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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더리스 콘셉트 아이돌그룹’ 엑스러브(XLOV), 데뷔 쇼케이스 성료
- 2025. 01. 09 23:18 연예
- 257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엑스러브(XLOV)가 데뷔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생생한 현장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소속사 257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7일 오후 6시 쇼킹K-POP 센터에서 개최된 엑스러브(우무티, 루이, 현, 하루) 데뷔 싱글 ‘I’mma Be(암마비)’ 쇼케이스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쇼케이스 사진에는 독특하면서도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장착하고 리허설을 선보이고 있는 엑스러브의 모습이 다양하게 담겼다. 본 무대를 방불케 하는 파워풀한 면모와 진중한 눈빛은 가요계 첫 발을 떼는 엑스러브의 마음가짐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이어 매력을 발산하거나 팬들과 다정하게 소통하는 장면으로 미소를 불러일으켰다. 엑스러브의 쇼케이스는 제작사 내츄럴리뮤직의 유튜브 채널 껌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를 동시 진행, 데뷔를 손꼽아 기다려 준 팬들과 반가운 첫 만남을 가졌다. 엄청난 박수와 환호의 소리와 함께 등장한 멤버들은 “상상 속에만 있었던 멋진 그림들이 하나하나 만들어지고 오래 꿈꿔왔던 데뷔를 맞이해 이렇게 팬분들 앞에 서게 돼 영광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만큼 더욱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설렘 가득한 인사를 건넸다. 타이틀곡 ‘I’mma Be’ 무대로 팬심을 매료시켰다. “매 순간이 킬링 파트”라는 호평에 걸맞은 포인트 안무와 유니크한 콘셉트로 기대에 부응했으며, 앨범 언박싱, 앨범 수록곡 소개, 토크 등 풍성한 코너로 팬들과 소통했다. 데뷔 전부터 ‘K팝 첫 젠더리스 콘셉트’로 국내외 팬들의 궁금증을 이끈 엑스러브는 쇼케이스 이후 보다 더 많은 글로벌 팬들에게 관심을 받는 중. 독보적인 스타일의 무대와 매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엑스러브에게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엑스러브 데뷔 싱글 ‘I’mma Be’는 힙합 R&B 기반의 곡으로, 인트로에서부터 스트링의 메인 리프와 백그라운드 코러스의 조화가 곡 전체의 신비함과 스산한 분위기를 더 돋보이게 한다. 특히 마지막 프리훅 부분의 다른 멜로디로 곡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며 XLOV의 중성적인 무드를 끌어올렸다. 엑스러브는 데뷔 싱글 ‘I’mma Be’로 데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LPGA와 USGA, 트랜스젠더 여자대회 출전금지 정책 발표… 데이비드슨 반발 “여러분의 침묵 덕분”
- 2024. 12. 05 07:44 스포츠종합
- 새로운 성정책에 따라 트랜스젠더 골퍼 헤일리 데이비드슨의 LPGA 투어 진출길이 막혔다. 여자대회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받은 데이비드슨|데이비드슨 SNS 성확정 여자골퍼 헤일리 데이비드슨(32·미국)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길이 봉쇄됐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청소년기 이후 성확정을 한 트랜스젠더 골퍼의 여자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USGA와 LPGA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출생시 여성이거나, 남성 사춘기를 겪기 전에 성확정을 한 여성만이 LPGA 대회나 USGA 주관 8개 여자선수권에 참가할 수 있다”며 “이 정책은 2025년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US여자오픈 예선에서 1타차로 본선 출전에 실패하고 LPGA Q스쿨 2차대회까지 진출했던 데이비슨은 앞으로 두 협회가 주관하는 여자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학시절 남자골프선수로 활약한 데이비드슨은 2015년 20대 초반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고 2021년 성확정 수술을 받았다. 올해 플로리다주 미니투어인 NXXT 골프에서 우승해 미국에서 최초로 여자대회에서 우승한 트랜스젠더 선수로 화제를 모았고 이후 LPGA투어 Q시리즈에 응시해 2차 대회까지 올랐으나 공동 95위로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제한적으로 엡손 투어(2부 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었다. 데이비드슨이 LPGA Q시리즈에 응시하자 전현직 여자골퍼 275명은 지난 10월 USGA에 청원서를 제출하며 생물학적 여성만이 여자대회에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USGA와 LPGA는 이날 발표된 정책이 의학, 과학, 스포츠 생리학, 성정책 관련법을 1년 이상 연구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전했다. USGA는 보도자료에서 “현재 과학 및 의학 연구에 따르면 생물학적 성별에 스포츠 경기력 차이가 존재하며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부터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LPGA는 “의학, 과학, 스포츠 생리학, 골프 경기력 및 젠더 정책 법률 분야의 최고 전문가 그룹을 고용했으며 그들로부터 남성 사춘기의 영향은 골프 경기력에서 경쟁 우위를 준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즉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 엡손과 LPGA 투어 출전이 금지됐다”며 “침묵과 중립을 지키고 싶어하는 여러분들, 정말 아무 것도 해주지 않은데 감사한다. 여러분의 침묵 덕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비꼬았다.
