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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포알 포심 라일리, KBO에서 더 위력적일 수 있다” 외국인 명가 NC의 선택, 이번에도 통할까
- 2024. 12. 02 14:50 야구
- 라일리 톰슨. 게티이미지 NC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28·등록명 라일리)은 메이저리그(MLB) 경력이 없다. 마이너리그에서만 5시즌을 던졌다. 성적도 빼어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올 시즌 시카고 컵스 산하 AAA팀에서 107.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95에 그쳤다. 같은 팀에서 뛴 지난 시즌도 8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했다. 최근 KBO 외국인 투수 수준을 생각하면 경력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NC는 라일리를 선택했다. 옵션 25만 달러 포함 총액 9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기존 외국인 에이스 카일 하트와 재계약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는 가운데 과감한 선택을 했다. 라일리는 전형적인 우완 정통파 투수다. 키 1m93, 체중 95㎏로 체격이 건장하다. 주무기 포심 패스트볼은은 베이스볼서번트 기준으로 지난해 평균 150㎞, 최고 154㎞ 정도를 던졌다. 구속은 KBO 리그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변화구는 커브와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우타 상대로는 슬라이더와 커터, 좌타 상대로는 커브 구사 비율이 높았다. 라일리의 포심이 KBO에서 더 위력적일 수 있다는 내부 기대도 나온다. 임선남 NC 단장은 통화에서 “현지 스카우트들의 구위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았다. 특히 포심은 탄착군 등을 볼 때 KBO 공인구, KBO 스트라이크 존 등과 맞물리면 훨씬 더 위력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NC에서 4시즌 간 1선발 역할을 했던 드류 루친스키가 그랬다. 미국에서 뛸 때보다 KBO에서 뛸 때 속구가 더 위력적이었다. 선발로 나왔을 때 기록이 불펜으로 나왔을 때 기록보다 훨씬 좋다는 것 역시 긍정적인 신호다. 올 시즌 라일리는 선발로 15차례 등판해 71.2이닝을 던졌고, 불펜으로 19차례 35.2이닝을 던졌다. 불펜 평균자책점 9.84로 크게 부진했지만, 선발로는 4.02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절반 아래로 떨어뜨렸다. 세부지표 역시 마찬가지다. 피안타율이 0.246 대 0.358, 피OPS는 0.707대 1.031로 선발로 나왔을 때가 큰 차이로 기록이 좋았다. 하트와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좌완에 슬라이더가 빼어난 하트와 우완 강속구 투수인 라일리가 원투펀치를 이루는 게 이상적인 그림이다. 라일리를 영입하는 동안에도 가정이긴 하지만 ‘1선발 하트’라는 조건을 충분히 고려했다. NC는 손꼽히는 외국인 명가다. 올 시즌 하트와 지난해 에릭 페디, 그리고 그 이전 루친스키까지 NC 외국인 1선발은 리그에서도 최고였다. 그러나 2선발은 그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대니얼 카스타노, 그 전해 테일러 와이드너 모두 기대만 못 한 성적으로 시즌 중 방출당했다. 급하게 데려온 교체 외인들 역시 활약이 대단하진 못했다. 수술 후 재활 중인 신민혁, 군 복무 중인 구창모 등 내년 시즌 NC의 국내 선발진엔 의문 부호가 많이 따른다. 1선발 하트 재계약이 변수로 남은 가운데 라일리의 내년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NC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 “천위페이도 안 되는데, 가오팡제는 어림없어”···중국 언론·팬도 ‘랭킹 1위’ 안세영 위력 인정
- 2024. 11. 25 15:14 스포츠종합
- 안세영이 24일 중국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천위페이도 안 되는데, 가오팡제로는 어림 없다.” 중국 스포츠팬들의 자조적인 목소리다. 안방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내심 세계랭킹 1위를 꺾고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털길 바랐지만, 안세영(22·삼성생명)의 벽은 높았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중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24일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가오팡제(28위)를 2-0(21-12 21-8)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지난 8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첫 국제 대회 우승이다. 