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33 건 검색)

[송혁기의 책상물림]자객의 추억(2024. 05. 28 20:36)
<자객열전>은 5명의 자객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전저와 섭정은 자신을 알아준 이를 위해 사람을 죽이고 장렬하게 죽는다. 예양과 형가의 경우 뜻을 이루진 못했지만 암살 시도와 죽음에 이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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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혁기의 책상물림]착한 사람이 지닌 힘(2024. 05. 14 20:21)
‘착하면 손해 본다’는 게 통념이다. ‘착하다’는 말이 자기주장 없이 남의 마음에 드는 행동만 한다는 뜻으로 흔히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른바 ‘착한 아이 콤플렉스’도 비슷한 맥락이다. 내면의 욕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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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혁기의 책상물림]외로움을 즐길 수 있으려면(2024. 04. 30 20:57)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11년을 넘겼다. 독신으로 사는 이들이 많은 세태를 잘 반영하는 데다 유명인의 일상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해서 시청률이 매우 높다.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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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혁기의 책상물림]아삭하고 쌉싸름한 두릅나물(2024. 04. 16 21:44)
며칠 차이로 연이어 각기 다른 분에게서 같은 선물을 받았다. 손수 따서 보내신 반가운 두릅나물. 살짝 데쳐서 한 입 베어 무니 아삭한 봄 내음이 입안 가득히 번진다. 저촌 심육의 마음이 이랬을까. 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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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혁기의 책상물림]사람을 알아본다는 일(2024. 04. 02 20:34)
... 모든 걸 결정하게 된 오늘 대한민국의 정치판에서, “결국 사람이다. 사람을 잘 알아보는 것이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는 일갈은 물정 모르는 책상물림 서생의 푸념일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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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혁기의 책상물림]원망을 넘어서는 힘(2024. 03. 19 20:26)
<백이열전>은 백이의 충절에 관한 서사이리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작 백이의 생애를 다룬 부분은 얼마 안 되고 나머지는 사마천이 던지는 질문들과 짤막한 인용의 나열이다. “백이는 원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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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혁기의 책상물림]가짜뉴스의 홍수 속에서(2024. 03. 05 20:07)
축구 아시안컵 대회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를 찾아가 사과하고 다른 동료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용서를 구했음에도, 손흥민 선수가 다정하게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너그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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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혁기의 책상물림] 하늘이 만든 영상(2024. 02. 20 20:07)
봉준호 감독의 2006년작 <괴물>은 독특한 서사 구조와 사회비판적 메시지로 장르를 넘어서는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러모로 당시 한국 영화의 수준을 끌어올린 명작이지만, 결정적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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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혁기의 책상물림] 삶을 얻는다는 말(2024. 02. 06 20:12)
18세기 문인 김양근은 서재 이름을 ‘득생헌(得生軒)’이라고 붙였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다는 뜻으로도 쓰일 법하지만, 이 득생이라는 말에는 출처가 있다. 도연명은 세상을 버린 자신의 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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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혁기의 책상물림] 대설주의보와 서설(2024. 01. 23 20:05)
눈이 많은 겨울이다. 요 며칠은 한파와 함께 대설주의보, 대설경보까지 내려진 곳도 적지 않다. 눈이 온다고 마냥 즐거워하는 건 아이들과 강아지뿐이라고 했던가. 실외에서 종일 일해야 하는 분들께 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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