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506 건 검색)
- [유로2024] 에릭센 ‘선제골’에 얀자 ‘동점골’ 응수···덴마크와 슬로베니아, 본선 첫 판서도 무승부
- 2024. 06. 17 02:54국제
- ... | AP연합뉴스 예선에서도 한 조에 속해 접전을 벌였던 덴마크와 슬로베니아가 유로 2024 본선에서도 같은 조에 속했다. 그리고 첫 판부터 격돌해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덴마크와 슬로베니아는 17일...
- [포토뉴스] KT 직원 100명 코딩올림피아드 본선 참가
- 2024. 05. 12 21:23경제
- 코딩 올림피아드 본선에 참가한 KT 직원 100명이 분당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파리 올림픽 D-100] 11회 연속 본선 무대…또 한 번 ‘우생순’을 부탁해
- 2024. 04. 17 06:00스포츠
- ...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최종전에서 일본을 25-24로 꺾고 일찌감치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자 핸드볼은 현재까지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이다. 전...
- 부산 연제·울산 북구 ‘진보당 파란’ 본선서도 쭉?
- 2024. 03. 26 20:58정치
- ... 연제구에서 노정현 진보당 후보는 연제구청장 출신인 이성문 민주당 후보를 단일화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 진출했다. 연제구는 민주당이 180석을 확보했던 4년 전 21대 총선에서 김해영 전 의원이 재선에...
- 진보당
스포츠경향(총 1,045 건 검색)
- ‘현역가왕2’ 에녹, 준결승 진출 위한 본선 3차전 참전
- 2025. 01. 14 20:57 연예
- MBN 제공 가수 겸 배우 에녹이 준결승 티켓을 향한 레전드 경연을 이어간다. 에녹이 14일 방송되는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에서 준결승 진출을 위한 본선 3차전에 임한다. 에녹은 김경민, 노지훈, 박서진, 한강과 함께 ‘에녹 팀’을 꾸려 본선 2차전 ‘팬심 사냥 단체전’을 펼쳤다. 남다른 리더십으로 시선을 모은 에녹은 1라운드 단체전 ‘하늘아’ 무대에 이어 3라운드 트리오전에서 노지훈, 한강과 함께 ‘18세 순이’, 4라운드 에이스전에서 에이스로 나서 ‘낭만에 대하여’ 무대를 꾸몄다. 단체 무대, 트리오 무대, 솔로 무대를 이어가며 활약한 에녹은 팔색조 매력으로 다양한 무대를 완성시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매번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켜 온 에녹은 매 무대에서 색다른 비주얼은 물론 폭풍 가창력 및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 에녹은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동시에 부드러운 리더십과 젠틀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며 외유내강의 정석을 보여줬다. 탄탄한 가창력과 댄스 실력에서 나오는 여유는 인상적인 무대를 탄생시키는 동시에 팀원들까지 하나로 만들며 훈훈함을 전했다. 그 결과, ‘에녹 팀’은 최종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멤버 모두 본선 3차전에 직행했고, 순위 발표 이후에서야 눈물을 보이며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에녹의 진심은 큰 귀감이 됐다. 온라인상으로도 감동의 역전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에녹의 ‘낭만에 대하여’ 에이스전 무대가 높은 조회수를 달성한 데 이어, 방송 후 관련 영상이 포털사이트 인기 동영상에 오르는 등 에녹의 전천후 활약이 다양한 곳에서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앞으로의 그의 활약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뮤지컬, 트롯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등을 다양한 무대를 통해 매번 색다른 매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에녹은 매주 화요일 밤 MBN ‘현역가왕2’에서 만날 수 있으며,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남자 주인공 ‘아르망’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 ‘현역가왕2’ 에녹-박서진, 본선 3차전 한 곡 싸움···파란 분다
- 2025. 01. 14 08:38 연예
- 크레아 스튜디오 윤명선 마스터 말에 당혹 눈 질끈 감아버려 충격 “이번 무대...이변이 많네” ‘현역가왕2’ 본선 2차전에서 발군의 활약으로 팀을 꼴찌에서 1위로 끌어올린 에녹과 박서진이 본선 3차전에서 역대급 대반전으로 충격에 휩싸인다.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는 5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화요일 방송된 전 채널 예능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25년 1월 1주 차 비드라마 검색 반응 부문에서 TOP1으로 1위를 휩쓸며 독보적인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6회에서는 본선 2차전 팀미션 1라운드에서 꼴찌를 달리던 에녹 팀(에녹, 박서진, 노지훈, 한강, 김경민)이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폭발적인 기세로 최종 1위에 등극하는 대역전의 서사로 짜릿함을 배가시켰다. 특히 에녹은 팀미션 1라운드에서 최저점을 받자 망연자실했지만, 2배의 점수가 주어지는 4라운드 에이스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팀을 1위로 만드는 승부사 면모를 발휘했다. 박서진은 2라운드 듀엣전에서 물까지 뒤집어쓰는 ‘물 장구쇼’로 역전의 교두보를 마련해 열기를 돋웠다. 이런 가운데 에녹과 박서진이 14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되는 7회 본선 3차전 1라운드 ‘한 곡 싸움’ 무대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경악하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인다. 먼저 에녹은 ‘뮤트롯 신사’답게 깊은 음색과 탁월한 감정 표현, 카리스마 실린 무대 매너로 관객을 압도한다. 하지만 무대가 끝난 후 마스터들의 평가가 쏟아지고, 현장이 입틀막 정적에 휩싸이는 것. 