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경향(총 625 건 검색)
- 한국, 졸지에 여행 위험 국가로
- 2024. 12. 04 10:38 레저/여행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자정을 넘긴 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뒤 국회 앞으로 시민들이 몰려들어 계엄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해외 주요국이 한국을 ‘여행위험 국가’로 분류했다. 국내 여행 업계역시 혼란이 예상된다. 4일 영국 외무부는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계엄령 선포에 따른 발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영국 외무부 공지를 주시해 달라”며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주한영국대사관 인스타그램 갈무리 미국은 계엄령 해제 발표 이후에도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미국 시민은 잠재적인 혼란을 예상해야 한다”며 “시위가 일어나는 지역은 피하고 대규모 군중, 모임, 시위, 또는 집회 근처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평화적으로 의도된 시위도 대립으로 변하고 폭력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전쟁 중인 이스라엘도 “한국이 위험한 상황”이라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한국 방문을 고려하라”고 권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가 비상 계엄령에 대한 해제 결의안을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하자, 6시간여 만에 계엄을 해제했다.
- 여행업계, 4060세대 공략 웰니스 여행 트렌드 주목
- 2024. 11. 28 10:40 레저/여행
- 환경, 인문학, 해맞이까지… 웰빙과 치유 결합된 맞춤형 여행 상품 눈길을 끈다. 최근 4060세대를 중심으로 웰빙과 치유를 테마로 한 웰니스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 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3-2025’ 보고서에 따르면, 심신 건강과 행복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산하면서 웰니스 여행의 영역이 자연 속 치유, 건강 관리, 지식 경험, 지속 가능성까지 확장되고 있다. 웰니스 여행은 개인의 요구와 취향을 반영한 초개인화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받는다. 이처럼 개별 관광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여행 상품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여행업계가 웰니스 트렌드를 접목한 여행 상품을 선보이며 4060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명 명사와 함께하는 웰니스 크루즈 환경재단의 ‘그린보트’는 환경을 테마로 한 독특한 크루즈 여행으로, 휴식과 배움을 결합한 웰니스 여행을 제공한다. 4050세대를 비롯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그린보트는 환경,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게스트가 동행한다. 강연과 문화 활동 등 그린보트만의 선내 프로그램이 100개 이상 준비돼, 여행 기간 다른 크루즈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2025년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간 진행되는 이번 여정은 부산에서 출항해 대만 기륭·타이베이와 일본 오키나와·사세보·나가사키를 거쳐 각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탐방한다. 특히 이번 그린보트에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최재천 생태학자, 엄홍길 산악인, 은희경 소설가, 정재승 KAIST 교수, 장사익 음악인 등 30여 명의 명사가 참여해 강연과 공연, 운동과 명상, 갈라 파티 등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해줄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그린보트는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여행의 목적으로, 선내에서 텀블러와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식당에서는 채식 옵션이 준비된다. 또한 그린보트 수익금 일부는 방글라데시 지역의 맹그로브 나무 심기 캠페인에 기부되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탄소 중립을 실천하며 환경을 고려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명소 그리고 자연 속 여유 즐기기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레일크루즈 해랑은 국내 유일의 숙박형 관광열차로, ‘땅 위의 유람선’을 콘셉트로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제공한다. 전국의 대표 명소와 지역 특산물을 탐방하며 각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계절에 따라 전국 일주, 동부권, 서부권 코스 등 다양한 정규코스가 마련됐다. 가을 단풍, 추석 등 특정 시즌을 반영한 테마코스도 운영한다. 특히 오는 12월 31일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2박 3일 여행’이 예정되어 있으며, 일출과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 겨울 레저 등 계절별 테마 코스를 통해 다채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문 도슨트와 함께 떠나는 ‘인문학 세계 여행’ 하나투어는 인문학적 가치를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여행’ 기획전을 선보였다. 일본, 인도, 쿠바 등 다양한 국가를 탐방하며 전문가의 깊이 있는 현장 해설을 통해 역사, 예술, 문화 등 인문학의 정수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12월 5일 출발하는 ‘나오시마 문화예술 테마여행 4일’이 있다. 박소영 강사의 해설로 안도 다다오의 건축 세계를 탐방하며 독특한 예술 기행을 즐길 수 있다. 2025년에는 1월 10일 출발하는 ‘남인도 차(茶) 탐방 기행 8일’과 1월 16일 출발하는 ‘쿠바 배낭여행 14일’도 준비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테마 여행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이번 겨울에는 일상을 떠나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진정한 웰니스 여행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네’ 제주신화월드의 페스티브 연말 여행 팁
- 2024. 11. 23 10:01 레저/여행
- 제주신화월드, 겨울 축제 ‘마이 윈터 에피소드’ 오픈 ‘새해 일출 패키지’, 희망 담은 특별한 시작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완벽한 겨울 여행지로의 준비를 마쳤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 풍성한 먹거리 등 설레는 연말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대기 중이다. 랜딩관과 신화관을 잇는 야외 테라스. 반짝거리는 조명 아래 크고 작은 트리들이 빨간색 삼각형 지붕 모양 하우스와 어우러져 여유롭고 평화로운 북유럽의 시골 마을 풍경을 연상케 한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마이 윈터 에피소드’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볼거리는 야외 테라스와 4개 호텔 로비, 리조트 곳곳에 각기 다른 콘셉트로 조성된 ‘인증샷 맛집’이다. 랜딩관과 신화관을 잇는 야외 테라스에는 은하수가 쏟아지는 듯 반짝거리는 조명 아래 크고 작은 트리들이 빨간색 삼각형 지붕 모양 하우스와 어우러져 여유롭고 평화로운 북유럽의 시골 마을 풍경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제주신화월드 페이스트리 팀이 직접 만든 대형 진저 하우스는 엠라운지와 랜딩 라운지 앞에 각각 설치됐다. 알록달록한 색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진저쿠키맨과 정교한 아이싱 장식이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고, 특유의 달콤 스파이스 향이 공간을 가득 채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마이 윈터 에피소드’를 주제에 따라 각기 다른 콘셉트로 조성된 호텔 내부 풍경. 