한국 여자 단식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안세영과 라이벌로 통하는 천위페이(26)는 현재 중국 대표팀 탈퇴 상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32강, 16강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18위), 쑹숴인(대만·24위)을 2-1로 이긴 안세영은 8강부터 장이만(중국·23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24위)를 차례로 2-0으로 제압해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안세영이 24일 중국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 가오팡제를 꺾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지막 상대 가오팡제마저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게임에서 안세영은 코트 구석까지 커버하는 특유의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고, 가오팡제는 잇따른 범실로 무너졌다. 2게임에서는 안세영이 한때 19-6으로 13점 차까지 달아나며 낙승을 거뒀다. 파리올림픽 이후 부상 후유증과 협회 부조리를 폭로한 이후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안세영은 협회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협회가 시정 조치를 발표하면서 이번 대회 내내 한결 가벼운 플레이를 펼쳤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했고, 소통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해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일부 부조리한 국가대표 운영 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와 팬들도 안세영의 압도적인 위력을 인정했다. 중국 포털 넷이즈는 25일 “안세영의 끊임없는 변화에 직면한 가오팡제는 두 게임을 치르는 동안 대처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가오팡제는 7년 만에 국제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안세영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 기사 댓글에서 중국 팬들은 “(오랫동안 랭킹 1위였던)천위페이도 이제 안세영에게 밀리는데 가오팡제로는 무리다” “강력한 안세영을 상대로 결승에서 맞붙은 것만으로도 성과다” “안세영이 정상 컨디션일 때 꺾기란 어렵다” 등 안세영의 위력을 인정했다.
- ‘높이’와 ‘길이’의 무시무시했던 위력, ‘14점’ 커리를 압도한 ‘25점’ 웸반야마···샌안토니오, 골든스테이트 꺾고 3연승 질주
- 2024. 11. 24 17:25 스포츠종합
- 빅터 웸반야마. 샌안토니오 | AP연합뉴스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하늘 같은 높이가, 스테픈 커리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무너뜨렸다. 샌안토니오는 24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4-94로 이겼다. 3쿼터까지 끌려가다가 4쿼터에 33-13으로 크게 앞서면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챙겼다. 샌안토니오는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신인류’ 웸반야마였다. 웸반야마는 이날 25점·9어시스트·7리바운드·3블록슛의 전방위 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샌안토니오가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뽑은 신인 스테픈 캐슬도 19점을 올렸다. 특히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커리가 상대 수비에 철저하게 틀어막히며 14점에 머물며 에이스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웸반야마의 장점은 220㎝에 달하는 큰 키지만, 그 키를 훨씬 능가하는 243㎝의 윙스팬(양팔을 벌린 길이) 또한 상대 입장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다. 이 윙스팬에 힘입어 도저히 블록슛이 불가능해 보이는 슛도 걷어내며 3점슛의 타점은 막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날 경기 막판 승부를 결정지은 것도 바로 이 윙스팬이었다. 웸반야마는 93-90으로 앞선 경기 종료 3분여 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 슛을 막기 위해 골든스테이트의 센터 케본 루니가 달려와 팔을 있는 힘껏 펴 저지해보려 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후 이어진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에서 린디 워터스 3세가 레이업을 시도했는데, 이를 블록슛해내며 골든스테이트의 기세를 완벽하게 꺾어놨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앤드류 위긴스가 20점을 올리며 자신의 역할을 다해내긴 했지만, 커리의 부진과 함께 드레이먼드 그린 역시 1점에 묶인 것이 뼈아팠다.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스테픈 커리. 샌안토니오 | AP연합뉴스
- ‘미국전 4이닝 8K’ 다카하시, MLB 스카우트 앞 위력투···“포스트 야마모토 기대감”
- 2024. 11. 22 08:36 야구
