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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 인사이트’ 국내 체류 외국인 260만 돌파! 다인종 시대의 미래는?
- 2025. 01. 09 20:42 연예
- KBS 9일 오후 10시 KBS1 ‘다큐 인사이트’는 신년기획 2025 빅퀘스트 2부로 ‘260만 시민의 등장, 우리는 준비됐나?가 방송된다. 국내 체류 외국인 260만. 아시아 최초, 다인종·다문화 국가가 된 대한민국. 1960년대 이주 노동자 송출국이었던 한국은 1980년대 후반 급격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이주 노동자 유입국으로 전환됐다. 학생이 모자라는 학교, 인력이 모자라는 산업 현장,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 소도시까지 우리 사회의 모든 곳에 자리한 이주민 260만의 또 다른 시민,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살 준비가 되었을까?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취업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숫자로, 외국인은 조선업과 건설업 등 산업 현장의 필수 인력으로 자리 잡았다. KBS 조선소가 밀집한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은 인구 중 외국인의 비율이 35%에 이른다. 베트남에서 온 당만린 씨는 13년 전, 코리안 드림을 품고 영암으로 왔다. 내국인들의 기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 현장에서 기술을 쌓고 틈틈이 한국어를 배워 숙련공이 된 그는 최근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울산 최초의 외국인 마을버스 기사인 한국계 중국인 황용석 씨. 그 역시도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운송업계에서 한국인들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방인을 향한 편견을 떨쳐내고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그는 달리고 또 달린다. 러시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등 17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받는 경상남도 김해시의 한 초등학교. 전교생 202명 중 109명이 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외국 국적이거나 외국 국적을 가졌던 적이 있는 ‘이주배경학생’이다. 이주배경학생 수는 10년 전보다 224.8% 증가해 18만 명,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30% 이상인 ‘이주배경학생 밀집 학교’는 전국 350개에 이른다. 한국어가 서툰 이주배경학생들의 등장에 지금 교육 현장에서는 ‘공존’에 대한 고민이 본격화하고 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려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KBS 네팔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정제한(라제스) 씨는 3번의 도전 끝에 한국에서 의사가 되었다. 정제한 씨처럼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기능을 가지고 국내에 체류 중인 전문인력은 65만 명.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제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네팔 근로자들을 위해 틈틈이 의료봉사를 하는 정제한 씨. 그는 대한민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꿈이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석 약사로 일하고 일본인 히라타 수미코 씨 역시 후배 양성과 한일 약사 교류에 힘쓰며 20년째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올해 9월 정년퇴직을 앞둔 그녀에게 2025년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KBS 다큐 인사이트 신년기획 2025 빅퀘스트 2부 ‘260만 시민의 등장, 우리는 준비됐나?’는 2025년 1월 9일 목요일 밤 10시 KBS1에서 방송된다. KBS
- ‘외국인 취업자 100만 시대’ 국내 거주 외국인 겨냥한 해외 송금·취업 서비스 각광
- 2025. 01. 08 04:07 생활
- 센트비 내국인 근로자 구인난을 해소하고 실력 있는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 채용으로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계획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면서, 이들의 취업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한국인 옆 외국인 보고서’[1]는 2022년 165만 명 수준인 국내 외국인 인구가 향후 20년간 증가세를 유지해 2042년 28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실제 외국인 취업자 수도 크게 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2] 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취업자 수는 101만 명으로 전년 대비 8만 7000명(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선 수치이며, 국내 취업자 수 2891만 5000명의 3.5%에 달한다. 또, 지난해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과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KoMate)가 557개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채용 의향을 조사한 결과[3] 73.4%가 ‘채용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도 외국인 취업자 증가세에 있어 주목할 만한 결과다. 