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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143 건 검색)

‘제2의 중국’ 잡는다···현대차, ‘인구대국’ 인도네시아 EV 충전 구독 서비스 구축
‘제2의 중국’ 잡는다···현대차, ‘인구대국’ 인도네시아 EV 충전 구독 서비스 구축
2024. 11. 27 11:20 생활
‘제2의 중국,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를 잡아라’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효과를 내다보고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특히 28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 보유 차주들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같은 배터리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현대차의 카 라이프 앱 ‘마이현대 인도네시아’에서 가입 및 이용이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가입 고객은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충전 제휴 업체와 현대차가 운영하는 288개 EV 충전소의 518개 EV 충전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입 고객은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충전 필요량에 맞춰 충전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50㎾h, 100㎾h, 250㎾Wh 세가지 충전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설정된 충전 용량을 다 사용했을 경우에는 추가 결제를 통해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다. 올해 9월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은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이용 시 1년간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카드 보급이 늦은 인도네시아의 특수성을 고려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서로 다른 충전 사업자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다.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전기차 충전 제휴 업체를 늘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내년 1월부터는 타사 전기차 고객도 마이현대 인도네시아에 가입할 수 있게 해 현대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주훈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장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는 아직 형성 초기 단계이지만 이번 구독 서비스와 같은 혁신 서비스와 EV 충전 인프라 확장을 통해 인니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10분의1, 인구는 3만4000여명, FIFA 랭킹 꼴찌···유럽의 ‘소국’ 산마리노의 기적, ‘사상 첫 원정 승리·UNL 3부 승격’
서울의 10분의1, 인구는 3만4000여명, FIFA 랭킹 꼴찌···유럽의 ‘소국’ 산마리노의 기적, ‘사상 첫 원정 승리·UNL 3부 승격’
2024. 11. 19 19:29 축구
산마리노 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산마리노 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 면적의 10분의1, 인구는 3만4000여명. 그리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 유럽의 대표적인 ‘소국’ 산마리노가 자국 축구 역사에 기적 같은 승리를 썼다. 산마리노는 19일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D 조별리그 1조 4차전에서 리히텐슈타인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40분 리히텐슈타인의 아론 젤레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준 산마리노는 후반 1분 로렌조 라차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21분 니콜라 난니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0분 뒤에는 알레산드로 골리누치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바스키 스포츠 트위터 캡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소국인 산마리노는 심지어 FIFA 랭킹 또한 210위로 최하위다. 이날 승리는 산마리노 축구대표팀이 역사상 처음으로 원정 경기에서 따낸 것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산마리노는 앞서 치른 211번의 A매치 중 199경기에서 패했다. 비긴 경기도 거의 없고, 상대에게 10골 이상 내준 것도 7번이나 됐다. A매치 승리가 단 두 번 뿐이었는데 모두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따낸 것이었다. 그리고 이날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A매치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조별리그를 2승1무1패(승점 7점)로 마친 산마리노는 FIFA 랭킹 197위 지브롤터(승점 6점)를 제치고 조 1위를 확보, UNL 3부 리그에 해당하는 리그C로 승격했다. 기적같은 승리에 산마리노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산마리노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세볼리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멋지게 승리했다. 기쁨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마르코 투라 산마리노 축구협회장 역시 “우리 선수들이 역사를 만들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산마리노 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이슈 PICK 쌤과 함께’ 200회 특집 ‘소멸과 생존’ 3부작···인구 쇼크 대한민국, 반전 전략은?
‘이슈 PICK 쌤과 함께’ 200회 특집 ‘소멸과 생존’ 3부작···인구 쇼크 대한민국, 반전 전략은?
