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레이디경향(총 122 건 검색)

낭만 예술+청정 자연···오스트리아 이색 여름 여행
낭만 예술+청정 자연···오스트리아 이색 여름 여행
2024. 06. 12 17:16 레저/여행
잘츠부르크 도시 전경. 오스트리아 관광청 제공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예술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오스트리아 중부의 이색 여름 여행지를 추천했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음악과 예술의 도시로 유명한 잘츠부르크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다. 아름다운 선율로 더위를 식혀줄 낭만 가득 예술의 도시, 잘츠부르크 바로크 시대 건축물이 늘어선 거리 곳곳엔 낭만과 선율이 가득한 잘츠부르크(Salzburg)는 오스트리아 대표 음악과 예술의 도시다. 아름다움을 보존하고자 도심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잘츠부르크만의 감성과 예술적 면모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 세계의 무대 ’ 를 표방하며 온 도시가 축제 공간으로 변모하는 계절인 여름이 제격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7 월 19 일부터 8 월 31 일까지 개최된다. 축제 기간 내내 음악뿐만 아니라 오페라 , 연극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 공연이 도시 전체를 무대 삼아 막을 올린다 . 특히 대성당 광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탁 트인 하늘을 배경으로 황홀한 분위기의 야외무대를 선사한다. 시원한 바람에 노을이 더해진 저녁 공연의 인기가 더욱 높다 .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카피텔플라츠 광장 (Kapitelplatz) 에서 열리는 퍼블릭 뷰잉 이벤트 ‘ 지멘스 축제의 밤 (Siemens Fest>Spiel>Nächte) 은 과거와 현재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한다 . 올해는 2024 년 7 월 26 일부터 8 월 31 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알프스 기슭 에 위치해 도시의 절반 이상이 녹지인 잘츠부르크의 푸르른 여름을 한눈에 담아내고 싶다면 잘츠부르크의 지붕으로 불리는 호엔잘츠부르크성(Hohensalzburg)이 제격이다. 중부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시대의 성채 건축물로 꼽힌다. 호화롭게 장식된 내부 인테리어는 ‘북쪽의 로마’로 불리며 융성했던 잘츠부르크의 과거를 생생히 떠오르게 한다. 성채 맨 꼭대기에 있는 탑에 오르면 알프스의 환상적인 산줄기가 눈앞에 펼쳐지고,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잘츠부르크 전경을 360 도로 감상할 수 있다 . 매일 밤 성곽 안에서는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은 모차르트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연주회가 열려 낭만을 더한다 . 잘츠부르크의 여름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도시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수많은 분수 때문이다. 도시 내에는 운터스베르크 (Untersberg) 산에서 내려온 신선한 샘물을 뿜어내는 50 개의 분수가 있는데 , 그중 27 개가 식수를 제공한다. 개인 물병을 가지고 다닌다면 여행 중 언제나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다. 구시가지 중심인 카예타너플라츠 광장 (Kajetanerplatz) 에는 120 개의 노즐을 가진 대형 분수가 있다. 최대 2.5m 의 물줄기를 수직으로 쏘아 올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멋진 광경을 만들어낸다. 헬브룬 궁전의 트릭 분수. 오스트리아 관광청 제공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사랑의 노래가 울려 퍼지던 유리 정자가 있는 여름 별장 헬브룬 궁전 (Schloss Hellbrunn) 안은 익살스러운 물줄기로 가득하다. 장난기 많은 대주교가 정원 곳곳에 분수를 만들어 놓고, 초대한 손님들에게 갑자기 물벼락을 맞게 하는 장난을 즐겼던 것에서 유래된 트릭 분수는 더운 여름 깜짝 물놀이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화 속에서 도레미송 장면에 나온 페가수스 조각상 분수로 유명한 미라벨 정원 (Mirabellgarten) 에서는 수요일 오후 8 시마다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하는 분수 콘서트가 열린다 . 맥주 개인 소비량이 세계 2 위인 맥주 천국 오스트리아에서 600 년 이상의 오랜 맥주 역사를 가진 잘츠부르크의 여름 또한 맥주를 빼고 논할 수 없다 . 가장 유명한 슈티글브라우 (Stieglbrau) 는 1492 년 세워진 오스트리아 최대 민영 맥주 양조장의 이름으로 , 모차르트도 이곳의 맥주를 즐겨 마셨다고 한다. 과거 맥아 생산 건물을 활용한 맥주 박물관 슈티글 브라이벨트 (Stiegl-Brauwelt) 에서는 운터스베르크산 용수로 만든 신선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수도원 승려들이 만든 아우구스티너 브로이 뮐른 (Augustiner Bräu Mülln)은 17 세기 초반부터 전해져 내려온 전통적인 제조법과 엄격한 기준을 따라 순도 100% 의 맥주를 만들어내며,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비어홀을 보유하고 있다 . 해발 3798m 오스트리아 최고봉에서 누리는 청량한 알프스의 대자연 , 그로스글로크너 그로스글로크너 알파인 고산 도로. 오스트리아 관광청 제공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그로스글로크너(Grossglockner) 는 해발 3798m 높이의 오스트리아 최고봉이다. 그로스글로크너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장엄한 알프스의 모든 풍경을 만날 수 있다 . 그로스글로크너를 여름에 방문하면 5 월 초부터 10 월 말까지 약 6 개월 동안만 달릴 수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 그로스글로크너 알프스 고산 도로를 경험할 수 있다 . 원래 이 길은 2,000 여년 전부터 고대 켈트인과 로마인이 교역로였는데 1935 년 8 월 관광 목적으로 도로를 개통하며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 전 세계 드라이버와 라이더의 버킷리스트를 장식하고 있다 . 현재는 연간 약 90 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와 드라이빙을 즐긴다. 