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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경향(총 61 건 검색)

‘노인 피부’ 이 스며든다
2024. 12. 19 14:54 건강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넓은 피부 조직 어디나 피부의 위험 구역이다. 픽셀즈 나이가 들며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것, 노화. 특히 긴 세월 햇빛에 노출되어 자외선을 많게 받게 되면 주름과 검버섯 같은 잡티가 생긴다. 그뿐 아니라 피부에 축적된 자외선은 피부을 일으키기도 한다. 피부 또한 다른 장기들처럼 이 발생한다. 게다가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넓은 피부 조직 어디나 피부의 위험 구역이다. EBS <명의> ‘노인의 피부, 이 파고든다’ 편에서는 피부과 김훈수 교수와 함께 노년층을 노리는 피부에 대해 알아본다. 뾰루지와 점으로 위장한 피부 발목 부위에 생긴 뾰루지가 신경이 쓰였다는 80대 여성. 연고를 여러 차례 발랐으나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주위의 권유에 마지못해 피부과를 방문한 결과, 피부의 하나인 편평세포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청천벽력 같은 진단에 수술 당일까지도 걱정을 내려놓지 못한다. 한편, 코에 못 보던 점이 생겼다는 남성 환자. 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점점 커져 출혈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 다른 남성은 30년 전부터 코에 있던 점이 눈에 거슬려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는데, 두 남성 모두 코에 있던 점은 점이 아닌 피부의 일종인 기저세포으로 진단됐다. 수술을 받게 된 두 환자, 피부 절제를 최소화하고 을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 받은 모즈미세도식수술. 그런데 한 환자는 한 번의 수술로 종양이 제거되고, 또 다른 환자는 세 차례에 걸쳐 추가 절제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들이 받은 모즈미세도식수술은 피부 치료를 위한 정밀한 외과적 수술 방법으로 조직을 최소한으로 제거하면서 주변의 건강한 조직을 최대한 보존한다. 최소한의 조직 손상으로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명의> ‘노인의 피부, 이 파고든다’ 편은 12월 20일 (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 EBS 제공 피부가 있는 곳 어디라도 은 피해 가지 않는다! 단순한 피부 습진으로 생각했다는 남성. 낫겠거니 생각하고 연고만 발랐는데, 병은 점점 퍼져갔다. 병원에서 받은 진단명은 피부의 일종인 유방외파젯병. 유방외파젯병은 겨드랑이, 성기, 회음부, 항문 쪽에 생기는 피부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워낙 은밀한 곳에 나타나 병을 키우기 쉽다. 발병 부위가 넓은 데다 다양한 기능을 하는 곳에 발생해, 수술도 재건도 어려운 상황. 이 은 어떤 피부이고, 또 어떻게 치료가 이루어질까? 피부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악성 흑색종 이마에 검버섯이 생겼다고 생각한 70대 남성. 실제로 그의 두피에는 이미 수많은 검버섯이 있었고 초기에는 다른 검버섯과 다를 바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유독 그 자리만 검버섯이 까칠까칠하게 커져 병원을 찾았다. 그는 피부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는 악성 흑색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악성 흑색종이란 무엇일까? EBS <명의>에서 노인을 공격하는 피부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피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세심하게 진료하는 김훈수 교수를 만나본다. <명의> ‘노인의 피부, 이 파고든다’ 편은 12월 20일 (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돌연변이 없는 유방…반대편 유방도 발생 확률 높다
2024. 10. 09 14:00 건강
-돌연변이 없는 유방, 반대쪽도 생길 확률 ↑ -가족력 있으면 더 위험…지속적 추적 관리 필요 서울대병원의 연구팀은 돌연변이 없는 유방에 경우 반대쪽 유방 역시 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픽셀즈 돌연변이 없는 유방에 경우 반대쪽 유방 역시 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 교수, 강은혜 교수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은 유방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 BRCA1/2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없는 경우에도 반대쪽 유방에 이 생길 위험이 클 수 있다는 것을 새 연구로 밝혔다. BRCA1과 BRCA2 유전자는 유방과 난소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유전자다. 돌연변이가 있으면 발생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돌연변이가 없는 고위험 환자들도 반대편 유방(CBC, Contralateral Breast Cancer) 발생 위험이 크다는 점을 새롭게 발견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은 위험이 더 크다는 점에서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1만3107명의 유방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BRCA1/2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는 반대편 유방이 발생할 확률이 7.3배나 높았고, 돌연변이가 없는 고위험 환자들도 일반 환자들에 비해 2.77배 높은 위험을 보였다. 