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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연봉 3000억 재계약 전망…40세에도 세계 최고 연봉
- 2025. 01. 15 11:10 축구
-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재계약에 합의하며 세계 최고 연봉 선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14일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2026년 6월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새 계약에 따른 연봉은 1억6800만파운드(약 2982억원)에 달한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319만파운드(약 57억원), 일당 46만파운드(약 8억2000만원), 시급으로는 1만9166파운드(약 3400만원)를 받게 된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입단 이후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다. 첫 시즌 후반기 16경기에서 14골 2도움을 기록했고, 2023~2024시즌에는 31경기 35골 11도움으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13경기에서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개의 공격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 재계약과 함께 호날두는 5000만유로(약 749억원) 상당의 개인 전용기도 새로 샀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전용기를 2000만유로(약 299억원)에 매각하고, 17인승 규모의 맞춤형 항공기를 사들였다. 새 전용기는 스위트룸과 별도의 샤워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000만유로(약 150억원)의 추가 비용을 들여 맞춤 제작됐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사커어워드에서 중동 베스트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호날두는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수준이 프랑스 리그앙보다 높다”며 “프랑스에는 파리 생제르맹(PSG)만 있고, PSG와 경쟁할 수 있는 팀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함께 아직 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에는 2위, 현재는 3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호날두는 우승을 위해 구단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문화가 달라 모든 것이 쉽지 않았다”며 사우디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던 호날두는 “돈이 아닌 승리와 트로피를 위해 왔다”고 강조했다. 40세를 앞둔 나이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보장받으며 알 나스르에서의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 캄파리, 전 세계 최다 판매 리큐르 브랜드와 톱 트렌딩 브랜드 1위 동시 달성
- 2025. 01. 15 07:52 생활
- 캄파리코리아는 리큐르 세계 판매 1위인 캄파리가 세계적인 주류 전문지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s International) 2025 발표에서 ‘전 세계 가장 많이 판매된 리큐르 브랜드(Best Selling Brand)’ 1위와 ‘톱 트렌딩 브랜드(Top Trending Brand)’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업계 전문가와 애호가들에게 주류 트렌드를 전달하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해마다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최상위 브랜드를 평가하여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캄파리는 2016년부터 9년째 리큐르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톱 트렌딩 브랜드 1위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 전 세계 바텐더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고 사랑받는 브랜드임을 인정 받았다. 덧붙여 작년에 발표한 드링크 인터내셔널 칵테일 관련 발표에 따르면, 캄파리를 활용한 칵테일 네그로니 또한 전 세계 가장 많이 팔린 클래식 칵테일 부문 (Best-Selling Classic Cocktail)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860년 밀라노에서 탄생한 캄파리는 강렬한 붉은색 빛깔과 독특한 맛과 향으로 1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까지도 기밀로 유지되고 있는 캄파리의 비밀 레시피로 만들어지는 강렬한 붉은색은 열정을, 인상적인 아로마와 독특한 비터 테이스트는 즐거움을 의미하는 캄파리의 상징이 되었다. 캄파리 그룹은 해마다 네그로니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네그로니 위크 행사를 전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개최하며 믹솔로지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고 있다. 얼음이 가득 찬 잔에 캄파리 30ml, 진 30ml, 스위트 버무스 30ml를 잘 넣고 저으면 쌉싸름한 맛과 풍부한 아로마로 전 세계 칵테일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네그로니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캄파리 30ml와 토닉 워터 90ml를 얼음을 채운 잔에 잘 섞으면 복잡한 바텐딩 기술 없이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이지 믹스(Easy mix)의 대표 칵테일인 ‘캄파리 토닉’을 만들 수 있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세계 판매 1위인 리큐르 캄파리는 혼자서나 여럿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면서 “ 캄파리의 기분 좋은 비터 테이스트로 지친 일상 속 활력을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The Globalists’ 세계3대 카운터테너 최정상 “내 공연 관람을 위해 체코까지 와주는 한국인 팬덤 얻어”