그로스글로크너 일대를 편히 여행할 수 있는 글로크너 버스 차나 바이크를 대여해 직접 드라이브 코스를 경험해도 좋지만 , 운전이 어렵다면 글로크너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전망대까지 편하게 이동하며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들을 수 있는 일일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버스는 5 월 29 일부터 9 월 29 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운행하며 7, 8 월에는 금요일에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 그로스글로크너 알프스 고산 도로를 달리다 보면 그로스글로크너의 다양한 모습을 각각의 테마에 맞게 담아낸 전시관을 방문할 수 있다 . 현대미술 전시관 알펜리베 , 알프스 생태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알파인 네이처 쇼 미술관, 파스테르체 빙하 전시관 감수그루벤베크 등 총 6 개의 전시관이 있어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 여행객은 물론 동식물과 자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여정에도 재미를 더한다 . 모든 전시관은 도로 이용객에게는 별도의 전시관의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 오후 5 시까지만 운영한다 . 그로스글로크너 여행의 정점은 고도 2369m 위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고산 전망과 빙하로 알려진 카이저 프란츠 요제프 회에 전망대다. 1856 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 세와 황후 엘리자벳의 방문으로 더욱 유명해졌으며, 동부 알프스에서 가장 큰 규모인 9.4km 의 파스테르체 빙하 위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가 장관을 이룬다. 7 월부터 9 월까지는 매일 오전 가이드 투어가 진행되고 , 오스트리아 알프스를 더 속속들이 알 수 있는 다양한 하이킹 투어도 진행한다 . 국립공원 썸머카드가 있으면 투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그로스글로크너를 중심으로 한 일대는 오스트리아 최대 국립공원인 호에 타우에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 광대한 설원이 만년설과 함께 장관을 이루며 무더운 여름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짜릿한 풍광을 자랑한다 . 희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보호구역으로 , 운이 좋으면 귀여운 마멋과 산악 지방에서만 사는 염소인 아이벡스를 관찰할 수 있다. 늦은 여름 방문하면 3 만 송이가 넘는 난초 꽃으로 가득한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 공원 중심부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로 높은 380m 의 크리믈 폭포가 있다. 물 테마 전시관 크리믈 월드 오브 워터에는 폭포를 오감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테라스 및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야외 시설이 있다.
자연 속에서 ‘사운드 테라피’ 어때요···오크밸리, 글로벌 웰니스 데이 기념 프로그램
자연 속에서 ‘사운드 테라피’ 어때요···오크밸리, 글로벌 웰니스 데이 기념 프로그램
2024. 05. 22 10:15 레저/여행
자연 속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리조트 오크밸리가 글로벌 웰니스 데이를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내놨다. 국제 기념일 글로벌 웰니스 데이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단 하루는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슬로건 아래 매년 6월 둘째 주 토요일 진행된다. 글로벌 웰니스 데이 측은 올해의 주제를 자연으로 지정하며 3가지 테마를 추천했다. 오크밸리는 웰니스 데이 테마에 맞춰 자연 속에서 건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완성할 수 있도록 6월 6일부터 9일까지 체험 클래스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자연의 중요성을 배우고 보호하는 ‘자연 지키기(Protect Nature)’ 테마에서는 울창한 참나무 숲에 은은하게 퍼지는 핸드팬 연주를 감상하며 바람에 실려 오는 흙의 향기와 나뭇잎 소리, 새소리를 통해 몸과 마음의 이완을 체험하는 ‘핸드팬 사운드 테라피’, 자연을 새로운 시각에서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산림 치유사와 함께 원두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커피박 배양토에 야생화 씨앗을 섞어 직접 만든 씨앗 폭탄을 산책로 곳곳에 놓고 걸으며 숲길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는 ‘다둔길 숲 치유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의 평온한 상태를 찾는 ‘자연 만끽하기(Be in Nature)’ 테마로는 생기 가득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명상과 자세 교정을 통해 조화로운 에너지의 균형을 회복하는 ‘선라이즈 요가’와 탁 트인 자연 속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긴장했던 근육을 이완시켜 숙면에 도움을 주는 ‘선셋 스트레칭’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자연 재료를 활용해 균형 있는 식생활을 제안하는 ‘자연의 식사하기(Eat Natural)’ 테마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와 맛과 영양을 모두 지키는 건강 조리법 등 일상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10가지 간편 레시피에 대해 배우고 대표 메뉴인 곤드레 소고기 솥밥 요리 시연을 보며 시식도 해 볼 수 있는 ‘웰니스 쿠킹 클래스’가 준비된다. 계절마다 각양각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수풀과 야생화, 웅장한 천혜의 숲으로 둘러싸인 40㎞ 규모의 트레킹 코스 다둔길과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오크밸리 리조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우수 웰니스 관광지’ 자연·숲 치유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을 기념해 웰니스 프로그램 참여 고객 모두에게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숙박권과 식사권 등 푸짐함 경품을 선물하는 럭키 드로 이벤트도 진행된다.
