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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중장비가 옷으로…‘밥캣’ 패션 브랜드로 재탄생

2023. 09. 10 08:37 패션 장회정 기자

밥캣어패럴 제공 미국의 중장비 업체로 잘 알려진 ‘밥캣’이 한국에서 패션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트라이본즈는 패션 브랜드 ‘밥캣어패럴’(이하 밥캣)을 공식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자연탐사보도 채널인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미국의 항공사 팬암, 필름 및 카메라 제조업체 코닥 등이 한국에서 패션 브랜드로 거듭나는 트렌드를 잇는 시도다. 밥캣은 미국 노스타코타에서 태동한 모 브랜드가 1958년부터 강조해 온 ‘혁신’을 키워드로 의류 시장에 적용한다고 전하고 있다. 시그니처와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한 유틸리티, 아웃도어 요소를 보다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밥캣어패럴 제공 첫 컬렉션인 이번 가을겨울 시즌 제품은 ‘Savvy & Skilled’를 콘셉트로 컬렉션 전반에 어태치먼트(탈부착) 시스템을 적용해 패션의 편의성을 높였다. 입는 사람의 취향과 환경에 따라 길이와 두께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레이어 시스템의 쉘 재킷, 경량다운, 미드 레이어 자켓, 팬츠 및 액세서리 등으로 2535세대 남성 고객을 겨냥해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고프코어룩(일상복처럼 입는 아웃도어 의류)’을 표방한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9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이번 시즌 컬렉션 외에 다양한 예술 분야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작품을 전시한다. 밥캣의 제품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단독으로 입점하며, 밥캣 공식 홈페이지(https://bobcatapparel.com)를 통해서도 판매한다. 밥캣 론칭과 팝업 스토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밥캣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bobcatapparel.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트라이본즈 신규사업부 이창희 사업부장은 “국내 시장 론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 및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를 준비 중이며, 외형을 넓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