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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 이영애 만나 감사의 마음 전해
- 2022. 09. 27 10:36 문화/생활
- 배우 이영애가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와 만나 평화의 메시지를 나눴다. 렛츠 DMZ 제공 배우 이영애가 우크라이나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를 만나 평화 메시지를 전한다. ‘2022 렛츠 DMZ(Let’s DMZ)’의 ‘DMZ 평화예술제’ 개막 콘서트를 위해 내한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가 9월 22일 배우 이영애와 ‘예술이 전하는 평화 메시지’에 대한 특별한 대화를 나눴다. 이 만남은 국내 최초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구호 기부를 시작한 배우 이영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안나 페도로바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두 예술가는 ‘예술을 통한 평화 가치 확산’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평화를 사랑하는 예술가’의 역할과 책임에 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페도로바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청소년 난민을 위한 음악 아카데미 운영 경험과 함께 피란민·음악가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자유 오케스트라’의 미국·유럽 순회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이영애에게 들려줬다. 페도로바는 “한국 전쟁의 흔적인 DMZ에서 열리는 2022 렛츠 DMZ의 DMZ 평화예술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 지금, 한반도의 DMZ에서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가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는 것은 예술가가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 렛츠 DMZ 제공 이영애는 빈소년합창단음악원 코리아 킨더코어(한국어린이합창단) 단원인 딸 정승빈 양과 유럽 각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콘서트에 동행했던 특별한 경험을 페도로바에게 공유했다. 이어 그는 “예술가로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행동”이라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니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전쟁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나가 되게 만드는 예술가의 역할과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며 “예술을 통해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나 페도로바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렛츠 DMZ의 DMZ 평화예술제에 함께했다. 9월 24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DMZ 콘서트’ 개막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고, 25일에는 ‘찾아가는 DMZ-수원’에서 독주회를 진행했다. 올해 4년 차를 맞는 2022 렛츠 DMZ의 대주제는 ‘더 큰 평화를 위한 시작’이다. 여기서 ‘더 큰 평화’란 전쟁 위협 해소를 넘어 남북한의 활발한 교류, 우리의 일상과 미래 세대의 기회를 위협하는 세대 갈등, 기후 위기, 감염병, 인구 절벽 등 다양한 문제에서의 안전과 평화를 의미한다. 특히 DMZ 콘서트는 9월 24일 개막식에 이어 9월 25일·30일, 10월 1일·2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에서 피크닉 콘서트를 열고 도민들에게 더 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시 프로그램인 ‘DMZ 아트프로젝트’도 10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렛츠 DMZ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전쟁 피해 어린이와 평화를 위한 구호금을 기부한 연예인이다. 그는 평소에도 소아암 어린이 후원,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우크라이나 위한 기부 전시 열린다
- 2022. 04. 04 15:03 문화/생활
-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예술가들이 힘을 모은다.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갤러리 4log Artspace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부 展 : Slava Ukraine>이 열린다. 명분 없는 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반대하고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뜻을 모은 국내외 작가 40명이 참여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협조로 전쟁 현장 사진과 영상을 함께 선보인다. ‘Slava Ukraine’은 ‘우크라이나에게 영광을’이란 뜻으로, 1917년 우크라이나 독립 전쟁에서 유래됐다. 2018년부터 우크라이나군의 공식 경례 구호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 침공에 대항하기 위한 저항의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 반전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피로 얼룩진 초상’을 선보인 박준식 작가는 “침략 전쟁을 통해 무언가를 얻거나 이룰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고 말했다. 갤러리 측은 “1차 세계대전 이후 무의미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깊은 절망과 분노에 휩싸인 작가들은 ‘예술을 위한 예술의 개념’에 반대하면서 기존 사회 구조의 붕괴와 급진적 정치의 변화를 작품에 반영했다”며 “이번 전시에 함께 한 작가들 역시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인한 민간인의 무고한 희생에 깊이 통감한다. 더 이상의 무분별한 전쟁이 멈출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우크라이나
- ‘우크라이나 출신’ 밀라 쿠니스, 남편 애쉬튼 커처와 ‘360억원’ 구호 모금 나섰다
- 2022. 03. 04 18:30 연예
