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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12 건 검색)

논란의 쌍방울…비비안은 10년 만에 최대 실적
논란의 쌍방울…비비안은 10년 만에 최대 실적
2023. 03. 27 11:16 생활
쌍방울 그룹의 대표 속옷 브랜드 비비안이 10년 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쌍방울그룹은 비비안이 지난 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영업 이익 역시 전년 비 3배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돕거나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계열사 등 임직원 4명이 구속된 지난 1월 13일 서울 용산구 쌍방울그룹 본사 모습. 연합뉴스 쌍방울 그룹에 따르면 비비안의 지난 해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은 57억1271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2.5%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 또한 2130억5215만원으로 13.4% 증가했다. 손영섭 대표는 “지난해 녹록지 않은 여건에서도 효율적 상품 운영과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호실적을 냈다”며 “올해에는 원가 절감과 생산목표 달성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향상 및 흑자 지속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은 수 십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못 낸다며 국세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가 확정됐다. 지난 17일 대법원 1부는 전날 김씨의 상고를 심리 불속행 기각하며 김 전 회장이 양도세 약 30억5000만원을 모두 내야 한다는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 2대 주주 클레리언파트너스는 지난 2010년 쌍방울 주식을 총 6명에게 90억원에 넘겼다. 국세청은 2014년 쌍방울을 세무 조사하며 클레리언파트너스가 6명에게 넘긴 주식 중 3명 명의 주식이 김 전 회장이 차명 보유한 것이라고 보고 과세를 통보한 바 있다.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차명주식 30억 양도세 소송’ 패소 확정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차명주식 30억 양도세 소송’ 패소 확정
2023. 03. 17 12:37 생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약 30억원 규모의 양도소득세 관련 소송에서 국세청에 최종 패소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전날 김씨의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씨가 양도소득세 30억5000여만원을 모두 내야 한다는 2심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8개월간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지난 1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쌍방울그룹 2대 주주였던 클레리언파트너스는 2010년 쌍방울 주식 234만9939주(총 발행 주식 중 28.27%)를 김씨의 배우자 등 6명에게 합계 90억원에 양도했다. 이들 6명은 같은 해 주식을 제3자에게 다시 팔고 양도차익을 챙겼다. 국세청은 2014년 쌍방울을 세무조사한 뒤 이들 6명 가운데 3명이 소유한 주식은 김씨의 차명주식이었다고 보고 증여세 등 세금을 부과했다. 김씨는 당시 3명분의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비슷한 시기 검찰은 김씨와 쌍방울 관계자들을 2010∼2011년 쌍방울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종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기소했고 김씨는 2017년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6명 중 2014년 과세에 들어가지 않은 나머지 3명이 소유한 주식도 김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고, 국세청은 2018년 종전 과세 처분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이어 김씨에게 가산세 26억원을 포함한 세금 30억5천여만원을 다시 부과했다. 김씨는 나머지 3명의 주식은 차명소유가 아니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문제가 된 3명 중 한 명이 소유한 부분만 김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보고 11억여원을 뺀 나머지 과세를 취소했다. 반면 2심은 “제반 사정을 종합해보면 6명 명의의 주식 모두 실제 소유자는 김씨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국세청의 양도세 과세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쌍용차 재매각 절차 이번주 돌입…KG그룹·쌍방울 ‘2파전’
쌍용차 재매각 절차 이번주 돌입…KG그룹·쌍방울 ‘2파전’
2022. 04. 10 13:55 생활
쌍용차가 이르면 이번 주 재매각 절차를 밟는다.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전망이다. 이는 ‘인수 예정자’를 미리 선정해 두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 입찰 과정에서 새로운 인수 의향자가 조건부 투자 계약서상 인수금액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 기존 조건부 계약이 해제되고, 인수자가 교체된다. 반면 인수 의향자가 조건부 계약자보다 높은 인수금액을 제시하지 않으면 기존 조건부 계약은 유지된다. 현재 스토킹 호스에 참여하는 가장 유력한 인수 예상 후보자로는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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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이스타항공 인수 단독 입찰…하림은 포기
쌍방울그룹, 이스타항공 인수 단독 입찰…하림은 포기