- 트랜스젠더 역도 선수 “여자대회 출전 허용해달라” 대법원 소송 제기
- 2024. 12. 04 06:51 스포츠종합
- 제이씨 쿠퍼. NBC 뉴 미국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확정한 역도 선수가 여성부 대회에 출전할 권리를 주장하며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언론들은 4일 “트랜스젠더(성확정) 역도 선수 제이씨 쿠퍼는 미네소타주 인권법에 따라 여성부 대회에 출전할 권리를 주장하며 미네소타주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미국파워리프팅협회가 성확정 여성들이 체력적으로 우위를 가진다고 주장하며 여성부 출전을 거부한 데 따른 대응이다. 미국파워리프팅협회는 2018년 쿠퍼가 여성부 대회에 참가 신청을 했을 때 그가 다른 여성들에 비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해 이를 거부했다. 쿠퍼는 2021년 소송을 제기했고, 1심 법원은 쿠퍼 손을 들어줬다. 그런데 미네소타주 항소법원은 지난해 3월 사건을 1심으로 돌려보냈고 쿠퍼가 이 사건을 주 대법원으로 가져간 것이다. 쿠퍼의 변호사 크리스티 홀은 “미국파워리프팅협회 정책이 모든 트랜스젠더 여성을 차별하며, 개인 신체 능력과는 무관하게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파워리프팅협회 변호사 안시스 빅스닌스는 “법적으로 법원이 판단해야 할 것은 행동이 차별적이었는지가 아니라, 피고가 차별적 의도를 가졌는지를 판단해야 한다”며 “쿠퍼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여성 스포츠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맞섰다. 쿠퍼를 지지하는 단체와 반대하는 단체 모두 많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AP통신은 “이는 트랜스젠더 스포츠 참여 문제가 국가적 논쟁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법원 판결은 미네소타주 법률에 국한되지만, 다른 주 유사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스포츠 참여는 논란거리다. 이번 가을 대선에서도 뜨거운 이슈가 됐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에서 이에 대한 반대를 핵심 주제로 내세웠다. LGBTQ 권리 운동 측은 트럼프의 당선을 역사적으로 가장 큰 좌절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내 최소 24개 주에서는 트랜스젠더 여성 및 소녀가 특정 여성 스포츠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존재한다. 전 테니스 챔피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는 미국파워리프팅협회 입장을 지지하는 여성 운동 선수 83명에 포함돼 있다. 반대로, 쿠퍼를 지지하는 단체로는 미네소타에 기반을 둔 LGBTQ+ 권리 단체 젠더저스티스가 있다.
