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총 8 건 검색)
- 수원대, 제11대 총장에 박철수 교수 임명
- 2020. 02. 24 14:26 생활
- 수원대 제11대 총장 박철수 교수수원대학교 제11대 총장에 박철수(65·경제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박철수 신임 총장은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오레곤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수원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로 부임해 한국은행 자문위원, 경기도 규제개혁위원, 한국지역경제학회장, 수원과학대 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대외·학술활동을 펼쳤다.
- 박철수 찰스성형외과 원장, “개성을 살리는 수술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 2017. 03. 30 08:54 생활
- 압구정역 4번 출구 성형외과 거리에는 30년 된 만둣가게가 있다. 흔한 SNS 광고도 하지 않는다. 오로지 입소문으로만 이름을 알렸다. 맛에 관한 한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압구정 성형외과 거리에서 17년째 병원을 운영하는 찰스성형외과 박철수 원장을 그곳에서 만났다. 박철수 찰스성형외과 원장이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박 원장은 환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성형수술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 압구정 성형외과 거리는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한 빌딩에 2개 이상의 성형외과가 자리잡고 있다. 압구정역에 걸린 수많은 광고는 성형외과가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방증이다. 의대 졸업 후 선배가 운영하는 성형외과에서 경험을 쌓은 박 원장은 2000년 개원을 하면서 철칙 하나를 세웠다. ‘광고하지 않는 병원’이다. 광고 없이 병원을 운영한다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었다. 하지만 30년 된 만둣가게처럼 박 원장은 실력으로 병원을 키웠다. 환자가 다녀가면 그 환자가 입소문을 냈다. 지금은 거미줄처럼 퍼진 단골들이 있다.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듯이 환자의 얼굴을 수술하고 싶지 않았다. 실장이 상담하고 원장은 시술만 하는 병원이 많다. 환자들은 원장의 얼굴을 5분도 채 보지 못하고 수술실로 들어간다. 이는 말이 안 된다. 개원하면서 환자들의 말을 충분히 듣고 수술하려고 했다.” 박 원장은 지금도 직접 상담한다. 직업과 가족관계 등 사적인 질문도 마다하지 않는다. 자신의 사적인 얘기를 먼저 털어놓으면 자신들의 얘기를 들려준다. 얘기를 듣지 않으면 환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수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형외과 의사라기보다는 심리학자에 가깝다. 상담실장이나 간호사들이 “수입이 줄어든다”며 야단이지만 원칙을 지키고 있다. “고객들 중 90% 이상이 환자의 소개로 온 환자들이다. 상담을 통해서 고객들이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다 알고 수술한다. 그렇게 하다 보니 지금은 가족처럼 지내는 고객들이 많다. 환자와 의사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돈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환자의 인생이다. 성형외과는 자칫 잘못하면 환자의 인생이 바뀌기 때문에 상담이 중요하다.” 박철수 찰스성형외과 원장 성형외과 의사로서 실력 좋기로 소문난 박 원장도 초창기 시절 실수를 한 적이 있다. 의대를 갓 졸업한 박 원장이 들어간 병원에서 쌍꺼풀 수술을 한 환자가 개원 3년 후 찾아왔다. 그 환자를 보는 순간 ‘누가 했는지 쌍꺼풀 수술 진짜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 환자는 박 원장이 수술한 환자였다. 박 원장은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용서를 빌었다. 수술비를 자신이 대신 내고 국내 최고 성형외과 의사의 수술을 받게 했다. 그 환자와는 지금도 연락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최고다. 환자의 개성을 살려주는 수술을 한다. 천편일률적인 성형수술은 피한다.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을 하기 위해서 상담이 필요하다. 수술이 필요 없는 환자가 가끔 올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상담을 통해 피부관리만 받게 한다. 피부관리만 받아도 더 아름다워질 수 있는 환자이기 때문이다.” 박 원장의 진정성이 담긴 상담으로 수술 후 재수술을 요구하는 환자는 없다. 그 환자는 다시 지인을 소개해 준다. 박 원장과 환자들은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얽혀 있다. 가족처럼 지내는 환자들이 병이 생기면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박 원장이다. 박 원장은 각 분야 의료진 가운데 가장 적합한 의사를 환자에게 소개해 준다. 박 원장은 환자들에게 맞춤형 의료진을 소개해 주는 의료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 박철수 감독, 귀갓길 교통사고… 황망히 하늘로
