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총 8 건 검색)
- [IT 칼럼] 중국산 배터리가 벤츠에 장착된 이유(2024. 08. 23 16:00)
- 2024. 08. 23 16:00 경제
- 지난 8월 14일 서울 시내 한 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 서비스 접수 표지판이 놓여 있다. 인천 청라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날부터 자사 모든 전기차에 대한 무상점검을 개시했다. 연합뉴스 중국산 배터리를 장작한 벤츠 전기차가 인천 청라아파트에서 불이 난 후, 내 전기차의 배터리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다들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을 좌우할 만큼 비싼 부품이라고 알려져 왔는데, 고급 외제차의 대명사 벤츠에 처음 듣는 브랜드의 배터리가 들어 있었다는 반전은 뉴스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사실 이미 벤츠는 르노의 엔진도 가져다 장착했다. 급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어느 민감한 소비자가 묻더라도, 공동 개발했다거나 최적화됐다고 설명하면 된다. 한편 르노는 자신들 차에 벤츠 엔진을 탑재했다고 판촉하니 서로 남는 장사다. 브랜드가 글로벌 공급망을 다스리는 시대, 부품이 어디 것인지가 무슨 대수냐고 생각한 듯싶다. 하지만 벤츠로서는 이번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만큼은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이미 그들 자신도 예감하고 있는 거대한 변화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변화란 바로 전기차 이행을 포함한 IT화, 그리고 그에 따른 완성차 브랜드의 위상 변화다. BMW와 아우디까지 이들 독일 3사는 대중적인 프리미엄이라는 이율배반적인 개념을 아슬아슬 유지해 오면서 높은 이윤의 비즈니스를 구가할 수 있었다. 승차감이 어떻고 하차감이 어떻고 뭐라도 있을 것 같은 바로 그 느낌의 가격, 이를 부풀릴 수 있어야 웃돈, 그러니까 프리미엄이 붙는다. 그런데 그 프리미엄은 내연기관 시대엔 유용했지만, 유통기한이 있다. 자동차 시장은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변화투성이다. 한때 미국은 압도적인 자동차 1위 생산국이었고, 호주 또한 무시 못 할 브랜드를 지녔던 나라였다. 볼보와 사브로 유명한 스웨덴도 지금은 중국 기업의 연구소 입지가 돼버리고 말았다. 중국도, 한국도 격변의 주체이자 수혜자였다. ‘중국산’이란 말에는 부정적 함축이 많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배터리가 계속 터지고 있다. 중국 검색 엔진에서 ‘突然起火的电动(돌연기화적전동)’이라고 검색해 보기만 해도 다양한 전동제품이 불붙고 있는 풍경이 나열된다. 올 초 난징의 아파트에서는 전기자전거 충전소에서 불이 타올라 15명이 사망하는 대형 인사사고도 발생했다. 마치 사회가 실험실 같은데, 모두가 동참하는 실험을 거쳐 될 때까지 밀어붙이면 세월과 함께 사회도 변화돼 있다. 지난 7월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신차 등록 과반수를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가 차지했다. 내수 시장 진작과 자국 기업 부양책의 성과이기도 하다. 우한에서 운영 중인 무인 로보택시는 앱으로 손쉽게 잡아탈 수 있는데, 가격은 일반 택시의 반값이다. 물론 타고 내릴 수 있는 곳이 다소 제한적이라 약간 개인용 버스 같은 느낌도 들지만, 염가와 편리함 덕에 이미 지역 명물이 되고 있다. 택시 운전사의 반발이 없을 리 없지만 이미 결정돼 움직이기 시작한 사회는 일사불란 굴러간다. 과연 중국식이다. 그 방식이 좋은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세계 시장을 그렇게 선도할 수는 없다. 미·중의 첨예한 보호무역주의 속에 중국은 하나의 큰 온실이 돼버렸지만, 앞으로는 어찌 될지 모르는 일이다. 글로벌 밸류 체인(GVC)이 다시 하나가 될 때, 실험을 마친 중국산은 지금까지와 다른 비중의 부품이 될 수도 있다. 중국산 배터리와 손잡은 벤츠도 그러리라 생각했나 보다. 그 결단이 옳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 IT칼럼
- [사회]검찰 도덕성, 이번엔 ‘벤츠’에 깔리다(2011. 12. 06 17:19)
- 2011. 12. 06 17:19 사회
- ㆍ비판 확산되자 특임검사 임명… 부산지역 법조계 비리 수사 확대 가능성 여검사가 변호사로부터 벤츠를 받아 탔다는 ‘벤츠 검사’ 사건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검찰은 내사 지휘를 둘러싸고 경찰과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한상대 검찰총장(52)은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자 11월 30일 특임검사를 전격 임명해 진화에 나섰다. 벤츠 검사 사건의 개요는 부장판사 출신 최모 변호사(49)가 이모 검사(36·여)에게 수년간 벤츠 승용차와 법인카드를 제공해주며 스폰서 관계를 맺었고, 자신이 연루된 형사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이 검사를 통해 청탁을 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 검사가 부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검사로 임용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변호사는 2002년 부장판사로 퇴직한 후 부산·경남지역에서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11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형사소송법 개정 토론회 참가자들이 경찰 측이 게시한 ‘벤츠 검사’의 휴대전화 메시지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강윤중 기자 법무법인 명의로 수입차 리스 중국에서 아파트 건설사업을 하던 최 변호사는 지난해 5월 중국에서 자신의 일을 돕던 ㄱ씨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10월에 ㄱ씨 등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때부터 이 검사가 최 변호사의 부탁을 받고 사법연수원 동기인 담당 검사에게 청탁을 한다. 