- 2025. 01. 15 00:42 연예
- 아리랑TV 15일 오후 7시 아리랑TV ‘The Globalists’에는 ‘세계3대 카운터테너’로 꼽히는 성악가 최정상이 출연한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 있는 ‘The Globalists’가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진행으로 이동규 카운터테너를 만났다. 이동규 카운터테너는 2005년 동양인 최초로 무지카 사크라 국제성악콩쿠르 심사위원 만장일치 1위, 2006년 유럽 프란시스코 비냐스 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비롯한 6개 부문을 휩쓰는 등 카운터테너 부문에서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23년 ‘팬텀싱어4’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 해엔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워너클래식을 통해 앨범 ‘Dream Quilter : 꿈을 누비는 자’를 발매하기도 했다. 한국인 성악가가 워너클래식에서 앨범을 발매한 것은 조수미 성악가 이후 처음이다. 아리랑TV 손지애 교수가 카운터테너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묻자, “어렸을 때 청소년 소프라노로 활동을 하다가 변성기가 오면서 활동을 중단한 때가 있었다”면서 “높은 음역대를 노래하고 싶단 생각으로 훈련을 계속한 끝에 어렸을 적 성대 사용법을 기억해내며 카운터테너로 활동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손 교수가 “당시엔 카운터테너라는 부문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 것 같다”고 하자, 이동규 카운터테너는 “당시 카운터테너가 많지 않았던 데다가, 할 수 있는 역할도 제한돼 있어 그만큼 이름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손 교수가 카운터테너로서의 그의 강점에 대해 묻자 그는 “카운터테너도 음역대에 따라 세분화되는데, 나는 가장 낮은 음역대부터 가장 높은 음역대까지 전부 소화할 수 있다”면서 “몇몇 작곡가들이 내 강점을 반영해준 덕에, 공연에서 (음역대의 전환을 통한)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오랜 해외 활동으로 경력을 쌓아 온 그가 JTBC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팬텀 싱어’에 도전한 것도 의외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동규 카운터테너는 “사실 당시 오디션을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20대나 10대였기에 정말 많은 고민이 되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잘못하면 28년 동안의 프로 경력을 잃을 수도 있던 선택이지만, 한편으론 스스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과감히 도전을 결정했고, 덕분에 지금은 소중한 팬덤도 얻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아리랑TV 이에 손 교수가 클래식 아티스트의 팬덤이 그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물었고, 이동규 카운터테너는 “한국 팬들은 이동규의 공연만을 보기 위해 체코 프라하까지 날아와 주는 분들”이라며 “그분들에게 정말 감사함을 느끼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동규의 팬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단 책임감도 든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동규 카운터테너의 2025년 목표는 무엇인지 묻자, 그는 “새로운 클래식 인재를 양성하면서도 한편으론 다양한 플랫폼과 음악에 도전하는 공연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설명했고, 이어 “내가 하는 음악과 공연이 앞으로도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반짝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월드클래스의 독보적 목소리, 이동규 카운터테너와의 대담은 2025년 1월 15일 수요일 저녁 7시, ‘The Globalis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리랑TV
- 상대 전적 ‘6전 전패’, 우승 문턱서 ‘천적’ 커제를 만난 변상일···LG배서 생애 두 번째 세계타이틀 따낼까
- 2025. 01. 14 23:25 스포츠종합
- 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생애 두 번째 세계타이틀에 도전한다. 변상일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사옥에서 제29회 LG배 우승컵을 놓고 중국의 간판스타 커제 9단과 결승 3번기를 벌인다. 2012년 입단한 변상일은 오랜 기간 국내 정상급 프로기사로 활약했지만, 메이저 세계대회에서는 2023년 춘란배에서 딱 한 번 우승했다. LG배에서는 지난해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신진서 9단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변상일 9단. 한국기원 제공 또한 이번 결승에서 맞붙는 커제에게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커제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6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변상일은 “결승전 준비는 잘되고 있고 현재 컨디션도 좋은 편”이라며 “후회 없는 바둑을 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커제는 최근 중국랭킹 5위로 밀렸지만, 여전히 중국의 최고 인기 기사다. 메이저 세계대회에서도 8차례나 우승했다. 그러나 커제는 13일 열린 중국 갑조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신진서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최근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기량면에서 뒤지지 않는 변상일이 커제에 대한 부담감만 떨쳐낸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화재배와 함께 한국이 주최하는 메이저 세계기전인 LG배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앞서 28번의 대회에서는 한국이 가장 많은 13회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12번, 일본 2번, 대만이 1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커제 9단. 신화연합뉴스