2024. 09. 08 06:24 연예
KBS 2020년 8월 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0회를 맞게 된 ‘이슈 픽 쌤과 함께’가 시청자들을 초청해 ‘소멸과 생존’이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특집 3부작을 준비했다. 방청객들과 함께하는 ‘이슈 픽 쌤과 함께’ 첫 번째 주제는 인구소멸 문제.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역대 정부들은 나름대로 대책을 펴 왔지만, 인구 위기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되었다. 인구 위기 문제를 ‘극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실을 인정하고 대비하는 ‘적응’의 관점도 필요한 상황. 8일 오후 7시 10분 KBS1에서 방송이 될 ‘이슈 PICK 쌤과 함께’는 과학자이자 미래학자, 교육자인 KAIST 이광형 총장과 함께 저출생을 극복할 반전 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방청객 윤기하씨는 “타이완, 싱가포르, 태국 등 우리나라처럼 출산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국가들의 저출생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면 대책 마련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질문을 했다. 이 총장은 앞서 언급한 국가들의 공통점으로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꼽았다. 좁은 국토와 높은 인구밀도로 내 집 마련이 힘들고 취업과 사교육 경쟁으로 인해 좋은 학벌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는 점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청년들에게 종족 보존이라는 본능보다 자신의 생존이 더 중요시되는 현 세태는 사람의 ‘뇌’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의 깊숙한 곳에 있는 변연계는 우리의 감정과 식욕, 수면욕 등 원초적 본능을 담당하는 부위이다. 기억·판단 등 이성적 활동을 관장하는 전두엽과 대뇌피질이 극심한 경쟁 때문에 종족 보존이라는 인간의 본능을 담당하는 변연계를 억압하는 형국인 것. 이에 대한민국의 숙제는 청년들의 변연계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고 이 총장은 강조하며 본격적으로 강연을 이어 나갔다. KBS 이 총장은 먼저 “청년들의 결혼, 출산 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주거 형태부터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출산율이 높은 서구권 나라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임대 주택이 활성화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도 임대주택이 활성화되도록 법 제도를 바꾸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카이스트에서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비정규 학위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전공에 상관없이 4개월간 반도체 설계 교육과정을 마치고 관련 업계에 취업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카이스트는 지난 7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상위 계층과 다문화가정, 3명 이상 다자녀 가정에게 ‘고른기회전형’ 입시를 시행하고 있는데, 실제로 초반엔 성적에 격차가 나지만 졸업 때는 일반 전형 학생들과 거의 차이가 없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이 총장은 획일화된 경쟁 교육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능 위주의 입시제도를 바꾸어야 하며, 공정성에 대한 우려 역시 대학에 자율권을 주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청객 최민재 씨가 “여성들이 육아휴직을 내면 퇴직서를 냈다고 생각할 정도”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저출생 문제가 계속되지 않을지” 질문하자 이 총장 역시 “‘출산은 가정이, 육아 돌봄은 국가’가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 양육 관련 공공 서비스를 확대하고 비용을 최소화, 더 나아가 무료화해야 한다며 언제든 안전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24시간 국공립 어린이집 역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광형 총장은 “‘돌봄은 국가’가 책임지는 육아제도가 필요하다”며, “40년 전 유학 중 두 자녀를 출산했을 때, 당시에도 프랑스에서는 이미 임신한 순간부터 출산, 육아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모두 국가가 책임졌다”고 전해 패널들과 방청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업 역시 일과 가정, 일과 생활이 양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hybrid work) 같은 근무 형태가 적극적으로 보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KBS 이 총장은 “또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가족제도 또한 변화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프랑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합계출산율이 2명에 가까운 나라들은 혼외출산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때문에 ‘혼인’ 여부가 아닌 ‘아이’를 기준으로 가정을 정의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 이 총장은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한부모 가정과 미혼모 미혼부 가정에 대한 보육 및 육아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법적, 사회적 차별을 과감히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유입을 통해 우리나라에 필요한 이공계 외국인 인재를 받아들여 한국인으로 대우하는 자세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정년연장을 통해 경제인구를 늘려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 ‘이슈 PICK 쌤과 함께의 ‘200회 특집 ’소멸과 생존‘ 3부작 2편 ‘사악한 세계, 대한민국의 생존법은?’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15일에, 3편 ‘정치 양극화와 팬덤정치, 그 해법은?’ (이재묵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9월 22일에 방송된다. MC 이승현 아나운서, 패널 홍석천, 유민상, 슈카, 유빈과 제작진, 박민 KBS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슈 픽 쌤과 함께’ 200회 기념 축하 리셉션이 지난달 30일 KBS 본관 하모니 광장에서 열렸다.