이어 충격에 빠진 다른 현역들이 “이번 무대 이변이 많네”라는 말로 알 수 없는 분위기를 드리우면서 에녹의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박서진은 장구를 배제한 무대로 현장을 웅성거리게 하는데 이어 대결상대의 강력한 출사표에도 흔들림 없이 반격을 가하는, 극강의 멘탈로 현장을 들썩인다. 이어 박서진은 획기적인 무대만이 살아남는다는 각오로 준비했다며 비장함을 드러내지만, 무대를 마친 후 윤명선 마스터로부터 한마디를 듣자 당혹스러워하며 눈을 질끈 감아버려 충격을 안긴다. 과연 준결승을 목전에 둔 에녹과 박서진이 본선 3차전 1라운드 ‘한 곡 싸움’에서 어떤 사건과 맞닥뜨린 것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에녹과 박서진 뿐만 아니라 노지훈, 한강, 김경민 등 본선 2차전 팀미션 1위로 전원이 본선 3차전에 진출한 에녹팀 멤버들이 예측불허 대이변에 녹록치 않은 맞대결을 벌이면서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본선 2차전 최하위 꼴찌에서 최종 1위까지 오른 각별한 저력을 지닌 에녹팀 멤버들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전원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제작진은 “에녹과 박서진은 ‘현역가왕2’를 통해 지금껏 드러낸 적 없는 다른 매력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준결승을 앞둔 현역들의 사활을 건 무대가 펼쳐진다. 그 현장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현역가왕2’ 7회는 14일(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 [공식]‘신태용 후임’ 클루이베르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임무”···“능력과 힘, 열망 있다” 의욕
- 2025. 01. 09 08:39 축구
- 인도네시아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Getty Images코리아 “나의 임무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신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클루이베르트는 8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와 영상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새 출발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열정적인 축구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 느낌은 물론 특별하고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준다”면서 “이렇게 큰 포부를 갖고 있는 위대한 국가의 일원이 되는 것은 나에게 중요한 특권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클루이베르트는 당면의 목표로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물론 내년 월드컵에 출전할 자격을 갖추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능력과 힘, 열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국민 전체의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많은 위대한 일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신태용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이날 신태용 감독을 대신해 클루이베르트가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클루이베르트는 PSSI의 공식 발표 직후 로마노와 인터뷰를 했다. 클루이베르트는 11일 네덜란드인 코치 2명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입국한다. PSSI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클루이베르트가 선수 시절 활약했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그의 선임 사실을 알렸다. 클루이베르트는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AC밀란과 아약스, 바르셀로나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기록했다. 2008년 은퇴한 뒤 지도자 생활을 했지만 선수 때와는 달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클루이베르트는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2021년 5∼10월 퀴라소 국가대표팀을 맡았고 지난해 7∼12월 튀르키예 리그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의 감독을 역임했다. 하지만 퀴라소 국가대표팀을 맡으면서 4승 4무 6패,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는 8승 6무 6패를 기록했다. 클루이베르트 신임 인도네시아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현재 C조 3위다.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데 2위와 승점 1점 차여서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다. 클루이베르트는 오는 3월 20일 호주와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 ‘현역가왕2’ 에녹 팀 1위! 에녹-박서진-한강-노지훈-김경민, 본선 3차전 전원 진출
- 2025. 01. 08 21:18 연예
- MBN 방송 캡처 ‘현역가왕2’ 에녹 팀이 단체전 5위에서 최종 1위 자리를 꿰차며, 팀원 전원이 본선 3차전에 진출하는 역전의 대서사시를 펼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기념 ‘현역가왕2’ 6회는 최고 시청률 11.4%, 전국 시청률 10.5%(닐슨 코리아 기준)를 차지, 5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화요일 방송된 전 채널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지난주 본선 2차전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 트리오전과 4라운드 에이스전이 벌어졌다. 본선 2차전 총합 1위 팀만이 전원 진출, 나머지 20명은 모두 방출 후보로 오르는 만큼 현역들은 사생결단 총력전을 펼쳤다. 본선 2차전 1, 2라운드 1위 나태주 팀(나태주, 성리, 최수호, 전종혁, 유민)은 3라운드에서 전종혁, 최수호, 유민이 출전해 ‘여인의 눈물’을 불렀다. 