전체 응답 기업의 44.7%는 실제로 외국인을 채용한 경험이 있으며, 외국인 직원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61%)와 ‘매우 높다’(11.7%)를 합한 수치가 72.7%에 달했다. 반면, 외국인 직원에 대한 불만족 사유로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움’(56.2%, 복수응답), ‘비자발급 등 행정절차가 번거로움’(40.2%), ‘숙소 제공 등 추가 비용 발생’(28.5%), ‘국내 기업문화에 적응이 어려움’(25.3%) 등이 확인됐다. 기업들은 외국인 채용 활성화를 위해 ‘취업비자 제도 정비’(46.9%, 복수응답)와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 강화’(38.6%)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정부도 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취업 비자 발급 규모를 확대하고 규제 불편 해소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일례로 법무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경제성장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신(新) 출입국·이민정책」 후속 조치 시행’[4]의 일환으로 외국인 숙련기능인력(E-7-4) 전환에 필요한 한국어 요건을 2년 내 충족하면 되는 특례를 2026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정부의 정책 지원에 발맞춰 민간 기업도 취업과 실생활에 도움되는 서비스로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인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본국으로의 송금 및 생활비 관리 등에 필수적인 비대면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외국인 전용 취업 서비스로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대표 최성욱)의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는 기존 은행 대비 90% 이상 낮은 수수료로, 최소 5분에서 최대 1일 이내에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로 빠르고 간편한 비대면 송금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생활 편의를 돕고 있다. 기존 은행 계좌 외에도 캐시 픽업, 캐시 딜리버리, 모바일 월렛,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 카드송금 서비스 등 해외 현지 환경과 개인의 상황에 맞춘 다양한 수취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 생활비 등 본국으로 정기적인 송금이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해외 송금이 필요한 여행객, 주재원 등 해외 체류 내국인 등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웹과 모바일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해외 송금이 가능한 센트비는 한국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등 10개국 이상 언어로 지원하며,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고려한 서비스로 인기가 높다. 고객 문의나 불편 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모국어로 편안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 타갈로그어, 네팔어 등 다국어로 온·오프라인 CS를 지원하고 있어서다. 또한 외국인 고객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 전반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매월 무료로 열리는 한국어 수업인 ‘코리안 클래스’에서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한국 생활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모국어로 제공해 한국 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는 지난해 7월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KLiK)’을 출시하며 발 빠르게 외국인 채용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28개의 다국어 번역 기능을 제공해 채용 과정에서 겪었던 언어장벽 문제를 최소화했다. 국내 기업의 채용 및 기업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고 ▲근무 지역 ▲언어 활용 능력 ▲보유 비자 등 세부 항목 설정이 가능해 구직자들이 효율적으로 공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간편한 프로필 등록으로 원하는 공고에 추가 정보 입력 없이 즉시 지원도 가능하다. 구인 기업은 채용 공고를 올릴 때 선호하는 비자 종류를 적도록 했다. 공고 업무에 따라 한국어 및 외국어 능력을 총 5단계(입문·기초·중급·고급·능숙)로 나눠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근무 지역 ▲경력 ▲학력 등 세부 항목을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기업회원은 기존 아이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10월에는 글로벌 인재 대상 취업 및 정보를 교류하는 네트워킹 행사, ‘KLiK Happy Hour’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40여 개 국가에서 온 50여 명의 외국인 인재들이 자유롭게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외국인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국내 취업 ▲비자 ▲생활 정보를 제공했다.