검찰이 확보한 두 사람의 문자메시지 내역에는 “뜻대로 전달했고 그렇게 하겠대. 영장 청구도 고려해보겠대. 부도협박 등 상황은 다 설명했어”(10월 8일), “○○○검사(사건 담당)한테 말해뒀으니 그리 알아”(11월 22일)라는 이 검사의 메시지가 있다. 검찰은 사건 담당 검사에게 이 검사로부터 청탁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담당 검사는 “예, 예. 알겠습니다”라고 의례적으로 대답했다고 한다. 청탁 후 며칠이 지난 11월 30일부터는 이 검사가 최 변호사에게 샤넬 핸드백 값 540만원을 요구하며 계좌번호를 보냈다. 그리고 12월 5일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최 변호사의 법무법인 카드로 539만원이 결제된다. 이날 해당 법무법인이 이 백화점에서 쓴 624만원은 지난해 법인카드 하루 사용액에 비추어볼 때 이례적으로 많다. 검찰은 이 검사가 사건 청탁의 대가로 명품 가방을 받은 것이 확인되면 알선수뢰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 검사가 최 변호사의 법무법인 명의로 리스한 벤츠를 사용한 정황은 최 변호사가 올 6월 “벤츠를 돌려달라”며 이 검사에게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드러난다. 검찰이 확보한 지난해 최 변호사 법인카드 사용내역에는 이 검사가 법인카드를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증거도 포함돼 있다. 카드는 주중에 주로 광주의 식당과 상점에서 사용됐다. 당시 이 검사는 광주지검에서 근무했다. 금요일 밤과 월요일 아침에는 국내선 항공권이 결제됐다. 주말에는 서울 강남의 백화점과 병원 등에서 사용됐다. 검찰은 주말에 서울로 올라오는 이 검사의 동선과 일치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올 1월 이 검사가 최 변호사에게 “카드 꼭 갖다줘. 다음주에 회식 있어”라고 보낸 문자메시지도 확보했다. 지난해 ‘그랜저 검사’, ‘스폰서 검사’의 내홍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다시 ‘벤츠 검사’ 사건이 터지자 검찰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망신스럽다. 이렇게 외부로 불거지기 전에 내부에서 자정이 됐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최 변호사는 대학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현직 검사장 ㄴ씨에게 사건을 청탁한 의혹도 받고 있다. 최 변호사는 형사사건을 맡긴 의뢰인 앞에서 이 검사장과 통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친분을 과시하고, 이 검사장에게 청탁해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검찰이 최근 확보한 녹취록에서 드러났다. 최 변호사는 지난해 자신에게 4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건 친구 ㄷ씨를 공갈 혐의로 진정한 뒤, ㄴ씨가 지검장으로 있던 검찰청이 기소하도록 청탁한 의혹도 받고 있다. ㄷ씨는 기소됐지만 법원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반박하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 변호사가 4억원 지급 소송에 대응하려는 목적으로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보았다. 최 변호사는 ㄷ씨와의 민사소송에서도 져 4억원을 지급해야 했다. 진정 접수됐지만 네달 동안 수사 미뤄 12월 1일 ‘벤츠 검사’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임명된 이창재 특임검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부산지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사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혹이 연이어 터지자 검찰이 초기에 사건을 적당히 덮으려 했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었다. 이 검사가 최 변호사로부터 벤츠 승용차와 법인카드를 받았다는 진정은 지난 7월 대검찰청에 접수됐다. 대검 감찰본부는 이 검사가 벤츠를 타고 출근하지 않는다는 것만 확인하고, 부산지검으로 진정을 내려보냈다. 진정인은 부산지검에 세 차례나 찾아가 수사를 촉구했지만, 부산지검은 11월까지 넉달 동안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언론의 보도로 문제가 불거진 후에도 검찰은 “기본적으로 최 변호사와 주변 여성들의 특수관계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사건을 심각하게 보지 않았다. 이 검사의 사표를 수리한 법무부도 도마에 올랐다. 법무부는 검찰이 최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즈음인 11월 18일 이 검사가 사표를 제출하자 며칠 만에 수리했다. 그러나 비위공직자 의원면직 처리제한 규정(대통령훈령)에는 검사를 포함한 공직자에 대해 비위를 내사 중인 때는 사표를 내더라도 수리하지 않고 현직에서 징계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다. 