특히 10년 동안 반대편 유방이 발생할 확률은 BRCA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는 9.9%, BRCA2 돌연변이 환자는 7.2%**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북미나 유럽에서 발표된 환자들의 발생률(19.5%~33.5%)보다 낮은 편이다. 이 연구는 BRCA1/2 돌연변이가 없는 고위험 환자들, 특히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에서 반대편 유방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런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관리와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reast Cancer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전자파 노출… 유발설, 사실일까? [건강의피셜㉝]
2024. 08. 20 06:00 건강
‘전자파’는 정말 인체에 유해할까? 픽셀이미지 스마트폰부터 시작해 태블릿, 노트북,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셋 등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전자기기와 함께한다. 이러한 전자기기는 전자파를 뿜어내는데, 흔히 ‘전자파’라고 하면 인체에 유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설에는 까지 유발한다는데… 사실일까? 세브란스 스가 다수의 논문을 살펴보았다. 전자파란? 전자파에는 전리전자파(Ionizing Electromagnetic Wave)와 비 전리전자파(Non-Ionizing Electromagnetic Wave)가 있다. 전리전자파인 X선이나 감마선은 광자 에너지가 큰 전자파로서 우리 몸속에 흡수되었을 때 세포 내의 원자나 분자를 변형시켜 유전자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 또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 전리전자파는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전파의 모든 주파수 영역을 포함한다. 엑스레이, CT 등에서 발생하는 전리전자파는 이미 인체에 유해하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 강한 세기의 전자파는 인체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논문 속 전자파의 유해성은? 우리 생활 속 전자제품, 무선 기지국 등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는 비 전리전자파다. 이런 생활 속 비 전리전자파가 무해하다는 결론을 내린 논문 77종과 유해하다고 주장하는 139종의 논문이 존재한다. 다수 연구에서 비전리전파의 인체 유해 여부를 조사했음에도 낮은 수준의 무선주파수 전자기장 노출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일관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이것은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휴대전화가 지금처럼 널리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에서 단기간 내 입증된 만 평가하여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최근 젊은 층부터는 어렸을 때부터 휴대전화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일생 긴 기간에 걸친 노출이 예상되므로 젊은 층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실제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자파 노출이 잠재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다수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자파가 청소년 기억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첨예하다. 명확한 근거가 없어 판단이 어렵지만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등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전자파 기기의 사용에 있어 유의하는 것이 좋으며, 향후 연구를 지켜보아야 할 시점이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미약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전자제품은 법령으로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이 마련돼 있다. 단 오랜 시간 동안 노출된다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어 미래의 잠재적인 위해 요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연구소(IARC)에서는 2011년 휴대전화 전자파와 같은 무선주파수 RF의 발생 등급을 2B로 분류했다. ※본 기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가 제공한 자료를 2차 가공해 작성되었으며 자료의 출처는 의학·과학논문에 근거한다. 자료제공: SEVERANCE ARMS 김예림, 김지혜, 임사랑, 정희현(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 SEVERANCE ARMS(세브란스 스)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다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연세대학교 학술회다. ARMS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학·과학 논문을 분석해 검증된 운동, 식단관리, 건강 지식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4회 청년 정책 경진대회 ‘우수상’, 제5차 국민건강증진 종합 계획 정책 제안 공모전 ‘대상’, 2022 보건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 내용을 모아 건강 다이어트 서적 <몸 만들기 처방전>을 출간했다.
국내 사망률 1위 ‘폐’…조기 발견 방법은?