- [종합] 동일인물 맞아? 박정민 트렌스젠더 연기…정재형도 놀랐다 (요정재형)
- 2024. 12. 02 11:24 연예
-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배우 박정민이 트렌스젠더 연기를 준비한 후일담을 전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아니 롤 티어 올리려고 쉬는 건;;; 아니 정민아 아니 진짜 아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는 박정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정재형은 박정민이 트렌스젠더 캐릭터로 출연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언급하며 “정말 많이 놀랐다. 너인 줄 못 알아봤다. 디테일이 있던데 얼마나 연습을 한 거냐”며 감탄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박정민은 “연습은 계속 했다. 어쨌든 감정보다는 몸으로 입어서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다 보니까 그분들에 대한 공부도 해야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트렌스젠더나 성소수자 영상을 보기보다는 여자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했다”며 “하루는 홍대에 가서 남자가 입을 수 있는 여자 옷을 샀다. ‘너무 예쁘다~’하면서 옷을 사서 나오는데 팬이 ‘어! 박정민이다! 사진 찍어주시면 안 돼요?’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귀가한 박정민은 곤란한 상황을 한번 더 겪었다고. 그는 “옷을 입어보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 가발 쓰고 틴트를 볼에 발라서 빨갛게 하는데 그 순간 치킨이 왔다. 문을 열고 (손만 내밀어서) 치킨을 받았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듣던 정재형은 “굉장히 강한 캐릭터인데 목소리도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칭찬하며 “극이 너무 다채로워졌다. 확실히 ‘공부해서 하나를 얻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 트랜스젠더 LPGA Q스쿨 응시에 여자선수 275명 항의 서한 “불공정한 성정책”
- 2024. 10. 23 10:48 스포츠종합
- 성전환 선수 헤일리 데이비드슨의 LPGA 투어 Q스쿨 응시가 많은 여자선수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헤일리 데이비드슨의 최근 모습. |헤일리 데이비드슨 SNS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트랜스젠더 선수 출전허용 정책이 여자골프선수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23일 “국제여성포럼(IWF)이 남자골프 선수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헤일리 데이비드슨(스코틀랜드)의 LPGA 투어 Q스쿨 응시에 반대하는 전현직 여자골프선수 275명이 LPGA투어와 미국골프협회(USGA), 국제골프연맹(IGF)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LPGA, USGA 등에 보낸 항의 서한에서 여자선수들은 “남성은 드라이브 능력에서 여성보다 30% 정도 이익을 얻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여러 국제스포츠기구와 주의회 등이 여성선수에게 해를 끼치는 불공정한 정책을 점점 더 거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PGA 투어는 남성선수가 여자골프에서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정책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헤일리 데이비드슨은 미국 대학팀에서 남자선수로 활약했고, 2015년 US오픈 예선에도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2021년 성확정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LPGA 투어가 2010년 ‘출생시 여성’이어야 한다는 회원자격을 폐지함에 따라 올해 Q스쿨에 응시하면서 논쟁의 중심에 섰다. LPGA는 남성 골퍼가 성확정 수술을 받고 호르몬 치료 요건을 충족한 경우 자격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데이비드슨은 이날 열린 LPGA 투어 Q스쿨 스테이지2 첫날 6오버파 78타를 쳤다. 그가 4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치면 내년 엡손투어(2부) 출전권을 얻고, 35위 안에 입상하면 Q스쿨 최종전에 응시할 수 있다.
- [종합] ‘여왕벌 게임’ 오늘 첫방…‘젠더 갈등 조장’ 논란 종결할 수 있을까
- 2024. 09. 13 09:50 연예