- 일본 선발 다카하시 히로토. 프리미어12 공식 SNS 프리미어12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이 미국을 꺾고 슈퍼라운드(4강) 첫 승을 올렸다. 일본은 국제대회 25연승의 질주를 이어갔다. 일본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를 5전 전승으로 통과한 일본은 슈퍼라운드 첫 판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대회 6연승에 최근 국제대회 25연승을 달렸다. 반면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미국은 첫 판부터 대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초반 양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미국 선발 리치 힐(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과 일본 선발 다카하시 히로토(4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가 4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쳐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프리미어12 공식 SNS 균형은 양팀이 나란히 불펜을 투입하기 시작한 5회부터 무너졌다. 5회초 미국의 선두타자 콜비 토마스가 다카하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스미다 치히로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일본도 5회말 힐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대럴 톰슨을 상대로 겐다 소스케와 사노 케이타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사카쿠라 쇼고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고조노 가이토가 미국의 세 번째 투수 오스틴 버논으로부터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3-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일본은 7회말 무사 1·2루에서 고조노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작렬, 6-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8회말 2사 3루에서 구와하라 마사유키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고조노가 또 한 번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고조노는 이날 홈런 2개 포함 5타수3안타 7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일본 선발 다카하시는 한국전에서 4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이날 미국전에서 쾌투하며 메이저리그 관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MLB닷컴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다음을 찾기 위해 스카우트진이 움직이고 있다. 그를 무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MLB네트워크 존모로시는 경기 후 SNS를 통해 “다카하시가 스카우트 앞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 메이저리그의 스터프를 보였다”고 전했다.
- [스경X현장]가스공사, 손발 꼬인 정관장 33점 차로 대파···‘김낙현-벨란겔-정성우’ 막강 가드진 위력 발휘
- 2024. 10. 30 21:43 스포츠종합
- 대구 한국가스공사 정성우. KBL 제공 유슈 은도예의 높이와 김낙현-SJ 벨란겔-정성우의 탄탄한 가드진으로 무장한 가스공사가 30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정관장을 97-64로 대파하며 3연승 축포를 터트렸다.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20득점 6리바운드를, 유슈 은도예가 16득점 8리바운를 기록했다. 정성우가 14득점 3스틸, 김낙현이 13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대헌이 1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는 등 국내 선수들도 맹활약했다. 가스공사의 강한 압박 수비에 꽁꽁 묶인 정관장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활기를 잃었다. 정관장은 마지막 쿼터를 완전히 가스공사에 내어준 채 침울한 패배를 맞이했다. 가스공사 김낙현이 1쿼터 빠른 스틸과 백코트 수비로 흐름을 가져왔다. 정관장은 슛 찬스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캐디 라렌의 수비 리바운드 이후 배병준이 단독 돌파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정효근이 김낙현의 압박 수비를 뚫고 터프샷을 터트리며 힘겹게 추격했다. 박지훈의 스틸이 마이클 영의 한 손 덩크로 마무리되며 정관장이 1쿼터 막바지 기세를 끌어올렸다. 2쿼터 마이클 영의 3점 슛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하비 고메즈가 이대헌의 옷깃을 잡아당겨 U파울로 자유투를 내어주며 흐름을 빼앗겼다. 마이클 영은 박지훈과의 투맨게임에 애를 먹었다. 정관장은 페인트 존까지 쇄도하고도 패스가 꼬여 기회를 놓쳤다. 벨란겔이 자유투 3구를 모두 성공하고 정성우와 은도예의 연속 스틸 득점이 나오며 가스공사는 48-26까지 앞서갔다. 정관장은 2쿼터 12득점에 그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 KBL 제공 마이클 영이 3쿼터 시작 직후 득점 앤드원을 얻어내고 정효근이 3점 슛을 터트리며 정관장이 추격했다. 그러나 신승민이 연속 외곽포를 터트려 달아났다. 마이클 영은 이대헌의 밀착 수비에 고전했다. 