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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레인지 매연 ‘자동차 배기구’와 같다
- 2024. 10. 31 10:36 요리
- 가스레인지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은 특히 폐에 자극을 주는 물질로,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픽셀즈 가스레인지는 사용 중 다양한 유해물질을 배출해 건강과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 지구 시스템 과학 교수인 롭 잭슨에 따르면, “자동차 배기구에서 나오는 매연을 들이마시는 사람은 없지만, 가스레인지 사용은 같은 결과”라고 말한다. 가스레인지가 열을 내기 위해 연소하는 천연가스나 프로판이 배출하는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이 그 이유다. 이 중 일부 유해물질은 심지어 레인지를 꺼둔 상태에서도 배출된다. 건강에 미치는 위험성 가스레인지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은 특히 폐에 자극을 주는 물질로,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분석에 따르면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가정의 어린이는 천식 발병 위험이 13% 증가하며, 일부 연구에서는 이 위험도가 최대 42%까지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2021년 WHO는 질소산화물 노출 기준을 기존보다 75% 낮췄으며, 미국 공공보건협회와 미국의사회 역시 가스레인지가 소아 천식과 공기 오염을 유발한다고 발표했다. 가스레인지에서 배출되는 또 다른 유해물질인 벤젠은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흡연자에게서 발생하는 이차 흡연에서도 발견된다. 벤젠은 레인지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배출될 수 있다. WHO는 2019년에 벤젠의 안전한 노출 수준은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일산화탄소 역시 가스레인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통 가스레인지 고장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정상적으로 작동해도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 악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 가스레인지는 인간 건강뿐 아니라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PSE 헬스 에너지의 수석 과학자인 에릭 르벨 박사는 가스레인지가 꺼진 상태에서도 메탄이 누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80배 강력한 온실가스이므로, 이 작은 누출도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전기레인지보다 가스레인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더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위험 줄이는 방법 가스레인지의 위험성을 낮추는 방법은 여유가 있다면 전기레인지로 교체하는 것이 최선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에콰도르에서 진행된 가스레인지를 전기 인덕션으로 교체하는 프로그램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을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 관련 입원율도 감소시켰다. 교체가 어렵다면 환기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요리 중에는 항상 환풍기를 켜고 창문을 여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환풍기가 실외로 배출되는 방식이라면 더욱 효과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실내 오염 물질을 순환시키는 효과밖에 없다. 추가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실내 공기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 ‘장마철’ 운전…“자동차 보조 시스템 적극 활용하세요”
- 2024. 07. 02 10:42 레저/여행
- 강수량이 많고 기상 악조건이 계속될 경우 첨단이라도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안전 운전과 함께 보조 장치를 활용해야 한다. 픽셀이미지 본격적인 장마철이다. 강수량이 증가할수록 도로 상태 악화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급격히 상승한다. 최근 5년간의 여름철 빗길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7월의 치사율은 맑은 날 대비 1.5배 높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속도는 사고와 비례하고, 특히 빗길 감속은 예방의 기본이다. 장마철에는 강수량에 따라 안전 운전법도 다르다. 강수량에 따른 안전운전법 10㎜ 이하의 강수량에서는 전조등을 사용하고 보행자 및 자전거 추돌에 주의해야 한다. 30㎜ 이하의 강수량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급브레이크나 급가속을 피해야 한다. 30㎜ 이상의 강수량에서는 수막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가능한 운전을 피하고, 부득이하게 운전해야 할 경우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핸들 조작을 피해야 한다. 호우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운전을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불가피하게 운전해야 할 경우, 속도를 최대한 감속, 급제동과 급가속 그리고 1차로 주행은 가급적 피하고 포트홀을 조심하며 지하차도는 안전하게 우회한다. 저지대 등 상습 침수 지역은 위험하다. 불법 주차로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험 약관에 명시된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인정되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장마철에는 자동차 고장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보험사 통계에 따르면, 장마철 고장 원인 1위는 배터리 방전, 2위는 타이어 펑크, 3위는 브레이크 고장, 4위는 전기 계통 고장이다. 특히 등화 장치의 전조등, 후미등, 방향지시등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불량 전구는 교체해야 한다. 