대검 감찰본부는 “(사표 수리) 당시에는 사건을 청탁하고 샤넬 가방을 받았다는 자료를 입수하기 전이었다”고 해명했다. 비판이 확산되자 한상대 검찰총장은 사건을 특임검사에게 맡겼다. 검사를 대상으로 한 수사를 맡는 특임검사는 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다. 지난해 강찬우 특임검사(49·사법연수원 18기)가 ‘그랜저 검사’를 수사해 기소한 바 있다. 특임검사로 임명된 이창재 안산지청장(46·사법연수원 19기)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살펴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부산에 온 첫 날인 지난 1일 이 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 감찰본부도 청탁을 한 이 검사나 청탁을 받은 검사들을 상대로 감찰에 들어갔다. 사건은 부산지역 법조계 비리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최 변호사가 부산의 한 판사에게 상품권(50만원)과 와인을 선물하는 등 지속적으로 판사들을 관리했다는 의혹들이 나오고 있다. 최 변호사는 부산·경남에서 향판(지역법관)을 지내 지역 법조계 인맥이 끈끈한 데다, 주로 민사사건을 수임해온 점을 감안하면 법원 인사에게 청탁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날 개연성은 충분하다.
- [CAR]메르세데스-벤츠 디젤 모델(2007. 01. 16)
- 2007. 01. 16 경제
- 저소음·저진동·저매연… 파워는 UP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차세대 CDI (Common-rail Direct Injection) 디젤 엔진을 탑재한 중형 세단 E220 CDI와 럭셔리 SUV ML280 CDI를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국내시장에서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에 소홀했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이번에 두 모델을 함께 출시함으로써 국내 디젤 차량 시장에 뒤늦게 가세한 셈이다. 현재 국내 수입 디젤 차량은 폭스바겐코리아와 한불모터스(푸조 공식판매)가 주도하고 있다. 수입차와 국내차를 막론하고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디젤 승용차의 점유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라는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금 같은 급증 추세는 아니었다. 소음이 크고, 휘발유 승용차에 비해 차고 나가는 힘이 모자라며, 배기가스를 많이 배출해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디젤 엔진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음이 크게 줄어들었고 출력과 토크도 향상돼 파워 면에서도 손색이 없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배기가스 배출이 현저히 낮아졌다. 선진 각국에서는 배기가스 기준치를 점점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디젤 엔진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디젤 차량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은 사람이 디젤 차량을 찾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젤 엔진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1936년 세계 최초의 디젤 승용차인 ‘260D’를 생산한 역사를 갖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는 1997년에는 세계 최초로 커먼레일 CDI 엔진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엔진은 완전연소에 가깝게 연료를 소모해 유해가스 배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우수성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자동차회사도 많다. 국내시장에 새롭게 출시하는 E220 CDI와 ML280 CDI는 기존 CDI 엔진보다 성능이 한층 강화된 차세대 CDI 엔진을 탑재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측은 “이 엔진에 힘입어 미세한 입자까지 걸러주는 DPF(매연여과장치)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전자제어 Cold EGR을 적용해 저소음·저진동·저매연을 실현했으며 이는 휘발유 차량에 근접하는 수준”이라고 자신한다. E220 CDI와 ML280 CDI에 탑재한 차세대 CDI 엔진은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또 다른 강점인 7단 자동변속기와 어울려 최고속도와 가속도 면에서도 휘발유 차량 못지않다. 그럼에도 연비는 휘발유 차량과 비교해 20% 이상 높고 엔진 수명은 길어졌다는 것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측의 자랑이다. 이번 두 모델을 본격 출시하기까지는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제작 과정 때문이 아니라 테스트 과정 때문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두 모델을 출시하기 전,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도로에서 최적의 성능이 가능한지에 대한 테스트를 약 1년 동안 실시해 최종점검 후 출시를 결정했다고 한다.
