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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균 협박 공갈로 사망 원인”···유흥업소 실장 ‘징역 3년6개월’ 전 배우는 4년2개월
- 2024. 12. 19 16:10 연예|생활
- 이선균을 협박한 20대 전직 배우. 연합뉴스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3억여원을 뜯은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영화배우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의 공갈 협박이 이선균의 사망 원인이라고 적시했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는 19일 선고 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씨(30·여)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영화배우 B씨(29·여)에게는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했다. 홍 판사는 “A씨가 피해자(이씨)에게 요구할 금액을 스스로 3억원으로 정했다”며 “A씨 주장대로 B씨가 공갈을 지시하거나 ‘가스라이팅’(심리 지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의 범행으로 유명 배우였던 피해자는 두려움과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B씨도 직접 피해자를 협박해 정신적 고통을 가중했다”고 설명했다. 홍 판사는 또 “피해자는 마약 수사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또 다른 원인이 섞여 있더라도 피고인들의 공갈 범행이 피해자의 사망 원인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A씨는 B씨의 협박을 받은 피해자였고, 그 협박이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며 “B씨는 대체로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했고 부양할 미성년 자녀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 故 이선균. 공동취재단 A씨는 지난해 9월 이선균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B씨로 뒤늦게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선균과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했다. 그러나 그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지난해 10월 1억원을 요구하며 이선균을 직접 협박해 결국 5000만원을 뜯었다. 마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지난해 먼저 구속 기소돼 지난 10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 고양이에게 많이 발병하는 급성 및 만성신부전, 원인과 예방 방법은?
- 2024. 12. 12 15:24 펫
- 신부전은 신장질환 중 고양이에게 많이 발병되는 위험한 질병 중 하나다. 더군다나 고양이 10마리 중 3마리 이상은 한 번쯤 질환을 겪게 될 정도로 자주 접할 수 있는 질병이다. 그만큼 조기진단과 관리, 치료가 필수다. 고양이 신부전은 일반적으로 신장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고양이에게 있어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 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와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체내의 노폐물, 배설, 수분, 전해질 균형조절 등 혈압 혈당, 혈액양 혈액 속의 수번구성, PH수치, 적혈구 활성도와 특정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 주는 기능을 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즉, 고양이에게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게 되며 나타나게 되는 현상 중 하나가 고양이 신부전이다. 신부전에 걸린 고양이들은 대부분 식욕부진, 구토, 변비, 설사, 활동성 저하, 혈변, 경련과 오줌을 감싸거나, 많이 싸며, 입냄새가 심해진다. 하지만, 종종 배뇨문제 없이 소화기 문제, 즉 구토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존재한다. 신부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급성신부증과 만성신부증이다. 급성신부증은 포도섭취, 요도폐색, 백합서취, 독소 등 급성으로 신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에 의해 갑자기 나타나는 신장질환이다. 급성인부전의 경우 잠재적 회복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초기 집중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급성기의 경우 증상에 따라서 총 3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무뇨기’는 배뇨 자세를 취하더라도 오줌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오줌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수액 처치가 필요하다. 그 다음 ‘핍뇨기’는 오줌이 소량씩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단계다. 마지막으로 ‘이뇨기’는 신장이 위기를 넘기고 보다 많은 오줌을 만드는 단계다. 만성신부증은 선천성, 아밀로이드증, 감염 등의 원인에 의해 점진적으로 수개월이나 수년에 걸쳐 나타나는 신장질환을 뜻한다. 만성신부증의 경우 체내에 있는 미세구조(네프론)이 소멸되기 시작하거나 배설물과 전해질이 더 이상 효과적으로 조절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미세구조(네프론)은 신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200,000개의 미세구조(네프론)가 존재한다. 배설물질을 제거하고 신체내의 전해질을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즉, 미세구조(네프론)이 소멸되기 시작한다면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게 되며, 몸 안에 요독이 쌓여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해 다음과 다뇨 상태가 나타나면, 해당 증상이 이어지면 고양이의 식욕이 떨어지고, 오심과 구토, 쇠약, 빈뇨와 체중저하를 겪게 된다. 이러한 고양이 신부전의 원인은 다양하다. 독성물질의 섭취에 의한 중독, 세균감염, 요도폐쇄, 신우신염 등에 의한 신장질환, 탈수, 전염성복막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서 나타나게 된다. 또한 나이와 유전성질병이나 환경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고양이 신부전은 많은 고양이들이 겪고 있는 질병이기도 하며, 초기에 적절히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까지 이르는 위험한 질병이기도 하다. 치료가 지체되면 지체될수록 합병증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워지고 복잡해질 수 있다.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이정민 원장은 “고양이 신부전 예방방법으로는 물을 잘 먹어야 한다.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라면 건식 사료보다는 습식 사료를 주어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부전을 포함한 정기적인 건강진단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경희대치과병원 명의토크] 시린이, 원인과 예방법은?
