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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111 건 검색)

송진우 “이혜원 사우나 좋아해” vs 안정환 “그걸 어떻게 알아?” (선넘패)
2024. 09. 26 10:29 연예|연예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MC 송진우가 이혜원에게 “사우나를 엄청 좋아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가 안정환의 구박을 받아 웃음을 안긴다. 27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2회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가 스튜디오 MC로 자리한 가운데, ‘핀란드 패밀리’ 장선미X엘메리 부부가 신박한 현지의 사우나를 소개하는 현장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날 장선미X엘메리 부부는 아들 헨리와 함께 등장해, “오늘은 스페셜한 사우나를 예약했다. 핀란드하면 사우나의 나라인데, 공공 사우나 개수가 약 300만개에 달할 정도로 많다”고 설명한 뒤, ‘사우나 투어’에 나선다. 직후 이들은 헬싱키의 랜드마크인 스카이휠 대관람차를 방문하는데, “30개의 곤돌라 중 한 칸이 사우나로 운영되고 있다”고 ‘대관람차 속 사우나’를 보여줘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안정환은 “대관람차 사우나는 아이디어가 진짜 대박인 것 같다”며 연신 감탄하고, 송진우도 “(이)혜원 씨도 사우나를 엄청 좋아한다고 들었다”고 관심을 보인다. 그러자, 안정환은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급발진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인다. 송진우는 억울해하더니, “(안정환) 형님이 말해줬잖아요”라고 해명하고, 이혜원은 “역시 우리 남편, 센스있다”면서, “시간만 있으면 사우나에 가는 편”이라고 사우나 ‘찐 러버’임을 인증한다. 유쾌한 티키타카 속, ‘핀란드 패밀리’는 대관람차 사우나에 이어 핀란드 전통 사우나도 소개한다. 헬싱키에서 북서쪽으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엘메리의 본가 라우마를 찾아간 장선미X엘메리 가족은 이후 북유럽 스타일의 핀란드 전통 사우나부터 본가 근처에 위치한 올킬루오토 원자력 발전소 등을 방문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장선미X엘메리 가족이 소개하는 대관람차 사우나 등 ‘핀란드 사우나’ 투어는 27일(금) 밤 9시 4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동민, 튀르키예 사우나서 “최악 더티맨” 불명예 (독박투어3)
2024. 09. 08 08:39 연예
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독박투어3’의 장동민이 튀르키예 로컬 사우나에서 현지 세신사가 선정한 ‘더티맨’(?)에 등극했다. 지난 7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공동 제작) 3회에서는 튀르키예로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300년 전통의 현지식 사우나인 ‘하맘’을 체험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이스탄불의 야경 명소인 ‘갈라타 다리’에서 인생샷을 찍은 뒤, 이색적인 ‘고등어 케밥’과 ‘펜트하우스’ 숙소까지 알차게 즐겨 안방에도 한가득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앞서 튀르키예 대자연을 한눈에 담는 열기구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독박즈’는 이날 새벽부터 힘들었던 여독을 풀기 위해 300년 전통의 사우나 ‘하맘’으로 향했다. 입구에 도착한 김대희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굴뚝을 보더니 “여기 진짜 오래된 곳 인가 봐”라며 궁금해 했고, 내부에 들어서자 예스럽고 아늑한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전통 목욕 의상으로 환복한 ‘독박즈’는 다시 한 자리에 모였는데, 이때 홍인규는 “몸 진짜 좋다”면서 유일한 복근 보유자(?) 