-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공개 전부터 ‘젠더 갈등 조장’ 논란에 휩싸인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이 13일 공개된다. ‘여왕벌 게임’은 6개의 팀을 이끄는 리더로 모니카, 장은실, 정혜인, 서현숙, 신지은, 구슬이, 남성 출연자 18인에는 가수 양다일, ‘강철부대’ 2,3에서 압도적 활약을 보여준 HID 출신 이동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서 매력적인 빌런으로 활약한 래퍼 윤비, ‘피지컬 100’ 출신 임정윤 등이 출연하는 작품. 13일 공개되는 1회에서는 여왕벌 6인이 지배하는 가상 세계관 속,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여왕벌’과 ‘수컷’들의 치열한 심리 싸움이 가시화되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여성 리더 1인과 남성 3인이 팀을 이루는 전초전이 시작된다. 먼저 18인의 남성들은 통나무에 매달려 근력과 끈기를 겨룬다. 가장 오래 버틴 순으로 높은 숫자를 부여 받고, ‘여왕벌 게임’ 세계에서 이 숫자가 곧 이름이 되는 만큼 남성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승부욕을 불태운다. 모니카는 “이런 모습, 처음 본다. 너무 멋있다”고 감탄하고, 장은실도 “(매달려 있는 모습이) 조각상 같다”고 혀를 내두른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여왕벌’인 여성 리더 6인은 꼼꼼하게 이들의 모습을 지켜본 뒤, 경쟁력 있는 팀 구성을 위한 전략짜기에 돌입한다. 사전에 남성 18인이 진행한 여왕벌 투표로 팀원 결정 순위가 정해진다는 사실에, 신지은은 “내가 보여준 게 없는데 외적인 것만 보고 (나를) 판단한다는 게 솔직히 짜증났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가 하면, 모니카도 “남성에게 인기 많은 캐릭터가 아니다. 나라는 사람을 독하게만 생각했을 것 같아 상실감이 크다. 특히 장은실 여왕님과 (선택한) 선수가 겹쳐 걱정이 많이 된다”고 토로한다. 이에 장은실은 “모니카 여왕벌이 나와 보는 눈이 똑같다”며 견제하는 한편, “나는 1등 하러 왔다”며 우승을 향한 욕심을 과감히 드러내 모든 여왕벌들의 견제 1순위로 떠오른다. 이처럼 뛰어난 남성 팀원을 선점하기 위한 여왕벌들의 수싸움이 치열해지며 긴장감도 고조된다. 과연 여왕벌 6인 중 남성 팀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여왕벌은 누구일지, 또 이를 통해 어떤 ‘드림팀’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팀 구성 후, 남성 팀원들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과 경쟁도 거세진다. “(여왕벌에게) 아첨을 잘하는 것 같다”며 서로가 서로를 경쟁자로 인식한 남성 팀원들의 복잡해지는 관계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 앞서 지난 8월 28일 공개된 ‘여왕벌 게임’ 티저 영상에선 여성들이 고급진 의자에 앉아 선택하는 입장에 높이 위치해 있고, 남성들은 상의를 탈의한 채 밑에서 목봉에 매달리며 여성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장면이 나왔다. 해당 장면을 보고 누리꾼들은 ‘여성 우월주의’ ‘젠더 갈등조장’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했다. 이에 정종찬 PD는 “(이런 비판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처음엔 동물 생태계에서 여성 리더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여왕벌이라는 단어가 일부 온라인상에서는 부정적으로 쓰이고 있었다. 그걸 처음 알았을 땐 되게 안타까웠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여왕벌이라는 단어가 더 긍정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리더라는 뜻으로 쓰이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강숙경 작가는 “해당 장면은 첫 번째 미션이기에 실제 남자와 여자를 상하로 나눴다는 내용은 전혀 없다. 리더와 팀원의 관계에서 리더에게 권력을 더 준 세계관이 주축을 이루는 이야기다. 리더와 팀원들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라 실제 방송에서는 우려할만한 내용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이라 해명했다. 공개 전부터 일었던 논란 속 첫 방송하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은 9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되며, 방송은 ENA를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종합] 트렌스젠더 풍자, 엉터리 점괘 폭로 “자궁 없다니까 뗐냐고…” (라스)
- 2024. 08. 22 10:02 연예
- MBC 예능 ‘라디오스타’ 방송인 풍자가 엉터리 점괘를 받은 후기를 전했다. 21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풍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풍자는 무속신앙을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자주 보러도 다닌다. 동자 쪽으로 받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 그는 “제 본명도 의뢰를 해서 받은 거다. 본명은 윤보미”라며 성인이 된 후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다. 풍자는 “되게 유명한 작명가를 찾아갔다. 이분이 이름을 지으면 언젠가는 성공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너무 특이한 게 이분이 술을 드셔야 이름이 나온다고 해서 호프집에서 소맥이랑 노가리 시키면서 이름을 지었다”고 했다. 당시 풍자는 윤보미라는 이름을 받으면서 언젠가는 돈을 엄청 벌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는 “그 이름을 받고도 거의 10년동안 조용해서 나한테 술 얻어먹으려고 그랬나 싶었다. 그런데 진짜 잘 됐으니 믿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풍자는 “(점을) 못 보시는 분들은 진짜 못 본다”며 “어떤 분은 점을 보다가 ‘너 자궁이 너무 안 좋다. 