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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이 키즈, 2월 14일~16일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다섯 번째 공식 팬미팅 개최테인먼트
- 2025. 01. 09 00:04 연예
- 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2월 14일~16일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1월 6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다섯 번째 공식 팬미팅 ’Stray Kids 5TH FANMEETING ‘SKZ 5’CLOCK‘’(‘스키즈 파이브어클락’)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SKZ 5’CLOCK‘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월 14일 오후 7시, 15일 오후 6시, 16일 오후 5시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한다. 포스터 속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은 러블리한 분위기 속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스테이(팬덤명: STAY)를 향해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이들 뒤로 자리한 하얀 성과 5시를 알리는 시계가 시선을 붙잡는다. ’콘셉트 맛집 그룹‘으로서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해 온 스트레이 키즈가 밸런타인데이와 맞물려 진행되는 팬미팅에서 새롭게 보여줄 모습이 기대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6일 공식 SNS 채널에 ’Stray Kids “STEP OUT 2025”‘(“스텝 아웃 2025”) 영상을 게재하고 새해 전개할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다섯 번째 팬미팅으로 2025년 행보의 스타트를 끊은 스트레이 키즈가 풍성한 활동으로 한 해를 채우고 활약세를 잇는다. 팬미팅에 이어 오는 3월부터는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도미네이트>) 일환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0개 지역에서 스타디움 투어에 돌입한다. ’K팝 아티스트 최초‘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등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글로벌 탑 아티스트‘ 기세를 뻗는다. 스트레이 키즈는 작년 12월 발매한 앨범 SKZHOP HIPTAPE(스키즈합 힙테이프) ’合 (HOP)‘(합 (합))으로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차트 통산 여섯 번째 정상에 오르며 해당 차트 69년 역사상 ’빌보드 200‘ 1위로 데뷔한 이래 여섯 개 앨범을 연속 1위로 진입시킨 전 세계 최초 아티스트가 되어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 인천힘찬종합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평가 ‘전국 1위’…3년 연속 A등급
- 2025. 01. 08 11:04 생활
- (의)상원의료재단 인천힘찬종합병원(병원장 김봉옥)이 최근 ‘2024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전국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평가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응급의료기관평가는 매년 응급의료기관 법정 기준 충족 여부 및 응급의료 서비스 질을 평가하는 것으로 7개 영역, 총 27개의 지표 평가를 거쳐 종합등급을 결정하게 된다. 2024년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28개소를 포함한 총 408곳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전국 228개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최고의 점수를 받음으로써 우수한 응급의료서비스를 공인받았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안전성, 효과성, 기능성, 공공성을 평가하는 세부 평가지표인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 ▲전담의료 인력의 적절성 ▲소아응급 환자 진료 체계 강화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등에 대한 평가 결과,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적표를 받았다. 인천힘찬종합병원 김봉옥 병원장은 “지역응급의료기관 전국 1위와 3년 연속 A등급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의료의 질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힘쓰는 동시에 앞으로도 지역의 응급환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응역량을 강화해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봉분석] ‘과대포장’ 베테랑과 외국인, 무책임한 수뇌부 “인천, 엄청난 돈 쓰고도 강등”