유세윤에게 부러움의 눈빛을 보냈다. 하지만 김준호는 “안에서 팔굽혀펴기 하고 나왔지?”라면서 질투를 폭발시켜 웃음을 안겼다. 훈훈한 분위기 속, ‘독박즈’는 사우나실로 들어갔다. 넓은 시설에 감탄한 ‘독박즈’는 때마침 등장한 세신사에게 ‘세신’을 부탁했고 가위바위보 대결 결과, 꼴등을 한 홍인규가 단독으로 세신 체험을 하기로 했다. 이후 세신사에게 “우리들의 팔만 때를 밀어서 가장 때가 많이 나온 사람을 뽑아 달라”라고 부탁해 ‘더티맨’ 뽑기 독박 게임을 했다. 여기서 세신사는 1도 고민 없이 장동민을 선택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우나를 마치고 뽀송해진 비주얼로 등장한 ‘독박즈’는 카파도키아를 떠나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로 향했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김대희는 “여기 왔으니까 바로 숙소에 가지 말고 야경을 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격하게 환호한 ‘독박즈’는 택시를 타고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에미뇌뉘 광장’으로 이동했다. 또한 인근에 있는 야경 명소인 ‘갈라타 다리’ 위에서 일몰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었다. 특히 ‘독박즈’는 ‘MZ 전도사’이자 ‘SNS 스타’인 유세윤의 촬영 하에 ‘젊은이 포즈 따라잡기’ 사진 찍기에 도전했는데, 너무나 아재스러운(?) 장동민에게 홍인규는 “형,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여”라며 조언했으나 장동민은 “세윤이가 날 아재처럼 찍잖아!”라고 버럭해 대환장 케미를 발산했다. 허기가 진 ‘독박즈’는 이스탄불 대표 먹거리인 ‘고등어케밥’을 먹기로 했다. 직후 인근 낚시꾼들에게 “오늘 몇 마리 잡았냐?”라고 물어본 뒤, 각자 예측한 숫자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독박에서 면제 되는 방식으로 게임을 했다. 여기서 홍인규가 독박자가 돼 ‘고등어케밥’ 비용을 냈다. ‘고등어케밥’을 맛본 뒤에는 장동민이 예약한 셋째 날 숙소로 향했다. 장동민은 “우리 ‘독박투어’ 역사상 가장 좋은 숙소일 것”이라며 “무려 펜트하우스다!”라고 호기롭게 외쳤다. 그러나 숙소 외관이 평범한 기숙사처럼 보이자, 홍인규는 “장동민, 가만 안 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런데 막상 들어간 실내는 운동장처럼 넓었으며 통유리창의 거실에서는 무려 아시아뷰와 유럽뷰를 볼 수 있어서 감탄을 자아냈다. “갓동민!”을 외친 ‘독박즈’는 이후 방배정 게임에 돌입했으며 ‘쥐돌이’ 인형을 활용해 ‘독박 게임’을 했다. 이번엔 김준호가 꼴등을 해 거실 취침을 확정짓는 동시에 4독으로 올라섰다. 이후 김준호는 튀르키예에서의 마지막 밤을 불태우기 위해 현지 전통술 ‘라크’를 꺼내 모두에게 건넸고 무려 새벽 4시까지 ‘알코올 파티’를 했다. 반면 유세윤은 가장 먼저 취침했는데 ‘몸짱’인 그는 “밤에 술 마시는 것보다 아침에 운동하는 게 더 좋다”면서 새벽에 홀로 일어나 모닝 조깅을 했다. 또한, 숙소에 돌아온 뒤에는 깔끔하게 샤워를 하고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복근을 드러낸 채 아내와 영상 통화를 했다. “오늘도 예쁘네~”라고 아내에게 ‘사랑꾼’ 멘트를 작렬한 유세윤은 침대에서 못 일어난 ‘독박즈’ 형들에게 비타민 음료를 건네는 등 건강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덕분에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한 ‘독박즈’는 이스탄불의 마지막 날 코스로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로 정해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다. 이렇게 튀르키예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남겨둔 가운데, ‘공동 4독’인 김준호-장동민-홍인규 중 과연 누가 ‘최다 독박자’ 벌칙인 ‘얼굴 왁싱하기’를 수행할지는 14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AXN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동시 방송된다.