2024. 04. 20 06:30 건강
국가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사망률 1위는 ‘폐’이다. 폐의 유형과 최신 치료법을 서울대병원에 전한다. 픽셀이미지 국가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사망률 1위는 ‘폐’이다. 2000년대 초반 10%에 불과했던 폐 생존율은 신약개발 등 치료 방법의 발전으로 최근 30~40%까지 개선됐지만, 5년간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생존하는 위·대장에 비하면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다. 병기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지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폐,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샘이나 교수와 함께 폐의 진단부터 병기별 치료 방법까지 알아봤다. 폐의 유형은? 폐은 발생 부위에 따라 폐 자체에 생긴 ‘원발성 폐’, 다른 부위의 이 옮겨진 ‘전이성 폐’으로 구분한다. 원발성 폐세포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과 ‘소세포폐’으로 다시 구분하는데, 전체 폐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비소세포폐이다. 비소세포폐은 성장 속도가 느려 초기에 수술로 완치될 수 있다. 다만 조기 진단이 어려워 많아야 전체 환자의 3분의 1 정도만 진단 당시 수술 가능하다. 진행이 많이 된 경우 초치료에 성공하더라도 절반 이상은 재발을 경험한다. 보통 수술 후 2년 전후로 재발이 나타날 수 있다. 소세포폐은 공격성이 높기 때문에 비소세포폐에 비해 생존 기간이 훨씬 짧다. 수술보다는 항치료를 주된 치료로서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위험인자 및 조기 발견 방법은? 폐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직접흡연 시 폐 발생위험이 13배까지 높아지며, 장기간의 간접흡연도 위험을 1.5배가량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물질에 대한 직업적 노출이나 기저폐질환도 폐의 위험요소다. ‘가족력’의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다른 에 비해 적기 때문에 폐 환자의 가족들에게 반드시 검사를 권고하지는 않는다. 최근 흡연자가 감소함에도 폐 환자는 증가 중이라는 국내 통계가 있는데, 이는 비흡연 폐 환자나 저선량 흉부CT 검사의 도입으로 조기 발견된 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선량 흉부CT 검사는 2017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폐 검진 시범사업’에 활용되는 검사 방법이다. 검진 대상은 55세 이상, 20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로, 대한폐학회에 따르면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율은 68.4%다. 저선량 흉부CT의 가장 큰 장점은 흉부X-선 촬영으로 발견이 어려운 3~5mm 크기의 작은 결절까지 발견할 수 있고, 심장·혈관·뼈 등에 가려진 부위까지 확인 가능하다는 것이다. 폐의 대표 증상은? 폐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어느 정도 이 진행되면서부터 기침, 객혈, 흉통, 호흡곤란 등이 발생한다. 다만 기침, 객혈은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뼈에 전이된 경우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런 증상들은 폐뿐 아니라 다른 악성 종양에서도 동반될 수 있으므로 검진을 추천한다. 한편, 폐은 잦은 기침과 객혈, 폐결절을 동반하는 다른 폐질환과 혼동될 수 있다. 특히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결핵과 폐이 오인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폐과 결핵으로 인한 폐결절 양상이 비슷하여 정확히 감별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치료되지 않는 폐렴의 경우에도 폐을 의심할 수 있어서 폐렴에 대한 치료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흉부 CT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폐의 수술 치료법은? 폐 치료법은 수술, 방사선치료 등 종양을 직접적으로 타겟하는 ‘국소치료’와 항화학요법,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약제를 사용한 ‘전신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그중 수술로는 폐 병변과 전이된 주변부를 절제하는데 폐 초기라면 완치율이 매우 높다. 그러나 병기가 낮아도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연령, 폐기능, 신체 능력(계단 오르기, 등산 가능 여부 등), 기저질환(심장, 콩팥 등) 등 환자의 컨디션을 사전에 평가하여 선별적으로 수술을 실시하게 된다. 다행히 폐 수술은 보존적인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과거보다 절제 부위를 최소화하여 폐를 많이 보존하고 있고, 최소침습수술(흉강경 수술, 로봇 수술)을 통해 절개 부위가 줄어들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신상태가 좋지 못한 환자들도 점차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식 수술의 경우 말기폐질환 환자에게는 시행할 수 있으나 폐의 일차 치료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폐 환자 중 선별된 일부만을 대상으로 아주 드물게 이식 수술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폐 이식은 이 없는 상태거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최소 3년 이상의 무병기간을 충족할 때 실시한다. 폐 병기에 따른 치료법은? 폐은 병기와 종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침이 달라진다. 최적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심장혈관흉부외과 뿐 아니라 호흡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다양한 의료진 협력이 필요하다. 