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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이야기] 설 선물, 우체국쇼핑에서 부담 더세요(2025. 01. 15 06:00)
- 2025. 01. 15 06:00 경제
-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쇼핑은 1월 6일에서 30일까지 4주간 ‘2025년 설 선물대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민족의 대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한국사회 분위기는 여느 때보다 가라앉아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경기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갈수록 침체한 경기와 높아지는 먹거리 물가도 서민들에게 근심을 안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10.4% 급등해 2010년(13.5%) 이후 14년 만에 최대상승 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후변화의 여파로 신선과실이 17.1%, 신선채소가 8.2% 오르며 농산물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오르며 비교적 안정된 수준을 보였다고 하지만, 실제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은 이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1450원을 웃돌면서 이젠 농산물은 물론, 공산품을 비롯한 수입 물가 상승도 걱정하게 됐다. 사과와 배 등 성수품의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다 보니 정부 역시 최대한 성수품의 공급을 늘리고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체국쇼핑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설 명절 준비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등 서민 부담 경감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월 6일부터 1월 30일까지 4주간 가격 부담은 빼고 혜택은 더한 ‘2025년 설 선물대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체국 쇼핑은 이번 설에서 인기 선물세트를 대폭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전복(1㎏)은 52% 할인된 3만1200원, 사골·우족 한우세트(4㎏)는 50% 할인한 2만9000원, 반건시 곶감(1.2㎏)은 42% 할인한 2만5900원에 살 수 있다. 선물세트 외에도 귤, 김, 사과, 한우 등 지역의 농·축·수산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제품 자체 할인과 별도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월·수·토요일 선착순으로 최대 5000원 또는 최대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매주 화요일 홍보모델인 방송인 문세윤의 럭키 쿠폰(최대 25% 할인)도 제공하기로 했다. 우체국쇼핑은 고객들의 ‘고객 맞춤 상품 추천’과 ‘받고 만족한 선물’ 기획전도 연다. ‘무료 배송’, ‘1+1 득템’ 등 주요 키워드별로 상품을 최대 30% 이상 할인하는 ‘키워드 할인전’과 우체국쇼핑 온라인상품권 할인(5%)으로 명절 쇼핑을 지원한다. 올해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세탁기, TV, 공기청정기 등을 추첨으로 증정하는 경품 응모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가족·친지와 마음을 나누는 고객들을 위해 특가 상품과 맞춤형 선물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부담은 덜고 혜택은 더하고 우체국쇼핑과 함께 풍족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우정 이야기] 우체국, 시중은행 ‘빈자리’ 채운다(2025. 01. 01 06:00)
- 2025. 01. 01 06:00 경제
- 우정사업본부는 2024년 12월 18일 SC제일은행, 금융결제원과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혜성처럼 등장한 인터넷뱅킹이 자리 잡은 이후 시민의 금융 접근성이 커졌다. 이제는 신분증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앉은 자리에서 5분 안에 계좌를 개설해 거래까지 마칠 수 있다. 겨울철이면 노점에서 붕어빵 등을 사기 위해 현금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도시 곳곳에 놓인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면 큰 문제는 없다. 그렇지만 여전히 은행이 절실한 계층도 있다.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노년층에게 송금과 현금 입·출금은 장벽으로 작용한다. 도시에 거주한다면 그나마 은행을 흔히 볼 수 있겠지만, 도시 밖에서는 은행 찾기가 쉽지 않다. 자동화기기 역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 같은 금융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024년 12월 1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광화문우체국에서 SC제일은행, 금융결제원과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SC제일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 SC제일은행 고객들은 전국 2500여개 우체국 창구에서 별도의 수수료 없이 편리하게 입·출금, 조회 및 자동화기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결제원은 관련 업무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수행을 위해 전산망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SC제일은행은 고객들이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시중은행의 지방 점포 폐쇄가 이어지면서 노년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중은행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왔다. 