- 2024. 12. 09 07:00 생활
- 다양한 원인으로 이시림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 치료 후, 찬 음식을 먹을 때 나 차가운 바람이 이에 닿을 때에도 이시림을 호소한다. 스케링 치료 후 이시림은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돌처럼 딱딱해진 치석을 제거하기 때문에 생긴다. 일시적으로 치아가 시릴 수 있으나,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만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김현정 교수 하지만 찬 음식을 먹을 때나 차가운 바람이 이에 닿을 때에도 이시림 증상이 생긴다면, 치아 내부를 구성하는 경조직인 ‘상아질’의 노출이 원인이다. 치아머리 부분인 ‘치관부’는 더 단단한 경조직인 법량질이 상아질을 감싸고 있고, 치아뿌리 부분인 ‘치근부’는 백악질이 상아질을 감싸고 있다. 시린이는 치아 내부에 존재하는 상아질 조직이 치아 바깥 부분의 마모나 잇몸의 퇴축 등으로 노출되면서 발생한다. 상아질에는 ‘상아세관’이라고 불리는 얇은 관들이 있는데 치아의 더 심부 구조인 치수와 연결된다. 상아세관에는 액체가 들어있어 액체의 움직임에 따라 치아 신경을 활성화한다. 이때 차가운 온도의 상아세관 내 액체가 바깥쪽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함으로써 치아 내부 신경을 자극하고, 날카롭고 짜릿한 감각을 느끼게 한다. 치아 주변이 건조해지거나, 단 음식을 먹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따뜻한 물을 마실 때는 액체가 치아 내부로 움직여서 이러한 현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추운 겨울철에는 차가운 온도와 바람에 의해 상아세관 액체가 바깥쪽으로 움직이게 되고, 실내에서 실외로 이동할 때 크게 입으로 숨을 마시면 춥고 건조한 환경이 순식간에 만들어지면서 시린이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시린이의 증상은 노출된 상아질(특히 상아세관의 입구)을 폐쇄하는 치료를 받으면 나아진다. 치아 마모가 크지 않은 경우는 경조직 형성에 도움을 주는 약제를 주기적으로 도포하여 상아세관을 침전물로 막음으로써 시린 자극이 세관입구에서 차단되도록 해준다. 치아 마모가 큰 경우에는 노출된 상아 세관이 직경 또한 크고, 치경부(치아의 머리와 뿌리 사이에 존재하는 목부분) 구조가 취약해져 있기 때문에, 세관의 폐쇄와 치아 구조의 보강을 위한 마모된 부위에 복합 레진 수복 치료를 하게 된다. 접착 술식으로 세관도 폐쇄하고 치아의 파절을 막을 수 있도록 치아를 보강한다. 시린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양치가 가장 중요하다. 칫솔질은 세지 않는 힘으로 꼼꼼하게 닦아야한다. 개운하지 않다며 너무 센 힘으로 치아를 닦으면 치경부 마모가 가속화된다. 세균 덩어리와 잔여 음식물을 잘 닦아내기 위해서는 오히려 세지 않는 힘으로 꼼꼼하게 시간을 들여 천천히 닦는 것이 좋다. 또한 칫솔질은 수평이 아닌 수직 방향으로 닦아야 한다. 수평방향으로 닦으면 치경부 마모가 심해져, 위아래 수직방향으로 꼼꼼히 닦아야 치경부 마모를 예방할 수 있다. 이시림은 치아 마모뿐만 아니라 충치나 치주질환, 치아파절, 교합이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가 시린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박서진, 정신질환으로 병역면제···불우한 가정사 원인
- 2024. 11. 28 16:12 연예
- 가수 박서진. 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박서진이 가정사로 인한 후유증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서진은 20대 초반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면제 사유는 정신 질환이다. 1995년생인 박서진은 기구했던 가정사로 인해 20대 초반 극심한 정신 질환을 앓았고 이 여파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것이다. 박서진은 여러 차례 방송 등에서 자신의 가정사를 밝힌 적이 있다. 그는 “만성신부전증을 앓던 셋째 형의 49일 당일 간암으로 투병하던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이후 박서진의 모친도 자궁암 3기 판정을 받는 등 가족들의 투병 생활이 이어졌다. 박서진은 모친의 병원비와 생계를 위해 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를 하고 아버지를 따라 뱃일을 시작했다. 사회생활이 끊기고 관계 형성이 사라지면서 어두운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박서진은 불우한 가정 환경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2013년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미스터트롯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등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과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장구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하면서 ‘장구의 신’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에 고정 출연하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우리 조합이 약체라고?” ‘강남 비-사이드’ 글로벌 흥행 원인은?