무인양품, 여름맞이 ‘자연에서 온 시원함’ 기획전 오픈
무인양품, 여름맞이 ‘자연에서 온 시원함’ 기획전 오픈
2024. 05. 14 13:23 리빙
무인양품 주식회사가 더워지는 날씨를 대비해 ‘자연에서 온 시원함’ 기획전을 진행한다. 자연의 푸른 생명력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계절이자 덥고 습한 여름이 다가온다. 무인양품이 ‘자연에서 온 시원함’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의류, 신발, 패션 잡화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준비됐다. 여름 베스트셀러 손 선풍기 ‘컴팩트 핸디팬’도 포함됐다. 핸디팬은 1회 완전충전으로 최장 12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며 기기를 접어 테이블 위에 스탠딩 형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열대야를 대비할 ‘냉감 침구’ 시리즈도 추천한다. 무인양품의 새로운 침구 라인으로, 냉감 이불, 깔개 패드, 베갯잇, 쿠션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탈모의 계절’ 발모에 좋은 자연요법 5가지에 대해
‘탈모의 계절’ 발모에 좋은 자연요법 5가지에 대해
2023. 09. 18 11:27 건강
탈모의 계절, 머리가 나는 천연재료를 아시나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유럽 어딘가에서 직수입했다는 값비싼 탈모방지 샴푸를 온라인 쇼핑몰 장바구니에 담고 있지 않아요? 탈모를 예방하는 과학이 인증한 새로운 연구를 정리해드립니다. 미국 매거진 T3에서 주목한 염증을 줄이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발모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천연 재료입니다. 두피 열에 의한 탈모라면? 알로에베라 첫 번째는 알로에베라입니다. 알로에베라는 다양한 치유 효과가 있는 성분을 담고 있고 오랫동안 천연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어온 재료입니다. 두피를 진정시키고 비듬을 줄이고 과도한 오일로 인해 막힌 모낭을 풀어줍니다. 아미노산과 비타민C 성분 같은 모발 강화 성분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바르는 방법은 일주일에 여러 차례씩 두피에 순수 알로에베라겔을 바르거나 알로에베라 성분이 함유된 샴푸와 린스를 써보는 겁니다. 두피 혈액 순환을 돕는 로즈메리 오일 최신 연구 실험을 통해 가장 인기 있는 탈모 천연 치료제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로즈메리 오일입니다. 특히 알로페시아 탈모증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모낭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로즈메리 오일은 신진대사를 강화해 모낭에 혈액 공급을 개선합니다. 로즈메리 오일을 두피에 쓰는 방법은 매일 4~5방울씩 두피에 바르고 뿌리를 마사지해줍니다. 10분간 방치한 후 헹구어냅니다. 두피 혈액 순환을 돕는 로즈메리 오일. 망가진 두피도 살리는 양파즙 2002년 연구에 따르면 양파즙을 탈모치료제로 사용한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모발 성장 징후가 증가했습니다. 머리카락과 두피에 양파즙을 바르면 모발의 밀도를 높이고, 성장을 돕고, 심지어 두피 재생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양파에서 나오는 유황은 또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건강한 피부 세포를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잠자기 전 양파를 반으로 잘라 두피에 바른 후 아침에 씻어냅니다. 단, 팔목 안쪽 등 양파즙에 대한 피부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꼭 하고 시행하세요. ‘화~’한 성분으로 두피 혈액순환 촉진 감초 뿌리 감초 뿌리(Liquorice root)는 두피로 가는 혈액의 흐름에 자극을 주어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또한 약해진 모낭은 대표적인 탈모의 원인인데 감초 뿌리가 모공을 열고 약해진 모낭을 강화합니다. 탈모방지용 샴푸 성분으로 주로 쓰이는 재료입니다. ‘유구한 역사’ 머리카락 단백질 공급원 달걀노른자 이렇다 할 시판 헤어팩이 없는 과거에는 달걀노른자 헤어마스크는 최고의 관리법이었습니다. 다소 번거로움을 감수한다면 달걀은 여전히 헤어 관리와 탈모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재료입니다. 볼에 달걀 1개와 올리브 오일 1큰술을 섞고 머리를 감은 후 바릅니다. 그리고 10분간 방치 후 헹궈냅니다.