2021. 06. 14 15:49 생활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단독 입찰했다. 경쟁을 벌이던 하림은 인수를 포기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3시 인수·합병(M&A) 본입찰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이날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17일 이스타항공 본사가 있었던 강서구 사무실 모습. 연합뉴스 인수 관련 자료를 받은 인수의향자는 사모펀드 운용사 등을 포함해 10여곳에 달했지만,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참여했다. 이스타항공의 2천억원에 달하는 부채에 부담을 느껴 실제 입찰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림그룹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쌍방울→SK→이마트’ 김원형 감독의 얄궂은 운명
쌍방울→SK→이마트’ 김원형 감독의 얄궂은 운명
2021. 01. 26 15:16 야구
김원형 와이번스 감독. SK와이번스 제공지난해 11월 프로야구 SK의 8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원형 감독(49)이 하루아침에 이마트 야구단의 초대 감독이 됐다. 현역 시절 소속팀 쌍방울이 해체돼 SK 유니폼을 입었던 김 감독은 구단이 바뀌는 사태를 또다시 겪으며 인천야구 변천사의 산증인이 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며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 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감독을 비롯한 와이번스 선수단은 오는 1일 제주 서귀포에서 시작되는 스프링 캠프를 예정대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공교롭게도 김 감독은 쌍방울이 사라지고 SK가 등장하던 시절에도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전주고를 졸업한 김 감독은 1991년 쌍방울에 입단해 9시즌간 활약했다. 2000년 1월 쌍방울이 해체되고 그 해 3월 창단한 SK가 쌍방울 선수단을 인수함에 따라 김 감독도 SK 선수가 됐다. 김 감독은 “쌍방울이 해체되던 시점도 이맘때였다”며 “쌍방울 선수 신분으로 미국 하와이에 스프링 캠프를 갔는데 캠프 기간 중에 팀이 바뀌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인천으로 넘어왔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2010년 SK에서 은퇴한 김 감독은 2012~2016년 SK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2017~2020년 롯데와 두산에서 투수 코치를 지내다가 지난해 11월 감독이 돼 SK로 금의환향했다. 그러나 감독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구단주가 돌연 SK에서 이마트로 바뀌는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김 감독은 “선수 때는 쌍방울 재정 상황이 안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팀이 바뀐 것에 대해 마음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제 감독이 된 입장에서, 또 갑자기 구단이 매각되는 것을 보니 많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SK 시절과 다른 색상, 다른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고 2021 정규시즌에 들어간다.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신고하게 될 첫 승은 이마트 야구단의 창단 첫 승으로 한국야구사에 기록될 예정이다.
야구
쌍방울도, NC도 처음엔 그랬다…첫 가을야구의 쓰린 기억들
쌍방울도, NC도 처음엔 그랬다…첫 가을야구의 쓰린 기억들
2020. 11. 12 16:11 야구
쌍방울 레이더스 선수들. 김호 최태원 박경완 김광림(왼쪽부터) | 경향DB첫 가을야구의 기억은 대부분 쓰리고 아팠다. KBO리그 8번째 구단 쌍방울은 1991년 창단 이후 매년 하위권을 맴돌다 김성근 감독이 취임한 1996년 70승2무54패로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창단 첫 가을야구에 올랐고, 그만큼 기대감이 컸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를 꺾고 올라온 현대 유니콘스와 5전3선승제 대결을 펼쳤다. 첫 판을 1-0으로, 두번째 판을 2-1로 이기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결국 고비를 넘지 못한 채 현대에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시리즈를 내줬다. KBO리그 가을야구 첫 리버스 스윕이었다. 쌍방울은 첫 가을야구의 부담을 이기지 못했고, 5경기에서 겨우 6점만 냈다. KBO리그 9번째 구단 NC 역시 첫 가을야구의 기억은 행복하지 않았다. 창단 2년째인 2014년 70승1무57패로 정규시즌 3위에 올랐지만 4위 LG에 1승3패로 밀리는 바람에 다음 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NC는 마산구장에서 가을야구 홈 경기를 치렀지만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패하는 바람에 벼랑 끝에 몰렸고, 잠실로 옮겨 치른 3차전에서 간신히 4-3 승리를 따내며 가을야구 첫 승리를 기록했다. 첫 가을이 아니더라도, 오랜만의 가을야구도 힘들고 버거웠다. 롯데는 8년간의 ‘전화번호 암흑기’를 지나 2008년 가을야구에 올랐지만 삼성에 0승3패로 무너졌다. 첫 판을 12-3으로 패한 롯데는 남은 2경기를 모두 1점차로 내줬다. 10년만의 가을야구에 오른 LG와 한화도 모두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2013년 마지막 경기 승리로 극적인 2위에 오른 LG는 두산에 1승3패로 밀리며 가을야구를 기대보다 일찍 끝내야 했다. LG는 4경기에서 9점을 뽑아 평균 2득점을 조금 넘겼다. 2018년의 한화 역시 3위를 차지해 넥센(현 키움)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1승3패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한화는 4경기 13득점으로 경기당 3점 이상의 득점을 올렸는데, 매 경기 막판 힘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첫 기억은 쓰리지만, 가을야구가 익숙해지면 점점 강해진다. LG가 2014년 NC를 꺾은 것은 이전 시즌의 ‘예방주사’ 덕분이었다. NC 역시 2016년에는 플레이오프에서 LG를 3승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랐고, 2017년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비비안 품은 쌍방울, 패션 매거진 ‘맥앤지나’ 창간
비비안 품은 쌍방울, 패션 매거진 ‘맥앤지나’ 창간
2020. 03. 03 15:49 생활
