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총 991 건 검색)
- 수준 다른 지구 반대편서 온 선수라더니…케인 등번호 받고 대기명단까지
- 2025. 01. 10 04:05 축구
- 리버풀과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 앞서 경기장을 걷고 있는 양민혁. 토트넘 페이스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17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높인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1-0 승)에선 벤치의 앉은 선수도 눈길을 끌었다. 새해 토트넘에 입단한 양민혁(19)이 주인공이다. 양민혁은 이날 경기에 앞서 베일에 가려졌던 등번호(18번)와 등록명(Min-Hyeok)이 공개됐다. 양민혁은 토트넘이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새 등번호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기회는 얻지 못했다. 그러나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첫 1군 무대 출전 명단에 포함되면서 전력 외라는 우려는 씻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4일 “현재로선 양민혁의 기용과 관련해 특별한 계획이 없다. 양민혁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는 아직 어리고 EPL과 경쟁 수준이 다른 지구 반대편에서 왔기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템포가 빠르기로 소문난 EPL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됐는데, 불과 5일 만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양민혁의 데뷔전도 당겨질 가능성도 높다. 당장 12일 열리는 5부리그 탬워스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토트넘이 16일 아스널과 EPL 21라운드 경기를 치른 다음 19일 에버턴 원정에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 12일 탬워스전에서는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양민혁의 유니폼. 토트넘 페이스북 양민혁의 등번호도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다. 원래 양민혁은 강원FC에서 쓰던 등번호(47번)를 원했지만, 로스터에 공개되지 않았을 뿐 이미 해당 번호를 쓰는 선수가 있어 새 번호를 받게 됐다. 그런데 그 번호가 토트넘을 상징하는 골잡이였던 해리 케인이 데뷔 초기 달았던 등번호 18번이다. 양민혁은 자신의 목표에 대해 “부상 없이 반시즌을 소화하면서 경기에 나서고 공격 포인트를 쌓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 “사사키가 가장 필요한 팀은 SD”···MLB닷컴 “팀 상황 및 지구 라이벌 감안하면 절실”
- 2025. 01. 08 16:28 야구
- 지바 롯데 사사키 로키. AP연합뉴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사사키 로키(24·지바 롯데)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지난달 사사키가 포스팅을 신청한 이후 그의 행보는 연일 MLB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개 넘는 팀이 관심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한팀 한팀 만날 때마다 다양한 소식이 쏟아진다. MLB닷컴은 8일 ‘사사키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은?’ 이라는 제하의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각 팀의 상황을 고려해 사사키가 절실한 팀 7개를 순위로 매겼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를 1순위로 꼽았다. 오프시즌 동안 구단의 큰 움직임이 포착되진 않았지만 팀 사정으로 볼때 샌디에이고가 사사키를 가장 필요로 한다고 봤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그의 영입이 가장 절실하다. 조 머스그로브가 팔꿈치 수술로 인해 올해 결장한 가운데 로테이션의 상위 멤버는 딜런 시스(자유계약선수가 되기 전 마지막 해), 마이클 킹(자유계약선수가 되기 전 마지막 해), 다르빗슈 유(39)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다저스를 ‘빅 브라더 팀’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는 디비전에 살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애리조나와 샌프란시스코도 있다”며 지구 라이벌 팀들에 비해 뚜렷한 선수 영입 없이 FA를 앞두고 있는 선수가 많은 선발 로테이션 사정상 사사키가 절실하다고 봤다. 사사키 로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냈고, 지금까지 팀에 대한 가장 큰 소문은 주로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는 것이었다. 주로 시스와 루이스 아라에스였다. 대화를 바꿀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사사키를 LA에서 멀리 떨어뜨리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현실적인 가능성처럼 보인다”며 샌디에이고의 영입 의지와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앞서 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인 짐 보우덴도 디 애슬레틱을 통해 “사사키의 이적 후보 구단으로 뉴욕 양키스 또는 샌디에이고를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가 2위로 꼽혔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사이영상 출신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지만, 그의 나이와 마운드 무게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사사키가 꼭 필요하다고 봤다. 이어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텍사스 순이었으며 영입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LA 다저스가 7위로 꼽혔다. 사사키 로키. 지바 롯데 SNS 사사키는 2020년 지바 롯데에 입단, NPB 통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NPB 최연소(20세 157일)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시속 160㎞가 넘는 광속구를 보유한 사사키는 만 25세 이하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돼 MLB 구단들은 큰 돈을 들이지 않고 데려올 수 있다. 거의 모든 구단들이 그의 영입에 계속 목을 매고 있는 이유다. 사사키의 교섭 기한은 24일 오전 7시까지다.
