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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29 건 검색)

日후쿠시마현 앞바다 규모 5.8 지진…오염수 방류 수동 중단
2024. 03. 15 11:39 생활
일본 동부 후쿠시마현에서 15일 오전 0시14분쯤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기상청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진 진앙은 후쿠시마현 앞바다로 진도 5의 진동이 감지됐다. 다만 쓰나미 경고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도호쿠전력의 오나가와 원전 등 인근 원전에서도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다만 도쿄전력은 절차에 따라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진행 중인 오염수 해양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시켰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를 5.6으로 측정했으며 진앙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서남서쪽으로 23.8㎞ 해상, 진원의 깊이는 53.1㎞라고 발표했다.
유인촌, 김윤아 오염수 발언에 “공개적 표현 신중해야” 경고
유인촌, 김윤아 오염수 발언에 “공개적 표현 신중해야” 경고
2023. 10. 04 10:00 연예
유인촌 문체부 후보자(왼쪽)과 가수 김윤아.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출신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가수 김윤아를 작심 비판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유인촌 후보자는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 김윤아와 같은 유명인이 사회적 이슈에 견해를 밝히는 것에 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 견해를 표현할 수 있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경우 그에 따른 책임감도 따르기 때문에 공개적 표현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당시 문체부 장관을 지내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시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장관 재임 시절 문화예술계를 겨냥한 리스트를 생산하도록 지시하거나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또한 ‘블랙리스트 특별법을 제정해 이명박 정부 때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블랙리스트에 대한 수사와 조사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임오경 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이명박 정부에서는 블랙리스트가 없었기 때문에 별도의 수사나 조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실행에 옮기자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오늘 날 같은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12일 한 행사에 참석해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기념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기가 막힐 일”이라며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입에 털어넣겠다며 개념 연예인이란 평가를 받을 때 그게 무슨 개념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기막할 일을 목도한 바 있다”고 말했다. 탁현민(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달 13일 인스타그램에 “김윤아의 발언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걱정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우려였고 아티스트로서의 발언도 아니었다”며 “국민의 한 사람, 예술가의 한 사람의 생각을 두고 국회의원이자 여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겁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윤아, 오염수 방류 우려에 “정치적 입장 아냐···모욕 등 자제 부탁”
김윤아, 오염수 방류 우려에 “정치적 입장 아냐···모욕 등 자제 부탁”
2023. 09. 14 08:33 연예
가수 김윤아.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가수 김윤아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려를 표한 뒤 야권 정치인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입장을 내놨다. 김윤아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과 관련해 이는 결코 정치적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돼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며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오늘 날 같은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이를 우려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김윤아의 발언을 두고 여권 정치인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해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기가 막힐 일”이라고 말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또한 13일 BBS라디오 ‘정진영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라고 말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아무런 책임도 안 지냐”며 “김윤아든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면 공적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 좌파들은 온갖 패악질을 부리는데 보수 인사들은 선비처럼 헛기침이나 하고 있다”며 “진보 좌파 성향 연예인들은 광우병 파동 때도 그렇고 음모론을 말해도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는데 김윤아든 누구든 공적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저야 된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예찬 “연예인이 벼슬이냐”···‘오염수 우려’ 김윤아 맹비판
장예찬 “연예인이 벼슬이냐”···‘오염수 우려’ 김윤아 맹비판
2023. 09. 13 15:32 연예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왼쪽)과 가수 김윤아. 경향신문 자료사진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가수 김윤아를 지적했다. 장예찬 위원은 13일 BBS라디오 ‘정신영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라고 말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아무런 책임도 안 지냐”며 “김윤아든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만 공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품격, 품격거리는 가스라이팅에 당해서 진보 좌파들은 온갖 패악질을 부리는데 보사의 인사들은 선비처럼 헛기침이나 하고 있었다”며 “진보 좌파 성향의 연예인들은 광우병 파동 때도 그렇고 아무 말이나, 과학적으로 검증이 안 된 음모론을 말해도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장예찬 위원의 강도 높은 비판은 이어졌다. 그는 “연예인들이 발언할 자유만 있고 발언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는 방패 뒤로 숨는 것은 굉장히 비겁한 일”이라며 “본인 발언에 대해 책임질 각오를 하고 말하면 된다. 그것이 표현의 자유”라고 말했다. 김윤아는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며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오늘 날 같은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었다. 김윤아의 해당 발언을 두고 여권 정치인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또한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해 개념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기가 막힐 일”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규리가 과거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논란 당시 정부를 비판한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입에 털어 넣겠다며 개념 연예인이라는 평가를 받을 때, 그게 무슨 개념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기막힌 일을 목도한 바 있다”고 했다.