세 사람은 감성 무대를 계획하며 화음 맞추기 연습에 열을 올렸지만 무대에 오르자 유민의 불안한 음정과 처절한 가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아쉬운 평을 받으며 연예인 판정단 점수 81점을 받았다. 본선 2차전 1, 2라운드 5위 황민호 팀(황민호, 신승태, 김수찬, 박구윤, 공훈)은 3라운드에서 황민호, 김수찬, 박구윤이 팀을 이뤄 ‘회전의자’를 선보였다. 세월이 가득 묻은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황민호는 깜찍한 신사로, 김수찬과 박구윤은 굽신거리는 부하 연기를 유쾌하게 해내며 연예인 판정단 점수 107점을 얻었다. 본선 2차전 1, 2라운드 3위 김준수 팀(김준수, 환희, 신유, 강문경, 최우진)은 강문경, 김준수, 최우진의 조합으로 트리오전에 출전했다. 원곡자인 설운도도 난이도 최상이라고 얘기한 ‘잃어버린 30년’을 선곡한 세 사람은 구음을 쌓고, 각자의 창법으로 노래를 표현하는 색다른 시도에 도전했지만, 원곡자인 설운도로부터 아쉬움이 있다는 평을 듣고 연예인 판정단 점수 98점을 받았다. 본선 2차전 1, 2라운드 2위 진해성 팀(진해성, 김중연, 송민준, 재하, 양지원)은 김중연, 송중연, 재하가 트리오전에 나섰다. 세 사람은 ‘시절인연’으로 감성을 일렁이는 무대를 완성해 “너무 듣기 편하다”라는 호평을 얻었고, 퍼포먼스 장인인 김중연의 반전 가창력이 극찬을 받으며 연예인 판정단 점수 102점을 차지했다. 본선 2차전 1, 2라운드 4위인 에녹 팀(에녹, 박서진, 노지훈, 한강, 김경민)은 평균 신장 181cm를 자랑하는 에녹, 노지훈, 한강이 트리오전에 참여했다. ‘18세 순이’로 무대를 준비하던 세 사람은 연습 중간 에녹과 노지훈의 의견 차이로 연습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으나 무대 위에서 훨훨 나는 흥을 발산해 연예인 판정단 점수 103점을 얻었다. 국민 판정단 점수를 합친 결과 2차전 3라운드 5위는 510점 황민호 팀, 4위는 522점 김준수 팀, 3위는 546점 나태주 팀, 2위는 552점 에녹 팀, 1위는 574점 진해성 팀이 가져갔다. 이제 연예인 판정단 점수가 2배로 올라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4라운드 에이스전만이 남은 상황. 에이스전 첫 번째 주자는 1위에서 3위로 떨어진 나태주 팀의 최수호였다. 최수호는 검은 시스루 곤룡포를 입고 등장해 “내 얼굴이 현역가왕 왕이 될 상인가”라는 호쾌한 한마디로 분위기를 장악한 뒤 감춰뒀던 카리스마를 대방출했고, 직접 아이디어를 낸 국악랩까지 멋들어지게 소화하며 연예인 판정단 점수 204점을 받았다. “원곡이 생각 안 날 정도다”, “이 방식대로 모든 무대를 끌고 가라”라는 극찬이 쏟아지자 최수호는 울컥해 눈물을 쏟았다. 3위에서 4위로 떨어진 김준수 팀은 에이스로 최고참 신유가 출격했다. “무조건 죽기 살기로 해야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낸 신유는 ‘고향으로 가는 배’를 부르며 고급스러운 보이스로 감성을 끌어올린 열창을 선사해 계은숙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신유는 신유구나”라는 평을 받으며 연예인 평가단 점수 223점을 받았다. 1위에 오른 진해성 팀은 진해성이 에이스로 등장, 무려 10kg을 감량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노력한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라며 다이어트를 시도한 이유를 밝힌 진해성은 ‘상사화’을 박력 있게 던지는 창법으로 소화해 여심을 매료하는 무대를 꾸몄지만 전반전에서 많은 에너지 소비를 한 탓인지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며 연예인 평가단 점수 185점을 기록했다. 2위로 급상승한 에녹 팀의 에이스 에녹은 “심장이 쪼그라드는 것 같더라고요”라며 부담감을 토로했지만 무대에 오르자 바로 정열적인 무대로 분위기를 접수했다. 탱고풍으로 편곡한 ‘낭만에 대하여’를 선택한 에녹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입틀막 리액션을 유발하는 강렬함으로 기립박수를 터트리며 연예인 판정단 점수 212점을 가져갔다. 마지막으로 5위를 기록 중이던 황민호 팀의 에이스로 나선 최연소 참가자 황민호는 결승전에서 부르려고 했던 필승곡 ‘어매’로 무대 천재의 화력을 발휘했다. 혼신의 힘을 다한 황민호는 깐깐하기로 소문난 윤명선 작곡가에게 “사람을 미치게 하는 무대에요”라는 극찬과 더불어 린, 이지혜, 전유진, 계은숙, 윤명선 등 마스터 군단을 울리며 감동을 일으켰다. 7명의 연예인 판정단이 만점을 준 황민호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 최고점인 228점을 거머쥐었다. 4라운드 연예인 판정단 점수까지 더한 중간 점수는 에녹 팀 1위 764점, 2위 진해성 팀 759점, 3위 나태주 팀 750점, 4위 김준수 팀 745점, 5위 황민호 팀 738점이었다. 1등과 5등이 단 26점 차로 박빙을 이룬 가운데 국민 판정단 점수까지 포함한 최종 점수를 합산하자 1위 에녹 팀 852점, 2위 진해성 팀 831점, 3위 나태주 팀 828점, 4위 황민호 팀 824점, 5위 김준수 팀 816점으로 순위 대격변이 일어나 현장을 뒤흔들었다. 본선 2차전 1라운드 5등이었던 에녹 팀은 본선 2차전 최종 1위, 이와 더불어 팀원 전원 본선 3차전 진출이라는 대반전 드라마를 쓴 뒤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나머지 20명은 방출자 선정을 위한 혹독한 대치를 예고했다. MBN ‘현역가왕2’에서는 대국민 응원 투표가 진행된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현역가왕2’를 검색한 후 ‘대국민 응원 투표’ 버튼을 누르고, 응원하는 현역 7명을 선택해 투표하면 된다. 아이디 당 하루 한 번만 투표가 가능하다. ‘현역가왕’ 7회는 오는 1월 14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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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23명은 누가 될까?(2018. 04. 02 15:18)
- 2018. 04. 02 15:18 스포츠