- 할리우드 배우 밀라 쿠니스와 애쉬튼 커처가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구호활동 모금행사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밀라 쿠니스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어린 시절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왔다. 유튜브 캡처 할리우드 배우 부부 밀라 쿠니스와 애쉬튼 커처가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구호활동 및 모금행사를 진행했다. 모금 목표액은 3000만 달러(약 363억5700만 원)다. 밀라 쿠니스는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다. 그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나는 자랑스런 우크라이나인이다. 나는 1983년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체르니브치)에서 태어났고 가족을 따라 1991년 미국에 왔다”며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강하고 용감하지만 지금은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우크라이나와 인류에 대한 이 부당한 공격은 파괴적이다.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밀라 쿠니스와 애쉬튼 커처 부부는 ‘GoFundMe’에서 모금 행사를 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최대 10만 명의 난민에게 단기 무료 주택을 제공하며 원조 활동을 촉진하고자 한다. 할리우드 스타와 유명인사들도 잇따라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입장을 내고 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나와 동료들은 난민 보호와 그들의 기본 인권 보장을 위해 모든 것을 할 생각이다. 우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고국을 탈출하고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지는 못하지만, 우크라이나 국민과 국제 법치주의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결코 과장은 아닌 상황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오프라 윈프리도 자신의 데일리 웹사이트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한 긴 메시지를 썼다.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용기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불을 붙였다. 러시아의 침공에 저항하기 위한 그들의 외침은 우리의 각성을 위한 모닝콜이 됐다”고 말했다. 가수 엘튼 존도 “우크라이나의 폭력과 고통을 종식되도록 그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전했다.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라이언 레이놀즈 부부도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고 보호하는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을 통해 100만 달러(약 1억2117만 원)을 기부했다.
- 심슨 가족도 ‘우크라이나 지지’ 표명
- 2022. 03. 01 10:01 문화/생활
-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주인공들을 등장시키면서 그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심슨 공식 계정 <심슨 가족>도 폭격에 휩싸인 우크라이나 지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미국 가족 시트콤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TheSimpsons)은 26일(현지 시간) 러시아 공격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는 심슨 가족 주인공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Ukraine #Simpsons #TheSimpsons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심슨 가족>의 총괄 프로듀서인 알 진(Al Jean)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애니메이션 소재로 정치적 메시지를 넣는 것은 흔치 않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만큼은 예외”라며 해당 이미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심슨 가족> 1998년 ‘심슨 조수’ 에피소드에서 러시아가 유럽 패권 장악을 노리는 내용이 누리꾼들에 의해 발굴되면서 ‘또 심슨 예언이 맞았다’는 반응이 일고 있다. <심슨 가족> 캡처. 또한 <심슨 가족>은 러시아의 폭주를 예측한 과거 에피소드가 ‘발굴’ 되면서 글로벌 누리꾼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1998년 방송된 <심슨 가족> ‘심슨 조수’ 편에서는 러시아가 과거 제국주의 영광을 누렸던 소련을 언급하며 미국에 도발하고 군인들을 무장시킨다. 또한 레닌이 무덤에서 뛰쳐나와 사람들을 놀래키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마치 러시아가 무력으로 우크라이나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지금의 상황과 매우 흡사해보인다. <심슨 가족>은 에피소드 속 사건을 통해 기막힌 우연처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등 지구촌 역사적 사건을 예측해왔다. <심슨 가족> 캡처 <심슨 가족>은 과거 에피소드를 통해 지구촌에 일어난 사건을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종종 주목을 받고 있다. 2003년 심슨 가족의 장녀 리사가 미래의 미국 대통령이 된다는 내용에서는 전임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깜짝 등장했고, 1993년 ‘오사카 독감’ 에피소드에서는 백신 부족 대란 등 지금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연상케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누리꾼들은 과거 <심슨 가족>에는 911테러, 에볼라 바이러스, 일본 지진 예언이 담겨있다는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기막힌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만화의 한 장면 같은 현실의 방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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