- [연봉분석] ‘과대포장’ 베테랑과 외국인, 무책임한 수뇌부 “인천, 엄청난 돈 쓰고도 강등”
- 2025. 01. 07 06:51 축구
- 강등된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 연합뉴스 2024시즌 국내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2부로 강등된 팀은 시도민구단 원조 인천 유나이티드다. 강등은 누구나 당할 수 있지만 인천은 시도민구단 중 가장 많은 돈을 쓰고도 강등되는 최악의 결과를 냈다. 인천의 연봉 총 지출액은 126.6억원으로 전체 1부리그 중 5위다. 울산 HD(209억원), 전북 현대(205억원), FC서울(149억원), 대전 하나시티즌(139억원)만 연봉 총액에서 인천보다 많다. 1부 리그에는 시도민 구단이 5개가 있다. 물론 인천의 연봉 총액은 독보적인 1위다. 시도민구단 중 연봉 총액 100억원을 넘긴 유일한 구단이다. 1인당 평균 연봉은 3.1억원이다. 울산(6.1억원), 전북(4.1억원), 서울(3.7억원), 제주 유나이티드(3.4억원)에 이은 4위다. 시도민구단 역사상 1인당 평균 연봉이 3억원이 넘은 것은 이번 인천이 처음이다. 인천은 지난 시즌 사상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면서 베테랑들의 연봉을 크게 올렸다. 지난 시즌 30대 중반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는데 경기력도 부진했고 몇몇은 부상 등으로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팀내에 1990년대 중후반 선수들이 극소수일 정도로 베테랑들이 많았고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조성환 전 인천 감독도 시즌 중반 자의반 자의반으로 팀을 떠났다. 인천 유나이티드 2024시즌 연봉 분석 더 놀라운 것은 엄청나게 높은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이다. 인천의 외국인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11.1억원이다. 10억원이 넘는 4개 구단(울산, 전북, 서울, 인천) 중 하나다. K리그 전체 외국인 선수 연봉 랭킹 3위가 인천 공격수 무고사(33)다. 무고사 연봉은 15.4억원이다. 4위도 인천 측면 공격수 제르소로 14.4억원이다. 무고사(38경기 15골 1도움)를 제외한 다른 외국인 선수들 활약은 미미했다. 나이와 내구성에 비해 과도한 연봉을 받은 베테랑 국내 선수들, 이상하리만큼 과대포장된 외국인 선수들의 집단 부진이 강등을 초래한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이같이 이해하기 힘든 결정을 내린 구단 운영진 수뇌부도 비판을 면하기 힘들다. 인천의 2024시즌 결산액은 260억원 안팍에 이른다. 웬만한 기업 구단 못지않은 돈을 쓰고도 2부로 떨어졌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대표이사 한명 뿐이다. 인천은 우여곡절 끝에 윤정환 전 강원 감독을 사령탑에 선임했다. 윤 감독은 지난해 강원을 2위까지 올려놓은 지도력을 발휘했다. 강원은 K리그 전체에서 10번째로 적은 연봉을 쓴 구단이다. 윤 감독이 새해 인천을 1부로 곧바로 승격시킬 수 있을까. 조각난 인천 구단의 리더십, 정치적인 조직으로 변해버린 구단 행정이 바뀌지 않은 한 윤 감독은 구단 내부에서 ‘외로운 싸움’부터 해야할지도 모른다.
- [공식발표]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교체 단행…막심 영입 “기량 검증된 선수”
- 2025. 01. 03 16:19 스포츠종합
-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블루팡스배구단은 3일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30·불가리아)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막심 지갈로프(35·러시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막심은 203㎝ 신장의 아포짓스파이커다. 큰키를 활용한 타점 높은 공격력과 안정적이며 강한 서브를 구사하며, 블로킹도 장점이다. 구단은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필요로 하는 삼성화재에 적합한 외국인 선수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의 일시대체선수로 12경기 47세트에 출전하여 득점 5위 (276득점), 서브 3위(세트당 서브 0.38개), 세트당 블로킹 0.62개를 기록하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막심은 지난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및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에서 활약하며 기량이 검증된 선수이다.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막심 선수는 국제이적동의서 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4라운드 경기에 출전 할 예정이다.