- ㆍ베스트 일레븐은 안정권 신 감독의 ‘복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주전멤버 11명은 사실상 결정됐다는 분석이다. 신 감독 스스로 ‘플랜 A’라고 언급한 4-4-2 포메이션에서 선발로 뛴 선수들이 그대로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태극마크를 달고 ‘꿈의 무대’를 누빌 주인공들이 결정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6월 개막하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는 단 23명. 그 선발권을 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48)은 유럽 원정을 마치고 귀국한 3월 29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실상 80%는 결정했고, 나머지 20%는 채워가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축구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3월 20일(현지시간) 유럽평가전을 앞두고 아일랜드 더블린 아일랜드축구협회 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가지며 선수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월드컵 참가국은 FIFA 규정에 따라 5월 첫째 주에 예비명단(35명)을 발표한 뒤 셋째 주에 최종명단(23명)을 발표해야 한다. 신 감독에게 남은 시간은 2개월 남짓. 새 얼굴을 시험하는 것보다는 북아일랜드(3월 24일·1-2패)와 폴란드(3월 28일·2-3패)와 유럽 원정 2연전에 참가했던 선수들을 그대로 러시아행 비행기에 태울 가능성이 더 높다. 지난해 여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이 총 6번의 소집에서 ‘옥석가리기’로 발굴한 최정예 멤버인 까닭이다. 신 감독도 “유럽 원정에 데려간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강호들과 싸울 전력에 가깝다”고 말했다. 일부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3월 멤버가 베이스’라는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김대길 경향신문 해설위원은 “3월 멤버를 잘 살펴보면 포지션별로 2배수로 선발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신 감독이 짜놓은 틀을 유지할 계획이라면 80%가 아닌 90% 이상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의 ‘복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주전멤버 11명은 사실상 결정됐다는 분석이다. 신 감독 스스로 ‘플랜 A’라고 언급한 4-4-2 포메이션에서 선발로 뛴 선수들이 그대로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2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터뜨린 손흥민(26·토트넘)은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다. 전방 공격수나 측면 날개 어느 포지션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투톱에서 손흥민의 파트너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황희찬(22·잘츠부르크)과 이근호(32·강원)도 본선행이 유력하다. 황희찬은 A매치 경험(9경기)은 부족하지만,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가 매력적인 선수다. 황희찬은 폴란드전에 교체로 출전해 손흥민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2-2 동점골까지 넣었다. 반대로 A매치 경험(84경기·19골)이 풍부한 이근호(33·강원)는 가벼운 부상으로 유럽 원정에서 단 1분도 뛰지 않았지만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 동료를 살려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근호는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전(2-1승)에서 손흥민의 짝으로 등장해 그가 2골을 터뜨리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미드필드에선 기성용(29·스완지시티)과 이재성(26·전북), 권창훈(24·디종) 등 세 선수가 무난히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이 꾸준히 주장 완장을 맡기고 있는 기성용은 핵심 전력이자 대체 불가 자원이다. 기성용은 유럽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로 공격을 이끈다. 이재성과 권창훈은 측면 날개와 중앙 미드필더로 동시에 활약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들이다. 권창훈은 북아일랜드전에서 날카로운 침투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합격점을 받았다. 기성용의 파트너로 활약할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주호(31·울산)가 유럽 원정에서만 도움 2개를 기록해 눈도장을 받았다.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왼쪽 풀백으로도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 주전은 아니더라도 본선 출전의 꿈에는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주호가 왼쪽 풀백으로 간주될 경우에는 이창민(24·제주)과 정우영(29·빗셀 고베)이 경쟁할 전망이다. 수비에선 장현수(27·도쿄)와 김민재(22·전북), 윤영선(30·상주) 등 중앙 수비수 세 명 정도가 본선행이 확실한 선수들이다. 좌우 풀백인 김진수(26·전북)와 김민우(28·상주), 이용(32·전북), 최철순(31·전북) 등은 막판까지 경기력에 따라 승선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수문장은 김승규(28·빗셀 고베)가 일찌감치 주전을 꿰찬 상황에서 조현우(27·대구), 김진현(31·세레소 오사카)이 마지막까지 경쟁하는 그림이다. 김민우·홍정호·정우영은 위험해 월드컵에 가까워진 선수들이 있다면, 거꾸로 위험한 선수들도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왼쪽 풀백인 김민우와 중앙 수비수 홍정호(29·전북),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 세 선수는 월드컵에 가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민우는 왼쪽 날개로 뛸 수 있을 정도로 공격능력도 뛰어난 수비수다. 그러나 올해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면서 경기감각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실제 K리그1에서는 교체로 2경기만 출전해 출전시간이 56분에 불과하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대표팀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신 감독도 “아직 군사훈련 영향이 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홍정호는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를 호령했던 기량을 잃은 것이 문제다. 지난해 중국 장쑤 쑤닝에서 반 년가량 경기를 뛰지 못했던 그는 실전경험이 부족하다. 