최근 남영비비안을 흡수·합병하며 속옷업계 2위로 올라선 쌍방울이 매거진을 창간한다. 속옷업계로서 자사 제품을 위한 화보가 아닌, 전문 매거진을 창간한 것은 쌍방울이 최초다. 쌍방울 그룹은 3일 전문 매거진 ‘맥앤지나’를 창간한다고 밝혔다. 맥앤지나 창간호. 쌍방울 제공쌍방울에 따르면 맥앤지나는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매거진으로,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인플루언서의 매력적인 화보와 인터뷰를 담았다. 창간호 표지 모델로는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의 모습이 담겼고, 유튜버 ‘닥터프렌즈’와 ‘서울라이트’의 인터뷰 및 화보 그리고 ‘흥둥이 홈트’로 유명한 ‘윤샘&뇽쌤’자매, 인드레, 바이슈니, 모델 권은진, 정하은의 이야기 등이 주요 이슈로 채워졌다. 김은희 맥앤지나 편집장은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은 내의류 및 패션 전문기업으로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소통하고자 매거진을 창간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맥앤지나’는 도전정신과 열정을 담고 있는 매거진으로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편집장은 이어 “무엇보다 여러분의 삶의 친구가 되는 ‘맥앤지나’ 매거진이 되고 싶다”며 쌍방향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설명했다. 쌍방울은 맥앤지나 창간을 기념해 창간호 1000부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쌍방울
쌍방울, 방풍내의 개발 출시 “업계 최초”
쌍방울, 방풍내의 개발 출시 “업계 최초”
2020. 01. 03 08:15 생활
쌍방울이 방풍 내의를 개발, 전국 판매망을 통해 출시한다. 쌍방울을 1일 이 같이 밝히며 이번 방풍내의는 겨울철 차가운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도록 기능성 방풍 소재를 적용해 설계된 업계 최초의 내의라고 설명했다. 쌍방울에 따르면 신제품 방풍내의는 소재를 본딩한 원단을 몸 앞판과 허벅지 앞쪽에 적용해 찬바람을 막는 것은 물론 몸판 원단을 코트나 소재로 기모 가공해 보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코트나는 천연섬유 감촉의 부드러운 터치감을 가진 원사로 흡한속건(차가운 기운을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시킴) 기능이 뛰어난 소재다. 변정현 쌍방울 내의 디자인팀장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방풍 내의는 바람막이 재킷에서 착안해 개발했다”면서 “발열을 넘어 방풍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내의는 칼바람이 추위를 배가시키는 겨울철 외부활동을 견딜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방울은 주력인 트라이 ‘히트업’ 라인에 이번에 개발한 방풍 내의 외에도 티셔츠 같은 네크라인으로 재킷이나 코트 안에 하나만 입어도 되는, ‘의외성’을 강화한 아이템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쌍방울, 특장차 광림과 손잡고 한국 복싱 후원 나서
쌍방울, 특장차 광림과 손잡고 한국 복싱 후원 나서
2016. 07. 28 13:01 생활
쌍방울(대표 양선길)과 특장차 전문 기업인 광림(대표 이인우)이 한국 복싱 발전을 위해 국내 복싱 대회 후원사로 나서 주목 받고 있다. 쌍방울과 광림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F 미들급 타이틀매치’와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WBC 실버 타이틀전에서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고 이번 대회는 많은 국내 복싱팬들이 찾아 오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전국에 생중계 됐다. 복싱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13개, 동메달 26개가 걸려있는 종목으로 협회 차원에서도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키우기 위해 장기적인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쌍방울 관계자는 “과거 복싱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었다”며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스포츠가 하향기에 접어든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복싱을 후원하는 이유를 전했다. 아울러 국내외 복싱대회 메인 후원사로 나선 쌍방울과 광림은 “우리나라 복싱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은 뜻을 전하며, 앞으로 한국 복싱 발전과 선수 육성에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11
쌍방울 ‘버버리 카피’ 시인 “항소 안한다”
쌍방울 ‘버버리 카피’ 시인 “항소 안한다”
2015. 01. 23 15:20 생활
속옷업체 쌍방울이 영국 브랜드 버버리 체크무늬 도용과 관련해 버버리가 낸 소송 1심 판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23일 한 매체는 쌍방울의 관계자의 입을 빌어 “쌍방울 법조팀 검토 결과, 1심 판결 결과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쌍방울이 버버리의 고유 무늬인 체크무늬를 도용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셈이다. 이에 쌍방울은 벌금 1000만원을 버버리에 지불하게 된다. 앞서 버버리는 “쌍방울이 판매하는 체크무늬 남성 팬티 10종 세트 가운데 1개 품목이 버버리 고유의 체크무늬와 유사한 패턴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2014년 3월 ‘버버리 체크무늬’를 도용했다며 상표권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달 25일 열린 1심 재판에서 서울중앙지법은 “체크무늬가 전 세계적으로 버버리 제품임을 알리는 기능을 하는 만큼 쌍방울이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버버리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또 “쌍방울 속옷에 달린 상표가 작아 버버리 제품과 혼동될 수 있다”며 “해당 제품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며, 쌍방울은 버버리에 1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쌍방울은 “억울하다”며 “판결문을 송달 받으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항소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버버리는 2013년 LG패션(현 LF)이 버버리의 체크무늬를 무단 도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해 법원이 강제조정 결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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