- 2013. 02. 19 21:22 연예
- 등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온 박철수 감독(65)이 19일 밤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이날 0시30분쯤 경기 용인시 죽전동에서 박 감독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윤모씨(36)가 운전하던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윤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92%의 만취 상태였다. 고인은 분당 작업실에서 신작 영화 의 편집 작업을 하고 돌아오는 중이었다. 박 감독은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주의 감독이다. 1948년 대구에서 태어나 교사, 대기업 사원을 거쳐 1975년 신필름 연출부에 들어가 신상옥 감독 등에게 본격적인 연출 수업을 받았다. (1978)으로 데뷔한 뒤 (1979)로 충무로에 이름을 알렸다. 1980년에 MBC로 옮겨 드라마 PD로도 활동했다. 베스트셀러극장과 시리즈, 8.15 특집극 등을 통해 TV드라마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방송국에서 3개월의 휴가를 얻어 연출한 (1985)로 대종상 작품상을 수상한 뒤 영화계로 복귀했다. 박 감독은 이후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10년간 등 여성의 삶과 사랑을 다룬 작품을 다수 선보였다. (1986)으로 대종상 작품상, (1988)으로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1994)으로 황금촬영상 감독상을 받았다. 90년대 중반부터는 인간의 일상에 주목한 저예산 독립영화를 찍으면서 창작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내놨다. (1995) (1996) (1997) (2003)등이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성폭력에 대한 기억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여자와 남편의 무관심으로 폭식하는 여자의 내면을 그린 는 미국 전역에 개봉됐고, 한국의 장례문화를 다룬 로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예술공헌상을 받았다. 들고찍기 방식으로 10일 만에 완성한 영화 에서는 직접 연기도 했다. 김기덕·홍상수 감독에 앞서 베를린·선댄스 등의 유명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박 감독은 1990년대에 동료·후배들과 함께 감독들이 영화 창작의 주체가 되는 영화운동을 지향하는 ‘뉴시네마 네트워크(NCN)’를 주도했다. ‘박철수 필름 인스티튜드’를 설립해 재학생 전원이 참여한 디지털 영화 (2000)를 제작·개봉하는 등 현장 참여를 통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써 왔다. ▲ 19일 밤, 횡단보도서 만취 운전 승합차에 치여 ▲ ‘301 302’ ‘학생부군신위’등 김기덕·홍상수 앞서 베를린 초청된 영화 작가 ▲ 새영화 편집작업중 사고 안타까움 더해 리메이크, 의 중국 촬영 등이 무산되면서 작품 활동이 주춤했던 박 감독은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2010)을 통해 다시 현역으로 복귀한 뒤 등을 완성했다. 톱스타와 거대 자본, 그리고 스토리가 없는 이른바 ‘3무 영화’로 제3의 영화 연출 시대를 열었다. 오는 3월부터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와 가족의 해체·복원을 다루는 을 찍고, 다양한 인종의 식생활과 일상을 그리는 와 남북 분단과 동북아 문제에 초점을 맞춘 등도 올해 중에 구체화할 계획이었다. 1997년 화관문화훈장, 2005년 제4회 예술발전상, 2011 제49회 영화의 날 감독부문 자랑스러운 영화인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은희씨와 1녀(가영) 1남(지강)을 두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308호실. 21일 발인. 장지는 용인시립공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박철수 영화감독 19일 새벽 교통사고로 별세
- 2013. 02. 19 09:27 연예
- 박철수 영화감독(65)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졌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 측 관계자는 복수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철수 감독이 19일 자정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서 건널목을 건너다 운전자 ㄱ씨가 끄는 승합차에 치여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65세. 경찰은 운전자인 ㄱ씨가 면허 정지 수준으로 술을 마셔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화감독 박철수. 사진 경향DB박철수 감독은 영화 <테레사의 연인>, <우리 시대의 사랑>, <학생부군신위>, <산부인과>, <봉자>, <녹색 의자>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이다.