- 2025. 01. 07 06:51 축구
- 강등된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 연합뉴스 2024시즌 국내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2부로 강등된 팀은 시도민구단 원조 인천 유나이티드다. 강등은 누구나 당할 수 있지만 인천은 시도민구단 중 가장 많은 돈을 쓰고도 강등되는 최악의 결과를 냈다. 인천의 연봉 총 지출액은 126.6억원으로 전체 1부리그 중 5위다. 울산 HD(209억원), 전북 현대(205억원), FC서울(149억원), 대전 하나시티즌(139억원)만 연봉 총액에서 인천보다 많다. 1부 리그에는 시도민 구단이 5개가 있다. 물론 인천의 연봉 총액은 독보적인 1위다. 시도민구단 중 연봉 총액 100억원을 넘긴 유일한 구단이다. 1인당 평균 연봉은 3.1억원이다. 울산(6.1억원), 전북(4.1억원), 서울(3.7억원), 제주 유나이티드(3.4억원)에 이은 4위다. 시도민구단 역사상 1인당 평균 연봉이 3억원이 넘은 것은 이번 인천이 처음이다. 인천은 지난 시즌 사상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면서 베테랑들의 연봉을 크게 올렸다. 지난 시즌 30대 중반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는데 경기력도 부진했고 몇몇은 부상 등으로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팀내에 1990년대 중후반 선수들이 극소수일 정도로 베테랑들이 많았고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조성환 전 인천 감독도 시즌 중반 자의반 자의반으로 팀을 떠났다. 인천 유나이티드 2024시즌 연봉 분석 더 놀라운 것은 엄청나게 높은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이다. 인천의 외국인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11.1억원이다. 10억원이 넘는 4개 구단(울산, 전북, 서울, 인천) 중 하나다. K리그 전체 외국인 선수 연봉 랭킹 3위가 인천 공격수 무고사(33)다. 무고사 연봉은 15.4억원이다. 4위도 인천 측면 공격수 제르소로 14.4억원이다. 무고사(38경기 15골 1도움)를 제외한 다른 외국인 선수들 활약은 미미했다. 나이와 내구성에 비해 과도한 연봉을 받은 베테랑 국내 선수들, 이상하리만큼 과대포장된 외국인 선수들의 집단 부진이 강등을 초래한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이같이 이해하기 힘든 결정을 내린 구단 운영진 수뇌부도 비판을 면하기 힘들다. 인천의 2024시즌 결산액은 260억원 안팍에 이른다. 웬만한 기업 구단 못지않은 돈을 쓰고도 2부로 떨어졌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대표이사 한명 뿐이다. 인천은 우여곡절 끝에 윤정환 전 강원 감독을 사령탑에 선임했다. 윤 감독은 지난해 강원을 2위까지 올려놓은 지도력을 발휘했다. 강원은 K리그 전체에서 10번째로 적은 연봉을 쓴 구단이다. 윤 감독이 새해 인천을 1부로 곧바로 승격시킬 수 있을까. 조각난 인천 구단의 리더십, 정치적인 조직으로 변해버린 구단 행정이 바뀌지 않은 한 윤 감독은 구단 내부에서 ‘외로운 싸움’부터 해야할지도 모른다.
- [로컬] 인천시 광역버스 ‘편리한 출퇴근길, 행복한 일상’
- 2024. 12. 31 00:01 생활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울 강남을 잇는 광역급행버스 M6462(영종-강남) 노선을 개통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까지 총 4개 신규 노선을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신규 노선 개통은 광역버스 이용자들 서울 출퇴근 편의를 개선하고 교통복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영종국제도시와 강남을 연결하는 M6462 노선은 2019년부터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숙원사업으로, 이번 개통이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또, 지난 22일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인천시와 군·구가 요청한 인천과 서울을 잇는 광역급행(M)버스 신규 노선 2개를 추가로 선정해 서울 접근성을 강화하고 시민 교통 편익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대광위와 협력해 광역급행(M)버스의 준공영제 전환 및 직행좌석버스 이관을 추진하고, 국비 확보를 통한 안정적 광역버스 운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x다. 또, 지난 10월 15일 시행한 인천형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바탕으로 시민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혼잡 노선의 차량을 증차하고, 촘촘한 노선관리를 통해 광역버스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갈 예정이다. 2025년에는 ▲빈자리 좌석 알림 서비스 ▲광역버스 정류장 개선 ▲광역버스 내 정류장 문자 표출 서비스 등 시민 불편 사항을 해소할 정책을 시행해 편익 증진 체감도를 높이고,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안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윤정환 매직, 강등된 인천도 바꿀까 “동기부여 결여됐다는 느낌···능력 있고, 어린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발전 가능성 높게 평가”