우체국은 시중은행이 점포를 줄이고 있는 지방에도 업장을 유지하고 있어 시중은행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2023년 11월엔 iM뱅크(옛 DGB대구은행)와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주요 은행과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총 9개 은행과 협약으로 해당 은행의 고객들이 우체국 창구에서 은행 업무를 이용하고 있다. 2024년 12월 27일부터 iM뱅크도 이용하고 있으며, 12월 31일까지 총 10개 은행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정사업본부는 SC제일은행을 마지막으로 모든 시중은행과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제휴’를 완료해 앞으로 우체국은 총 11곳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창구 공동망 이용 제휴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은행 업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우체국이 국민과 함께하는 금융서비스 허브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국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정부 또는 민간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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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이야기] ‘블프’ 놓쳤다면…우체국 ‘쇼핑 파티’ 어때요(2024. 12. 18 06:00)
- 2024. 12. 18 06:00 경제
- 우정사업본부 ‘2024 연말 감사 대축제-연말 쇼핑 Party’ 할인 행사 /우정사업본부 제공 미국 증시에는 연말만 되면 ‘산타’가 찾아온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이변이 없다면 증시는 대체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연말 즈음이 되면 한 해의 마무리를 기념하고자 모임을 하거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을 주고받으니 소비가 늘어나 내수가 확대된다. 기업의 매출이 오르니 주가가 상승한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2월 3일 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꺾이긴 했지만, 통상 연말엔 송년회를 비롯한 모임이 늘어나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을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한국에서도 큰 행사로 자리 잡은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는 지난 11월 말 끝났지만, 기업들은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여전히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쇼핑도 연말을 맞이해 다채로운 기획전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체국쇼핑은 지난 12월 9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14일간 ‘2024 연말 감사 대축제-연말 쇼핑 Party’란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팔도마켓’ 행사를 열어 전국 우수 농수축산물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대대적인 판촉에 나선 것이다. 우체국쇼핑은 소비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축산물 생산업체를 지원하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 차원에서 매년 연말 감사 대축제를 열고 있다. 이를 통해 내수를 증진하는 것이 우체국쇼핑의 목표다. 이번 행사에서 우체국쇼핑은 전국 각지 우수 농수축산물을 최대 44%까지 할인한다. 예를 들어 제철을 맞은 황금향은 3㎏ 기준 4만5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44.4% 할인하고 세척 수삼과 옥돔, 고등어 등 수산물도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모바일 선물하기 쿠폰(10%)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농수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와 다르게 이번 행사엔 올해 최고 상품을 모은 ‘올해의 상품 어워즈(상)’도 운영된다. 최고 인기, 최다 리뷰, 올해의 신인상, 우수 특산물 등 어워즈에 이름을 올린 ‘핫템’들은 특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024 우체국쇼핑 연도대전 수상업체 특별전’도 열린다. 특별전에선 외부 전문가가 엄선한 올해 지역 우수 상품을 판매하는데, 고객들은 선정된 업체의 자체 할인과 우체국쇼핑 쿠폰 할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농수축산물만 할인되는 것은 아니다. 우체국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12월 동행 축제’를 진행해 모바일 전용 10% 쿠폰을 지급하고 중·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전통시장 등의 상품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올 한해 우체국쇼핑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인기·우수 상품을 엄선해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우리 농·수·축산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따뜻한 연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체국쇼핑은 전국 우체국,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 우편고객센터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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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이야기] 우체국 팝업스토어 인기…MZ와 가까워졌다(2024. 12. 11 06:00)
- 2024. 12. 11 06:00 경제