- [카메오 배기자의 지상 트위터]‘베드’ 이어 ‘생생활활’ 개봉 앞둔 박철수 감독
- 2013. 01. 29 21:37 연예
- ㆍ“이 나이에 영화 찍는건 자본·스타와 담 쌓았기 때문” 박철수 감독(64)이 다시 달린다. 에 이어 조만간 을 개봉한다. 촬영을 최근 마쳤으며, 3월부터 와 을 찍는다. 등도 올해중에 구체화할 계획이다. 나이를 잊은 ‘질주 기관차’ 박철수 감독에게 영화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B.E.D), (Eating, Talking, Fucking), (Love Conceptually). 박철수 감독의 최근 영화다. 이 가운데 는 지난해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고 요즘 극장과 온라인에서 상영 중이다. 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는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 제작비 편당 1억5천만원 촬영기간은 보름 남짓 저예산 독립영화의 매력 는 침대와 세 색깔의 사랑과 성을 그렸다. 침대를 두고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세 남녀의 엉킴과 풀림을 그들 각각의 관점과 시점에 따라 순환구조로 엮었다. 장혁진·이민아·김나미 등이 호흡을 맞췄다. 은 사람들의 일상과 성을 21개 장에 담았다. 오인혜가 간호장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꽃제비, 기자 및 작가, 보신탕집 아낙, 게이샤, 폭력 여고생, 여대생, TV토론 진행자, 갓 결혼한 신부, 간통녀 등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는 30대 이혼녀와 10대 고교생을 중심으로 사랑과 욕망의 실체, 그것의 같음과 다름에 대해 풀었다. 진혜경·김도성 등이 함께했다. -성(性)이 최근 세 작품의 공통된 소재다. “일상 다시 보기, 들여다 보기는 내 영화의 오랜 지향점이다. 성은 인간의 일상 가운데 하나다. 사람들은 성에 대한 콤플렉스와 판타지를 갖고 있다. 이것은 삶의 영원한 화두로 자리한다. 섹스와 섹스 사이콜로지(심리학)는 영화의 영원한 소재이자 주제다. 에서 남자는 침대를 사랑의 개념에, 한 여자는 욕망의 선상에 놓고 있다. 다른 여자는 휴식의 수단으로 보고. 는 그 삶의 각기 다른 이미지를 담았다. 본질적으로 섹스 영화가 아닌데, 성행위가 영화의 메인이 아닌데…. 에로로 보든 예술로 보든 영화는 관객 저마다의 평가로 남을 것이다.” ▲ 한국선 퇴물 취급 받지만 미국 가면 젊은 감독축할리우드 활동 병행할 것 -모두 신인을 캐스팅하고, 적은 예산으로 완성했다. “내 영화는 ‘3무영화’다. 세 가지가 없다. 스타, 거대 자본, 스토리 텔링이다. 스타·자본 권력에 휘둘리지 않은, 여느 드라마적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작업 과정을 통해 완성한 영화다. 감독은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고, 관객은 그런 작품을 즐길 권리가 있다.” -평균 제작비와 촬영 기간은. “제작비는 편당 1억5000만원 안팎이고, 촬영 기간은 보름 내외이다. 제작비는 더 줄일 수 있다. 김기덕·홍상수 감독 영화처럼 스타 배우의 참여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부단히 자기 영화의 색깔과 방식을 지켜가는 그들이 고맙다. 예전에는 내가 그들의 롤모델이었는데 요즘은 그들이 나의 롤모델이다.” 박철수 감독은 ‘충무로의 게릴라’였다. (1985), (1986), (1988), (1989) 등으로 주목받은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자본과 스타에 의존하는 ‘할리우드적 충무로 방식’에서 벗어나 ‘감독이 창작의 주체가 되는 영화 만들기’에 앞장섰다. 저예산으로 10~20일 만에 창작성이 돋보이는 영화를 속속 완성, 국내외에서 각광받았다. 베를린·선댄스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받고 미국 등 세계 시장에 배급된 (1995), (1996), (1997), (2003) 등이 대표작이다. -저예산 독립영화 제작방식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자본·스타에 끌려가는 영화에 흥미를 못 느낀다. 영화의 백미는 창작성에 있다. 그래야 만드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그것에 재미를 느낀다. 스타를 기용한 거대 자본의 영화는 창작성을 발휘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 특히 도발·실험을 감행할 수 없다. 실패하면 피해가 크니까. 반대로 저예산 독립영화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영화 발전은 사실 이런 도전을 통해 가능하다. 거대 자본이나 스타 시스템에 구속되지 않는 창작을 통해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처음에는 콧방귀를 뀌던 할리우드가 선댄스를 주목하는 이유다. 국내 메이저에서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자 등을 예의주시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 이전처럼 소재가 다양하지 않다. 성에 국한돼 있다. “인정한다. 아직 성에 대한 판타지가 덜 깨졌기 때문이다. 인디(독립)영화가 IPTV·온라인 등의 새로운 미디어 산업과 접목하는 과정에 자의반 타의반 섹스 코드를 선정적·자극적으로 활용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늘 새로운 것을 원하는 관객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소화 매체 또한 더 많아지면서 소재와 주제의 다양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 -인디영화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절실하다.