- 2024. 12. 26 21:24 축구
- 프로축구연맹 제공 창단 첫 2부리그 강등이라는 굴욕을 마주한 인천 유나이티드에 소방수로 투입된 윤정환(51) 감독이 승격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26일 인천 연수구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내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심찬구 전 인천 대표와 깊은 대화를 나누며 인천이 가진 잠재력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인천 지휘봉을 잡은 배경을 설명했다. 윤 감독은 이번 시즌 강등권으로 추락한 강원FC를 이끌며 1년 만에 K리그1 준우승팀으로 바꿔 놓았다. 강원 구단 사상 최고 성적(2위)이다. ‘K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윤 감독은 강원과 재계약이 무산된 뒤 지난 22일 K리그2로 강등된 인천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윤 감독은 일본 J리그에서 사간 도스의 승격을 지도한 경험을 토대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새 환경에서)도전은 쉽지 않다. 성적을 내야 하고, 2부 팀을 새로 만든다는 건 새로운 도전이자 어려운 선택”이라면서도 “인천엔 능력 있고, 어린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했다. 윤 감독은 “일본에서 선수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승격을 이뤘다. K리그에서도 좀 더 체계적으로 소통하는 걸 선수들에게 강조할 것”이라며 “2부 리그 흐름에 대해 100% 알지는 못하지만, 전술적으로 여러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팀 운영 계획을 밝혔다. 윤 감독은 2011년 사간 도스에서 프로 사령탑 생활을 시작해 2012년엔 팀의 사상 첫 1부 승격을 이끌었고, 2017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세레소 오사카에서는 J리그컵·일본축구협회 FA컵 우승과 2018년 K리그 슈퍼컵 우승 등 팀을 여러 차례 정상에 올려놨다. 윤 감독이 이번 시즌 상대팀으로 바라본 인천에 대해 “동기부여가 결여됐다. 내부에서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경기장에서는 하고자 하는 의욕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며 좋은 팀은 좋은 분위기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윤 감독은 인천을 기존의 수비 중심의 축구에서 압박·공격 축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윤 감독은 ”강원에서 했던 전방 압박을 통한 공 탈취, 빠른 공격 전환, 간결한 패스를 통한 유동성을 가져가는 공격을 생각하고 있다“며 ”최대한 인천 선수들에게 잘 입히겠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윤정환호’로 새로 태어난 인천은 이날 소집돼 상견례를 진행했다. 곧바로 첫 훈련을 시작한다. 내년 1월2일에는 본격적인 담금질을 위해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 [투어테인먼트] 그때는 성냥 공장 ‘활활’, 오늘은 근대 유산 ‘훨훨’…동인천 Zip 파일, 슬쩍 풀어보니
- 2024. 12. 26 08:34 생활
-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는 저녁 노을 조망하기 좋다. 사진제공|조용식(여행작가 “인천의 성냥공장, 성냥공장 아가씨~” 1980년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던 속요다. 그렇다고 구전 가요는 아니다. 일본 군가 ‘라바울 코우 타’의 ‘노가바’(원곡의 가사를 바꾼 노래)다. 태평양전쟁 당시 남양군도의 한 섬 라바울(일제의 남태평양 최남단 기지)을 침략한 한 일본군의 사연을 담은 노래다. 인천은 그렇게, 외세의 문물도 문화도 거침없이 들어왔다. 옳고 그름을 따질 여유가 없던 시기였다. 그로부터 100년, 인천은 그때 그 일들을 삭히고 녹여 근대 역사와 문화의 보고가 됐다. 올겨울, 인천 바다로 가자. 그 세찬 바람에 맞서다 보면 근대를 뒤흔든 일제 강점기 조선이 감정이입 될지도…. 격변은 한반도에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그래서 인천은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그중에도 인천 동구를 집중 탐방했다. 만석동과 화수동 해안을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6곳이나 되는 조선소를 이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사진제공|조용식(여행작가) 성냥 공장, 그리고 그 소녀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에서는 성냥의 역사와 제조 과정 등을 살필 수 있다. 