- “세계 1위의 불법 약물 적발 역겨워” 신네르-시비옹테크 도핑 논란 저격한 키리오스는 호주오픈 1회전 탈락, 둘은 2회전 진출
- 2025. 01. 14 10:07 스포츠종합
- 2년 전 호주오픈을 앞두고 열린 이벤트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닉 키리오스와 얀니크 신네르, 이가 시비옹테크. 게티이미지코리아 닉 키리오스와 얀니크 신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닉 키리오스(호주)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개막을 앞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도 무작위로 도핑테스트를 받았다. 지난 두 달간 네 번째다. 하지만 양성 반응이 나와도 어차피 플레이할 수 있으니 의미가 없다”고 적었다가 반향이 커지자 금방 내용을 삭제했다.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도핑 논란에 휘말린 것을 저격한 말이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역겨운 테니스 도핑 드라마에 (테니스계에) 어두운 구름이 몰리고 있다”고 했다.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가벼운 징계를 받고 코트에 복귀했다. 신네르는 지난해 3월 두 차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는 금지 약물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는 신네르의 해명을 받아들이면서 도핑 검사 기간에 신네르가 참가했던 대회에서 받은 상금과 랭킹 포인트를 무효로 하는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 신네르는 2024년 단 6패만 당했다. 이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이후 최고의 시즌으로 평가받는다. 신네르는 호주오픈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그 사건을 잊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난 아무잘못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내가 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재차 결백을 강조했다. 최근 프랑스오픈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여자 테니스 1위를 지킨 최강자 시비옹테크도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9월 이후로 한 달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고의성이 크지 않고, 부주의 수준 역시 낮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몇몇 동료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코트의 악동’으로 불리는 키리오스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게 불공정하게 적용되는 도핑 테스트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경기를 하다보면 감정에 휩쓸릴 수도 있고, 라켓을 던질 수도 있지만, 그건 부정행위를 하거나 성능 향상 약물을 복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신네르는 다른 시간에 받은 두 번의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가 잘못한 부분이 없다면 왜 상금과 포인트를 빼앗았나. 그들은 분명히 뭔가 잘못된 부분을 발견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테니스에서 두 선수들의 징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다뤄졌다. 세계 1위 선수가 모두 도핑으로 처벌받는 상황도 역겹다. 끔찍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네르가 중징계를 받을 수 있는 위기 상황은 이어진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호주오픈을 앞두고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항소로 4월 청문회를 통해 신네르의 상황을 다시 들여다 보기로 했다. 신네르의 잘못이 인정되면, 적게는 수개월, 많게는 1~2년의 출전·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폭스스포츠’는 “‘빅3’의 시대가 저무는 시점에서 새로운 슈퍼스타를 찾는 남자 테니스에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부상 탓에 2023년 6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코트로 복귀한 키리오스는 1회전에서 제이컵 펀리(92위·영국)에게 0-3(6-7<3-7> 3-6 6-7<2-7>)으로 져 탈락했다. 반면 신네르는 니콜라스 재리(36위·칠레)를 3-0(7-6<7-2> 7-6<7-5> 6-1)으로 무난하게 2회전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도 단식 1회전에서 카테리나 시니아코바(50위·체코)를 2-0(6-3 6-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 ‘위 아 디플로맷츠(We are Diplomats)’ 지하철로 떠나는 세계 문학 여행 Part 2···아일랜드·칠레·페루
- 2025. 01. 14 00:44 연예
- 아리랑TV 13일 아리랑TV ‘위 아 디플로맷(We are diplomats)–너도나도 디플로맷’ 에서는 외교 전문 나누리 PD가 미쉘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 빅토르 코네헤로스 주한 칠레 대사관 공관 차석, 아이데 데사 클라보 주한 페루 대사관 일등 서기관을 만나 서울 지하철에 소개된 자국의 대표 시인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정확한 이동 시간, 쾌적한 환경을 장점으로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을 돕는 지하철이 이제는 현대인들의 감성까지 챙기고 있다. 밋밋했던 스크린 도어에 아름다운 시를 소개하며 시민들의 메마른 일상에 촉촉한 감성 한 스푼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주한 대사관들이 엄선한 각국 대표 시인들의 명시를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한국어와 원어로 소개해, 한국 승객과 글로벌 승객 모두에게 문학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다. “위 아 디플로맷”은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세계 문학 여행”을 주제로 특집 시리즈를 준비했다. 