- 2024. 11. 27 16:24 연예
- 디즈니 플러스 ‘강남 비-사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조우진(왼쪽부터), 하윤경, 비비, 지창욱, 박누리 감독. 연합뉴스 ‘강남 비-사이드’의 기세가 무섭다. 26일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는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월드 와이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그리스, 몰타, 튀르키예 등 7개국에서 TOP10에 들었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얽히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강남 이면의 숨겨진 사건들을 쫓는 세 인물의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히며, 끊임없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잡아끌었다. 27일 마지막 2개 에피소드 공개를 앞둔 가운데 그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 비-사이드’는 2018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버닝썬’ 사건을 연상시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서울 강남의 대형 클럽에서 남녀가 뒤엉커 마약을 하고, 클럽 운영진과 비리 경찰들이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인기 스타가 화려한 클럽 행사를 주도한다는 것 역시 ‘버닝썬’의 승리를 떠올리게 한다. ‘강남 비-사이드’ 를 연출한 박누리 감독은 “대본 작업부터 이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억지로 피하려다 보면 현실을 외면하게 될 수 있어 그냥 ‘현실’을 보여주자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생생한 현실 묘사는 목사 출신 주원규 작가의 노력이 한 몫을 했다. 주 작가는 강남 일대에 잠입해 6개월 이상 ‘콜카 기사(여성을 유흥업소에 데려다 주는 기사)’로 일했던 경험을 각본에 녹였다. 또 박 감독은 클럽 MD(영업 직원), 마약 사건 전담 경찰 등을 만나 들은 얘기를 작품에 녹였다. ‘강남 비-사이드’ 디즈니플러스 제공 배우들의 활약도 컷다. 지창욱, 조우진, 비비, 하윤경의 조합에 당초 ‘글로벌 작품으로 크기엔 약체’라는 평이 있었으나 지창욱과 조우진은 폭발적인 연기력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지창욱은 액션 연기와 함께 복잡하고 심리적인 캐릭터를 밀도 높게 표현함으로서 캐릭터에 진정성을 불어 넣었다. 조우진은 인터뷰에서 “지창욱이 ‘왕자님’인 줄 알았는데 연기를 참 잘하더라. 흑화한 지창욱을 보며 신나고 흥분이됐다”고 추켜세웠다. 누리꾼들은 “올해 가장 재미있는 작품” “오랜만에 나온 명작” “시작하면 화장실 못간다”등 찬사를 이어가고 있다.