폐 병기는 1~4기로 구분되며 병기에 따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 1기부터 3기 초반이면 수술을 실시하는데, 특히 1기 폐은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술로 폐 병변과 림프절 일부를 절제하면 병리학적으로 전이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을 거쳐 폐 병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2, 3기 폐은 주로 항화학요법 및 면역치료를 실시하여 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재발 가능성은 낮추고 생존율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이 같은 ‘선행항요법’을 3회 가량 먼저 실시한 후 수술 받는 환자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 다만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선행항요법 적용 가능 여부는 달라진다. 수술 후 표적치료제를 장기 복용하는 것 또한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폐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4기 폐’의 경우 항화학요법이 주 치료가 된다. 방사선치료를 병합하여 실시하기도 한다. 한편, 이식 수술을 흔히 실시하는 말기 간과 달리 말기 폐은 이식을 통해 치료하지 않는다. 병변 부위만 교체한다고 타 장기로의 전이를 해결할 수 없고, 이식 수술 후 복용하는 면역억제제가 재발을 높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성 호르몬 요법 “ 위험 없다”, 새 연구 결과 발표
2024. 04. 12 07:21 건강
유방 논란 있던 호르몬 대체 요법, 새 연구에서는 65세 이후 호르몬 요법은 그 복용량과 시기에 따라 안전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픽셀이미지 “갱년기 호르몬 요법을 받고 싶지만 에 걸릴 수 있다던데….” 2000년대 초반 갱년기 증상 치료를 위한 호르몬 요법(HT)이 이나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는 65세 이후 갱년기 여성들이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기 주저하게 만드는 정설로 굳혀졌다. 그러나 65세 이후 호르몬 요법은 그 복용량과 시기에 따라 안전하다는 주장을 담은 새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르몬 요법의 정식 명칭은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감소한 에스트로겐 혹은 프로게스틴을 약으로 먹는 것을 말한다. 호르몬 요법은 안면 홍조, 식은땀, 질 건조증, 뼈 손실 같은 갱년기와 관련된 증상을 관리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2003년 발표된 여성 건강 이니셔티브(Women’s Health Initiative) 임상시험으로 호르몬 요법이 기피되기 시작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의 조합은 심장병, 뇌졸중, 혈전, 치매 및 유방의 위험 증가와 관련있다고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나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 탓에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6.86%만이 호르몬 요법을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계에서는 해당 연구가 이미 심장마비, 뇌졸중, 혈전 등의 위험이 큰 65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했다는 점, 여성이 호르몬 요법을 받기 시작한 나이 같은 중요한 정보를 분석하지 않은 점 때문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미국 야후 라이프는 G. 토마스 루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의 말을 빌려 “여성 건강 이니셔티브의 연구는 많은 갱년기 환자를 두렵게 했지만 제대로 설계되지 않은 연구다. 이는 호르몬 대체 요법 개념에 큰 해를 끼쳤다”라고 전했다. 기존 논란을 뒤집은 완경(폐경)학회(The Menopause Society)에 발표된 새 연구는 2007년과 2020년 사이에 메디케어에 가입한 노인 여성 1천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65세 이후 호르몬 요법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은 여성이 복용하는 유형, 경로, 용량에 따라 다르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여성이 나이만을 근거로 호르몬 치료를 중단하는 기존의 규칙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 연구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요법을 병용한 사람들은 유방의 위험이 증가했지만, 환자가 경피(패치를 통해) 또는 질 프로게스틴을 저용량으로 복용했을 때는 오히려 유방의 위험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호르몬 요법에 프로게스틴을 사용하면 자궁내막, 난소, 허혈 심장 질환, 울혈성 심부전 및 정맥 혈전 색전증의 위험이 많이 감소한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최근 갱년기(Menopause)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에스트로겐 단독요법, 즉 에스트로겐만 복용하면 사망률, 유방, 폐, 대장, 울혈성 심부전, 정맥혈전색전증(정맥에 혈전이 형성될 때), 심방세동, 급성 심근경색(심장마비라고도 함) 및 치매의 위험이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발표된 한 연구는 완경기 시작 무렵 호르몬 요법에 돌입한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뇌에서 타우 단백질을 발달시킬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호르몬 요법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새 연구 내용에 대해 대부분의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동의하는 추세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파인버그 의과대학의 산부인과 임상 교수인 로렌 스트라이처 박사는 “압도적인 다수 여성에게 호르몬 요법이 단기적·장기적으로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데이터는 매우 확실하다”며 “갱년기 전문가들은 특정 나이에 호르몬 치료를 중단하지 말라고 오랫동안 주장해왔다”라고 말했다.
‘침묵의 ’ 췌장 될 수 있는 췌장 질환은?