장마철 빗길 안전 운전, 첨단 보조 시스템 활용법 장마철에는 도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때 안전 운전을 위해 다양한 보조 시스템의 활용법을 소개한다. 강수량이 많고 기상 악조건이 계속될 경우 첨단이라도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안전 운전과 함께 보조 장치를 활용해야 한다. ■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LDWS) 장마철 빗길에서는 시야가 흐려지고 도로의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LDWS는 운전자가 차선을 이탈할 때 경고를 해 차선 유지에 도움을 준다. ■ 자동 비상 제동 시스템 (AEB) 빗길에서는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진다. AEB는 앞 차량과의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 충돌을 방지한다. 급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제동이 가능하다.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ACC) 장거리 운전 시 빗길에서도 일정한 속도와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ACC는 앞 차량의 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해주므로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다. ■ 차량 안정성 제어 시스템 (ESC) 빗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질 때 ESC는 차량의 방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이를 통해 차량의 제어력을 잃는 상황을 방지하고, 안전한 운행을 도와준다. ■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BSM) 차선 변경 시 빗길에서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감지하여 경고를 하는 시스템이다. BSM은 비 오는 날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자동 헤드라이트 제어 시스템 (Auto High Beam) 야간에 어두운 도로에서 최적의 시야를 확보해주는 시스템이다. 비 오는 날씨에는 특히 시야가 좁아지므로 Auto High Beam을 통해 시야를 확보하고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다.
- 자동차 동상 예방…‘아랫목’ 주차 어디?
- 2023. 12. 19 17:20 레저/여행
- 영하 10도라고 해도 밤샘 주차 과정에서는 정지 상태와 칼바람까지 감안하면 동상에 주위해야 한다. 겨울철이 되면 자동차 제작사나 보험사 긴급 출동서비스가 급증한다. 자동차도 동상(凍傷)에 걸리고 추위에 민감해 고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에 사소한 부주의로 자동차가 동상에라도 걸리면 고가의 엔진이나 배터리를 통째로 교환해야 한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한파에는 주행 중 보다는 주차 중 고장날 확률이 높다”며 “배터리와 냉각수로 인해 주로 발생되기 때문에 평소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말했다. 전문가가 말하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하는 안전운전 관리법. ■ ‘아랫목 주차’가 밤샘 동상 예방과 건강 유지에 최고 자동차는 주행 중에는 자기 청정 온도를 유지해 수백 도까지 엔진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동상 걱정은 없다. 그러나 영하 10도의 한파라면 밤샘 주차 과정에서는 정지 상태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연료필터나 연료통 사용 과정에서 수분 성분이 증가하게 되고 결빙 상태에서 무리한 반복 시동을 하는 연료 고압분사 방식의 자동차는 고장이 흔히 발생한다. 겨울철에는 소위 보온성이 유지되는 ‘아랫목’ 주차구역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통상 출구에서 먼 안쪽 구역이다. 옥외 주차를 할 때는 벽 쪽이나 동쪽을 향해 주차해 최소한의 보온을 유지한다. ■ 한파에 보험사 긴급출동 1위는 배터리 시동 불량 배터리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성능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사용 상태에 따라 기능이 20~30% 이상까지 성능이 저하된다. 평소 시동이 잘 걸리던 차량도 한파에는 시동 불량이 발생한다. 5년 정도 지난 배터리나 영상의 날씨에 방전으로 시동 불량이 발생하여 긴급출동서비스를 받은 경우라면 현재 표시경이 푸른색이더라도 이미 골병든 배터리라는 점을 명심하자. 한파에는 가급적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고 배터리 충전주기도 체크한다. ■ 연료는 가득 주유 유지, 연료필터 1년에 1번은 교환대상 체감온도 영하 20도 부근으로 내려가면 수분 성분의 이물질과 경유의 파라핀 성분이 응고되어 점성이 높아짐에 따라 흡입 저항으로 시동 불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연료필터를 점검해야 한다. 평소 1리터당 8km를 주행하던 것이 한파나 눈길에서는 5km 정도로 연료 소모가 증가하기 때문에 가급적 가득 주유한다. 특히 경유나 LPG 차량의 경우 추운 지방을 여행할 때는 그 지역 연료를 주입하면 연료 성분 차이로 연료 결빙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 부동액을 이것저것 혼합 과사용 하면 엔진과열의 원인 냉각수 보충을 서너 번 했다면 반드시 부동액 점검을 받아야 한다. 엔진룸에서는 열에 의해 미량의 냉각수 누수가 증발하기 때문에 정비업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전기차의 경우 보증기간 이내 신차는 반드시 보증수리를 이용하고 응급 상황에서는 제작사가 권장하는 전용 부동액을 사용한다. 한파의 엔진 과열은 부동액의 잘못된 교환이나 제품의 혼합 보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비업소에서 부동액 점검 시 비중을 측정했을 때 영하 30도 부근이면 정상이다. ■ 한파에 내연기관 히터는 무료지만 전기차는 사용한 만큼 지불 한파에는 히터 사용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히터를 작동하면 엔진 폐열을 이용해도 되는 내연기관 달리 전기차는 히터를 작동하면 추가로 전기가 소모되어 겨울철에는 자주 충전해야 한다. 배터리는 화학적 특성상 혹한의 날씨에 노출될수록 전력 소모가 많아지고 배터리 보온 유지에도 전기가 사용되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고 충전주기도 체크한다.