-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운영한 우체국 팝업스토어 방문자 10명 중 9명은 향후 우체국 금융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팝업스토어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최근 우체국도 서울시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우체국 예금서비스 홍보를 진행했다. 팝업스토어 방문자 10명 중 9명은 향후 우체국 금융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국 금융 인지도 역시 팝업스토어 개최 전 60%대에서 이후 90%대로 껑충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마스터카드사와 협업해 성수동에서 우체국예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에는 일주일간 총 2756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예약이 빠르게 마감됐으며, 현장에서 ‘오픈런’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우체국은 팝업스토어 개최로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우체국 금융에 대한 인지도는 팝업스토어 개최 전 62.9%에서 개최 후 98.0%로 크게 올랐다. 응답자 중 92.4%는 향후 우체국 금융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80.0%는 팝업스토어 경험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우체국 체크카드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우체국 예금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만 운영되는 오프라인 소매점을 말한다. 특정 장소를 임대해 임시 매장을 운영하는 식이다. 보통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다. 또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단순 상품 판매뿐 아니라 전시공간이나 체험관 등을 운영해 소바지의 발길을 끄는 경우도 많다. 통상 팝업스토어는 문화 소비에 민감한 젊은 세대가 몰리는 지역에서 많이 열리는데, 성수동이 성지로 알려져 있다. 팝업스토어는 상대적으로 짧은 임대 기간 때문에 경기변동 위험에서 자유롭고, 자본금도 일반적인 임대 계약보다는 많이 들어가지 않아 부담이 적다. 임대인들도 일주일 남짓한 짧은 기간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유치를 선호한다. 이 때문에 성수동에서는 기존 상인들이 팝업스토어에 밀려 쫓겨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겪는 등 부작용도 있다. 팝업스토어는 쇼핑몰로도 확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는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주요 스타필드 업장의 팝업스토어 건수도 올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 전체의 팝업스토어 건수도 15%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더현대서울의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도 방탄소년단(BTS), 르세라핌, 아이브 등 아이돌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운영해온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현철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과장은 “우체국 팝업스토어를 통해 ‘2030세대’ 고객들에게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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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이야기] ‘팝업 성지’ 성수동, 우체국 산타도 찾아간다(2024. 12. 04 06:00)
- 2024. 12. 04 06:00 경제
- 우정사업본부가 서울 성수역 인근 연무장길에 열었던 팝업스토어 ‘우체국 산타의 소원상점’ /우정사업본부 제공 한때 ‘굴뚝산업’이 자리하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이젠 서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됐다. 그중에서도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 있는 연무장길은 주말과 평일 저녁이면 청년들과 관광객이 도로를 빼곡히 메워 차량이 드나들기 어려울 정도다. 이들을 매혹한 것은 눈 깜짝할 새 운영하고 사라지는 ‘팝업스토어’(짧은 기간 운영되는 체험형 홍보 매장)다. 연무장길은 ‘팝업의 성지’로 불린다. 매일, 매주 새로운 팝업이 들어서면서 매장은 교체되고 연무장길의 분위기도 단숨에 바뀐다. 연무장길이 팝업으로 유명해진 것은 공업지대였던 성수동의 특성 때문이다. 다양한 물건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은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주택보다 면적이 넓은 공장을 개조한 공간이 팝업에는 제격이다. 팝업이 인기를 끌면서 샤넬을 비롯한 고가 잡화 기업부터 증권사, 서울시, B2B 기업까지 업종과 주체를 가리지 않고 연무장길에 팝업을 열었다. 청년들에게 가볍고 쉽게 다가갈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연말은 팝업의 대목이다. 지난해 연말엔 성수동에서 한 주에만 50개 넘는 팝업이 열리기도 했다. 인기 많은 팝업에 들어가려면 한 시간 넘게 줄을 서는 일도 흔했다. 다만 팝업을 연다고 저절로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특성에 맞는 콘셉트를 구현해내거나 계절적 요소를 갖춰야 호응을 끌어낼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도 특성을 살려 연무장길에 팝업 ‘도전장’을 냈다.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마스터카드사와 함께 ‘우체국 산타의 소원상점’이라는 주제로 연무장길에 팝업을 열었다. 연말연시를 맞이해 팝업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했고, 물품을 배송하는 우체국의 특성을 살려 ‘산타’라는 콘셉트를 구현했다. 팝업의 핵심 ‘포토존’도 곳곳에 배치했다. 또 우체국 예금에 대한 청년들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팝업도 겸했다. 팝업에 입장하면 산타 머니와 우체국 체크카드가 들어 있는 웰컴키트를 받고, ‘소원트리’, ‘산타의 여행사’, ‘산타의 선물가게’ 등에서 소원을 이루면 다양한 팬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동안 ‘MZ세대’ 특화 캐릭터로 새롭게 디자인한 ‘영리한plus 우체국 체크카드’를 한정판으로 발급해 주기도 했다. 우체국 예금을 이용하지 않는 청년 세대가 우체국 체크카드를 직접 체험해 우체국 예금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려는 의도다. 팝업스토어에서 생기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내부시설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팝업스토어는 국가기관인 우체국이 ‘2030 세대’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 우정이야기
- [우정 이야기] 우체국 ‘한·일 해상특송’, 싸고 편리해졌다(2024. 11. 27 06:00)
- 2024. 11. 27 06:00 경제
