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총 24 건 검색)
-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대신 북한, 석양 대신 장대비···낭만 쫓다 쫄딱 젖은 개막식
- 2024. 07. 27 06:54 스포츠종합
-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간)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에펠탑에 파란 조명이 켜지고 있다. 파리 | 연합뉴스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에펠탑을 곁에 두고 유럽의 젖줄이라는 센강을 따라 펼쳐진 사상 최초의 야외 개막식 그리고 수상 개막식. 올림픽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장면들로 가득할 줄 알았던 파리의 개막식은 날씨, 그리고 치명적인 실수로 큰 오점을 남겼다. 2024 파리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26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7일 오후 2시30분) 시작된 개막식은 프랑스의 문화, 예술, 역사를 총망라한 한 편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세계적인 가수 레이디가가의 등장으로 시작된 공연은 물랭루즈 댄서 80명의 캉캉 댄스, 루이비통, 프랑스 혁명 등 프랑스 문화와 역사의 상징들로 꾸며졌다. 그리고 206개 참가국 선수단이 약속한대로 배를 타고 입장했다.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프랑스의 명소들을 두루 지나는 6㎞ 구간의 여정 뒤 에펠탑 인근의 트로카데로 광장으로 집결해 개막 행사가 이어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26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이에나 다리 아래로 배를 타고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섬세한 연출로 최대한 낭만적이고 싶었던 파리올림픽의 꿈을 비가 방해했다. 노을이 지는 센강이 무대가 되기를 기대했지만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미 개막식 시작 3시간 전에 두 차례 굵은 비가 내려 우산과 우비가 등장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에마누엘 마크롱 대통령 등 주요인사들이 자리한 VIP석을 제외한 모두가 비를 쫄딱 맞았다. 비가 잦아진 뒤 정상적으로 개막식이 시작해 평화롭게 센강을 타고 그리스부터 난민팀으로 이어진 선수들의 입장이 시작됐다. 그러나 프랑스 알파벳 ‘C’로 시작하는 국가들의 차례가 될 때를 앞두고 다시 비가 내리더니 점점 굵어져 장대비가 됐다. 한국 선수들이 등장할 때는 이미 장대비가 시작됐다. 그래도 오랫동안 기다려온 꿈의 올림픽 개막식이기에 많은 관중과 시민들이 자리를 지켰지만 박수와 함성은 크지 않았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 도중 많은 비가 내린 26일(현지시간) 한국 선수단이 입장한 뒤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 설치된 개막식장 통로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리고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참가국의 이름을 잘못 불렀다. 그것도 한국을, 심지어 북한으로 호명했다. 대한민국은 206개국 중 48번째로 입장했다. 육상 우상혁과 수영 김서영이 기수로 태극기를 흔들며 빗속에서도 환한 미소로 올림픽을 즐기고 최선을 다하고자 다짐했다. 그러나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을 북한으로 불렀다. 불어로 먼저 한국을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둘 다 북한이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불어로 République de corée,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북한 선수단이 26일(현지시간) 배를 타고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파리 | 연합뉴스 심지어 153번째로 입장한 북한은 정확하게 소개했다. 206개국 중 대한민국은 없고 북한만 두 번 등장한 셈이다. 참가국 이름을 잘못 부르는 것은 ‘실례’라고 표현하기에도 모자란 어마어마한 ‘무례’다. 역사상 가장 낭만적이기를 기대했던 파리올림픽은 많은 전세계 선수단과 관중에게 장대비의 기억을, 한국에게는 모욕감을 안겨주며 출발한다.
- [오늘 날씨] 장대비·무더위 속 처서, 서울·경기 이틀 최대 150㎜
- 2023. 08. 23 00:01 생활
- 22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 끝을 알리는 절기인 처서(處暑)이자 수요일인 23일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경남 서부 남해안은 새벽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강원 동해안과 그 밖 경상권 지역은 오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서는 22∼23일 이틀간 곳에 따라 많으면 150㎜ 이상 호우가 예상된다. 서해5도 지역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강원 내륙과 강원 중·북부 산지,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30∼80㎜(많은 곳 강원 중·북부내륙 120㎜ 이상)로 예보됐다. 제주도 산지 일부 지역에선 이틀간 150㎜ 이상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대전과 세종, 충남 내륙, 충북 지역을 비롯한 충청권과 광주, 전남, 전북 등 전라권 지역 모두 예상 강수량이 30∼80㎜다. 충남 서해안 예상 강수량은 50∼100㎜(많은 곳 북부 서해안 150㎜ 이상, 남부 서해안 120㎜ 이상)다. 지리산 부근은 곳에 따라 예상 강수량 120㎜ 비가 내리겠다. 경북 서부와 경남 서부는 23일 하루에만 20∼60㎜ 비가 내리겠으며 대구, 경북 동부와 부산, 울산, 경남 중·동부, 울릉도, 독도는 5∼30㎜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 26∼33도로 예보됐다. 전국적 비 소식 속에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와 서해, 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1.0∼2.0m로 예측된다.
