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총 302 건 검색)
- ‘4·10 총선 낙선’ 이용, 문체부 2차관 기용 검토?···장미란 차관 교체 설
- 2024. 06. 05 22:21 스포츠종합
-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용 전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여권 측 고위 관계자는 새 문체부 2차관 후보군에 이 전 의원을 포함해 복수 인사가 검토되고 있다고 언론에 전했다. 장미란 현 문체부 2차관은 지난해 6월 임명돼 1년 정도 재임 중이다. 이용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윤 직계 인사’로 꼽힌다. 지난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하남갑에 출마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었다가 낙선했다. 이용 전 의원은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산하 비서관 물망에도 오른 바 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총선 경기지역 당선인 40명 간담회
- 2024. 05. 24 21:58 생활
-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수원 도담소(옛 도지사 공관)에서 4·10 총선 경기지역 당선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도정 현안 등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지역 전체 60석 가운데 민주당 53석, 국민의힘 6석, 개혁신당 1석 등을 차지했으며,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36명, 국민의힘 3명, 개혁신당 1명 등 모두 40명의 당선인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은혜·송석준·김성원 당선인이,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 당선인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 자리에서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등 주요 입법과제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반도체 특별법은 ▲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지원, 기업 집중입주, 인력 확보,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을 위한 반도체 특구 지정 ▲ 수도권 규제 완화 ▲ 팹리스 및 중견·중소기업 지원 ▲반도체 생태계 기금 조성 등의 내용이다. RE100 3법은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농촌 RE100 실현을 위한 ‘영농형태양광지원법률(가칭)’ 제정 ▲산업단지 RE100 실현을 위한 ‘산업집적법’ 개정을 말한다. 김동연 지사는 “우리 법은 개별 산단 지원 체계로 돼 있어 반도체 집적화 지원에 상당한 한계가 있다”며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반도체특별법,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경기도와 대한민국 RE100에 대한 법 제·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추진을 하고 있고, 이미 북부의 많은 의원님께서 동조해주고 계시다”며 이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추미애 당선인(민주당·하남갑)은 “경기도가 잘 되면 대한민국도 잘 될 것 같다. 발전하는 도정을 이끌어 가기 위해 국회 차원의 소통과 또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저희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당선자를 배출해 주신 경기도민들에게 우리 지사와 함께 희망과 연대의 끈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당선인(국민의힘·동두천양주연천을)은 “김 지사가 경제 3법이라는 정말 비싼 밥을 사주셨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김 지사의 뚝심을 한번 믿어보도록 하겠다”며 “여당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경기도 현안도 책임지면서 같이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당선인(개혁신당·화성을)은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 하나 있는데 100% 경기도라서 경기도에 집중해 앞으로 의정활동하고, 당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경기도민이 된 만큼 앞으로 경기도 발전을 위해 저도 보탤 수 있는 것 다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만찬 간담회는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정성호 당선인(민주당·동두천양주연천갑)의 ‘대한민국 발전은’ 건배사 선창에 참석자들이 ‘경기도가’를 후창으로 외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경기도는 전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 “총선 말아먹은 애한테 기대는 당이 미래 있겠나”
- 2024. 05. 16 21:25 생활
-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과 관련, “당 대표 하나 맡겠다는 중진 없이 또다시 총선 말아먹은 애한테 기대겠다는 당이 미래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재인의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밑에서 배알도 없이 또 정치하겠다는 것이냐”고 적었다. 홍준표 시장은 “내가 윤통(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건 그의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2017년 사태(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재발을 막자는 것”이라면서 “제발 부끄러움을 알고 제 역할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홍 시장은 또 “선거는 되면 내가 잘나서 된 것이고 떨어지면 내가 못나서 떨어지는 것”이라며 “하루를 하더라도 국회의원답게 정치인답게 처신하자”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문재인 정부의 국정농단 수사 등을 언급하고 “또다시 그런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이 있나”라면서 “나만 살겠다고 윤통 탓하는 비겁한 생각으로 6월 난장판 국회를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주의 행사’ 글로벌 최대·최장기 투표 2024 인도 총선 (The Roundtable)
- 2024. 05. 07 21:12 연예