- 우정사업본부은 지난 11월 15일 일본행 전자상거래 상품을 대상으로 한·일 해상특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한국에서 선박으로 일본에 소포를 보낼 때 통관 절차를 간소화한 우체국 해상특송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한국업체가 일본과 전자상거래할 때 불편함이 대거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월 15일부터 우체국에서 한국-일본 간 해상특송이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일 해상특송은 국내 우체국에서 물건을 접수한 후 선편(해상)으로 운송한 뒤 일본에서 소포로 배달하는 일본행 계약고객 전용 전자상거래 상품이다. 주 6회 운항하는 부산항-하카타항 페리 노선을 활용해 높은 배달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 항공편보다 가격이 절반 이하로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발송은 10㎏ 이하만 가능하다. 한·일 해상특송은 일본 우정의 내수용 상품인 유팩(~10㎏)과 유패킷(~1㎏·높이 3㎝)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 공고 또는 우편고객센터 전화(1588-1300)로 확인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한·일 간 전자상거래 시장이 크게 성장하자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친화적 수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본우정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일본발 해외직구액은 2억6900만달러(약 3525억원)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역직구는 5억9700만달러(약 7831억원)로 두 배 이상 많았다. 한국과 거래하는 나라 중 역직구액이 직구액보다 많은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다. 해외 주요국과의 해상특송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남지방우정청은 2015년 6월부터 2㎏ 이하 저중량 전자상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한·중 해상특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당시 우정청은 “해상특송은 국제특송(EMS)보다 시간은 하루 이틀 정도 더 걸리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라고 홍보했다. 국제특송은 1㎏ 상품 기준 운송 비용이 1만8800원, 해상특송은 7500원 수준이다. 해상특송 서비스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약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발 해상특송을 주로 처리하는 평택세관의 경우 특송장을 거친 해외직구 물량은 2020년 1326만3000건에서 2021년 2036만8000건으로 늘었다. 이후 2022년 3164만3000건, 지난해 3975만2000건으로 급증세다. 정부는 지난해 3월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부산을 일본 대상 해상특송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에는 현재 인천, 경기도 평택, 부산 3곳에 해상특송장이 있다. 2022년 기준으로 평택항과 인천항의 처리물량이 전체의 99%에 달한다. 해상특송 절차가 마련되면서 향후 부산을 거치는 해상특송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장환경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우체국 이용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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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이야기] 도서지역 택배, 우체국 망으로 더 빨리 받는다(2024. 11. 06 06:00)
- 2024. 11. 06 06:00 경제
- 인천 옹진군 대청도 서풍받이 / 인천시 제공 도서·산간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하루면 물품 배송이 완료되는 ‘로켓배송’은 먼 나라 얘기다. 도로가 이어진 산간지역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도서지역에 살면 기상 여건에 따라 월요일에 시킨 택배가 다음 주에야 오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할 수도 있다. 배송자가 아예 주문을 받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동 시간은 긴데 물량은 적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도시와 생활 격차가 그만큼 벌어져 가뜩이나 심각한 지방소멸을 가속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생활물류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도서·산간지역에 우체국 물류망을 통한 물건 배송 사업이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2주간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등 4개 도서지역에 공동 배송 시범사업(공동배송사업)을 했다. 공동배송사업은 도서지역의 민간택배사 물량을 우체국 물류망을 이용해 배송하는 사업으로 이번 시범사업에는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국내 주요 택배사업자가 참여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열린 제18차 민생토론회에서 택배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섬이나 산간마을을 대상으로 우체국 물류망을 활용해 배송하는 시범사업을 연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공동배송사업을 추진해왔다. 먼저 국토부는 지난 6월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해 물류취약지역을 고시했다. 물류취약지역이란 도서·산간지역 등 교통이 불편해 생활물류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곳으로 요금 수준, 배송 시간 등을 고려해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다. 이후 국토부는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물류취약지역을 기반으로 한 시범사업 후보지를 발굴하고 세부 절차를 조율하는 등 실무협의체를 운영해왔다. 이 결과 이동 시간이 길고 물량이 적어 민간 택배사에서 직접 배송하기 어려운 곳으로 꼽힌 자월면 산하의 4개 도서지역이 공동배송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체국 물류망을 통해 도서지역에 민간 택배사 물건을 배달하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물류서비스 이용 불편은 줄고, 배송 기간은 단축될 수 있다. 