‘오염수 절인 수산물?’ 쯔양, 8kg 킹크랩 먹방 논란…대중 반응?
오염수 절인 수산물?’ 쯔양, 8kg 킹크랩 먹방 논란…대중 반응?
2023. 09. 04 17:07 연예
유뷰트 채널 ‘tzuyang쯔양’ 화면 캡처. 유튜버 쯔양이 때아닌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에는 2일 ‘수산시장이 초토화됐습니다. 가락시장 킹크랩 8kg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쯔양이 수산시장을 찾아가 킹크랩 먹방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쯔양은 직접 시장을 돌며 킹크랩을 구경하며 구매에 나섰다. 8kg에 달하는 킹크랩을 구매한 쯔양은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했다. 주변 상인과 식당 손님은 킹크랩을 쯔양 혼자서 먹는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뷰트 채널 ‘tzuyang쯔양’ 화면 캡처. 그러나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에 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 쯔양의 수산물 먹방 콘텐츠를 선보인 것에 대한 여러 반응이 나타났다. 또 쯔양은 지난 8월에도 새우장과 연어장 먹는 영상을 올렸다가 비슷한 사유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미 한 차례 일부 시청자의 우려가 있던 콘텐츠를 한 번 더 선보였다는 이유로 일각에서는 쯔양의 정치색을 운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용기 내서 이런 영상까지 찍었다는 거 보고 참 대단하다고 느껴서 오랜만에 먹방 보러 왔다”, “위축되는 한국 수산물 시장을 활성화해주셔서 감사하다”, “쯔양이 수산시장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만큼 수산시장 사장님들도 더는 호객행위, 저울치기, 물치기, 산 거 죽은 거 바꿔치기 등 국민의 응원에 배신하는 행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등의 쯔양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 시국에 수산물은 무슨”, “오염수에 절인 수산물 먹방 하지 마세요”, “아주 수산물 홍보하고 일본 하이볼 홍보하고 납셨다. 개념 장착하시고 시국이 시국인데”,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버리는데 갑자기 해산물하고 일본 술을 마시면서 홍보하는 이유가?” 등의 거센 반대의견도 있었다.
“원전 오염수 방류전 물량 사놓자!” 추석 수산물 선물세트 선전
“원전 오염수 방류전 물량 사놓자!” 추석 수산물 선물세트 선전
2023. 09. 03 11:10 생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 논란 속에서도 올해 대형마트의 추석 수산물 선물세트 판매가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오염수 방류 이전에 미리 생산·가공된 수산물을 비축해 두려는 수요 덕으로 풀이된다. 지난 30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 일본산 수산물 미취급 및 사전 비축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0~31일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예약판매 기간(7월 21일부터 22일간) 대비 49% 증가했다.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김(58%↑)부터 고가인 굴비(24%↑)까지 거의 모든 제품군에서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35% 뛰었고, 이마트 역시 약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우려와 달리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오염수 방류 이전에 미리 비축한 물량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적어도 올해 추석 선물세트의 경우 오염수 방류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안심하고 구매에 나섰다는 것이다. 대형마트들은 내년 설 세트 물량 역시 대부분 올해 상반기에 비축을 완료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너네는 형도아냐” 허지웅, 오염수 옹호 국민의힘 저격
“너네는 형도아냐” 허지웅, 오염수 옹호 국민의힘 저격
2023. 08. 31 09:21 연예
기자 출신 칼럼니스트 허지웅. 경향신문 자료사진 기자 출신 칼럼니스트 허지웅이 방사능 오염수를 배출한 일본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허지웅은 30일 인스타그램에 “이웃이 있다. 옆집의 이웃이지만 부끄럽게도 사이가 좋지 않다”며 “놀랍게도 전에 저희 집에 들어와서 자기 집처럼 산 적이 있기 때문”이라는 글에서 일본을 언급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사건을 언급했다. 허지웅은 “지난 몇해 동안 벽간 소음 때문에 너무 힘이 들었다. 이 벽이 원래 자기 것이라고 한다”며 “대응하지 않으려 했지만 요즘은 소음뿐 아니라 복도에 오물까지 뿌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깔대기로 걸렀으니 괜찮고 검증도 마쳤다는데 애초 그 검증이란 것도 옆집에서 준 샘플 가지고 한 것”이라며 “그리고 자꾸 냄새 많이 안나니 괜찮지 않냐, 아랫집도 오물 버리는데 왜 자기한테만 그러냐고 한다. 