사진제공|조용식(여행작가) 노래처럼 인천에 성냥 공장은 있었을까. 성냥은 개화기인 1880년 한 승려가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들여왔단다. 이후 1886년 독일 마이어 상사가 인천 제물포에 세창양행을 세워 성냥을 수입했다. 일제 강점기인 1917년 10월 4일 금곡리(현 동구 금곡동) 배다리에 근대 대량 생산설비를 갖춘 조선인촌㈜이 신설됐다. 최대 성냥 소비지인 서울을 지척에 민둔 인천은 성냥 생산의 메카가 됐다.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의 성냥 전시물. 사진제공|조용식(여행작가) 일자리는 차고 넘쳤을지 모르지만, 성냥공장에서 일하던 일부 소녀는 성냥개비 머리에 쓰인 백린의 맹독이 턱부위를 괴사시키는 천형을 겪기도 했다. 경제 ‘일방통행’은 사람의 피·땀·눈물을 갈아 넣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광복 이후 인천엔 대한성냥·인천인촌·인천성냥 등 성냥공장만 10곳이 넘었다. 그러나 성냥은 1980년대 라이터의 불티나는 유행에 사그라지기 시작됐다.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의 성냥 전시물. 사진제공|조용식(여행작가) 성냥의 롤러코스터는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성냥의 역사와 제조 과정 등을 살필 수 있다. 그 위치는 조선인촌이 있던 자리다. 개항이란 활황 경제, 도시 빈민 떠밀려 인천 동구로 여인숙 골목 벽화. 사진|강석봉 기자 1883년 인천 개항장은 현재 중구다. 일터는 그곳에서 떨어져 성냥공장처럼 동구에 밀집됐다. 도쿄시바우라전기·조선기계제작소·동일방직·삼화제분 등 큰 기업에서부터 간장공장·고무신공장·술공장이 들어섰다. 조선인은 몸을 놀려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면 공장러시를 따를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싼 가격에 방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배다리엔 여인숙 골목이 생겼다. 배다리마을은 경인선 전철이 지나는 배다리 철교 부근에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건설된 수문통의 한 축이었다. 수문통은 동구 만석동에서 금곡동 배다리마을까지 이어지는 물길을 가리킨다. 1930년대 물고기와 생필품을 실어 나르는 물길 끝단에 배를 대는 다리를 그리 불렀다. 지금 그 모습은 볼 수 없다. 이곳에서 바다까지의 거리는 3㎞에 이른다. 일제가 갯골을 메우고 하수도와 수문을 설치하면서 물길은 사라졌다. 현재 도로명인 수문통로(송현동)라는 이름만이 남아있다. 여인숙 골목에 눈에 띄는 것은 ‘아트스테이1930’이다. 여인숙을 개조해 잇다작은미술관과 빨래터카페로 만들었다. 그 사이에는 마당 격인 쌈지문화공원을 들어섰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배다리 책방거리 배다리 책방거리의 터줏대감인 ‘아벨서점’. 사진제공|조용식(여행작가) 세월이 멈춘 듯한 배다리 책방거리의 터줏대감은 1973년 문을 연 ‘아벨서점’이다. 해방을 맞으면서 책 장수들이 이곳에 헌책방을 열었다. 1970년대엔 그 수가 40여 곳에 이르렀다. 인터넷 시대, 광속과 집적의 거친 바람에 헌책방은 추풍낙엽과 다를 바 없었다. 현재 배다리에 남아 있는 헌책방도 기존 5곳과 새로 문을 연 3곳이 전부다. 풍전등화에 커지지 않는 응원봉처럼 50년째 영업 중인 ‘아벨서점’은 이곳에서 헌책방의 명맥을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이곳은 40년 단골이 있을 만큼 마니아층을 두텁게 거느리고 있다. 쌓이고 쌓인 도서수가 5만 권에 이른다고 하니, 내실 역시 단단하다. 영화 ‘극한직업’의 치킨가게 촬영장소. 사진|강석봉 기자 유독 이곳에서 느리게 가는 시간은 영상 제작자들의 눈길마저 잡아끌었다.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도깨비’도 이승의 어느 곳에서 느낄 수 없는 분위기에 도깨비도 곡할 극한직업을 완성해 낼 수 있었다. 옆에는 문화예술 자료관과 문인들의 사랑방을 겸하는 ‘아벨전시관’이 있다. 영화 ‘도깨비’의 촬영장소. 사진제공|조용식(여행작가) 아벨서점이 앞에서 끌어주니, 배다리에는 유서 깊은 식당과 박물관·철물점·이발소·문구점 등도 문을 열고 손님을 맞고 있다. 새롭게 들어선 카페·공방·갤러리도 그 공간의 특장점을 살려냈다. 빨래터 자리에 들어선 카페는 빨래판 위에 화분을 놓으며, 긴 시간에 대한 오마주를 놓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동네 이식시키며 배다리에 혈색을 돌게 만들고 있다. 막걸리 취한 내 얼굴 붉을까, 황혼 물든 내 볼 빨갈까 인천탁주는 ‘인천문화양조장’으로 간판을 바꾸어 달았다. 사진제공|조용식(여행작가) 인천탁주는 1996년까지 이곳 공장을 가동했으나 지금은 양조장 구조와 시설은 그대로 놔둔 채 ‘인천문화양조장’으로 간판을 바꾸어 달았다. 구 인천양조장은 인천탁주의 발생지로 황해도 출신 최병두가 세운 회사다. 최병두는 24세 때 인천에 정착하여 정미소를 하다가 1926년 여러 막걸리 공장을 합병하여 배다리에 인천양조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막걸리 브랜드는 ‘소성주’다. ‘인천문화양조장’의 전통주공방. 