- CAR
- [CAR]벤츠 뉴 제너레이션 SL 500(2006. 08. 22)
- 2006. 08. 22 경제
- 쿠페에서 로드스터로, 변신 본능 메르세데스-벤츠의 로드스터 하면 SLK가 떠오른다. SLK는 목 뒤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에어스카프 덕분에 겨울에도 로드스터만의 멋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로드스터로 이름 나 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에는 또 다른 로드스터 SL-Class가 있다. SL-Class는 SLK보다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로드스터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8월 10일 SL 500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뉴 제너레이션 SL 500을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측은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하드탑 쿠페에서 오픈탑 로드스터로 변환이 가능한 스포츠카”라며 “고성능 쿠페와 2인승 로드스터를 하나로 합친 결정체”라고 말한다. 뉴 제너레이션 SL 500의 배기량은 기존 모델보다 495cc 증가한 5462cc이다. 엔진 또한 고성능의 V8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388마력에 최대토크가 54㎏.m/2800~ 48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기존 모델보다 0.8초를 단축시켜 5.4초 만에 주파하는 등 훨씬 강력해진 힘을 자랑한다. 변속기는 자동 7단이다. 뉴 제너레이션 SL 500의 안전시스템으로 가장 눈에 띄는 건 액티브 보디 컨트롤 플러스와 센서트로닉 브레이크 컨트롤이다. 액티브 보디 컨트롤 플러스는 주행조건에 따라 차체 높이가 변화한다. 고속 주행시 차체 높이가 단계적으로 낮아지고 도로 사정이 나쁠 때는 차체의 높이가 높아진다. 단, 차체를 높일 경우에는 수동 조작해야 한다. 센서트로닉 브레이크 컨트롤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로 소개한 전자 유압식 제동시스템으로서 브레이크 작동시 내장된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각 휠에 대한 최적의 브레이크 압력을 계산해 전달한다. 이 시스템은 급제동시에는 유효하다. 볼보코리아 여름철 비수기 마케팅 볼보의 디젤 세단 S60 D5. 자동차업체가 비수기를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가운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8월 한 달간 뉴 S40, V50, S60 D5, 세 가지 모델 중 구입하는 고객에게 전방센서 무상장착, 100만 원 이상 주유권 등을 제공한다. 스타일리시 세단인 뉴 S40 또는 스포츠 에스테이트 V50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전방센서 무상장착과 150만 원 상당의 주유권을, 스포츠 디젤 세단인 S60 D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전방센서 무상장착+100만 원 상당의 주유권’ 또는 ‘전방센서 무상장착+220만 원 상당의 내비게이션’ 중 고객 요청에 따라 선택 제공한다. 전방센서는 최근 최고급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제공하는 전방센서는 불빛이 아닌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서 때론 귀찮을 수도 있다. 경고음이 거슬리면 전원을 끄면 된다. 내비게이션 또한 최근 웬만한 차량에는 달려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대부분 선택사양이어서 구입시 내비게이션을 선택하지 않을 고객에게는 도움이 될 듯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측은 “이번 프로모션에서 가격과 관련된 혜택은 없다”고 말했다.
