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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통’ 원인 300가지…당신은 어떤 두통에 시달리나요?
- 2024. 11. 28 07:30 건강
- 전 국민 10명 중 8명은 일 년에 한 번 이상 두통 편두통부터 긴장형 두통, 뇌졸중 등 다양한 두통의 원인 중 ‘내 두통’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픽셀즈 국민 10명 중 8명이 일 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하고 있는 질환 두통.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10대 질환 중 하나로 꼽은 두통은 명실상부 ‘국민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두통의 양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머리가 멍하고 울리고 욱신거리거나, 누군가가 머리를 찌르듯 찌릿찌릿하거나, 머리가 심장이 뛰는 것처럼 두근두근하거나, 심하면 구토나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두통 분류표에 따르면 두통의 원인은 약 300가지로 굉장히 다양하다. 따라서 편두통부터 긴장형 두통, 뇌졸중 등 다양한 두통의 원인 중 ‘내 두통’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갑자기 찾아온 두통을 주의하라 수년째 건강을 위해 스포츠댄스를 즐기는 건강한 60대 남성. 여느 때와 같이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하던 중, 그는 갑자기 왼쪽 앞머리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내 몸에 힘이 빠지며 어지럼증이 발생했고, 심상치 않음을 느낀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급히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10분 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땐 증상이 멀쩡하게 가라앉았다. 집으로 갈지, 병원으로 갈지를 묻는 구급대원의 질문에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응급실로 향했고, 검사 결과 뇌졸중의 전조 증상인 미니 뇌졸중을 발견하게 된다. 단 10분간 잠깐 스쳐 지나갔던 두통, 만약 괜찮아졌다고 넘겼다면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두통은 우리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 주는 중요한 신호이기도 하다. EBS <명의> 제공 ■편두통과 헷갈리는 긴장형 두통 8년 전 전립선 수술을 하고 가정사까지 겹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한 남성은 오랜 시간 두통을 앓아왔다. 단순한 편두통인 줄로만 알았던 그의 진단명은 바로 긴장형 두통. 긴장형 두통은 편두통과 구별하기 어렵지만, 편두통을 비롯한 다른 두통의 특징이 나타나지 않을 때 진단이 가능하다. 편두통이 한쪽에 생기는 경우가 많고 욱신거리는 통증의 양상을 보이지만, 긴장형 두통은 대개 머리 양쪽이 눌리거나 정수리가 눌리고 조이는 듯한 압박감의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인 긴장형 두통은 비약물 치료인 스트레스 관리 또는 운동으로 완화하는 것이 좋다. 또는 우울감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우울감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약도 듣지 않는 만성 편두통, 어떻게 해야 할까? 신경과 명의를 찾은 30대 한 여성, 그녀가 내민 일지에는 두통이 언제, 어떻게 찾아왔는지가 빼곡하게 적혀 있다. 매일 지속되는 두통의 양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자신의 두통을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다.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시작된 편두통은 20년 넘게 그녀를 괴롭혔고, 오랫동안 복용했던 진통제와 두통 예방약조차 더 이상 듣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약으로도 나아지지 않는 편두통에 막막했던 그녀는 최근 새롭게 CGRP 항체 주사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CGRP라는 신경 전달 물질은 뇌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뇌혈관을 확장해 두통을 일으키는데, CGRP 항체를 주사하여 이 물질을 억제하면 편두통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오는 29일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는 <명의> ‘국민 질환, 두통’ 편에서는 두통의 다양한 양상에 따라 정확한 두통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 본다.