- [오늘 날씨] 입추에 37도 폭염, 호남 곳곳에 장대비
- 2023. 08. 08 00:32 생활
-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7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락폭포에서 피서객들이 떨어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가을로 접어드는 입추(立秋)인 8일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고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6∼37도로 예보가 됐다. 강원 영동과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동해안은 흐리겠다. 강원 고성 등에 6일 오후부터 비가 내린 가운데 7일부터 이틀간 강원 영동 지역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 5∼60㎜,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5∼40㎜ 비가 내릴 전망이다. 8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남동부와 강원 남부 내륙, 충청권, 남부지방(경북 북부 동해안 제외)에는 소나기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 내리는 지역과 강원 영동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 특히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4.0m, 서해 0.5∼2.5m, 남해 1.0∼4.0m로 예상된다.
- [오늘 날씨] 태풍 ‘찬투’ 영향…제주·남부 장대비
- 2021. 09. 16 00:00 생활
- 태풍 ‘찬투’가 제주를 향해 북상중인 15일 오후 제주시 용담해안도로에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16일은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전에 전남과 경남에서 시작해 오후에 전북과 경북, 충청권으로 확대되겠다. 17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0∼3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400㎜ 이상), 전남 동부·경남 해안 30∼8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남부지방(전남 동부, 경남 해안 제외)·강원 영동·울릉도·독도 10∼60㎜다. 제주에는 시간당 50∼8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남해상과 서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0.5∼4.0m, 남해 앞바다에서 1.0∼4.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1.0∼6.0m, 남해 1.5∼7.0m로 예상된다.
- [오늘 날씨] 전국 장대비에 돌풍
- 2021. 09. 01 00:00 생활
- 늦여름 비가 내린 3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을 우산을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수요일인 1일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이어지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은 낮부터, 충북·전라는 밤부터 그치겠다. 전날부터 내린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경북, 서해 5도 50∼150㎜(곳에 따라 충청 250㎜ 이상,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남부, 경북 북부 200㎜ 이상), 전남과 경남 20∼80㎜, 제주 5∼30㎜이다. 중부는 오전에, 전북·경북은 새벽부터 낮 사이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전남은 오전부터, 경남은 오후부터 밤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5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대부분 해안에 바람이 초속 8∼16m(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로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서해와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4.0m, 서해 1.0∼3.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 [오늘 날씨] 전국 흐리고 비, 남부지방은 장대비
- 2021. 08. 25 00:00 생활
- 절기상 처서인 23일 태풍 오마이스 북상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2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쏟아지겠다. 비는 아침에 전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내리기 시작해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권·전라권·경남권·제주 산지 30∼80㎜(많은 곳 제주 산지 100㎜ 이상), 충북·제주(산지 제외) 20∼60㎜, 수도권·강원 영서·경북권 5∼40㎜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해안지역과 일부 내륙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 해안과 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고 천문조가 더해져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와 서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남해 1.0~3.0m, 서해 0.5~3.0m로 예상된다.
- 날씨
- [오늘 날씨] 전국 흐리고 무더워, 제주 장대비
- 2021. 08. 13 00:00 생활
- 아침 서울 기온이 24.4도로 조금 선선해진 12일 시민들이 가을 화초로 가꿔진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1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 강원 등에 비 소식이 있다. 이날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00㎜(산지 150㎜ 이상), 남해안 10∼60㎜, 강원 영동 5∼30㎜다. 특히 제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충북과 남부 내륙에 5∼3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내륙 곳곳에는 안개가 끼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 제주 해안은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제주 해상과 남해 동부 먼바다는 14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이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0m, 서해 0.5∼2.5m, 남해 1.0∼3.5m로 예보됐다.