- 자동차도 ‘동상’ 걸린다
- 2023. 11. 24 10:01 레저/여행
- 계절에 따라 복장이 바뀌듯이 자동차도 겨울철 혹한에 대비하여 부품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 겨울철 혹한이 되면 자동차도 동상(凍傷)에 걸리고 미세먼지가 심하면 차내 필터인 마스크도 점검해야 한다. 계절에 따라 복장이 바뀌듯이 자동차도 겨울철 혹한에 대비하여 부품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 여름철 상태로 월동 점검 없이 주행하면 안전과 고장의 원인이 된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겨울철에는 엔진 고장이 증가하기 때문에 배출가스 점검이 필요하다”며 “특히 노후 경유차는 엔진오일 누유와 DPF 클리닝 등을 점검해야 한다”며 겨울철 자동차 동상 예방법을 소개했다. ■ 올겨울 미세먼지 심해, 자동차 마스크 차내 필터 점검 최근 독감과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 잦아지면서 마스크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히터사용으로 차 문을 닫게 되고 주행 중 차내로 미세먼지, 나뭇잎 가루, 석면 입자, 박테리아는 물론이고 도로 먼지에 많은 악성미립자상이 유입된다. 이런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는 차내 필터는 겨울철 필수부품이다.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겨울철 히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오염으로 점검 교환주기를 단축해야 한다. 필터 교환시에는 항균성이 있는 권장부품이나 인증제품을 사용한다. ■ 추위에 약한 디젤차 엔진오일, DPF, 배출가스 점검부터 경유차에는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DPF(매연포집필터)라는 환경 부품이 장착된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필터를 클리닝과 엔진 관리는 필수적이다. 엔진의 주행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축적된 매연은 DPF 손상이나 엔진 성능 악화의 원인이 된다. 엔진 소모나 누유를 내버려 두면 백금필터가 파손의 원인이 되고, 백연과 검정 매연을 뿜게 된다. 겨울철을 앞두고 엔진오일 누유 점검은 물론이고 엔진오일도 연소를 방해하는 물질 유입을 차단하는 DPF전용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전기차는 절연형 부동액 사용 전기차도 배터리나 모터의 한파와 열을 식히기 위해 부동액을 사용한다. 전기차는 전기가 통하지 않도록 하는 절연형 전용 부동액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 자동차용 부동액을 쓰면 자칫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있으며 혼합 사용으로 고장이 발생하면 보증수리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고장으로 교환하게 되면 공임 포함하여 2천만 원 정도까지, 수입차는 그 이상 발생할 수도 있다. ■ 겨울철 연료필터의 수분 등 이물질 동결, 심하면 수리비는 수백만 원 자동차 연료의 해독작용은 ‘연료필터’가 한다. 연료필터는 각종 이물질과 수분을 걸러주며, 겨울철에는 얼거나 필터가 막혀 시동이 잘 안 걸리는 경우가 있다. 휘발유 차량의 경우는 2만㎞~3만㎞마다 교환해줘야 한다. 디젤 차량은 연료 특성상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연료 내에 왁스 성분이 형성되면서 간헐적으로 시동 불량 상태가 발생한다. LPG는 연료 특성상 기체로 온도변화에 아주 민감하며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증기압이 낮아져 시동 불량 현상도 발생한다. 스키장 같은 한랭지역을 방문할 경우 그 지역 충전소를 이용하면 시동 불량을 예방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복장이 바뀌듯이 자동차도 겨울철 혹한에 대비하여 부품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 ■ 자동차도 동상(凍傷)주의, 부동액 타제품과 혼합하면 성능 저하 자동차도 동상에 걸린다. 부동액의 주성분은 불활성 물질인 ‘에틸렌글리콜’이라는 물질이며 어는점이 아주 낮아 영하의 날씨에도 냉각수를 얼지 않도록 한다. 