그동안 집화일 기준으로 이들 지역에서 배송에 3~4일이 걸렸는데, 우정사업본부는 공동배송사업으로 배송 기간이 2일로 단축될 것이라 보고 있다. 그만큼 도시지역과 도서지역 간 삶의 격차가 줄어드는 셈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우체국 물류망을 활용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도서벽지에 거주하는 국민 편의가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택배 배송지연이 발생하거나, 문전 배송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신속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면서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평가하고, 향후 지속적 추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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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이야기] 산타와 편지 나눠요…‘서울 산타우체국’ 운영(2024. 10. 30 06:00)
- 2024. 10. 30 06:00 경제
- 올겨울 서울에도 산타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산타우체국이 생긴다. 사진은 산타우체국 홍보카드 / 우정사업본부 제공 올겨울 산타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산타우체국’이 서울에서도 운영된다. 11월 말까지 편지를 쓰면 크리스마스 무렵 산타의 답장을 받아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0월 22일부터 연말까지 서울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에 산타우체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타우체국은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선물상자 등으로 장식된 포토존, 소원을 써보는 소원 트리, 산타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산타우체통 등으로 구성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산타우체국에서 11월 말까지 산타에게 편지를 보내면 크리스마스에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산타에게 편지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산타에게 쓴 편지에 우표를 붙이고 ‘산타우체국’(서울시 중구 소공로 70)으로 편지를 보내면 된다. 산타의 답장에는 ‘2024 브레드이발소 씰(sea)’도 동봉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올겨울 크리스마스 시기 아이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산타우체국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동심을 떠올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산타우체국의 원조는 핀란드다.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이 산타클로스의 공식 거주지인데 이곳에 원조 산타우체국도 있다. 매년 세계 곳곳에서 오는 편지만 약 200만통에 이른다고 한다. 1985년 이후 약 200개국에서 총 2000만통의 편지가 전달됐다고 전해진다. 핀란드 산타우체국은 요정모자와 펠트 부츠 등 ‘엘프’ 분장을 한 이들이 운영한다. 산타우체국 내에서는 공식 촬영 외에 개인 촬영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산타마을 곳곳에는 산타 모형, 산타우체국 우체통 등이 있다. 로바니에미시 유튜브 채널에서는 산타마을 경관을 실시간 생중계하고 있다. 각 나라의 크리스마스 풍습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전시장과 지역 수공예품을 파는 기념품점도 있다. 인근 순록 사파리농장에서는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볼 수 있다. 한국은 강원 화천군에서 2018년부터 산타우체국을 운영하고 있다. 로바니에미 산타우체국으로부터 공식 인정도 받았다. 연중무휴로 산타우체통에 편지를 넣을 수 있고, 편지는 매년 11월 핀란드 산타마을로 전달된다. 그렇다고 편지를 핀란드어로 쓸 필요는 없다. 12개국 언어를 사용하는 비서들이 산타가 답장을 쓰는 걸 돕는다고 한다. 산타의 답장도 한국어와 영어로 써서 같이 온다. 화천군에 따르면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1만통의 편지가 화천군 산타우체국에 접수됐다. 이중 약 절반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우체국을 방문해 쓴 편지다. 보통 크리스마스 10일 전부터 답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화천 산타우체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쿠키, 공예품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핀란드 산타우체국에서 온 인형과 엽서 등 기념품 구입도 가능하다. 매년 겨울에는 핀란드에서 산타클로스와 엘프를 초청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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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이야기] 별정우체국연금, 올해도 수익률 선방할까(2024. 10. 23 06:00)
- 2024. 10. 23 06:00 경제
- 별정우체국연금은 확정금리형, 채권, 주식, 대체투자 등 4종류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홈페이지 캡처 공적연금의 최대 과제는 기금 고갈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과 함께 4대 직역연금으로 꼽히는 별정우체국연금도 예외는 아니다. 1982년 시작된 별정우체국연금은 일반 우체국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별정우체국 종사원의 퇴직 후 생활 안정과 복리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공적연금이다. 이 별정우체국연금의 적립금은 2027년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부양해야 하는 인구 대비 부양을 받는 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부양률이 지속해서 오르고 저부담·고급여의 수급구조가 이어지면서 적립금 고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08년 이후 부담금 수입보다 급여(연금액) 지출이 더 큰 별정우체국의 연금수지 불균형은 계속 커지고 있다. 