아리랑 TV 외교 전문 프로듀서 나누리 피디가 지하철로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며 각국 외교관들을 만나, 주한 대사관들이 한국에 어떤 시를 소개하고 있는지 또 해당 시를 소개한 이유 등을 알아봤다. 먼저 이대역, 홍대입구역, 이태원역에서는 아일랜드의 대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시인의 ‘이니스프리 호수 섬’을 만나볼 수 있다. 아리랑TV 대사관 집무실에서 만난 미쉘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는 “예이츠는 아일랜드의 전설과 신화, 아일랜드어로 된 여러 세대에 걸친 자료를 공부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예이츠의 시는 아일랜드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인을 소개했다. 이어서, ‘이니스프리 호수 섬’은 “시인이 돌아가고 싶어하는 장소를 그리는 시로, 이 시는 고국을 떠나 있는 아일랜드인들이 향수병에 걸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시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시는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승객들에게 “아름다운 곳으로 피신해 안식처를 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잠시나마 시민들에게 바쁜 일상을 잊게 해 줄 수 있는 시”라고 덧붙였다. 윈트럽 대사는 한강, 황석영 작가 등 한국 문학에 남다른 관심을 표하며 특히 조선, 고려 시대 문학 작품을 다수 번역한 아일랜드 출신의 故 케빈 오록(Kevin O‘Rourke) 신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아일랜드인으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에 대한 글을 많이 썼다. 조선 시대 시조의 상당수를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는데 이를 아일랜드인이 해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그의 작품이 앞으로 양국에서 더 조명받길 희망 했다. 아리랑TV 서울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명동역에서 만난 빅토르 코네헤로스 주한 칠레 대사관 공관 차석은 대사관의 목표 중 하나가 다양한 칠레의 작가들을 한국에 알리는 것이라 기쁘게 지하철 다국어 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명동역은 서울 지하철에서 가장 붐비는 역 중 하나다. 비센테 우이도브로(Vicente Huidobro)의 시를 이렇게 멋진 역에 전시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사람들이 칠레의 시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우이도브로 시인에 대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파블로 네루다, 가브리엘라 미스트랄과 함께 20세기 칠레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 중 한 명”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리랑TV 이어 나 PD는 아이데 데사 클라보 주한 페루 대사관 일등 서기관을 시청역에서 만났다. 시청역에는 페루의 시인 세자르 바예호(César Vallejo)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아이데 데사 클라보 주한 페루 대사관 일등 서기관은 “세자르 바예호는 페루의 위대한 시인 중 한 명이자 히스패닉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힌다”고 말했다. 아리랑TV 더불어 대사관 인근인 시청역에 페루의 시가 게시돼 “한국에 살고 있는 페루인들이 업무를 보러 대사관에 올 때 이 역에 페루 작가의 시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니 아주 좋은 일”이라고 지하철 다국어 시 프로젝트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나누리 피디가 발로 뛰며 각국의 대표 시인들과 시를 만나보는 ‘위 아 디플로맷(We are Diplomats) – 너도 나도 디플로맷’ 지하철로 떠나는 지하철 세계 문학 여행 시리즈는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월 27일까지 총 4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아리랑TV
- 세계 1위 안세영, 말레이시아오픈 2연패···결승서 지난 시즌 왕중왕전에서 패한 2위 왕즈이 완파
- 2025. 01. 12 21:38 스포츠종합
- 게티이미지코리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7 21-7)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말레이시아오픈 2년 연속 정상을 지키면서 지난해 11월 끝난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한 이후 7주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달 14일 연간 왕중왕전 격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불발됐던 안세영은 이번 맞대결에서 완벽하게 설욕했다. 안세영은 첫 번째 게임 초반 왕즈이와 엎치락뒤치락하다가 8-11에서 무려 9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흐름을 바꿔 21-17로 승리했다. 이어진 2게임에선 초반부터 6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간 끝에 압승을 거두며 45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남자복식에 출전한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3월 독일오픈 이후 모처럼 국제대회 남자복식에서 짝을 이룬 서승재-김원호는 천보양-류이(중국)와의 결승전에서 2-1(19-21 21-12 21-12)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빛 호흡’을 뽐냈다.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를 비롯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14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오픈에 이어 출전한다.
