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경향(총 49 건 검색)
- 곰팡이·묵은 때 싹 벗기는 청소 세제…호흡기 건강에는 괜찮을까?
- 2024. 10. 16 06:00 리빙
- 우리가 사용하는 일부 청소용 세제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픽셀즈 뿌려만 놓으면 주방과 욕실 곰팡이가 싹 사라지는 청소용 세제, 기특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완벽한 살균을 보여주는 청소용 세제가 우리 건강에는 어떨까? 미국 매체 CNN이 현지 환경 단체 EWG의 말을 빌려 “우리가 사용하는 일부 청소용 세제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2천 개 이상의 청소 세제에서 천식, 화상, 암 발생 위험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렸다. 미국 환경단체인 EWG의 수석 과학자인 타샤 스토이버는 “사람들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해당 제품 중에는 ‘그린 워싱(친환경 제품으로 위장 마케팅)’이 만연해 제품 선택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분명 청소는 질병 예방에 필수다. 특히 바이러스의 계절을 맞아 감기, 독감에 유의해야 한다. 적절한 청소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건강한 삶에 중요하다. 단 청소 세제 속 화학 물질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청소 세제에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과 같은 수백 가지 화학 물질이 포함된다. 텍사스 A&M 대학교의 나탈리 존슨 교수는 이러한 화합물들이 눈, 코, 목, 간, 신장, 중추 신경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실내의 VOC 농도가 더 높을 수 있으며, 자주 노출될수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 미국 환경 보호청(EPA)의 ‘Safer Choice’ 인증을 받은 제품을 참고한다면 건강에 덜 해로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제품 라벨에 있는 지침을 정확히 지키며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표백제를 암모니아가 포함된 타일 청소제와 혼합하면 위험한 가스가 발생한다. 또한 청소 세제 양도 중요하다. 존슨 교수는 “독성학에서 가장 오래된 격언 중 ‘용량이 독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며 “천식이나 임산부, 어린이가 있는 집안은 세제 용량을 과하지 않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청소 세제를 고를 때는 미국의 Safer Choice 같은 안전한 인증을 받은 제품을 택한다. 국내에 경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부여하는 유해 화학물질 최소화라는 기준을 충족시킨 제품을 인증하는 환경마크나 KC 인증 혹은 환경부에서 안전성을 검사한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을 쓴다.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은 친환경 세제를 손수 만드는 것이다. 다소 세정력이 떨어지더라도 식초, 베이킹소다, 레몬즙 등 간단한 재료는 청소 세제를 대체할 수 있다. 곰팡이나 먼지가 너무 많이 쌓이기 전에 자주 천으로 닦아주는 것도 화학물질 노출을 줄이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 청소년 도박 범죄 10년새 5.5배↑…고도 중독 환자도 급증
- 2024. 10. 15 18:17 화제
- 도박 범죄소년이 10년 사이 5.5배 증가했으며 그 안에는 13세 미만 촉법소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픽셀즈 최근 10년 사이 도박 범죄소년은 5.5배 증가했으며, 만 13세 미만 도박 촉법소년은 올해에만 45명 입건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도박 범죄소년 및 촉법소년 검거 현황’에 따르면, 도박으로 입건된 범죄소년은 2015년 59명에서 올해 8월에만 328명으로 10년 새 5.5배 폭증했다. 2020년까지 통계에 잡히지 않던 만 13세 미만 촉법소년은 올해 45명이나 검거되었다. 도박 범죄소년은 형사 입건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다. 초범, 판돈 50만원 미만이면 훈방 처분, 500만원 이상일 경우 형사 입건된다. 따라서 도박 범죄소년은 재범 이상이거나, 판돈이 500만원 이상, 또는 주도적으로 도박판을 열어 이득을 취한 경우인데 이러한 중죄를 저지르는 범죄소년과 촉법소년이 매년 급증 추세이다. 치료를 필요로 하는 청소년 고도 도박 중독 환자 역시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27명이던 만 19세 이하 청소년 도박 중독 환자 수는 2024년 181명으로 뛰었다. 저연령 환자도 급증하여 올해에는 만 10세 도박 중독 환자도 발생했다. 청소년 도박중독 치유상담 인원 또한 증가하여 2017년 503명이던 청소년 상담자는 2024년 7월 2,349명에 달한다. 청소년 도박이 급증한 시기는 코로나19 직후 불법 도박 사이트가 창궐한 시기와 맞물린다. 당시 집합금지 명령으로 강원랜드 등 합법 도박장이 문을 닫자 불법 온라인 도박이 성행했는데 이후 불법 도박 시장 규모는 비약적으로 증가해 2022년 사감위 실태조사 당시 100조 규모로 추산되었다. 반면 카지노, 경마, 경륜 등 합법 도박 시장 규모는 복권과 스포츠토토를 제외하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강원랜드의 작년 매출은 1조 3천억원으로 코로나 이전 매출을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이 불법 도박을 접하게 되는 경로는 매우 다양하다. 불법 OTT, 웹툰, 웹소설 공유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광고 노출 배너를 통해 들어가기도 하고, 친구 권유로 시작하는 청소년들도 많다. 최근 들어서는 유튜브를 통해서 불법 도박을 접하는 추세다. 유튜브에서 ‘바카라’를 검색할 경우 수십 개의 실시간 생방송을 성인인증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댓글란에는 불법 도박사이트 주소가 도배되어 누구든 접근할 수 있다. 급증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 창궐에도 정부 차원의 대책은 미비하다. ‘온라인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범정부 대응팀 TF’가 작년 11월 구성되었으나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노력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폐쇄하려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1주일에서 3개월이 소요되는 반면, 복제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에서 이틀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방통위 내 심의 담당 직원은 불법 금융 업무를 병행하는 5명에 불과하며 도박사이트 심의 건수는 2015년에도 5만 건, 23년에도 5만 건으로 매년 5만 건 선을 유지하고 있다. 강유정 의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몇 년째 청소년 불법 도박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받고 있음에도 적극적인 해결 의지가 전무하다”라며 “유튜브에서 누구나 성인인증 없이 도박을 시청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방치한 문제에 대하여 국정감사에서 지적하겠다”고 밝혔다.