김재중, 리조트 뺨치는 ‘60억 본가’ 최초 공개 “집 안에 엘리베이터부터 사우나까지” (편스토랑)
2024. 09. 05 11:40 연예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편스토랑’ 김재중의 효심이 가득 담긴 본가가 최초 공개된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아시아의 중심 김재중이 쉬는 날을 맞이해 부모님이 계신 본가를 찾는다.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늘 부모님 생각을 하는 효자 김재중, 9남매 막내아들 김재중을 향한 부모님의 깊은 사랑이 금요일 저녁 안방에 훈훈하고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김재중은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부모님이 계신 본가를 찾았다. 김재중의 부모님은 아들이 온다는 소식에 버선발로 마중 나와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맞이했다. 김재중 역시 어머니를 보자마자 꼭 끌어안고 “우리 엄마 오늘 왜 이렇게 예뻐요?”라며 애교 넘치는 인사를 건네 어머니를 웃게 했다. 이어 눈길을 끈 것은 김재중의 본가였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김재중의 본가는 지하 차고 포함 총 4개 층의 대규모 저택이었다. 지하 1층의 거대한 차고, 7m에 달하는 높은 층고의 1층, 마치 리조트 같은 대형 테라스가 시원하게 자리한 2층, 9남매 대가족을 수용할 수 있는 침실4개-화장실5개의 넉넉한 3층까지. 김재중 본가를 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부잣집 같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함께 이 집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집안 곳곳에서 포착된 김재중의 효심이었다. 이 집은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김재중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고민하고 설계에 참여해 완성했다고. 연로하신 부모님이 각 층을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설치한 가정용 엘리베이터는 놀라움을 자아냈고 부모님 맞춤 대욕탕과 편백 사우나, 어머니의 아담한 키에 맞춰 설계한 주방의 등 끝도 없이 공개되는 효도 하우스의 디테일은 감동 그 자체. 하지만 더 감동을 준 것은 이 날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내내 부모님에게 세상 다정하고 애교 넘치는 막둥이 김재중의 모습이었다고. 김재중은 “어렸을 때 저희 집은 다복하고 즐거웠지만, 경제적으로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언젠가 내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부모님 집만큼은 크고 좋은 집을 해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라고 부모님 집을 1년 여간 신경 써서 지어드린 이유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9남매 막내아들 김재중의 효심이 가득 담긴 풀 효도 하우스는 9월 6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
‘몸짱’ 유세윤, 튀르키예 사우나에서도 빨래판 복근은 못 숨기네 (독박투어3)
2024. 09. 05 10:15 연예
유세윤 SNS 캡처 ‘독박투어’ 유세윤이 튀르키예 사우나에서도 몸짱임을 과시해 멤버들의 질투를 산다. 7일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공동 제작) 3회에서는 유럽 여행 첫 목적지로 튀르키예를 방문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감격의 열기구 투어를 마친 뒤, 여독을 풀기 위해 튀르키예 로컬 사우나인 ‘하맘’을 찾아가는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김준호는 “300년 넘은 찐 로컬 사우나가 있다”며 현지의 유명한 ‘하맘’으로 ‘독박즈’를 이끈다. 투어 버스로 이동하던 중 홍인규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피곤했는데 딱 좋은 코스네~”라며 기대에 젖는다. 잠시 후,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정겨운 분위기의 목욕탕을 둘러본 뒤, “동네 목욕탕처럼 포근하니 좋다”며 흡족해한다. 이후, 사우나에서 제공한 전통 목욕 의상으로 갈아입고 한 자리에 모인다. 모두 상의를 탈의한 채 하체만 수건으로 가린 가운데, 홍인규는 ‘독박투어’ 공식 몸짱인 유세윤을 바라보더니 “부럽다”라고 중얼거린다. 이에 빨래판 복근을 과시한 유세윤은 가슴 근육까지 움직이는 개인기를 선보이고, 김준호는 “너 (탈의실) 안에서 푸시업하고 나왔지?”라고 질투 섞인 반응을 보여 유세윤을 ‘뜨끔’하게 만든다. 니돈내산 독박투어3 드디어 ‘독박즈’는 사우나 내부로 들어서고, 땀을 쫙 빼면서 열기구 투어의 여독을 푼다. 또한 이곳의 세신사에게 단 1명만 ‘전신 세신’을 받기로 하는데, 그동안 ‘스머프’ 분장을 하느라 힘들었던 홍인규가 ‘단독 세신’의 기회를 얻는다. 홍인규는 기뻐하면서도, “어제 스머프 분장 여기 와서 지울 걸~”이라고 해 짠내웃음을 안긴다. 