올해 전북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꿈꿨지만 잦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신 감독이 전북 수비수 5명(김진수·김민재·이용·최철순·홍정호)을 그대로 대표팀에 이식해 조직력의 짜임새를 높이겠다는 구상이 아니었다면 대표팀에 뽑힐 기량이 아니었다. 정우영은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 등 기량은 뛰어나지만, 기성용과 역할이 겹치는 게 문제다. 정우영과 기성용이 같이 뛸 경우 중원 전체가 느려지면서 수비에 큰 부담을 준다. 유럽 원정에서도 박주호와 이창민이 중용됐다. 다만, 정우영은 박주호가 왼쪽 풀백으로 기용될 경우에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신 감독이 아끼는 선수라도 월드컵 본선에 못 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본선 직전에 다친 선수는 아무리 기량이 뛰어나도 데려갈 수 없는 탓이다. 최근 두 차례 월드컵 사례를 살펴보면 부상에 따른 변동폭을 확인할 수 있다. 허정무 감독(63·현 프로축구연맹 부총재)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곽태휘(37·서울)가 십자인대 파열로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49·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 이끌었던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김진수가 발목 부상으로 탈락한 것을 포함해 무려 5명의 선수가 새 얼굴로 바뀌었다. 러시아월드컵에선 김진수가 재차 부상으로 낙마할 가능성이 있다. 김진수는 북아일랜드전에서 왼쪽 무릎 내측인대가 파열됐다. 경희대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최소한 6주 이상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진수는 4월 1일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 사회보험병원 주치의인 하라 박사의 지도 아래 재활에 들어간다. 하라 박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직전 다쳤던 염기훈(35·수원)의 왼발등뼈 수술을 집도한 재활 전문의로 잘 알려졌다. 염기훈은 당시 재활에 성공해 그해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신 감독이 김진수가 필요하다면 월드컵에 데려갈 것”이라며 “다행히 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는 6월 18일(스웨덴)에 열린다. 김진수가 부상에서 회복한 뒤 실전무대를 뛸 수 있을지 여부가 대표팀 승선의 관건”이라고 전했다.
- 본선 확정지은 이란, 월드컵 못갈 수도 있다(2017. 08. 28 18:52)
- 2017. 08. 28 18:52 스포츠
-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 2명이 이스라엘과의 경기에 뛴 이유로 퇴출 위기에 놓였다. 이란 정부의 뜻대로 두 선수를 퇴출한다면 본선행을 확정지은 월드컵 티켓이 날아가게 생겼다. 중동 강호 이란이 요즈음 축구계 이슈의 중심에 섰다.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고도 스스로 퇴출위기를 자초한 까닭이다. 포르투갈 출신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은 8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8월 31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한국과의 원정경기에 나설 출전명단을 발표했다. 이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6월 13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EPA연합뉴스 그리스 팀 소속으로 이스라엘 팀과 경기 이날 발표는 최근 이란 정부에서 정치·종교적인 문제로 영구제명된 마수드 쇼자에이(33)와 에산 하지사피(27·이상 파니오니스)가 포함되느냐로 눈길을 끌었다. 케이로스 감독은 국내파 11명만 발표하고 해외파 12명은 28일로 미루면서 시간을 벌었다. 이란 내 이슬람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거센 상황이라 두 선수가 실제 퇴출될 경우 월드컵 티켓도 날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쇼자에이와 하지사피가 퇴출된 것은 이스라엘 프로팀과의 경기에 나섰다는 황당한 이유 때문이다. 이란은 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스포츠 무대에서 1급 적성국가로 분류된 미국과 이스라엘 등과는 어떠한 형태의 교류도 일절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엄중하게 처벌하며, 스포츠에도 같은 규정을 예외 없이 적용하고 있다. 그리스 파니오니오스에 소속된 두 선수는 지난 3일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2차전에서 이스라엘의 마카비 텔아비브와 맞붙었다. 쇼자에이와 하지사피는 1차 원정(0-1패)에는 이란 정부의 방침을 이유로 출전을 거절했다. 그러자 소속팀이 벌금을 두 선수에게 매겼고, 결국 홈에서 열린 2차전(0-1패)에 뛰면서 퇴출이라는 황당한 징계를 받게 됐다. 쇼자에이는 이번 사건 직후 SNS를 통해 “이란은 나에게 늘 최우선이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란에 모욕감을 줄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했지만 퇴출이란 결과를 바꾸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란 현지 언론에서는 쇼자에이가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넘어 축구선수로 활동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모하마드 레자 다바르자니 이란 체육부 차관은 8월 11일 방송에서 “쇼자에이와 사피 두 사람은 레드라인을 넘었다. 앞으로 대표팀에 초청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축구팬들은 이번 사태에 분노하고 있다. 수많은 팬들이 ‘우리 선수들을 징계하지 말라’는 뜻을 담은 #NoBan4ourplayer 해시태그를 달아 지지 성명을 보냈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6승2무 8골 무실점으로 당당히 본선행 티켓을 따낸 선수들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이번 사태를 확인한 뒤 조사에 착수하면서 사태는 다소 진정되는 듯했다. 