- “외국인 선수 잘못 뽑은 탓” 전창진 감독의 깊은 한숨, 그런데도 버튼 교체 쉽게 못 하는 이유는
- 2025. 01. 03 14:25 스포츠종합
- 부산 KCC 디온테 버튼. KBL 제공 “감독인 내가 외국인 선수를 잘못 뽑아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어서 경기하는 게 쉽지 않다.”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은 지난 1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진 뒤 기자회견장에서 이 두 문장만을 말한 뒤 자리를 떴다. 24분 51초 동안 6득점에 그친 1옵션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31)을 겨냥한 발언이다. KCC는 이번 시즌 버튼과 아슬아슬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버튼을 둘러싼 팀 내 기류가 심상치 않다. 전 감독은 1일 경기 전에도 외국인 선수에 대해 아쉬움을 여러 번 이야기했다. 전 감독은 “지금 외국인 선수와의 조화를 잘 이룬 팀들이 다 상위권에 있는데 우리는 뭔가 잘못됐다”라며 “외국인 선수 선발을 잘못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의 퍼포먼스가 안 나오니까 선수들의 실망이 큰데 그래도 선수들이 기죽지 말고 상황에 잘 대처해 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버튼은 매 경기 극과 극을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0분 풀 타임을 뛰며 46득점을 폭발시키는 날이 있는가 하면 특별한 부상이 없는데도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칠 때도 있다. 버튼은 이번 시즌 22경기 중 7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간혹 40점대 득점을 올린다고 해도 1옵션 외국인 선수로는 불안정한 경기력이다. 부산 KCC 디온테 버튼. KBL 제공 컨디션을 많이 타는 경기력과 무리한 터프 샷의 남발이 버튼의 기복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 감독은 지난해 12월 10일 “어떤 날은 실망했다가 열심히 하는 걸 보면 기대하게 된다”라며 “다른 선수들도 버튼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버튼은 예상 못 한 무리한 슈팅을 많이 해서 패스 플레이가 잘 안 된다”라고도 말했다. 반면 동료 최준용은 “버튼이 도전 정신이 투철해서 여러 가지 플레이를 연구하는 것 같다”라며 “능력치가 아예 다른 선수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버튼의 기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준용과 정창영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까지 나오며 KCC는 혼돈 속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교체를 통한 분위기 전환은 쉽지 않다. 시즌 개막 직전 2옵션인 타일러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리온 윌리엄스를 대체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교체권 1장을 소진했기 때문이다. 구단은 아직 시즌이 절반밖에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은 1장을 버튼 교체에 써 버리는 게 부담이라는 입장이다. KCC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물색은 계속하고 있는데 현재 미국 G리그 등이 시즌 초반이라 그쪽에서 선수를 데려오는 게 쉽지 않다”라며 “버튼을 교체하면 우리는 남은 시즌 동안 부상 외에는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수 없어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아시나요? EPL 우승 감독은 죄다 외국인이란 사실
- 2024. 12. 31 09:10 축구
- “구단 대부분 해외 자본 외국인 사령탑 채용 많아” 축구 종주국으로 자존심이 세기로 유명한 영국에서 왜 뛰어난 지도자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일까. 영국 매체 BBC는 29일 ‘영국 축구 감독들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쓴 기사에서 영국 지도자들의 현황, 다른 리그와의 비교, 최근 감독 숫자가 급감한 이유 등을 설명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는 숀 다이치(에버튼), 에디 하우(뉴캐슬) 등 잉글랜드 감독 또는 감독 대행이 두 명뿐이다.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소다. 잉글랜드 감독 수가 가장 적은 시즌은 2011~2012, 2012~2013, 2023~2024시즌의 6명이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인 1992~1993시즌에는 한 명 빼고 모두 영국인 감독이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20개팀에는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미켈 아르테나(아스널) 등 스페인 출신 감독이 5명, 루벤 아모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포르투갈 출신 감독이 4명이다. 