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어떤 선에서 풀어내느냐가 관건인데 인디 문화를 육성해야 대중문화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을 놓고 실질적 정책이 입안·시행되었으면 한다. 그렇게 되는 것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는 만큼, 환경과 여건 탓만 할 수 없는 만큼, ‘영화=필름=스크린’이라는 질서 외에 ‘영화=디지털=TV·온라인’이라는 또 하나의 길을 역동적으로 개척했으면 한다. 새 미디어를 잘 활용하면 인디가 살 수 있다. 수입이 만만찮다. 더 활성화될 것이다. 그럴 수 있도록 정책 입안 또한 필요하다.” -여전히 작품 활동이 왕성하다. “한국에서는 퇴물 취급을 받지만 미국에 가면 젊은 감독에 속한다. 미국 프로듀서들은 ‘이제부터가 영화를 본격적으로 만들 시기’라고 한다. 미국 활동도 병행하려고 한다. 좋은 영화는 큰 돈과 큰 배우와 고난도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단히 일상과 영화의 접목을 시도하려고 한다. 한국에서 감독이 40대 이후에 생산 주체에서 도태되는 건 문화 소비층의 소비행태와 관련이 깊다. 20대 장르 영화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증가하는 50~70대를 염두에 두는 동년배 감독들의 작품 활동이 활기를 띠었으면 한다.” 박철수 감독은 60대 현역이다. 외국과 달리 한국에서 60대 이상 가운데 근래에 작품을 내놓은 이는 박철수·정지영 감독 등에 지나지 않는다. (Medeia), (가제), (中朝友誼橋)…. 박 감독의 다음 영화다. 는 성폭행 피해 여성의 복수를 그린다. 박철수 감독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악녀 메데이아 콤플렉스를 소재로 한 아름다운 살해극”이라고 소개했다. 은 한 여인과 그의 늙은 전 남편, 젊은 현 남편의 기묘한 동거를 통해 가족의 해체와 봉합·복원을 다룬다. 박 감독은 “각자의 삶을 반추, 화해와 용서가 가능한지 물을 것”이라고 했다. 또 는 다양한 인종의 식생활과 일상에 주목한다. 박 감독은 “ 때부터 구상했던 작품”이라며 “사람의 본능과 본질을 조명해보겠다”고 했다. (中朝友誼橋)는 남북분단과 동북아 문제에 접근한다. 박 감독은 “탈북보다 탈남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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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박철수 감독 할리우드 진출…월드스타 지휘
- 2009. 05. 09 00:02 연예
- ㆍ리브 타일러·마리사 토메이 캐스팅ㆍ자신 대표작 ‘301, 302’ 리메이크ㆍ한국감독 첫 현지 자본으로 메가폰 박철수 감독 박철수 감독이 자신의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영화에 톱스타 리브 타일러, 마리사 토메이를 캐스팅하면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한국의 영화감독이 할리우드 톱스타를 캐스팅, 할리우드 자본으로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 유명 영화지 버라이어티 인터넷판은 8일 박철수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대표작인 1995년작 ‘301, 302’를 ‘10A/10B’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한다고 보도했다. 여주인공에는 리브 타일러와 마리사 토메이가 캐스팅됐다. ‘301, 302’를 미국 배경에 맞게 각색한 ‘10A/10B’는 원작처럼 아파트 이웃에 사는 음식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 두 여성의 심리 대결을 그린 스릴러. 독립 영화사 옥시모론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을 맡았다. 오는 6월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리브 타일러, 마리사 토메이(왼쪽부터) 리브 타일러가 원작에서 황신혜, 마리사 토메이가 방은진이 맡았던 역할을 연기한다. 리브 타일러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요정 아르웬 역할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톱스타다. ‘인크레디블 헐크’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 등에도 출연했다. 마리사 토메이는 1992년작 ‘나의 사촌 비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최근 개봉된 ‘레슬러’로도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다시 한번 올랐다. 박철수 감독은 지난달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10A/10B’ 촬영 준비를 해왔다. 한국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를 하는 데다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과 작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감독과 영화사 측은 다음주 초 영화 제작 사실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영화계에서는 그동안 한국의 원작판권을 할리우드가 구입하여 영화로 제작한 사례는 몇 차례 있었지만, 자신의 영화를 가지고 직접 리메이크에 나선 건 박 감독이 처음이다.