퇴출 땐 FIFA의 ‘정치적 중립’ 위반 그러나 이란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여론에 상관없이 두 선수의 퇴출을 확정하겠다는 태도다. 이란 정부의 친위대로 유명한 혁명수비대와 그 견제세력이어야 하는 의회까지 쇼자에이 퇴출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란 내에서 권력을 잡고 있는 실세들이 모두 두 선수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자들이 강토를 빼앗은 상태에서는 운동경기에서도 마주하지 말라는 오랜 규칙을 부정했다. 두 선수는 이제 어린이들을 죽이면서 지속적으로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 이들과 함께 하는 부끄러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비판했고, 이란 의회는 “점령과 암살, 침공과 배신의 정권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한다는 것은 수천의 순교자와 시오니스트 정부에 의해 집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불경”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란은 과거에도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이스라엘을 만날 때마다 논란을 일으킨 적이 많다. 이스라엘과 경기를 치를 때면 선수들을 철수시키거나 선수가 이를 거부하면 퇴출해 왔다. 이란 정부가 올해 2월 지브롤터에서 열린 체스대회에서 여성 체스 기사인 보르나 데라카샤니가 이스라엘 선수와 맞붙었을 때 철수 권고를 내린 것이 대표적이다. 보르나의 자매도 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그녀는 이를 거부하고 히잡을 벗고 대국에 임했다는 이유로 아예 선수 자격을 박탈당했다. 문제는 이란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 월드컵 퇴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는 FIFA는 2015년 10월 쿠웨이트 정부가 축구협회 등 체육단체에 행정 개입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자 자격정지 징계를 내려 쿠웨이트 축구대표팀이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FIFA처럼 쿠웨이트의 자격을 박탈했다. 이란축구협회는 진퇴양난이 따로 없다. 정부의 뜻대로 두 선수를 퇴출한다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날아가게 생겼고, 그 티켓을 지키려고 두 선수를 보호하려면 엄혹한 세월이 뻔히 보이는 까닭이다. 한국 축구는 맞대결의 상대인 이란이 쇼자에이 논란에 빠지자 표정 관리에 바쁘다. 당장 이란이 월드컵에서 퇴출되지 않더라도 ‘이란의 박지성’이라 불린 자바드 네쿠남의 은퇴 이후 구심점 노릇을 했던 쇼자에이가 빠진다는 것만으로 긍정적이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승점 13점으로 본선 직행이 보장되는 조 2위에 올랐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의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해 이란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47)은 “이란이 스스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잃어버릴 만한 일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징계는 없다는 판단 하에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유로 본선에서 폭발한 ‘웨일스의 별’ 베일(2016. 06. 27 16:32)
- 2016. 06. 27 16:32 스포츠
- 베일은 그동안 긱스처럼 웨일스 대표팀에서 고군분투해야 했다. 한때 웨일스 축구대표팀은 ‘웨일스’가 아닌 ‘베일스’라는 평가까지 들었다. 베일의 ‘원맨팀’이란 평가였다. 하얀색과 초록색 바탕의 웨일스 국기에는 커다란 붉은 용이 그려져 있다. ‘붉은 용의 심장’ 가레스 베일(27·레알 마드리드)이 웨일스 축구대표팀의 돌풍을 이끌었다. 웨일스축구협회는 1876년 창립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됐다. 하지만 웨일스 축구는 오랫동안 ‘축구 변방’이었다. 영국연방 4개국 중 하나인 잉글랜드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웨일스 축구 유망주들은 자신의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는 잉글랜드로 떠났다. 웨일스의 월드컵 마지막 출전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2011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17위에 불과했다. 만년 약체였던 웨일스가 6월 10일 프랑스에서 개막한 유로2016에 깜짝 출전했다. 사상 첫 유로 본선 출전. 그런데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58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돌풍을 일으켰다. 웨일스는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조별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기적을 이끌었다. 1989년 웨일스 수도 카디프에서 태어난 베일은 9살 때 축구를 시작했다. 롤모델은 라이언 긱스(43·웨일스)였다. 6월 20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유로 2016 B조 웨일스 대 러시아 경기에서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오른쪽)이 수비를 제치고 공을 패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 마다한 애국자 긱스는 선수 시절 박지성(35) 등과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했다. 긱스는 1990년부터 24시즌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13회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긱스는 잉글랜드인 아버지와 웨일스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긱스에게 몇 차례 귀화 제의를 했다. 잉글랜드는 오른쪽 측면에 데이비드 베컴(41), 왼쪽에 긱스라면 세계를 제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꿈꿨다. 하지만 긱스는 단호하게 거절하며 어머니의 나라 웨일스를 택했다. 긱스는 웨일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자랑스럽게 A매치 64경기(12골)에 뛰었다. 