병원 가봤어?’라고 묻더라. 자궁이 없다고 했더니 ‘거봐! 너 안 좋아서 뗐지?’ 이러셨다. 끼워맞추는 게 너무 많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 그런가 하면 풍자는 자신이 임신을 알아차리는 데에 용하다고 밝히기도. 그는 “어느날 꿈에서 랄랄이 와서 헬멧을 달라하고, 그걸 배에 넣더라. 그런데 아무리 친해도 임신했냐고 물어보는 게 무례한 것 같아서 결혼하냐고 물었더니 아니라 하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풍자는 이후로도 은퇴를 하고 남편과 집을 보러가야 한다고 우는 랄랄의 모습을 꿈에서 보게 됐다고. 그는 “너무 꿈이 생생해서 연락을 했더니 실제로 그날 (랄랄이) 신혼집을 보러갔더라”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풍자는 “랄랄 외에 사례가 많다. 100% 임신한 것 같은데 말은 못하겠는 사람이 있다”며 “SNS 메신저에 ‘나에게 메시지’ 기능이 있다. 거기에 다 써놓는다. 나중에 맞춰본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 [편파적인 디렉터스뷰] “‘파일럿’ 젠더 이슈, 갈등 조장 원치 않아요”
- 2024. 08. 01 13:00 연예
- 편파적인 쟁점 셋. 1. 젠더 이슈X코미디, 섞기 어려웠을텐데? 2. ‘유퀴즈’ 삽입한 이유는? 3. 조정석 여장 연기에 대한 평가는? 영화 ‘파일럿’ 중 한 장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정석의 원맨쇼로 불리는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극 중 스타 파일럿 ‘한정우’(조정석)가 입을 잘못 놀리는 탓에 해고통보를 받은 뒤 생계를 위해 여동생 ‘한정미’(한선화) 신분으로 여성 부기장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조정석은 ‘한정우’로 분해 여장 연기까지 감행하며 파격 변신에 나선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파일럿’은 오프닝 스코어 37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젠더 이슈와 코미디의 결합이 잘 이뤄졌느냐에 대한 평은 조금 갈린다. 더불어 이야기 구조에 대한 편파적인 쟁점 세가지를 최근 만난 김한결 감독에게 들이밀었다. ‘파일럿’ 연출한 김한결 감독,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쟁점1. 성차별을 코미디로…어떻게 풀고자 했을까 이 작품은 ‘한정우’가 여자로 살면서 체감하는 차별적 문제를 목도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코미디 장르라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관건이었다. “‘변신’이란 소재 자체가 젠더 이슈로 나올 수 있어서 갈등을 조장하거나 편을 가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표현이나 연기에 있어서 배우들과 적정선을 찾으려고 대화를 많이 했죠.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혹시나 오독되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요. 배우들끼리도 적정선을 찾으려고 많이 대화하더라고요. 그래서 ‘한정우’가 진실을 알게 된 뒤 ‘슬기’(이주명)를 부정한다기 보다는 ‘모든 사람이 당신처럼 살 수없어’라는 대사로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고요. 각색을 맡은 한준희 감독과도 잘못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이면서 경우의 수까지 짚었죠. 그래서 더욱 ‘한정우’란 개인의 서사에 집중해서 보여주려고 했어요.” ‘파일럿’ 연출한 김한결 감독,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쟁점2. ‘유퀴즈’ 유재석·조세호가 그대로? 영화 초반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 콘셉트가 삽입돼 눈길을 끈다. 실제 MC인 유재석, 조세호가 극 중 ‘한정우’를 인터뷰한다는 설정으로, 실제 프로그램을 그대로 차용된다. “‘남자가 여자로 변신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극적이다보니 대중이 최대한 몰입할 수 있고 우리 생활과 맞닿은 요소가 필요했어요. 제일 먼저 떠올린 건 ‘일반인이 출연하는 국민 방송이 뭐가 있을까’였고, 자연스럽게 ‘유퀴즈’로 이어졌죠. 우리 영화에 어울릴 것 같았고, 그런 생각에서 ‘유퀴즈’ 아니면 아니겠다 싶었죠. 현장에서도 대본을 주고 유재석, 조세호가 연기를 하는데, 재밌는 애드리브를 많이 쳤어요. 말맛있는 애드리브여서 깜짝 놀랐죠. 왜 아직까지 두 분이 영화를 안 찍었을까 싶을 정도로 잘 하더라고요.” 영화 ‘파일럿’ 중 한 장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쟁점3. 조정석 여장 연기, 감탄했다? 그야말로 조정석 원맨쇼다. 한정우로, 한정미로 스크린 곳곳을 날아다닌다. 감독으로서 조정석 여장 연기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처음 SBS ‘질투의 화신’을 보고 팬이 됐는데, 그때도 대사와 대사 사이 빈 부분을 만들지 않으려고 재치있게 채우는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이번에 함께해보니 인간의 깊이있는 감정을 잘 표현해내는 것도 능한 배우였다는 걸 알게 됐고요. 워낙 준비를 많이 해와서 볼 때마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애드리브인가 싶을 정도로요. 나중에 영화 완성본을 보고 느꼈던 건 한정우가 변신 후 한정미의 외모와 굉장히 달라보였다는 점이에요. 조정석이 세심하게 연기를 해줬기 때문이죠. 손짓하나 목소리 하나 디테일을 표현하고 있었구나 생각했어요.”