부동액은 제조회사마다 배합비가 다르고 화학적 품질의 차이가 있으므로 동일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타제품과 혼합하면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제조사는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교환 시에는 기존의 냉각수를 완전히 배출시킨 후 수돗물을 넣고 공회전시켜 다시 배출하는 작업을 2회 이상 해준다. ■ 겨울철 고장 1위 배터리, 정비업소에서 용량 측정 배터리는 정확한 교환주기가 있는 부품이 아니라 사용에 따라 수명이 결정되는 소모품이다. 비록 신품 배터리라고 하더라도 전기사용이 많거나 충전기 고장으로 방전이 되면 수명이 단축된다. 배터리 상단의 녹색 표시경은 혹한의 날씨에는 급격한 성능 저하로 시동 불량 등 고장이 발생이 발생할 수 있다. 정비업소에서 전용 배터리 용량 테스터기로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며, 교환 시 반드시 최근 제조 일자를 확인한다.
- 자동차도 ‘동상’에 걸린다? 빙판길 운전, 이렇게 하세요!
- 2022. 12. 26 10:30 레저/여행
- 영하 10도 무렵에는 배터리와 냉각수 과열로 인한 고장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파에는 엔진과 배터리 사전점검이 필요하다. 겨울철 한파에 내린 눈이 빙판으로 변하면서 발생한 블랙 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자동차도 ‘동상’에 걸린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영하 10도 무렵에는 배터리와 냉각수 과열로 인한 고장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파에는 엔진과 배터리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겨울철 안전운전 관리법을 소개한다. ■주원인은 밤샘 주차 차종을 불문하고 최강 한파에는 고장이 증가하고 동상 후유증이 발생한다. 전기차는 배터리 소모로, 경유 차량은 연료 필터로, 휘발유나 LPG 차량은 배터리 부동액의 불량으로 인한 엔진 과열 현상이 고장의 주원인이다. 체감온도 영하 20도 부근으로 내려가면 이물질과 경유의 파라핀 성분이 응고돼 점성이 높아짐에 따라 흡입 저항으로 시동 불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연료 필터를 점검해야 한다. 평소 1ℓ당 8㎞를 주행하던 것이 한파나 눈길에서는 5㎞ 정도로 연료 소모가 증가하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가득 주유하도록 한다. ■ 한파에 전기차나 휘발유, 디젤차 시동 불량 원인은 배터리 배터리는 20~25도 정도에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영하나 영하 10~20도로 내려가면 각각 20%, 30% 이상까지 성능이 저하된다. 평소 시동이 잘 걸리던 차량도 한파에는 말썽을 부린다. 주차할 때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지하나 건물 안 공간을 이용하고 옥외 주차를 할 때는 벽 쪽이나 동쪽을 향해 주차해 최소한의 보온을 유지한다. 특히 경유나 LPG 차량은 도시보다 추운 지방을 여행할 때는 그 지역 연료를 주입하면 연료 성분 차이로 연료 결빙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 겨울철 차량 화재 주원인은 부동액 전기차와 보증기간 이내 신차는 반드시 제작사가 권장하는 전용 부동액을 사용해야 한다. 부동액으로 인한 한파 고장 발생시 고가의 수리비가 든다. 심한 경우 엔진까지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 또한 겨울철 차량 화재는 냉각수 부족이나 교환 불량으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한파에 일어나는 엔진 과열의 원인은 부동액의 잘못된 교환이나 제품의 혼합 보충 때문이다. 타제품과 혼용하여 보충하거나 교환 시 100% 배출하지 않고 교환하면 냉각 효과가 떨어진다. ■ 블랙 아이스 피하는 방법 터널 출입구 부근, 산모퉁이, 고가 위 밑 도로, 교량 위, 해안도로, 저수지 부근, 절개지 도로는 그늘이 지고 여느 지역보다 5도 정도가 낮아 한파에는 수시로 도로가 결빙된다. 또한 기온의 차에 따라 노면이 얼거나 녹는 변화가 심하다. 블랙 아이스가 있는 도로에서 운전자가 사전 대비 없이 핸들 급조작이나 급제동을 하였을 경우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한다. ■스노체인 때로는 흉기 폭설이나 결빙도로가 해소되고 일반도로에서 장착 상태로 30~40km/h 이상 주행하면 체인이 절손되어 바퀴 집이나 차체를 손상하기 때문에 속도를 준수하고, 눈 녹은 도로에서는 반드시 체인을 벗겨야 한다. 