- 이민호X공효진 ‘탈지구급’ 케미 D-day, ‘별들에게 물어봐’ 관전포인트 셋
- 2025. 01. 04 08:59 연예
- tvN ‘별들에게 물어봐’ ‘별들에게 물어봐’가 시청자들과 운명적인 랑데부를 시작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 tvN의 2025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욱 흥미진진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Point 1. 중력 초월 시너지 ‘별들에게 물어봐’는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배우 이민호(공룡 역), 공효진(이브 킴 역), 오정세(강강수 역), 한지은(최고은 역)이라는 탈 지구급 라인업을 완성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감각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아온 서숙향 작가와 센스 있는 연출을 보여준 박신우 감독이 재회해 환상적인 시너지를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김주헌(박동아 역), 이엘(강태희 역), 이초희(미나 리, 도나 리 역), 허남준(이승준 역), 이현균(한시원 역), 박예영(마은수 역) 등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개성을 보여준 배우들까지 총출동해 풍성한 재미를 기대케 한다. 믿고 보는 작가, 감독, 배우 조합을 완성한 ‘별들에게 물어봐’ 첫 방송이 기다려지고 있다. Point 2.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피스물 탄생 ‘별들에게 물어봐’는 출퇴근 거리만 자그마치 20만 km인 우주정거장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우주인들의 일상을 담아낼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피스물이다. 모든 것이 0그램이 되는 무중력의 공간에서 우주인들은 마우스, 초파리, 식물 등 다양한 생물체를 통해 지구의 다양한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우주 공간은 서서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도 쉽지 않은 환경이기에 외과적 수술이나 생물체의 번식 등 모든 것이 지구와는 다르게 돌아가는 상황. 그럼에도 우주인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매일매일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에 ‘별들에게 물어봐’는 우주정거장 안 우주인들이 살아가며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그리며 보는 이들에게 사랑과 우정, 공감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Point 3. 우주정거장과 지구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운명적인 랑데부 극 중 공룡은 산부인과 의사이자 대한민국 최고 재벌 MZ그룹의 예비 사위로 결혼을 앞두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며 우주정거장으로 관광을 가게 된다. 우주정거장 안 대원들을 통솔하는 커맨더 이브 킴은 자신들의 일터로 놀러 오는 관광객 공룡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만큼 불청객과 커맨더의 불편한 동행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우주정거장에 살고 있는 우주과학자 강강수, 미나 리, 이승준과 지구에 있는 MZ그룹 후계자 최고은, 우주비행사 박동아, 치프 강태희, 닥터 도나 리, 비행 디렉터 한시원, 실험 파트너 마은수도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며 각양각색 관계성을 형성한다. 때문에 대기권을 오가며 펼쳐지는 인물들의 운명적인 랑데부를 그려낼 ‘별들에게 물어봐’가 궁금해진다. 미지의 우주에서 벌어지는 관광객과 커맨더의 대소동극을 그릴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오늘(4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 양키스 생활이 설레는 골드슈미트 “저지는 지구상 가장 위대한 타자, 매일 같이 경기하면 흥분될 것”
- 2025. 01. 03 23:29 야구
