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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68 건 검색)

고 김민기, 눈물의 발인···장현성·설경구·황정민 등 ‘아침이슬’ 부르며 배웅
고 김민기, 눈물의 발인···장현성·설경구·황정민 등 ‘아침이슬’ 부르며 배웅
2024. 07. 24 11:13문화
... 장현성(왼쪽), 설경구(오른쪽)가 고인을 추모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권도현 기자 ‘아침이슬’을 만든 가수이자 소극장 학전 대표인 고 김민기의 발인식이 24일 열렸다. 유족들은 장지로 떠나기 전...
김민기
이선균 빈소에 설경구·류준열 등 동료 배우들 찾아
이선균 빈소에 설경구·류준열 등 동료 배우들 찾아
2023. 12. 27 20:58문화
... 이름을 올렸다. 같은 소속사인 배우 최덕문을 비롯해 영화 <킹메이커>에서 호흡을 맞춘 설경구와 고인의 유직 중 한편인 <행복의 나라로>에 출연한 유재명, 조정석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전도연·설경구의 ‘길복순’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
전도연·설경구의 ‘길복순’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
2023. 01. 15 14:24문화
...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변성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전도연·설경구·김시아·이솜·구교환 등이 출연한다. 전도연은 특A급 킬러와 싱글맘의 이중 생활 연기를 선보인다....
길복순베를린영화제전도연변성현설경구
설경구 김윤석···중년 남우, 아빠가 아니라 '남자'
설경구 김윤석···중년 남우, 아빠가 아니라 '남자'
2017. 10. 18 13:58문화
... 전유물과 같은 ‘지하철 광고’가 걸렸고, ‘꾸꾸’ ‘설탕’ 같은 애칭까지 생겼다. 이 영화 이후 설경구의 팬이 됐다는 직장인 윤모씨(27)는 “그동안 영화감독들이 왜 설경구에게서 이런 매력을 끌어내지...
중년남우

스포츠경향(총 289 건 검색)

설경구가 발굴하고, 김희원이 밝혀줬다…‘조명가게’ 김민하
설경구가 발굴하고, 김희원이 밝혀줬다…‘조명가게’ 김민하
2025. 01. 02 06:00 연예
배우 김민하 | 디즈니+ 제공 옆집 살던 경구 아저씨 덕에 연기 시작…직접 연기해가며 보여준 희원 선배 디렉션 감동이었죠 배우 김민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말하지 않고 바라만 보고 있으면 무슨 사연이라도 담긴 듯하지만, 환하게 웃으면 또 햇살보다도 상큼한 매력을 전달한다. 매 작품 속, 그는 늘 묘하다. “연기할 땐 많이 고민하지만 계산하진 않아요. 현장에서 본능을 따르는 편이라 순간에 집중하고 상대 배우에게 집중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감정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준비할 땐 ‘인간 김민하’에게서 힌트를 찾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한 뒤, 현장에선 모두 내려놓고 90% 본능적으로 연기하곤 하죠. 힘들지 않냐고요? 체력이 좋은 편이라서 그냥 따뜻하게 누워있으면 회복돼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고 휴대폰 게임만 잠시 하면 복구되는 거죠. 하하.” 김민하는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OTT플랫폼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로 돌아온 소감, 촬영기, 그리고 설경구와 깜짝 인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풀 작가의 팬, 함께 작업한다니 신기했죠”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삼는다. “고등학교 때부터 팬이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업로드되길 기다리면서 ‘조명가게’를 봤거든요. 그땐 강풀 유니버스에 제가 들어올 거라곤 전혀 상상도 못 했는데, 10년 넘는 세월이 흘러 배역을 제게 준다고 하니 참 신기했어요. 한편으론 정말 이야기의 힘이 강력하니 이렇게 시리즈화가 되어 내가 연기할 기회도 주어지는구나 싶기도 했고요. 강풀 작가가 ‘김민하가 연기해줘서 기쁘다’고 해줬을 땐 정말 감사했다니까요.” 그는 이 작품에서 ‘선해’ 역을 맡아 동성의 연인인 혜원(김선화)과 먹먹한 이야기를 그린다. “연기하면서 그런 질문을 하게 되더라고요. 만약 ‘선해’처럼 사후세계에 너무나도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이승보다 사후세계를 택할까. 나에게 그런 용기가 있을까. 엄청난 선택의 기로잖아요. 선해를 연기하면서도 무슨 마음으로 이런 선택을 할까 고민하면서 몰입했고요. 아마 저라도 선해와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아요. 