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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 후보자 정책 토론회] 후보 6명, 핵심 발언 정리
[대한체육회장 후보자 정책 토론회] 후보 6명, 핵심 발언 정리
2025. 01. 04 16:41 스포츠종합
대한체육회장 후보자 정책 토론회에 앞서 후보들이 함께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오주영, 유승민, 강신욱, 이기흥, 김용주, 강태선 후보. 대한체육회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 토론회가 4일 열렸다. 후보 6명은 체육계 현실에 상황 인식, 주요 공약 등에 대해 발언했다.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강태선 현 서울시체육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등 6명이 모두 참석했다. 발언은 기호 순으로 정리했다. 이기흥 후보.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이기흥 : 온전한 자치를 이루려면 12개 부처 등에 산재된 정책을 국가스포츠위원회를 설립해 원시스템으로 시행해야 한다. 2016년 대한체육회 예산이 2000억원이었는데 지금은 5000억원에 육박한다. 2800명 계약직 지도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쳬육회 예산이 늘어도 현장이 어려운 것은 정부 간섭 때문이다. 지금도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로 기금을 직접 교부하려하지만 정산문제로 다시 체육회로 돌아올 것이다. 독립(Independence), 최적화(Optimization), 협력(Collaboration)을 국가스포츠위원회를 통해 이끌어내겠다. 김용주 후보 ■“체육청 설립, 체육청 설립” 김용주 : 체육인공제회, 보조금법 개정, 지방체육회 예산 안정적 확보, 회장 업무 추진비 확보, 체육단체 직원 확충, 교육세를 체육 예산으로 환원 등은 체육청 설립을 통해야만 할 수 있다. 체육청 설립이 관치를 강화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행정과 재정은 체육청이 하고 실무는 체육회가 하면 된다. 지금은 구조적 문제, 행정적 한계를 넘을 때다. 체육계 혁신에 앞장서겠다. 유승민 후보 ■“체육회 예산 증대에 올인” 유승민 : 공약 7개를 이루려면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 K스포츠 콘텐츠로 수익 모델을 만들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으로 돈을 벌듯 체육회도 전국체전 등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선수촌 등 체육회 자산을 활용해 수익 사업을 확대하겠다. 내가 탁구협회장 시절 100억원이 넘는 후원사를 유치했다 모든 탁구인들이 함께 한 것이다. 에이전트가 후원사를 유치하면 수수료를 15~20%를 줘야 한다. 협회 임원에게 후원 욕구를 독려한 게 문제가 된다면 내가 책임지겠다. 나는 체육에 빚진 게 많다. 빚을 갚을 때다. 35년 동안 경험한 걸을 모두 쏟아내겠다. 강태선 후보 ■“경영인이 체육회장을 맡을 때” 강태선 : 체육인공제회를 설립하는 데 집중하겠다. 서울시 관내 구체육회 중에도 지도자 임금제를 호봉제로 전환한 곳이 있다. 새해 25개 구 모두 호봉제로 바뀌도록 노력하겠다. 일은 직원이 하는 것이다. 회장이 일하면 독선이 된다. 회장은 전략을 짜고 뒷받침하면 된다. 경영인으로서 체육회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 권력 대신 리더십, 사욕 대신 봉사 정신이 필요한 때다. 4년을 8년처럼 일하고, 체육회 두 배로 키우겠다. 조직을 운영해 성공해본 경험을 앞세워 체육회를 최고 서비스 조직으로 만들겠다. 오주영 후보 ■“지도자, 선수 투표권 확대가 체육 개혁 첫걸음” 오주영 : 견제받지 않은 권력은 괴물이 된다.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 거수 표결,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에 미치는 회장 영향력부터 사라져야 한다. 대한체육회 적폐 청산이 최고 공약이다. 지도자 처우 개선과 생계 보장은 선거권을 확대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 내가 회장이 되면 현재 2300명인 대한체육회 선거인단을 2만3000명으로 늘리고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투표소를 설치하겠다. 나는 체육인도 아니고 체육을 업으로 하지 않는다. 체육에 빚진 게 없어 위기에서 체육을 구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진짜 개혁을 하겠다. 강신욱 후보 ■“학교체육활동, 대입 가산점 반영” 강신욱 : 국민체육진흥법을 고쳐 지방체육회가 지자체로부터 예산을 독립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정치적으로 독립되도록 하겠다. 열악한 학교 운동부 지원, 상장 기업 운동부 창단 의무화, 학교체육 활성화 등도 모두 학교체육활동을 대입에 반영하면 해결된다. 최저학력제, 운동부 출석 인정 일수 축소 등 이슈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장 목소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장에서 준비가 덜 돼 고통스럽다면 폐지돼야 맞다. 사람은 고쳐서 못쓴다. 살아온 길이 앞으로 살아갈 길이다. 체육회의 모든 회의록, 공모사업 결과 등을 공개함으로써 회장 전횡이 없어지도록 하겠다.