- CAR
- [CAR]벤츠 CLK 350 쿠페 시승기(2006. 05. 09)
- 2006. 05. 09 경제
- 폭발적 힘에 자동편의장치 ‘센스’ 메르세데스-벤츠 CLK 350 쿠페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폭발적인 힘’이라고 할 만하다. 메르세데스-벤츠측에서 자랑하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약 7초가 걸릴 만큼 뛰어난 가속력을 발휘한다”는 말이 실감났다. 3.5ℓ V6 엔진을 새롭게 장착했고 자동 7단 변속기를 접목시켜 출력과 토크는 물론 연비도 향상시켰다. 일단 도로에 공간이 생겼다 하면 CLK 350 쿠페의 파고들어가는 힘과 속도는 일품이다. 다른 차보다 앞서가는 것은 물론 멀찍이 떨어져 있던 차를 따라잡는 것도 수월하다. 핸들링이 다소 뻑뻑한 감은 있지만 공간을 확보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앞 225㎜, 뒤 245㎜인 광폭타이어의 역할도 큰 듯하다. CLK 350 쿠페는 스포츠카와 세단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의 CLK 350을 처음 접할 땐 우선 자동적인 반응에 반한다. 잠금장치를 풀면 접혀 있던 사이드 미러가 저절로 열린다. 이제는 CLK 350 쿠페에 올라탈 차례. 문을 열고 닫으면 틈이 벌어져 있던 창이 꽉꽉 조이면서 빈틈을 없앤다. 그리고 뒤로 물러나 있던 안전띠가 슬그머니 앞으로 나오면서 운전자로 하여금 안전띠를 매라고 ‘강요’한다. 시트와 목받침대 역시 원터치로 조절이 가능하다. 라이트 조절 또한 ‘AUTO’에 위치해 놓으면 외부 밝기에 따라 반응한다. 이러한 자동 반응은 은연중 CLK 350 쿠페의 안정성도 과시하는 셈이다. 정숙성도 빼놓을 수 없다. 정지상태에서도 엔진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하며 고속 주행시 창을 열어놓아도 엔진 소리를 크게 감지할 수 없을 정도다. 힘과 세련됨, 편의성 등으로 볼 때 메르세데스-벤츠 CLK 350은 젊은 층에게 매력적인 차다. 하지만 비싼 가격(부가세 포함 9180만 원) 때문에 선택하기 힘들게 한다. 레이싱모델 홍하나 이국적 이미지 발산하는 흑진주 블랙펄(흑진주). 홍하나에게는 이 별명이 딱 맞는 것 같다. 홍하나는 스스로 “중성적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지만 까무잡잡한 피부에 터질 듯 탱탱한 몸매는 섹시미를 한껏 뽐낸다. 그녀는 다소 이국적인 이미지도 풍기는데 아마도 중3 때부터 6년간 캐나다에서 생활해서인 듯하다. 차갑고 도도해 보이는 인상 때문인지 팬들은 그녀에게서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원하지만 그녀는 의외로 장난스럽고 엽기적인 표정을 더 좋아한다. 홍하나는 “체질상 무표정하거나 예쁜 표정을 짓지 못한다”며 “장난스러운 표정은 팬들과 친숙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홍하나를 실제로 만나보면 얌전한 척하거나 예쁜 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단박에 알 수 있다. 그녀는 상대방이 지루함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재미있게 얘기한다. “장난이 심하고 말이 많아 때론 말실수도 한다”며 “그 때문인지 이미지 관리를 잘 못한다는 소리를 가끔 듣는다”고 한다. 홍하나는 인간관계에서도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허심탄회하게 지내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거만하게 행동하고 명령조로 말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고 한다. 홍하나는 “팬들이 선물해준 내 사진으로 방을 도배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팬들에게 일일이 답해주지 못하는 것을 미안해하는 그녀는 “마음은 항상 팬카페(cafe.daum.net/allset1) 회원들에게 있으니 섭섭해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홍하나는 “어릴 때부터 꿈이 모델이었다”며 “전문적인 모델로 성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 CAR
- [CAR]벤츠 C230V, 20~30대 겨냥한 벤츠의 ‘젊은 피’(2006. 03. 21)
- 2006. 03. 21 경제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3월 7일 C-클래스의 새로운 모델인 C 230 V를 국내에 선보이면서 20~30대의 젊은층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수입자동차 판매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S-클래스를 비롯해 주로 고급 차종의 판매호조에 따른 것이다. “여세를 몰아 C 230 V로 전체 판매를 더욱 늘리겠다”는 것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측의 생각이다. C-클래스는 신형 V6 엔진을 장착했고 C-클래스 최초로 자동 7단 변속기(7G-TRONIC)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했다. 최고출력 204마력을 자랑하는 신형 V6 엔진과 부드럽게 변속하는 자동 7단 변속기의 조화는 C 230 V가 성능과 승차감 면에서 최고의 컴팩트 세단 중 하나임을 증명한다. 배기량 2500CC인 C 230 V는 여러 모로 중장년층보다는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우선 디자인면에서 기존 C-클래스의 스포티한 면을 그대로 살렸다. 