사랑, 중요하잖아요.” 이 시리즈로 감독 데뷔한 배우 김희원에 대한 존경심도 표현했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중요한 감정 씬에서는 김희원 감독이 먼저 나서서 연기를 보여주면서 디테일하게 디렉션을 내려줬고요. 굉장히 큰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전적으로 절 믿어줘서 감동적이었고요. 선배가 현장에서 연출하는 걸 보면서 ‘아, 나는 아직 연출 욕심은 못 내겠다’란 생각도 들었다니까요. 하하.” ■“설경구 선배가 연기 추천, ‘파친코’ 캐스팅 소식 전했을 때 정말 행복했어요” 설경구·송윤아 부부와는 색다른 인연이 있다. 이웃이라 서로 가깝게 지냈다고. “제가 고3 때 선배 자녀들이랑 연극을 하듯 놀아줬는데, 그걸 설경구 선배가 유심히 봤던 모양이에요. 저희 부모에게 ‘민하 연기 시켜라.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추천했더라고요. 사실 저도 너무 하고 싶었는데, 집에선 공부를 시키고 싶어했거든요. 설 선배 얘길 듣고 어머니가 ‘7월 모의고사 점수 제대로 받아오면 연기학원 보내주겠다’고 해서 머리를 싸매고 해냈어요. 열정이 많았거든요.” 그렇게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떡 하니 붙었지만, 배우로서 데뷔는 쉽지 않은 길이었다. 조 단역을 오가던 그에게 ‘파친코’는 그래서 더욱이나 황금 같은 기회였다. “제가 잘 안 될 때 설경구 선배도 매우 안타까웠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괜히 추천해서 고생시키나 싶으셨나봐요. 그러다 ‘파친코’에 캐스팅됐을 땐 설 선배가 더 기뻐하더라고요. 바로 전화가 왔고 ‘그렇게 좋은 소식이 있었느냐. 넌 이제 더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엄청나게 응원해줬어요. 뭔가 제대로 된 결과물을 처음 얘기할 수 있어서 저도 너무 행복했고요.” 그는 앞으로도 오래토록 연기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좋아하는 일에 120% 쏟아붓는 스타일이에요. ‘왜 난 안 될까’라고 자책도 많이한 20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그 시절 ‘한양대 김민하’가 있었기에 지금의 저도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그런 열정을 갖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오래오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금의 절 잘 아껴주면서요.”
[인터뷰①] 김민하 “설경구 선배 권유로 연기 시작, 엄청 든든했죠”
[인터뷰①] 김민하 “설경구 선배 권유로 연기 시작, 엄청 든든했죠”
2024. 12. 20 13:44 연예
배우 김민하, 사진제공|디즈니+ 배우 김민하가 설경구와 소중한 인연을 공개했다. 김민하는 20일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이웃사촌인 설경구의 권유로 연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내 부모에게 설경구 선배가 먼저 ‘민하 연기 시켜라.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해줬다. 아마도 설경구 선배 자녀들과 내가 놀이하듯 놀아주는 걸 봤던 모양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연기를 하고 싶었지만 당시엔 모든 성적을 영문학과에 맞춰 진학을 준비하던 시기였다”며 설경구의 제안으로 고3 7월 모의고사 이후 연기학원에 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실기를 시작한 건데, 선생이 나보고 ‘연기하지 마라, 공부 잘하니 공부를 해라’라고 해 오기가 났다.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며 “입시를 너무 늦게 시작해서 떨어질까봐 공부와 연기 모두 놓치지 않고 병행했다. 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 힘들다기 보다는 열정이 많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배우로서 오디션에서 잘 안 될 땐 설경구 선배도 많이 안타까워 했다”며 “나도 아저씨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손 내밀지 말아야지 싶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파친코’ 캐스팅 됐을 때 설경구에게 바로 전화가 왔다며 “아저씨가 ‘그렇게 좋은 소식이 있었느냐. 너 이제 더 열심히만 하면 돼’라고 응원을 해줬다. 엄청 든든했다. 또 뭔가를 이뤘다는 얘길 아저씨에게 처음으로 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김민하가 출연한 OTT플랫폼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디즈니+서 스트리밍 가능하다.