- 아리랑TV 7일 방송이 된 아리랑TV ‘The Roundtable’ 31회는 인도 총선을 주제로 봉영식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진행으로 이인복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조비연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다양한 정보를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주의 행사’로 꼽히는 인도 총선이 지난 4월 19일 시작됐다. 9억 6,900만 명에 이르는 유권자, 참여 정당 2,700개 이상, 후보자는 정당 수의 3배! 선거 역시 44일에 걸쳐 치러진다. 그야말로 세계 최대, 최장기 선거인 것이다. 투표 기간이 44일이나 소요되는 이유는 유권자들이 10억 명에 달하는 점과 규정에 따라 모든 등록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준비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인도 선관위는 모든 유권자로부터 2km 이내에 투표소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 탓에 공무원들은 2019년 선거 당시 해발 4,650미터 높이 히말라야 마을에 투표소를 설치하기도 했다. 조비연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인도의 전체 유권자의 수가 유럽연합 전체 인구를 합친 것 보다 많으며, 최초로 유권 자격을 얻는 인구가 1,800만명” 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은 나렌드라 모디(73) 총리 3연임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거의 10년간 집권 중인 모디 총리는 여전히 인도 정치계를 지배하고 있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는 2030년까지 매년 7% 넘는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경제 전망을 내놨다. 아리랑TV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통해 3년 내 세계 3위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 둔화로 수출 주도 성장이 어려워졌지만 강력한 내수와 투자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인복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모디 총리는 인도의 경제 성과를 이끌어 왔으며 구조개혁과 그에 따른 경제성장을 해왔다”며 “모디 총리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비판은 꾸준하며 소셜미디어 및 국제 행사를 본인 이미지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올라선 인도는 이제 어엿한 ‘글로벌 사우스’의 리더로 손꼽히고, 블룸버그는 2028년 인도가 미국과 중국을 뛰어넘고, GDP기여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까지 내놓았다. 이 교수는 “인도의 성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있는 건 사실이나 유럽의회에서는 인도의 다양성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인도의 민족주의적이고 포퓰리즘적인 움직임은 외국인 투자를 저해할 수 있어 인도 경제 성장의 핵심은 인도 사회가 얼마나 자유롭고 포용적인 될 것인가에 있다”고 내다봤다. 조 선임연구원은 “인도의 디지털 전환과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인도의 젊은 노동력은 최대 강점이다”며 “풍부한 공학 인재풀과 영어권 인구가 인도 성장의 기회 요소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 김진태 강원지사 “총선 당선인과 여야 관계없이 ‘원팀’ 협치”
- 2024. 04. 15 22:38 생활
-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5일 “제22대 총선 도내 당선인들과 여야 관계 없이 원팀으로 협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도내 국회의원 당선인 8명의 당선된 수를 더하면 총 24선으로 평균이 3선이어서 정치력이 더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도의최대 현안은 70개의 입법과제로 구성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으로 제22대 국회 강원권 제1호 법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부처 과장급과 해당 입법과제에 대해 협의 중에 있으며, 다음 달 중으로 도 기획조정실장이 당선자를 한 분 씩 찾아 입법과제와 발의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모빌리티 등 도의 핵심 미래산업을 비롯해 폐광·접경지역, 해양, 산악 등 지역개발, SOC, 25년 국비 확보 주요사업 등 도정현안 전반에 대해 함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 주 5선 고지에 오른 권성동 의원과 만나 도-국회의원협의회 정책간담회를 새 국회가 시작하자마자 6월 중으로 개최하기로 협의했다”면서 “제22대 국회가 5월 30일에 개원하는 일정을 고려해 도 현안을 국회와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조만간 당선인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강원특별법 3차 개정과 국비 사업 등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6월에는 국회의원 협의회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여당의 패배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선거에 지고 나면 진 이유가 100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잘 귀담아듣고 분석하기를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 e스포츠 총선 공약···‘공허한 약속’ 아닌 ‘공익 위한 약속’ 되기를
- 2024. 04. 11 05:57 생활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각 정당들은 유권자들에게 공약을 제시하고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많은 유권자들은 일부 공약에 의구심을 갖는다. 사실 대선이나 총선에서 공약이라는 것이 공허한 약속이 된지도 오래다. 18세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젊은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e스포츠 공약을 내걸고 무리한 약속을 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관련 지역이나 업계에서는 환영하면서도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공약이 공허한 메아리로 들리지 않도록 ‘공익을 위한 약속’이 되기를 기원한다. 송석록 교수 국민의 힘은 집권 여당으로 윤석열 정부의 e스포츠 정책에 기반을 둔 총선공약을 내놓았다. e스포츠를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유망 산업이자 남녀노소가 즐기는 보편적 여가 활동으로 인지하면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국내 게임 기반 e스포츠 활성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의 국내 개최 지원, 지역 균형 e스포츠 향유 여건 구축, e스포츠 제도권 교육 강화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 e스포츠 연계 체험형 관광산업 육성 지원 등을 공약했다. 일반적으로 동의하면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의 미진한 e스포츠 정책 추진으로 집권 여당의 발걸음이 무거움을 느낀다. 