- 추석 교통사고 주요 원인은?…음주·과속·졸음
- 2024. 09. 13 10:30 레저/여행
- 연휴는 극심한 차량 정체로 사고 발생률이 급증한다. 가족을 위한 시간,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운전법이다. 픽셀즈 연휴는 극심한 차량 정체로 사고 발생률이 급증하며, 최근 5년간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5%는 과속과 신호 위반으로 인한 것이다. 귀성·귀경 차량이 급증하면서 교통 혼잡과 장거리 운전으로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음주운전, 과속, 졸음운전은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폭염으로 인한 차량 고장과 화재 위험도 증가하는 추세다. 1. 음주운전, 최대 2억 원 손해배상… 추석 음복주 경고 음주운전은 운전자의 인지력과 반응 시간을 크게 저하시키며, 혈중알코올농도가 0.05%만 넘어도 브레이크 작동이 지연되고, 사고 시 충격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최근 개정된 법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최대 2억 원까지 손해배상 책임이 부과될 수 있다. (법적 근거는 도로교통법 제44조의2와 민법 제750조) 특히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가족이나 친지들과 모임에서 가볍게 음복주를 마시는 경우가 많지만, 숙취 상태에서 운전하면 법적 처벌뿐만 아니라 가벼운 사고에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2. 폭염 후유증으로 인한 차량 화재 위험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은 차량, 특히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과 배기 시스템에 큰 부담을 줬다. 냉각수 부족, 엔진 오일의 윤활 기능 저하 등으로 주요 부품이 손상되어 차량 화재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디젤차의 경우 DPF(디젤 미립자 필터)에 탄소 입자가 축적되어 필터가 막히거나 과열될 가능성이 높아 사전 점검이 필수다. 냉각 시스템과 배기 부품의 점검을 통해 차량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3. 추석 교통사고 주원인, 과속과 신호 위반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의 35%는 과속과 신호 위반에서 발생했다. 과속 시 제동 거리가 길어지고, 충돌 시 충격의 강도가 비례해 증가해 사고의 치명성을 높인다. 특히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할 경우 충돌 위험이 매우 크다. 따라서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규정 속도 내에서 운전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반려견은 차량의 뒷좌석에서 안전벨트가 장착된 전용 가방이나 케이지에 두어야 한다. 픽셀즈 4. 쉼표 있는 운전으로 졸음운전 예방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추돌사고의 주요 원인은 차간 거리 미확보다. 100㎞/h의 속도로 주행할 경우 최소 70~100m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급정거 시 추돌을 방지할 수 있다. ABS나 ESC 같은 차량 안전장치가 있어도 차간 거리가 충분하지 않으면 사고를 막기 어렵다. 장거리 운전 중에는 졸음운전 예방 차원에서 쉼표 있는 운전으로 휴식을 취해 피로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5. 전기차 배터리 과열 및 화재 위험 대비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구동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배터리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온 환경에서 쉽게 과열되어 ‘열 폭주’라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배터리 내부에서 과도한 열이 발생해 폭발 위험을 높이는 현상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 냉각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전용 부동액 사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온 환경에서의 장거리 운행은 배터리 과열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므로, 사전 점검이 필수다. 6. 반려견 동반 운전 시 안전 조치 반려견을 동반한 운전 시, 반려견을 무릎에 앉히거나 안고 운전하는 것은 시야를 방해하고 주의를 분산시켜 사고 위험을 높인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최대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반려견은 차량의 뒷좌석에서 안전벨트가 장착된 전용 가방이나 케이지(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동용 상자나 가방)에 보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운전 중 주의 분산을 막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폭염으로 인해 엔진 오일, 냉각수,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철저히 점검해야 하며, 특히 디젤 차량의 DPF 관리가 소홀할 경우 화재 위험성과 배출가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서울대병원, 조현병 새로운 원인 밝혔다
- 2024. 05. 13 16:20 건강