- 세계 스포츠 사진 어워즈 2024 TOP3
- 2025. 01. 12 11:28 스포츠종합
- ‘중력을 거스른다’(Suspended Gravity) /제롬 브루예 일명 ‘중력 거스르는 서퍼’ 사진이 지난 해 지구촌 최고의 스포츠 사진으로 선정됐다. ‘세계 스포츠 사진 어워즈(World Sports Photography Awards)’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수상작으로 프랑스 사진작가 제롬 브루예의 ‘중력을 거스른다’(Suspended Gravity)를 선정했다. 이 작품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공개된 사진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사진을 찍은 브루예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 타히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서핑 남자 예선 3라운드에서 가브리엘 메디나(브라질)가 연기를 마치고 공중에서 자신의 점수를 확인한 뒤 손가락을 세워 보이는 순간을 포착했다. 마치 공중 부양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조작 논란마저 불러일으켰다. ‘천국’. 세계 사진 스포츠 어워즈 엑스(X) 갈무리 이어 2위를 차지한 작품 ‘천국’(Heaven)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스키 선수를 담았고, 3위는 아프리카 도로를 질주하는 랠리카가 얼룩말 두 마리와 함께 포착된 ‘길 건너는 얼룩말’(Zebra Crossing)이 선정됐다. ‘길 건너는 얼룩말’. 세계 사진 스포츠 어워즈 엑스(X) 갈무리 이번 대회에는 96개국에서 2200여명의 사진작가가 1만3000여장의 작품을 출품했다. 대회 후원사인 카메라 브랜드 MPB의 마케팅 디렉터 소피 콜린스는 “서퍼 메디나의 사진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다른 주목할만한 작품도 많았다. 2024년은 스포츠에 있어서 역사적인 해였고, 나달의 작별은 팬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 ‘이슈 PICK 쌤과 함께’ 돌아온 트럼프, 변하는 세계 2부작···제2편–한반도 안보의 향방은? (신년기획)
- 2025. 01. 12 03:07 연예
- KBS 12일 오후 7시 10분 KBS1 ‘이슈 PICK 쌤과 함께’ 214회는 신년기획으로 ‘돌아온 트럼프, 변하는 세계 2부작···제2편–한반도 안보의 향방은?’이 방송된다. 럼프의 재집권으로 미국의 대한반도 외교안보 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방송되는 ‘이슈 PICK 쌤과 함께’ 신년기획 돌아온 트럼프, 변하는 세계 2부작 제2편에서는 트럼프 1기 당시를 살펴보고, 트럼프 2기 시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북한대학원대학교 김정 교수와 함께 분석해 본다. 김 교수는 강연에 들어가기에 앞서 ‘블랙 스완(검은 백조)’과 ‘회색 코뿔소’ 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주식시장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블랙 스완’은 큰 파문을 일으키는 예측 불가의 돌발 악재, ‘회색 코뿔소’는 큰 충격을 주는 예측 가능한 위험을 뜻한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예측하기 어려운 블랙 스완이었다면, 트럼프 2기는 변수로 가득해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한 회색 코뿔소인 것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몇몇 시니어 각료 등 트럼프를 견제할 세력이 있었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트럼프 충성파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에는 대중국, 대북한 정책에서 강경노선을 취하는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행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인 의회 역시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 의원이 과반수를 차지한 상황이다. ‘링컨의 당’으로 일컬어지던 미국 공화당이 ‘트럼프의 당’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트럼프 2기의 출범은 견제받지 않는 실행력 높은 대통령의 탄생을 의미한다. KBS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1기 때와 같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대화의 손길을 내밀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 1기 때는 궁지에 몰린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변화를 모색할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지금과는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2017년 최악의 북-미 갈등 국면이 지나 2018년 2월 비로소 북미간 화해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생긴다. 바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로 북한의 김영남 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방한하고, 미국의 펜스 부통령과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 보좌관이 참석하며 북-미 관계는 전환점을 맞이한다. 올림픽 이후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이 정상회담을 가진 후 같은 해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인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두 정상의 만남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 기존의 외교 방식을 무시하는 트럼프였기에 가능한 만남이었다고 평가된다. 