- 청소년 4명 중 3명, ‘C커머스’ 이용 경험 “저렴하니까”
- 2024. 05. 09 10:03 화제
- 형지엘리트의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중고생 2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2%가 “중국 직구 쇼핑몰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상당수의 청소년이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중국 직구, 일명 ‘C커머스’를 경험했고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의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중고생 2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2%가 “중국 직구 쇼핑몰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청소년의 경우 한정된 용돈 내에서 쇼핑하는 특성상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응답자 절반 이상인 55%가 C커머스 이용 계기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호기심이 생겨서’(18%), ‘광고를 많이 접해서’(16%)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한 번 주문 시 지출하는 금액으로는 44%가 ‘1만원 이상~3만원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1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은 두 번째로 많은 29%를 차지했다.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부분도 흥미롭다. 최근 C커머스 상품 품질과 서비스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응답자 39%는 ‘보통’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만족한다’와 ‘매우 만족한다’ 역시 각 31%와 15%였다. 반면 ‘만족하지 않는다’와 ‘매우 만족하지 않는다’라는 의견은 전체 인원의 15%에 그쳤다. C커머스를 통해 주로 구매하는 제품으로는 ‘의류’ (30%), ‘핸드폰 케이스, 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 관련 제품’(20%), ‘반지, 목걸이 등 액세서리’(18%)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주된 불만은 ‘낮은 품질이나 불량품 배송’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용돈이 한정적인 청소년들이 저렴함에 이끌려 중국 직구를 많이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쇼핑 경험이 적어 품질이나 서비스에 대한 눈높이가 성인에 비해 높지 않은 것도 만족도나 쇼핑몰 이용 의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시각 장애 청소년 자살 위험성, 약 10배 높았다
- 2024. 04. 25 16:17 건강
- 시각 장애가 있는 청소년의 자살 위험성이 정상군 대비 약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 장애 환자군이 정상군에 비해 자살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김영국 교수팀은 2024년 2월 이전까지 발표된 ‘시각 장애와 자살의 연관성’과 관련된 30건의 코호트 연구 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을 실시하고, 시각 장애가 자살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시각 장애는 선천적 이상 혹은 후천적 안질환으로 인해 의학·광학적 방법으로 개선할 수 없는 시력 및 시기능 장애를 말한다. 기존에는 시각 장애 정도가 심할수록 자살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며, 실제 자살 시도로 이어지는 위험도가 높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하지만 기존에 발표된 시각 장애와 자살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제시한 연구들의 규모와 일관성에 차이가 있어, 정확한 관련 위험도의 평가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이러한 연구를 통합해 메타 분석을 통해 자살위험도를 수치화한 연구는 지금껏 국내에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PubMed, EMBASE, Scopus 등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문헌 검색을 통해 2024년 2월 이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30건의 코호트 연구 결과를 종합해 총 374만3668명의 표본을 확보했다. 이후 메타분석을 통해 시각 장애가 잠재적으로 자살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자살 위험성은 ‘자살 시도’ 및 ‘자살 사망’을 포함하는 ‘자살 행동’을 뜻한다. 연구 결과, 시각 장애 환자들은 정상군과 비교했을 때, 자살 위험성이 약 2.5배(상대위험도 2.49, 95% 신뢰구간 1.71~3.6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 장애와 자살 행동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위험 추정치. 서울대학병원 제공 특히 연령대별 분석 결과, 시각 장애가 있는 청소년의 자살 위험성이 약 10배(상대위험도 9.85, 95% 신뢰구간 4.39~22.10)로 가장 높았다. 이는 청소년 시각 장애군이 생리적·심리적 변화가 시작되고 새로운 기술 습득 및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청소년 시기에 불안, 긴장, 고통 등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다음으로는 65세 이상의 노년층 자살 위험성이 약 6.7배(상대위험도 6.66, 95% 신뢰구간 2.95~15.00)로 잇따랐다. 안과 김영국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시각 장애가 환자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됐다”며 “안과 전문의는 책임감을 가지고 저시력 상태에 있는 안질환 환자, 특히 청소년층의 스트레스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도가 높은 경우 정신과 전문의 혹은 사회복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가 필요하며 가족과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13.8) 최신호에 게재됐다.