- [스경X이슈] 정우성 이미지 실추 결정적 원인은 혼외자 출산 아닌 SNS
- 2024. 11. 27 15:40 연예
- 정우성 SNS캡처 ‘바른생활 사나이’로 불리던 배우 정우성의 이미지가 끝없이 추락 중이다. 그의 이미지가 실추된 결정적 이유는 모델 문가비와의 혼외자 출산이라기보단 그가 평소 ‘문어발 교제’를 이어왔다는 정황에 이어 일반인들에게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이 폭로되면서다. 말 많고 탈 많은 연예계에서 큰 논란거리 없이 젠틀한 이미지로 3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그이기에 갑작스런 그의 혼외자 출산 소식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방송인 사유리의 사례처럼 혼인 외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변한 만큼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정우성 측의 공식 입장과 함께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가중된 건 그 이후다. 정우성이 혼외 아들 출산을 인정한 24일 이후 그에게 장기 연애 중인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한 연예매채의 보도가 나왔다. 이와 함께 한 여성과 스킨십을 하며 찍은 스티커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엔 정우성이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일반인 여성들에게 호감 표시, 일명 ‘플러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우성으로부터 DM을 받았다는 한 여성의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온라인에 공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상에는 정우성의 공식 DM을 통해 여러 여성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메시지가 유출돼 퍼져나가고 있다. 주소도 같은 데다 메시지를 보낸 계정엔 유명인 인증 표시인 파란 마크가 찍혀있어 실제로 정우성이 보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누리꾼 A씨가 공개한 게시글에서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이는 “멋진 직업”이라며 말을 걸었고, A씨가 해킹 당한 것을 걱정하자 정우성은 “우연히 피드 보고 작업을 즐기시고 잘하시는 분 같아서 참다가 인사 드린다”며 대화를 이어갔다. 또 정우성은 “하늘이 예뻐졌다”며 하늘 사진을 찍어 보내는가 하면 자신의 일과를 공유하다 마지막엔 “번호를 알려드려도 될까요?”라는 말을 남겼다. 이후 비슷한 사례가 또 터져 나왔다. 또 다른 여성 B씨는 자신을 ‘정우성도 연락하고 싶어하는 여자’로 소개하며 정우성 공식 계정을 통해 온 DM을 자신의 SNS 스토리에 올렸다. 그는 “정우성도 어그로성 DM을 한다”고 적었고 그가 공개한 화면에서 정우성은 “나빠요”라며 말을 걸었다. 또 다른 여성 C씨가 공개한 DM 화면에선 정우성이 “화난다”며 “인사가 어려운 것도 화나고 그냥 피드만 보고 있는 것도 화나요” “정말 용기 메시지인데, (답해주셔서)감사하다”는 등의 말이 담긴 대화도 적혀있다. 배우 정우성. SNS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스티커 사진 유출 당시와 마찬가지로 “개인 간 SNS 교류에 대해 배우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다고 말을 아꼈으나,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소속사의 답변에 해당 DM을 보낸 것이 정씨라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게시글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가고 있다. 정우성의 DM은 “나빠요” “화나요” 등의 대사와 함께 ‘밈’화 되어 퍼져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 배우 이병헌이 자신을 협박한 여성들에게 보냈다는 ‘지금 내 머리 속?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이라는 밈까지 다시금 화자 되며 “연예인들은 모두 사생활이 더럽다”는 실망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정우성과 작품을 함께 한 후 지난 9일 열애설이 불거진 신현빈과 관련한 루머까지 생성되며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다. 1994년 데뷔한 중년 배우 정우성이 젊은 팬층까지 끌어모은 건 그가 SNS에 올린 ‘못 찍은 셀카’ 사진이 한몫을 했다. ‘얼굴을 이렇게 쓰려면 나를 달라’는 팬들의 아우성과 함께 그는 꾸준히 ‘못 찍은 셀카’ 사진을 올리며 대중과 소통하고 친근함을 얻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밀어 올린 SNS가 결국 그를 고꾸라뜨린 셈이 됐으니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말은 역시 명언이 아닐 수 없다.
- 스경X이슈
- 원인불명 만성 항문통증, ‘항문거근증후군’ … 일과성 항문통·치질과 다른 치료 필요
- 2024. 11. 21 16:30 생활