냄새만 문제가 아닌데 왜 자꾸 냄새 이야기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허지웅은 “제가 훗날 병에 걸리더라도 이마에 옆집 호수가 새겨진 채 실려가는 것도 아니고 지금 이걸 막지 못하면 나중에 누가 이걸 나서서 검증하거나 추적해서 책임져줄 수 있나”라며 “저는 대자보를 붙였다. 규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더니 동생이 옆집 편을 든다. 소음과 오물로 안 죽는다는데 왜 시끄럽게 구냐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 백번 양보해서 적어도 소음과 오물을 인내하는 대신 조금의 이득이라도 우리에게 돌아와야 하는 게 아니냐 물었다”며 “그랬더니 이제는 형이 나서서 ‘1+1이 100’이라고 말하는 너와는 싸울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솔직히 진짜 형도 아니다. 우리 셋 다 쌍둥이 인데 정기적으로 제비 뽑아서 형동생한다. 옆집이 해명하고 책임질 일에 왜 지들이 나서서 저러는지 속상하다”고 비판했다. 허지웅의 이번 글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는 국민의힘과 사태를 발생시킨 일본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허지웅의 해당 글에는 그의 의견에 동조하는 이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9일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지막날 결의문을 작성하고 “절대다수 야당은 각종 악법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정부여당에게 정치적 부담을 떠안기고 있고 후쿠시마 우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정치로 국민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며 “하지만 집권여당의 책임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스경X이슈] “영구 입국 금지” 김윤아·장혁진 日 오염수 방류 소신 발언 후폭풍
[스경X이슈] “영구 입국 금지” 김윤아·장혁진 日 오염수 방류 소신 발언 후폭풍
2023. 08. 27 12:12 연예
자우림 김윤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소신을 밝힌 스타들이 후폭풍을 겪고 있다. 특히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용기 있는 발언을 한 자우림 김윤아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악플에 이어 “일본 영구 입국 조치를 취해달라”는 청원까지 이어졌다.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수조에 보관하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시작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 만이다. 내년 3월까지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염수 양은 3만1200t으로, 이는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 수준이다. 현재도 오염수가 추가로 발생되고 있어, 오염수 방류는 30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윤아는 오염수 방류가 진행된 이날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바탕에 ‘RIP(Rest In Peace) 地球(지구)’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며칠 전 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 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며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었다. 김윤아 SNS 그는 다른 SNS인 엑스(X·옛 트위터)에도 글을 적었다. 김윤아는 “중학교 과학, 물의 순환. 해양 오염의 문제는 생선과 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생선을 앞세워 최악의 해양 오염 사태는 반찬 선택 범위의 문제로 한없이 작게 찌그러진다”며 단지 반찬의 문제가 아닌 환경오염과 관련해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배우 장혁진 역시 이날 생선조림 사진을 찍어 올리며 “간만에 맘에 드는 생선조림. 저녁 반찬이자 안주. 오늘을 기억해야 한다. 오염수 방출의 날”이라면서 “이런 만행이라니 너무나 일본스럽다. 마음 놓고 해산물 먹을 날이 사라졌다. 다음 세대에게 죄졌다” 고 적으며 우리의 식탁과 일상이 위협받고 있음을 개탄했다. 장씨는 자신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자 글을 삭제했다. ■ 선동 vs 용기 두 사람의 의견에 공감을 보낸 누리꾼도 많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선동하는 글”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특히 그가 과거 일본여행 방송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공격하기도 했다. 