하지만 긱스는 유로,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 무대를 밟지 못한 채 결국 2007년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할머니가 잉글랜드 출신인 베일 역시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을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베일은 긱스처럼 조국 웨일스를 위해 뛰고 있다. 부모님의 나라이자 자기가 자란 곳을 택했다. ‘애국자’ 베일은 “어린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 얘기가 나왔지만 1초 만에 거절했다. 잉글랜드 대표로 뛸 일이 없으니 얘기를 그만두라고 했다. 난 웨일스 출신이고 웨일스 사람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웨일스인들은 과거부터 자신의 땅을 침략한 잉글랜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베일은 17세이던 2007년 당시 웨일스 최연소 A매치 출전 기록(16세 315일)을 세웠다.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에서 긱스와 2년간 함께 뛰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 출전에 실패했다. 베일은 프로축구에서 특별한 재능을 폭발시켰다. 2006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에 입단한 베일은 이듬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초창기에는 왼쪽 수비수 이영표(39)의 백업 멤버였다. 하지만 2010년 측면 공격수로 변신한 뒤 승승장구했다. 그해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세계인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토트넘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특급선수로 성장한 베일은 2013년 이적료 1억 유로(1311억원)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베일은 ‘왼발의 마법사’라 불린 긱스처럼 왼발을 연마했다. 또 다른 우상인 호날두를 보며 무회전 프리킥을 연습했다. 여기에 엄청난 ‘치고 달리기’를 장착했다. 베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인증 드리블이 가장 빠른 선수다. 순간 최고 속도가 시속 36.9㎞다. ‘총알탄 사나이’ 베일이 59.1m를 달려 득점까지 걸린 시간은 7.09초에 불과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제마(29·프랑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BBC 트리오’를 이뤘다. 2013-14시즌과 2015-16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 2013-14시즌엔 스페인 국왕컵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열일곱 살이던 2006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베일은 10년이 흐른 2016년 웨일스를 이끌고 있다. 베일은 유로 2016 예선 10경기에서 팀의 11골 중 7골을 책임졌다. 웨일스는 6승3무1패 조 2위를 기록해 유로 본선에 첫 출전하게 됐다. 긱스가 이루진 못한 꿈을 베일이 이뤄낸 것이다. 베일은 2010년, 2011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2015년 웨일스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긱스는 자신의 후계자 베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 시절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긱스는 “베일은 호날두 같은 선수다. 프리킥이면 프리킥, 헤딩이면 헤딩, 슛이면 슛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을 넣는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긱스는 “베일은 내 선수 시절보다 위대한 커리어를 밟고 있다. 날 뛰어넘어 웨일스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장했다. 긱스의 믿음처럼 베일은 유로 본선에서 폭발했다. 베일은 슬로바키아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 전반 10분 왼발 프리킥골을 터트렸다. 웨일스의 유로 사상 첫 골이다. 웨일스는 2-1로 승리했다. 베일은 웨일스의 58년 만의 메이저대회 첫 승리를 이끌었다. 베일은 잉글랜드와 2차전에서도 32m짜리 무회전 왼발 프리킥골을 뿜어냈다. 비록 팀은 1-2로 졌지만 그림 같은 골이었다. 베일은 러시아와의 3차전 후반 22분에 쐐기골을 터트렸다.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2승1패(승점6)를 기록한 웨일스는 잉글랜드(1승2무·승점5)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보다 순위표에서 높은 곳에 위치했다. 베일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영하 161도의 냉동치료기에 들어간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영하 150도 이하의 냉동치료기에 들어가 2분 정도 있으면 소염과 진통 효과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만큼 베일은 절실했다. 베일은 “웨일스는 유로에 놀러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5년 전 FIFA 랭킹 117위서 26위로 껑충 베일은 그동안 긱스처럼 웨일스 대표팀에서 고군분투해야 했다. 한때 웨일스 축구대표팀은 ‘웨일스’가 아닌 ‘베일스’라는 평가까지 들었다. 베일의 ‘원맨팀’이란 평가였다. 하지만 베일은 애런 램지(26·아스널), 조 앨런(23·리버풀) 등을 이끌고 역사를 써내려갔다. 상투를 튼 듯한 헤어스타일을 지닌 베일은 ‘상남자’처럼 팀을 이끌었다. 베일은 잉글랜드전을 앞두고는 “웨일스가 잉글랜드보다 더 높은 열정과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비장한 출사표를 밝히기도 했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117위에 불과했던 웨일스의 FIFA 랭킹은 현재 26위까지 올랐다. 웨일스는 6월 26일 북아일랜드와 유로2016 16강전을 치른다. 비록 패하더라도 도전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베일이 이끄는 웨일스는 더 이상 약팀이 아니다.