- 파리 올림픽 출전하는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육상선수 “스포츠는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공간”
- 2024. 07. 09 15:36 스포츠종합
- 니키 힐츠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여자 1500미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한 뒤 기뻐하고 있다. 오리건 | AFP연합뉴스 자신의 성별을 여성 혹은 남성 중 한쪽으로 규정하지 않는 ‘논바이너리’ 프로육상선수 니키 힐츠(30)가 미국 국가대표로 파리 올림픽 트랙에 선다. 힐츠는 엄격한 젠더 이분법이 적용되고 있는 스포츠 공간에서 자신의 달리기로 인해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미국의 중거리 달리기 선수인 힐츠는 2023년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여성 1마일(약 1.609km) 부문에서 4분16초35로 미국 신기록을 세웠다. 2024 글래스고 세계 실내 선수권 대회 여성 1500m 부문에서는 4분2초32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힐츠는 지난 2021년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3월 31일) 자신이 태어날 때 ‘여성’ 성별을 지정받았지만 정체성을 지향하며 스스로를 논바이너리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러너스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스포츠는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공간이었다”라며 “나는 빨리 달렸고 아이들은 성별과 관계없이 빠른 아이를 동경했다”라고 말했다. 힐츠는 스포츠가 젠더 이분법에 기반해 선수들을 분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스포츠계에서 자신과 같은 논바이너리 선수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는 실제 사회에서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첫 번째 장소”라고 말했다. 니키 힐츠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여자 1500미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한 뒤 기뻐하고 있다. 오리건 | AP연합뉴스 힐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파리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500m 결승에서 3분55초33으로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해 올림픽행을 확정 지었다. 힐츠의 기록은 2021년 엘 퍼리어 세인트 피에르가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기록인 3분58초03을 뛰어넘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04년 성확정 수술을 받은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처음으로 허용했다. 수술 의무 규정은 2016년 폐지됐지만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확정을 한 트랜스젠더 선수는 경기 참가 전 1년간 일정 수준 이하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지해야 했다. IOC는 2021년 각 스포츠 연맹이 트랜스젠더 및 논바이너리 선수의 경기 참여 규칙을 자체적으로 마련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세계육상연맹은 지난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가 여성 부문 종목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규정을 공식 발표했다. 힐츠는 여성에서 논바이너리로 정체화한 트랜스젠더이며 호르몬 요법이나 수술을 받지 않았기에 이러한 규정에 걸리지 않는다. 힐츠는 파리 올림픽에 진출한 뒤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나 혼자 이뤄낸 게 아니다. 오늘은 ‘프라이드 먼스’의 마지막 날이기에 LGBTQ 공동체를 위해 뛰고 싶었다”라며 “LGBTQ 동료로부터 마지막 100미터를 달릴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 트렌스젠더 수영 선수, 파리올림픽 여자부 출전 불가판정
- 2024. 06. 13 09:18 스포츠종합
- 리아 토머스. AP 여자부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송을 제기한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 리아 토머스(25·미국)가 패소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13일 “CAS의 판단에 따라 토머스의 파리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다”고 토머스 패소 소식을 전했다. CAS는 이날 “토머스는 국제수영연맹 정책에 이의를 제기할 자격이 없다”며 “토머스는 현재 미국수영연맹 소속 회원이 아니라 국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CAS는 이어 “토머스는 제도가 완전히 정비될 때까지는 ‘비엘리트 부문’ 경기에만 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수영연맹은 “여성 스포츠 보호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우리 연맹은 모든 선수가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를 얻는 환경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성명을 냈다. 국제수영연맹은 2022년 6월 “12세 이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만 여성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성전환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사실상 금지한다는 의미다. 이전까지는 성전환 선수도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수치를 기준 이하로 유지하면 여자부 경기 출전이 가능했다. 남자로 태어나 ‘윌리엄 토머스’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리어 토머스는 2019년부터 호르몬 요법을 통해 여성이 되는 과정을 밟았다. 2020년에는 이름을 바꿨고 여자부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에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가 ‘남성 호르몬 억제 치료를 1년 이상 받은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허용했다. 남자 선수 시절 나이별 미국 랭킹 400∼500위권에 머문 토머스는 2022년 3월 미국대학선수권 여자 자유형 500야드에서 우승했다. “남자 생식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지 않는 리아 토머스와 같은 라커룸을 쓰는 게 끔찍했다”는 여자 대학 선수들 발언도 나왔다. 국제수영연맹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토머스도 2022년 6월부터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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