등의 군락지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 계곡길을 새롭게 정비해 시원한 계곡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된 시나미 계곡도 수려한 장관을 선사한다. 계곡이 웅장하진 않지만 가볍게 발 담그고 더위를 식히기 적합하다. 휘닉스 평창 얼리서머 패키지 이용 기간은 7월 20일까지이며, 금액은 3인 기준 18만 9천원이다. 조식이 빠진 얼리서머 라이트 패키지는 15만 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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