홍인규가 세신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던 김준호는 갑자기 한국에서 공수한 때밀이용 ‘녹색 타월’을 꺼내더니, 현지 세신사에게 “이걸로 우리들의 팔을 밀어서, 가장 때가 많이 나온 사람을 지목해 달라”고 부탁한다. ‘독박즈’ 중 가장 더러운(?), 일명 ‘더티맨 뽑기 게임’을 하기로 한 것. 과연 김준호가 제안한 ‘더티맨 뽑기 게임’에서 누가 1등을 해 ‘하맘 독박비’를 지불할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는다. “비싸도 나만 아니면 돼!”를 외치는 ‘독박즈’의 튀르키예 여행기 3탄은 7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AXN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습식 사우나 계속 들어가 있는 것 같아···” 기록적 더위 속 부지런히 치고 달린 최지훈, SSG 3연패 끊었다
2024. 08. 11 22:19 야구
SSG 최지훈이 11일 인천 두산전 승리 후 인터뷰하고 있다. 서 있기만 해도 줄줄 땀이 흐르는 날씨. 최지훈이 11일 인천 두산전 11-9 승리 후 땀에 푹 젖은채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입추 지나지 않았느냐”는 말부터 꺼냈다. 그만큼 올해 여름이 덥다. 최지훈은 “원래도 땀이 많은데, 그냥 땀이 계속 줄줄 흐른다. 습식 사우나에 계속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지훈은 1번 타자 중견수다. 공격 때나 수비 때나 가장 많이 뛰어야 하는 선수다. 최지훈은 “사실 예전에는 좀 억울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냥 받아들이려고 한다. 숙명인 것 같다”면서 “팀에서도 저한테 그런 걸 바라니까,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지훈은 이날도 부지런히 뛰었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3회 두산 좌완 이교훈을 상대로 때려낸 1점 홈런으로 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10홈런을 채웠다. 데뷔 후 2번째 시즌 두 자릿 수 홈런이다. 최지훈은 “원래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 유독 좌투수한테 약했다”면서 “오늘은 직구는 놓치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던게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2년 만에 10홈런을 채운 데 대해서는 “특별히 의미를 둔다기 보다 작년과 비교해서 그래도 타격 밸런스가 좀 돌아왔구나 그렇게 위안을 삼고 있다”고 말했다. SSG 최지훈이 11일 인천 두산전 3회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최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SSG는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날과 그 전날, SSG는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도 11-5로 앞서던 8회에만 4실점 하며 위기에 몰렸다. 최지훈은 “이제는 다들 진짜 힘든 시기다. 저희 투수들 뿐만 아니고 다른 투수들 지칠 때인 것 같다. 경기 끝나고 다른 팀 경기 결과를 봐도 그렇더라”면서 “반발력이나 이런 것보다 올해 날씨가 유독 덥게 느껴지는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지훈은 이날 언더셔츠도 입지 않았다. 땀이 계속 흘러내리는데, 언더셔츠가 땀을 잔뜩 흡수하면 몸이 너무 무거워진다는 것이다. 최지훈은 “주중 고척에서 경기를 하는데 땀을 안 닦아도 되는게 너무 좋더라. 대구에서 3연전 하고 고척에서 경기를 하니까 더 체감이 되더라”고 했다. 최지훈은 이날까지 수비수로 889.2이닝을 소화했다. 리그 전체 1위다. 대타, 대수비 투입도 없이 온전히 하루를 쉰 게 전날이 이번 시즌 처음이었다. 최지훈은 “감독님께서도 힘들면 언제든 말하라고 하시지만, 힘든 거야 사실 다 힘들지 않으냐”며 “지금 팀도 사실 좀 힘든데, 제가 나가는게 도움이 된다면, 죽을 거 아니라면 계속 나가야 한다.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하루 쉬었더니 확실히 방망이 돌아가는게 다르긴 하지만, 이제 남은 경기는 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SSG는 13일부터 창원에서 NC와 3연전을 치른다. 5강 경쟁상대이면서 이번 시즌 1승 9패로 최악의 천적 관계다. 최근 줄이은 부상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NC지만 워낙 올해 전적이 좋지 않다보니 부담이 크다. 최지훈은 “NC는 우리만 만나면 힘을 내더라. 항상 그러더라”며 “무조건 가서 이겨야 한다. 좋은 투수(카일 하트)가 못나온다고 하는데, 팀 입장에서는 그래도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KT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5위 자리를 회복했다. 4위 두산과 2.5경기, 7위 NC와는 3경기 차다. 남은 34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최지훈은 “지금 순위를 신경쓰기보다 순리대로 하자는 분위기”라며 “순위에 너무 집중해버리면 플레이가 위축이 된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 거 모르고 하니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맥반석 그라운드 ‘사우나 야구’ 대책이 필요해