제주신화월드 제공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공간은 또 있다. 가족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신화관의 로비는 눈 덮인 숲속 미니 마을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변신했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리어트관은 유리온실 하우스와 아기자기한 트리로 채웠다. 레저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에게 사랑받는 랜딩관 로비는 아기자기한 오브제와 반짝이는 조명의 트리로 꾸며진 포토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3대 가족 또는 친구들이 함께 투숙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콘도미니엄 서머셋은 2m 이상의 크리스마스트리와 고풍스러운 분위기 호텔 리셉션으로 포인트를 뒀다. 연말의 특별함을 더하는 다채로운 미식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여행의 묘미인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메뉴 선택의 폭이 넓은 제주신화월드 F&B는 페스티브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미식 프로모션으로 연말의 특별함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호텔 셰프가 직접 구워주는 192시간 숙성 흑돼지 철판구이 전문점 ‘제주선 더블랙’에서는 12월 24일과 25일, 크리스마스 특선 코스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정교하게 구성된 메뉴와 와인 페어링, 눈앞에서 펼쳐지는 셰프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 경험을 선물할 것이다. 프리미엄 뷔페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에서는 12월 24일과 25일, 31일 세계 3대 진미를 활용한 요리를 웰컴 푸드로 제공한다. 또한 고급 해산물 뷔페 ‘랜딩 다이닝’에서는 신선한 국내산 생참치 해체 라이브 쇼를 준비, 즐거움까지 챙겼다. 이외에도 랜딩 델리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전할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스페셜 케이크와 연말 분위기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켜줄 스톨렌, 팡도르, 파나토네, 진저쿠키 등을 선보인다.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놀멍, 쉬멍, 불멍’ 이벤트도 랜딩 컨벤션센터 야외 광장에서 진행된다.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되는 이벤트는 겨울 대표 간식 군고구마와 따뜻한 음료가 포함됐다. 랜딩관 로비와 신화관 로비에서 펼쳐지는 ‘산타와 함께하는 특별한 포토타임’도 놓치지 말 것. 제주 최대 연말 축제로 자리 잡은 ‘제주신화월드 카운트다운 2025’ 콘서트가 오는 12월 31일 ‘신화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자우림, 악뮤, 이무진 등이 출연한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 유명 뮤지션과 함께하는 ‘카운트다운 2025’ 매년 진화를 거듭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연말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주신화월드 카운트다운 2025’ 콘서트는 12월 31일 ‘신화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위드 에브리띵(WITH EVERYTHING)’을 주제로 펼쳐지는 콘서트는 ‘모든 날, 모든 순간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기획됐다. 독보적인 음악 세계의 3인조 혼성 록 밴드 자우림, 독창적인 음악성과 폭넓은 대중성으로 사랑 받는 악뮤,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지는 이무진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예술가들이 감동적인 무대를 준비 중이다. 감동의 바통을 이어받는 주인공은 ‘흥 패밀리’다. 던밀스, 슬리피, 우싸이드, 딥플로우 등 힙합 뮤지션이 젊은 세대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DJ 이나와 티거가 디제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특별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제주신화월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좌석은 지정석 없이 스탠딩으로 운영되며 입장은 당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2025년 새해 일출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일출 감상이 가능한 랜딩관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된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2025년 첫날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새해를 맞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일출을 감상하며 희망찬 시작을 다짐할 수 있는 ‘2025년 새해 일출 패키지’다.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일출 감상이 가능한 랜딩관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된다. 이용객들은 랜딩 전망대에서 따뜻한 커피와 샌드위치를 즐기며 여유롭게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즐길 수 있다. 추억의 한 페이지를 기록할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도 기억할 것. 자세한 정보는 제주신화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지 식료품점 투어 즐길 수 있는 이색 여행지 5
- 2024. 11. 19 13:01 레저/여행
-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 오픈 베니스 비치. 부킹닷컴 제공 부킹닷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객의 78%는 여행하며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게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현지 식료품점 방문이 최근 여행객들 사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현지 식료품을 구경하고 맛보면서 지역 문화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식료품점 투어 가능 여행지와 추천 숙소’ 5곳을 정리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화려함과 개성이 넘치는 로스앤젤레스는 미식가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1969년 로스앤젤레스에 처음 문을 연 고급 식료품점 에레혼은 건강한 유기농 식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고가의 가격과 독특한 상품들로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이끌며 꼭 방문해야 할 럭셔리 식료품점으로 자리 잡았다. 셀럽들이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스무디 메뉴들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로스앤젤레스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베네치아 해변과 산타모니카 해변 사이에 있는 스테이 오픈 베니스 비치는 미식에 진심인 여행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숙소다. 도보 거리에는 홀 푸드 마켓과 랄프스가 위치해 편리하다. 또한 숙소 앞에는 바다 전망이 펼쳐져 있어 최고의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프랑스 리옹 모홈 벨코르디에르 프랑스 리옹 프랑스의 미식 수도로 알려진 리옹은 인구 대비 레스토랑 수가 프랑스 내 다른 어느 도시보다 많으며, 그중 18곳은 미쉐린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인에게 음식은 그 자체로 하나의 경험이기에 프랑스는 미식가들이 꼭 가봐야 할 여행지다. 리옹 거리 곳곳에는 파인다이닝뿐만 아니라 하이퍼마르쉐라 불리는 대형 슈퍼마켓들도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식료품부터 뷰티와 생활용품까지 한곳에 모아놓은 모노프리와 신선한 농산물과 육류가 풍부한 까르푸를 방문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쇼핑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전문가와 함께하는 가이드 미식 투어는 리옹의 지역 음식에 대해 배워볼 기회로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다. 