[세기의 비하인드]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다섯 쌍둥이의 비극
[세기의 비하인드]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다섯 쌍둥이의 비극
2023. 05. 28 09:48 문화/생활
시험관 아기 시술이 없었던 80년 전, 캐나다에서 자연 임신으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났다. 온타리오 주 정부가 쌍둥이를 연구한다는 명목으로 이들을 부모와 격리해 독립된 공간에서 키우며 비극이 시작됐다. 토론토 스타 제공 지금으로부터 약 80년 전, 체외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이 없었던 시절 자연 임신으로 다섯 쌍둥이가 탄생해 생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 일이 캐나다 온타리오주 작은 마을 디온 부부의 집안에서 일어났습니다. 1934년 5월 28일 얼굴이 똑같이 생긴 다섯 쌍둥이 자매가 태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며 유전자 검사까지 했고 쌍둥이임이 증명되자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탄생의 기쁨도 잠시, 온타리오 주 정부는 다섯 쌍둥이를 부모에게서 떼어내 데리고 갑니다. 집안이 가난해 아이를 키울 수 없을 것이라는 이유와 의학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케이스라는 명목으로 말이죠. 아이들은 가족과 고립된 채 마치 동물원의 동물처럼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맙니다. 다섯 쌍둥이의 비극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34년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다섯 쌍둥이는 즉시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신문 기사 자료 사진. 경제 대공황 속 다섯 쌍둥이 소식은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1934년은 미국에 이어 캐나다까지 경제 대공황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소식이란 없었죠. 그러다 세계 최초로 캐나다에서 다섯 쌍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우울한 경제 상황 속에서 국민의 이목을 돌리기 좋은 신기한 소식이었죠. 캐나다의 모든 언론 1면에 다섯 쌍둥이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실 아버지 올리바 디온도 그리 경제력이 있거나 좋은 아빠는 아니었습니다. 다섯 쌍둥이 아네트, 세실, 에밀리, 마리, 이본이 태어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시카고에서 열리는 ‘Century of Progress’라는 전시 박람회에 자신의 딸들을 세우려 했습니다. 그러나 엄마 엘지레 디온은 남편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반발했죠. 부모의 서명이 필요한 계약서에 서명을 거부해 결국 계약은 파기됩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섣부른 행동은 딸들과 가족이 영영 헤어지는 빌미가 됩니다. 캐나다 정부가 부모의 착취를 막고 쌍둥이들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부모에게 양육권을 빼앗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18세가 될 때까지 적십자사가 양육하고 모든 의료비를 부담하라는 후견인 제도를 내세웠습니다. A view of the Dionne Quintuplets working in class. 부모와 떨어져 고립된 생활을 시작하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정부는 다섯 쌍둥이의 인기가 심상치 않자 딴생각을 품기 시작합니다. 관광 산업에 쌍둥이를 이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죠. 정부는 다섯 쌍둥이가 사는 거처를 퀸틀랜드(Quintland)라고 이름 짓습니다. 아이들은 과학자와 간호사들에 둘러싸여 생활하게 됩니다. 관람객들은 하루에 3타임씩 그들의 밥 먹는 모습,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 등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생활 반경에 울타리를 치고 마치 동물원 원숭이를 보듯 쌍둥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람하게 한 것입니다. 그냥 조용히 그들을 관찰하고 떠나는 방문객은 드물었습니다. 아이들을 보고 흥분하거나 혹은 짜증을 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큰 소리를 내지 말라는 관람 규정이 생겼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죠. 얼마나 스트레스였을까요? 주말에는 수천 명의 관람객과 수백 대의 자동차가 쌍둥이들을 보러 몰려들었고 쌍둥이들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는 일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환경이었습니다. 게다가 소녀들은 가족도 만날 수 없었고 학교 대신 홈스쿨링을 하느라 여느 또래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고립된 채 성장하게 됩니다. 주 정부에 의해 고립된 채 살았던 다섯 쌍둥이의 보금자리 ‘퀸틀랜드’ 주말이면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당시 언론 매체 자료. 