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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분식업계 ‘집안 외식’ 메뉴 출시 박차
오미크론 확산 분식업계 ‘집안 외식’ 메뉴 출시 박차
2022. 03. 18 11:26 요리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외식업과 배달앱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분식 업체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집안 외식’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스쿨푸드 제공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빅데이터 활용 외식업 경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외식업 매출은 101조 5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배달 앱 매출 비중은 2019년 3.7%에서 2020년 8.0%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는 15조 6천억 원으로 외식업 전체 매출의 15.3%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성향이 확산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온 가족이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배달 시장에서도 다양한 음식 종류를 취급하는 외식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를 고려해 분식 메뉴부터 아시안 퓨전 음식까지 약 50가지의 다채로운 메뉴를 내놓았다. 스쿨푸드의 대표 메뉴 ‘마리’는 투박한 크기의 기존 김밥과 달리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4개 이하의 식자재만 사용하며, ‘모짜렐라 스팸계란마리’, ‘스패니쉬 오징어 먹물마리’ 등 총 14가지 종류로 구성돼 스쿨푸드의 다른 떡볶이, 튀김 요리와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스쿨푸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독특한 이색 메뉴도 인기가 높다. 빨간 소스로 만든 쫄면에 대한 선입견을 타파한 ‘어간장 육감쫄면’은 하얀색 쫄면으로 장인이 만든 제주 어간장과 구운 돼지고기, 부추를 넣어 다채로운 맛을 낸다. 또 다른 스테디셀러 메뉴 ‘매운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는 쫄깃한 떡과 고급 파스타 면의 조화로 올해 2월 기준 누적 판매 615만 그릇을 돌파했다. 계절별로 콘셉트를 정해 신메뉴를 선보이는 제일제면소는 정통 방식 그대로 만든 면 요리 외 다양한 덮밥 요리와 별미 요리를 제공한다. 봄을 맞아 ‘봄 내음 머금은 별미 국수’ 콘셉트로 쑥과 달래 등 향긋한 봄나물을 활용한 신메뉴 ‘남해 꼬막 간장 비빔국수’, ‘봄愛 육개장 칼국수’를 선보였으며, ‘소불고기 도시락’, ‘장어구이 眞도시락’ 등 제일제면소의 인기 메뉴를 정갈하게 담은 도시락 메뉴도 리뉴얼했다. 이 외에도 면 요리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각종 튀김과 주먹밥 메뉴, 홈술족의 안주로 제격인 ‘바삭감자전’, ‘녹두전’ 등의 별미 메뉴를 판매한다. 사이드 인기 메뉴인 ‘칠리 닭강정’, ‘씨앗 닭강정’ 등은 어린 자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김밥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은 주메뉴인 김밥 외 다양한 인기 메뉴를 조합한 세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바르다 김선생에서 가장 인기 높았던 메뉴로 구성된 ‘김’, ‘선’, ‘생’ 세트는 2~3명의 소비자들이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세트는 ‘바른 멸치국수’와 ‘매콤 짱아치 김밥’ 구성으로 시원한 국물 요리와 매콤한 김밥이 조화를 이룬다. ‘선’세트는 인기 메뉴 ‘갈비만두’와 ‘김선생 비빔면’, ‘생’세트는 ‘바른 등심 돈가스’와 ‘가락떡볶이’, ‘갈비만두’의 조합이다. 해당 3종 세트 메뉴는 출시 후 동일 전 기간 대비 17일 동안 매장당 객단가가 7% 상승했다. 김밥 메뉴 외에도 면, 덮밥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분식 프랜차이즈 얌샘김밥은 최근 채식주의 소비자들을 위해 육류 대신 대체육을 넣은 ‘프리미트김밥’과 ‘프리미트비빔밥’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신선한 제주 구좌 당근과 유채나물, 대체육을 넣어 만든 음식으로 육류와 맛이 동일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 교수 “오미크론 다 걸려서 집단 면역, 매우 위험한 생각”
서울대 교수 “오미크론 다 걸려서 집단 면역, 매우 위험한 생각”
2022. 02. 09 15:29 건강
연일 이어지는 ‘오미크론 폭증세’.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는 오미크론에 대한 궁금증 10가지에 대해 설명했다.‘9일 신규 확진자 5만 명 안팎.’ 오미크론 환자 폭증세가 본격화되면서 이제는 내 주변 누군가, 혹은 내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 피할 길이 없다면 먼저 알고 최대한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튜브 채널 ‘서울대학교TV’는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로부터 ‘오미크론에 대한 궁금증 10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Q 1. 오미크론이란? =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 과정에서 생긴 변이 바이러스다.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도 기존 치료제 효과나 백신 효과가 떨어지거나 전염성, 변독성이 변해서 임상적인 양상이 변했을 때 관심 변이 바이러스로 분류하는데 이들에게는 그리스 알파벳으로 이름을 붙인다. 오미크론은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O’를 따서 WHO(세계보건기구)가 붙인 이름이다.” Q 2. 오미크론, 감별할 수 있는 증상은? = “증상만으로 감별이 어렵다. 오미크론은 특징적인 증상은 없다. 코로나19가 상기도·호흡기 감염이라 기침, 콧물, 인후통, 몸살, 열 증상을 동반하는데 오미크론 변이도 같다. 후각과 미각 기능이 둔감해지는 특징적인 증상도 똑같이 나타날 수 있다.” Q 3. 부스터샷(3차 접종)의 오미크론 예방 효과는? =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기존 백신을 맞아서 생기는 보호 항체로 100% 막을 수 없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3차 접종한 나라의 데이터를 참고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스터 접종은 오미크론에 대해 60~80% 이상 예방 효과가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는 떨어진다.” 