2024. 08. 06 07:04 야구
잔디 50도·더그아웃 48도 관중들은 온열질환 이송… 모호한 ‘폭염 취소’ 기준 경기시간 조정 등 목소리 잠실 구장 전광판에 지난 4일 폭염 경보로 인한 경기 취소 안내가 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프로야구 경기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일 울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롯데의 경기가 KBO리그 최초로 취소가 됐다. 울산 구장은 인조 잔디가 깔려있어 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잔디의 온도가 최고 50도까지 올라갔다는 현장의 전언이 이어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폭염 취소는 울산구장의 이야기로만 국한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3일에도 폭염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경기 개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울산구장에서는 김태형 롯데 감독과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개시에 난색을 표했다. 경기 전 잔디에 물을 뿌리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단순히 가라앉을 더위가 아니었다. 같은 날 잠실구장에서도 경기 개시 여부를 고민할 정도로 높은 온도가 이어졌다. 잠실구장 1루 더그아웃에는 온도계가 등장했다. 온도계의 숫자는 48도까지 가리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탈진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은 경기가 정상적으로 모두 진행됐다. 선수들은 더위를 호소했고 관중석에서는 온열질환을 호소한 사례가 쏟아졌다. 3일에는 잠실 키움-두산전을 보던 관중 중 5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했고 이 중 4명은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결국 폭염 취소를 피할 수 없었다. 4일 울산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 경기는 모두 폭염으로 취소됐다. 선수들은 물론 관중들의 건강까지 고려한 조치였다. 더 심각한 건 당분간 더위가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의 더위가 최소한 광복절 무렵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치명타다. 4일 열린 창원과 대구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들이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고 조기에 강판됐다. 창원 NC전에 등판한 KT 윌리엄 쿠에바스는 1이닝 4실점으로 교체됐다. 지난 2일 대전 KIA전에서 선발 등판했던 한화 김기중은 “이닝마다 물 500㎖를 마시고 마운드에 올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야수들도 수비 시간이 길어지거나 하면 경기 후에 회복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경기의 질도 떨어진다. 순위 싸움이 한창이라 경기의 집중력이 더 높아 체력적인 소모가 크다. 지난해 여름에는 장마로 인한 우천 취소가 일정을 이어가는 데 변수로 작용했다. 올해는 여기에 폭염 취소까지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시즌 후 열릴 프리미어12 개최를 고려해 3월 개막을 했다. 6월까지 더블헤더를 편성하는 등 일정을 정상 소화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폭염이라는 변수가 작용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폭염 취소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 점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프로야구는 2015년 폭염 규정을 제정해 더운 날씨로 경기를 취소할 수 있는 명분을 마련했다. KBO리그 규정 27조에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경기 개시 여부는 전적으로 현장에 있는 감독관이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다. 경기 시간 조정에 대한 목소리도 나온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 하는 모습,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힘들어한다고 생각했었다”며 “기후 변화에 따라서 경기 시간도 탄력있게 변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고 말했다.
