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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레알-유네스코 선정 올해의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5인은 누구?
- 2023. 06. 02 13:37 화제
-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왼쪽부터 시계방향) 수잔나 누네스, 아나마리아 폰트, 아비브 레게브 , 리디아 모로스카, 프란시스 키르완. 로레알 그룹과 유네스코가 ‘제25회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공개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1998년부터 해마다 5개 대륙을 대표하는 우수한 여성 과학자들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물리학, 수학, 컴퓨터 과학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23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는 ▲아프리카 및 아랍 국가: 탄소 발자국이 저감된 고효율 화학 분리를 위한 멤브레인 필터 개발에 기여한 수잔나 누네스 (Suzana Nunes) 교수, ▲남미 및 카리브해: 물질의 구조 및 양자 중력에 대한 이론적 의미를 발전시키는 데에 기여한 아나마리아 폰트 (Anamaría Font) 교수, ▲북미: 세포생물학에 수학 및 컴퓨터과학을 적용해 혁신적인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아비브 레게브 (Aviv Regev) 교수, ▲아시아 및 태평양: 대기 미립자 물질에 중점을 두고 대기 오염 및 대기 오염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리디아 모로스카 (Lidia Morawska) 교수, ▲유럽: 우주를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법 개발을 위해 기하학과 대수학을 결합한 순수수학 분야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프란시스 키르완 (Frances Kirwan) 교수가 선정됐다. 올해의 수상자는 스위스 취리히 대학(University of Zurich) 수학 교수 겸 브라질 최고의 수학 연구기관 IMPA(Instituto Nacional de Matemática Pura e Aplicada) 특별연구원 아르투르 아빌라(Artur Avila) 교수가 주재한 독립심사위원회로부터 선정되었다. 아르투르 아빌라 교수는 2014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필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알렉산드라 팔트 (Alexandra Palt) 로레알 재단 최고책임자(Executive Director of the Fondation L’Oréal)는 “로레알 그룹은 전 세계 여성과학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여성과학자 지원에 있어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과학 분야, 특히 고위직의 관문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불평등과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젊은 여성들에게 과학자로서의 커리어를 장려하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일터 환경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여성과학자들이 우리가 직면한 중요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세대에 영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이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싱 키(Xing Qu) 유네스코 부사무총장(Deputy Director General of UNESCO)은 “오늘 날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늘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과학이 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재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이에 유네스코는 유엔 산하의 과학분야 전문 기관으로서 성평등을 우선순위에 두고 모든 형태의 차별을 종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우리에게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하는 여성과학자들을 치하하고 그들의 이름과 업적을 빛낼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시상식에서는 우리 미래의 근본을 다질 과학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여성과학자들을 조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레알 재단과 유네스코는 지난 25년 간 세상은 과학을 필요로 하고 과학은 여성을 필요로 한다는 믿음 아래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통해 과학분야에서 여성 권위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8년 제정 이래 지금까지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4,100명 이상의 여성 과학자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세계여성과학자상은 지금까지 127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 ‘나니아 연대기’의 그곳,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
- 2023. 06. 01 13:56 레저/여행
- 뉴질랜드 남섬의 테 와이포나무에 위치한 와이타키 화이트스톤 지질공원이 오세아니아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됐다. 뉴질랜드관광청 제공 뉴질랜드 남섬의 테 와이포나무에 위치한 와이타키 화이트스톤 지질공원이 오세아니아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됐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지질공원은 ‘보호, 교육,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종합적인 개념을 통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질학적 지역과 자연경관을 관리하는 단일하고 통합된 지리적 영역’이다. 7200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을 자랑하는 공원은 석회암 절벽, 빙하 계곡, 고대 해양 화석 등 다양하고 장엄한 지질 지형으로 유명하다. 공원 내에는 영화 ‘나니아 연대기’에 나온 코끼리 바위, 빙하로 인해 형성된 클레이 클리프, 커다란 공 모양의 바위인 모에라키 보울더즈가 있다. 또한 와이타키 지역의 오아마루 블루펭귄 서식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귀여운 펭귄들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으며, 오아마루 헤리티지 워킹투어를 통해 오아마루의 식민지 역사를 체험하고 빅토리아 시대 거리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한편 와이타키 화이트스톤 지질공원 트러스트는 2019년 11월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평가가 지연됐다. 헬렌 얀센 와이타키 화이트스톤 지질공원 트러스트 회장은 “우리는 와이타키가 바다에 잠겨 있는 지구의 8번째 대륙으로 추정되는 질랜디아라고 믿는다”며 “지질학과 문화유산을 연구하는 데에도 훌륭한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전망
- 2022. 11. 01 11:20 문화/생활
- 탈춤 ‘연희극 덜미장수’의 공연 현장. 서울돈화문국악당 제공 무용, 음악, 연극의 요소가 포함된 우리나라의 대표 종합예술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유네스코는 홈페이지를 통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이달 28일(현지시간)부터 12월 3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7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평가기구는 한국 측이 제출한 신청서와 관련해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과도한 상업화에 따른 위험을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잘 설명했다”며 준비가 잘된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가 제출된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하는데, 탈춤은 등재 권고 판단을 받았다. 평가기구는 심사 결과 발표 이후 이를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하는데,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재가 결정되면 ‘한국의 탈춤’은 한국의 22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목록에 오른 불교행사 ‘연등회’ 외에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등 총 21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 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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