허정무 “신문선과 단일화 열려있어…정책 토론회도 즉시 응할 것”
허정무 “신문선과 단일화 열려있어…정책 토론회도 즉시 응할 것”
2025. 01. 03 13:54 축구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준비한 발표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이 신문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정책 토론회 개최를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허 전 감독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문선 후보는 해설가로서 상당히 훌륭한 분”이라며 “대한민국 축구를 위한 방향이 같다면 충분히 단일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전 감독은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 간 정책 토론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언론사를 통해 토론회 제안이 있었고 저희는 환영한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정몽규 후보 측의 답변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선거일이 1월 8일로 닷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 한 번의 토론회도 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허 전 감독은 후보자 간 정책 토론회 문제도 강하게 비판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위원회가 직접 나서서 토론회를 개최할 수는 없고, 후보 측에서 토론회 개최를 요청해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허 전 감독 측은 “축구협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토론회 제안을 했음에도 선거운영위원회가 이를 이어받아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여러 차례 질의와 제안을 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허 전 감독은 “선거일이 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서너 번의 토론회를 통해 각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비교할 기회가 만들어졌어야 했는데, 단 한 번의 기회도 없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허 전 감독은 현 축구 행정의 다른 문제점들도 짚었다. 그는 유소년 축구에서 8인제 경기가 1심제로 진행되고, 선수들이 하루 만에 팀을 옮겨 출전하는 등 기초 시스템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프로 2부리그 심판들의 열악한 처우(연봉 1600만원 이하)를 언급하며 공정한 판정을 위한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전 감독은 “월드컵 8강과 세계 10위권 진입이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지만, 이런 부실한 기초 위에서는 실현하기 어렵다”며 “기초부터 차근차근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판매수수료 ‘0원’ 알리익스프레스 입점 정책 어디로 갈까
판매수수료 ‘0원’ 알리익스프레스 입점 정책 어디로 갈까
2025. 01. 02 14:42 생활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 2023년 10월 한국 전용 상품관인 ‘케이베뉴(K-Venue)’를 론칭하면서 입점사 대상으로 시행한 수수료 면제 정책은 예정대로 종료된다. 2025년 2월 1일부터 기존 입점사를 대상으로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 정책이 최종 적용된다. 하지만 2025년 2월 1일 이후 신규 가입한 판매자에는 입점일 기준 90일, 약 3개월 동안 수수료가 면제된다.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연간 판매액(GMV)이 5억 원 이하인 중소기업 판매자는 운영하는 스토어 한 개에 대해서 최대 1년까지 50%의 수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이 혜택으로 더욱 많은 판매자가 비용 절감, 매출 확보, 판로 확장 등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 경쟁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자와 소비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발생되는 수수료를 재투자할 계획이다. 케이베뉴의 성장으로 판매자와 상품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알리익스프레스는 수수료 재투자를 통해 플랫폼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판매자와 소비자의 서비스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판매자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케이베뉴에서 1000억 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와 같은 판매자를 위한 다양한 보조금 혜택이 계속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는 판매자 서비스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이커머스 산업 및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판매자 파트너들과 상생하기 위해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발표했다”며, “알리익스프레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진화하는 시장에 적응하면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판매자와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도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형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젊음, 경험, 실행력이 장점…능력, 열정, 비전,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유승민 “젊음, 경험, 실행력이 장점…능력, 열정, 비전,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2024. 