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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 Space]‘철길 옆 옥상 전시’ 강승훈 회화 展
- 2004. 06. 01 문화/생활
- 산본역에서 금정역 사이에서는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바로 ‘전철길 옥상 전시회’다. 산본역에서 금정으로 출발하는 전철을 타고 가다, 왼쪽 창문 밖으로 옥상들이 보이고 그중 한 곳에 커다란 그림들이 설치되어있다. 여성의 누드 그림이 잡지형태를 빌려서 그려진 것도 있고 구찌나 말보로의 상표를 응용한 팝적인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다. 사람들은 전철을 타고 가다가 일상 생활 속의 미술을 맛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작가 강승훈씨(31)서른한살의 신인이다. 그는 이번 첫 번째 전시를 열면서 세 가지 목표가 있다. “첫번째는 잠들어 있는 옥상 공간의 활용이고, 두 번째는 어려운 현실의 미술가들에게 현실적인 대안공간을 제시하는 것이며, 세번째는 관객을 기다리는 전시가 아니라 찾아가는 전시를 하는 것입니다” 경기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졸업 후 미술계와 떨어져 홀로 작업을 진행하다 대중 앞에서 평가받고 싶었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들고 전시 기획자들과 만난 그는 큰 실망감에 쌓였다. 번번이 거절당한 것이다. 결국 그는 대안 장소로 옥상을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대중과 더 친숙한 공간에서 펼치면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옥상전시를 기획하게 된거구요. 저처럼 돈 없는 사람도 전시를 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오히려 재미난 장소가 대중들에겐 호기심으로 다가설 수 있으니까요” 작가의 홈페이지 http://radio.er.ro/로 가면, 작업과정과 옥상전시를 하기까지의 문제해결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5월13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new exhibition 정상 31인 초대전 6월1일 오후 4시 경향신문사 주최로 경향신문사 별관 1층에 ‘정동 경향 갤러리’가 열린다.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인 ‘정동길’에 오픈하는 이 갤러리는 동양화가 9명, 서양화가 15명, 조각가 7명 등 국내 유명 작가 31인을 초대해 펼친다.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문화계 인사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대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문의 3701-1301, 1336 앙코르와트 보물 展 올 여름 위대한 신비의 사원 앙코르 와트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오는 6월29일 ~ 9월12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전관에서 전시 될 이번 행사는 앙코르 유적 해외 유물전 최다 수량으로 그 장엄함과 위용을 과시하게 될 것이다. 앙코르 와트는 수 천년 전 캄보디아의 위대한 민족인 크메르 족이 건설한 석조 건축물이다. 크메르족의 위대한 역사,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이 유적은 수리야바르만 2세의 지휘하에 3만여 명의 장인과 백성들이 30년에 걸쳐 만들었으며, 그 이후 자야바르만 7세가 앙코르 톰을 완성시켜 지금의 장엄한 인류 유산이 된 것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 와트는 예술성과 웅장미에 있어서 고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과 로마 콜로세움을 능가하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 중의 하나이며 정교한 조각과 건축술은 인류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예술의 백미이다. 일시 6월 29일~9월 12일까지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문의 714-7247 상상력의 천재-살바도르 달리 展 (주)마이아트링크와 (주)유로커뮤니케이션은 살바도르 달리 탄생 100주년 특별전 “상상력의 천재-살바도르 달리”전을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2004년 6월12일에서부터 9월5일까지 개최한다. 달리의 상상력이 깃든 대표작을 전 세계에서 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번 전시는, 달리의 천재적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된 조각, 회화, 가구, 패션, 영화 등 400점이 선보이며, 향후 서울에 이어 대구, 부산의 관객에게 찾아가는 순회전이다. 일시 6월12일~9월5일 장소 예술의전당 미술관 문의 732-5618∼9 엔젤 아담스 展 사진계의 거장 안셀 아담스의 사진전시가 2004년 5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청담동의 와이트월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1920년대~1970년대 빈티지 작품 다수가 포함된 41여 점의 사진을 보여주어 안셀 아담스의 작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현대 사진을 논하는데 있어서 안셀 아담스를 빼고는 설명이 안될 것이다. 그만큼 안셀 아담스는 현대 사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일시 5월20일~6월20일 장소 와이트월 갤러리 문의 548-7520 일상의 연금술 展 ‘일상의 연금술’ 전의 핵심을 이루는 개념은 제목에 드러나듯, ‘일상’과 ‘연금술’의 두 가지 주요어이다. ‘일상’은 앞서 제시하였듯, 본 전시가 미술 속에 끌어들여진 일상의 사물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나타낸다. ‘연금술’은 이미 마르셀 뒤샹, 요셉 보이스 등 현대미술의 주요 거장들을 익히 사로잡았던 개념인 바, 예술가들의 작업과 상상력을 통해 범상한 사물이 비범한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는 현상에 주목한 용어이다. 일시 4월24일~6월27일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문의 2188-6000 담당/강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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