- 청소년 92% 환경 문제 불안해…비싸도 친환경에 지갑 열어
- 2024. 04. 16 09:59 육아/교육
- 형지엘리트의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중고등학생 431명을 대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인 92%가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청소년 대부분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불안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의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중고등학생 431명을 대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인 92%가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한 78%에 이르는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로 인해 불안감까지 느낀다’고 답했다. ‘어떤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느끼냐’는 질문에 과반수 이상인 54%가 ‘기후변화’를 꼽았다. 이어 ‘대기오염’(23%), ‘쓰레기 포화 상태’(14%), ‘해양 오염’(6%), ‘동식물 멸종’(4%)이 뒤를 이었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 인지와 불안감은 실생활에서 친환경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제적인 부담이나 다소의 불편함까지도 감수하겠다는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5%는 ‘일반 제품보다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88%는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평소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응답률이 74%인 가운데 청소년들은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나 다회용기 사용’(20%)과 ‘쓰레기 분리배출’(20%)을 가장 많이 실천한다고 답했다. ‘장바구니나 에코백 사용’(19%), ‘음식물 남기지 않기’(17%), ‘미사용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13%) 등의 의견도 있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설문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환경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환경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 ‘10분이면 끝나는데…’ 청소기에 증강현실을 더하면?
- 2024. 04. 10 10:47 리빙
- 글로벌 기업 다이슨이 봄철 대청소 시즌을 맞아 증강 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청소 툴 ‘다이슨 클린 트래이스(Dyson CleanTrace™)’를 공개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청소를 할 수 있다면? 글로벌 기업 다이슨이 봄철 대청소 시즌을 맞아 증강 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청소 툴 ‘다이슨 클린 트래이스(Dyson CleanTrace™)’를 공개했다. 다이슨은 사용자가 청소한 궤적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어떤 구역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 다이슨 클린 트래이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는 청소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청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찰리 파크 다이슨 홈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사람들이 직접 청소를 하는 것과는 달리 로봇 청소기는 방 안에서 자신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아직 청소하지 않은 곳을 찾아낸다”며 “이는 청소기에 이미 탑재된 먼지 입자 감지 기술과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바닥 청소가 깨끗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실험실에서의 광범위한 테스트 외에 실제 환경에서 사람들의 행동과 청소 습관, 어려움 등 청소 방식을 개선하려는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가정의 청소하는 습관을 수백 시간 동안 관찰하며 청소 시간, 청소의 효율성, 다양한 청소 각도 및 패턴, 심지어 사용자가 청소 중에 기계를 내려놓는 횟수 등과 같은 정보를 수집했다. 다이슨 엔지니어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자신이 청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의 약 80%는 10분 내로 끝나지만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24분 동안 청소기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은 같은 구역을 여러 번 청소하거나 일부 구역은 아예 청소하지 않는 등 비효율적인 청소 습관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슨 클린 트래이스는 2024년 6월부터 다이슨 데모 스토어 및 다이슨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 소아청소년 백혈병, 조기 진단 중요…주요 증상은?