‘생로병사의 비밀’ 불안의 회로 공황장애, 성인 인구 30%가 경험 중?
‘생로병사의 비밀’ 불안의 회로 공황장애, 성인 인구 30%가 경험 중?
2024. 08. 21 19:33 연예
KBS 갑자기 숨이 막히고, 가슴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하고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낀 적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도 이미 현대사회에 깊숙이 드리워진 ‘공황장애’라는 그림자 한가운데에 있을지 모른다.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과 끝없는 현대사회의 경쟁 속에서, 공황장애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이 공포의 그림자에서 우리는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 21일 오후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 920회에서는 공황장애의 실체와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발병 위험이 커지고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공황장애’이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대비 2021년 기준 공황장애 환자는 44.5%나 급증했다. 유명인들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 빈번하게 들리고, 주변에서도 공황발작을 경험한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공황장애는 우리에게 익숙한 질환이 되었다. KBS 최지안(가명, 24세) 씨는 직장생활을 시작한 스무 살 때 공황장애를 처음 겪었다. 그때부터 공황장애 증상이 점차 심각해지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집 밖을 나서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결국 최지안 씨는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이후 증상이 나아졌다고 믿고 몇 번이나 새 직장에 도전했지만, 공황장애는 매번 재발해 최지안 씨의 일상을 송두리째 무너뜨렸다. 환자의 절반가량이 재발을 경험할 만큼 재발률이 높은 공황장애. 완치는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공황발작은 특별히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신체의 경보 체계가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 다양한 신체 증상과 죽을 것 같은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을 동반한다. 이러한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사람은 적지 않은데, 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성인 인구의 30% 정도가 한 차례 이상 공황발작을 경험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공황발작을 겪었다고 전부 공황장애로 진단받는 것일까? KBS 공황장애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공황발작과 발작이 다시 올까 두려워하는 예기불안, 그리고 이런 두려움 때문에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를 회피하는 행동이 합쳐져 일상생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때 진단된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허윤서(가명, 32세) 씨는 집 밖을 나서는 순간, 모든 것이 불안하게 느껴지고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인다. 밖에서 꾹 참았던 불안을 집에 돌아와 강박적인 행동으로 풀게 되었다는 허윤서 씨. 그녀의 불안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가짜 공포 반응을 일으키고 공황장애를 촉발하는 불안의 회로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파헤쳐 본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공황발작 때, 신체 변화를 경험하기 때문에 신체적 질병으로 오해하고 사회적 시선에 대한 걱정과 정신적 불안이 더해져 초기에는 공황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정하는 경우가 많다. KBS 명민서(가명, 31세)씨 또한 4년 전 처음 공황장애를 겪었을 당시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치료를 2년이나 미뤘다.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편견이 예전보다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용납이 안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황장애를 받아들이고 치료를 통해 나아지는 자신을 보면서,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았다면 지금쯤 완치하지 않았을까 후회가 생겼다고 한다. 공황장애는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병이며, 재발률이 높다고 해서 완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공황장애를 완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는 것이 치료의 첫 시작이다. 공황장애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두 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이 두 가지를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의 위험을 낮추고 있다. 