도로에서 끊어진 체인이 바퀴에 감겨서 조향장치 부품인 등속조인트를 손상시키거나 순간적으로 차가 미끄러질 수 있다. 눈이 적거나 일부 녹은 도로에서는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접지면 홈이 1.6㎜ 이내인 노후 타이어는 미끄럼 추동 사고 위험이 높다. ■ 제설용 염화칼슘 믿지 마라 눈길에 뿌리는 염화칼슘은 공급 부족과 가격 때문에 제설용이 아닌 공업용이 대부분이다. 용해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눈 녹은 도로에서 마음 놓고 급제동하면 눈길과 같은 미끄럼 현상이 발생한다.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라고 해서 일반도로 같은 운전법이나 급가속, 급출발은 위험하다.
- 푸른색? 회색?…자동차 '위험신호' 배출가스 색 따로 있다
- 2022. 11. 08 17:32 화제
- 지속적인 매연노출로 자동차 배기통에 오일 찌거기가 쌓이면 엔진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제공 ‘겨울철 미세먼지’의 계절이 왔다.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하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겨울철 미세 먼지 계절 관리제’에 따라 배출가스 단속도 대대적으로 시행된다. 특히 자동차에게 가혹한 계절인 겨울철이 되면 엔진 고장이 증가한다. 운전자가 사전점검으로 간단하게 자차를 진단하는 방법은 배출가스 점검이다. 배출가스 색상만으로도 어느 정도 고장을 진단할 수 있다. 육안으로 확인되는 검은색, 진회색 배출가스를 계속 버려두면 짙어지면서 고장을 키우게 되고 심지어 화재 위험성도 증가한다. ■ 출근길 시동 시 백색 수증기와 물 떨어지는 현상은? 겨울철에는 시동을 걸 때 수증기가 발생하는데 엔진이 열을 받기 전에 배출되는 백색수증기는 응결수나 기온 차로 나타나는 수축 현상이다. 머플러에서 물 떨어지는 것이 과하지 않다면 연료가 완전히 연소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엔진에 열이 올라오면 사라지는데, 엔진 온도가 상승했는데도 계속 백색 수증기가 배출되면 헤드 개스킷의 파손, 실린더 헤드의 손상 또는 엔진 블록의 균열과 같은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배기가스가 연한 푸른색과 회색이라면, 엔진 고장 연한 푸른색은 엔진 밸브 가이드 씰 또는 피스톤 링의 마모로 인한 실린더와 밸브 주변의 연료 시스템에 오일 누유로 발생하는 연소 현상으로 이때는 엔진오일 적정량부터 점검해야 한다. 회색가스는 운전자의 자가진단이 어려우므로 정비업소 전문 진단이 필요하다. 엔진오일이 실린더 내부로 누유되거나 간혹 자동 변속기 오일이 엔진으로 유입되는 중증 현상이다. ■검은색이면 엔진 점검, 경유차는 DPF 필터 클리닝부터 머플러 끝 안쪽을 하얀 휴지로 닦아 검은 그을림이 진하게 묻어나면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이때 가솔린차는 인젝터 및 점화 플러그, 디젤차(경유차)는 매연 과다배출로 엔진과 매연 저감 장치를 점검해야 한다. 경유차에서 주로 발생하는 검은 매연은 농후한 혼합 가스로 불완전 연소와 DPF 필터 클리닝 시기가 지나 발생하는 고장이다. 연한 검은색이라도 불완전 연소를 의미하며, 공기 유입이 적절하지 않을 때 발생하므로 연료 소모가 심해질 수 있다. 계속되면 연비 저하는 물론 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비가 필요하다. ■ 배출가스 과다배출 현상, 계속 방치하면 화재까지도 경유차 배출가스 가운데 입자상 물질은 연소 온도가 낮으면 발생하며, 이를 DPF 필터가 포집한다. 주행 거리에 따라 DPF에 쌓이는 카본은 점점 늘어난다. 2주에 한 번 30분 정도만 정속 주행해도 카본 등 유해 물질을 태우는 재생 기능으로 자연 연소할 수 있다. 엔진에서 냉각수가 조금씩 줄고 노후 경유차의 오일·연료가 필터에 누적됐는데도 계속 방치하면 고가의 백금필터 파손과 엔진 과열로 인한 고장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 인증 기준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질소산화물이 더 배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특히 정체 도로에서 DPF 부착 마크가 없는 노후 경유차 뒤를 주행하는 것은 1급발암물질을 흡입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으니 피하는 게 좋다”라고 밝혔다.