- 폴 골드슈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내야수 폴 골드슈미트(37)가 올 시즌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골드슈미트는 3일 “지난 시즌보다 분명히 잘할 자신이 있다”며 “에런 저지와 함께 뛰게 된 것도 매우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201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골드슈미트는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가 지난 연말 양키스와 1250만달러(약 181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폴 골드슈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MLB에서 14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89, 362홈런, 118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1을 기록한 골드슈미트는 통산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드글러브 4차례, 실버슬러거 5차례 수상했다. 2022년엔 타율 0.317, 37홈런, 115타점을 올려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탄 골드슈미트는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45, 22홈런, 65타점에 그쳤다. 어느덧 30대 후반이 된 골드슈미트지만, 부활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그는 “작년 한 해 좋지 못했던 것은 분명히 내 책임이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저지는 지구상 가장 위대한 타자인데 그와 매일 경기를 같이하게 되면 흥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슈미트의 영입으로, 양키스는 이번 시즌 4명의 MVP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골드슈미트와 저지, 그리고 지안카를로 스탠턴, 코디 벨린저가 그 주인공이다. 통계 전문업체인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다르면 올 시즌 양키스는 4명의 MVP가 출전하는 역대 7번째 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폴 골드슈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 [종합] KBS 다큐 ‘화산, 인간’, 그 뜨거운 이야기…4K UHD로 지구 속살까지
- 2024. 11. 29 17:45 연예
- KBS ‘화산, 인간’. KBS KBS가 야심차게 만들어낸 ‘화산’과의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공존 이야기,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3부작이 1부 ‘야수르 할아버지’로 그 시작을 알렸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1TV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불리는 남태평양 바누아투의 위험천만한 화산 아래 살아가고 있는 이쿠룹족과 나락족을 찾아갔다. ‘화산, 인간’ 1부의 제목이기도 한 ‘야수르 할아버지’는 바누아투의 타나섬에서 10분마다 용암을 분출하며 살아 숨쉬고 있는 활화산 ‘야수르 화산’이다. 모든 것을 순식간에 앗아갈 듯이 시뻘건 불꽃을 뿜어내는 야수르지만,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대자연에서 화산과 공생하고 있는 산악마을 이쿠룹족과 해안마을 나락족에게 야수르는 ‘할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가족과 같은 존재였다. 타나섬의 허파와도 같은 열대우림 속, 야수르의 전설이 깃든 신비로운 동굴에 이쿠룹족 남자 조디와 할례 의식을 마친 소년들이 찾아왔다. 소년들은 어엿한 부족의 일원이 되기 위한 통과 의례로 가족과 떨어져 독립생활 중이었다. 상처가 아물 때까지 엄마를 포함한 모든 여성과 만날 수 없으며, 아이들은 아빠들이 돌본다. 이들은 자연 속에서 모든 생필품을 얻는 방법들을 아빠들로부터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소년들은 불을 피우고, 나뭇가지와 넝쿨 등 숲의 자원으로 덫을 만들고, 또 활까지 만들어 쏘며 밀림의 생존법을 익혔다. 조디는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모든 것들은 제 아버지에게 배웠다”며 자신의 지식이 아들과 손자에게도 전수되기를 기대했다. 