- 약물치료는 일시적, 피드백요법은 번거로워 … 일반 전기치료는 효과 미흡, 그 대안은?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 치질에 의한 것이 아닌, 특별한 원인이 없는 만성 항문통증 또는 직장통은 딱히 치료할 방법도 없고, 웬만해서는 나아지지 않아 당사자로서는 답답하기 이를 데 없는 질환이다. 이에 따라 대략 2000년대 접어들어 많은 의사들이 이런 증상을 ‘항문거근증후군’(肛門擧筋症候群, Levator Ani Syndrome)이라 부르고 있다. 항문거근경련(Levator spasm)이라고도 한다. 이를 정식 병명으로 인정하지 않는 의학자도 많아 ‘항문불편감’ ‘만성직장통’ ‘미골통’ 정도로 호칭하기도 한다. 항문거근증후군은 사실 성인 10명 중 한두 명이 걸릴 정도로 흔하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항문주위근육에 피로가 쌓여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직장인이나 학생처럼 오래 앉아 있거나, 용변을 볼 때 항문에 무리하게 힘을 주는 사람에서 흔히 발견된다. 여성에선 출산 후에 생기기 쉽다. 항문거근은 골반저근의 핵심요소로 여성은 질식 분만 시 초산은 35%, 다산은 44%, 유도분만의 80%에서 골반 지지조직이 손상된다. 대체로 여성의 항문거근증후근 유병률은 남성보다 30% 이상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항문거근(항문올림근)은 항문괄약근 중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해 배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근육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근육세포가 약해지고 손상되면서 마치 항문에 무언가 끼어 있는 또는 빠질 것 같은 느낌, 잔변감,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게 항문거근증후군이다. 진단기준은 확립되지 않았으나 만성적인 항문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한번 나타나면 30분 이상 통증이 계속될 때 항문거근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 직장수지검사로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뒤로 당기면 취약해진 항문거근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게 된다. 반면 대개 통증이 나타났다가 30분 안에 저절로 진정되는 ‘일과성 항문통증’에서는 직장수지검사에 따른 통증이 없다. 항문거근증후군은 치질과도 혼동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질은 출혈이 보이고, 항문 주변에서 탈출한 덩어리가 만져진다. 반면 항문거근증후군은 출혈을 일으키지 않으며 덩어리가 잡히지도 않는다. 치질은 대체로 배변 과정에서 통증이 심했다가 점차 나아지는 양상을 보이지만, 항문거근증후군은 배변할 때 외에 평소에도 통증이 느껴진다. 치질은 주로 항문 입구에서 불편감과 통증이 나타나지만 항문거근증후군은 좀 더 깊숙한 곳에서 야기된다. 문제는 치료다. 일선 병의원에서는 항문거근증후군(항문불편감 또는 항문통증)에 진통제, 근육이완제, 신경안정제, 항염제 등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면서 온수좌욕과 근육운동(바이오피드백) 등 보존적 치료를 병행한다. 이런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주사치료(트리암시놀론 등 스테로이드)나 전기자극치료, 마사지 등을 시행해서 증상이 나아지도록 유도한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항문거근증후군은 기질적으로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 내시경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진단될 성질의 질환도 아니고,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어서 추정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심영기 원장은 “항문거근증후군에서 가장 흔하게 이뤄지는 약물치료는 효과가 일시적이며,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양을 투여해야 동등한 효과를 보는 약물내성이 생기는 한계가 있다”며 “서구에서 흔히 시행되는 바이오피드백 요법은 실천하기에 환자의 인내와 시간이 많이 소요돼 번거롭고, 실제 성공 확률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최신 전기자극치료의 일종인 ‘엘큐어리젠요법’이 적합하다고 그는 추천?다. 이 치료는 일반 전기자극보다 약 10배 높은 고전압 미세전류를 피부 깊숙이 주입시켜 항문거근증후군을 야기하는, 기능이 마비된 항문근육 세포에 전기자극을 가한다. 그 결과 세포가 부활하고, 손상된 인접 신경의 회복이 촉진돼 항문불편감과 통증이 개선되는 치료 기전을 갖고 있다. 심 원장은 “항문거근증후군은 기능이 약해진 항문 근육세포에 전기에너지를 가해 음전하를 충전하면 세포의 기능이 되살아나고, 세포 주변에 쌓인 림프찌꺼기가 용해 및 배출돼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포괄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인 전기자극치료인 경피전기신경자극치료(TENS)는 전기에너지의 침투 깊이가 얇아 엘큐어리젠요법에 훨씬 못 미치는 효과를 내는 데 그친다”며 “전기치료숍이라는 체험방이나 자기방(磁氣房) 다녀봤다는 환자들이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고, 엘큐어리젠요법을 통해 만족할 만한 효과를 봤다고 말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강조했다.