- 알파 모터, 쿠페형 전기 자동차 에이스 시리즈 공개
- 2022. 03. 21 15:17 화제
- 사진=알파 모터 코퍼레이션, 롤링스톤 코리아 제공알파 모터(Alpha Motor Corporation)는 3월 14일 캘리포니아 어바인(Irvine)에서 쿠페형 전기 자동차 에이스(ACE) 시리즈의 신제품인 에이스 퍼포먼스 에디션(ACE Performance Edition)과 슈퍼 에이스(SUPER ACE)를 공개했다. 두 제품은 기계적으로 조정 가능한 알파의 차대를 공용화해 제작됐으며, 차체와 부품의 신속한 조립을 통해 품질 검증을 효율적으로 간소화한 것이다. 더불어 알파 모터는 “2020년 12월 에이스 쿠페가 공개된 이후 현실 세계 뿐만 아니라 가상 세계에서도 알파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당사는 제품을 전 세계에서 접할 수 있도록 린 생산방식 도입, 유통 파트너십 체결, 메타버스 프로덕션과의 컬래버레이션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알파 모터 코퍼레이션, 롤링스톤 코리아 제공
- 자동차
- 자동차 시장 '칼바람'···르노삼성, 전직원 대상 '희망퇴직'
- 2021. 01. 21 15:44 화제
- THE NEW SM6.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차가 수익성 강화를 위해‘서바이벌 플랜’을 가동하고,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본사인 르노그룹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경쟁력 없는 분야에 대해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몰렸기 때문이다. 이번 르노삼성차의 희망퇴직은 르노그룹이 수익성 강화를 주문한 가운데, 경쟁력 개선 없이는 향후 신차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취하는 조치다. 르노삼성차는 2019년 3월 이후 입사자를 제외한 모든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 2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르노삼성차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12년 8월 이후 8년여 만이다. 당시에는 900여명이 희망퇴직했다. 르노삼성차는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2011년 2150억원, 2012년 1721억원의 적자 상황에서 2012년‘리바이벌 플랜’을 시행해 2013년 영업이익이 44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 르노삼성차는 연초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하며 전체 임원의 40%를 줄이고 남은 임원의 임금을 20% 삭감하고 있다. 한편 이날 르노삼성차는‘서바이벌 플랜’이라는 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진행한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내수 시장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XM3 수출 차량의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부산 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입증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르노노삼성차는 작년 내수 시장에 6종의 신차를 출시했지만 9만5939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내부적으로 목표했던 10만대 판매 달성에 실패했다. 이는 2016년의 경우 SM6와 QM6 등 신차 2종으로 11만대 이상의 내수 판매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르노그룹은 지난 14일 기존 시장 점유율과 판매량 중심에서 탈피해 수익성과 현금 창출, 투자 효과 등의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겠다는 새 경영 전략‘르놀루션’을 발표했다. 특히 수익성을 더 강화해야 하는 지역으로 라틴아메리카, 인도 그리고‘한국’을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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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안에서 '서커스 관람'···추석 연휴·가을 밤이 즐겁다
- 2020. 09. 24 16:38 문화/생활
- 6m 높이의 장대에 자유롭게 거슬러 오르고 떨어지는 곡예를 펼치는 포스의 서커스 ‘수직’.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문화비축기지에서 차에 탄 채로 거리두기를 하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 드라이브 인’ 방식의 서커스 축제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서커스 축제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계속돼 연휴기간 중 딱히 어디를 갈지 찾지 못한 못한 수도권 시민들에게 괜찮은 추석선물이 될 듯하다. 지금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지난 18 일 시작돼 10월11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모두의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한 서커스 기예가 펼쳐지고 있다. 6m 높이의 줄 위에서 펼치는 공중곡예부터 15m 상공에서 펼치는 화려한 불꽃과 로프 퍼포먼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모든 공연이 무료다. 피오네로 서커스가 보여주는 ‘서커스는 클래식을 타고’. 서커스 디랩은 ‘날갯짓’ 공연을 펼친다. ‘SKY 밴드’가 ‘프로젝트 날다+예술불꽃 화랑’을 통해 화려한 불꽃쇼를 보여주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2018 년부터 열어 오던 ‘서울 서커스 축제’를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 드라이브 인 ’ 방식으로 전환해 열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울 서커스 축제’는 원래 매년 5월에 진행됐으나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두 차례 연기한 끝에 지난주 개막했다. 