최 교수는 코로나 알파, 델타 변이에 걸렸던 환자라도 오미크론에 돌파 감염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TV 제공Q 4.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에도 오미크론에 또 감염될 수 있나? = “같은 바이러스에는 재감염이 안 된다고 알려졌지만 최초 바이러스에 비해 오미크론은 상당히 많이 변했다. 알파 변이, 델타 변이에 걸렸던 환자도 오미크론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 이전 감염으로 생긴 면역은 오미크론 감염 예방 효과가 그다지 높지 않다.” Q 5. 그럼 예방은?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 예방이 가능한가? = “마스크 착용이 가장 중요한 예방의 수단이다. 제대로 잘 쓰는 게 제일 중요하다. 환기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과 노출될 때는 본인의 코와 입을 완전히 덮어 새는 곳을 최소화해야 한다.” Q 6. 무증상 환자와 접촉했을 시, 감염 가능성은? = “무증상 환자로 증상이 생기지 않더라도 상당히 많은 바이러스가 증식하고 있다. 무증상 환자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 Q 7. 오미크론, 증상이 경미하다는데 모두에게 해당하나? = “오미크론 발생 후 3개월이 지났다. 많은 데이터들이 쌓이고 있는데 최초 바이러스보다는 병독성이 약한 것 같다. 또한 바이러스가 주로 코와 목 같은 상부 호흡기에 머물기 때문에 폐렴까지는 일으키지 못하는 것 같다. 실제로 환자가 많이 생기는 나라의 자료에 따르면, 중중으로 갈 확률은 델타 바이러스에 비해 3분의 1에서 5분의 1로 줄었다. ‘어떤 환자가 중증으로 갈 것인가’에 대해 가장 중요한 지표는 두 가지로 연령과 백신 면역력이다. 예를 들어 백신 미접종 고연령층은 바이러스가 병독성이 약해졌다고 해도 중중으로 갈 위험이 있다.” Q 8. 돌파 감염으로 백신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 백신 접종 해야 하나? =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돌파 감염 자체로 무용론을 얘기할 수는 있겠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했듯 백신을 맞은 사람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오미크론 감염 확률이 많이 떨어진다. 중증으로 갈 확률도 떨어진다. 또한 영국 역학조사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오미크론에 걸렸을 경우 바이러스 농도가 올라가는 것은 비슷하지만 바이러스 배출 기간이 짧아졌다. 일명 ‘하이브리드 면역’이라는 것이 있다. 백신 면역과 자연 감염 후 면역이 합쳐졌을 때 추후 다른 변이가 왔더라도 강한 면역력을 발휘한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 접종은 중요하다.” 최 교수는 집단 면역을 위해 ‘빨리 모두 걸리자’라는 생각은 위험하다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TV 제공Q 9. 집단 면역이 가능할까? = “2년간 지켜본 결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집단 면역으로 끝낼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집단 면역을 위해 ‘빨리 모두 걸리자’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감염병이 어떤 여파를 가져다주느냐는 두 가지로 따질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얼마나 치명적인가,’ 두 번째는 ‘환자가 얼마나 많이 생기나’이다. 실제로 지난 연말 미국 한 항공사에는 직원 20%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되어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회적인 시스템을 고려해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준비를 잘 갖추고 이 파고를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Q 10. 신속항원 검사의 신뢰성은? = “신속항원 검사의 단점은 PCR 검사에 비해 예민하지 않다는 것이다. 신속항원 검사에 대해 유념해야 될 것은 검사가 음성이라도 실제로 양성일 수 있다는 점이다. 항원 검사가 음성이라도 스스로 조심하고 주변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최 교수는 변화된 방역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 초기 우리나라의 방역은 역학조사도 철저히 하며 최대한 환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힘썼다”며 “지금 그대로 한다면 사회적으로 대혼선을 초래한다. 바이러스의 특성에 따라 대응도 바뀌어야 한다. 사회 전체 시스템을 위해 방역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지 클루니X줄리아 로버츠 새 영화 제작 중단···‘오미크론 너 때문에’
조지 클루니X줄리아 로버츠 새 영화 제작 중단···‘오미크론 너 때문에’
2022. 01. 20 10:21 문화/생활
‘할리우드 절친’ 줄리아 로버츠와 조지 클루니 또 한 번 만남으로 화제가 된 <티켓 투 파라다이스>가 코로나 변이 여파로 제작이 중단됐다.90년대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의 재결합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두 사람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Ticket to Paradise)>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촬영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유니버설 픽쳐스 제작 로맨틱 코미디 <티켓 투 파라다이스>는 호주 퀸즐랜드주의 심각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제작 중단이 됐으며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도 미국으로 철수했다. 영화 <맘마미아>를 연출한 올 파커 감독의 <티켓 투 파라다이스>는 10대 딸의 성급한 결혼식을 멈추기 위해 휴양지로 달려간 이혼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호주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퀸즐랜드 뿐 아니라 골드 코스트, 브리즈번 등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으며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영화는 당초 9월30일 개봉 예정이었다가 제작 지연으로 10월21일로 연기한 상황. 이번 제작 중단은 지연된 개봉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방역 모범국으로 여겨지는 호주에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환자가 급증하면서 1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다인 77명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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