특히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 힘 전신) 의원의 글이 기름을 부었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김윤아가) 며칠 전부터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는데 말이 안된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분노했어야 한다. 당시는 처리도 안된 오염수가 방류됐지만, 이번엔 ‘처리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윤아가 일본 오사카의 한 식당에서 청어 소바를 먹는 모습이 담긴 올리브 TV ‘원나잇 푸드 트립’의 2016년 6월 방영분을 공유하며 “2016년과 2019년 김윤아는 ‘일본먹방러’로 끝내줬다. 2016년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는 같은 사람이냐”고 조롱했다. 이 가운데 보수언론인 출신이 만든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 측은 25일 영상을 올려 “후쿠시마 처리 방류와 관련해 극심한 반일선동을 하는 연예인들로인해 한국 국민들의 반일감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한일 양국간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일본의 국익을 해치는 인물로 분류될 수 있다. 김윤아, 장혁진 두 인물에 대해 일본 외무성 차원에서 일본 영구 입국금지 조치를 취해달라”는 내용의 공개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유튜브 ‘신의 한수’ 캡처 김윤아를 공격하는 누리꾼들은 그의 SNS에 몰려가 “광우병 선동 시즌2” “그냥 노래나 하세요. 일본에 절대 가지 말고” “이렇게 무지했나요? 과학적 근거가 있는데 참 씁쓸하다. 노래 좋아했는데 실망이다” “방사능에 절여진 스시먹방 잘 봤다” 등의 조롱 댓글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윤아를 향한 공격이 이어지는 만큼 지지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공격받은 김윤아의 SNS를 찾아가 “오염수 방류 찬성하는 사람들 여기서 악플 달 시간에 드링킹 오염수 챌린지, 수산물 먹기 운동이나 해라” “SNS에서 자기 생각 얘기하는데 몰려와서 사이버불링 하는 사람들 보니 한숨 나온다. 내 땅에 안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입닫고 조용히 있으라는건가? 오염수든 처리수든 방류되는게 안좋은 일인건 맞지 않나?” “암담한 상황에도 조용하기만한 시대가 무서웠는데 작은 울림이나마 소리 내주셔서 반갑다” “초등학교 책에도 공공장소에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했는데, 정치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도덕적인 양심을 기본으로 가르치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등의 지지 여론도 이어지고 있다.
스경X이슈
[스경X이슈] “RIP 지구” 오염수 방류에 ★들도 소신 발언
[스경X이슈] “RIP 지구” 오염수 방류에 ★들도 소신 발언
2023. 08. 25 12:57 연예
(왼쪽부터) 자우림 김윤아, 가수 리아, 배우 장혁진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가운데, 연예인들이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자우림 김윤아는 24일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김윤아는 검은색 바탕에 ‘RIP(Rest In Peace) 地球(지구)’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분노를 공개적으로 표했다. 자우림 김윤아 SNS 김윤아는 또 다른 SNS를 통해서도 “중학교 과학, 물의 순환. 해양 오염의 문제는 생선과 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생선을 앞세워 최악의 해양 오염 사태는 반찬 선택 범위의 문제로 한없이 작게 찌그러진다”며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발했다. 김윤아의 발언에 “모두가 묵인하려는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그의 의견에 공감하고 지지하는 누리꾼들이 있는가 하면, “말이 앞뒤가 안 맞다”며 반대하는 누리꾼들도 존재한다. 한 누리꾼은 김윤아가 2018년 KBS 예능 ‘배틀트립’ 촬영 차 일본 북해도에 다녀온 것을 언급하며 “후쿠시마 터지고 위험할 때는 일본 가더니 지금 국제 기준에 맞게 정화해서 방류하는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건 앞뒤가 안 맞다”는 의견을 냈다. 김윤아는 자신을 비난하는 댓글을 저격하며 “우와아아! 말로만 듣던 그분들이 친히 댓글 달러 와 주시다니. 직접 만나는 건 오랜만이다”라고 고정 댓글을 남겼다. 일본 NHK 보도 사진. 가수 리아 SNS 앞서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도 지난 7월 목소리를 냈다. 리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치솟는 방사능 수치! 