[스경X현장] 김혜수·김수현·설경구·박은빈·류승룡·손석구·전지현·현빈…‘디즈니의 아들과 딸’은 누가 될까
[스경X현장] 김혜수·김수현·설경구·박은빈·류승룡·손석구·전지현·현빈…‘디즈니의 아들과 딸’은 누가 될까
2024. 11. 21 17:45 연예
강풀 작가(왼쪽부터),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희원 감독 등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조명가게’의 주역들이 지난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말 그대로 쏟아진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2025년은 디즈니가 한국의 콘텐츠 시장, 특히 드라마 판도에 핵심으로 부각할 태세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의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는 2021년 11월12일 국내에 론칭했다. 첫 오리지널 드라마는 2022년 1월26일 공개된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었다. 2022년 9작품을 선보인 디즈니플러스는 2023년과 올해 11월까지 각각 8작품과 9작품을 선보였다. 배우 김수현(왼쪽부터), 조보아, 박현석 감독 등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넉오프’의 주역들이 지난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하지만 2025년부터는 전략이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벌써 공개가 예정된 작품만 9작품이다. 그리고 각각의 작품 주연들의 무게감도 달라진다. 김혜수와 설경구, 박은빈, 김수현, 손석구, 류승룡, 강동원, 전지현, 현빈, 정우성 등이 디즈니의 ‘아들’과 ‘딸’이 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다른 OTT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에 대한 전략에 힘을 싣게 된 것은 최근 힘을 얻고 있는 ‘K-콘텐츠’의 위력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주요 시청시간 순위 15위 안의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한국 작품은 무려 9개였다. 배우 김혜수(왼쪽), 정성일 등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트리거’의 주역들이 지난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게다가 지난해 공개된 ‘무빙’은 국내에서도 디즈니플러스의 입지를 근본적으로 바꿔놨다. 강풀 작가의 원작으로 초능력자 설정에 가족애, 우정, 사랑 등을 버무린 ‘무빙’은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성과를 냈다. 당연히 디즈니 측에서도 한국 오리지널의 파괴력을 체감했고, 더 큰 투자로 돌아왔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는 이 한국 작품들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디즈니플러스 측은 내년 공개되는 작품 중 무려 다섯 작품의 주연과 감독을 모두 초청했고, 이 행사에 초청된 500여 명의 취재진과 파트너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인 100여 명을 한국 취재진과 파트너로 채웠다. 배우 양세종(왼쪽부터), 임수정, 류승룡, 강윤성 감독 등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파인:촌뜨기들’의 주역들이 지난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그리고 20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프리미어 쇼케이스로 강풀 작가, 김희원 감독의 시리즈 ‘조명가게’를 선정해 단독 섹션을 부여했고, 이튿날은 오후를 모조리 한국 작품 소개에 할애했다. ‘트리거’와 ‘하이퍼나이프’ ‘파인:촌뜨기들’ ‘넉오프’ ‘나인퍼즐’ 등의 작품이 컨베이어 벨트에 실린 상품들처럼 전 세계 외신들에게 연이어 소개됐다. 2025년 디즈니플러스 한국 작품의 라인업은 시대와 장르, 캐릭터 등 모든 면에서 중복이 없다. 주지훈·박보영 주연의 ‘조명가게’는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에 있는 신비한 조명가게를 다룬 호러·스릴러·판타지 장르의 집합체고, 내년 1월 공개되는 김혜수·정성일 주연의 ‘트리거’는 공권력이 잡지 못하는 비리를 낚아채는 탐사보도팀의 취재기를 담았다. 배우 설경구(왼쪽부터), 박은빈, 김정현 감독 등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하이퍼나이프’의 주역들이 지난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7월 공개되는 ‘파인:촌뜨기들’은 류승룡·양세종·임수정 등이 출연하며 1976년 전남 신안 앞바다에 출몰한 보물선에서 모티프를 얻어 침몰한 보물선을 차지하려는 인간군상의 욕망과 암투를 그려낸 1970년대 시대극이다. 