- 조현병 증상 새로운 원인 지표, 뇌 속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 증가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조현병의 원인 규명에 한 걸음 다가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픽셀이미지 조현병의 원인 규명에 한 걸음 다가선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 ‘반응성 별아교세포’의 활성 증가를 뇌영상 촬영을 통해 최초로 밝혀냈다. 이 별아교세포들이 조현병의 병리생리에 관여하며, 특히 전측대상피질에서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화가 큰 환자일수록 조현병 증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반응성 별아교세포가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시각화하고, 이 세포들이 조현병의 양성 증상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조현병 연구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김민아 교수팀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통해 측정한 뇌 속 반응성 별아교세포의 활성 증가와 조현병 환자에서 환청, 망상 등 양성 증상 심각도와의 연관성을 밝혀낸 연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과거에 정신분열병으로도 불렸던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및 행동과 같은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사회적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대표적인 중증 정신질환이다. ‘별아교세포’는 뇌세포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요 신경교세포로, 신경세포를 지지하고 노폐물 제거 및 식세포작용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 세포들은 뇌의 글루타메이트 조절 및 염증 반응에 관여하여 조현병과 같은 신경정신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응성 별아교세포’는 별아교세포가 신경전달물질 조절 이상 또는 뇌 염증 반응 등으로 과활성화된 상태를 나타낸다. 조현병 환자의 뇌 속 전측대상피질에서 반응성 별아교세포(뇌 염증 반응 및 글루타메이트 조절 이상 시사)의 활성 증가를 확인했다. 또한, 조현병 환자에서 전측대상피질의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이 증가할수록 환청, 망상 등 조현병의 양성 증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서울대병원 제공 연구팀은 기존의 신경염증 또는 글루타메이트 단독 연구들과는 달리, 반응성 별아교세포를 직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조현병의 복잡한 병리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주목했다. 지금껏 뇌영상 촬영 기법을 활용해 뇌 속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 증가를 직접 측정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2021년 10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조현병 환자 33명과 건강한 대조군 35명을 대상으로 방사성 동위원소가 표지된 화합물([18F]THK5351)을 사용해 몸의 생화학적 과정을 이미지화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통해 조현병 환자의 뇌 속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도를 측정·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현병 환자들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전측대상피질과 좌측 해마에서 더 높은 표준 흡수 값 비율(SUVr)을 보였다. 이는 건강한 대조군과 비교하여 조현병 환자에서 반응성 별아교세포의 활성화가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전측대상피질은 인지 및 감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해마는 기억 형성에 필수적인 뇌 영역으로, 이들은 조현병의 신경생물학적 매커니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전측대상피질에서의 표준 흡수 값 비율은 조현병 환자의 PANSS 양성 증상 점수(조현병 환자가 경험하는 정신병적 증상의 정도를 평가하는 도구)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화가 큰 환자일수록 조현병 증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반응성 별아교세포의 활성 증가가 환청 및 망상과 같은 조현병 양성 증상의 심각도와 연관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전측대상피질과 해마의 반응성 별아교세포 활성 증가가 조현병 병태생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전측대상피질의 염증 반응과 글루타메이트 조절 이상이 환청, 망상 등 조현병 증상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민아 교수(제1저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조현병 환자에서 관찰된 반응성 별아교세포의 활성 증가가 뇌 염증반응과 글루타메이트 조절 이상을 반영하며, 이러한 변화가 조현병 증상의 원인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며 “이러한 발견은 신경교세포 수준에서 조현병의 병태생리 기전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수 교수(교신저자)는 “이번 연구는 조현병 연구에서 가설로만 제안되었던 신경교세포 기전을 실제로 증명한 중요한 결과”라며 “이는 향후 조현병 치료제 개발에 있어 새로운 표적 뇌세포를 제시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13.8)’ 최신호에 게재됐다.
- 50대 뱃살…‘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 2024. 04. 16 10:54 건강