- 2024. 02. 26 07:04 건강
-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홍경택 교수와 소아청소년암의 개념과 증상, 치료법을 알아본다. 픽셀 이미지 소아청소년암은 성장과 발달을 하는 중요한 시기에 발생해 고액의 치료비와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힘든 질병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대처와 치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개념과 증상, 치료법까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홍경택 교수와 알아봤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란? 국내에서는 통상적으로 18세 미만 청소년까지의 암을 소아암 혹은 소아청소년암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대략 1200~1500명에서 소아암이 발생하는데, 소아암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2020년 기준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총 372명이 새롭게 진단됐으며 9세 이하에서 193명, 10~19세에서 179명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발생한 혈액세포의 기원에 따라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나뉜다. 보통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70~80%는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으로 나타난다. 원인은 무엇일까? 백혈병 세포는 대부분은 혈액이 만들어지는 골수에서 기인하며, 세포 내 유전 물질인 DNA의 돌연변이나 염색체 구조 및 수 이상 등으로 혈액세포의 정상 분화 과정에 이상이 생기고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이루어져, 정상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전환된 것이다. 성인암이 많은 경우 담배나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 것과 달리 소아청소년암은 원인이 불명확하고 발병 예측이 어렵다. 암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유전적 소인이 약 10% 내외에서 밝혀지고 있고, 이온화 방사선이나 벤젠, 중금속 등의 화학약품 등이 백혈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만으로 소아청소년암 발생을 충분히 설명할 수는 없어 확률적인 요소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증상은? 백혈병 세포는 조절되지 않고 끝없이 증식해 정상 혈액세포가 자라날 골수 공간을 차치한다. 이로 인해 정상 혈액 기능이 감소해 빈혈로 인한 창백, 운동 능력 감소,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경향, 쉽게 드는 멍, 정상 백혈구 감소로 인한 면역 기능 저하,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증식된 백혈병 세포가 뇌·척수와 같은 중추신경계, 간, 비장, 림프선, 고환 등에 침범해 관련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백혈병 세포가 중추신경계를 침범했을 때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드물게 뇌압 상승으로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리 통증, 허리 통증 등의 뼈 통증이 심하게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이로 인해 정형외과적 질환이나 류머티즘 질환으로 종종 오인되기도 한다. 소아청소년 백혈병, 어떻게 진단하나? 소아청소년 백혈병의 진단은 성인 백혈병과 마찬가지로 골수검사가 필수적이다. 골수는 딱딱한 뼈 안에 있는 조직인데, 조혈작용을 하는 골수가 많은 부위는 두개골, 척추뼈, 갈비뼈, 골반뼈 등이 있다. 이 중 골수를 채취하기에 가장 안전한 부위는 골반뼈이다. 성인은 주로 엎드린 자세로 뒤쪽 골반으로 검사를 진행하지만, 소아 환자들은 진정제 사용과 관련해 호흡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똑바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앞쪽 골반을 이용해 골수를 채취하기도 한다. 골수 검사는 골반뼈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통증도 비교적 수일 내 회복된다. 다만, 소아 환자는 진정제 사용 시 생길 수 있는 호흡 관련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치료 어디까지 왔나?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암세포가 혈액을 따라 퍼지는 전신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하는 다른 고형암과는 치료 접근이 다르며, 초기 응급상황이 많아 발견과 동시에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 주된 치료 방법은 항암제를 투여하는 항암화학요법이며, 침범 여부에 따라 항암제가 잘 통과하지 못하는 중추신경계나 고환 등 국소적인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초기 약 6~10개월 정도의 집중치료 이후 높지 않은 강도로 유지 치료를 진행해 전체 기간을 2~3년 지속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다만, 백혈병 특성이 나쁘거나 초기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아 예후가 나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약물을 더 강하게 쓰거나 흔히 골수 이식이라 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최근에는 급성 B 림프모구 백혈병의 경우 다양한 면역 세포를 이용한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상용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전에는 치료가 힘들었던 재발·불응성 환자들의 치료가 일부에서 가능해지고 있으며, 보다 부작용이 덜한 치료적 접근을 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반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에는 골수 억제 능력이 더 높은 보다 강력한 약제를 단기간 집중적으로 사용하여 치료하는 전략을 취하며, 역시 예후가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궁극적으로는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는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보다 더 많은 경우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경우 완치 비율이 약 85% 이상이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에도 약 60% 이상 완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소아청소년 백혈병은 약 15%에서 치료 중 또는 후에 재발이 될 수 있다. 주로 골수로 재발하며 중추신경계 혹은 고환으로도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마친 후에는 정기적인 진찰과 혈액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감시하고, 치료로 인한 합병증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또한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는 건강한 식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오히려 비만이 생길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집중치료기에는 식욕이 감소하고 구역감, 구내염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조금씩이라도 나눠서 자주 먹는 것이 영양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걷기 등의 운동을 통해 근육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홍경택 교수는 “소아청소년 백혈병을 포함한 소아청소년암은 아이나 그 가족의 잘못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도와주고 치료해야 하는 병이다. 치료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암 치료 관련 약제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다 더 건강하게 아이들을 완치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아이들, 청소년들의 놀라운 회복력을 신뢰하며 부모님들께서도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말고 아이들의 옆에서 항상 긍정의 에너지를 주어야 한다”고 당부의 한 마디를 전했다.