3월 공개되는 ‘하이퍼나이프’는 의사이자 살인마인 제자와 그를 나락으로 보낸 스승이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의학 스릴러물이다. 설경구와 박은빈이 기이한 사제관계를 펼친다. 상반기 첫 시즌이 방송되는 김수현·조보아 주연 ‘넉오프’는 IMF로 나락에 떨어진 주인공이 짝퉁시장의 제왕이 되는 내용이다. 김다미·손석구 주연 ‘나인퍼즐’은 형사와 프로파일러의 기묘한 공조 수사를 다룬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북극성’에 캐스팅 된 배우 전지현. 사진 스포츠경향DB 이밖에도 강동원·전지현 주연의 ‘북극성’, 현빈·정우성이 호흡을 맞추는 ‘메이드 인 코리아’, 로운·신예은 주연의 ‘탁류’, 지창욱과 도경수가 만나는 ‘조각도시’ 등 제작에 들어간 작품도 많다. 지금까지 많은 작품으로 국내 시장에 선도 OTT 플랫폼으로 뿌리를 내린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Mr.플랑크톤’ 이유미, ‘지옥’과 ‘선산’의 김현주, ‘오징어 게임’ ‘수리남’의 박해수, ‘D.P.’와 ‘기생수:더 그레이’의 구교환,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의 송강 등이 ‘넷플릭스의 아들’ ‘넷플릭스의 딸’ 등의 수식어를 나눠 가졌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메이드 인 코리아’에 캐스팅된 배우 현빈. 사진 스포츠경향DB 그렇다면 이미 ‘무빙’으로 자리를 잡은 후 ‘파인:촌뜨기들’에 등장하는 류승룡, ‘카지노’에 이어 ‘나인퍼즐’에 출연한 손석구 등이 ‘디즈니의 아들’ 자리를 노릴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김혜수나 설경구, 박은빈, 전지현, 정우성, 현빈 등 한 번도 디즈니에 나서지 않았던 배우들이 이 수식어를 먼저 차지할 수도 있다. 결국 특정 플랫폼의 ‘아들’과 ‘딸’이 생긴다는 것은 대중의 선택을 받는 인기작품이 된다는 의미이고, 작품을 통해 제작자와 연출자, 배우의 신뢰가 생긴다는 말이다. 과연 ‘빅네임’이 쏟아지는 2025년 디즈니플러스의 라인업, 디즈니의 가족이 될 사람은 누구일까.
스경X현장
‘하이퍼나이프’ 설경구 “지금까지 이런 사제관계는 없었다”
‘하이퍼나이프’ 설경구 “지금까지 이런 사제관계는 없었다”
2024. 11. 21 14:27 연예
배우 설경구가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에 참석해 출연작 ‘하이퍼나이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싱가포르| 하경헌 기자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하는 배우 설경구가 후배 박은빈과의 호흡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의 섹션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내년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퍼나이프’의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 박은빈이 참석했다. 배우 박은빈이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에 참석해 출연작 ‘하이퍼나이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싱가포르| 하경헌 기자 설경구는 “시리즈의 매력은 극 중 세옥(박은빈), 덕희(설경구)의 캐릭터도 있지만, 두 사람이 부딪쳐야 나오는 진짜 캐릭터가 나오는 부분에 있었다. 서로의 목줄을 잡고 있으면서 그 안에서 애정과 증오를 함께 갖고 있다”며 “지금까지 봐왔던 한국 작품이나 외국 작품 중 이런 사제 관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은빈 역시 “선배님과의 오묘한 관계성을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퍼나이프’는 의사이자 살인마인 주인공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대결과 성장을 그린 메디컬 범죄 스릴러다. 드라마는 내년 3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레이디경향(총 11 건 검색)

영화 속 주인공 설경구, 이하늬처럼…이색 호캉스 오픈
영화 속 주인공 설경구, 이하늬처럼…이색 호캉스 오픈
2022. 12. 21 10:25 레저/여행
영화 <유령> 의 주요 출연진을 담은 이미지. 영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이색 ‘호캉스’ 프로모션이 나왔다.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에서는 2023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유령>을 테마로 꾸민 객실에서 묵을 수 있는 ‘시네마틱 스테이(Cinematic Stay)’를 선보인다. 영화 <유령>은 1933년 일제 강점기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 ‘흑색단’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아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스파이 액션 영화다.