연규민씨는 약물치료와 함께 새롭게 개발된 인지행동치료 ‘마인드풀니스’를 병행하여 공황장애 완치에 다다랐다. 초기에 병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병을 치료한 결과이다 최은주씨는 8년 전 공황장애를 처음 겪었을 때, 증상이 너무 심각해 걷지도 못하고 휠체어를 사용해야 할 정도였다. 인생이 끝나버린 것 같은 깊은 좌절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인지행동치료와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공황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이후 공황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집필하며, 자신과 같은 공황장애 환자들에게 회복의 가능성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공황장애,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21일 수요일 밤 10시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공황장애 증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완치에 다가서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인구 고령화 시대, 요추협착증 예방·치료의 중요성
인구 고령화 시대, 요추협착증 예방·치료의 중요성
2024. 08. 12 11:43 생활
부천바른정형외과 정지영 원장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949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이처럼 인구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퇴행성 질환의 예방 및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척추는 퇴행성 변화가 두드러지는 신체 부위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수많은 고령자가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 가운데 고령층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척추관협착증을 언급할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부위 중 요추에 흔히 나타나 요추 협착증이라고도 불린다. 요추협착증은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신경이 눌리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추협착증의 발생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선천성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요추관이 선천적으로 좁게 태어난 경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30대 이후부터 뼈와 인대의 변성이 겹쳐 발병할 수 있다. 둘째로 척추의 퇴행성 골관절염이다. 이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척추 주변 인대, 관절이 두꺼워지고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좁아지게 된다. 요추협착증 기타 발병 요인으로는 척추 전방전위증, 수술 후 합병증, 골절 이후 비정상적인 유합 등이 있다. 요추협착증 발병 시 극심한 허리 통증과 함께 대퇴부, 다리, 발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 이상, 무거운 느낌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다리가 무거워지거나 터질 듯한 느낌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정형외과에 내원해 정밀 진단 및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요추협착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CT, 척수 조영술 등의 검사를 시행한다. 치료 방법은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요추협착증의 증상이 비수술 치료로 조절이 된다면 수술보다 비수술적인 치료를 우선으로 고려할 수 있다. 씨암(C-arm) 유도하 주사 치료는 병변을 영상장치로 직접 모니터링하며 신경이 눌려 나타나는 염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해당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신경을 안정시켜 통증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다른 비수술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척추를 바르게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부천바른정형외과 정지영 원장은 “요추협착증 예방을 위해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갑자기 허리를 비틀거나 구부리는 동작은 삼가고 신발 굽이 너무 높거나 딱딱한 것은 피해야 합니다.”며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길 때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허리를 편 채로 다리를 굽혀 신체와 가깝게 하는 것이 좋으며 술이나 담배, 스트레스를 줄이고 허리 근육 강화 운동 및 스트레칭을 꾸준히 시행하여 튼튼하고 유연한 허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협착증의 증상이 의심되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니, 너무 늦지 않게 병원을 찾아오시는 게 바람직합니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제인구달” 정의와 평화, 저스피스 재단 설립
“지드래곤은 제인구달” 정의와 평화, 저스피스 재단 설립