- 염증이 뱃살을 부르는 이유는 복부 지방 축적과 관련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시키기 때문. 픽사베이 이유 없이 살이 찐다. 나이 탓이려니… 세월을 탓하며 넘길 수 있지만 의외로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염증은 뱃살뿐 아니라 관절통, 브레인 포그 등 노화로 인한 증상을 악화시키는 화학 물질을 방출한다. 중년 염증을 줄이는 항염증 생활 습관은? <새로운 완경(The New Menopause)>의 저자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메리 클레어 하버 박사는 염증이 생긴 세포는 독성이 있는 화합물을 방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염증은 모든 신체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 염증이 뱃살을 부르는 이유는 복부 지방 축적과 관련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염증은 관절염, 면역력, 뇌 기능 등 모두 악영향을 준다. 염증을 줄이는 첫 번째 생활 습관은 식단이다. 항염증 식품인 채소, 과일, 콩류, 씨앗류로 식단을 꾸리는 것이다. 반대로 가공식품과 당류가 높은 음식은 염증을 악화시킨다. 하루 식단에서 ‘25 법칙’을 잊지 않는다. 하루 최소 25g의 섬유질을 먹고, 25g 이하의 설탕을 섭취하는 것이다. 하버 박사는 염증을 줄이기 위해 식단 이외에도 가벼운 간헐적 단식을 추천했다. 아침 식사를 늦게 하는 것은 간헐적 단식의 한 형태다. 단식은 세포를 자가포식(autophagy, 세포 내 불필요하거나 기능이 저하된 세포소기관을 분해하는 메커니즘)이라고 불리는 상태로 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박사는 “세포는 강해지고 염증에 더 잘 저항하는 상태가 된다”며 “강화된 세포는 혈당 조절과 뱃살 연소 같은 일을 할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8시간(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까지) 내에 식사를 마치면 다른 식습관의 변화없이 상당한 복부 감소를 달성할 수 있다. 토마토와 콩, 채소를 이용한 항염증 수프 만들기. 픽사베이 하버 박사는 특별한 식단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주말에 1시간을 내어 평일에 먹을 ‘항염증 수프’를 대량으로 만들어놓는다. 그의 특제 항염증 수프의 레시피는 간단하다. 재료는 하루 저녁 불린 콩 500g, 잘게 썬 닭가슴살 500g, 다진 양파, 피망, 셀러리 3컵반, 무가당 토마토 통조림 1캔(생 토마토 대체 가능), 올리브오일 1/4컵, 버터 2티스푼이다. 이 재료를 슬로우 쿠커에 모두 놓고 물을 1인치 올라오게 부은 다음 약 8시간 요리를 하면 수프가 완성된다. 완성된 수프는 냉장이나 냉동 보관하고 5일 내로 먹는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재료의 질감이 살아있는 수프는 식욕을 감소시키고 하루 약 400㎈를 덜 먹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갱년기’ 내장 지방…당장 실천해야 할 ‘5가지 습관’갱년기에 다다르면 체중 감량이 점점 어려워진다. 특히 건강과 직결되는 복부 비만이라고 불리는 내장 지방은 빼기도 어렵다. 전문가들은 갱년기의 시작인 40대 초반부터 복부 비만...https://lady.khan.co.kr/health/article/202403260658011
- “엄마가 똑바로 앉으랬지!”…잘못된 자세, 통증 유발 원인?[건강의피셜㉓]
- 2024. 03. 07 06:49 건강
- 잘못된 자세가 신체 통증을 유발한다는 주장, 사실일까? 픽셀이미지 “똑바로 앉아야지! 그런 자세로 공부가 되겠니?” ‘이제 공부 좀 해볼까…’ 간신히 책상 앞에 앉았지만, 자세를 지적하는 엄마의 잔소리에 실낱같은 의욕마저 꺾였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교육을 받아왔다. 자세가 구부정하면 목과 허리에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정설처럼 굳어져 있다. 자세와 통증은 깊은 관련을 맺고 있을까? 의학 학술회 세브란스 암스가 관련 논문(올바른 자세와 근골격계 통증의 연관성)을 목, 허리, 어깨로 나누어 조사했다. 첫 번째 주목한 논문은 ‘머리를 앞으로 내미는 잘못된 자세인 FHP(forward head posture)를 중심으로 목 통증과의 관련성’을 위한 메타 분석 연구지다. 해당 연구에서는 머리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와 두개골과 척추가 이루는 각도(CVA) 그리고 목의 관절 가동 범위(CROM)에 따른 통증을 분석했다. 상부 목 경추의 각도에 따라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단순히 머리를 앞으로 내민다고 해서 목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었다. 두 번째 논문에서는 급성 허리통증과 만성 허리통증에 대해 조사했다. 먼저 급성 허리통증을 가진 환자 99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통증이 발생하기 전 위험 요인에 대해 알아본 결과 물리적 요인 등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해 급성 허리 통증이 일어날 수 있었다. 여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 불편한 자세, 물건을 몸에서 멀리 두고 들기, 사람이나 동물 돌보기, 불안정한 물건 다루기, 넘어짐, 과격한 운동, 성행위 등이 포함된다. 그 외에도 음주, 주의 산만, 피로 등 심리·사회적 요인도 급성 허리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오랜 기간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 허리 통증은 어떨까? 5~6세 아이들 90명의 자세와 척추 유연성을 측정하고 10년 뒤 15~16세가 됐을 때 요추 통증의 여부와 자세 및 척추 유연성을 재측정한 연구가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10년 후 아이들은 흉추의 후만(kyphosis)와 요추의 전만(lordosis)이 6도씩 증가해 ‘나쁜 자세’가 되어 있었다. 척추의 유연성 역시 흉추는 27도, 요추는 4도 감소해 있었다. 