트럼프는 여전히 누구도 이루지 못한 업적을 남기고 싶어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관계 개선과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그의 바람대로 역사적 업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는 일단 완수하게 된다. 김 교수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재회 가능성의 키는 김정은이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마침내 러시아와의 군사 동맹을 복원시켰다. 중국 역시 북한의 체제가 붕괴될 경우 한-중 국경선에 미군이 배치될 가능성을 경계하며 완충지로서 가치를 지닌 북한에게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KBS 트럼프는 “동맹국의 안보를 더 이상 미국이 부담을 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을 ‘채권자’로 동맹국을 ‘채무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맹관이 변하며 안보 보증과 실행 여부 역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이 취임한 후 6개월간은 대북정책 수립의 골든 타임으로 여겨지는 만큼 ‘트럼프 맞춤 외교’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러-우 전쟁에서 트럼프식 종전이 미칠 파장이다. 양측의 종전안을 볼 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쟁점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종전안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할양하고 국경 지대에 비무장 지대를 설치, 유럽군을 주둔시키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20년 유예한다. 사실상 나토 가입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트럼프식 종전안이 채택될 경우 국제관계를 지탱해 온 기본 규범이 깨지는 변곡점이 된다. UN의 핵심적 규범을 무시하고 전쟁을 통한 영토 정복을 인정하고 이를 미국이 수용했다는 선례를 남기게 되면, 중국의 시진핑 역시 타이완을 침공할 계획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 북한이 동조해 무력 분쟁을 일으킬 가능성 역시 존재하며, 이는 결국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한반도 안보 전략으로 ‘4치’ 외교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협치 외교로, 여야의 협치를 통한 외교 정상화가 시급하다. 두 번째는 건치(健齒) 외교로, 대한민국의 건치인 반도체 등의 첨단 기술력과 경제력을 지렛대 삼아 대한민국 안보를 안정시킬 방법을 도모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한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민주주의와 법치, 인권의 가치를 중시하는 나라들과의 외교적 협력을 강화해 미국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가치 외교이다. 마지막으로 눈치 외교를 통해 변화를 흐름을 제대로 읽고 적확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설명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KBS ‘이슈 PICK 쌤과 함께’ 신년기획 ‘돌아온 트럼프, 변하는 세계 2부작 제2편–한반도 안보의 향방은?’이 12일 저녁 7시 10분 K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 후에는 KBS홈페이지와 wavve, 유튜브 KBS교양, KBS다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도핑 의혹’은 계속…세계 1위 신네르, 4월 CAS 심리 받는다
- 2025. 01. 11 11:59 스포츠종합
- 얀니크 신네르. AP연합뉴스 지난해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남자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4)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심리를 받는다. AP통신은 11일 “신네르가 4월16~17일 스위스 로잔에 있는 CAS 본부에서 도핑 관련 비공개 심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CAS는 판결 시점에 대한 구체적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나 당사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5월25일 프랑스 오픈 시작 전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CAS의 이번 심리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항소로 열리게 됐다. 신네르는 지난해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클로스테볼(스테로이드 계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너가 손가락 부상 치료를 위해 해당 물질을 사용한 뒤 자신에게 마사지하는 과정에서 클로스테볼이 묻었다고 설명했고,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는 이를 받아들여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WADA는 신네르에게 최소 1년간 테니스 대회 출전 금지 징계가 필요하다며 같은 해 9월 CAS에 제소했다. 도핑 의혹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가운데, 신네르는 12일 개막하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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