12. 26 16:07 스포츠종합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호 3번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심과 진정성만이 마음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으로 활동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42)이 진심이 담긴 정공법으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26일 서울 종로구 한 커피숍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체육인들이 능력, 열정, 비전, 정책으로 올바르게 판단해주리라 기대한다”며 “요행을 바라거나 인간관계를 깨면서까지 표를 가져올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 후보는 “대한체육회가 시스템과 행정, 문화 모두 변화해야 한다는 열망이 크다”며 “대한민국 체육의 해결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 △선수·지도자 연결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등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현재 체육회 예산이 4500억원이나 되지만 현장은 여전히 어렵다”며 “내가 회장이 되면 예산을 크게 늘린 뒤 많은 부분을 현장에 재분배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4년 예산은 12조원에 달하고 90%를 재분배한다”며 “나도 한국 100대 기업을 모두 만나 기업당 10억씩, 최대 1000억원을 모으는 걸 목표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체육회장 후보로는 유 후보를 비롯해 이기흥 현 회장, 강태선 서울체육회장, 강신욱 전 단국대 교수 등 모두 6명이 나섰다. 유 후보는 “앞서 단일화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정책이 아니라 나이가 이슈가 되는 걸 보고 단일화가 힘들겠다고 판단했다”며 “지금은 나이가 통하지 않는 시대다. 능력, 열정, 비전, 정책을 봐야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사람들은 나에게 ‘다음이 있다’고 하지만 나에게 다음은 없다”며 “나는 젊어서 다른 후보들보다 갈 길이 멀다. 그래서 나는 미래를 걸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차별점으로 △젊은 나이 △풍부한 경험 △강력한 실행력을 꼽았다. 유 후보는 “아무리 좋은 정책, 비전, 계획이 있어도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며 “나는 탁구협회장으로 5개 공약을 모두 실행했다. 35년 동안 현장에서 뛰면서 후보들 중 가장 많은 현장 경험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선수, 지도자 등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기흥 회장은 현 회장 프리미엄이 있다. 유 후보는 “이 회장 지지층은 당연직 대의원층”이라며 “그분들에게도 진심과 진정성을 알리면 된다. 판단은 그분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나는 “상대 후보가 아니라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는 체육인을 위해 뛸 뿐”이라며 “남은 19일 유세 기간에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진심과 진정성으로 어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선거인단 2244명은 현장으로 직접 가서 투표해야 한다.
‘KTX 꼼수’ 판매 할인정책 시정 명령 받다
‘KTX 꼼수’ 판매 할인정책 시정 명령 받다
2024. 12. 23 13:54 생활
한국철도공사가 KTX 특실 가격 할인율을 실제보다 더 높게 보이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 표시했다가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기만적인 표시·광고 행위)로 공사에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2014년 10월 29일∼2021년 11월 3일 KTX 승차권 가격에 대한 할인율을 표시·광고하면서,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실을 누락·축소하는 기만적인 표시·광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공사는 통상 앱 등에서 ‘↓ 30% 할인’, ‘↓ 20% 할인’ 등으로 할인율을 표시한다. 이를 보면 소비자는 자신이 내야 하는 금액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실제 KTX 특실·우등실의 승차권 할인율은 이보다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KTX 특실·우등실 승차권 가격은 ‘운임’(여객 운송 대가)과 ‘요금’(넓은 좌석 등에 대한 대가·운임의 40%가량)으로 구성되는데, 공사가 표시한 할인율은 이 중 ‘운임’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서울-부산 간 KTX 특실 승차권(8만3천700원)에 30% 할인이 적용되는 것처럼 표시·광고한 경우, 요금(2만3천900원)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소비자의 최종 구매 가격은 21.4%만 할인된 6만5천800원에 그친다. 공정위는 이를 두고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기만적인 표시·광고 행위라고 판단했다. 공사가 승차권 구매 과정에서 ‘할인은 운임에만 적용’ 등으로 표시했지만, 특실 승차권 가격 구조를 안내하지 않아서 소비자가 그 의미를 명확히 인식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다만 공사가 2021년 언론보도로 이같은 기만적인 표시·광고 행위가 드러나자 즉각 시정한 점, 관련 내용은 일정 부분 표시는 했고 고의성은 없던 점 등을 고려해 중대한 위반행위는 아니라고 보고 과징금을 부과하지는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령·약관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보통의 주의력을 가진 일반 소비자가 해당 표시·광고를 받아들이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부당성을 판단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할인율 표시·광고 내용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오비스타 (The GeoVista)’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 트럼프 2기 통상 정책 분석