2024. 08. 06 16:47 연예
가수 지드래곤.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정의’와 ‘평화’를 위한 재단을 만들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명예 이사장을 맡는 재단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이 5일 오후 4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에서 창립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저스피스 재단 이사장 최용호(갤럭시코퍼레이션 최고행복책임자), 재단 대표이사 오희영, 재단 이사 이승섭(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 광고대학 교수), 안진훈(MSC 브레인컨설팅그룹 대표), 재단 감사 조원희(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 안영노(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 지드래곤 대리인으로 고문 변호사 김수현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석종훈 갤럭시코퍼레이션 고문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재단 이사장이자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최고행복책임자의 개회사로 시작해 ▲오희영 저스피스 재단 대표이사의 재단 사업 소개 ▲재단 감사 겸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 조원희 변호사가 ‘창작자와 지적재산권 선용’ 발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저스피스가 나아갈 길, 어떤 평화인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용호 이사장은 “지드래곤은 정의와 평화를 합친 저스피스라는 메시지가 지금 세상에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재단을 설립하고자 했다”며 “지드래곤과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엔터테인먼트가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으로 혁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재단으로 공익에 이바지하는 기품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함께할 것이고 지드래곤의 품격에 맞는 활동이 펼쳐질 것이라고 믿고 아티스트가 예술가를 넘어 대중들에게 선한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오희영 대표이사는 “저스피스 재단은 그간 이 사회에 꼭 필요하면서도 다른 조직이 다루지 않는 구체적인 분야를 정해 공익 사업을 펼치기 위해 숙고해왔다”며 “▲저작권의 공익적 활용 ▲창의적인 예술 인재의 후원 ▲공익활동을 실천하는 창작자들의 지원 ▲예술치유와 예술을 통한 마음 건강 ▲청소년 마약 중독자에 대한 음악적 치료 지원 등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저스피스재단 설립식 현장.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재단 감사인 조원희 변호사는 ‘창작자와 지적재산권 선용’에 대해 발표하며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한 저작권 환경 변화를 보면서, 저스피스 재단과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인공지능 시대의 창작과 창작자에 관한 새로운 모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지드래곤이 이러한 멋진 생각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떠올린 사람이 동물학자 겸 인류학자 ‘제인 구달’”이라며 “지드래곤은 제인 구달 못지 않게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진 분이다.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인간 사회를 아름답게 공헌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거창하고 큰 의미 정의가 아니더라도 억울하고 오해가 바로잡아지는 것이 우리 생활 속에서 정의라고 할 수 있다”며 “세상에는 억울한 사람들이 많고, 그럴 때 끝까지 믿어주고 옆에 있어 주는 존재가 필요하지만, 그런 존재가 없어서 사람들은 더 힘들어한다”고 했다. 또한 “아티스트는 단순히 예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행복도 주고 평화도 주는 삶을 살 수 있다. 음악으로 세상에 사랑과 평화를 주는 것을 넘어, 저스피스 재단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돕겠다”고 했다.
“세계 인구 2084년 100억명”
2024. 07. 12 13:37 생활
정점 찍고 2100년엔 감소 세계 인구가 50년 뒤인 2084년에 정점을 찍고 꺾일 것으로 유엔이 새롭게 추산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엔은 세계 인구가 2084년 102억9000만 명으로 최대치에 이른 뒤 2100년이 되면 101억8000만 명으로 내림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담은 격년제 인구 추정보고서를 11일(현지시간) 내놓았다. 작년 7월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는 80억9000만 명이다. 유엔이 새로 내놓은 숫자는 세계 인구 증가 속도가 기존 추정치보다 느리며, 정점에 도달했을 때 인구도 당초 예상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WSJ은 짚었다. 전세계 출산율은 작년에 2.25명을 기록한 가운데, 점점 더 많은 나라들에서 이 수치가 선진국의 대체 출산율로 인식되는 2.1명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은 밝혔다.