- 단독
- 박철수 감독&이순열 현진씨네마 대표 “할리우드서 돌파”
- 2008. 02. 20 22:27 연예
- 박철수 감독(60)과 이순열 현진씨네마 대표(48)가 손을 잡았다. 한국영화가 맞고 있는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미국에서 ‘301·302’ ‘학생부군신위’ 등을 제작한다. 미국 버전으로 미국의 제작사와 합작으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현진씨네마 사무실에서 박철수 감독과 이순열 대표를 만났다. # 위기를 기회로 ‘한국영화 위기론’이 거세다. 최근 미국을 함께 다녀온 박철수 감독과 이순열 현진씨네마 대표는 “한국영화 위기 는 예견된 것이고 새로운 영화와 제작·배급방식을 모색하는 데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감독은 한국영화 위기론에 대해 올해의 영화를 알리는, 1·2월에 열린 선댄스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예로 들었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에 한국영화는 장·단편 한 편도 초청받지 못했고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선 아시아 국가 가운데 이란·중국·일본영화와 달리 아무 상도 받지 못했다”며 “한국영화 위기론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선댄스영화제에서 제프리 길모어 집행위원장이 미안하다면서 한국영화 창의성이 예전만 못해 안타깝다고 하더라”면서 “독창·창의성이 뛰어난 영화로 국내외에서 활로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열 대표는 “지난해 개봉작(112편) 가운데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이 10여편에 불과하다”면서 “제작·마케팅 비용 거품을 제거하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한다”고 풀이했다. 2001년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조폭마누라’ 리메이크 판권을 미국의 메이저 미라맥스에 110만 달러를 받고 판매한 바 있는 그는 “지난 1년여 동안 해외 진출을 모색하던 중 박철수 감독을 만나 두 회사를 합병하고 미국시장 진출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흔히들 위기는 기회라고 하는데 위기를 기회로 살리려면 위기의 실체와 활로의 정도를 정확하게 짚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미국에서 만들자 박철수 감독은 미국에서 지명도가 높다. 대식증과 거식증에 걸린 두 여인의 대조적인 삶을 그린 ‘301·302’(1995)를 비롯해 ‘학생부군신위’(1996) ‘녹색의자’(2005) 등이 선댄스영화제 경쟁 부문인 ‘월드시네마’에 초청받았다. 이 가운데 ‘301·302’는 한국영화의 선댄스 행을 주도한 첫 작품이다. 박감독은 3편을 초청받아 선댄스와 가장 인연이 깊다. 이 3편은 미국 내 기타 영화제에 초청받았고 극장에서도 상영됐다. 올해의 경우 출품작도 없이 초청받았다. 이순열 현진씨네마 대표는 “미국 내 박감독의 명성이 한국에서 예상했던 것과 달리 놀랄 정도로 대단하더라”고 운을 뗐다. “포츠라이트·비전박스 등 여러 회사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했는데 세계적인 에이전시 CAA의 조언을 받아들여 계약을 미루고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제작 예정인 작품은 ‘301·302’ ‘LA Funeral’(학생부군신위)과 신작 ‘Sushi Bar’(東方美人) 등이다. 박감독은 “CAA에서 ‘301·302’의 주인공으로 줄리아 로버츠와 니콜 키드먼을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대표는 “이제까지는 한국영화 미국 로케이션 작품을 한국감독이 찍거나 한국에서 제작비를 댄 영화를 미국감독이 찍었다”며 “한국영화의 미국버전을 미국에서 한국감독이 미국배우들을 데리고 연출하는 건 박철수 감독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 미국에서 세계로 박철수 감독의 미국 진출은 그의 독창성과 연출력, 세계적인 명성, 그리고 남다른 제작방식 등이 주효했다. 