2023. 12. 07 07:03 건강
EBS <명의-‘췌장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췌장질환’> 10명 중 9명은 사망한다는 최악의 , 췌장. 췌장이 될 수 있는 췌장 질환,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법이다. EBS <명의>에서는 췌장 내시경 치료의 선두 주자인 소화기내과 서동완 교수와 함께 췌장 질환의 증상과 종류, 그리고 치료법을 알아본다. 췌장염 오래두면 될 수 있다 췌장은 소화 흡수를 돕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췌장에 생기는 염증인 췌장염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췌장 기능 저하, 췌관협착 그리고 췌장관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더 심각한 것은 만성췌장염을 그대로 두었을 때 이 될 수가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만성췌장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췌장 종양이라고 해서 모두 췌장은 아니다. 췌장에는 여러 종류의 종양이 있다. 그중에 흔히 췌장이라 불리는 췌장 선과 그 이외에 다양한 종류의 종양이 있다. 췌장의 종양에는 신경내분비종양,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양(IPMN) 등 악성화할 위험이 큰 종류가 있으며 처음에는 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며 으로 발전하는 종양도 있다. 만성췌장염도 제때 치료받지 않고 악화하면 을 발생시킬 수 있다. 50대 초반의 한 남성. 만성췌장염에 걸렸다. 소화가 잘 안되고 배와 등 쪽에 통증이 왔다. 췌장의 문제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소화제도 먹고 내시경도 받았으나 통증은 다시 재발했다. 상급병원에서 검사받고 만성췌장염 진단을 받았다. 평소 즐겨 마시던 술이 원인이었다. 췌장의 몸체, 꼬리 부분, 췌장관이 늘어나 있었다. 또한 췌장 머리와 몸체가 이어지는 부위에 협착이 있어 관에 스텐트를 넣어 넓히는 시술도 받았다. 악성화할 가능성이 높은 종양,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양 건강검진으로 췌장의 낭종을 발견하고 추적 관찰을 해 온 70대 초반의 한 남성. 악성화가 의심되어 낭종을 떼어내는 수술을 권유받았으나 수술적 치료를 원하지 않아 서동완 교수를 찾았다. 그 남성이 앓던 것은 췌관 안에서 종양 세포가 돌기 형태로 자라며 점액을 분비하는 종양인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양(IPMN)’이다. 이 종양은 내부에 끈적이는 액체 성분으로 차 있다. 이는 처음엔 악성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며 악성화할 가능성이 높은 종양이다. 끈끈한 점액에 의해 췌관이 막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종양이 이 되기 전 치료를 해야 한다. 언제, 어떤 치료를 받아야 종양이 으로 변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췌장 종양, 최신 시술법이 있다는데… 췌장은 위, 결장, 소장 등 다른 장기와 밀접하게 붙어 있다. 따라서 종양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절제하기가 쉽지 않다. 췌장만 절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십이지장, 담낭, 담도 등 다른 장기까지 잘라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췌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췌장을 떼어내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거나 당뇨가 생길 수도 있다. 이렇듯 췌장을 절제하고 나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환자들은 췌장에 종양이 있더라도 췌장과 주변 장기를 절제하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서동완 교수는 그런 환자들에게 췌장을 절제하지 않고 보존하는 선택지를 제시한다. 과연 그 시술법은 무엇이고, 시술을 받고 나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어떤 조건을 충족하는 환자들이 그 치료를 받는 것일까? <명의-‘췌장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췌장질환’>은 8일 밤 9시 55분 EBS1에서 방송된다.
사망률 1위 ‘폐’…최신 치료법 어디까지 왔나
2023. 11. 16 06:50 건강
최근 30년 사이, 국내 폐 환자 5년 생존율은 무려 3배나 상승했다. 65세 이상 가장 많이 발병하는 1위 그리고 20여 년째 국내 사망률 1위, 폐이다. 폐은 진단 동시에 사망을 떠올리는 무서운 이지만 최근 수술부터 항치료까지 발전한 치료법으로 4기 환자라도 면역 항이나 표적 치료로 장기 생존의 길이 열렸다. 폐의 최신 치료법을 EBS <명의> ‘폐 치료 그 후,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편에서 공개한다. 폐 최신 수술법, 어디까지 발전했나? 잦은 기침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은 한 50대 남성. 흉부 CT 검사에서 간유리 음영 결절이 발견됐다. 간유리 음영이란 마치 유리를 갈아 놓은 듯 CT 상에서 뿌옇게 보이는 결절을 말한다. 간유리 음영은 폐렴의 흔적일 수도 있지만, 초기 폐일 가능성도 있어 감별이 중요하다. 추적 관찰 결과, 크기가 커지거나 음영이 진해져 고형 성분이 많아지면 일 확률이 높다. 결국 이 남성은 폐일 확률이 높아 수술을 결정했다. 폐 수술법은 점점 환자들의 통증을 줄이는 쪽으로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갈비뼈 아래에 작은 구멍 하나만을 뚫어 폐을 절제하는 로봇 수술이 가능해졌다. 