‘지오비스타 (The GeoVista)’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 트럼프 2기 통상 정책 분석
2024. 12. 20 03:08 연예
아리랑TV 아리랑TV ‘지오비스타 (The GeoVista)’ 11회가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LD 학부 교수 진행으로 지난 17일 트럼프 2기 통상 정책에 대해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의 분석이 이어졌다. 단순한 무역 제재를 넘어 외교적,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도구로 ‘관세’를 활용해 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산 모든 제품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은 물론 한국에도 철강 관세를 레버리지로 한미 FTA 재협상을 유도한 바 있다. 무역 정책을 넘어 미국의 경제적, 안보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포괄적인 전략의 일환이 되어 버린 미국의 ‘관세’를 분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은 무역 적자 축소, 미국 제조업 부흥, 미·중 패권 경쟁 우위 확보로, 관세를 핵심 수단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이 됐다. 아리랑TV 한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CHIPS Act) 폐지 요구와 더불어 내연기관 회귀 정책으로 전기차 시장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의 수출 감소가 최대 44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립외교원 이효영 교수와 함께 한국 정부와 기업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은 글로벌 제조 강국을 목표로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의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주요 타겟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강제 노동과 저렴한 노동 비용 문제는 무역 및 경제 문제와 연결되어 있으며, 장기적으로 보면 불법 이민과 마약 밀매 문제 역시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과 근로자의 고용과 관련이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를 도구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TV 트럼프 당선인이 예산 절감을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칩스법) 보조금 폐지를 고려하고 있는 점에 대해선 “CHIPS법의 폐지 가능성은 낮지만 시행 지침이 수정될 수 있어 기업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IRA는 폐지 가능성이 더 높은데,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EV) 의무화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라며, “IRA의 일부 에너지 정책은 유지될 수 있으나 일부 요소는 폐지될 가능성이 커 한국 자동차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오비스타 (The GeoVista)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방송되며, 전문가 대담은 방송 전날인 월요일 오전, 아리랑TV 유튜브 채널에서 미리 시청할 수 있다.
전용기 의원 주최, 시니어 시설 국회 정책토론회 성료···케어닥 “규제 혁신 통한 민간 참여 확대 필수”
전용기 의원 주최, 시니어 시설 국회 정책토론회 성료···케어닥 “규제 혁신 통한 민간 참여 확대 필수”
2024. 12. 15 03:46 생활
케어닥 제공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대표 박재병)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재선, 국토교통위) 의원실 주최로 열린 시니어 시설 관련 정책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25 초고령 사회 진입, 시니어 주거시설의 현재,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시니어 주거 시설 운영 및 규제 현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최근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국내 시니어 하우징 산업은 수요 대비 공급이 미비해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특히 노인복지주택은 수요가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율이 고령 인구 대비 0.1%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이번 토론회는 이에 대한 실질적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의 방향성을 살펴보는 데 주안점을 뒀다. 