- 하이브 방시혁 “K팝 글로벌 성공원인은 ‘협업’”···BTS·TXT·르세라핌 언급
- 2024. 11. 19 15:49 연예
- ‘아시아 게임 챌린지 어워드’에서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유튜브 방송화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아시아 문화를 세계에 알린 이로 선정되며 다양한 문화권과의 협업을 예고했다. 방 의장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치프라이니에서 진행된 ‘아시아 게임 챌린저 어워드’(Asia Game Changer Award)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소감을 연설했다. 해당 상은 저널리즘, 음악, 영화, 코미디 분야 등 아시아를 대표해 자신의 콘텐츠를 세계에 빛낸 이들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지난달 25일 이뤄졌지만 방 의장의 수상 소감은 19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방 의장은 한국어로 연설을 진행하며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문화권의 뮤지션들과 협업하고 있고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개인, 서로 다른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지금도 여러 장르를 시도하는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한국, 미국 일본 라틴 아메리카 등 본사를 둔 하이브의 의장으로서 다름을 접목할 때 더 창의적이고 풍부한 음악적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K팝 음악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이유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뿐 아니라 여러 장르의 매력적인 장점을 결합했기 때문”이라며 “제가 방금 입장할 때 나온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세븐’(Seven)은 영국의 게러지 장르에서 영감을 받아서 제작됐고 최근 많은 사랑을 받는 미국 아티스트 라토와 협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이브 산하 걸그룹인 르세라핌은 엔리오 모리꼬네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샘플링한 ‘언포기븐’(Unforgiven)이라는 곡이었고 미국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인 나일 로저스가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며 “저희 보이 그룹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가 지난해 브라질 아티스트 아니타와 협업한 곡 ‘백 포 모어’(Back for More)는 음악을 처음 접하는 리스너를 대폭 늘렸다고 발표되기도 했다”고 했다. 방 의장은 “K팝이 가진 장점을 미국, 더 나아가 글로벌에 소개하기 위해 최고의 미국 레이블 중 하나인 유니버셜 뮤직 산하의 게펜 레코드와 협업해왔다”며 “그 결과로 올해 여름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데뷔하게 됐고 글로벌 시장에서 놀라운 차트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방 의장은 “앞으로도 저는 더 다양한 문화권에 있는 이들과 협업하면서 배우고 동시에 제가 터득한 한국과 아시아의 것들을 더 널리 알려나갈 것”이라며 “저의 자리에서 일 하다 보면 우리의 나은 미래를 위해 더 많은 분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 [김세훈의 스포츠IN] 리더들의 관계중심적·온정주의식 일처리, 인천 강등 최대 원인
- 2024. 11. 18 15:13 축구|축구
-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지난 10일 2부 강등이 결정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30대 중반 선수들이 주축이다. 20대 중후반 선수들은 거의 없다. 외국인 선수도 모두 서른줄이다. 구단은 지난 시즌 직후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었다. 이번 여름 휴식기에는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감독 교체 타이밍은 늦었고 마땅한 대안도 없었으며 물론 효과도 없었다. 이번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 상황이다. 강등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안일함과 무능력의 연속이다. 오반석, 권한진, 신진호, 김준엽은 1988년생으로 36세다. 이명주(34), 김도혁(32), 김연수(31)도 나이가 적잖다. 몇몇은 부상으로 제몫을 하지 못했다. 문지환, 김동민, 송시우, 정동윤도 모두 30세를 넘겼다. 1996년, 1997년생 선수는 전혀 없고 1998년생은 한 명, 1999년생·2000년생 필드 플레이어도 각각 한 명뿐이다. 인천이 2022시즌 4위, 2023시즌 5위에 자리하면서 고참 선수들에게 높은 연봉을 주면서 대부분 재계약했다. 외부에서 30대 베테랑을 영입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잇달아 팔기도 했다. 제르소·요니치(이상 33), 무고사·델브리지·음포쿠(이상 32) 등도 모두 30세가 넘었다. 인천의 외국인 선수단 연봉은 K리그 모든 구단 중 최고다. 외국인 평균 연봉은 11억3400만원으로 전북 현대, 울산 HD보다도 많다. 무고사를 빼놓고는 몸값을 했다고 볼 수 없다. 인천은 지난시즌 선수단 인건비로 총 119억원을 썼다. 12개 팀 중 5위지만 시도민구단 중에서는 1위다.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1600만원.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3억원을 넘겼다. 세금을 허투로 쓴 꼴이다. 아마 올해 연봉 규모도 이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인천은 조성환 감독이 4승9무7패를 기록한 뒤 물러났다. 자진 사퇴였는지 경질이었는지 불분명하다. 이후 변재섭 감독 대행이 1승1무3패에 그친 뒤 최영근 감독이 선임됐다. 