또한 38%의 학생들이 LBP(Lower Back Pain) 근육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연구자는 자세나 척추 유연성, 그리고 정기적인 운동 빈도와 만성 통증은 상관관계가 크게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깨 통증은 원인은 근막동통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 건염, 목 디스크 등 다양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굽은 자세인 흉추 후만증과 어깨통증 간 상관관계를 밝히려 했으나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어떤 자세로 생활해도 좋다는 뜻은 아니다. 흉추 후만각과 관련된 자세나 중추 신경계 민감도에 따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바른 자세가 중요한 이유가 있다. 구부정한 자세가 지속되면 흉추 후만층이 악화되면서 어깨를 최대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경추, 요추, 전만의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자료제공: SEVERANCE ARMS 박정현, 박지선, 양재보, 장규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 ※본 기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가 제공한 자료를 2차 가공해 작성되었으며 자료의 출처는 의학·과학논문에 근거한다. SEVERANCE ARMS(세브란스 암스)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다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연세대학교 학술회다. ARMS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학·과학 논문을 분석해 검증된 운동, 식단관리, 건강 지식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4회 청년 정책 경진대회 ‘우수상’, 제5차 국민건강증진 종합 계획 정책 제안 공모전 ‘대상’, 2022 보건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 내용을 모아 건강 다이어트 서적 <몸 만들기 처방전>을 출간했다.
- 알면서 못 고치는 그 습관,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 2023. 12. 04 06:45 건강
- 안구건조증에 대한 위험이 전 세대로 확산하고 있다. 기존에는 안구건조증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가 꼽혔지만 젊은 환자들이 안구건조증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대체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당신도 알고, 모두가 아는 생활 습관에 있다. 지난 10월 대한안과학회는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 인식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마케시안 헬스케어와 함께 전국 20~60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인이 안구건조증에 걸리거나 걸릴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무려 설문 참여자 중 73.4%(중복선택)가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30대부터 60대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이 안구건조증의 원인이라 지목했다. 그밖에 미세먼지, 공해 등 대기환경(56.4%), 냉난방 기기 등 건조한 환경(53.0%), 노화(49.5%), 콘택트렌즈 착용(16.8%), 라식∙라섹(16.6%),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질병 보유 또는 약물 복용(7.3%)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과학회 제공 ‘본인이 안구건조증에 걸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27.6%가 ‘이미 걸린 상태’라고 답했다. 그중 20대는 33.7%로 50대(33.6%)와 거의 동률을 이뤘다. 60대는 27.4%, 30대는 25.5%, 40대는 18.8%로 뒤를 이었다. 질환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았다. ‘안구건조증의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건조한 증상이 가끔 나타날 수 있으나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20대 41.0%, 40대 38.5%, 30대 34.0%, 60대 27.4%, 50대 22.1% 순으로 나타났으며, 젊은층일수록 치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 했다. 안구건조증 초기 증세로는 뻑뻑함, 눈 시림, 충혈, 이물감, 통증, 시력 저하 등이 있다. 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은 “눈깜박임 횟수를 감소시키는 전자기기 사용이나 에어컨, 연기, 대기오염 등 환경으로 인해 안증상이 악화되거나 시력 변화를 초래하는 경우 건성안을 의심해야 하며 초기에 안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 [건강 의피셜⑪] 보여주기 삶 ‘SNS’가 일으키는 식이장애 ‘뇌손상이 원인’
- 2023. 09. 22 13:52 건강