아르네 슬롯(리버풀), 루드 반 니스텔루이(레스터 시티) 등 네덜란드 출신이 2명이다.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오스트리아, 호주 국적 지도자도 한명씩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자국 감독 비율은 10%. 이는 다른 유럽 주요 리그와 비교해도 현저하게 낮다. 이탈리아 세리에 A 감독 20명 중 16명(80%)이 이탈리아인이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20명 중 14명(70%)이 스페인 사람이다.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18팀 중 9팀(50%)이 자국 감독을 고용하고 있다. 세리에 A에서 1992년 이후 비이탈리아인 감독이 우승한 경우는 두 차례뿐이다. 인터밀란을 이끈 조제 무리뉴(포르투갈), 라치오를 지도한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이다. 분데스리가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24차례 리그 우승을 독일 출신 감독이 이뤄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는 1992~1993시즌 출범 이래 잉글랜드 감독이 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잉글랜드 대표팀도 외국 지도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잉글랜드는 2001년 잉글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스벤 예란 에릭손)에게 대표팀을 맡겼다. 이후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가 부임한 적이 있고 지금 사령탑도 독일 출신 토마스 투헬이다. 프리미어리그에 외국인 선수가 많아 잉글랜드 지도자들이 인기가 없는 것일까. 프리미어리그는 현재 선수 중 33%만이 잉글랜드 출신이다. 세리에 A에서 이탈리아 선수 비율은 34%에 불과하다. 리그1에서 프랑스 선수는 37%, 분데스리가에서 독일 선수는 43%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외국인이 소유한 경우가 많다. 20개 팀 중 잉글랜드인이 소유한 팀은 5개뿐이다. 나머지는 주로 미국인 소유다. BBC는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외국인 구단주 소유”라며 “과거처럼 지역 사업가들이 구단을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 구단주와 관계가 좋은 외국인 에이전트를 통해 외국 지도자가 채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 김병현 “마음이 아프다” 제주항공 참사 추모···KBO 외국인 선수들도 동참
- 2024. 12. 31 08:53 야구
- 김병현. Getty Images코리아 메이저리그와 국내 프로야구를 거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병현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세상을 떠난 야구단 지인을 추모했다. 김병현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흰 국화꽃 사진과 함께 추모글을 게재했다. 그는 “누군가의 엄마, 아빠, 누군가의 아들 딸, 누군가의 형, 동생, 누나, 오빠. 마음이 많이 아프다. 유가족 여러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희생자 중 한 명인 프로야구단 소속 직원 A씨를 언급하며 “미국에 있으면서 인스타그램으로 태국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있던) A팀장님, 제수씨, 그리고 3살 조카의 사진을 보며 ‘좋아요’ 하트를 계속 누르고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오랜만에 외국에 나와서 좋다’라는 문구와 사진, 애처가인 A씨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라며 “미인 제수씨를 얻고 너무 좋아하던 순박한 모습도 떠오른다”라고 했다. 김병현은 “형이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이제는 야구 그만 보고 사랑하는 와이프랑 토끼 같은 자식이랑 그곳에서 부디 행복하기를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했다. 김병현 인스타그램 캡처 A씨는 아내와 세 살배기 아들과 함께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도 한국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 추모에 동참했다. KT 로하스·쿠에바스, KIA 네일, 삼성 디아즈·후라도, 키움 후라도, 한화 폰세·와이스, 두산 어빈·로그·케이브, SSG 에레디아, LG 오스틴 등이 SNS에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과거 KIA에서 뛰었던 헥터 야구 캐스터인 정우영 SBS 스포츠 아나운서도 사고 당일 A씨를 추모하는 등 야구계 인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선택의 기로에 선 대한항공, 통합 5연패 도전의 열쇠가 될 외국인 선수 결정 ‘요스바니냐? 막심이냐?’