리옹 중심부에 있는 모홈 벨코르디에르는 럭셔리 객실과 아늑한 도심 전망을 자랑하며 가족과 함께 리옹의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주방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도보 거리에 리옹 미술관도 자리 잡고 있으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멕시코 멕시코시티 카사 데 라 루스 호텔 부티크 멕시코 멕시코시티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멕시코시티는 스페인, 중국, 프랑스, 아랍국가의 영향을 받아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자랑한다. 현지 음식을 즐기고 싶은 미식가들에게 치라퀼레스, 타말레, 케사디야 같은 정통 현지 요리를 선보이는 수많은 농산물 시장과 식료품점이 거리 곳곳에 펼쳐져 있다. 이곳의 역사와 문화, 음식에 대해 더욱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멕시코시티: 시장, 길거리 음식 및 살사 만들기 레슨 투어’로 거리를 걸으며 현지 일상도 엿보고, 전통 살사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도시의 매력에 깊숙이 빠져들 수 있다. 1500년대 역사적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카사 데 라 루즈 호텔 부티크는 아름다운 도시 전망과 함께 투숙객에게 매일 현지 음식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요리도 제공한다. 또한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대성당과 국립 궁전 등 관광 명소와도 인접해 여행객들에게 제격인 숙소다. 인도네시아 발리 칸바즈 빌리지 리조트 스미냑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가성비 여행지인 발리는 슈퍼마켓 쇼핑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스킨케어 제품부터 여러 식료품까지 단돈 1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쏟아져 나온다. 그랜드 럭키와 페피토 마켓 같은 현지 식료품점을 방문하면 여행객들은 더 큰 쇼핑백을 가져올 걸 후회할지도 모른다. ‘스트리트 푸드 투어’를 통해 발리 전통 요리인 바비굴링(통돼지 구이)부터 발리식 케이크까지 발리 전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야외 수영장부터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차로 10분 거리에 바투 벨리그 해변이 있어 모든 것을 한곳에서 누리고 싶은 여행객에게 칸바즈 빌리지 리조트 스미냑은 가장 이상적인 숙소다. 이 밖에도 호텔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현지 마켓인 빈탕 슈퍼마켓도 있으니 잊지 말고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이탈리아 볼로냐 카사 안드로메다 인 칸톤 데 피오리 이탈리아 볼로냐 이탈리아 볼로냐는 라 그라사, 즉 ‘풍요로운’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미식의 본고장이다. 볼로냐 주민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형 마트 대신 고급 델리에서 최상급 식자재를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도시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식료품 시장인 콰드릴라테로와 볼로냐 최초의 실내 시장인 메르카토 디 메초는 미식가들의 필수 방문지로 피자가게와 맥주 펍, 파스타 바와 레스토랑까지 즐비한 음식 천국이다. 또한 볼로냐에서 최고급 델리 중 하나로 꼽히는 비아 페스케리에 베키에는 놓쳐서는 안 될 장소로 신선한 빵에 모르타델라 소시지와 부라티나 치즈가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는 꼭 한 번 맛보기를 추천한다. 볼로냐 중심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카사 안드로메다 인 칸톤 데 피오리는 넓고 세련된 분위기의 숙소다. 창문 너머로 중앙광장을 비롯해 그림 같은 도시 전망을 자랑하며 숙소 내에서는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도 마련돼 있다.
- ‘텍스트힙’ 트렌드 품고 책방 찾아 떠나는 국내 여행지4
- 2024. 11. 04 18:00 레저/여행
- 마리서사 인스타그램 갈무리 책이 독자를 이야기 속의 시공간으로 보내는 힘이 있다면 서점은 그 여정의 관문이다. 선선한 가을 밤, 등잔불을 켜고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왔다. 아고다가 추천하는 독립 서점 문학 여행지 4곳을 추려봤다. 1900년대 초반의 한국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역사적 정취가 오롯이 보존된 군산은 문학과 시간 여행을 떠나기 더 없는 곳이다. 군산 시간여행 마을에서는 일제강점기였던 1910년부터 1945년 동안 놓인 격자무늬 거리를 따라 일본식 가옥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 속에 근대 건축물의 고운 목재 구조와 내부를 그대로 보존한 독립서점이 있다. ‘심리서점 쓰담’은 심리 서적을 전문으로 취급하며 독자가 자신과 타인을 이해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의 이름을 딴 독립서점인 ‘마리서사’는 시인 박인환이 1940년대에 종로에서 운영하던 서점을 재해석한 공간이다. 아늑한 공간에서 독서가들은 옛 문학가들의 정신을 느끼며 안락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소리소문 인스타그램 갈무리 보석 같은 서점 찾아 떠나는 동네 책방 기행 제주도에는 초록빛 자연과 고요한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보석처럼 숨겨진 독립서점이 무수히 많다. 하지만 ‘제주책방올레지도’를 참고한다면 곳곳에 흩어져 숨어있는 서점들을 손쉽게 탐방할 수 있을 것이다. 지도는 섬 곳곳의 67개 서점의 위치뿐만 아니라 아동용 서적 구비, 반려동물 동반 입장 가능, 커피 제공과 같은 각 서점마다 특징과 정보를 통합해 소개하고 있다. 지도 표시된 가장 유명한 서점 중 하나인 독립서점 ‘소리소문’은 란누 출판사가 ‘죽기 전에 방문해야 할 150개의 서점’ 목록에 선정된 바 있다. 이곳의 아늑한 예스러운 분위기는 제주도의 푸르른 녹음과 어우러져 매력적인 추억을 자아낼 것이다. 파피루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나만의 비밀 서점을 찾아서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독립서점이 모여있는 도시 춘천은 소도시의 여유로운 삶과 친절한 사람들,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져 곳곳의 독립서점들을 차례대로 들러보며 느긋한 책방을 여행을 떠나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온의동의 골목에서는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함께 아기자기한 카페와 춘천닭갈비 맛집을 방문할 수 있다. 이 마을 한구석에 위치한 ‘고양이 책방 파피루스’에서는 시인이자 사진작가면서 동시에 길고양이 출신 고양이 포뇨의 보호자인 주인장이 직접 선별한 고양이 관련 서적 100여 권을 만나볼 수 있다. 멋스러운 독서 경험을 원한다면 교동의 중심지에 있는 비밀장소인 ‘책방달방’이 제격이다. 해가 저물고 저녁이 찾아와야지만 문이 열리는 ‘책방달방’에서는 은은한 조명 아래 달콤한 차와 함께 책 속 이야기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머물다가게 인스타그램 갈무리 지역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는 독립서점의 힘 대전시는 지역 서점의 홍보를 지원하고 지역 내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서점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대전의 많은 독립서점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며 대전의 독서 문화를 이끌고 있다. 버찌 책방은 북 토크 모임, 시인 초청 강연 등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층의 독서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머물다가게’는 1층 공간을 작문 수업과 책 동아리 회의실로 제공한다. 11월 대전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22일부터 2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4 대전 북페어’를 놓치지 말자. 지역의 독립서점 책방지기와 독립 출판사, 신예 작가, 독서 애호가 등 다양한 문화인을 만나볼 기회가 될 것이다.