토론회에는 시니어 케어 기업 대표로 참석한 케어닥 박재병 대표를 비롯해 박동현 전 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회 회장, 최희정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곽은경 컨슈머워치 사무총장, 허경민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과장, 최민아 LH 토지주택연구원 국토공간연구실 센터장, 신용호 해안건축 소장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케어닥 전용기 의원은 개회사에서 “시니어 주거시설의 현재와 과제를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규제와 지원 정책, 입법에서 보다 나은 정책 방향을 위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라며 “시니어 주거 시설 문제는 모든 세대가 직면한 공동의 과제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의원은 “초고령 사회 진입이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국민 모두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복지사회를 만들어가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첫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동현 전 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회 회장은 노인주거시설 현황을 비롯해 기존 산업의 저성장 원인을 짚으며 △민간임대주택 수준의 세제 혜택 개선 △개발 및 건축 규제 완화 및 지원 △맞춤형 사업자 금융 지원 강화 △시니어 하우징 전문 운영사 공적 인증제 신설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시니어 하우징이 지닌 의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두번째 주제발표자인 최희정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독일, 일본, 미국 등 국제 사회의 시니어 레지던스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하며 공통적으로 민간 시장 활성화 정책이 시행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국내 역시 △계층형주거모델개발 △AIP 촉진 △민간 부문 참여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 토론에는 박동현 전 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전용기 의원, 케어닥 박재병 대표, 곽은경 컨슈머워치 사무총장, 허경민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과장, 최민아 LH 토지주택연구원 국토공간연구실 센터장, 신용호 해안건축 소장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특히 시니어 케어 대표 기업으로 참석한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토론 발제를 통해 “과도한 규제로 시니어 하우징 개발 및 공급 확대가 쉽지 않으며, 세금 및 자금 측면의 진입 장벽이 높아 민간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이는 시설 공급 제한, 운영 효율 저해, 서비스 품질 저하, 세제 부담 등의 문제를 야기해 시니어 주거 만족도와 건강 이슈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니어 하우징 규제의 혁신은 상품 개발을 촉진, 시니어의 주거 선택을 넓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으며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인력 창출을 일으켜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토론에서는 각 토론자들의 현행 시니어 시설 규제의 문제점 및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전용기 의원은 “초고령 사회에서 시니어케어 시설은 단지 돌봄의 공간이 아니라, 존엄성과 행복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기반”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과 통찰은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시니어 하우징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급증하는 고령인구와 다변화되는 시니어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니어 하우징 규제 혁신이 필수”라며 “케어닥은 시니어 케어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앞으로도 시니어 하우징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민간 혁신 사업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산업, 주당 0.1주 무상증자 결정 “주주친화 정책 펼쳐나갈 것”
동원산업, 주당 0.1주 무상증자 결정 “주주친화 정책 펼쳐나갈 것”
2024. 12. 12 14:09 생활
동원산업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시행한다. 이번 무상증자는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첫 신호탄이다. 동원산업은 올해 들어 최고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동원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신주 0.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에 따라 동원산업의 발행주식수는 기존 36,021,895주에서 39,624,084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동원산업은 지난달 미래 사업 성장 가속화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이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주식 유동성 확대를 위한 무상증자 또는 주식배당 실시, 반기 배당 도입, 배당성향 최대 30% 확대 등이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무상증자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PGA와 USGA, 트랜스젠더 여자대회 출전금지 정책 발표… 데이비드슨 반발 “여러분의 침묵 덕분”
LPGA와 USGA, 트랜스젠더 여자대회 출전금지 정책 발표… 데이비드슨 반발 “여러분의 침묵 덕분”
2024. 12. 05 07:44 스포츠종합