- ‘청소기 신화’ 제임스 다이슨 ‘5천 번의 실패’를 말하다
- 2024. 01. 17 10:47 문화/생활
- ‘청소기 신화’ 제임스 다이슨 EBS <위대한 수업>에 출연한다. 직장에서 쫓겨난 한 40대 가장이 집 청소를 하고 있다. 그런데 진공청소기가 말썽이다. 청소기 안에 장착된 먼지봉투에서 악취가 풍기는 데다가 청소기가 먼지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것이다.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했던 그는 청소기 성능을 개선할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4년 뒤, 그는 새로운 진공청소기를 내놓았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다. 2023년 5월 기준 97억 달러(약 13조원)의 가치를 지닌 가전제품 기업의 창업주이자 ‘21세기 에디슨’이라 불리는 제임스 다이슨(76)의 이야기다. 이 제임스 다이슨이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이하 <위대한 수업>)에 출연한다. 영국 왕립예술학교 재학 시절 디자인 학도였던 제임스 다이슨은 고속 상륙정의 설계를 담당하게 되면서 발명에 눈을 뜨게 된다. 그의 대표적인 발명품인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는 출시 3년 만에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기에 이른다. 제임스 다이슨은 발명에 대해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 중 짜증 나게 하는 물건이 있다면 이를 개선할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이슨이 걸어온 발명가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그의 진공청소기는 무려 5126번의 실패를 거친 끝에 탄생했고, 유통업체들은 먼지봉투 없이 사용하는 낯선 진공청소기의 유통, 판매를 거절하기 일쑤였다.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다이슨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던 걸까. 또한 다이슨은 세계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발명대회를 개최하거나 대학을 설립해 공학도를 육성한다. 이는 젊은 세대에게 공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더 적은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발명이 나아가야 할 길이며, 공학이 그 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공학을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본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제임스 다이슨의 ‘기업가가 된 발명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고물가’ 청소년 5명 중 2명 “간식비 줄였다”
- 2023. 12. 20 09:52 육아/교육
- 중고생 402명 대상 용돈 사용 설문조사에서 청소년 중 5명 중 2명이 고물가를 체감하며 간식비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형지엘리트 제공 모든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올플레이션(All+Inflation) 상황 속에서 한창 클 나이인 청소년들마저 간식비를 줄이고 있다.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지난달(11월 10~27일) 중고생 402명을 대상으로 용돈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인 98%가 ‘물가 상승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로 인해 대다수가 용돈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94%)으로 나타났다. 물가는 상승했지만 용돈도 함께 인상된 경우는 많지 않았다. 64%는 용돈에 변화가 없었고 31%는 용돈이 인상됐다고 답했다. 감소한 경우는 5%였다. 한 달 용돈은 5~10만원(27%), 10~15만원(25%), 5만원 미만(21%), 15~20만원(15%), 20만원 초과(12%) 순이었다. 용돈 지출이 가장 많은 항목으로는 ‘외식, 간식, 음료 구입(71%)’ 등 먹거리를 꼽았으며, 그 뒤를 ‘여가활동 등 문화생활비’(10%), ‘교통비’(8%), ‘저축’(3%)이 차지했다. 지출이 많은 만큼 고물가 체감도 주로 먹거리를 통해 느끼고 있었다. 실제로 물가 상승을 가장 높게 체감하는 항목으로 81%가 ‘외식, 간식, 음료 구입’을 꼽았고, 이로 인해 5명 중 2명(42%)은 외식, 간식 등 먹거리에 지출하는 비용을 줄였다고 답했다. 이밖에 여가활동 등 문화생활(26%)과 옷 신발 등 의류 구입(22%), 교통비(6%) 순으로 절약했다고 응답했다. 