- 지속가능한 여행, 어디까지 해봤니?
- 2024. 10. 22 18:00 레저/여행
- 제인 순(Jane Sun) 트립닷컴 그룹 CEO는 “지구의 자연경관을 즐기는 것만큼 미래 세대를 위해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도 우리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그룹은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완벽한 여행 추구’라는 사명 아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여행객들의 인식과 행동 간에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립닷컴 그룹은 22일 ‘2024년 지속가능한 여행 소비자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역별 세대별로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소개했다.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아프리카, 북미, 라틴아메리카를 포함한 109개국·지역의 9,867개 설문 조사 샘플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전체 응답자의 92%에 달하는 여행객이 ‘지속가능한 여행을 고려해보겠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고 답한 응답자는 56.9%에 불과했다. 한국 응답자들의 경우는 글로벌 평균보다 높아 74.1%가 ‘최근 몇 년간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행해 왔다’고 대답했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중 일부는 ‘지속가능한 여행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으며, 일부는 ‘지속가능한 여행 상품 또는 계획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비용 부담도 큰 원인으로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8.8%는 ‘더 큰 비용을 낼 의향이 없’으며, 42.5%는 ‘일정 한도 내에서만 추가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 5명 중 1명(21%)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해 최대 5%까지 추가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고 응답했고, 10~20%의 추가금에 동의한 경우는 4.7%, 20%를 초과하는 추가금을 부담하겠다고 대답한 소비자는 1.7%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추가 비용 부담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소비자들이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응답자 중 ‘추가 비용 지불 의향이 없다’고 답한 경우는 32.3%였지만, 북미, 중동·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의 부정적 답변은 이보다 비중이 높아 각각 53.0%, 49.4%, 47.3%를 기록했다. 세대별 의식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Z세대 응답자의 35.8%는 ‘지속가능한 여행옵션을 위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고 대답해 전체 응답자 내 비율(38.8%)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여행객들의 지속가능한 여행에 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여행 플랫폼(OTA)에게 바라는 기대 사항에 대해 응답자 4명 중 3명(약 75.8%)은 여행 플랫폼에서 예약 시 지속가능한 여행 옵션이 명확하게 표시되기를 요구했으며, 절반 이상(약 53.1%)의 응답자가 지속가능한 여행 팁을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행객의 72.4%가 지속가능한 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여행이 전 세계적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지만, 지역마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동기가 조금씩 다른 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아시아태평양 및 라틴아메리카 여행객은 주로 환경보호 등 환경 요인을 중요시한 데 비해 중동 및 아프리카, 북미 여행객은 야생 동물 보호, 문화유산 및 경제적 영향 등 다양한 범위에 관심을 표시했다. 한국인 응답자의 경우 지속가능한 여행을 고려하게 되는 주요 동기 중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고 대답한 비율(42.6%)이 글로벌 평균(32.5%) 및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 한편 한국인 응답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형태의 지속가능한 여행 옵션으로는 순서대로 지속가능한 숙소,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탄소 상쇄 달성,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 꼽혔다. 글로벌 응답자의 선택은 친환경적인 교통수단, 지속가능한 숙소, 탄소 상쇄 달성,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순이었다.
- 떠오르는 여행지, 4대 일본 소도시는 어디?