최 감독도 3승2무7패에 머물며 강등을 막아내지 못했다. 최 감독은 프로 감독 경력이 일천한 지도자였다. 그런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과거 인천에서 코치로 활약하면서 인천 선수단을 잘 안다”는 것뿐이었다. 어쨌든 최영근 카드는 명백한 실패로 끝났다. 인천은 시즌 도중 서포터스 물병 투척 사건을 겪었다. 물병을 던진 서포터스에게 봉사시간 이행 후 출입 허가라는 징계가 내려졌다. 징계를 완료한 서포터뿐만 아니라 그렇지 못한 서포터도 경기장에 버젓이 출입했다. 일부 서포터스는 “구단이 고위층과 유착된 서포터스를 봐주기식으로 대했다”며 “온정주의식 일처리로 서포터스도 분열된 상태”라고 전했다. 인천의 강등은 일시적인 선택에 의한 결과가 아니다. ‘설마 강등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비롯된 맥락 없는 선수 영입, 온정주의에서 근거한 봐주기식 일처리, 성과를 지향하는 게 아니라 관계에 치중한 아마추어 행정이 수년 동안 반복된 결과물이다. 인천의 강등은 잘못된 리더들에게서 생긴 문제다.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 리더십과 구성원을 전면적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 원인·증상 다양한 편두통, 약물 복용 치료 및 생활관리 중요
- 2024. 11. 15 17:42 생활
- 경주굿모닝병원 신경과 고경균 원장 편두통은 일반적인 두통과 달리 매우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지니고 있는 복잡한 질환이다. 편두통은 보통 머리의 한쪽에서 발생하는 두통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머리 양쪽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다양한 임상적 양상을 보인다. 편두통은 주로 일측성의 박동성 통증을 특징으로 하며 이와 함께 구역질, 구토, 빛과 소리에 대한 민감성, 심한 피로감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은 사회적·경제적 활동에 큰 제약을 초래할 수 있다. 편두통의 원인 역시 매우 복합적이고 다양한 요소들이 얽혀 있다.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 이론이 이를 설명하고 있다. 과거부터 전해져 오는 혈관 가설에 따르면 편두통은 두통 발생 시 뇌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여 혈관이 확장돼 발생한다. 이로 인해 주변 신경 섬유가 자극을 받아 통증이 발생한다는 논리다. 혈관 가설 뿐 아니라 신경성 염증 이론도 존재한다. 편두통이 특정 신경 말단에서 혈관 작용성 펩타이드의 방출로 인해 혈관 확장 및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의 경우 ‘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라는 신경 펩타이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CGRP가 방출되면 경막 내 혈관이 확장되고 염증을 야기한다. 유전적 요인 또한 편두통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력은 특정 유형의 편두통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유전에 따른 뇌 내의 특정 신경 회로나 혈관 반응 때문에 편두통을 일으키는 원리다. 실제로 특정 유전적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편두통 발병에 더 취약하다고 전해진다. 생활습관과 환경적 요인도 편두통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패턴, 특정 음식 섭취, 소음, 강렬한 빛, 기후 변화 등이 편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동(생리 주기, 임신, 폐경 등)이 편두통 발작과 깊은 연관이 있다.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치즈, 초콜릿, 소시지, 카페인 음료 등이 있다. 특정 약물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편두통의 증상은 크게 네 단계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전구 증상은 두통이 시작되기 몇 시간에서 수일 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피로감, 목의 뻣뻣함, 기분 변화, 소화 문제, 배뇨 빈도 증가,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 등이 두드러진다. 전조는 일부 환자에서만 나타나며 시각적, 감각적, 운동 장애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한 시간 미만 지속된다. 두통 단계에서는 주로 일측성의 욱신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며 신체 활동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구토, 오심, 빛과 소리에 대한 민감성이 동반되기도 한다. 후구 증상 단계에서는 두통이 사라진 후 피로감, 집중력 저하, 무기력감 등이 남을 수 있다. 이러한 복잡한 양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지난 2021년에는 CGRP와 그 수용체의 결합을 차단하는 새로운 예방약인 ‘CGRP 관련 항체약’이 출시되며 편두통 예방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편두통 원인이 CGRP 외에 다양하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이지는 않는다. 이와 함께 하루에 한 번 복용할 수 있는 경구제인 CGRP 수용체 길항제도 사용 가능하다. 대표적인 경구제로는 ‘아큅타(성분명 아토제판트)’가 있다. 이 약물은 올해 상반기 출시된 CGRP 길항제 이고 경구 복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외에 앰겔러티나 아조비 같은 주사 제제가 주로 치료에 사용된다. 경주굿모닝병원 신경과 고경균 원장은 “급성기 약물 요법과 예방 요법을 병행하는 치료가 권장되는데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특정 음식 섭취 등을 피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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