- [부산 사하구 갑]새누리 공천·본선 경쟁 ‘산 너머 산’(2016. 02. 29 18:17)
- 2016. 02. 29 18:17 정치
- ㆍ김장실·김척수·허남식 경선 3파전… 본선 오르면 더민주 최인호와 격돌 새누리당 내부의 공천경쟁이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 게다가 본선에서 맞서야 할 야당 후보 또한 만만치 않다. 부산 사하구 갑은 당내 경선에서부터 총선 본 대결에 이르기까지 어느 쪽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선거구다. 현역 의원인 문대성 의원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번복한 뒤 인천 남동구 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문 의원에게 석패했던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지역위원장은 물론 새누리당의 김장실 의원(비례대표), 김척수 부산시 정책고문,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의석에 도전한다. 새누리당 내부의 공천경쟁부터가 격전이다. 그간 표밭을 다져오던 김장실 의원과 김척수 고문에 이어 허남식 전 시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누가 본선에 나오게 될지 예측하기 더욱 어렵게 됐다. 가장 오랜 기간 지역구에서 활동해온 김척수 고문은 현 의원인 문 의원이 박사학위 논문 표절문제로 탈당하면서 당협위원장 자리를 맡게 됐으나 문 의원이 다시 당으로 돌아오면서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준 바 있다. 김장실 의원도 1년 전부터 사하 갑을 염두에 두고 20대 총선을 준비해 왔다. 여기에 허남식 전 시장이 사하 갑 출마를 결정지으며 당내 3파전 양상이 벌어진 것이다. 허 전 시장이 사하 갑으로 마음을 굳힌 데에는 옆 지역구인 사하 을의 상황 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조경태 의원에 맞서 허 전 시장이 사하 을에 출마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허 전 시장도 사하 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었지만, 조 의원이 새누리당으로 당을 옮기면서 허 전 시장은 결국 사하 갑 출마를 선언하게 된 것이다. 허 전 시장은 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장실·김척수 예비후보 지지자들의 시위 때문에 출마선언조차 제대로 못한 채 쫓겨날 정도로 견제를 받았다. 부산 사하구 괴정사거리에 여야 예비후보들의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김장실·김척수, 수년간 표밭 다져와 허 전 시장이 이렇게 강한 견제를 받는 이유는 시장을 역임해 지명도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 가운데서도 수년간 지역에서 활동하며 표밭을 다져온 다른 예비후보들의 이름은 몰라도 허 전 시장의 이름을 아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다른 예비후보들까지 알고 있다는 유권자들 중에서도 허 전 시장의 이름값 때문에 공천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단시장에서 만난 주민 김종태씨(53)는 “문대성 의원이 안 나온다고 해서 김척수씨 하고 최인호씨가 붙겠구나 싶었는데, 허남식 (전) 시장이 나온다고 하니 다들 그쪽이 제일 가능성 높겠다고 안 합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허 전 시장의 높은 인지도가 곧바로 지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허 전 시장의 부산시장 재임 시기에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 동부산 중심의 지역 발전 정책이 시행됐다. 하지만 서부산 일대에서도 가장 낙후된 사하구 지역은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해 지역 간 격차가 커졌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북쪽과 남쪽의 공단과 항만으로든 동쪽의 도심 방면으로든, 교통량은 많지만 산이 많은 지리적 특성 탓에 도로 확충이 쉽지 않아 만성적 교통체증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제영화제 열린다 카는 부산에서 영화관이 하나도 없는 유일한 구라는 게 말이 됩니까. 허남식은 다른 데 나오면 나왔지 사하 갑에 나오면 안 돼요.” 당리동에서 만난 직장인 고광우씨(42)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낙후된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인물을 뽑겠다고 말했다. 괴정동 골목시장에서 만난 상인 이모씨(56)도 “물건 떼오고 배달하러 갈 때 길 막히는 거 보면 속에 천불이 난다”며 “선거 때마다 교통문제 해결해준다 캐놓고 하나도 안 바뀌더라”고 말했다. 허 전 시장과 경쟁하고 있는 김척수 고문은 당협위원장을 2년간 맡으면서 축적한 조직과 인맥이 강점이다. 김장실 의원은 청와대 비서관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역임하는 등 경력이 화려하다. 둘 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 고문과 김 의원이 허 전 시장에 맞서 단일화를 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사하 갑에 남해 출신 유권자들의 비중이 높아 단일화할 경우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현재로서 단일화 여부는 불투명하다. 새누리당에서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더라도 더민주의 최인호 지역위원장과 또 한 번 격전을 치러야 한다. 19대 총선에서 최 위원장은 문대성 의원에게 불과 3.5%포인트 차이로 패했다.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최 위원장은 여당의 예비후보들보다 더 오랜 시간 지역에서 조직을 꾸려왔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허남식 전 시장 전격 출마에 초긴장 낙동강 벨트의 다른 선거구에서처럼 비교적 강한 야권 지지세는 최 위원장의 버팀목이다. 인근의 공단과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청장년층이 최 위원장의 주된 지지층이다. 직장인 장주훈씨(32)는 “저번 선거에서 표절에다가 이것저것 말 많았던 문대성을 당선시켜 주는 걸 보고 이 동네는 답이 없구나 싶었지만,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니 이번에 다시 한 번 더 야당 밀어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신영훈씨(48)도 “최인호씨는 전에 대학 다닐 때 운동하면서 줄곧 봐왔던 사람이라 야당으로 정치하기 힘든 부산 바닥에서 이번에는 한 번 해보라고 밀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각 예비후보들은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지역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김장실 의원은 “문체부 차관 경력을 살려 지역의 문화산업도 살리고 부산 전체를 수도권에 맞먹는 중심지역으로 세우려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며 “무엇보다 지역의 낙후성을 고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척수 고문은 “지역정서에 기반을 둔 섬김의 리더십으로 사하구에 복합상업지역을 조성하여 서부산의 중심 상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허남식 전 시장은 “지역의 교육여건이 취약하기 때문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며 “사하 지역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로봇 산업을 단계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호 위원장은 “교통체증 문제가 심각한데, 도시철도 착공 시기를 2017년으로 앞당겨 상습 정체구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사하 갑에는 이들 외에도 국민의당에서 전창섭 자유광장 부산본부 대표, 최민호 한국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무소속 박경민 쌈지휴게소 대표와 자영업자 박태원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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