연금수지 적자는 2018년 약 95억원에서 2022년 약 262억원으로 불어났다. 연금수급자는 늘어나는데 별정우체국 감소로 재직자는 줄어들면서 부양률이 크게 올랐다. 지난 2016년 별정우체국연금은 연금지급률을 인하하고 연금지급개시 연령을 점진적으로 늦추기로 하는 등 연금제도 개혁에 착수했지만, 급여(연금액)를 부담액으로 나눈 수익비는 여전히 2배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지만, 2016년과 같은 연금개혁은 더 진행하기 어렵다. 기금 고갈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현실적인 방법은 연금의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여 연금기금을 불리는 것이다. 2022년 4.94%를 목표수익률로 내걸었던 별정우체국연금은 2023년엔 7%로 목표수익률을 상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별정우체국연금은 운용자산 중 안전자산을 줄이고 해외주식의 비중을 점차 높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다른 국내 공적연금들도 포트폴리오 중 국내주식의 비중은 줄이고 해외주식의 비중은 늘리는 추세다. 위험성은 높지만 해외주식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이다. 별정우체국연금은 확정금리형, 채권, 주식, 대체투자 등 4종류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확정금리형 자산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확정금리형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주식의 투자 비중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별정우체국연금의 주식형 자산의 수익률은 23.52%로 전 자산 중 가장 높았다. 채권(10.15%), 대체투자(5.22%)가 뒤를 이었고 확정금리형 자산의 수익률은 2.76%에 그쳤다. 지난해 별정우체국연금 수익률은 9.78%로 목표수익률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에도 우수한 수익률을 거두었을 것이란 추정된다. 별정우체국연금처럼 해외주식의 비중을 높인 국민연금은 지난 연초부터 7월 말까지 잠정 수익률 9.88%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평균 수익률(5.04%)을 약 5%포인트 웃돈 수치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 데다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에 기술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국민연금의 자산별 수익률은 해외주식 19.6%, 해외채권 9.07%, 대체투자 7.96%, 국내주식 7.62%, 국내채권 3.13% 순이었다. 다만 수익률을 높이더라도 기금 고갈의 방향을 바꿀 수는 없는 만큼 연금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우정이야기
- [우정 이야기] 우체국 ‘장병적금’, 금리도 부가 혜택도 풍성(2024. 10. 09 06:00)
- 2024. 10. 09 06:00 경제
-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0월 1일 ‘우체국 장병내일준비적금’ 우대금리를 최대 0.8%포인트로 상향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PX(군마트)에서 냉동식품을 사 먹다가 월급이 동나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야 했던 ‘짠 내 나는’ 군대 시절은 옛이야기가 된 지 오래다. 2014년 병장 기준 14만9000원에 그쳤던 병사 월급은 10년 뒤인 올해 125만원으로 늘었다. ‘짠한’ 시절을 기억하는 예비역으로서 병사 월급이 100만원을 넘긴 것도 놀라운 일인데 올해 실질 월급은 최대 165만원이라 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장병적금)으로 정부가 병사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병적금은 병역의무 이행자의 전역 후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한 비과세 상품으로 전역 후 만기 해지 시 적금 납입 원금의 100%를 국가가 지원한다. 장병당 최대 납입금액은 40만원이다. 육군 기준으로 적금을 매월 40만원 납입하면, 만기 시에 정부가 이자를 제외한 원금 40만원을 보조해 최대 월 80만을 예금한 것으로 계산해준다. 적금에 가입하면 월급이 최대 40만원 늘어나는 셈이다. 내년(25년 예산안 기준)에는 최대 납입금과 매칭 지원금이 55만원까지 올라 병장의 실질 월급은 205만원에 달하고, 육군 기준 복무기간(18개월) 동안 급여와 적금을 합해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3058만원이 된다. 다만 은행 한 곳에서 가입할 수 있는 장병적금의 최대액은 월 20만원이라 정부의 혜택을 최대한 받기 위해선 두 은행에 적금을 가입해야 한다. 납입금액이 오르는 내년이면 총 3개의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우체국 은행도 이러한 장병의 수요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장병적금의 혜택을 높이고 있다. 우체국 은행은 국군의 날인 지난 10월 1일을 기점으로 기본금리(24개월 기준 세전 연 5.0%)에 추가로 제공하는 우대금리를 0.5%포인트에서 총 0.8%포인트로 상향했다. 구체적으로 우체국 예금 첫 거래고객은 0.2%포인트, 우체국 예금계좌에서 장병적금으로 납입기간의 50% 이상을 자동이체하면 0.4%포인트, 우체국 체크카드 이용실적(월평균 5만원) 충족 시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들은 자사 주택청약계좌 보유를 조건으로 내걸거나 카드 이용실적 기준이 30만원 등으로 높다. 우체국 은행을 활용한다면 상대적으로 쉽게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체국은 장병적금에 부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우체국 은행에 신규가입한 장병은 우체국이 제공하는 ‘휴일재해보장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휴일에 발생한 재해 때문에 사망하거나 장해 지급률이 80% 이상인 장해 상태가 되면 최대 10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우체국 수시입출식 예금에서 우체국 장병적금으로 자동이체되는 약정 금액이 월 3만원을 넘기면 우체국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쿠폰도 제공한다. 우체국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장병이라면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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