유승민 회장의 배려, 탁구 선수들도 ‘사우나’ 버스에서 탈출했다
2024. 07. 27 01:24 스포츠종합|스포츠종합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왼쪽)이 25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 금일봉을 전달하며 격려하고 있다. 파리 | 황민국 기자 한국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에어컨 없는 버스에서 벗어나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27일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표팀 선수들의 요청에 따라 선수촌과 경기장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의 차량과 경기장 인근에 쉴 수 있는 공간을 따로 확보했다”며 “선수들의 이동에 편이를 누리는 한편 휴식 권리까지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은 선수촌에서 경기장을 이동할 때 제공하는 셔틀 버스 문제로 선수들의 불만을 샀다. 테러 위험에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창문을 봉한 가운데 에어컨까지 틀어주지 않아 훈련 혹은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지치는 경우가 많았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지난 25일 탁구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파악해 발빠르게 조치했다. 협회는 먼저 선수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차량을 대여했는데, 하루 이용료만 100만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장 인근 10분 거리에 선수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훈련과 회복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회장이 아닌 선배 입장에서 4년간 이 대회를 기다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지원을 결정했다. 우린 선수들을 지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회장은 한국 탁구가 배출한 마지막 금메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선수들이 차량 및 휴식 공간 지원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메달로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파리올림픽] 김우민·황선우, ‘사우나 버스’ 탈출했다···단체전 끝날 때까지 경기장 앞 호텔 묵기로
2024. 07. 26 20:43 스포츠종합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우민(왼쪽)과 황선우가 지난 23일 선수단 버스에서 내려 훈련장으로 향하고 있다. 파리 | 연합뉴스 김우민(23)과 황선우(20)가 에어컨도 없고 창문도 못 여는 버스에서 탈출한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만난 한국 취재진에게 “남자 800m 계영 멤버 6명은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선수촌이 아닌 경기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김우민, 황선우, 양재훈, 이호준, 이유연, 김영현까지 6명이다. 전부 남자 800m 계영 선수들이고 그 중 김우민과 황선우는 각각 개인종목인 자유형 400m, 100m, 200m에 차례로 출전한다. 김우민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파리 | 연합뉴스 수영연맹이 이들을 선수촌에서 끌어낸 것은 선수단 버스 때문이다.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하는 파리올림픽은 에어컨이 없는 올림픽으로 일찍이 논란이 됐다. 섭씨 40도의 이상고온이 지속됐던 지난해와 달리 현재 파리 기온은 26~27도 정도로 가끔 비가 내려 선선하기도 하다. 그러나 에어컨이 필요 없는 정도는 아니다. 특히 선수촌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선수단 셔틀 버스에서마저 에어컨을 틀어주질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테러 위험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버스 창문을 테이프로 막아 열지 못하는 상태로 이동하는데, 20여명 이상 선수들이 승차해 버스가 거의 가득 찬 채로 약 1시간 거리를 이동하다보니 선수들이 더위에 어려움을 겪는다. 황선우는 “사우나 같다”고도 했다. 최근에는 외국 선수 한 명이 버스 안 더위에 지친 나머지 쓰러졌다는 사실이 선수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고 지난 25일 훈련 뒤 김우민과 황선우가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 하다 이 사실을 알리면서 ‘찜통버스’에 난리가 났다. 황선우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파리 | 연합뉴스 수영 선수들만 겪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한국 수영의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고 파리올림픽에 나간 수영연맹은 최소한의 선수들이라도 버스를 타지 않아도 되도록 선수촌에서 끌어냈다. 김우민, 황선우가 포함된 남자 계영팀만 선수촌을 나와 호텔에서 생활한다. 6명은 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이 열리는 라데팡스 수영장 호텔에서 27일부터 31일까지 생활한다. 27일 김우민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100m와 200m를 거쳐 30일에는 800m 계영이 열린다. 그 이튿날 호텔을 나와 선수촌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계획이다. 파리올림픽은 한국 수영이 최고 전성기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다. 주력종목의 선수들이 최고 컨디션을 갖고 결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파리는 지금] 선수가 쓰러졌다고?…사우나 같은 셔틀버스, 대체 얼마나 덥길래
2024. 07. 26 19:38 스포츠종합