전문가가 쌍둥이들을 연구한다는 명목을 내세웠지만, 사실상 동물원에 불과했던 퀸틀랜드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1930년대 다섯 쌍둥이의 집을 방문한 누적 관광객 3백만 명을 기록하며 퀸틀랜드는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더 많은 관광 수입을 올립니다. 또한 캐나다 정부는 쌍둥이의 굿즈를 판매에 큰돈을 벌었습니다. 쌍둥이들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당연히 없었습니다. 추정치에 따르면 정부가 쌍둥이들을 이용해 벌어들인 수익이 약 5억 달러였다고 합니다. 이 돈으로 온타리오 주는 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쌍둥이와 관련된 사람들은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쌍둥이들을 적극적으로 정부에 넘긴 대포(Dafoe) 박사는 쌍둥이 출산에 관한 책을 쓰고 강연을 하며 명예와 부를 얻었고 쌍둥이의 아버지 올리바 디온은 다산의 아이콘으로 인지도를 얻으며 자녀가 없는 여성들을 만나 기를 전달해준다는 명목으로 돈을 벌었습니다. 쌍둥이들의 출산을 도운 조산사마저 쌍둥이의 사인과 액자 사진, 숟가락, 컵, 접시, 명판, 막대사탕, 책, 엽서, 인형을 파는 상점을 운영했습니다. 국민 아기가 된 쌍둥이들은 비누, 치약, 시리얼, 우유 등 다양한 광고 모델이 되어 큰 수익을 올렸다. 당시 신문 광고. 어른들이 눈먼 돈을 버는 동안 쌍둥이들은 세상과 격리된 채 살았습니다. 비싼 장난감, 풍부한 먹거리 그리고 유행하는 예쁜 옷으로 포장된 채 의사, 간호사, 경찰관, 가정부, 선생님으로부터 최고의 보살핌과 의료 혜택을 받았습니다. 생일 때마다 열리는 성대한 생일 축하 파티는 언론을 통해 전국에 공개됐죠. 그러나 정작 가족과는 만날 수 없습니다. 쌍둥이들의 원래 가족은 프랑스어를 썼지만 소녀들은 영어를 쓰며 살아야 했습니다. ‘국민 아기’가 된 쌍둥이들은 비누, 치약, 시리얼, 우유 등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이 되기도 했고 TIME지와 LIFE지의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또 <컨트리 닥터> 등 세 편의 장편 영화에도 출연했습니다. 그나마 ‘정상적’이었던 쌍둥이의 엄마는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9년간 몸부림쳤습니다. 그 고통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자, 가족과 쌍둥이에 대한 동정 여론과 함께 정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어쩔 수 없이 9세가 된 다섯 쌍둥이를 원래 가족에게 보냈죠. 그러나 가족들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먼 길을 와버린 걸까요? 기본적인 언어조차 통하지 않으니 쌍둥이들이 부모 형제와 정상적인 가족 관계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다섯쌍둥이. 쌍둥이들은 비록 가족의 정은 없었지만 서로 똘똘 뭉쳐 살았습니다. 다만 물질적으로 어려움 없이 살다가 가난한 집안에서 사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게다가 아버지라는 작자는 여전히 딸들의 인기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수작을 포기하지 않았죠. 심지어 딸들에게 성적 학대까지 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합니다. 쌍둥이들은 회고록에서 자신의 가족이 있는 집을 ‘우리가 아는 가장 슬픈 집’이라고 묘사했습니다. 18세 생일이 되자 소녀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집을 떠나 가족과의 모든 연락을 끊어버립니다. 그 와중에 뇌전증에 걸린 넷째 에밀리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스무 살에 사망하고 맙니다. 대중의 관심과 동떨어진 삶을 살던 이들은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 다시 언론에 등장합니다. 온타리오 주 정부의 잘못된 자금 관리에 대한 공개 조사 요구가 대두되면서 쌍둥이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가 알려지기 시작한 거죠. 다섯 쌍둥이 중 생존해 있는 둘째 아네트와 셋째 세실은 주 정부로부터 피해 배상금을 받았으나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었다. 뉴욕타임스 캡처 비영리단체 멀티플 벌스 캐나다의 의장 해더 맥컬리는 “그들의 삶은 동물원 속 동물과 다름 없었다”며 “주 정부와 의사는 쌍둥이들의 귀여운 이미지를 이용해 장사를 했다”라고 논평합니다. 결국 다섯 쌍둥이 중 생존해 있는 둘째 아네트와 셋째 세실은 주 정부로부터 배상금을 받습니다만 두 사람은 “우리의 망가진 삶을 회복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라고 말합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인생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지원을 받아 그들이 살았던 생가를 많은 사람이 방문할 수 있는 박물관 공간을 꾸미겠다는 계획을 알렸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말이죠. ■자료제공: 유튜브 채널 <지식 아닌 지식> 지식 아닌 지식역사의 뒤안길 인물을 조명합니다. 매주 토,일 업로드합니다https://www.youtube.com/@yeswawa
자연을 그대로, 올겨울 ‘얼씨 인테리어’가 뜬다!
자연을 그대로, 올겨울 ‘얼씨 인테리어’가 뜬다!