새로운 성정책에 따라 트랜스젠더 골퍼 헤일리 데이비드슨의 LPGA 투어 진출길이 막혔다. 여자대회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받은 데이비드슨|데이비드슨 SNS 성확정 여자골퍼 헤일리 데이비드슨(32·미국)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길이 봉쇄됐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청소년기 이후 성확정을 한 트랜스젠더 골퍼의 여자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USGA와 LPGA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출생시 여성이거나, 남성 사춘기를 겪기 전에 성확정을 한 여성만이 LPGA 대회나 USGA 주관 8개 여자선수권에 참가할 수 있다”며 “이 정책은 2025년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US여자오픈 예선에서 1타차로 본선 출전에 실패하고 LPGA Q스쿨 2차대회까지 진출했던 데이비슨은 앞으로 두 협회가 주관하는 여자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학시절 남자골프선수로 활약한 데이비드슨은 2015년 20대 초반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고 2021년 성확정 수술을 받았다. 올해 플로리다주 미니투어인 NXXT 골프에서 우승해 미국에서 최초로 여자대회에서 우승한 트랜스젠더 선수로 화제를 모았고 이후 LPGA투어 Q시리즈에 응시해 2차 대회까지 올랐으나 공동 95위로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제한적으로 엡손 투어(2부 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었다. 데이비드슨이 LPGA Q시리즈에 응시하자 전현직 여자골퍼 275명은 지난 10월 USGA에 청원서를 제출하며 생물학적 여성만이 여자대회에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USGA와 LPGA는 이날 발표된 정책이 의학, 과학, 스포츠 생리학, 성정책 관련법을 1년 이상 연구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전했다. USGA는 보도자료에서 “현재 과학 및 의학 연구에 따르면 생물학적 성별에 스포츠 경기력 차이가 존재하며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부터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LPGA는 “의학, 과학, 스포츠 생리학, 골프 경기력 및 젠더 정책 법률 분야의 최고 전문가 그룹을 고용했으며 그들로부터 남성 사춘기의 영향은 골프 경기력에서 경쟁 우위를 준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즉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 엡손과 LPGA 투어 출전이 금지됐다”며 “침묵과 중립을 지키고 싶어하는 여러분들, 정말 아무 것도 해주지 않은데 감사한다. 여러분의 침묵 덕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비꼬았다.
웰로, AI 기반 맞춤 정책 추천 서비스 대규모 업데이트
웰로, AI 기반 맞춤 정책 추천 서비스 대규모 업데이트
2024. 11. 27 06:20 생활
AI 기반 거브테크(Gov-Tech) 스타트업 웰로(대표 김유리안나)가 맞춤 정책 추천 서비스 웰로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6일 전했다. 웰로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 설계에 초점을 두고 이번 대단위 개편을 추진했다. 유저 혜택을 다각도로 강화하고자 리워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용성 개선을 위해 인터페이스에 큰 변화를 줬다. 업데이트 핵심은 리워드 제도 ‘웰포인트’다. 웰로는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정책 참여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조성했다. 포인트 시스템은 서비스 화면 하단부 드로워(Drawer) 메뉴로 상시 노출된다. 이용자들은 정책 확산 기여도에 따라 리워드를 얻게 되며, 한 번의 액션으로 최대 500포인트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출석체크 및 친구초대 같은 접속 활동은 물론, 커뮤니티 내 질의응답 게시 등 포인트 획득 방법은 다양하다. 웰포인트 예산은 매주 전체 유저 참여율 등 이용성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갱신되고, 리워드는 주간지원금 소진 시까지 2000원부터 1000원 단위로 출금 가능하다. 리워드 도입에 맞춰 정책 활성화 파트너 ‘웰퍼(Wellper, Wello+Helper)’ 모집도 시작한다. 웰퍼는 정책데이터 가치 확장에 동행하는 유저 앰배서더다. 정책 경험을 보유한 회원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선정 시 리워드 추가 적립 혜택을 받는다. 합류 방법은 간단하다. 관심 분야 선택 후, 정책 승인서, 지급확인서, 수혜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업로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한 생성형AI 기술 도입도 이뤄졌다. 웰로는 방대한 정책 데이터를 학습한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해 정책데이터를 축약해 보여주는 ‘정책요약’ 기능을 개발했다. 사용자들은 맞춤 정책 안내 페이지에서 신규 기능 활성화해 다양한 정책의 복잡한 제반 사항을 3개 포인트로 압축해 확인할 수 있다. 홈 화면 리뉴얼도 진행됐다. 웰로는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콘텐츠 집중도를 높였다. 먼저, 상단 알림 카드는 유저 프로파일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정책수다, 자유수다, 동네소식 등 소셜 콘텐츠는 실시간 인기 게시물이 우선 노출되도록 재구성됐다. 최근 업데이트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육아생활 및 응급의료안내 탭의 크기도 확장돼 가시성이 대폭 향상됐다. 김유리안나 대표는 “웰포인트를 필두로 다각도의 업데이트가 전개된 만큼, 유저분들에게 차별화된 정책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파편화된 정보의 연결성을 높이며 정책데이터의 가치를 제고하는 여정에 많은 국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다양한 기회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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