‘65세 이상 인구 천만 시대’ 스타트업, 사업 다각화로 시니어 본격 공략
‘65세 이상 인구 천만 시대’ 스타트업, 사업 다각화로 시니어 본격 공략
2024. 06. 25 06:20 생활
지냄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46만 명 늘어난 973만 명이었으며, 올해 1천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여기에 고학력과 고소득을 바탕으로 풍부한 소비 경험을 갖춘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고령층에 편입되면서, 2025년이면 65세 이상이 총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기업들도 바빠졌다. 그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5070 타깃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 스타트업들의 기민한 대응 역시 눈길을 끈다. 이들은 돌봄, 요양 등 대표적인 고령 서비스 외에도 주거, 여가, 헬스케어, 여행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특히 데이터나 디지털 기술을 앞세운 맞춤형 서비스로 다가오는 사회의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레지던스 호스피탈리티 전문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지냄은 부동산 인프라를 앞세워 시니어들의 삶과 건강 모두를 아우르며 시장에 안착했다. 지냄은 지난해 9월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인 ‘고:요 웰니스&다이어트 센터’를 론칭하고, 현재 반포점, 은평점, 동부이촌점 등을 운영 중이다. ‘고:요 웰니스&다이어트 센터’는 5070세대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개인 건강지표의 데이터화 및 AI 분석을 통한 피드백과 지속적인 관리 등 전문 컨설턴트의 밀착 컨설팅으로 고객 반응도 뜨겁다. 이 밖에도 지냄은 ‘고:요 웰니스 아카데미’와 ‘고:요 케어하우스’를 통해 시니어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강연과 사회적 참여의 장을 선사하는 ‘고:요 웰니스 아카데미’는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이래 중장년층의 건강하고 즐거운 웰니스 라이프를 선도해 왔다. 고:요의 4대 철학인 공감, 경험, 비움, 채움을 주제로 한 밀도 높은 강의가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고:요 케어하우스’는 올해 하반기 중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항암 및 장기치료를 위해 서울 대형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비수도권 거주자 또는 요양 혹은 힐링이 필요할 경우 장・단기 숙박이 가능하다. 여기에 케어 코디네이터의 1:1 맞춤 관리로 면역 체계 강화와 간호사, 요양보호사 출신 직원의 응급 대응 및 건강관리 컨설팅, 자택 픽업 샌딩 서비스도 마련된다. 케어링 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은 다수 직영점 외에도 커머스, 하우징 등 활발한 신규 사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주・야간 보호, 방문 목욕, 간호 등 장기요양사업을 이어온 케어링은 IT 기술을 접목해 데이케어센터 및 요양보호소 교육원 증대, 서비스 향상 등 시장의 변화를 도모해왔다. 현재는 수도권, 부산, 경남, 대구, 광주의 방문요양・주간보호센터 14곳과 요양보호사 교육원 등 총 34개의 직영점을 확보하고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중장년층 대상의 복지용구를 판매하는 커머스도 운영한다.\지난 1월에는 첫 자체 브랜드 상품인 ‘매일 마시는 단백질 두유’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케어링은 향후 식음료, 생필품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뉴’를 운영 중인 로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니어 특화 여가 콘텐츠 개발에도 나섰다. 케어링은 양사의 노하우를 접목해 시니어하우징 커뮤니티 연계, 시니어 친화 교육 제공 등에 협력하며 토탈 라이프스타일 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돌봄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은 간병인 매칭 서비스에 이어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중이다. 케어네이션 케어네이션은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1년 환자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을 위한 ‘데이터랩’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최신 시장 동향과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대한민국 돌봄 동향 리포트’를 매월 발간 중이다. 리포트에는 환자 및 간병인 통계, 질환별 간병 기간 등이 담겨있어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환자 상태 맞춤형 간병인 추천 솔루션과 간병인 맞춤형 매니징 시스템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 개발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신사업 준비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월 어르신 컨시어지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인 포페런츠와 ‘돌봄 여행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 케어네이션은 자사 케어메이트 또는 포페런츠의 여행 도우미 매칭을 통해 다양한 여행 상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인구 371만명 소국이 만든 기적···조지아, 그리스 꺾고 유로 2024 본선행, ‘사상 첫 메이저대회 진출’
인구 371만명 소국이 만든 기적···조지아, 그리스 꺾고 유로 2024 본선행, ‘사상 첫 메이저대회 진출’
2024. 03. 27 18:00 축구