은도예의 리버스 덩크 쇼 이후 김낙현의 3점포가 터지며 가스공사는 점수 차를 30점 이상으로 벌렸다. 4쿼터는 사실상의 가비지 타임이었다. 패색이 짙어지자 정관장은 박지훈과 배병준, 정효근 등 주전 선수들을 빼고 식스맨을 투입했다. 정관장은 턴오버를 연발했고 이지샷에도 실패하며 수렁에 빠져들었다. 점수 차는 4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여유가 생긴 가스공사도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이우정이 연속 외곽포를 터트리며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다. 홈에서 33점 차이로 패배한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후 “창피한 경기였다. 되는 게 아무것도 없고 오펜스와 디펜스 전부 안 되는 경기였다”라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 책임”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강훈 가스공사 감독은 “스타트에서 턴오버가 나왔지만 선수들이 빨리 정신을 차리고 집중했다”라며 “선수들이 끝까지 수비와 궂은 일을 잘 해줘서 팀 분위기가 좋았다. 모든 게 잘 됐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강 감독은 “오늘 경기의 중심에는 이대헌이 있었다”라며 “이대헌이 적극적으로 압박 수비를 해 줬기에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 스경X현장
- [KS3]PO 2전 전승의 위력…삼성 ‘에이스’ 레예스, KS 첫 등판에서도 7이닝 7K 1실점 역투
- 2024. 10. 25 20:59 야구
- 기뻐하는 삼성 대니 레예스. 연합뉴스 플레이오프에서 2전 전승을 올리고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중책을 맡은 대니 레예스가 퀄리티스타트플러스 역투를 펼쳤다. 레예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 1볼넷 7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박찬호-소크라테스 브리토-김도영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1회를 끝낸 레예스는 2회 1사 후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선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서건창을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김태군, 최원준에게 연속으로 삼진 아웃을 빼앗고 박찬호를 3루 땅볼로 잡아낸 레예스는 3회말 1사 후 이성규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득점 지원도 받았다. 삼성 대니 레예스. 연합뉴스 1-0의 리드 상황에서 4회를 다시 삼자 범퇴로 처리한 레예스는 5회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선빈의 희생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한 레예스는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다. 포수 강민호가 마운드에 올라 그의 상태를 살폈고 타자 김태군을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두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최원준의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김헌곤이 몸을 던져 잡아내 실점 없이 5회를 마무리했다. 5회말에는 김영웅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2-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6회에는 처음으로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에서 김도영을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주자 박찬호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레예스는 나성범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주먹을 불끈 쥔 레예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선빈-서건창-김태군을 범타로 처리하며 제 몫을 다했다. 8회부터는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레예스의 투구수는 107개로 최고 149㎞의 직구(36개)와 체인지업(32개), 슬라이더(23개), 투심패스트볼(8개), 커터(8개) 등을 고루 섞어 던졌다.
- 탬파베이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 허리케인 위력에 지붕 뜯겨져 나가
- 2024. 10. 10 17:32 야구
