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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84 건 검색)

주요 기업 비정규직 늘어…‘고용의 질’ 악화
2023. 05. 23 14:12 생활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기간제 고용인원, 즉 비정규직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들의 일자리에 비해 임원 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34개 기업의 직원과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말 기준 이들 기업의 직원 수는 133만5019명으로 1년 전(130만1827명)보다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원 수는 1만842명에서 1만1916명으로 9.9% 증가했다. 증가율을 비교하면 임원이 직원의 4배 수준이다. 고용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 직원은 122만7147명에서 123만11명으로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비정규직은 7만4680명에서 10만5008명으로 무려 40.6%까지 치솟았다.
배우 전신환, 영화 ‘스프린터’ 캐스팅 ‘비정규직 육상부 코치’ 지완 역 출연
배우 전신환, 영화 ‘스프린터’ 캐스팅 ‘비정규직 육상부 코치’ 지완 역 출연
2023. 04. 27 22:04 연예
배우 전신환 워크하우스컴퍼니㈜ 배우 전신환이 영화 ‘스프린터(감독 최승연)’에 캐스팅,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영화 ‘스프린터’는 달리는 이유는 달라도 목표점은 하나인 3명의 스프린터가 다시 출발선에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전신환은 극 중 비정규직 육상부 코치 지완 역을 연기한다. 육상부 폐지라는 조건부 정규직 전환의 기회 앞에서 제자 준서(임지호)의 미래, 교사로서의 사명감 등 선택의 기로에 처한 인물로 인간적인 모습과 여러 심리적 갈등을 표현해낼 예정이다. 전신환은 2010년 영화 ‘하녀’로 데뷔,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 ‘멜로가 체질’ 영화 ‘남쪽으로 간다’, ‘미생 프리퀄’, ‘소셜포비아’, ‘거짓말, ’시간이탈자‘, ’명당‘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와 ’연애대전‘에 연이어 출연,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많은 관객들의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화 ‘스프린터’에서 또 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열연을 펼쳐 보일 전신환에게 기대가 모아진다. 전신환이 캐스팅된 영화 ‘스프린터’는 배우 박성일, 공민정, 임지호, 최준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24일 개봉한다.
‘방송 비정규직 운동 방향과 과제 도출을 위한 토론회’ 국회 의원회관서 열려
‘방송 비정규직 운동 방향과 과제 도출을 위한 토론회’ 국회 의원회관서 열려
2022. 09. 29 23:33 연예
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자성이 인정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노동환경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은희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29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방송 비정규직 운동 방향과 과제 도출을 위한 토론회’에서 “방송 비정규직들이 법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고용노동부, 노동위원회에서 노동자성을 인정받더라도 그 성과는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6건의 소송에서 방송 비정규직이 노동자성 인정을 받았지만, 그 결과가 업계 노동자 전반의 노동법 적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KBS·MBC·SBS와 각각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한 방송작가 152명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판단한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방송사는 고용노동부의 판단 이후 방송작가 직군을 없애거나 차별적인 취업규칙을 제정하는 방식, 또는 사실상의 불이익을 주어 프리랜서 계약을 택하도록 압박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며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152명 중 실제로 방송사와 무기 계약을 체결한 노동자는 18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률 대응의 결과를 확대할 방안이 없는지, 법률 대응을 지속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유경 돌꽃노동법률사무소 대표 노무사는 “방송사가 공고히 구축해온 비정규직 남용 시스템은 결국 제작 현장의 전문 인력을 감소시키고 안정적인 제작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비정규직 채용 방식,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검토하고 법률 분쟁의 소지가 불거질 가능성이 농후한 지점에 대해서는 과감한 개선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방송미디어 비정규직 노동자 연대체 ‘미디어친구들’ 출범
방송미디어 비정규직 노동자 연대체 ‘미디어친구들’ 출범
2022. 06. 15 23:59 연예