관객들은 문화비축기지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공연 관람과 퇴장 때까지 차량에만 머무른다. 시민 간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 공연자와 관람객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촉까지 최소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코로나시대의 새로운 관람 방식이다. 모든 공연은 사전에 예약한 차량 30대(1인당 차량 1대 , 최대 3인 탑승)만 입장할 수 있다. 이중 5대는 자가용이 없는 관객을 위한 렌트카 관람석이다. 서울시는 공연이 끝날 때마다 렌트카 내부를 소독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예약은 네이버 검색창에서 ‘서커스 캬라반’ 또는 ‘서커스 캬바레’를 검색한 후 예약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에 해당 주간 공연티켓을 오픈한다. 64J의 코사인그래프.이번 축제는 크게 두 종류로 진행된다. 다음달 4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펼쳐지는 ‘서커스 캬라반’과 다음달 9~11일 3일간 열리는 ‘서커스 캬바레’다. ‘서커스 캬라반’에서는 저글링·마임·공중곡예 등 국내 서커스 아티스트 16팀이 공연을 펼친다. 두 개의 사다리에 고정한 느슨한 줄(슬랙 와이어)을 타며 아슬아슬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슈뢰딩, 거의 고양이’와 다양한 서커스 기예를 접목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담아낸 ‘재주 많은 아저씨의 50가지 서커스 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 ‘서커스 캬바레’에서는 전통연희, 근대 서커스, 현대 서커스로 구성된 10편의 공연과 온라인 전시 1편이 선보인다. 서커스 분야의 작품제작을 지원하고 전문가를 육성해 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돼 첫선을 보이는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봉앤줄이 보여줄 ‘외봉인생’.2020 서커스 캬바레 포스터.10편의 공연 작품 중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는 기대작은 ‘코사인 그래프’ ‘조타; Steer’ ‘잇츠굿’ 등이다. ‘64J(줄)’가 선보이는 ‘코사인 그래프’는 슬랙 와이어를 활용한 공연으로, 세상을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코사인 그래프에 빗대어 불확실하고 부조리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또 ‘화이트 큐브 프로젝트’가 펼치는 ‘조타; Steer’는 차이니스 폴을 변형한 구조물을 활용한 공연으로,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인생의 과정을 보여 준다. ‘봉앤줄’이 무대에 올리는 ‘잇츠굿’은 높이 6m에 길이 24m의 하이와이어(고공 줄타기) 위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아티스트가 삶에 대한 위안과 소망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이야기다. 특히 ‘서커스 캬바레’가 펼쳐지는 매일 오후 8시에는 라이브 밴드의 연주에 맞춰 건물 5층 높이의 15m 상공에서 화려한 불꽃과 로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SKY 밴드’의 공연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SKY 밴드’ 공연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무대를 대형 크레인에 매달아 문화비축기지 어디에서든 볼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더 많은 관객이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매주 주말(9월19일~10월11일) 공연 실황 영상을 5편씩 공개한다. 해당 주차 상영 시간표는 매주 금요일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며, 상영일부터 일주일 동안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서커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이나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streetartscreation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종휘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 서커스 축제’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서커스 아티스트의 수준 높은 공연이 한 자리에서 펼쳐진다”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드라이브 인’ 형태의 서커스 공연 관람 방식이 코로나 시대에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자판기에서 자동차·아이스크림 산다···코로나시대 '커피 익스프레스'도 열풍
- 2020. 09. 08 16:47 문화/생활