소년들은 독립생활을 마치며 마을로 돌아왔고, 마을 사람들은 광장에 모여 한층 성장한 소년들을 환영했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소년들은 첫 행보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화산에 대한 경외심을 표현하는 춤을 췄다. 조디는 “독립생활 후 집에 돌아오면 소년들은 자신들이 자연 속에서 무엇을 경험했는지, 위대한 자연 속에서 얼마나 강해졌는지를 알게 된다. 먼 훗날까지 우리의 아이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유지하고 전통을 지켜나가길 바란다”라며 야수르와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전했다.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천혜의 자연을 선물로 받은 해안마을 나락족 또한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온 삶의 방식을 지키며 살고 있었다. 나락족 남자 단은 “아빠와 수영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는 딸 멜리사를 과거 신성시하던 해안 동굴로 데려갔고, “어릴 적 이곳을 처음 봤을 때 화산이 만든 대자연의 비경에 경외심을 느꼈다. 너에게도 같은 감정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화산은 나락족에게 온천을 선물하기도 했다. 멜리사는 “우리 마을에 전기는 없지만, 화산이 준 ‘온천’이라는 선물이 있다”며 “온천에 머리를 감으면 머릿니가 사라진다”고 그 효능을 소개했다. 나락족들은 빨래와 목욕, 조리까지 모든 생활에 도움을 주는 온천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 이쿠룹족 소년들이 할례 의식을 치르듯, 나락족의 소녀들은 첫 생리 후 살갗을 베어 부족의 문신을 새기는 과정을 어른이 되는 통과의례로 치르고 있었다. 아직 9살인 멜리사는 “몸에 칼을 댈 생각을 하면 무섭다. 그래도 언젠가는 해야 한다. 우리의 의식이니까...”라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나락족에게는 ‘화산의 자손’이 되기 위해 또 하나의 관문이 있었다. 화산재로 인해 생물이 자랄 수 없는 불모의 땅이 되어버린 ‘화산재 평원’을 찾은 단은 딸 멜리사에게 “20여 년 전 야수르의 폭발이 모든 걸 바꿔놓았다”며 화산 폭발과 함께 호수가 무너져 세상의 종말처럼 모든 걸 휩쓸어갔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나 그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냥 계절처럼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다. 야수르는 ‘파괴의 신’이 아니다.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며 야수르의 분화구를 마주했다. 그리고 단과 멜리사는 최초의 조상이자 가족인 ‘야수르 할아버지’에게 춤과 노래를 보내며 자손이 찾아왔음을 알렸다. 그러나 기후 위기로 대자연의 균형이 깨지며 이쿠룹족과 나락족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무엇이든 아낌없이 내어주던 바다는 수온이 오르며 사막화됐다. 물고기를 잡으려 먼 바다까지 나가본 나락족들에게 물고기는 보이지 않았다. 화산재 속 영양분 덕분에 비옥한 땅에서 농사를 짓던 이쿠룹족은 야수르가 격렬하게 분화하면서 생긴 화산재로 햇빛이 차단되고 토양이 산성화되며 작황이 예년 같지 않게 됐다. 이쿠룹족의 부족장은 야수르의 정령들이 모여 사는 자이언트 반얀트리를 찾아가 정령들과 소통하는 영적인 존재 ‘야수르미네’에게 도움을 구했다. 야수르미네는 오랜 기다림 끝에 “야수르는 자연의 균형이 무너졌다고 한다. 야수르는 여전히 우리를 보살필 것이지만, 우리도 야수르를 존중하고 인간과 자연은 서로를 지켜줘야 한다고 한다”고 야수르의 뜻을 전했다. ‘화산, 인간’은 초고화질 4K HDR로 화산의 속살은 물론, 더욱 생생한 바누아투 대자연의 생동감을 담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절로 웅장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부드럽고 다정한 배우 김남희의 내레이션은 바누아투 사람들에게 시청자들 또한 몰입하게 만들며 다음 회를 기대하게 했다. 3부작 ‘화산, 인간’은 28일 1부 ‘야수르 할아버지’를 시작으로, 12월 5일(목) 2부 ‘위대한 신들의 산’, 12월 12일(목) 3부 ‘잠들지 않는 불의 거인’을 오후 10시 KBS 1TV에서 선보인다.