물가는 치솟지만 용돈은 한정적인 상황 속에서 이른바 ‘짠테크’를 하는 청소년들도 많았다. 35%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걷기, 광고 시청 등 앱테크를 하고 있었으며, 필요 없는 물건을 중고거래로 파는 경우도 19%에 달해 54%가량의 청소년이 비교적 적극적인 방법으로 용돈벌이를 하고 있었다. 용돈기입장이나 용돈관리 앱 사용 24%, 카드 대신 현금 사용이 17%였으며, 기타 지출을 안 하거나 극도로 줄이는 경우는 1%였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이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고품질의 합리적 가격의 상품들을 개발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청소 효과 제대로 보려면 여기부터…집 안 ‘청소 사각지대’ 8곳
- 2023. 12. 18 07:02 리빙
- 집 안의 청소 사각지대는 어디인가. 아무리 청소를 해도 놓치기 쉬운 ‘청소 사각지대’는 있게 마련이다. 이런 공간을 허투루 청소했다간 열심히 땀흘린 청소 효과가 떨어지기 쉽다. 미국 대표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가 이끄는 라이프 매체 ‘마사 스튜어트’가 전하는 청소 사각지대란? 먼저 커튼이다. 커튼은 쌓인 먼지나 오물이 즉시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청소할 때 간과할 수 있는 곳이다. ‘마사 스튜어트’는 알레르기나 호흡기 환자가 있는 가정의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커튼을 청소해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호흡기 환자가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씩은 청소해야 한다. 굳이 세탁할 필요는 없다. 진공청소기로 구석구석 빨아들이는 것으로 먼지는 제거할 수 있다. 가구 아래, 먼지 보관소가 되기 십상인 공간이다. 먼지들은 침대와 소파 큰 가구 밑에 숨는 것을 좋아한다. 손잡이가 달린 긴 걸레로 청소할 때마다 닦거나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자. 아무리 눈에 보이는 곳을 깨끗하게 청소해도 가구 아래 먼지를 치우지 않으면 청소 효과를 볼 수 없다. 매일 쓰지만 닦는 것을 곧잘 잊는 그곳,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그리고 오븐 등 가전제품 아래다. 무언가를 엎지르거나 하지 않아도 1년에 두 번 정도는 가전제품 아래를 청소해야 한다. 먼지나 생활 부스러기 등은 고장의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 창문틀도 쉽게 먼지가 쌓이는 곳이다. 먼지나 때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청소해야 한다. 문틀 청소는 위생적인 생활 환경과 실내 공기 질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요리의 잔여물이 남을 수 있는 주방의 특정 영역은 위생과 직결됨으로 더 자주 청소해야 한다. 주방의 벽과 천장은 눈에 띄지 않아 청소가 소홀해지는 장소다. 물론 가정 내 흡연 여부나 요리 습관 등에 따라 집마다 청결 정도가 다르지만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벽과 천장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자. 특히 요리의 잔여물이 남을 수 있는 주방의 특정 영역은 위생과 직결되니 더 자주 청소해야 한다. 쓰레기통은 무조건 더러운 것으로 인식하고 통 자체를 닦는 것을 포기하면 안 된다.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쓰레기통 자체를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가족이 많거나 쓰레기양이 많다면 이 빈도를 더 늘려야 한다. 주방 환풍기는 빠르게 먼지와 오물이 쌓일 수 있는 곳이라 격월로 청소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을 자주 한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닦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람의 손길이 자주 닿는 전등 스위치는 2주에 한 번씩 자주 닦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처럼 바이러스에 취약한 계절이거나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다면 매일 닦자. 식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식기세척기 청소도 필수다. 2개월에서 4개월에 한 번씩은 해야 한다. 혹 접시에서 혹은 제품에서 곰팡내가 난다면 그건 바로 청소해야 한다는 신호다.
이전1
2
3
4
5
다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