조지아 팬들이 27일 조지아 트빌리시의 보리스 파이차제 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유로 2024 예선 플레이오프 C조 결승전에서 승리해 유로 2024 본선행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기뻐하고 있다. 트빌리시 | AFP연합뉴스 조지아 선수들이 27일 조지아 트빌리시의 보리스 파이차제 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유로 2024 예선 플레이오프 C조 결승전에서 승리해 유로 2024 본선행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트빌리시 | AFP연합뉴스 인구 371만명의 소국 조지아가 자국 축구사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인구가 3배나 많은 그리스를 꺾고 사상 첫 메이저대회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조지아는 27일 조지아 트빌리시의 보리스 파이차제 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유로 2024 예선 플레이오프(PO) C조 결승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긴 뒤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7위 조지아는 이 승리로 오는 6월 개막하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6월1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독일-스코틀랜드전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독일에서 펼쳐지는 2024 유로 본선에는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개최국 독일과 예선 10개 조 상위 2개 팀(20개국)이 본선에 직행했고, 여기에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토대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9개 나라가 3개 조로 나눠 나머지 본선 진출권 3장의 주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이달 치렀다. 1991년 구소련에서 독립하고 1992년 축구협회가 세워진 조지아는 이로써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월드컵, 유로)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순간, 보리스 파이차제 경기장 그라운드에는 팬들이 쏟아져 나와 사상 첫 메이저대회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트빌리시 |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은 워낙 축구 강국들이 많아 메이저대회 본선 진출을 노리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다. 그동안 축구 변방으로만 알려졌던 조지아에게는 더욱 그러했다.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에 오르는 단판 승부에서 그리스가 점유율에서는 64-36으로 앞섰지만, 슈팅에서는 조지아가 16-13으로 앞서는 등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90분 정규시간에 조지아가 유일한 유효슈팅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양 팀은 연장전에서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면서 공방을 벌였다. 그리스 수비수 마브로파노스가 코너킥에서 강력한 헤더를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조지아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잇달아 슈팅을 날리며 맞섰다. 120분 혈투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다. 그리고 그리스의 첫번째, 네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대역사가 완성됐다. 조지아는 F조에서 튀르키예, 포르투갈, 체코와 만난다. 조지아 팬들이 27일 조지아 트빌리시의 보리스 파이차제 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유로 2024 예선 플레이오프 C조 결승전에서 승리해 유로 2024 본선행을 확정한 뒤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하고 있다. 트빌리시 | AP연합뉴스 조지아 팬들이 27일 조지아 트빌리시의 보리스 파이차제 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유로 2024 예선 플레이오프 C조 결승전에서 승리해 유로 2024 본선행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기뻐하고 있다. 트빌리시 | EPA연합뉴스
인구절벽 해법 논의 ‘파이낸셜투데이 인사이트 포럼’ 개최
인구절벽 해법 논의 ‘파이낸셜투데이 인사이트 포럼’ 개최
2024. 03. 25 14:23 생활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기록하는 등 악화일로를 걷는 인구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2024 파이낸셜투데이 인사이트 포럼’이 3월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경제 종합 미디어 파이낸셜투데이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인구·미래·공존’으로 저명한 학자들과 국회의원을 기조연설 연사와 좌담 토론자로 초청해 인구위기의 현주소와 대책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먼저 기조연설자로는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와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선다. ‘패권의 비밀’, ‘한국의 시간’, ‘한국의 선택’ 등 명저로 유명한 김 교수는 ‘빼앗긴 나라는 되찾을 수 있지만 소멸한 나라는 되찾을 수 없다’를 주제로 첫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2018년 출간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수축사회> 저자로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 사장 등을 역임한 홍의원은 의정활동 중에도 <수축사회 2.0:닫힌 세계와 생존게임>을 펴내 인구문제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인구 감소, 수축사회의 시작’이란 테마로 강연한다. 세번째 프로그램은 좌담이다. 한국인구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석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토론자로는 전영수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정인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장윤제 법무법인 세종 ESG연구소장이 참여한다. 좌담의 주제는 ‘저출산 위기…기업·지역사회 역할’이다. 대한민국 최고 인구문제 전문가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치열한 토론을 펼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는 3월 27일 오후 2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형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이 축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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