김현구 교수는 세계 최초로 폐 단일공 로봇 수술에 성공하며 폐 수술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이는 수술 후유증이 적고, 수술 이후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BS 제공 면역 항부터 표적 치료까지! 생존율을 높이는 폐 치료의 진화 폐 4기 진단을 받고, 위독한 상태로 병원을 찾았던 한 70대 남성. 면역 항치료를 통해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진단 당시 폐는 물론이고 간과 췌장 등에까지 전이된 상태였지만, 면역 항치료를 받으면서 의 크기가 몰라보게 줄었다. 한편 폐 4기로 재발한 한 여성은 면역 항치료와 표적 항치료 등을 받으면서 9년째 장기 생존 중이다. 항치료제는 그동안 진화를 거듭해 왔다. 가장 먼저 등장한 항제는 강은주 교수가 소개하는 세포독성물질로 무한 증식하는 세포의 유전자 분열을 직접 공격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등장한 표적 항제는 특정 돌연변이 유전자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2010년대 중반 이후 폐 치료에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면역 항제는 우리 몸속 면역 체계를 활성화해서 면역세포가 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점점 진화하고 있는 표적 항제와 면역 항제는 4기 환자들의 생존 연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BS 제공 흡연자도, 비흡연자도 안심할 수 없는 폐! 폐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져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폐 환자의 직접 흡연 비율은 무려 70%에 달한다. 실제로 폐 치료를 받는 대다수의 환자가 30년 이상 흡연 경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비흡연 여성 폐 환자들의 증가도 간과할 수 없다. 평생 담배 한 대 피워본 적 없는 여성들이 어느 날 갑자기 폐 진단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연 비흡연 여성들이 폐에 걸린 원인은 무엇일까? 그 이유는 일상에서 찾을 수 있다. 미세먼지나 대기오염 물질, 조리 시 발생하는 발물질, 간접흡연 등이 비흡연 여성 폐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폐의 위협으로부터 누구도 안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폐,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율과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다! ‘완치’. 과 싸우고 있는 모든 환자들의 절실한 소망일 것이다. 5년 전, 폐 진단을 받고 낙담했던 70대 남성은 최근 폐 완치 판정을 받았다. 폐 1기로 발견돼 폐의 20%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그는 정상인과 다름없는 건강한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 이렇게 폐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크게 높아졌다. 그뿐만 아니라 폐를 가장 적게 절제하고, 최소 절개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이후 삶의 질이 크게 높아졌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폐 치료와 연구로 주목받고 있는 명의는 폐을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며 희망을 전한다. 폐은 곧 두려운 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폐을 극복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과 구체적인 예방법에 대해 EBS 명의 <폐 치료 그 후,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가 공개한다. 오는 11월 17일 (금) 밤 9시 55분, EBS1 방송.
[건강 의피셜⑱] 탄 음식 먹으면 걸리나요?
2023. 11. 10 07:26 요리|건강
· 탄 음식에는 발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나, 섭취한다고 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 음식 조리 과정마다 발물질 함유량 달라질 수 있다 · 건강한 식습관 위한 발물질 저감 조리법 있다 탄음식은 발물질이라는 통념, 맞는 이야기일까? “탄 고기 먹으면 걸려.” 까맣게 그을린 고기의 가장자리를 일일이 잘라서 앞접시에 놓아주신 어머니. 너무 탄 고기는 버려지기까지 한다. 탄 음식에 발물질이 있다는 가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통념으로 자리 잡았다. 사실일까? ‘의피셜’ 결론부터 말하자면 ‘맞다’. 음식을 태우면 생기는 물질은? 우리가 음식을 태울 때 온도, 습도, 태우는 방식에 따라 화학반응으로 인해 세 가지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벤조피렌, 아크릴아미드,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그것인데, 이 세 가지 물질은 모두 사람에게 유해할 수 있는 발물질로 분류된다. 발성 물질 분류 시스템을 개발한 IARC(국제 연구소)는 발성의 정도에 따라 각 물질들을 5가지 그룹으로 분류했고 이 중 아크릴아미드,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을 그룹 2A(인체 발 추정 물질), 벤조피렌을 그룹 1(인체 발성에 대해 충분한 증거가 있는 물질 )로 분류했다. 발물질을 줄이는 조리법은? 