- 전자동 키오스크를 활용한 ‘매머드 익스프레스’ 매장 내부. |매머드커피 제공소비자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면서 연예인들의 콘서트까지 언택트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국민가수’ 나훈아의 언택트 공연은 오픈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신청이 쇄도하며 달라진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국가 경제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유통업계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편의성과 가성비가 높은 온라인 배달서비스, 더 나아가 일정 금액으로 필요한 물품을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는 구독서비스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이들 서비스가 비교적 자금력이 있는 중대형 유통업체들의 전유물로 전락한 데다, 소비자가 직접 보지 못 한 채 이뤄지는 유통 구조에 따른 피해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여기에 그만큼 줄어든 소비자들의 이동량은 거리를 한산하게 만들었고 결국 대다수 소상공인들을 최악의 위기로 내몰았다. 그 대안으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것이 제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서도 비대면을 유지할 수 있는 벤딩머신, 즉 자판기를 활용한 유통채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벤딩머신은 최고의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것. 음료나 일부 가공식품에 국한됐던 제품 영역이 최근에는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 커피, 심지어는 휴대폰과 자동차까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아이스크림 벤딩머신. |하겐다즈 제공최근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전국에 아이스크림 자판기 120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미니컵 5종과 싱글바 5종, 크리스피 샌드위치 1종 등 하겐다즈 인기 품목 대부분을 판매하는 하겐다즈 벤딩머신은 특히 24시간 연중무휴 이용 가능한 키오스크 형태 자판기로 소비자는 판매 직원 접촉에 대한 부담 없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하겐다즈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가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아 회사, 쇼핑몰, 관광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총 120대의 벤딩머신을 설치하는 대대적인 확장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겐다즈는 지난 7월 코레일유통과 손잡고 코레일 철도역사 내 하겐다즈 벤딩머신을 설치한 바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벤딩머신이 등장했다. 지난 2016년 일찌감치 머신 전문 매장,‘매머드 익스프레스’를 운영해 온 매머드커피의 경우 올해에만 (9월 5일 기준) 새 익스프레스 매장이 75개 점포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키오스크를 활용해 주문 및 음료 제공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게 한 매장으로, 전자동 머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 맛을 구현할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이다. 매머드커피에 따르면 ‘매머드 익스프레스’의 매출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20~25% 상승했다. 매머드커피 관계자는 “음료 주문 시의 대면 스트레스 완화는 물론 음료의 완성 시간이 단축돼 소비자들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면서 “주문과 동시에 음료를 받을 수 있는‘그랩&고(grab&go)’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홍대에서 시범운영 중인 무인 휴대폰 매장.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은 최근 키오스크와 맞춤형 자판기를 통해 기본적인 서류 작업부터 실제 개통과 단말기 수령까지 모두 가능한 무인 휴대폰 매장의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아 마시듯 휴대폰 역시 사람 간 접촉 없이 원하는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유플러스도 연내 일부 직영 대리점을 대상으로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인력을 최소화하는 등 무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중고차 자판기도 곧 등장할 예정이다. 중고차 통합인증 및 상품화 업체 체카는 국내 최초로 경기도 수원시에 ‘신개념 주차타워’를 짓고 있다. 내년 상반기 완공되면 국내 최초의‘중고차 자판기’를 선보일 예정. 소비자가 체카가 품질을 보증한 중고차를 모바일로 쇼핑한 뒤 중고차 자판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중간 유통 마진이 없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의약외품 자판기가 첫선을 보였고, 스마트 자판기 무인 편의점‘익스프레스(Express)’, 또 신선식품 전문매장‘푸드드림(Food Dream)’ 등이 벤딩을 활용한 신개념 유통에 나섰다. 유통업계는 벤딩머신을 활용한 유통채널이 코로나19 속 소비 트렌드의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재 차세대알앤디기술정책연구원 원장은 “기업과 소비자와의 접점이 전통 방식의 기존 매장에서 배달·포장·HMR(간편식)·무인점포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벤딩머신을 활용한 점포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기업들의 경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맞춤형 보호·육성 지원 역시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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