- 수소 모빌리티 지구촌 생태계 어디로 갈까? 퍼스트 무버 리더들 움직인다
- 2024. 11. 26 11:47 생활
- 수소 모빌리티 지구촌 생태계는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까 미래 수소 모빌리티 지구촌 생태계 구성를 위해 한국과 중국이 맞손을 잡고 나아가는 행보들이 잇따라 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최대 수소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중국과 방향성을 살피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현대자동차가 한∙중 양국 수소 선도 도시인 울산광역시, 광저우시와 손을 잡고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힘을 모은다. 지난 2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가든 호텔에서 쑨즈양 광저우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강상욱 주광저우 한국총영사,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울산시-광저우시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와 한∙중 대표 산업도시이자 수소 선도 도시인 울산시, 광저우시가 수소 관련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협약식에서 “현대차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수소전기차를 울산공장에서 세계최초로 양산했으며, 울산시는 현대차와 함께 성공적인 글로벌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수소 인프라와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수소산업계에서 울산시 위상과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글로벌 최대 수소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할 중요한 시장이며, 광저우는 현대차가 해외지역에 최초이자 유일하게 구축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가 위치한 도시”라며 “현대차는 두 도시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두 도시 모두 글로벌 대표 수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울산시, 광저우시는 협약에 따라 수소생태계 구축 선도사례 공유 및 협력방안 모색 위한 수소포럼 개최, 수소에너지 생산∙공급∙활용 등 수소산업 전 주기에 걸친 실증사업 발굴, 수소기술 경쟁력 확보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과제 수행 등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3자가 참여하는 ‘수소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 정기 회의를 개최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수소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과 수소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울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가 광저우시에서도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 시범도시 (2020년~2023년)’에 선정돼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선도했으며, 올 9월에는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되는 등 차별화된 울산형 수소도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광저우시가 속한 광둥성 역시 지난 2021년 중국 정부의 ‘5대 수소차 시범 지역’ 중 하나로 지정됐으며, 2025년까지 중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수소전기차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이 두 수소 선도도시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3자가 연결되게 되는 것이다. 현대차는 중국 수소시장 선점과 글로벌 수소사업 본격화를 위해 지난해 해외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 ‘HTWO 광저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HTWO 광저우는 지난해 말 광저우시에 4.5톤 냉장 물류트럭과 청소차 등에 탑재될 총 500대분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했으며, 2025년까지 1천 대 이상의 시스템을 추가로 보급해 광둥성 내 수소산업 리더로서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 12일 울산시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울산시는 현대차와 협력해 내년에 국내 최초로 수소트랙터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포함해 선박·트램·발전·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은 2022년 3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발표한 ‘수소에너지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 2021~2035년’을 통해 수소가 미래 국가에너지 체계의 중요한 구성요소임을 강조한데 이어, 올 11월 8일에 개최된 제14기 전국인민대표회의 12차 회의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에너지법’이 최종 통과돼 2025년 1월 1일부터 수소가 에너지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광둥성은 중국 내 35년 연속 GDP 1위의 경제대성이며, 광저우시는 광둥성의 수도로서 2022년 12월 ‘2022~2025 광저우시 연료전지차 시범 활용 업무 방안’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대규모 생산, 보급·활용과 함께 수소충전소 건설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 ‘맨시티 재계약’ 펩을 바라본 두 공격수···레반돕 “초창기 인간적으로 어려워” 홀란 “지구 최고 감독”
- 2024. 11. 22 17:38 축구
- 2015년 바이에른 뮌헨 시절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Getty Images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맺은 이후 세계 최고 두 공격수가 스승에 대한 얘기를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베테랑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는 “초창기 펩은 축구에만 집중해 인간적으로 어려운 사람”이라고 했다. 반면 현 제자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은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고 추켜세웠다. 레반도프스키는 22일 공개된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에서 자신이 겪은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소회를 풀어놨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한 그는 “처음에는 힘들었다. 당시 펩은 오직 축구적인 것들에만 매우 매우 집중했다. 인간적으로 그는 선수들에게 어려운 사람이었다”고 했다. 맨체스터 시티 SNS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전술적으로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선수들이 그를 따르게 되면 그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믿었다. 나는 나중에 그가 변하기 시작한 걸 보았다.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선수들에게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런 것들은 때때로 전술보다 그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의 시선은 날카로웠다. 레반도프스키는 “예를 들어 우리가 너무 강해서 우리가 상대하는 팀이 큰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기라면, 물론 전술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이나 결승과 같은 경기와 비교해 본다면, 이러한 레벨에서는 전술도 중요하지만 다른 것들 또한 경기를 이길 수 있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 제자 홀란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 이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아마도 지구상에 존재했던 감독 중 최고일 것”이라며 칭송했다. 