세단이지만 우아함보다는 스포티한 인상이 더 짙은 C-클래스의 디자인은 중장년층보다는 젊은층의 시선을 끌 만하다. 기본사양으로 마련된 MP3 플레이어 아이팟은 젊은층이 운전을 즐기는 기분을 배가시킨다. 아이팟을 작동하면 계기반을 통해 작동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으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후미 충돌시 목부상을 예방하는 ‘NECK-PRO 액티브 헤드레스트’, 야간 주행시의 코너링 라이트, 전면과 측면의 에어백 등은 무엇보다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염두에 두는 벤츠의 생각을 대변한다. 연비는 9.1㎞/ℓ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C 230 V의 가격은 아이팟 패키지 모델이 5690만 원(부가세 포함), AMG 패키지가 595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레이싱모델 박은경 윙크로 유혹하는 ‘안녕 걸’ 레이싱 모델 검색순위에서 늘 상위에 랭크돼 있는 박은경은 팬들 사이에서 ‘안녕걸’로 통한다. 그녀는 카메라를 들이댈 때마다 입버릇처럼 ‘안녕’을 되풀이한다고 한다. 그녀 스스로도 “안녕이라고 해야 자연스러운 웃음이 나온다”고 말할 정도다. 박은경이 가장 자신 있다고 내세우는 것 중 하나는 ‘윙크’. 얼굴을 마주한 그녀가 바로 앞에서 미소 지으며 맑고 큰 왼쪽 눈을 ‘찡긋’하는 표정은 많은 사람들의 애간장을 녹일 만큼 매력적이다. “춤이 장기”라고 말하는 박은경은 노래 실력도 수준급이다(팬카페에 박은경이 직접 부른 노래가 올라와 있다). 그녀는 가수 주석의 ‘힙합뮤직’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바 있다. 혹시 가수를 하고 싶지는 않을까. 그러나 그녀는 “노래에는 소질이 없다”며 손사래를 친다. 박은경은 흔한 말로 ‘길거리 캐스팅’이 된 경우다. 우연히 홍대 앞에 옷을 사러 갔고, 옷이 잘못돼 수선을 맡기게 되었으며, 남겨놓은 연락처로 옷 찾아가란 말 대신 카탈로그 촬영 섭외가 들어왔던 것. 박은경은 “그때부터 일이 잘 풀린 것 같다”며 그 일을 즐겁게 회상한다. 박은경의 예쁜 몸매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위는 배다. 얼굴보다 몸매가 더 예뻐 보인다. 군살 하나 없는 그녀의 배는 많은 여성들이 부러워하는 ‘효리배’ 버금간다. 몸매 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평소 따로 몸매 관리를 하지는 않지만 종아리에는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털어놓는다. “바쁜 일정 때문에 본의 아니게 팬들에게 소홀했던 것이 제일 미안하다”는 박은경은 “항상 처음인 듯 일을 열심히 하고 팬들과 대화도 자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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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벤츠 SUV 뉴 M-클래스(2006. 02. 21)
- 2006. 02. 21 경제
- 이름값 하는 편안한 승차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월 8일 서울 청담동 주택문화전시관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벤츠의 대표적인 SUV인 ‘M-클래스’의 새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벤츠의 M-클래스는 1997년 처음 발표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64만 대 가량이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M-클래스의 2세대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뉴 M-클래스는 세계시장에는 지난해 출시됐다. 국내에는 비교적 늦게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뉴 M-클래스가 외형적으로 달라진 점은 차의 높이가 낮아지고 길이는 길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세단과 SUV의 느낌을 동시에 살리는 데 큰 보탬이 된다. 외관 디자인은 SUV지만 우아함이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옆라인은 강한 인상을 주어 힘이 넘쳐 보인다. 최근에는 SUV 차량에서도 승차감이 중요시되고 있다. 대개 높은 차에서 불만족스럽게 마련인 승차감을 보완하고 세단의 편안한 승차감을 따라잡고자 애쓰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측은 “뉴 M-클래스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승차감”이라고 밝혔다. 세단에 주로 쓰이는 모노코크 방식(차체가 하나의 프레임으로 된 구조)으로 차체를 설계한 것도 그 일환이다. 자동 7단 변속기도 승차감을 높이는 데 한몫한다. V6 가솔린 엔진과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해 힘도 배가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안전성은 널리 알려진 사실. M-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SUV 모델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신개념 안전장치인 ‘프리-세이프’와 ‘넥-프로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장착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최대 고려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이보 마울 대표이사는 “국내 시장에 최고급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출시되는 ML 350의 가격은 9380만 원이다. [레이싱모델] 어리바리한‘친절한 수애씨’ 앳된 얼굴에 다소 마른 듯한 몸매 때문에 가냘파 보이는 강수애는 지난해 7월 데뷔한 신인. 