- ·식이 장애는 뇌의 보상 시스템(reward circuit)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SNS 속 웰빙라이프 식이장애 일으킬 수 있다. ·식이 장애는 심리, 약물, 운동 치료와 재활, 입원, 외래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SNS를 통한 미적 기준이 가혹해지고 있다. 아름다운 몸에 대한 집착과 불안은 심리적 이상 증상 중의 하나로 식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아름다운 외모를 향한 욕망은 본능에 가깝다. 문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등장으로 인한 미적 기준의 획일화다. 누구나 날씬해야 하고 강도 높은 운동으로 미적 기준이 되는 몸매에 도달해야 아름답다 여긴다. ‘바프(보디 프로필)’와 ‘갓생’에 매달리다 식이장애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이장애는 가볍게는 피로감과 체력 고갈, 심리적 불안 심해지면 각종 질환으로 이어진다. 의학 연구 학술회 세브란스 암스가 식이장애 관련 다양한 논문을 분석했다. 식이 장애란? 식이 장애란 음식을 섭취하는 것과 관련한 병적 증상, 혹은 심리적 이상 증상을 말한다. 발생 요인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심리적 요인이고, 그중에서도 몸의 외형에 대한 병적인 집착에 의한 심리적 요인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다. 식이 장애의 한 종류인 폭식(binge eating)의 경우만 살펴봐도 미국 전체 인구의 3%가 생에 한 번은 경험한다고 할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다. 심해지면 비단 신체의 손상만이 아니라 외모와 체중에 대한 인식 왜곡, 집착, 불안 등으로 인해 환자의 사회성에도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캐스트‘ 섭식장애 자가진단법’ 식이 장애, 뇌가 바뀐다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과 폭식증(Bulimia nervosa)은 대표적인 식이장애다. 이들은 뇌의 기능 이상 질환이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이 장애 환자들이 식이 장애를 겪는 동안 보이는 주요 증상 중 하나가 만족감을 느끼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이는 뇌에 있는 만족감, 행복감 등을 느끼게 해주는 보상 시스템(reward system)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정상적인 보상 경험을 못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맛있는 음식 사진을 봤을 때 식이장애 환자들은 일반인과 달리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음식을 거부하는 반응을 보인다. 또 식이 장애 환자들은 대체로 자신의 몸에 대해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된 한 실험에서 식이 장애 환자들은 자신들의 신체 사진을 봤을 때 뇌에서 감정과 상호작용을 담당하는 부분들이 강렬한 반응을 보였다. 인스타그램, 식이 장애 일으키는 가장 큰 매체 최근 인스타그램의 피드를 둘러보면 건강하게 먹고, 또 건강하게 운동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며 많은 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그런 인플루언서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fit과 stagram의 합성어인 fitstagram을 게시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데 수용자가 더 건강한 삶, 건강한 음식 소비를 부추기므로 긍정적인 영향이라는 의견도 있는 한편, 새로운 ‘식이 장애’의 패러다임을 여는 최악의 선택이라는 연구가 새롭게 대두되었다. 즉 SNS가, 특히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이 식이장애를 부추기는 가장 큰 매체라고 주장한다. 해당 연구에서 주목한 점은 인스타그램이 사진 위주의 미디어라는 것, 이미지는 시각적 언어보다 인간에게 더 쉽게 각인되기 때문에 우리가 더 쉽게 강박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SNS가 우리에게 선택적인 내용만을 노출한다는 이유가 큰 요인이다. 인스타그램은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가 많이 검색하고, 팔로우하는 내용의 노출 빈도를 높인다. 이러한 제한된 콘텐츠의 노출은 그것이 왜곡된 사실일지언정 진짜라고 믿어버리는 경향이 크다. 최근 생과일만 먹으며 자신의 SNS에 비건 라이프를 공개해왔던 인플루언서가 돌연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식이 장애 어떻게 고칠까? 식이장애는 심리, 약물, 운동 치료와 재활, 입원, 외래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한 논문에서는 식이 장애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명상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겸할 수 있는 ‘요가’라고 설명한다. 요가는 운동과 함께 긍정적 신체 이미지를 형성한다. 한편 요가의 본질인 마음 챙김, 신체에 대한 감사, 자기 수용과 같은 요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벗어나 이상적 외모에 초점을 맞춘 요가 수업을 하는 예도 있음으로 세션 선택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 자료제공: SEVERANCE ARMS 이준우, 정채윤, 박지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 ※본 기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가 제공한 자료를 2차 가공해 작성되었으며 자료의 출처는 의학·과학논문에 근거한다. SEVERANCE ARMS(세브란스 암스)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다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연세대학교 학술회다. ARMS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학·과학 논문을 분석해 검증된 운동, 식단관리, 건강 지식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4회 청년 정책 경진대회 ‘우수상’, 제5차 국민건강증진 종합 계획 정책 제안 공모전 ‘대상’, 2022 보건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 내용을 모아 건강 다이어트 서적 <몸 만들기 처방전>을 출간했다.