피폭 각오하고 후쿠시마 바닷물 공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리아는 후쿠시마 앞바다를 향하며 방사능 검사기를 켜 방사능 수치를 점검하는가 하면, 직접 후쿠시마 바다의 바닷물을 채취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물은 성수가 아니고 폐수이기 때문에 일단 총리 관저로 하나 보내고, 나머지는 200ml씩 나눠서 거기(후쿠시마)서 떠온 거다, 제가 분석을 할 수 없으니 분석기관에서 원하시면 나눠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리아는 또 SNS를 통해 “방류 전 물이라 의미 없다며 쇼한다고 한다. 그럼 방류 전의 의미 없는 물이니 드셔 보셔도 되겠다. 알고 보니 세슘 기준치 180배가 넘는 우럭이 잡히는 물이다. 참고로 위 우럭 사진은 조작한 사진이 아니라 일본 NHK 보도 사진이고, 제가 들어간 곳과 같거나 머지않은 원전 근처 어딘가의 방파제에서 잡힌 우럭”이라며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 포함 국민의 85%는 바다에 뭘 버린다는 것 자체가 불안하고 싫다. 플라스틱이나 비닐이 바다에 쓰레기 섬을 만들 줄 사람들이 예전에 알았던가? 플라스틱에 대한 생태학적 장기 관찰을 통한 경험적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마구 버린 결과, 해양 환경과 생물들은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ALPS 처리된 방사능 오염수도, 인공적인 처리가 된 그 무엇도 자연 앞에는 쓰레기일 뿐이다. 바다는 바닷물에 섞어버리면 안 보인다고 뭐든 버려도 되는 쓰레기장이 아니다. 진짜 안전한지 안전하지 않은지도 모른다. 그렇게 해 본 경험이 인류 역사상 없으니까. 플라스틱을 유해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처럼”이라며 “제가 한 행동은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장혁진 SNS 배우 장혁진도 24일 SNS를 통해 분노를 드러냈다. 장혁진은 “간만에 맘에 드는 생선조림. 역시 조림은 맵단짠이지! 저녁 반찬이자 안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염수 방출의 날. 이런 만행이라니. 너무나 일본스럽다. 마음 놓고 해산물 먹을 날이 사라짐. 다음 세대에게 죄지었다”는 글을 덧붙였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정. 연합뉴스 한편 일본은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약 12년 반 만이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염수 양은 3만 1200t으로, 이는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 수준이다. 오염수 방류가 약 30년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방류 기간을 확언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는 사고 원자로를 2041∼2051년까지 폐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폐쇄 작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이 역시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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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분노’ 김윤아, 여당지지자 비난에 쿨한 반응
오염수 방류 분노’ 김윤아, 여당지지자 비난에 쿨한 반응
2023. 08. 25 11:08 연예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분노를 표했던 자우림 멤버 김윤아가 일부 여당 지지자들의 비난에 담대한 반응을 보였다. 김윤아는 24일 인스타그램에 “며칠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며 “영화 ‘블레이드 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고 적었다. 이어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며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었다. 김윤아의 해당 글은 일본 정부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자 이에 대한 분노를 담은 글로 보인다. 김윤아의 글에는 그의 의견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성급한 반대 의견 말아라’라는 취지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오염수를 담은 탱크들이 원전 안에 빼곡히 쌓여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에 김윤아는 직접 댓글을 달기도 했다. 김윤아는 자신을 비난하는 댓글에 “우와아아아. 말로만 듣던 그 분들이 친히 댓글 달러 와 주시다니. 직접 만나는 건 오랜만이다”라고 적었다. 또한 “영화 ‘블레이드러너’ 엄청 좋아하시는 분들인가보다”라며 우회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km 길이의 해저 터널을 이용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을 개시했다.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에 내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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