레이싱 모델로 데뷔하기 전에는 패션쇼 모델로 활약했다. 강수애는 패션쇼 모델보다는 레이싱 모델이 더 흥미롭단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짓는 일이 재미있다”고 말한다. 강수애를 마주하고 있으면 사슴이 떠오른다. 맑은 눈동자에 작은 입술, 키는 크지만 마른 체형 때문이다. 어눌한 말투도 ‘순진함’으로 치환되는 외모다. 강수애의 팬들은 그녀의 매력을 한결같이 ‘귀여움’ ‘어리바리’로 꼽는다. 팬카페(cafe.daum.net/lovelysuae)에서 그녀의 대화명도 ‘★어리受愛양★’이다. 강수애는 “레이싱모델에 대한 인식과 환경이 많이 개선된 것 같다”며 그 공을 선배들에게 돌린다. “언니들이 토대를 잘 만들어줘서 후배들이 일하기 편해졌다”고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모터스포츠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됐으면 좋겠다”는 그녀는 “나 자신부터 일반인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강수애는 팬들을 만나는 것을 즐거워한다. 팬카페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미 ‘정모’를 했고 언제 어디서든 먼저 팬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팬들이 요구하는 포즈를 되도록 모두 들어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봐주지 않는다고 삐쳐서 그냥 가버리는 사람이 밉다”고 한다. 그런 팬을 보면 내심 ‘조금만 기다리지…’라며 아쉬워한다. 강수애를 카메라에 담고 싶다면 약간의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보라. ‘친절한 수애씨’가 다 봐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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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첨단 질주 ‘벤츠 뉴 S-Class’(2005. 11. 22)
- 2005. 11. 22 경제
- 메르세데스-벤츠가 7년 만에 7세대 S-Class의 후속모델인 뉴 S-Class를 출시했다. 8세대 뉴 S-Class는 최고의 안전성과 승차감, 사양을 자랑하는 벤츠의 면모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럭셔리 세단으로 출시와 함께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디자인 면에서는 우선 대형 세단에서 보기 힘든 곡선이 두드러진다. 전체적으로 우아하면서도 민첩성이 강조돼 있다. 이런 디자인은 차체를 작아 보이게 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뉴 S-Class의 차체는 7세대 S-Class보다 커졌다. 뉴 S-Class의 가장 돋보이는 점은 곳곳에 혁신적인 새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신개념의 커맨드(COMAND) 시스템은 달리는 차 안에서 운전자와 탑승자가 현재 차에 대한 정보와 기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차의 기능을 쉽게 조작하게 해준다.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액티브 보디 컨트롤(Active Body Control) 시스템, 홀드(Hold) 기능과 언덕 출발시 밀리지 않게 하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시스템(Adaptive Braking System), 후미 충돌시 운전자와 탑승자의 목 부상을 예방해주는 NECK-PRO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도 뉴 S-Class가 자랑하는 신기술이다. 이밖에도 큰 충돌시 엔진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도어를 풀어주는 기능도 갖추는 등 “뉴 S-Class는 무엇보다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했다”고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말한다. 벤츠의 엔진이 우수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뉴 S-Class에 탑재된 신형 엔진은 V6(New S 350L)와 V8(New S 500L)은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뉴 S-Class는 세계 최초로 자동 7단 변속기인 7G-트로닉을 장착해 주행시 운전자가 느끼지 못할 만큼 부드럽게 변속한다. 최고 세단이니만큼 가격은 당연히 비싸다. New S 350L이 1억5980만 원, New S 500L이 2억260만 원(두 모델 다 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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