- ‘다크서클’, 원인이 다른 만큼 해법도 다르다
- 2023. 08. 24 07:20 건강
- 퀭해 보이는 다크서클, 그 원인도 다양하다. 판다를 연상시키는 퀭한 눈은 피곤해 보일 뿐만 아니라 외모의 나이를 훅 떨어뜨린다. 실제로 눈 주위 피부가 어둡게 변색되는 현상인 ‘다크서클’은 눈 주위뿐만 아니라 인상 전체를 어둡게 만들고 노안을 유도한다. 다크서클은 일정 시간 이상 잠을 자지 못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등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눈 밑 혈관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서 나타난다. 다크서클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피곤할 때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눈 주위 피부는 얇고 민감한 탓에 외부 자극에 쉽게 망가지고 색소가 잘 침착되어 다크서클로 이어지며 이 외에도 눈 밑 혈관 비침, 눈 밑 지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도 그 원인 중 하나다. 비염으로 코가 막히면서 비강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눈꺼풀 아래 혈류가 정체되며 짙은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소아 알레르기 비염은 60~70%가 다크서클을 동반한다. 다크서클이 짙고 크기가 클수록 알레르기 비염의 중증도가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 선천적으로 눈 밑 피부가 얇아 붉은 모세 혈관과 검푸른 정맥이 비쳐 다크서클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혈관이 비쳐서 나타나는 다크서클은 원활한 혈액 순환을 위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수건과 차가운 수건을 번갈아 찜질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 브로콜리, 연어, 양배추, 당근 등 혈액 순환을 돕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볼록하게 올라온 눈 밑 지방으로 인해 눈 밑에 골이 생기면서 어두운 다크서클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눈밑지방재배치는 기존 눈 밑 지방을 활용해 볼록한 부분은 줄여주고 꺼진 부분은 채워 적절하게 재배치하고 안와격막을 고정하여 어두운 인상과 노안의 원인을 개선할 수 있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박언주 원장은 “눈밑지방재배치는 수술 흔적이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결과와 밝은 인상을 얻을 수 있어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라며 “환자마다 눈 상태와 증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눈 모양과 지방 분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섬세한 기술력과 숙련된 수술법을 갖춘 전문의와 상담한 후 진행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 임신·월경·우울증…생각지도 못했던 ‘여성 심장병’의 7가지 원인
- 2023. 06. 26 07:10 건강
- 1990년대 남성 위주로 진행됐던 심장병 연구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뜻밖의 심장병 원인이 하나둘 연구 결과로 나오고 있다. 심장병은 일반적으로 식단이나 가족력에 의한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며 그 위험도를 예측한다. 미국 심장 협회(AHA)는 최근 혈액순환(Circulation) 저널에 발표된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의 경우 의외의 원인으로 심장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주의 호프스트라대학 심장학 교수인 제니퍼 H. 미에레스 박사는 1990년대까지 심장병의 위험 요인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의 대부분이 백인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말한다. 또한 여성들이 이 연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대부분 완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바람에 젊은 여성의 심혈관 건강 연구는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유색 인종에 대한 연구 데이터도 부족했다. 미에레스 박사는 그간 고려하지 못했던 여성 심장병의 원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첫 번째는 임신이다. 임신부는 혈액량이 45% 증가하는데, 성장하는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임신 후반에는 이 수치가 60% 이상까지 증가한다. 또한 혈액 공급을 위해 평소보다 심장이 운동이 보다 격렬해진다. 이어지는 분만은 혈류와 압력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임신성 당뇨병, 조산, 고혈압 및 유산 등도 심장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첫 생리 시기로 심장 질환의 위험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13세 월경을 시작한 여성에 비해 표준 범위를 벗어나는 10세 이전 또는 17세 이후 월경을 시작한 여성이 향후 심장병으로 사망하거나 입원해야 할 가능성이 27% 더 높았다. 뇌졸중 위험도도 16% 높았다. 호르몬 피임약 사용도 심장병에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피임약은 혈전 형성을 더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혈전은 혈액이 심장 근육으로 흐르는 것을 막는다. 혈전이 뇌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동맥을 막았을 경우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위험은 피임약뿐 아니라 패치, 링, 주사 피임법에도 해당된다. 