- 2024. 10. 15 11:50 레저/여행
- 사가 요시노가리 지역. 트립닷컴 제공 국내 여행객들이 일본의 소도시 매력에 빠졌다. 글로벌 원스톱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이번 여름 7~8월 국내 여행객들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가, 요나고, 미야코지마, 히로시마의 예약률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최소 800% 이상 급등했다. 최근 국내 항공사들이 직항 노선을 취항한 곳이기도 하다. 일본의 소도시는 일본 고유의 전통적인 건축물, 오랜 역사를 가진 노포, 대를 이어온 가정식 식당 등 특유의 풍광과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대도시 관광에 싫증이 난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의 재미를 선사한다. 한국 여행자들 사이 새롭게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일본 소도시를 소개한다. 사가, 서양이 열광한 일본 도자기의 발원지 일본 규슈 북서부에 있는 사가현의 도시로 옛 성터의 성호와 수로가 많아 특이한 거리 정취를 갖고 있다. 특히 사가현 내의 가카라섬에 있는 가카라시마는 백제의 오경 박사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전해준 백제의 문화가 스며 있는 곳이자 임진왜란 때 조선에서 잡혀간 도공 이삼평이 최초로 가마를 만들어 도자기를 구운 곳이기도 하다. 현내 아리타 도자 미술관에서는 일본식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다. 사가 하면 온천도 빼놓을 수 없다. 마쓰시마 섬의 우레시노 온천에서는 일본 전통의 온천 목욕을 즐길 수 있으며, 벚나무 3천 그루의 명소로 유명한 오기 시에서는 계단식 논 풍경과 사가의 대표 특산물인 양갱을 맛볼 수 있다. 용왕의 딸과 메기를 모신 토요타마 히메 신사, 조선 도공 이삼평을 신으로 모신 아리타 도잔 신사도 추천한다. 요나고, 가이케 온천 해안. 트립닷컴 제공 요나고, 대자연의 풍경과 에도시대의 유적 요나고는 돗토리현 서부에 있는 도시로 대자연의 풍경과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다이센산에서 즐기는 사이클링과 평화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다이센 목장 우유 마을은 요나고 여행의 백미다. 요나고 성터, 후쿠이치 유적, 아오키 유적, 무키반다 유적, 오가미야마 신사 등 역사 유적이 풍부하며 시라카베토조군 아카가와라는 에도시대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바다 바로 옆에서 사막체험을 즐길 수 있는 돗토리현 사구도 놓칠 수 없는 풍광이다. 1611년 축조된 일본의 국보 마쓰에 성과 호리카와 유람선도 요나고 여행의 필수 코스. 인기 만화 <명탐정 코난>을 구현한 코난 마을은 일본만화 ‘덕후’들에게 즐거운 체험 기회를 선사한다. 일본 정원 랭킹 1위를 자랑하는 아다치 미술관의 일본식 정원, 40000㎡의 규모로 펼쳐지는 또 다른 일본식 정원 유시엔 정원, 서일본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하나카이로 플라워파크에서는 4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비어호프 간바리우스라는 맥줏집에서는 다이센산의 너도밤나무 숲에서 자연 정화되는 물로 만든 향토맥주 다이센 G 맥주를 맛볼 수 있다. 2011년 월드비어어워드를 수상한 세계 최고의 맥주 맛을 자랑한다. 미야코지마, 임갸마린가든. 트립닷컴 제공 미야코지마, 일출명소와 해변을 품고 있는 3개의 섬 미야코지마는 일본 오키나와현에 속한 섬으로 이케마, 이라부, 쿠리마 섬이 3개의 다리로 연결돼 있다. 오키나와 특유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히가시 헨나자키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하얀 모래와 맑은 바닷물로 이뤄진 마에하마 해변, 파이나가마 해변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관광명소로는 1590년에 지어진 일본 최남단에 있는 미야코 신사를 꼽을 수 있다. 절 입구에 있는 둥근 모양의 짚 구조물을 세 번 통과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미야코지마 섬을 연결하는 3개의 다리 중 가장 긴 다리인 이라부 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마키야마 전망대도 들러 볼 만 하다. 바닷물이 아름다운 미야코지마는 수영과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미야자키의 푸른 산호초를 볼 수 있는 야비지 투어와 미야코 블루의 야생 바다거북을 찾아 직접 볼 수 있는 바다거북 스노클링, 클리어 패들 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미야코지마에서는 미야코 소바를 먹어봐야 한다. 소박한 가정식 식당에서 맛보는 가다랑어 국물맛과 돼지고기, 쫄깃한 치에레 국수 면발은 미야코지마 여행의 백미다. 히로시마, 이쓰쿠시마 신사 히로시마, 일본의 숨겨진 보물 도시 히로시마는 일본에서 가장 큰 섬인 혼슈의 남서부에 있다. 1945년 히로시마 원폭을 경험한 도시로 역사적인 관광지와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일본의 숨겨진 보물 도시로 불리는 곳이다. 히로시마의 대표적 관광명소로는 14세기 헤이안 시대 말기에 축조된 후도인 사원이 꼽힌다. 사원 내 금당은 국보로 지정된 건축물이다. 잉어 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히로시마 성 역시 대표적인 역사관광유적으로 5층으로 지어졌으며 커다란 해자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외관이 인상적이다. 원폭 도시 히로시마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조성한 평화기념공원도 꼭 들러 봐야 할 곳이다. 센코지 절은 일본에서 손꼽는 절경으로 이름이 높다. 바닷물 위에 지어진 이쓰쿠시마 신사가 있는 미야지마섬도 빼놓을 수 없다. 만조 시기에 이쓰쿠시마 신사를 방문하면 일몰을 배경으로 물에 떠 있는 붉은 색의 신사와 도리이를 볼 수 있다. 곳곳에서 사슴이 노는 풍광을 쉽게 볼 수 있어 사슴 섬으로도 불린다. 에도시대 항저우의 서호를 축소해 만들었다는 슈케이엔 정원은 연못을 따라 언덕진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히로시마에서 꼭 맛봐야 하는 음식은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닭고기 국물 요리인 미즈타키, 각종 굴 요리로, 오모테산도 상점가를 방문하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히로시마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가 열리니 여행에 참고하면 좋겠다.
- 우리나라 여행자가 꼽은 ‘가심비 여행지’는?