- 허리케인 밀턴의 위력에 뜯겨져 나간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 세인트피터즈버그 | AP연합뉴스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거센 바람에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파손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는 10일 상륙한 허리케인 밀턴의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 지붕이 처참하게 뜯겨져 나갔다. 지붕이 파손된 돔구장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조명으로 인해 바깥에서도 내부가 훤히 보였다. 트로피카나필드 내부는 어떻게 손상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허리케인은 탬파 지역 상륙 당시 속도가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의 기준치인 100마일(약 161㎞)을 훨씬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은 최고 시속 115마일(약 185㎞)의 강풍까지 견딜 수 있게 설계됐지만, 밀턴의 강력한 파워를 이기지 못했다. 1990년 완공된 트로피카나 필드는 1998년 이 지역을 연고로 창단한 탬파베이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탬파베이는 현재 13억 달러(약 1조7000억원)를 들여 신축 구장을 건립 중이다. 탬파베이는 2028년부터 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허리케인 밀턴의 위력에 뜯겨져 나간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 세인트피터즈버그 | AP연합뉴스
- 미토마 ‘토트넘전 대역전승’ 주역···1AS+위력적인 패스와 돌파 ‘양팀 최고 평점 8~9점’
- 2024. 10. 07 08:25 축구
- 브라이턴 미토마 가오루가 7일 토트넘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뒤 활짝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브라이턴에 충격적인 대역전패를 당했다. 브라이턴의 미토마 가오루(27)가 골은 없었지만 알토란같은 어시스트와 시종일관 위력적인 플레이로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튼에 2-3으로 졌다. 최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손흥민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식전 3경기 연속 결장.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존슨은 최근 리그 3경기,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전반 37분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브라이턴 쪽으로 넘어갔다. 브라이턴은 후반 3분 미토마의 크로스를 얀쿠바 민테가 차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후반 13분에도 미토마의 침투패스를 조르지뇨 뤼터가 마무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브라이튼은 후반 21분 대니 웰백이 헤더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브라이턴 대니 웰백(오르쪽)이 7일 토트넘전에서 역전골을 넣은 뒤 미토마와 함께 달려가며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연승이 끊긴 토트넘은 9위(승점 10)에 내려갔고, 브라이턴은 6위(승점 12)에 올랐다. 후반 대역전승의 주인공은 미토마였다. 골은 없었지만 날카롭고 공격적인 패스와 돌파로 팀 공격을 주도하며 2골에 관여했다. 경기 후 영국 지역 매체 ‘서섹스 월드’는 미토마에게 팀내 최고인 평점 9점을 주며 “최고였다. 고속의 윙어는 오늘 그의 베스트로 돌아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0-1로 뒤진 전반 32분에서 보여준 아웃사이드에서 최고의 크로스는 골에 어울리는 것이었다. 후반전 득점으로 이어진 크로스도 있었다. 드리블로부터 상대 골키퍼를 힘들게한 장면도 있었다. 최고의 플레이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90MIN’은 미토마를 양팀 최고인 평점 8점을 매기며 “왼쪽 사이드에서 위험한 존재로 몇 가지 위험한 크로스를 올렸다”고 평가했으며 ‘스카이스포츠’도 양팀 최고 평점 8점을 매기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꼽았다.
- 베일 벗은 장위 위력적, V리그 여자부 높아진 블로킹 라인 시즌 판도 변수 예고
- 2024. 09. 30 14:06 스포츠종합
- 페퍼저축은행 장위. 프로배구연맹 제공 여자배구 ‘막내’ 페퍼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 1순위 지명권으로 뽑은 미들블로커 장위(중국)가 첫 선을 보였다. 기대대로 위협적인 ‘높이’를 자랑했다. 장위는 지난 29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첫 경기 현대건설전에서 베일을 벗었다. 1m96의 큰 키에 뛰어난 감각으로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현장부터 주목받았던 장위는 한국 프로배구 데뷔 무대에서도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화려하지 않지만 부드러운 움직임과 감각적인 터치로 페퍼저축은행의 네트 앞 전력을 끌어올렸다. 장위는 이날 블로킹 6개 포함 14점을 올렸다. 장위는 창단 이후 세 시즌 연속으로 최하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장위와 함께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선발한 1m91의 바르바라 자비치, 그리고 앞선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1m87의 토종 주포 박정아까지 네트 앞에 서면 V리그 최고의 장신 라인업이 완성된다.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는 졌지만 장위의 플레이에 만족해했다. 장 감독은 “시즌 때는 더 활용도를 높이면 좋을 것 같다. 