식품의 조리 과정에서 어떻게 발물질을 줄일 수 있을지 대표적인 발물질인 벤조피렌, 아크릴아미드,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을 중심으로 알아보면 이렇다. 벤조피렌은 조리 시 온도와 시간, 조리에 사용하는 연료에도 영향을 받으며, 대기와 자연에서도 다량 존재하기 때문에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1> 예열처리하기 한 연구에서는 소고기와 닭고기 샘플을 굽기 전에 전자레인지에 돌려 예열 처리하자 예열하지 않고 숯불구이한 고기에 비해 PAH(연소될 때 형성되는 화학물질)의 수치가 43.7% 이상 감소했다. 이는 숯불로 굽는 시간이 단축되었고, 연기에 의한 육류 노출이 감소하여 육류 영양소의 분해가 최소화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숯불에서 육류를 직접적으로 가열할 경우 굽는 시간이 길고, 연기에 장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숯불에서의 조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예열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마리네이드 첨가하기 PAH의 생성은 식품의 화학성분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조리 시 산화 방지제를 첨가하는 것이 PAH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육류를 맥주에 재워 마리네이드 한 경우에 PAH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흑맥주에서 PAH의 수치가 가장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찻잎으로 마리네이드 하는 경우에는 홍차에서는 PAH의 생성이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이 있었으나, 페놀 함량이 높은 녹차의 경우에는 PAH의 형성이 57%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나타냈다. 3> 과일과 채소 세척하기 과일과 채소의 잎은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공기 중에 존재하는 PAH에 취약하다. 따라서 과일과 채소는 PAH의 공기 중 농도가 높은 공업지역과 교통이 혼잡한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섭취 전 세척으로 PAH의 50% 이상이 제거되기 때문에 반드시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고열 기름에 튀기지 않기 기름에 튀기기 전에 감자를 데쳐서 튀길 경우 지방의 흡수와 기름의 분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고열에서 가열하는 조리 시간 또한 단축시켜 아크릴아미드의 농도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튀기는 방식의 조리 과정은 고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크릴아미드를 더 많이 생성하는 경향이 있다. 기름에서 튀기는 조리를 할 경우 조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가급적 낮은 온도에서 튀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기름에서 튀기는 것과 진공상태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아크릴아미드의 양을 비교해 보았을때, 진공 상태에서 조리하는 것이 기름에서 튀기는 것 보다 아크릴아미드의 생성을 억제했다. 즉 기름에 튀기는 방식으로 조리할 경우, 낮은 온도에서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비드 방식과 같이 진공 상태에서 조리하는 것이 아크릴아미드의 생성을 더 낮출 수 있다. 조리 방식을 달리함으로써 발물질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정리하자면, 튀김 요리를 할 때는 급격하게 발물질 생성이 증가하는 140도 보다 낮은 온도에서 조리하고 조리 시간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튀기거나 굽는 방식보다는 끓이기, 찌기 등의 조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가열하기 전에 데치고 조리하는 방식은 발물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조리 전에 올리고당과 같은 당 화합물, 항산화 물질 등을 첨가하면 발물질을 줄일 수 있다. 고기를 굽기 전에 황 화합물이 첨가된 화합물에 마리네이드한 후 굽는 것도 발물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숯불에 직접 닿는 직화구이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 SEVERANCE ARMS 김수영, 김예림, 박지선, 정채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 ※본 기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가 제공한 자료를 2차 가공해 작성되었으며 자료의 출처는 의학·과학논문에 근거한다. SEVERANCE ARMS(세브란스 스)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다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연세대학교 학술회다. ARMS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학·과학 논문을 분석해 검증된 운동, 식단관리, 건강 지식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4회 청년 정책 경진대회 ‘우수상’, 제5차 국민건강증진 종합 계획 정책 제안 공모전 ‘대상’, 2022 보건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 내용을 모아 건강 다이어트 서적 <몸 만들기 처방전>을 출간했다.