특정 유형의 암 치료,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요법도 심장에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암 치료는 고혈압을 증가시키고 불규칙한 심장 박동 및 심부전을 유발한다. 로체스터대학 메디컬 센터에 따르면 일부 화학 요법은 화학 반응을 일으켜 동맥의 칼슘 축적 증가와 함께 자유 라디칼(세포를 손상시키는 불안정한 원자)을 생성하기 때문에 심장을 좋지 않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19% 더 높다. 이것은 과체중, 당뇨병 및 혈압 상승과 같은 상태와 관련된 다른 위험 요소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루푸스 같은 자가면역질환도 동맥에 플라크를 더 빨리 축적시킨다. 여성의 경우 면역 체계 조절에 관여하는 대부분의 유전자를 포함하는 두 번째 X 염색체 때문에 이러한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남성보다 두 배나 높다. 우울증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킨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지속적으로 생성해 심박 수와 혈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증가된 스트레스는 또한 칼슘 플라크가 동맥에 축적되도록 만든다.
- 봄볕은 따사로운데 내 발은 아직 겨울…수족냉증의 6가지 원인
- 2023. 03. 30 18:11 건강
- 기온과 상관없는 수족냉증,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다. 겨울에도 여름에도 주변 환경과 상관없이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일정한 체온은 근본적인 건강 상태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는 지표가 된다. 내 발은 왜 항상 차가울까? 개선하려면 근본적인 원인에 주목해야 한다. 첫 번째 원활하지 않은 혈류 문제로 수족냉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혈액 순환이 좋지 않은 이유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물리적으로 혈액의 흐름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발 체온에 영향을 준다. 혈류 문제로 인한 차가운 발은 의사와 상담 후 치료가 가능하다. 혈류 개선을 위해서는 걷기, 스트레칭 및 요가, 그리고 압박 양말을 신어보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만성질환이다. 심장병 및 말초 동맥 질환은 동맥 혈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순환을 지연시킬 수 있다. 만성질환인 제2형 당뇨병도 신경 손상으로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당뇨병에 높은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이라면 내 몸의 증상을 잘 살펴야 한다. 그 외에도 섬유 근육통, 감각 신경증, 호르몬 변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혈류를 조절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낮은 온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호르몬 약물의 도움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정 약물이 차가운 발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고혈압약은 신체로 이동하는 혈액의 속도를 늦춰 혈압을 낮추는데 이 과정에서 수족냉증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편두통과 두통 완화에 사용되는 약물 에르고타민으로 인해 추위에 민감해질 수도 있다. 네 번째는 레이노 현상이다. 레이노 증후군 또는 레이노 현상은 추운 상태나 스트레스(심리적 원인)에 노출된 후 순간적인 자극으로 혈관이 오그라드는 현상을 말한다. 레이노 증후군은 혈액을 전달하는 작은 동맥이 좁아지면서 순환에 악영향을 미친다. 대개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매우 경미하고, 자주 발생하지 않아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안심할 수 있다. 불필요한 추위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적 치료로 칼슘차단제, 알파차단제 등의 혈관확장제를 사용할 수 있고,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손, 발가락의 교감신경 차단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섯 번째는 빈혈이다. 신체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부족해 혈류가 좋지 않다 보니 손과 발에 차가운 감각이 생길 수 있다. 빈혈은 여러 요인으로 유발되는데 가장 일반적으로는 철분 부족으로 발생한다. 빈혈이 심할 경우 수족냉증뿐만 아니라 피로, 쇠약, 현기증, 두통, 흉통, 숨가쁨을 포함한 중증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식단에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추가하거나 보충제로 빈혈 관리를 해야 한다. 마지막은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발이 차가워지는 것은 누구든 경험하는 현상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우리는 더 많은 땀을 흘리게 된다. 특히 발바닥에서 말이다. 이런 수분감이 차가움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불안감과 긴장은 과호흡을 유발해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를 늦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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