보다 적극적인 e스포츠 실행력이 필요하다. 보이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으로 총선을 앞두고 ‘e스포츠 진흥’을 총선 1호 정강정책으로 발표했다.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민주당 영입인재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는 e스포츠 관련 공약으로 e스포츠산업의 세제지원, 중계기술의 고도화, e스포츠 레전드 선수 기념관, e스포츠 박물관, e스포츠 진흥재단 설립을 제시했다. 그는 “다대포를 e스포츠의 성지로 사하를 세계 최초 e스포츠 테마시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e스포츠와 인연이 깊다. 대표적으로 박지원 전 문화부장관이자 국정원장은 e스포츠 용어를 공식적으로 첫 언급한 인물이다. 개혁신당은 e스포츠의 스포츠토토 편입을 공약했다. 그 외에 지역별로 주요 e스포츠 공약을 살펴보면, 수원정 지역의 e스포츠센터 신설, 김해갑의 e스포츠 경기장 조성, 서울 동작갑의 e스포츠 연구기관 설립, 충주시의 e스포츠센터 건립 등이 있다. 오늘은 새로이 입성하는 국회의원들의 함성이 들릴 것이다. e스포츠 공약을 발표한 정당이나 국회의원들은 그들의 공약이 ‘공허한 약속’이 아닌 실효성 있고 진심으로 공들인 ‘공익을 위한 약속’이 되기를 기대한다.
- 22대 총선, 야권 180석 넘을 듯···민주 ‘압도적인 과반’ 달성
- 2024. 04. 11 04:56 생활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도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동력에 큰 타격이 예상되며 앞으로 국정 운영 기조에 변화 요구를 받을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개표율 89%를 기록한 11일 오전 2시 현재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과 ‘텃밭’ 호남 지역구 전역 등 156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이자 110석 안팎 대패를 계속 당할 가능성이 크다. 접전 지역의 개표 결과가 반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현재 추세로 보면 민주당이 지역구 의석만으로 과반을 차지하는 입도적인 승리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마포을, 중성동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등에서 당선을 확정 짓거나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시·도 중 의석이 가장 많은 경기(60석)에서 51곳이 당선 확정 또는 1위를 기록 중이고, 인천에서도 14곳 중 12곳이 앞서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권과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을 중심으로 95개 지역구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약세 지역 서울 도봉갑의 ‘30대 맞대결’에서 김재섭 후보가 당선되는수확을 거두기도 했다. 거대 양당 외에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이 각각 1곳에서 1위로 나타났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는 약 41%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8.32%로 가장 많이 득표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은 26.24%, 조국혁신당 23.39%, 개혁신당 3.28%다. 비례대표 당선권은 유동적이지만, 이날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미래는 16∼1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이 됐다. 더불어민주연합 10∼14석,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은 1∼3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민주연합, 조국혁신당과 군소 장당까지 포함하면 최종 결과에 따라 180석을 넘어서는 ‘거야(巨野)’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 입장에선 개헌선(200석)을 지며내 ‘최악의 결과’는 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여당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 빈 자리들이 눈에 띈다. 연합뉴스 야권은 정국 주도권을 21대 국회에 이어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은 지역구 163석에 비례대표(더불어시민당) 17석을 합쳐 180석을 차지했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103석, 무소속을 합쳐 107석을 얻어 완패를 당했다. 국민의힘은 4년 전 보다 의석수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4년 동안 거대 야당에 정치적으로 휘둘릴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총선 압승은 임기 3년여를 남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한 결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총선을 불과 38일 앞두고 창당한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로만 10석에 가까운 의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1시30분 기준 33% 진행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비례대표 개표 현황을 보면 조국혁신당의 득표율은 23.40%로, 흐름대로 개표가 완료되면 1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 과정서 터져 나온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민정수석 재직 당시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기소가 된 조 대표는 올해 2월 열린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 받은 후인 같은 달 13일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지난달 3일 창당대회를 했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리겠다는 의미의 “3년은 너무 길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고, 김건희 여사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특검법’을 공약했다. 조국혁신당의 약진은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민주당보다 강경하고 전투적인 야당을 원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심에 대한 대법원 상고를 앞둔 조국 대표가 의원직 상실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는 점과 비례대표 8번 황운하 후보가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상태라는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정치적 숙제로 보인다.