미디어친구들 제공방송미디어 분야 비정규직 연대체 ‘미디어친구들’이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체 출범을 알렸다. 이들은 “방송미디어 현장의 무수한 노동 사안에서 당사자들의 싸움이 진행 중”이라며 “개별적인 싸움을 넘어서 다양한 미디어 분야의 직군들의 힘을 모으고, 산업 안팎의 연대를 조직하는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친구들은 지난해 9월 출범한 방송작가 중심 방송계 비정규직 노동자와 노동·시민사회·여성·법률·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개인들이 모인 연대체 방송작가친구들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미디어친구들에는 방송작가유니온, 방송스태프지부 등 당사자 조직과 한빛미디 어노동인권센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전태일재단, 노회찬재단, 마포노동자종합지원센터 등 지원 조직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방송국에 채용된 프리랜서 방송작가들이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불합리한 현실과 근로계약서 체결 비율이 20%대에 그치는 방송 제작현장 비정규직 노동자들 상황을 지적했다. 미디어친구들은 첫 활동으로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미디어노동, 제대로 캠페인’을 상암동과 여의도, 목동 등 방송미디어 분야 노동자들이 많은 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빛센터 “방송·미디어업계, 비정규직과 프리랜서 위한 법안 필요”
한빛센터 “방송·미디어업계, 비정규직과 프리랜서 위한 법안 필요”
2021. 09. 03 16:35 연예
일러스트 김상민.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방송의 날을 맞아 3일 마포구 상암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미디어 업계 비정규직과 프리랜서도 노동자로 인정하고 관련 정책과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빛센터는 “‘방송의 날’은 반드시 있어야 할 존재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날이기도 하다”며 “바로 매일 매일 한 편의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방송 노동자들, 특히 방송 노동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비정규직과 프리랜서 노동자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빛센터는 방송사들은 2019년 언론노조, 방송스태프지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근로계약서 작성과 표준임금기준 도입 등을 골자로 체결한 4자 합의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등 위선적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빛센터는 방송사와 제작사에 방송·미디어 노동자를 대상으로 표준근로계약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할 것과, 근로기준법에 따른 주 52시간제를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방송·미디어 노동 현장 산업재해 예방 정책 마련과 일터 괴롭힘 방지, 모든 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프로그램별로 노동자와 함께하는 협의체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방송·미디어 노동자를 위한 정책과 법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한빛센터는 방송의날을 앞두고 지난달‘방송-미디어 노동운동 5년, 앞으로의 10년은?’ 1차 토론회를 열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에는 ‘급변하는 방송-미디어 산업, 이제 노동을 묻는다’ 2차 토론회도 연다. 2차 토론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민주언론시민연합,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문화예술노동연대 관계자도 참석한다. 한빛센터는 2016년 스태프 노동권을 위해 목소리를 내다 괴롭힘을 당해 세상을 등진 CJ ENM 조연출 이한빛 PD의 유지를 잇기 위해 설립됐으며 이후 방송 노동자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방송
이수진의원, 도쿄올림픽으로 결방, 방송 비정규직 대책 촉구
이수진의원, 도쿄올림픽으로 결방, 방송 비정규직 대책 촉구
2021. 07. 20 21:20 연예
이수진 의원. 이수진 의원실 제공이수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이자 노동존중 국회의원으로서, 도쿄올림픽으로 인한 결방이 노동자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방송사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민주노총은 방송업계가 올림픽이나 월드컵, 명절 등과 같은 시기에는 기존에 편성한 방송을 유보하고 특별편성으로 대체한 후 용역계약이나 구두계약을 맺고 일하는 제작진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 의원은 “이번 주, 제32회 도쿄 올림픽이 개막한다. 인류의 축제인 올림픽임에도 방송계에서 일하는 ‘무늬만 프리랜서’ 비정규직 노동자들, 흔히 ‘외주 PD’, ‘프리랜서 작가’로 불리는 노동자들은 우려가 크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명절 등과 같은 시기에는 기존의 방송이 편성에서 빠지고 특별편성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아, 노동자들이 급여를 지급 받지 못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현재 방송사는 외주제작사와 프로그램 납품계약을 맺고 프로그램이 방송된 다음에야 돈을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의원은 또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이 2~3주에 걸쳐 특별편성이 되면, 주1회 방송을 하는 편성 프로그램은 월 1회 정도 밖에 방송되지 않는다. 대부분 방송스태프 비정규직으로 일해온 제작진들은 월 50~70만 원 밖에 받지 못 하게 되는 것이다. 