양효진(현대건설) 같은 패턴으로 (장위의)공격 점유율을 높이는 쪽으로 고민하겠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V리그 최고의 토종 미들블로커 라인 양효진-이다현을 보유한 팀이다. 그런데 페퍼저축은행은 장위를 앞세워 블로킹 대결에서 18-10으로 앞섰다. 장위는 또 ‘블로퀸’으로 불리는 국내 블로킹 에이스 양효진(4블로킹 13점)과 첫 승부에서도 근소한 우세승을 거뒀다. 프로배구연맹 제공 장위를 상대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트라이아웃에서 본대로 좋은 선수다. 정확히 볼이 가면 막기가 힘들 것 같다. 손 모양도 좋고, 타이밍도 좋다. 세터와 호흡만 더 맞으면 미들블로커 쪽에서 점수가 많이 나올 것 같다. 무엇보다 효율이 좋았다는게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움직임은 물론 서브도 낮게 잘 때린다. 키만 큰 미들블로커가 아니라 테크닉이나 완성도가 높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V리그 여바부는 장위의 등장 등으로 새 시즌 ‘높이’ 싸움이 예고된다. GS칼텍스도 달라진 블로킹 전력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앞선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풀세트 끝에 승리했다. 승부처는 블로킹이었다. GS칼텍스도 블로킹에서 18-7로 압도했다. 아시아쿼터에서 지명한 1m95의 스테파니 와일러가 블로킹을 6개(16점)나 잡았다. 재계약한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의 키도 1m91이다. 실바는 블로킹 3개 포함 31점을 기록했다. 1m78의 권민지, 1m80의 오세연도 각각 블로킹 4개와 3개로 가세했다. GS칼텍스 스테파니 와일러. 프로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 이영택 감독과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 모두 현역 시절 미들블로커 출신이라는 점도 장신 군단의 화력을 높일 수 있는 기대요소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다른 팀들의 높이가 높아져 반대 입장에서는 굉장히 까다롭다”며 “우리를 ‘장신’이라고 하지만 사실 ‘높이’가 강한 팀은 아니다. 양효진과 이다현 때문에 사이드가 단신인 약점이 가려진 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팀들의 높이가 높아진 만큼 리시브가 좋아져야 한다. 서브도 더 디테일하게, 강하게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달라질 승부처를 전망했다.
- [스경X초점] 임영웅의 위력…극장가 2위로 출격
- 2024. 08. 29 11:35 연예
- 가수 임영웅, 사진제공|CJ ENM 가수 임영웅이 위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상업영화가 아닌 자신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공연실황 영상물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개봉일인 28일 4만9725명이 관람해 1위인 ‘에이리언: 로물루스’ 뒤를 이었다.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공식포스터.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로, 무대 위 압도적인 가창력과 다채로운 퍼포먼스, 새로운 도전을 마다 않는 무대 뒤의 열정적인 모습과 영웅시대를 향한 진솔한 마음, 그리고 최고의 공연을 위해 임영웅과 제작진 모두가 합심해 달려온 1년여의 기록까지, 영웅시대(팬덤)와 함께 큰 꿈을 이어가는 임영웅의 모습을 108분 필름에 담아낸 작품이다. 개봉 당일 티켓 매출액만 14억24000만원이다. 매출액 점유율 역시 44.3%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2위인 ‘에이리언: 로물루스’(15.6%)와 큰 차이를 보여준다. 상업영화가 아닌 작품으로 이같은 성적을 낸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 징조는 개봉 전 실시간예매율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개봉 직전 사전 예매량만 10만장 이상 팔렸으며, 예매매출액도 26억원을 넘어섰다. 개봉 이후에도 여전히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11시 기준 25.9%로 정상을 달리고 있어, 이후 흥행 성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한 장면. 이는 임영웅의 콘서트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은 팬들과 아쉽게도 공연장을 찾지 못했던 이들이 갈증을 풀기 위해 극장에 모여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임영웅이 “무대 장치나 연출 등 스케일이 정말 큰 공연이었는데, 무대 뒤에서 준비하는 과정을 영화에 담아 함께 보여주면 보는 사람들이 더욱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 콘서트에 오지 못한 사람들이 콘서트의 감동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준비했다”고 강조한 것처럼, 좋은 성적표는 많은 팬의 소망이 담긴 결과물인 셈이다. 또한 공연실황물로는 처음으로 아이맥스, 스크린X 등 특별관에서 동시 개봉해, 콘서트의 진한 여운을 다시 느끼고 싶은 이들이 일부 상영관에 몰리는 상황도 빚어졌다. 임영웅과 영웅시대의 힘이 허덕이는 극장가에 새로운 생명수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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