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는 영화 테마로 꾸민 스위트 객실을 이용하는 ‘시네마틱 스위트’와 디럭스, 그랜드 디럭스 객실을 이용하는 ‘시네마틱 스테이’의 2가지 타입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네마틱 스위트’ 패키지에 제공되는 아틀리에 스위트 룸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30년대 경성 호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테마룸으로 변신한다. 객실 곳곳을 영화에서 직접 사용된 소품으로 꾸며 현장감을 살렸다. 시네마틱 스테이 프로모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아틀리에 스위트룸 객실 안에서는 테마룸 투숙객을 위한 주연 배우들의 히든 웰컴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선착순 5팀 한정으로 영화 프리미어 시사 쇼케이스 초대권도 제공될 예정이다. 패키지에는 영화 2인 예매권 1매와 주연 배우들의 사인이 담긴 웰컴 레터가 포함되며 스페셜 굿즈로 12월과 1월 투숙객에게는 영화의 주요 장면을 담은 탁상용 캘린더를, 2월 투숙객에게는 영화 콘셉트 이미지를 형상화한 비누 바를 제공한다. 테마룸이 아닌 디럭스, 그랜드 디럭스 객실 등 일반 객실 투숙객을 위한 ‘시네마틱 스테이’ 패키지에도 영화 2인 예매권 1매, 주연 배우들의 사인이 담긴 웰컴 레터와 스페셜 굿즈가 제공된다. 패키지 이용 가격은 디럭스 타입 기준 18만원부터, 아틀리에 스위트 29만원부터며 모두 세금 별도 금액이다. 예약 기간은 21일부터 2023년 2월 21일까지, 투숙 기간은 24일부터 2023년 2월 21일까지다.
설경구 특별전부터 BL영화전까지..BIFAN이 돌아왔다
설경구 특별전부터 BL영화전까지..BIFAN이 돌아왔다
2022. 06. 15 09:43 문화/생활
2년만에 돌아온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는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지난해에 이어 ‘이상해도 괜찮아’다. 총 상영작은 49개국 장·단편 268편이며, 상영관은 CGV 소풍·어울마당·판타스틱 큐브,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한국만화박물관 등 총 12개관이다.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하게 변이 확장하는 남성의 가부장성을 감독 고유의 상상력으로 표현한 공포 드라마 ‘멘’이 영화제의 문을 열고, 최지우·이문식·정동원·이주실·이유미·최민호·표지훈·황승언·이동규·하나인 등이 호흡을 맞춘 ‘뉴 노멀’이 축제를 마무리한다. ‘뉴 노멀’은 팬데믹 이후 우리네 일상 속에 숨겨진 위험과 공포의 정체를 엮은 서스펜스 영화다. BIFAN의 대표 상영 프로그램인 국내외 장·단편 ‘경쟁’ 부문도 눈여겨 볼 만하다.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경쟁작은 10편이다. 민간 신앙과 저주를 모던한 캐릭터와 현실적 이야기를 통해 풀어낸 ‘어미’를 비롯해 ‘외계인 아티스트,’ ‘SLR,’ ‘사회적 거리두기,’ ‘스픽 노 이블,’ ‘납골당,’ ‘씨씨,’ ‘혼자가 아닌,’ ‘베스퍼’ 등이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에서는 ‘치악산,’ ‘신체모음.zip,’ ‘썬더버드,’ ‘양치기,’ ‘하얀 차를 탄 여자,’ ‘옆집 사람,’ ‘카브리올레,’ ‘검치호,’ ‘마인드 유니버스,’ ‘다섯 번째 흉추’ 등이다. ‘부천 초이스: 단편’ 경쟁작도 10편이다. ‘버드 우먼,’ ‘당신이 자는 동안,’ ‘혼자가 아닌 세상의 루시엔,’ ‘인형놀이’ 등으로 출품작 992편 가운데 엄선했다.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부문 경쟁작은 ‘존재의 집,’ ‘AMEN A MAN’ ‘춥다’ ‘빨간 마스크 KF94’ 등 16편이다. 역대 최다인 1447편이 출품됐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스틸 컷. CJ ENM 제공올해 BIFAN에는 ‘배우 특별전’이 부활했다. 주인공은 설경구다. ‘박하사탕,’ ‘공공의 적,’ ‘오아시스,’ ‘실미도,’ ‘감시자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자산어보’ 등 본인이 엄선한 7편을 상영하고, 메가토크·전시회 등을 통해 관객과 함께한다. 영화와 함께 해온 설경구의 지난 여정을 집대성한 기념 책자도 발간한다. 개교 40주년을 앞둔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생들의 작품으로 꾸미는 ‘계속된다: 39+1, 한국영화아카데미’와 사랑하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BL영화 특별전 ‘Boys, Be, Love’도 갖는다. 이외에도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매드 맥스’를 비롯해 ‘아드레날린 라이드,’ ‘메탈 누아르,’ ‘메리 고 라운드,’ ‘저 세상 패밀리,’ ‘엑스라지’ 등에서는 각 장르영화를 집중 상영한다. BIFAN이 선보이는 장르영화와의 혼연 일체 ‘심야 상영’을 부활하고 어린이 심사위원단 활동도 재개한다. 한국영화 상영 전에는 지난 5월 타계한 고 강수연 배우의 명복을 기원한다. 엔데믹과 함께 축제의 면모도 갖췄다. BIFAN은 자유와 개성의 발현을 꿈꾸는 이들에게 당당하게 일탈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주는 신나는 거리축제 ‘7월의 할로윈’을 개최한다. 