노화의 적, 보다 더 무서운 ‘근감소증’
2023. 10. 04 10:20 건강
갑자기 걸음이 느려졌거나 자주 넘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야 한다. EBS <명의>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한 건강 노화의 적은 바로 노쇠다. 이 노쇠를 방치하면 거동 장애로 이어진다. 노쇠 예방의 유일한 방법은 근육 저축이라는데…. 갑자기 걸음이 느려졌거나 자주 넘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야 한다. 노인의학의 권위자 원장원 교수와 EBS <명의>가 노쇠를 막고 건강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공개한다. “나도 혹시 근감소증일까?” 갑작스러운 기력 저하를 느껴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은 근감소증을 진단받았다. 근육량이 줄면서 근력이나 근기능이 함께 감소하는 근감소증은 주로 노인들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5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근감소증에 걸리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오랜 시간 당뇨를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은 근감소증을 부르는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다. 놀라운 점은 근감소증 진단을 받은 50대 여성이 체감하는 신체 나이가 노인에 가까웠다는 사실이다. 근감소증에 걸리면 왜 활력이 사라지고, 또 만성질환은 더욱 악화되는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선구적으로 근감소증에 관한 연구와 진료를 펼치고 있는 명의와 함께 근감소증의 원인과 위험성, 진단법에 대해 알아본다. 보다 더 무서운 근감소증 어느 날부턴가 다리에 근육이 빠지면서 힘이 없어진 한 80대 남성은 방안에서 낙상하고 말았다. 이불을 꺼내다 뒤로 넘어졌는데 ‘척추 압박 골절’로 결국 응급입원을 해야 했다. 근감소증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낙상과 골절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점이다. 특히 고령 환자들의 경우 장애가 생기거나 심지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다시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낙상을 한번 경험하게 되면 다시 낙상할까 두려워 활동량을 줄이게 되는데 그로 인해 다시 근육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움직이지 않고 누워있는 일주일간 근육의 약 3%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3년간 줄어들 근육의 양과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명의가 알려주는 근감소증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주목해보자. EBS <명의> 제공 2주간의 노쇠 극복 프로젝트, 그 결과는?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과는 달리 비정상적으로 신체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노쇠! 노인들이 거동 장애를 겪기 전 단계로, 노쇠 상태가 되면 얼마 안 가 요양 시설에 입소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80대로 접어들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기력이 쇠하기 시작했다는 두 할머니.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이들에겐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어르신진료센터에서 노쇠한 환자들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원장원 교수와 함께 두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긴급 점검했다. 근육량, 악력, 보행속도 검사에서 모두 기준치 이하로 측정돼 중증 근감소증으로 진단됐다. 그뿐만 아니라 노쇠 상태라는 진단까지 내려졌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두 어르신과 함께 노쇠를 극복하기 위한 2주간의 실험을 시작했다. 근감소증 학회에서 권고하는 운동요법과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식이요법을 병행한 뒤, 노쇠를 개선할 수 있는지 관찰해보기로 했다. 요양시설 문턱에서, 다시 내 손발로 움직일 수 있을까? 살아있는 한 내 손발로 움직이고 싶다! 모든 노인이 가장 간절하게 바라는 소망일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에서 노인들은 노쇠로 인해 장애를 갖고, 그 결과 약 10년 정도를 장애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과연 희망은 없을까? 국내외를 막론하고 노쇠 연구로 주목받고 있는 원장원 교수는 노쇠나 노쇠 전 단계에서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요양시설 문턱에서 원 교수의 진료를 받고, 다시 자신의 두 다리로 걸으며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80대 남성. 7~80대가 되면 약물 과다복용과 같은 사소한 요인들에 의해 급격히 신체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먼저 악화요인을 찾는 것이다. 또 노쇠나 노쇠 전 단계에서 장애로 진행하지 않은 노인들의 공통점은 꾸준히 운동을 실천했다는 점이다. 지금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노쇠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공개한다. EBS 명의 <살아있는 한 내 손발로 움직이고 싶다면, 근육을 사수하라!>는 오는 6일 방송된다.
‘유산소 운동’ 남성의 8가지 예방한다
2023. 08. 29 06:49 건강
꾸준하게 운동한 남성들은 뇌, 목(두경부), 후두, 위, 폐, 간, 신장, 대장에 걸릴 확률이 운동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40% 낮았다. 모든 종류의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진리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 즉 심혈관 운동은 특히 남성에게 유익하며 9가지 을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연구는 30년 동안 1백만 명 넘는 스웨덴 남성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됐다.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달리거나 수영을 하거나 계단 오르기 등 꾸준하게 운동한 남성들은 뇌, 목(두경부), 후두, 위, 폐, 간, 신장, 대장에 걸릴 확률이 운동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40% 낮았다. 간에 걸릴 위험은 40% 낮았고, 폐에 걸릴 위험은 42% 낮았다. 그러나 피부에 걸릴 확률은 31% 더 높았다. 연구진은 햇볕에 노출되어 운동하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은 심폐 건강이 을 예방하는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또는 계단 오르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지속해서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더불어 심폐 건강 체력 수준이 낮은 사람일수록 비만일 가능성이 다소 더 컸고,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병력이 있을 가능성이 더 컸다. 실험을 진행한 스웨덴 예테보리 임상 과학 연구소 연구진은 “이 연구는 건강한 젊은 남성이 체력을 높여 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 결과는 공중 보건 정책 결정에 사용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이 운동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개입하고 촉진해야야 함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최근 하루에 4000보만 걸어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실험에 이어 생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이다. 단 연구진들은 많이 걸을수록 건강과 수명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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