- 2024. 10. 11 10:06 레저/여행
- 베트남은 한국인이 일본 다음으로 많이 가는 해외여행 국가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한국인의 여행지 점유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19년 8월 대비 ’24년 8월 78% 증가)다. 우리나라 여행자가 평가한 ‘최고의 가심비 여행지’는 어디일까.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연례 여행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3년 9월~2024년 8월) 해외여행을 다녀온 1만2074명과 국내에서 여름휴가(6~8월) 목적의 여행을 다녀온 소비자 1만7077명 중 69.5%가 가심비, 즉 비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제일 높았던 국가로 베트남을 꼽았다. 국가별 가심비 : 상위 8개국 근소한 차이로 순위 갈려 베트남은 한국인이 일본 다음으로 많이 가는 해외여행 국가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한국인의 여행지 점유율이 가장 증가한 국가(2019년 8월 대비 2024년 8월 78% 증가)다. 이어 체코(68.9%), 스페인(67.5%), 뉴질랜드(67.0%), 헝가리(66.9%) 순이었고 사이판(66.3%), 포르투갈(65.9%), 일본(65.6%)이 순위에 올렸다. 이들 상위 8개 국가의 가심비는 후순위 국가들을 비교적 크게 앞섰다. 국가 간 차이도 4%p 안에 몰려 있어 모두 소수점 차이로 순위가 갈릴 정도로 우열이 크지 않았다. 권역별로는 아시아(60.8%), 대양주(58.3%), 유럽(56.1%), 미주(49.9%) 순이었다. 아시아에서는 베트남, 일본과 함께 대만(61.2%, 9위)이 상위권에 들었고, 한국(55.1%, 16위)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유럽의 스위스(51.0%, 22위), 프랑스(45.3%, 29위)와 영국(33.4%, 32위), 미주의 하와이(51.5%, 21위), 캐나다(50.4%, 23위), 미국(하와이 제외, 46.2%, 28위) 등 유명 여행지도 가심비에서는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가심비와 종합만족도: 가심비 최고 베트남, 만족도는 하위권 가심비는 여행 총비용이나 1일당 평균비용과 상관관계가 없었다. 즉 여행의 전체 예산과는 무관하고 식음료비와 같은 일상적 지출의 내용과 형식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각국의 가심비와 종합만족도의 순위 상관관계 계수는 유의한 수준이기는 하나 높지는 않았다. 순위만으로 볼 때 가심비와 종합만족도가 모두 높은 국가는 체코(가심비 2위, 만족도 5위), 스페인(3위, 4위), 뉴질랜드(4위, 8위)가 대표적이다. 이에 비해 베트남(1위, 19위)은 가심비에서 최고였지만 만족도는 취약했다. 최근 ‘강원도 갈 돈이면 베트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최저의 비용(1일 평균 19.8만원으로 1위)으로 우수한 먹거리와 쉴 거리(숙소 누릴 수 있다는 면에서 가심비 1위에 가볍게 올랐다. 반면 전반적인 여행 인프라가 미흡한 탓으로 만족도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스위스(22위, 1위), 하와이(21위, 3위)는 가심비가 낮으나 종합만족도는 최상위권이었다. 이들 지역은 물가가 높음에도 뛰어난 자연경관, 관광명소, 질 높은 서비스를 갖춰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홍콩(31위, 31위), 몽골(26위, 29위), 중국(24위, 30위)은 가심비와 종합 만족도 둘 다 낮은 대표적 여행지였다. 물가가 높거나 관광자원이 빈약하거나 정치적 불안 요소가 있는 곳이다. 특히 홍콩은 이 중 여러 요인이 겹쳐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둘 다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한국, 가심비 핵심 요소 ‘물가∙상도의’ 경쟁력 열세 한국(16위, 26위)은 가심비는 중위권이지만 종합만족도는 하위권에 속했다. 비용 대비 심리적 충족감은 물론 여행 경험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았음을 보여준다. 국내 여행의 직접 경쟁 상대인 일본, 베트남, 대만과 비교해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에서도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가심비에 큰 영향을 주는 ‘먹거리’ 부문에 ‘물가∙상도의’ 문제가 불거지면 치명적이다. 문제는 식비마저 줄이는 ‘초초긴축 여행’ 추이에 따르는 필연적 부작용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해당 데이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빅데이터센터구축사업을 통해 한국문화정보원 문화빅데이터플랫폼 마켓C(www.bigdata-culture.kr)에서도 공개되고 있다.
- 서울에서 느끼는 이국적인 감성,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 2024. 10. 03 09:00 문화/생활
- 길을 나서면 서울 안에서도 이국적인 풍경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사진은 이태원 이슬람 사원. 중앙아시아 거리와 이태원의 이슬람, 아프리카 거리…대중교통으로도 쉽게 닿을 수 있는 서울의 이국적인 공간을 소개한다. 서울관광재단이 선정한 서울 안 ‘이국적인 거리’.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외로 중앙아시아 거리의 역사는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되었다. 1990년 한·소 수교를 기점으로 구소련 출신 외국인들이 모여들면서 조성된 거리로,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출신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로 낮은 환율을 따라 보따리상과 우즈베키스탄, 몽골 이주 노동자들이 모여들었다가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으로 중앙아시아 노동자들이 남아 상점과 식당 등을 열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2022년 중구청의 주도로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진행되어 카펫의 전통문양이 새겨진 바닥이나 이정표 등이 설치되었다. 중앙아시아 거리에서 가장 이색적인 곳은 음식점이다.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요리 전문점이 가장 많으며, 중앙아시아식 화덕을 외부에 놓고 전통 빵 삼사와 볶음밥, 양꼬치 샤슬릭 등을 판매하는 곳들이 눈에 띈다. 