사진제공|조용식(여행작가) 창영동으로 옮긴 인천탁주는 간판을 ‘인천문화양조장’으로 바꾸어 달고 배다리 생태공동체마을 만들기, 배다리 전통주학교 등 지역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이다. ‘인천문화양조장’ 전통주공방의 체험 프로그램. 사진제공|조용식(여행작가) 배다리책방거리에서 인천양조장·창영초등학교·인천세무서에 이르는 고개가 창영동이다. 창영동의 옛 이름은 우각리(牛角里)로 쇠뿔처럼 휘어진 고개라는 뜻이다. 우리말로 쇠뿔고개라고 부른다.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기공식 장소 우각리. 사진제공|조용식(여행작가) 이곳은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기공식 장소다. 고종황제로부터 경인철도 부설권을 따낸 미국인 제임스 모스가 미국인 거상 타운젠트와 함께 한국개발공사를 설립해 건설에 들어갔지만, 마무리하지 못하고 일제에 철도 마수걸이 찬스를 내줬다. 일제의 경인철도인수조합은 1899년 9월13일 경인선은 개통됐다. 당시 개통된 역은 제물포·축현(동인천역)·우각동·부평·소사·오류동·노량진이다. 인천의 새 노을 명소,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는 저녁 노을 조망하기 좋다. 사진제공|조용식(여행작가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는 산책은 물론 황혼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동구는 만석동과 화수동 해안을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6곳이나 되는 조선소를 이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이곳에는 △배 모형 전망대 △소규모 야외무대 △달 그네 포토존 △파도를 형상화한 웨이브데크 등이 자리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화수동의 화도진지는 조선 후기 바다 건너편에서 출몰하는 서구의 함선을 감시하는 장도포대와 논현포대를 관장하던 곳이었다. 원래는 인천항의 개방을 요구하는 일본에 대비해 조정에서 어영대장 신정희와 강화유수 이경하에게 진지를 구축하도록 한 곳으로 1879년 완성되었다. 그러나 갑오개혁에 따른 군대 개혁으로 진이 철폐되면서 건물도 같이 철거되었다. 현 화도진은 ‘화도진도’를 참조해 1982년 복원했다. 화도진지. 사진제공|조용식(여행작가)
- 심찬구 인천 임시 대표이사 사의는 왜?
- 2024. 12. 24 15:57 축구
- 조건도 전 인천 대표이사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심찬구 임시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인천은 24일 “심찬구 대표이사가 구단주(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구단은 이달 2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조건도 전 인천 대표이사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찬구 임시 대표이사는 올해 창단 처음 2부로 강등된 인천의 재승격을 위해 투입된 소방수였다. 원래 인천의 사내이사였던 그는 전달수 전 대표이사가 2부 강등에 책임을 안고 물러나면서 임시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심찬구 임시 대표이사는 승격을 준비하는 첫 작업으로 올해 K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전 강원FC 감독을 선임해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그는 계약 기간이 남은 기존 최영근 감독과 계약 해지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면서 인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인천 팬들은 인천의 훈련장인 유나이티드 축구센터와 인천시청에 90여개의 근조화환을 보냈는데, 이 부분이 심찬구 임시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극우 성향 유튜버인 장원재 전 충남아산 부대표를 단장으로 내정해 애초 심찬구 임시 대표이사의 거취가 불투명했다는 전망도 나왔다. 또 다른 2부 구단인 안산 그리너스도 김정택 신임 단장의 거취 문제로 시끄럽다. 김 단장은 지난 19일 부임하자마자 구단 선수강화위원회에서 확정한 30명의 선수단 중 무려 12명을 자신이 염두에 둔 선수로 바꿔 넣으려고 시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단장의 시도로 기존 30명 선수 중 강수일, 임지민 등 6명이 본계약만 남겨둔 상태에서 쫓겨나야 하는 위기에 몰린 상태다. 안산 팬들은 26일부터 집회신고와 함께 시위를 시작했다. 구단으로 근조화환을 보낸 것은 물론이다. 또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도 각각 23일과 24일 공식 성명을 김 단장의 구단 사유화를 비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산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반박에 나섰으나 재반박이 다시 나오는 등 시끄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오피셜] 강원 준우승 시키고 떠난 명장, ‘2부 강등’ 인천에 왔다···인천, 윤정환 감독 선임 “1부 승격 반드시!”