시민과 관객의 자발적인 참여 아래 코스튬부터 퍼레이드, 댄싱 나이트, 물총 싸움, 정크아트 가든, 미션 수행 등을 즐기는 난장파티를 마련한다. 주변 상점들과 연계한 이벤트를 갖고, 축제 콘셉트에 맞춰 단장한 숙박 시설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해 참여자와 지역 상권 모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상생의 장을 펼친다. 도심 속 대규모 기획 공연 ‘스트레인지 스테이지’도 연다. 국내 굴지의 뮤직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인 EMA 소속 뮤지션 12팀이 이틀에 걸쳐 대거 출연, 관객과 함께한다. 7월 9일에는 글렌체크, 죠지, 히코, 수민, 다희 등이 다채로운 색깔의 무대를 펼친다. 7월 10일에는 넉살, 까데호, 1300, 이바다, 김뜻돌, 제이보, 불고기디스코, 넘넘 등이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14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신철 집행위원장은 “예측하지 못한 많은 변화들로 2년의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위축이 있었지만 그 시기 동안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를 했다”며 “더 나아가 진화하는 영화제가 될 것이다. 영화라는 것이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전진해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BIFAN
충무로 독재자 된 설경구
충무로 독재자 된 설경구
2014. 10. 27 17:32 연예
그가 오랜만에 다시 살을 찌웠다. 백발이 성성한 팔십 노인 분장을 하고, 걸쭉한 북한 사투리를 뱉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 했더니 “내레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주석 김일성이야”라고 호통을 친다. 김일성이 된 설경구는 상상 그 이상으로 흥미로웠다. 배우 설경구(46)에게 불가능이란 없는 걸까. 꽉 찬 필모그래피 탓에 더 도전할 배역이 남아 있나, 의문이 들 무렵 그가 내민 카드는 김일성이었다. 정확하게는 본인이 김일성인 줄 착각하는 인물이지만, 관객의 상상과 기대를 뛰어넘는 작품 선택이야말로 명불허전 설경구의 이름을 빛나게 하는 매력 포인트다. “김일성 대역을 연기하는 거라 실존 인물을 재현한다는 부담감은 별로 없었어요. 약간의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죠. 목소리는 최대한 굵게 내고, 표정이나 손동작을 많이 따라 했어요.” ‘천하장사 마돈나’로 개성 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 이해준 감독의 새 영화 ‘나의 독재자’는 자신을 김일성이라고 굳게 믿는 남자와, 그 때문에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다. 설경구가 맡은 무명 배우 성근은 남북 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한 김일성 대역 오디션에 합격한 뒤 20년 동안 그 역할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인물이다. “사실 영화 속 독재자를 실제로 본 적이 없으니까 표현하는 데 애를 먹었어요. 차라리 김일성을 연기했으면 더 쉬웠을 텐데 대역이라는 설정이 어려워서 감독님을 많이 괴롭혔죠. 촬영 후반부에는 서로 감정이 많이 상해서 촬영장 분위기가 험악해질 정도였어요. 물론 지금은 소주 한 잔 하며 훌훌 털어버렸지만(웃음).” 독재자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아들 태식 역은 박해일이 맡았다. 실제 나이 차가 아홉 살밖에 나지 않는 두 사람이 부자 관계라는 설정과 원톱 주연으로도 손색없는 배우들이 한 작품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저는 요즘 박해일이란 사람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웃음). 사석에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해일씨 이야기를 많이 해요. 같이 작업해보니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대단하더라고요. 왜 이제야 만났나 싶어요.” 한여름에 진행됐던 영화 촬영. 5시간 이상 걸리는 특수 분장을 마치고 나면 더위와의 싸움이 기다리고 있었다. 얼굴 전체를 덮고 있는 실리콘 때문에 숨이 막힐 것 같았다. 김일성의 풍채를 표현하기 위해 몸무게도 늘려야 했다. 매일 저녁 박해일과 함께 술과 안주를 ‘흡입’한 결과, 다행히 만족할 만한 외향을 갖게 됐다. “예전에는 특수 분장하는 데만 8시간 넘게 걸렸대요. 그래도 요즘은 기술이 좋아진 덕분에 저는 5시간이면 충분하던걸요. 몸무게를 늘렸다 뺐다 하는 작업은 10년 전부터 하고 있는데, 찌우는 것도 부담스럽고 빼는 것도 힘들어요. 이제는 저도 그만하고 싶어요(웃음).” 함께했던 감독과 동료 배우, 스태프들은 이번 작품에서 설경구의 연기를 볼 때마다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고 표현한다. 특유의 무심한 말투로 “별것 아니에요”라며 겸손하게 손사래를 치지만 연기를 향한 그의 노력과 열정을 관객들이 모를 리 없다. 늦가을, 충무로를 호령할 독재자 설경구의 연기 변신이 기다려진다. <■글 / 서미정 기자 ■사진 / 안지영>