지난 25일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핸드볼 경기장까지 이동할 때 탑승한 셔틀버스. 모든 창문이 닫혀 있다. 파리|배재흥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를 표방한다. 환경적인 요소도 배제할 수 없는 가치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NO 에어컨’을 선언한 배경이다. 선수단 숙소에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고 골판지 침대가 깔린 것도, 대회 경기장의 95% 이상이 기존 건물이거나 임시 시설인 이유도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3주가량 현지에서 취재 활동을 해야 하는 취재진도 ‘더위’를 가장 걱정했다. 그러나 현지에서 사흘간 지내보니, 출국 전 우려했던 만큼 무덥진 않았다. 현재까지 낮 최고 기온은 20도 중후반 정도로 한국의 초여름 날씨쯤 된다. 숙소 등에서 굳이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지낼만하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문제가 터졌다. 선수들이 경기장이나 훈련장으로 이동할 때 타는 셔틀버스가 ‘NO 에어컨’ 논란을 재점화했다. 선수들은 대회 기간 중 숙소에서 경기장이나 훈련장으로 이동할 때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조직위의 저탄소 정책에 따라 셔틀버스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다. 게다가 테러 위협 등을 이유로 창문도 개방하지 못한다. 이런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한국 수영 경영대표팀 황선우(21·강원도청)는 지난 25일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수영장까지 보통 40~50분 걸린다. 버스에 많은 선수가 타다 보니 바깥보다 더 더울 때가 있다”며 “창문도 못 열어서 사우나 같은 느낌인데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김우민(23·강원도청)은 “다른 나라 선수 한 명이 버스에서 내린 뒤 쓰러졌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전했다. 올림픽 취재진 등 관계자들이 이용하는 셔틀버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5일 오후 2시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한국-독일의 여자핸드볼 경기가 열린 ‘사우스 파리 아레나 6’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직접 타보니,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것은 물론 창문까지 굳게 닫혀 있었다. 초여름 날씨에 한동안 실외 주차를 해둔 차량에 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이 막히고 땀이 났다. 사람이 붐비지 않은 데다 이동 시간도 20분 정도로 짧았으나 버스에서 내린 뒤엔 해방감까지 느껴졌다. 선수들의 우려가 무엇인지 십분 이해한 시간이었다. 다행히도 개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경기 종료 후 다시 탑승한 셔틀버스엔 적당한 바람이 나왔다. 위쪽 작은 창문도 열려있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대회가 진행되며 보완될 것”이라고 했다. 파리 올림픽의 슬로건은 ‘모두에게 열린 대회’다. 선수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열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경기당 3.46골…사우나 더위 날린 시원한 골세례
2024. 07. 25 07:05 축구
57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 서울 보인고 김승언(왼쪽)이 지난 20일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인천 강화스포츠클럽U18과의 경기에서 센터링을 시도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출전팀 확대+강호들 선전 작년 대회 총득점 이미 넘어 현재 득점 1위 벌써 9골 ‘13골 득점왕’ 기록 깰수도 2021년 경남 창녕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금배에서는 역대급 골 잔치가 벌어졌다. 서울 보인고가 결승에서 포항제철고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한 대회에서 총 72경기가 치러졌고, 무려 333골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4.63골이 터진 화끈한 대회였다. 당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통령금배가 모처럼 프로 산하 유스팀에게 출전 기회를 준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프로 산하팀들이 학원 축구팀들을 압도한 결과였다. 결승에 오른 보인고와 포항제철고는 대회 기간 각각 29골(7경기), 30골(6경기)를 몰아쳤다. 지난 18일 충북 제천에서 개막한 제57회 대통령금배에서도 장맛비 사이 ‘사우나’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릴레이 골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지난 22일까지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총 54경기에서만 187골이 나왔다. 벌써 지난해 대회 전체 득점(45경기 165골)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출전팀이 7팀이 늘어나 총 38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을 벌인 탓도 있지만 득점 페이스도 꽤 높은 수준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당 평균 3.46골을 기록 중이다. 앞서 6시즌 대회 전체 기록과 비교했을 때 2021년 대회 4.63골, 2023년 대회 3.67골 등에 이어 높은 수준의 득점력이 그라운드를 수놓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2021년에 이어 3년 만에 단일 대회 200골 돌파 기록도 시간 문제다. 올해 득점력 상승 트렌드 역시 강호들의 화력이 두드러진 탓이다. 직전 대회 우승팀 서울 영등포공고, 전통의 강호 서울 보인고, 올해 3개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평택진위FC 등이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평택진위FC는 3경기에서 19골을 몰아치면서도 단 1골만 내줬다. 보인고와 영등포공고는 각각 10골, 7골을 넣으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평택JFC와 서울 숭실고는 각각 12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숭실고의 경우는 실점도 9골로 적지 않았다. 조별리그까지 득점 1위는 평택진위FC의 김태형으로 무려 9골을 넣었다. 5골을 기록 중인 한유준(경기평택JFC), 금찬혁(경기안양공고)과는 적지 않은 차이다. 김태형은 2022년 대회 정재상(8골) 이후 평택진위FC 선수로 2년 만에 득점왕을 노린다. 평택진위FC가 우승 후보인 만큼 지난해 김태원(당시 영등포공고) 10골, 2021년 대회에서 13골로 득점왕에 오른 김지한(당시 보인고)의 기록을 뛰어넘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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