- 2024. 12. 22 21:27 축구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2024년 한국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사령탑으로 인정받은 윤정환 감독(51)이 창단 후 처음 K리그2로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는다. 인천은 22일 “2024시즌 강원FC를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윤정환 감독을 제13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올 시즌 강원을 이끌고 19승7무12패로 승점 64점을 쌓아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를 차지했다. 그 지도력을 바탕으로 2위 팀 사령탑임에도 K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하지만 조건에서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재계약에 실패했고, 강원은 정경호 수석코치를 사령탑에 앉혔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결국 윤 감독은 올해 9승12무17패(승점 39점)로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쳐 창단 후 처음으로 2부 강등의 쓴맛을 본 인천에서 새 출발 하게 됐다. 윤 감독은 2011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 사령탑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울산HD, 2017년 일본 세레소 오사카, 2019년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2020년 일본 제프 유나이티드를 거쳐 2023년 강원 감독으로 부임했다. 인천 구단은 “윤 감독의 게임 모델은 공간과 위치, 그리고 변화”라면서 “윤 감독은 변수가 많은 현대 축구에서 상황에 맞게 유연한 전술을 구사하는 지략가다. 동시에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수비를 지향해 팬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22일 심찬구 인천 구단 대표와의 소통을 통해 인천의 감독직을 수락했다는 윤 감독은 “열정적인 시민, 팬들을 가진 인천의 1부 승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인천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선수단에 동기를 불어넣고 경쟁력 있는 게임 모델을 입혀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은 26일 소집돼 첫 훈련에 들어간다. 그러고 나서 본격적인 담금질을 위해 내년 1월2일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 감독상’ 윤정환 감독, 2부로 강등된 인천 사령탑으로 부임
- 2024. 12. 22 16:49 축구
- 윤정환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올해 프로축구 최고의 사령탑으로 공인받은 윤정환 감독(51)이 2부로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는다. 인천은 22일 “2024시즌 강원FC를 K리그1(1부) 준우승으로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윤정환 감독을 제13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올해 강원을 이끌고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준우승을 차지한 명장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 강등을 걱정했던 강원의 반등을 이끈 공로로 우승팀인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을 제치고 K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그러나 윤 감독은 강원과 재계약 협상이 불발됐다. 창단 처음으로 2부로 강등된 인천이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 윤 감독은 2011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1군 사령탑으로 데뷔해 울산과 일본 세레소 오사카,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일본 제프 유나이티드 등에서 감독으로 활약했다. 인천은 “윤정환 감독의 게임 모델은 공간과 위치, 그리고 변화”라면서 “윤 감독은 변수가 많은 현대 축구에서 상황에 맞게 유연한 전술을 구사하는 지략가다. 동시에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수비를 지향해 팬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윤 감독은 “열정적인 시민, 팬들을 가진 인천의 1부 승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인천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선수단에 동기를 불어넣고 경쟁력 있는 게임 모델을 입혀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천은 26일 소집돼 첫 훈련에 들어간 뒤 내년 1월 2일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 한국자동차공정정보협회, 인천폴리텍大와 자동차 성능점검 인력양성 활성화 협약 체결
- 2024. 12. 20 16:51 생활
- 한국자동차공정정보협회,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는 12월 19일 자동차 성능점검원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자동차공정정보협회 김상문 회장,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최민환 학장직무대리 (사)한국자동차공정정보협회는 지난 19일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동차 성능점검원 인력양성과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증진 및 정보 교류 ▲성능점검원 교육 운영(장비, 시설, 출강 등) 상호협력 ▲재학생 및 졸업생의 취업 기회 제공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기관 간 활발한 교류 등을 통해 자동차 성능점검 및 진단평가 분야의 실무 인력양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발판이 됐다. (사)한국자동차공정정보협회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자동차 성능점검자에 대한 교육이 신설됨에 따라 전문교육기관으로 이를 시행하기 위해 여러 교육기관들과 업무협력을 통하여 인·물적 자원 확보 및 기반 구축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성능점검 및 진단평가 분야 취업자, 재직자를 위한 실무교육과정을 개설하여, ‘대학-기업’과의 상생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의 발전 촉진을 위해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김상문 한국자동차공정정보협회 회장은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자동차 성능점검 취업자, 재직자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자동차 평가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고 ?꽁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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