첫아들 돌잔치 조용하게 치른 설경구·송윤아 부부
2011. 08. 29 15:43 연예
설경구·송윤아 부부의 첫 아들 승윤군의 돌잔치가 지난 8월 3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있었다. 이날 오전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며 떠들썩한 분위기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평일 저녁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한 행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하게 치러졌다. 결혼 3년 차를 맞은 설경구·송윤아 부부가 첫 아들의 돌잔치를 치렀다. 연예계 마당발로 유명한 톱스타 부부의 집안 행사에 많은 언론의 관심이 쏠렸지만 두 사람은 가까운 친지, 지인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겸해 조용하게 치르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는 손예진, 엄지원, 김민종 등 설경구·송윤아 부부의 절친한 지인들과 영화와 방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실 이날 부부의 돌잔치는 시상식 현장을 방불케 할 만큼 붐빌 것으로 알려졌었다. 워낙 오랜 시간 동안 톱스타의 자리를 유지해온 두 사람인 만큼 스타들의 발길이 줄을 이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비가 쏟아지던 궂은 날씨 때문인지 현장은 예상보다 한적한 모습이었다. 연예인 지인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호텔 로비가 아닌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이용했고 당연히 참석할 거라고 생각됐던 송윤아의 ‘절친’ 김희선은 미국에 체류 중이라 이날 행사에는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호텔 입구에는 행사를 알리는 안내판도 보이지 않았고 돌잔치가 치러진 호텔 7층 홀에도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에야 돌상과 승윤군의 사진이 준비됐다.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차단하며 최대한 조용하게 돌잔치를 치르려는 인상이 역력했다. 1 송윤아가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tvN ‘코리아 갓 탤런트’ 팀이 보낸 축하 화환(출처 트위터). 2 쿠키가 들어 있는 소박한 돌잔치 답례품. 설경구·송윤아 부부는 이날 돌잔치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 초대 역시 전화를 걸거나 초대장을 전달해 이루어졌다.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부부의 성격상 시끌벅적하게 행사를 치르는 것을 원치 않았을 듯하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많이 이들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 더더욱 부부가 알리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측근의 말도 있었다. 돌잔치는 조용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승윤군은 돌잡이에서 판사봉과 붓을 잡아 부부를 뿌듯하게 했다고 한다. 좀처럼 공식석상에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일이 없었던 두 사람은 최근 많이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송윤아는 자신이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발표회에서 “남편과 아이 중 누가 더 좋으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스스럼없이 “답을 하면 설경구씨가 서운해할 것 같다”라고 대답해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고, 인터뷰 때 과묵하기로 유명한 설경구도 종종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음을 편안하게 내비쳤다. 지난 4월에는 아이의 육아와 교육을 위해 결혼 후 2년 동안 살았던 강남구청 근처 빌라에서 청담동 신축 빌라로 이사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을 꼭 닮은 아이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설경구·송윤아 부부. 언제나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노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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