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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전력수요를 보면 경제가보인다(2005. 02. 01)
2005. 02. 01 경제
'전력 수요로 향후 경제를 전망한다.' 철강수요나 물동량으로 향후 경기를 전망하듯이, 전력수요로 향후 경제성장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력의 공급, 즉 발전량은 경제성장과 동행하며, 비슷한 추이를 나타내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수급량을 미리 파악하면 향후 발전량을 근거로 경제성장률을 가늠해볼 수 있다. 한마디로 전력을 보면 경제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여러 변동요인 고려하지 못할 수도 10여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이를 개발한 곳이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김영준)다. 전력거래소는 국내 발전소와 한국전력 사이에서 전력거래를 관장하며 전력시장을 운영 중이다. 전력거래소는 2002년 7월 이러한 경제전망모형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12월엔 학계에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순수 발전량만 따진 이 경제전망은 기존의 경제전망과 차별되는 것으로, 세계에서 유일하다. 때문에 이러한 경제전망이 차세대 대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통계청이 발표하는 '산업활동동향'이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국민소득'보다 빠르게 경제상황을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려대 황윤재 교수(경제학)는 "경제의 최근 추세를 전력자료로 신속히 관측해 모형에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면이 독특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약간의 오차는 있다. 순수하게 발전량만 가지고 따진 것으로 경제 전반의 여러 변동요인을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 그래서 2003년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6%가 나왔으나 실제 경제성장률은 3.1%로 0.5%포인트 가량 오차가 났다. 여러 경제요소를 감안해 전망치를 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03년 경제성장률을 2.7%(0.4%포인트 오차)로 예측한 것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3.6%, 하반기 4.8% 성장해 연간으로는 4.2%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한다. 올해 국내 경제는 1분기에 바닥을 찍고 2분기 이후부터는 완만한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완제 기자 jwj@kyunghyang.com  불황 때는 칫솔질을 '빡빡' 경제상황과 칫솔-치약은 상관관계가 있을까? 최근 이같은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있다'이다. 경기불황 때 칫솔의 소비가 늘고 반대로 치약소비는 주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치아세정지 제조회사인 KTnC(주)(대표 이종대)가 통계청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경제가 불황인 때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칫솔질을 세게 해 칫솔의 소비는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치약의 소비량은 줄었다. 실제로 IMF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의 경우 치약 소비량은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으나 칫솔 소비량은 오히려 0.64% 늘었다. 반면 8.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2000년에는 치약 소비량이 8.5% 증가했고, 칫솔의 소비량은 33%나 줄었다. 그렇다면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하다는 2004년은 어떨까. 칫솔의 소비증가율이 전년 대비 무려 20.4%로 불황이었음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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