매달 편성된 방송이 나가야 겨우 생활을 버텨가는 교양·예능 프로그램의 비정규직 방송 노동자들은 공짜 노동을 사실상 강요받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방송사의 일방적인 통보만으로, 수많은 청년들이 비정규직 방송스태프로서 무보수 노동,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 하는 낮은 급여에 시달리며 빈곤계층으로 떨어지고 있는 현실이 매우 유감스럽다. 이와 같은 현실은 최근 방송스태프지부가 시행한 긴급 설문조사(7월 1일~11일) 결과에도 매우 잘 드러나 있다”며 “설문 참여자 전원이 참여 프로그램 결방 시 임금 미지급을 경험한 적이 있고, 연 3회 이상도 약 70%였다. 또한 응답자의 90%에 가까운 노동자가 방송편당(건별)으로 임금을 받고 있으며, 편성이 취소되는 경우 그 중 93.5%가 아무런 임금도 받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진 의원은 “인류의 축제인 올림픽이 열리는데도 방송계 노동자들이 노동의 대가를 지급받지 못 하고, 오히려 생계 불안에 시달려야 한다는 현실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방송사는 올림픽 동안 결방하는 비정규직 방송스태프들에게 노동의 대가를 정당하게 지급하여야 한다. 방송사는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과 생존권 위협을 중지하고, 노동자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여야 한다. 또 고용노동부, 방송통신위원회와 같은 정부 역시 이와 같은 현실을 ‘방송사의 자율’에 맡긴 채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방송계의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노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공짜 노동에 시달리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업계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이미 노동을 했음에도, 미방영시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관행이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진 의원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도, ‘무늬만 프리랜서’인 방송작가들이 방송국들로부터 ‘유노동 무임금’을 강요받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이수진 의원
언론단체들 “지상파 방송, 비정규직 실태 숨기지 말고 근로감독 협조해야”
언론단체들 “지상파 방송, 비정규직 실태 숨기지 말고 근로감독 협조해야”
2021. 06. 21 22:06 연예
일러스트 김상민.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미디어비정규공동사업단이 지상파 3사에 고용노동부 동시 근로감독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21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상파 3사는 비정규직 실태를 숨기는 등 비협조적 행태를 보인다”며 “3사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의미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비정규직 실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인력과 예산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상파 3사가 노동자들에게 출퇴근 시간과 업무지시에 대해 함구하도록 하고, 팀 내 제작 스케줄표 등 자료 폐기를 명령했으며, 근로감독 대상자 명단 및 연락처를 뒤늦게 제공하는 등의 행위로 근로감독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방송작가 근로감독에 대한 사측의 부당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방송사 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 여건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전체 언론노동자의 노동 역시 행복하지 않다. 행복한 노동에서 제대로 된 방송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전태일 재단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만든 미디어비정규공동사업단은 “고용노동부 또한 지상파 3사의 노골적인 비협조에 굴복해서는 안 되며, 방송통신위원회 또한 각 방송사가 실질적인 비정규직 처우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의 특별근로감독 요청을 받아들여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를 대상으로 동시 근로감독을 시행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비정규직 골퍼' 잘라토리스의 위대한 마스터스 반란
`비정규직 골퍼' 잘라토리스의 위대한 마스터스 반란
2021. 04. 14 10:39 스포츠종합
윌 잘라토리스가 지난 12일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 6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AP|연합뉴스갤러리들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 18번홀에서 2위로 경기를 마친 윌 잘라토리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마쓰야마 히데키 때문에 가려진 이름이 하나 있다. 바로 준우승을 차지한 윌 잘라토리스다. 잘라토리스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의 정식 회원이 아니다. 그의 현재 신분은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이다. 비회원은 1년에 최대 12개의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 이 가운데 스폰서 초청은 최대 7개를 넘지 못하지만 특별 임시 회원은 이런 제한을 받지 않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말하자면 PGA 투어의 비정규직인 셈이다. 잘라토리스는 2년 전 세계 1514위,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487위에 불과했고, 2부 투어인 콘 페리 투어 소속이었다. 