맨시티 엘링 홀란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확실한 세계 최고 골잡이로 우뚝 서게 된 젊은 공격수 홀란은 “저는 그에게 많은 것을 기대했고, 그는 지금 이 순간까지 매 순간 그 기대에 부응해왔다. 그래서 매우 행복하고, 내가 경기할 때 그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2016년 맨시티에 입성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계약으로 10년 넘게 팀을 이끌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을 통해 “맨시티에서 아홉 번째 시즌을 보내는 동안 놀라운 시간을 경험했기에 팀에 정말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며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게 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는 무려 18개의 우승컵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최강의 팀이라는 찬사를 받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 토트넘의 ‘충격’ 결정, SON 내치나···갈라타사라이와 협상 예정, “1월까지 합의 목표”, 진짜 ‘지구 흔드는 이적’ 성사되나
- 2024. 11. 21 20:20 축구
- alisamiyenofficial 인스타그램 캡처 충격적인 소식이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결국 손흥민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심지어 토트넘이 갈라타사라이와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정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1일 “손흥민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깜짝 놀랄만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계약이 곧 끝나는 손흥민은 이제 이스탄불 연고팀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 됐다. 토트넘에서 불안한 미래하에 있는 손흥민의 입장을 활용해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충격적인 소식을 더했다. 피차헤스는 “튀르키예 리그의 소식통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영입해 팀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한다. 토트넘과 갈라타사라이의 협상이 곧 시작될 예정인데, 1월까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팀의 주장이 시즌 중간 떠나는 것은 허락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갈라타사라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못할 경우 여름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이 19일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을 점하면서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이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 홋스퍼의 32세 윙어, 한국의 슈퍼스타인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영입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여름에 손흥민이 자유 계약(FA) 상태가 됐을 때, 다시 영입을 시도하려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지구를 뒤흔들 이적 라인업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의 토트넘의 미래에 대한 우려 속에 그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리그의 최고 명문 구단인 갈라타사라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득점왕 출신인 빅터 오시멘을 임대로 나폴리에서 데려와 화제를 모았다. 파나틱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갈라타사라이가 또 한 번의 폭탄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이 그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빅터 오시멘. 로이터연합뉴스 2021년 맺은 재계약이 2025년 6월로 종료되는 손흥민에게 토트넘은 재계약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영국 매체들이 토트넘이 재계약 당시 포함시킨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토트넘이 옵션 발동을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옵션 발동과는 별개로 다년 재계약은 지금까지는 없는 분위기다. 이에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한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옵션을 행사하려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강하게 원하고 있고, 토트넘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남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 광주 쌍령동 ‘쌍령지구 민간임대 사업’ 시행사, 사랑의 음식 나눔 봉사활동 계획
- 2024. 11. 17 00:01 생활
- 경기도 광주 쌍령동에서 ‘쌍령지구 민간임대 아파트사업’을 진행하는 시행사가 12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겨울철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여, 그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번 봉사활동은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시행사 임직원이 직접 음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행사는 청석공원 환경 정화 캠페인, 복지 소외 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 등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 음식 나눔 봉사활동도 그러한 활동의 일환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추운 겨울을 보낼 취약계층에게 마음이 담긴 음식을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구를 닦는 남자들’ 권율, 좌충우돌 여행에 감칠맛 더하는 다채로운 매력
- 2024. 11. 14 01:41 연예
-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 ‘지구를 닦는 남자들’ 권율의 예능감이 빛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이 된 MBCx라이프타임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에 출연 중인 배우 권율이 좌충우돌 몽골 여행에 감칠맛을 더하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는 몽골 유목민의 삶을 경험하기 위해 올랑 올로 향한 권율. 그는 장시간의 고된 이동 중에도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깨알 같은 개그를 던지는 등 모두를 웃게 만들며 분위기를 밝게 환기시켰다. 또한 ‘지닦남’ 크루 멤버들과 오디오가 빌 틈 없는 알찬 티키타카를 펼치며 코믹한 케미를 뽐내기도. 뿐만 아니라 그는 ‘지닦남’ 크루 내의 중간 다리가 되어 위아래 멤버들을 틈틈이 살피고 챙기는 것은 물론, 고생 끝에 목적지에서 만난 유목민 아이들과 다정하게 놀아 주는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여행을 즐겁게 이끌어 가는 쾌활한 모습 뒤 섬세함과 따뜻함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유쾌하고 훈훈한 인간미를 가감 없이 발산하며 ‘지닦남’의 여행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권율이 계속해서 마지막 여정까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닦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MBC와 에이앤이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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