- 22대 총선 잠정 투표율 67.0%, 32년 만에 최고치
- 2024. 04. 10 20:16 생활
- 연합뉴스 4·10 총선 투표율이 67.0%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중 2천966만2천313명이 투표에 참여해 67.0%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선상·재외투표가 포함됐다. 총선 투표율은 지난 21대 총선(66.2)보다 0.8%포인트(p) 높고,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다. 21대 총선이 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 투표율 기록을 세운 데 이어 4년 후 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 등이다. 22대 총선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77.1%)보다는 낮고, 같은 해 8회 지방선거(50.9%)보다는 높다. 총선의 높은 투표율은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로를 향한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지지층뿐 아니라 무당층의 선거 관심도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70.2%)이고 서울(69.3%), 전남(69.0%), 광주(68.2%)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62.2%를 기록한 제주였다. 이어 대구(64.0%), 충남(65.0%), 경북(65.1%) 등 순이었다. 수도권 투표율은 경기 66.7%, 인천 65.3%를 기록했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 11일 오전 1~2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구 투표는 11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투표는 11일 오전 6시쯤 실제 개표가 종료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개표 과정에 투표용지를 일일이 손으로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도입됐기 때문에 최종 개표 완료까지 시간은 예년 총선보다 약 2시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개표 종료 후 비례대표 의석수 산정과 배분을 하고, 11일 오후 5시 중앙선관위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의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투표율은 전국 개표가 완료되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 22대 총선 투표율 오후 5시 현재 64.1%···지난 총선보다 1.5%p↑
- 2024. 04. 10 17:12 생활
-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5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64.1%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3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현재 추세면 최종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높을 수 있다. 오후 6시까지 1시간의 투표 시간이 남은 가운데 21대 총선 최종 투표율(66.2%)과 2.1%p 차이가 난다. 투표는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2천838만5천276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 중 오후 5시 기준 우편 도착분)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일부(오후 5시 기준 우편 도착분)가 반영됐다.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62.6%보다 1.5%포인트(p) 높다. 시간대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15대 총선(1996년) 이후 오후 5시 기준 최고 투표율이다. 기존에는 21대 총선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사전투표 반영 전까지 이번 총선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낮았지만, 높은 사전투표율이 반영되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지난 총선(26.69%)보다 4.59%p 높았다. 총선 오후 5시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73.6%보다는 9.5%p 낮다. 투표율이 지난 총선을 넘어서면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게 된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 21대 66.2% 등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67.5%)이고 전남(67.1%), 서울(66.0%), 광주(65.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59.7%를 기록한 제주였다. 이어 대구(60.8%), 인천·충남(62.4%), 충북(62.5%) 등 순이었다. 경기 투표율은 63.7%를 기록했다.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 [스경X초점] 오해는 덜고 재치는 더했다…아이디어 넘치는 ★들의 총선 투표인증