- ‘마우스’ 이승기, 장대비 내린 밤 억새 숲 찾은 까닭은
- 2021. 04. 14 14:18 연예
- tvN 제공‘마우스’가 역대급 강렬 임팩트를 선사한 ‘쇠사슬 엔딩’에 얽힌 충격 전말을 전한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 지난 11회 방송에서는 정바름(이승기 분)이 대니얼리(조재윤 분)로부터 “성요한(권화운 분)의 뇌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충격 사실을 전해들은 데 이어, 이미 깨어나 버린 살인 본능을 프레데터를 처단하는데 이용하라는 뜻밖의 제안을 받고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정바름은 점차 거세지는 이상 현상에 괴로워했고, 오봉이(박주현 분)가 강덕수(정은표 분)의 공격을 받아 쓰러져 있는 현장에 나타나 살인 충동을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대파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14일(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마우스’ 12회에서는 이승기가 피 흘리는 무언가를 매달고 쇠사슬로 끌고 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덜덜 떨리게 만든 ‘쇠사슬 엔딩’의 전말이 밝혀진다. 검은 우비를 뒤집어쓴 정바름이 어둠이 짙게 깔린 억새 숲 사이에 나타난 장면. 정바름은 싸늘하게 식은 표정으로 새카만 허공을 응시하고, 이내 숲 이곳저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억수같이 쏟아져 내리는 장대비도 아랑곳 않는 모습에서 결연한 의지를 넘어 들끓는 분노가 느껴지는 상황. 과연 정바름의 ‘위험한 본능’을 폭발시킨 사건의 정체는 무엇일지, 역대급 반전을 쏟아낼 ‘그 날 밤’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승기를 비롯한 배우들의 투혼 덕에 또 한 번의 기념비적인 명장면이 탄생했다”며 “예상 밖 전개로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폭발시킬 12회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2회는 14일(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이승기
- [스경포토] 장대비를 뚫고 막판 전력질주
- 2020. 11. 02 14:43 스포츠종합
- 전재무씨가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트랙육상대회 3인1조 100m 레이스에서 결승선을 향해 장대비를 뚫고 막판 스퍼트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육상연맹 제공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은 2회 대회다.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3인 1개조 100m 레이스, 한 개 종목만 벌어졌다.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8개 레인 중 2,5,8번 등 세 개 레인만 썼다. 또 개별 레이스를 마친 뒤 시상식도 곧바로 열어 사람들이 기다리거나 모이는 걸 최소화했다.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이 아닌 ‘약대면’ 방식 대회였다. 부천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했고 경향신문, (주)링거워터가 후원했다. 노문선 부천시육상연맹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회 방식이 계속 바뀌고 수차례 연기된 끝에 어렵게 열린 대회”라며 “날씨도 궂고 많은 게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대회에 출전한 달리기 애호가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 가을 장대비도 못막은 질주 본능...코로나 속 3인 1조 100m 트랙 레이스 개최
- 2020. 11. 01 16:53 스포츠종합
- 트랙 육상 대회 참가자들이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인 1개조 100m 동호인트랙육상대회에서 장대비를 뚫고 역주하고 있다. 부천시육상연맹 제공겨울을 재촉하는 장대비도 질주 본능을 막지 못했다. 마스크를 쓰고 100m 트랙을 전력으로 내달리는 것은 코로나 시대에나 볼 수 있는 장면이다.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2020 동호인 트랙 육상대회’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은 2회 대회다.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3인 1개조 100m 레이스, 한 개 종목만 벌어졌다.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8개 레인 중 2,5,8번 등 세 개 레인만 썼다. 또 개별 레이스를 마친 뒤 시상식도 곧바로 열어 사람들이 기다리거나 모이는 걸 최소화했다.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이 아닌 ‘약대면’ 방식 대회였다. 엄세빈군, 한용자씨, 정경일씨 등이 시상식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천시육상연맹 제공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상황 속에서 열기는 뜨거웠다. 친구끼리, 가족끼리, 동호인들끼리,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뛰는 레이스가 불꽃을 튀었다. 우중에도 전력 질주를 서슴지 않았고 순위싸움을 의식한 부정 출발도 나왔다. 0.1초 차로 메달색이 갈린 경우도 있었다. 체육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 중고등학교 중장거리 육상 선수들도 참여했다. 학교체육진흥원 전영관 이사장은 “고등학생들은 정식 트랙에서 100m 기록을 제대로 재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경쟁자들이 불참한 탓에 나홀로 뛰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도 돋보였다. 육상은 역시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레이스를 마친 동호인들이 한데 모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천시육상연맹 제공4세부터 60대까지 참가 연령층도 다양했다. 참가자 중 30% 정도가 여성 참가자였다. 손자, 소녀,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온 부모들은 앞서 달리는 자녀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금메달을 양보했다. 6세 손자를 데리고 나온 60대 부부 정경일·한용자씨는 “뛰기 좋아하는 손자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육상 선수 출신 아빠와 뛴 강태우군(4)은 “내가 워낙 빨라서 아빠를 이겼다”며 웃었다. 자녀들에게 내준 금메달은 사랑이었고 엄마가 막내의 손을 잡고 남편, 첫째와 함께 뛴 순간은 추억이었다. 2020 트랙육상대회에 출전한 한 가족이 서로 바라보며 100m 레이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서연양, 김윤희씨, 방승훈씨. 부천시육상연맹 제공참가자들은 시상대에 오르는 걸 무척 즐거워했다. 개별 레이스 직후 참가자 전원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거는 걸 경험했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마치 엘리트 선수처럼 메달을 깨물며 사진을 찍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순위는 갈렸고 시상대 높이는 달랐지만, 코로나 시대 육상대회를 뛴 기쁨은 똑같았다. 사진판독으로 100분의 1초까지 기록이 측정됐다. 레이스와 시상식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레이스 준비부터 시상식까지 걸린 시간은 5분 안팎. 참가자들이 육상대회 어엿한 주인공이 됨을 맛본 값진 시간이었다. 김태윤군, 김형윤군, 박민서양이 시상대에 올라 사진을 찍고 있다. 부천시육상연맹 제공이번 행사는 부천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했고 경향신문, (주)링거워터가 후원했다. 링거워터는 출연자 전원에게 체내 수분 보충제 링티 1박스, 물병 1개씩 등 2만5000원 상당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노문선 부천시육상연맹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회 방식이 계속 바뀌고 수차례 연기된 끝에 어렵게 열린 대회”라며 “날씨도 궂고 많은 게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대회에 출전한 달리기 애호가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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