2022. 11. 24 10:06 리빙
이누스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브리즈 페블’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보된 이번 겨울엔 어떤 인테리어가 좋을까. 인테리어 업계는 집안에 온기를 더해주는 ‘얼씨 인테리어’로 그 방향을 잡았다. 얼씨 인테리어란 흙이나 나무, 풀처럼 자연을 연상시키는 뉴트럴 컬러를 활용한 패션을 일컫는 ‘얼씨 룩’에서 파생된 단어다. 대표적으로 크림, 카멜, 베이지, 브라운, 카키 등의 색을 공간에 더하는 연출법을 말한다. 자연의 질감은 컬러 외에도 부드러운 자갈이 스며든 것 같은 욕실 타일, 자연 원목의 결을 느낄 수 있는 가구, 유명한 해외 관광지에서 모티브를 얻은 벽면재 등을 통해 한결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무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 ■천연 조약돌이 스며든 타일로 완성하는 차분한 욕실 욕실 전문 브랜드 이누스는 천연석의 디테일을 편안한 무드로 담은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브리즈 페블’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은 조약돌이 고스란히 스며든 것 같은 브리즈 페블의 벽타일은 자연 그대로의 질감이 살아있어 인위적이지 않은 안정감 있는 무드를 연출해 주며, 별도 포인트 요소 없이 그 자체만으로 아늑한 공간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차갑게 느껴지는 욕실의 분위기를 덜어내고, 오랫동안 이용해도 질리지 않는 브라운 타일을 적용한 상품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내추럴한 분위기의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캄 브라운’, ‘비포 선셋’의 판매량은 이누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기준 지난 10월 한 달간 전월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에이스침대 ‘BMA-1167’■원목의 깊이감을 살린 아늑한 침실 에이스침대는 은은하고 차분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BMA-1167’를 출시했다. 자연스러운 원목의 결을 살린 헤드보드에 섬세한 세로 라인을 적용해 세련된 입체감을 더한 제품이다. 원목의 자연스러운 감성과 헤드보드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떠한 침실 분위기와도 자연스럽게 매치가 가능하다. 또한 헤드보드 상단에 은은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터치형 LED 조명을 배치했으며, 밝기를 조절하는 디밍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밝기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한솔홈데코 ‘라솔라 콜렉트월’ 이미지■해외 관광지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우리 집 거실 한솔홈데코는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인도양 라디게 섬, 스페인 칸다브리아 해변 등 자연 경관이 우수한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프리미엄 벽면재 ‘라솔라 콜렉트월’를 내놓았다. 벽면에 펼쳐지는 콜렉트월을 통해 마치 여행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생생한 질감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얼씨인테리어
자연하면 호주지!
자연하면 호주지!
2022. 08. 17 10:02 레저/여행
고래상어와의 유영. The largest fish in the ocean, the whale shark(Rhincodon typus), in the Ningaloo Marine Park. 그 어느 때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그리운 요즘이다. 천혜의 자연을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호주 만한 곳이 있을까. 호주는 1994년부터 생태관광 국가전략을 발표하는 등 자연 보전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자연 생태 보존 지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한편 관광객들이 자연 그대로의 경관도 즐길 수 있어 에코 투어리즘의 중심지로 꼽힌다. 때묻지 않은 호주의 아름다운 생태 여행지를 소개한다. 데인트리 열대우림. Aerial view of Treetop Aerial Walkway at Daintree Discovery Centre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데인트리 열대우림’ 데인트리 강을 따라 호주 퀸즐랜드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데인트리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이다. 무려 1억 8천만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산악 열대우림과 해변에는 1만6000마리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자연 보호 구역으로 여겨진다. 고대 양치류를 포함해 진녹색 덩굴로 덮인 울창한 숲의 경관은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되었을 만큼 압도적인 장엄함을 자랑한다. 데인트리 국립공원에는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 특히 바랄 마잔가 코스는 거리도 약 270m로 짧은 편이고 길도 나무 데크로 잘 조성돼 있어 인기있는 코스 중 하나다. 야생동물들도 구경할 수 있어 데인트리 강에서는 친환경 전기보트를 타고 바다악어 등 야생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크루즈도 인기다. 카카두 국립공원의 고대 암벽화. Ancient rock art at Nourlangie ■ 인류와 자연이 더불어 지냈던 ‘카카두 국립공원’ 호주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인 카카두 국립공원은 노던 테리토리의 주도 다윈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계 복합 유산이다. 공원 면적이 약 2만 제곱키로미터로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20%에 달하는 크기다. 광활한 크기만큼이나 자연적 가치가 큰 곳이지만 고대 원주민이 살았던 유적지이기도 해 문화적 가치도 높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약 4만여 년 전에 그려진 고대 암벽화는 태초의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던 공간임을 상기시켜준다. 다양한 암벽화가 새겨져 있는 노우랜지 록에는 원주민들의 풍속뿐 아니라 신화, 홍수 등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외에도 시원하고 강렬하게 떨어지는 짐짐 폭포 또한 카카두 국립공원의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대왕쥐가오리(만타레이)와 거북이. Aerial view of Manta rays and a Turtle, Quobba Station north of Carnarvon ■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거초 ‘닝갈루 리프’ 호주 대륙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호주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오지가 많아 천혜의 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서호주 북서쪽에 위치한 닝갈루 해안 또한 때묻지 않은 자연을 자랑한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긴 근해 산호초 지대가 있기로도 유명한데 그 길이만 총 260㎞에 이른다. 해안에는 200종이 넘는 산호와 500종이 넘는 어류가 살고 있어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는 생태지라 할 수 있다. 닝갈루 해안은 제법 큰 어류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와 가오리들 중 가장 큰 대왕쥐가오리 모두 이곳 닝갈루 해안에서 볼 수 있다. 6월부터 11월 사이에는 약 3만 마리의 혹등고래가 새끼를 낳고 키우기 위해 닝갈루 해안을 찾는다고 한다.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 뉴 사우스 웨일즈주 관광청 제공 ■ 푸른빛이 맴도는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 ‘블루 마운틴’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2시간을 차로 달리다 보면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블루 마운틴은 코알라가 즐겨 먹는 유칼립투스 나무가 울창한 거대한 협곡으로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으로도 알려져 있다. 산 전체가 푸른빛이라 블루 마운틴이라 불리는데 유칼립투스 나뭇잎에서 나오는 수액이 햇빛에 반사되어 푸른빛을 내기 때문이다. 이곳은 유칼립투스 희귀종을 포함해 멸종위기에 처한 호주의 다양한 식물을 보존하고 있어 200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블루 마운틴을 구석구석을 감상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벼운 산책 코스를 따라 걷는 시닉 워크웨이나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도 있고 궤도열차를 타고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레일웨이에 올라 블루 마운틴을 감상할 수도 있다.