평소 맛보기 힘든 재료와 독특한 조리방식이 정말 중앙아시아의 어느 곳에 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같은 양꼬치라도 이곳의 크기와 양을 보면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중앙아시아 거리. 서울관광재단 제공 특유의 복장을 한 채 화덕에서 빵을 굽고 있는 사람, 우리와는 다른 식재료를 파는 식료품점을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지만 역시 직접 식당으로 들어가면 더욱 진한 중앙아시아 또는 몽골의 향기를 경험할 수 있다. 각기 다른 나라의 보드카부터 디저트까지 음식으로 떠나는 중앙아시아 여행을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중앙아시아 음식 전문점인 ‘파트루내’는 건너편 식료품점과 함께 청어 샐러드, 라그만 등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현지의 음식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 파트루내에 들어서면 벽에 걸린 그림과 접시, 유리공예 등이 이국의 정취를 더한다. 샐러드, 수프, 케밥, 청어 샐러드, 소고기 야채 수프인 보르시, 라그만 등 한국의 어느 식당에서도 만나기 힘든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중앙아시아 음식 전문 음식점이다. 이태원 이슬람 거리 본격적으로 국내에 무슬림 교도가 생겨난 것은 1970년대 중동건설 근로자들이 귀국하면서였다. 1975년 석유 위기 이후 중동과의 관계 개선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친아랍 정책으로 생겨난 것이 이태원의 이슬람사원이다. 한국전쟁 때 참전한 터키군이 기도하던 장소에 국내 최초의 모스크가 지어진 것을 시작으로 성원 주위로 이슬람거리가 조성되었다. 할랄 식당은 물론 서점, 옷가게를 비롯한 다양한 매장이 들어서 여러 사람을 끌어모았다. 이태원의 이슬람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곳은 역시 한국 최초, 최대의 이슬람 모스크인 ‘서울중앙성원’이다. 전국의 이슬람 성소를 총괄하는 본부가 있으며, 한국에 체류하는 내, 외국인 무슬림들이 방문한다. 성원 바로 옆에는 교육 시설인 프린스 술탄 이슬람 학교가 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설명을 들으며 관내를 관람할 수 있다. 사원에서 나와 이태원역 방향으로 내려오면 여러 이슬람 관련 할랄 식당과 기념품, 책 등을 파는 상점들을 만날 수 있는데, 아랍국가부터 아프리카의 문화를 엿볼 수 있어 매우 이색적이다. 이슬람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음식점이 많아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태원역에서 내려 3번 출구를 나오면 케밥집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 파키스탄, 중앙아시아 등 다국적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이슬람 사원 부근까지 즐비해 있다. 케밥은 터키의 음식으로 미국이나 유럽 전역에 널리 분포해있고 우리의 입맛과도 잘 맞아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다. 여러 언어로 쓰여있는 간판을 보며 길을 걷는 것도 색다른 재미 중 하나. 또 근방의 세계문화음식거리, 퀴논길 등에서도 베트남, 태국 등의 아시아부터 유럽이나 쿠바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게들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더욱 좋다. 이곳의 슈퍼마켓에서는 해외 향신료, 견과류, 과자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빵이나 농산물까지 볼 수 있다. 특히 이슬람의 율법에서 허용되는 방식으로 제조된 할랄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이태원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클레오파트라 라운지 카페’는 이집트를 테마로 한 이색 카페로, 최근 문을 열어 이집트 여행을 온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웰컴드링크로 나오는 진한 포도주스 한 잔을 받아들고 둘러보면 마치 고대의 이집트로 초대받은 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음료뿐만 아니라 팔라펠, 코샤리 등 이집트 국민 음식도 판매하고 있다. 이집트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클레오파트라 라운지 카페를 추천한다. 아모르나폴리 테라스. 서울관광재단 제공 나폴리, 뉴욕, 하와이, 동남아…문만 열면 다른 나라 서울에는 프렌치, 동남아, 하와이 등 다양한 테마로 공간을 운영하는 곳이 많다. 작은 식당에서 카페까지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지만, 규모와 콘셉트 면에서 더 몰입감을 주는 공간이 있다. 서울 시내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이국의 정취를 가진 매장을 소개한다. ‘아모르 나폴리’는 안국동에 있는 이탈리안 베이커리 카페로, 이탈리아의 대표 빵인 포카치아와 치아바타부터 몽블랑, 다양한 쿠키들까지 이탈리아식으로 만들어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크림색 건물의 외관부터 입구의 유리창까지 들어서기 전에도 이탈리아의 어느 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매장이다. 화덕에서 구워내는 피자빵과 나폴리식 도넛, 소시지 빵 등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음식부터 럼 시럽에 절인 빵 바바(Baba), 여인의 입술이라 부르는 바치디다마(Baci di dama) 등 지극히 이탈리아스러운 메뉴도 있어 한 번 시도해볼 만 하다. 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도 있는데, 2024 이탈리아 젤라토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박영수 셰프의 3색 그라니따를 맛보길 추천한다. 미국, 특히 뉴욕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커피와 베이커리, 맥주, 위스키까지 모도 맛볼 수 있는 ‘드렁큰빈’을 가볼만 하다. 드렁큰빈은 5층 건물 전체를 미국 현지 느낌으로 구성해 각 층의 매력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특히 입구에서 지하의 카페로 내려가는 길은 뉴욕의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물 크기의 오래된 엘리베이터 모형이 있으며, 한쪽 벽면을 뉴욕의 지하철로 만들어두어 사실감을 더한다. 4층은 고급스러운 바(Bar)로 꾸며져 분위기를 내기 좋으며 5층의 테라스에서는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다.