잘라토리스는 지난 7월 콘 페리 투어 TPC 콜로라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7회 연속 톱15에 들면서 PGA 투어 입성의 꿈을 키워갔다. 정상적이었다면 지난해 PGA 투어 카드를 따냈을 가능성이 컸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모든 걸 뒤죽박죽으로 만들었다. PGA 투어는 투어 카드를 동결했고 잘라토리스는 PGA 투어 정규직이 될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잘라토리스는 PGA 투어 입성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TPC 콜로라도 챔피언십 우승으로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은 잘라토리스는 공동 6위를 차지하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1라운드 파3 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까지 따랐다. US오픈 선전으로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한 잘라토리스는 공동 8위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11월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공동 16위에 오르며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권을 확보하게 됐다. 성적이 기회를 부르고, 그렇게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적으로 연결시킨 선순환이 거듭됐다. 그렇게 계속된 위대한 도전의 여정이 마스터스 2위까지 이어졌다. 잘라토리스는 페덱스컵 포인트도 1043점 쌓고 있지만 비회원이기 때문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이 없다. 올 시즌 투어 우승을 해 정식 회원이 되면 이중 976.64점이 활성화된다. 현재 순위로 14위다. 1m88, 75㎏의 호리호리한 몸매를 갖고 있는 잘라토리스는 아이언이 장기다. 올 시즌 그린적중률 70.27%로 16위에 올라 있고, SG 어프로치 더 그린은 0.954로 5위다. 잘라토리스는 마스터스 4라운드 내내 12번홀에 있는 다리를 건널 때마다 카메라들을 향해 돌아봤다고 한다. “아버지가 제게 ‘뒤를 돌아보고 즐겨라. 다시 못 올 광경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웹 심슨은 “잘라토리스는 놀라운 골프를 쳐왔다”며 “투어 카드가 없는 선수들이 6개월 동안 정말 좋은 플레이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잘라토리스는 갑자기 나타난 것 같다. 하지만 잘라토리스는 늘 그곳에 있었다. 잘라토리스는 콘 페리 투어라는 마구간을 떠나 PGA 투어라는 광야로 나온 말과 같다. 광야를 달리는 말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지금 잘라토리스도 그렇다.
마스터스잘라토리스PGA
방통위, 프리랜서·비정규직 근로환경 개선 나선다
방통위, 프리랜서·비정규직 근로환경 개선 나선다
2021. 02. 18 19:06 연예
일러스트 김상민.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시장의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과 방송환경 공공성 제고를 위해 방송종사자 근로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방송사 내 프리랜서와 비정규직 등의 근로환경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고, 외주제작사에 대한 불공정 논란도 있었다. 방통위는 이와 관련 방송사와 관계협회를 중심으로 법조계, 연구기관, 관계부처 등이 함께 참여하는 ‘방송환경 개선 연구반’을 구성하고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 방송 현장 실태 파악과 실질적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외주제작사 등도 연구반에 포함했고, 현장 방문을 통해 종사자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계획이다. 방송근로 환경에 대한 해외사례 조사, 국내 실정에 맞는 법안 마련 및 제도화 등을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마련한다.
KBS “비정규직 고용, 프로그램 단위 아닌 전사 차원 검토”
KBS “비정규직 고용, 프로그램 단위 아닌 전사 차원 검토”
2020. 12. 30 17:04 연예
연합뉴스.KBS가 비정규직을 고용할 때 프로그램 단위가 아니라 법무실 차원에서 사전 검토하고,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와 부당 처우 개선 등도 전사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30일 KBS와 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사측은 전날 열린 12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이런 입장 표명은 최근 KBS1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저널리즘 토크쇼 J’가 폐지된 후 비정규직 제작진이 “계약 종료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고 항의하면서 논란이 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유튜브 등 뉴미디어 확장 과정에서 비정규직이 급증하는 가운데 비정규직 운영 원칙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측은 또 ‘저널리즘 토크쇼 J’ 폐지와 관련 “프로그램의 성과도 상당하지만, 비평 소재 한정과 프레임 위주의 비평 반복 등 한계도 있었다. 편향성 논란 역시 극복되지 못했고 시청층도 확장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변화가 절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자 패널 조사 등을 통해 내년 1분기 중 새로운 매체 비평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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