호주여행
[임성용의 보약밥상] 암세포 자연사멸에 도움 주는 ‘톳’
[임성용의 보약밥상] 암세포 자연사멸에 도움 주는 ‘톳’
2022. 07. 11 16:02 건강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는 톳. 더운 여름철 제주나 남해 바닷가로 피서를 가면 어촌마을에서 톳을 말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톳은 방송에 여러 차례 나오면서 유명해졌지만 아직 대중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번 먹어봤다면 톡 터지는 독특한 식감을 잊지 못하고 계속 찾게 된다. 원래 톳의 제철은 3~5월경의 봄이지만, 양식하는 톳은 7월경에도 채취한다. 톳은 남해나 제주에서 보릿고개나 기근이 들었을 때 구황음식으로 이용되곤 했다. 열량은 별로 없지만 단백질이나 당질을 비롯한 필수영양소와 여러 가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곡식과 섞어 밥을 지어 먹었던 것이다. 아이러니하게 현대에서는 같은 이유로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고 있다. 과거에 일부 바닷가에서나 먹던 음식이라 기록이 많지 않지만 ‘자산어보’처럼 남해안을 기반으로 기록된 서적이나 ‘동의보감’에도 일부 언급이 나온다. 자산어보에는 토의채(土衣菜)라고 하여 “맛은 담백하고 산뜻해 데쳐 먹으면 좋다”라고 기록돼 있으며, 사슴의 뿔과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녹미채(鹿尾菜)라고도 한다. 동의보감에는 “열을 내리고 담을 없애며 종양을 치료하고 부은 것을 치료한다”라고 기록돼 있는데, 이는 꼭 톳만을 지칭한다기보다는 해조류를 전체적으로 평한 것에 가깝다. 밥반찬으로 좋은 톳된장무침. 경향신문 자료사진 실제 톳은 종양환자에게 좋은 음식인데. 톳을 비롯한 갈조류의 점액질에 함유돼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 성분인 후코이단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면서 동의보감의 기록이 증명되고 있다. 일단 후코이단은 면역력에 관련되는 세포들을 활성시키는데, 특히 암세포를 사멸로 이끄는 유전자로 이뤄진 NK세포 활성화를 이끌어 내 암세포의 자연사멸에 도움이 된다. 또한 종양의 혈관신생을 억제해 전이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보고도 있다. 점액질에 포함돼 있는 알긴산 성분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뿐 아니라 체내에 축적될 수 있는 중금속의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물론 이런 효능 외에도 톳에는 칼슘·마그네슘·인 등의 함량이 높아 뼈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A·B·C·E 등의 각종 비타민과 칼륨·철분 등도 풍부하며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을 주기에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다. 톳은 살짝 데친 뒤 물기를 완전히 뺀 다음 요리하는 것이 좋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TIP1. 톳에 들어 있는 비소=톳은 종양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이지만, 모순되게 ‘무기비소’라는 1급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 무기비소는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있지만, 다행히 매우 소량이고 끓는 물에 데치면 대부분 해소된다고 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임신부나 어린이는 톳을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TIP2. 톳과 철분=일본인들은 톳을 진짜 많이 먹는데, 한때 제주도 생산량 전체를 수입하고 아이들 급식의 단골 메뉴였다고 한다. 톳의 식감을 좋아하는 면도 있지만 톳의 철분 함유량이 높다는 게 주요 이유였는데, 이는 가공 과정에서 주철을 이용한 솥 때문에 과장된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온라인상에는 ‘철분이 우유의 550배’ 등의 정보가 떠도는데, 너무 과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임성용은 누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사상체질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와 입원 프로그램을 통한 추나치료로 정골 추나뿐 아니라 근육·인대까지 교정하는 경근 추나를 활용해 척추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엘:에스 한방병원에서 원장으로 진료하고 있다. 남양주시 한의사협회 이사, 심평원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을 맡고 있다.