- 2024. 12. 27 17:23 스포츠종합
- 요스바니. KOVO 제공 막심. KOVO 제공 V리그 최초의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남자배구 대한항공의 마지막 고민이 시작됐다. 부상 중인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훈련에 복귀하며 외국인 선수를 최종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요스바니는 우측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아 약 두 달간 결장한 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 공백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막심 지갈로프가 잘 채워 위기를 넘겼다. 막심은 2023~2024시즌 대한항공의 교체 외국인 선수로 챔피언결정전에서 활약하며 4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기여하는 등 검증된 자원이다. 일단 막심의 가세로 대한항공은 부상자가 많았던 초반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막심은 대한항공 합류 후 총 11경기에서 252점(경기당 평균 22.9점)을 올렸고, 평균 공격성공률 48.06%를 기록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선호하는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라는 메리트도 있다. 그렇지만 요스바니 카드도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요스바니는 V리그에서 5번째 시즌을 뛸 만큼 V리그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선수다. V리그에서 통산 경기당 평균 26.1점의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부상 전 2경기에서도 경기당 평균 24점, 평균 공격성공률 56%로 막심에 비해 우위에 있었다. 막심의 활약상은 준수했다. 다만 현대캐피탈이라는 막강한 경쟁자를 만나 지난 4시즌 우승 때에 비해 힘겨운 우승 레이스를 벌이는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확실한 해결사에 대한 갈증이 더 분명한 상황이다. 토종 해결사 임동혁의 군 입대와 정지석의 경기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외인 에이스의 활약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는 파괴력에서 앞서는 요스바니 쪽으로 조금 기울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컵대회 결승 포함 4연패 중이라는 점도 고민을 깊게 만든다. 현대캐피탈전 최근 2경기를 뛴 막심은 상대 높은 블로킹 벽에 다소 고전하는 느낌이 있었다. 2경기에서 29점(경기당 평균 14.5점)에 그쳤다. 막심 쪽으로 근소하게 기울던 팀 내 여론도 지난 현대캐피탈전을 기점으로 다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막심은 그 경기에서 5점에 그쳤고 공격성공률도 20%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이 요스바니의 부상으로 인한 일시 대체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기한은 이달로 끝난다. 둘 중에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대한한공은 일단 29일 KB손해보험전까지 막심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시즌 우승 도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결정인 만큼 이날 경기와 이후 대한항공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상대 감독 조롱 제스처’ 흥국생명 외국인 수석코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 2024. 12. 26 21:29 스포츠종합
-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KOVO 제공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가 3경기 출전정지와 함께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위원장 이장호)에서 경기 도중 상대 팀 감독에게 조롱하는 듯한 행위를 한 다니엘레 코치에 대해 이같은 징계를 확정했다.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흥국생명 경기 때 2세트 19-17에서 작전타임을 부르자 상대 팀 선수단이 있는 쪽으로 넘어가 뒷짐을 지고 엉덩이를 쭉 뺀 상태에서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흥국생명 스태프 한 명이 급하게 다니엘레 코치를 제지했는데, 고희진 감독은 황당하다는 표정과 함께 어떤 제재도 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현행 배구연맹 규정상 선수나 코칭스태프 등에 대한 폭언 및 불손한 행위에 대해선 3경기 출전정지 등 징계를 하게 돼 있다. 흥국생명도 해당 경기 직후 다니엘레 수석코치에게 엄중 경고했다. 이후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사과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다니엘레 코치는 이날 상벌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오피셜] KIA, ‘파워히터’ 위즈덤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KBO리그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 2024. 12. 26 10:23 야구
- 계약서에 사인하는 KIA 패트릭 위즈덤. 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메이저리그(MLB)에서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친 파워히터 패트릭 위즈덤(33)을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KIA는 26일 “위즈덤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위즈덤은 MLB 통산 455경기에서 88개의 홈런을 친 장타자로 1루수와 3루수, 외야수로 뛰었다.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MLB에 데뷔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카고 컵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정교함은 다소 부족하지만, 홈런 생산 능력만큼은 정상급이었다. MLB에서 2021년 타율 0.231, 28홈런, 2022년 타율 0.207, 25홈런, 2023년 타율 0.205, 23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다만 올해는 MLB 75경기에서 타율 0.171, 8홈런, 23타점에 그친 뒤 방출됐다. 패트릭 위즈덤. 게티이미지코리아 KIA는 위즈덤과 계약하면서 기존 외국인 선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는 결별했다. 소크라테스는 KBO리그 3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02, 63홈런, 270타점으로 활약했으나 KIA의 변화 의지 속에 한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가 위즈덤과 계약을 마치면서 KBO리그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영입이 모두 완료됐다.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구단은 KT다. 윌리엄 쿠에바스(150만 달러),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00만 달러), 멜 로하스 주니어(180만 달러)에게 총 430만 달러를 안겼다. 뒤를 이어 LG와 SSG가 각각 400만 달러씩을 썼다. 키움은 가장 적은 240만 달러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키움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타자 2명과 투수 1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다.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한 팀은 키움과 두산 뿐이며, 기존 선수 3명 모두와 재계약한 팀은 없다. 페트릭 위즈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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