- ‘저탄소·친환경’ 기차로 떠나는 국내 여행지 4곳
- 2024. 09. 26 12:00 레저/여행
- 강릉 경포호. 트립 닷컴 제공(ⓒ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IR 스튜디오)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졌던 여름이 물러가고 드디어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기상 이변이 벌어지면서 어느 때보다 탄소 배출 억제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는 지금, 친환경 저탄소 교통수단인 기차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해외여행도 좋지만 기차를 타고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트립닷컴이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한 추천 교통수단인 기차를 타고 둘러보기 좋은 국내 여행지를 소개한다. 힐링의 도시, 강릉 바쁜 일상을 잠시 제쳐 두고 도심과 멀지 않은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한다면 강릉이 제격이다. 강원도의 대표 관광 도시 강릉은 산과 바다, 호수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도심 한가운데의 호수인 경포호는 물이 거울처럼 맑다고 해 경호(鏡湖)라고도 불린다. 또한 호수의 북쪽 기슭에 있는 옛 정자 경포대는 건축 시기가 고려 말까지 거슬러 가는 오래된 건축물로, 예로부터 강원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에 있는 8개소의 명승지인 관동 8경 중 하나로 꼽혀 왔다. KTX 개설 전에는 긴 여정으로 인해 기차 여행에 적합하지 않은 도시였지만 KTX가 개설된 이후 강릉은 서울에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차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주요 명소는 강릉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이동해도 크게 멀지 않아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매력적이다. 호수뿐 아니라 꽃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광경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사진 촬영 장소를 찾는다면 경포가시연습지와 경포생태저류지가 제격이다. 경포가시연습지는 연밭을 가로지르는 산책로가 명물로 꼽히며, 경포가시연습지 인근 경포생태저류지에는 가을마다 코스모스가 한가득 피는 것으로 유명하다. ☞ 트립닷컴 제안 숙소 강릉에서 추천할 만한 숙박지는 강문해수욕장과 솔향 숲을 품고 있는 세인트존스 호텔이다. 강문해수욕장과 초당 순두부 마을은 호텔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호텔은 탁 트인 동해를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 사계절 온수 인피니티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70여 개의 객실은 반려견과 투숙 가능한 펫 프렌들리 객실이다. 특히 9월 29일부터 30일까지는 반려견과 인피니티풀에서 동해를 함께 즐기는 댕댕풀데이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반려견과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트립닷컴 제공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느리지만 여유롭게, 군산 금강 하류에 있는 해안 도시, 군산이다. KTX 대신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서는 군산은 느리지만 여유롭고 한갓진 여행을 즐길 지역으로 추천할 만하다. 전라도 특유의 맛있는 음식에 역사 유적과 자연 풍경까지 더해진 숨은 보석 같은 관광지다. 일제 강점기, 쌀 수출항으로 이용되던 군산에는 근대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적해 있다. 당시의 유적 중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코 신흥동 일본식 가옥. ㄱ자 모양으로 붙은 건물 두 채와 일본식 정원으로 구성된 이 집은 전형적인 일본 가옥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으로, 1925년 일본인 히로쓰가 지었다. 현재까지도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이 덕에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과 2006년 영화 <타짜>의 촬영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일제강점기 건물 양식을 복원해 숙박까지 체험할 수 있는 근대역사체험공간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군산은 해안 도시답게 천혜의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군산으로부터 50km 정도 떨어진 앞바다에는 무녀도(巫女島)·선유도(仙遊島)·신시도(新侍島) 등 무려 63개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선유도는 군도에서 중심이 되는 섬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폿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선유도 해수욕장의 일몰인 선유낙조, 큰비가 내릴 때마다 망주봉에 생겨나는 망주폭포, 12개의 섬이 파도 사이로 사라졌다 나타나는 장관을 볼 수 있는 무산십이봉 등 수려한 경관이 포토제닉한 순간을 만들어 준다. ☞ 트립닷컴 제안 숙소 군산에서 숙박할 만한 호텔로는 에이본 호텔 군산, 라마다 바이 윈덤 군산이 있다. 군산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에이본 호텔은 기차역에서 4.1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높은 접근성과 청결함,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을 자랑하는 4성급 호텔이다. 한편 라마다 바이 윈덤 군산은 은파호수공원 옆에 위치해 고즈넉한 호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충주 옥순봉의 가을. 트립닷컴 제공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이성환) 댕플스테이, 충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만 1500만에 육박하는 요즘.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함께하는 여행을 꿈꾼다면 ‘댕플스테이’를 추천한다. 충북 충주의 증평역에서 대중교통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미륵사 무진등선원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당일치기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무진등선원 템플스테이에서는 주인은 물론 반려견에게도 강아지용 사찰 복이 대여되며, 강아지용 염주 또한 선물로 제공된다. 법당 안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예불 및 108배 체험도 가능하다. 여기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고려 시대 석조 관음보살입상과 소원을 빌면 이루어 준다는 300년 묵은 느티나무도 볼 수 있으니, 주인도 강아지도 모두 만족하는 휴가지라 할 수 있다. 당일치기가 아쉽다면 <조선왕조실록>에도 등장한 충주의 수안보 온천을 즐기며 피로를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충주역 또는 충주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반가량 더 이동해야 하는 한적한 수안보 마을은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을 다스리기 위해 자주 찾았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예전부터 사랑받던 온천 명소다. ☞ 트립닷컴 제안 숙소 수안보 온천 힐링 호텔은 2023년 오픈한 호텔로 가성비가 뛰어난 데다 전 객실에서 온천수를 사용할 수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다. 한편 수안보 라마다 바이 윈덤은 온돌형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어른들을 모시고 가는 가족여행에도 제격이다. 경주 대릉원의 가을. 트립닷컴 제공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이명진) 생기와 젊음, 경주 전통문화와 도시 특유의 생기와 젊음을 동시에 만끽하고 싶다면 역시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가 빠질 수 없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첨성대, 동궁과 월지, 불국사 등 신라의 대표적인 유적들과 함께 경주의 명소로 꼽히는 ‘황리단길’까지 방문하면 클래식과 트렌드를 모두 즐길 수 있다. 황리단길은 신라 문화의 정수인 첨성대와 대릉원 근처에 있는데 분위기 좋은 카페 및 아기자기한 가게가 곳곳에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골목이 됐다. 경주에서 꽃을 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면 황룡사지, 분황사 일대를 꼽을 수 있다. 이 지역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지만 특히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만발한다. 분황사 모전 석탑은 신라 시대 석탑 가운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당시의 예술혼과 기술력을 느낄 수 있다. ☞ 트립닷컴 제안 숙소 라한 셀렉트 경주와 코모도호텔 경주의 경우 경주의 중심 관광지인 보문단지에 위치한 데다 보문호수를 끼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광경을 보며 값진 휴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한 셀렉트 경주는 트립닷컴의 추천 리스트인 트립베스트 중 경주 지역 ‘뷰 맛집’ 1위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코모도호텔 경주는 경주 지역 4성급 호텔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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