일례로 그가 연출·제작한, 유명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301·302’ ‘학생부군신위’ ‘산부인과’ ‘가족시네마’ ‘녹색의자’ 등은 저예산으로 10~20일 만에 만들었다. 미국에서 만드는 ‘301·302’ ‘학생부군신위’ ‘Sushi Bar 東方美人’의 제작비 규모는 500만~800만 달러이다. 이대표는 “출연하는 배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제작비는 한국과 미국 제작사가 반분하고 아시아 판권은 현진, 기타 판권은 미국이 갖고 수익분배는 통합 정산을 하는 걸로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박감독은 연출에 전념하고 프로듀서는 워너 브라더스 부사장 출신인 트레이시 니콜 빙이 맡는다”면서 “두 나라 제작사가 제작비 부담을 양분하면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작품을 제작·배급하는 윈윈(win-win) 전략을 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감독은 “한국의 미국 이민사가 100년이 넘었고 교민도 200만명이 넘었다”며 “이들의 삶을 소재로 한 한국판 ‘나의 그리스식 웨딩’ ‘조이럭 클럽’ ‘결혼피로연’ 같은 작품이 나올 때가 넘었다”고 풀이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미국은 소재 고갈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한국 감독의 미국 진출은 블록버스터보다 독창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저예산 영화로 추진하는 게 우선”이라고 해석했다. “한국영화계와 후배 영화인들을 위해 세 작품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 글 배장수 선임기자·사진 이석우기자 〉
- 박철수 감독은…영화의 독립주장 ‘충무로 테러리스트’
- 2008. 02. 20 21:15 연예
- ㆍ이순열 대표는…‘개 같은…’ 등 독창성 짙은 작품 선봬 박철수 감독은 영화독립을 주장해 왔다. 엄청난 출연료, 제작비 못지 않은 마케팅 비용, 융단폭격식 배급 등의 거품을 제거하는 데에서 한국영화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독립영화의 독립운동, 영화정신 재무장운동을 상징하는 ‘뉴시네마 네트워크’(NCN)를 들 수 있다. 감독이 자본으로부터 독립, 영화의 주체가 돼 새로운 의식으로, 새로운 영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공급해 새로운 영화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다. ‘한국영화계 테러리스트’로 불린 박감독은 또 대전에 설립한 ‘박철수필름 인스티튜트’를 통해 지방영화 활성화를 꾀하기도 했다.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이순열 현진씨네마 대표는 효성그룹 출신이다. 세경그룹으로 옮겨 세경문화영상 대표를 맡으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은 뒤 ‘걸어서 하늘까지’(감독 장현수) ‘그대안의 블루’(이현승) 등을 선보였다. 1995년 독립, ‘개 같은 날의 오후’(이민용) ‘본투킬’(장현수) ‘기막힌 사내들’(장진) ‘조폭마누라’(조진규) ‘조폭마누라2’(정흥순) ‘홀리데이’(양윤호) ‘조폭마누라3’(조진규) 등을 제작했다. 요즘 준비하고 있는 작품은 ‘산타의 선물’ ‘사랑합니다’ ‘추방’ ‘브레이크 아웃’ 등이다. ‘산타의 선물’은 판타지 가족영화, ‘사랑합니다’는 MBC 휴먼다큐로 화제를 낳은 ‘사랑-너는 내 운명’이 원작인 휴먼 멜로, ‘추방’은 색다른 남녀의 기묘한 동거를 그리는 사회성 짙은 작품이고, ‘브레이크 아웃’은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를 소재로 한국전쟁을 재조명한 반전영화다. 박감독은 이 가운데 중국에서 촬영하는 ‘추방’을 연출한다. 박감독은 “앞으로는 연출에 전념해 전작을 능가하는 작품을 내놓겠다”고 피력했다. 이대표는 “국내 프로젝트와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영화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배장수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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