임성용보약밥상암세포
[화보]자연의 생명력 담아낸 황민현
[화보]자연의 생명력 담아낸 황민현
2022. 05. 19 09:53 연예
퍼스트룩 제공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맑고 투명한 아름다움으로 퍼스트룩 커버를 장식했다. 황민현은 19일 발행하는 매거진 ‘퍼스트룩’을 통해 청초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스웨덴 자연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부르켓의 립밥, 립케어 2종, 핸드크림을 사용해 화보를 완성하며 촉촉한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해냈다. 황민현. 퍼스트룩 제공 이어진 인터뷰에서 첫 방영을 앞둔 tvN 드라마 ‘환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극중 서율 역을 맡은 그는 서율과 황민현의 공통점에 대해 “기존에 제가 지닌 이미지와 부합하는 면이 있어요. 이성적이고 감정 변화가 크게 없는 면이 닮았죠. 친해지면 장난치는 것도, 엉뚱한 농담을 좋아하는 것도 비슷해요. 정말 친해져야 나오는 제 모습들을 서율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멜로 장르와 사랑 이야기의 매력에 대해 묻자 “저는 팬분들께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사랑이라는 게 일방향이 아니니, 받는 만큼 표현하고 돌려드리는 것도 배우게 됐고요. 팬분들께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이젠 주는 사랑도 잘할 수 있어요. 팬분들과 주고받은 사랑이 제 멜로 연기에 분명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가수이자 배우 황민현이 매거진 퍼스트룩과 함께 맑고 투명한 콘셉트의 화보를 촬영했다. 퍼스트룩 제공 인스타그램 피드의 자연 풍경 사진에 대해서는 “저는 풍경 사진 찍는 걸 좋아해요. 자연을 보면 마음이 치유되거든요. 자연 속에서 숨 쉬기만 해도 신선한 기운이 몸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자연의 신비에 경외심이 있어서 언젠가는 오로라를 보러 가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민현은 무엇을 믿는지 묻자 “저는 저를 믿어요. 종교가 없거든요. 항상 스스로를 믿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또 이것이 제가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자신에게 늘 떳떳하고 당당하려고 하고 어려운 일을 맞닥뜨려도 습관처럼 ‘별거 아니야’라는 말을 해요. 그렇게 저는 저를 믿고 가는 거예요”라며 확신에 찬 답변을 남겼다. 황민현의 더 다양한 화보와 인터뷰는 19일 발행하는 매거진 ‘퍼스트룩’ 239호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화보보다 생생한 매력이 담긴 뷰티 필름과 유튜브 콘텐츠는 퍼스트룩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레미유, 자연에서 온 ‘쏠 무드 비건 립밤’ 출시
레미유, 자연에서 온 ‘쏠 무드 비건 립밤’ 출시
2022. 05. 18 15:55 뷰티
뷰티브랜드 레미유가 자연에서 얻은 고순도 식물성 오일로 만든 ‘쏠 무드 비건 립밤(SOLE Mood Vegan Lip Balm)’을 출시한다 18일 밝혔다. 신제품은 총 3가지 컬러로 구성됐으며, 주름개선 기능성을 담은 무색 투명한 ‘클리어(Clear)’, 코랄 베이지톤 로지 컬러 ‘누드 베이크(Nude Bake)’, 톤 다운된 레드 컬러 ‘칠리 베리(Chili Berry)’다. 이번 신제품은 레미유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비건 포뮬러로, 석유 추출물 성분을 배제하고 시어버터, 해바라기씨유 등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알러지프리에다 프랑스 비건 인증기관인 이브(EVE: Expertise Vegane Europe)에서 인증 마크를 획득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레미유는 립밤에 5종의 보습 특허 성분을 담았다. 작은 분자로 쪼개져 피부 깊숙이 스며드는 ‘초저분자 올리고 히알루론산’과 자작나무에서 유래한 ‘아쿠악실 4종’ 보습 특허 성분을 함유해 건조하고 민감한 입술을 하루종일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각 성분들은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며 결빛 광채를 내주고, 어떤 입술 컨디션에서도 뜨지 않는 고효율 케어를 가능케 한다. 브랜드측에 따르면 EWG20가지 유해성분을 배제해 낮 뿐 아니라 자기 전 간편하게 나이트 립케어로 활용하기에도 좋고 MLBB 뉴트럴 컬러로 출시된 ‘누드 베이크’와 ‘칠리 베리’는 남자들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하여 특히 주목할만하다. 민낯과 풀메이크업에도 본연의 입술 톤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스러운 생기를 더해주어 본연의 입술인 양 착붙 데일리 메이크업을 완성하기에 좋다. 레미유 관계자는 “제품부터 패키지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성분들로만 구성해 낮에는 컬러 생기 충전, 밤에는 고보습 고영양 케어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레미유는 신제품 론칭 프로모션으로 오는 20일부터 14일간 공식 홈페이지와 스마트스토어에서 립밤 3종 세트를 50% 할인하며, 추가로 파우치와 선물패키지를 증정할 예정이다.
레미유자연에서 온 ‘쏠 무드 비건 립밤’ 출시
이전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