- 2024. 04. 10 17:00 연예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걸그룹 뉴진스의 민지(왼쪽)가 본투표 당일 남긴 캐릭터 인증사진. 사진 스포츠경향DB·민지 SNS 캡쳐 나라의 앞으로 4년 살림을 책임질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임하는 스타들의 마음도 마찬가지였다. 저마다의 소망으로 더욱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길 원하며 자신의 투표 사실을 인증함과 동시에 저마다 재치 있는 다양한 사진을 남겼다. 지난 5일과 6일 사전투표에 들어간 22대 총선은 10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259곳의 투표소에서 본투표에 들어갔다. 지난 사전투표에서도 재치 있는 인증사진을 남긴 스타들은 본투표일에도 제각각 아이디어를 발휘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드러냈다.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22대 총선 투표 인증사진. 사진 기안84 SNS 캡쳐 웹툰작가 출신으로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기안84는 이날 투표 인증사진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투표하고 출근”이라는 글을 남겼다. 기안84는 투표소 앞에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방송인 장성규도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누가 됐든 당선되시는 분은 강동구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어주세요”라는 당부의 글도 남겼다. 방송인 장성규의 22대 총선 투표 인증사진. 사진 장성규 SNS 캡쳐 가수 윤종신은 “소중한 날”이라는 짧은 글로 이날의 의미를 더했고,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는 “오늘도 일정이 꽉 찼지만, 투표부터 하고 출발한다”고 투표소 앞에서 서 있는 사진을 올렸다. 또한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는 “아들에게 투표의 중요성 알려주기”라는 글과 함께 방송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아들 주완군과 투표 인증사진을 올렸다. 또한 축구선수로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인 이동국도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손등에 기표 마크를 한 사진을 올리며 “제22회 국회의원 선거 투표하고 왔다. 주권 행사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역시 방송에서도 활약 중인 김희철도 이날 “투표합시당”이라는 글과 함께 검은색 마스크와 검은색 의상에 도장이 찍힌 손등을 내밀었다. 방송인 이동국의 22대 총선 투표 인증사진. 사진 이동국 SNS 캡쳐 이번 총선 투표인증의 특징은 강화된 인증사진 규정 때문에 이를 신경 쓴 이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손가락으로 특정 정당을 연상하게 하는 기호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많은 연예인들이 의도하지 않은 곤란을 겪은 적이 있어 이를 조심하는 분위기였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인증사진 규정 변화도 있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기간과 총선 당일을 앞두고 인증사진 촬영 유의사항을 밝혔다. 규정에는 “유권자는 투표소 내에서 투표 인증사진을 촬영할 수 없으며, 투표 인증사진은 투표소 밖에서 촬영해야 한다. 입구 등에 설치된 표지판·포토존을 활용한 인증사진은 가능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뮤지컬 배우 손준호(왼쪽), 김소현(오른쪽) 부부의 22대 총선 투표 인증사진. 사진 김소현 SNS 캡쳐 이에 따라 스타들의 인증사진 분위기도 변했다. 기안84는 전체적으로 사진을 무채색으로 바꿔 어떤 색깔이 사진에 들어가는지 원천 차단하기도 했고, 이동국이나 김희철의 경우에는 손등이나 얼굴을 화면에 꽉 차게 찍어 인근에 어떤 구호나 구조물이 있는지 전혀 알아볼 수 없게 했다. 이는 사전투표 당시에도 비슷해 이제훈과 오정연, 그룹 다크비, 인피니트 성종, 마마무 솔라, 킹덤, 블리처스, 골든차일드, 로켓펀치, 아이칠린, 러블리즈 류수정 등 아이돌 가수들이 기획사들의 섬세한 관리 속에 인증사진을 남겼다. 이들도 거의 ‘브이(V)’자 등 오해를 살 포즈는 취하지 않고 주먹을 쥐거나 손 인사 등을 하는 등 포즈를 변경했다. 가수 윤종신의 22대 총선 투표 인증사진. 사진 윤종신 SNS 캡쳐 또한 이번 선거부터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한 ‘캐릭터 인증사진’을 올렸다. 이 방법은 미리 준비한 캐릭터가 들어간 용지에 기표 마크를 하고 이를 가지고 나와 찍어 올리는 방식으로 이번 총선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걸그룹 뉴진스의 민지는 곰돌이 모양의 캐릭터 그림에 기표 마크가 찍힌 사진을 올려 투표를 인증했다. 이번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개표작업을 통해 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대한민국을 위한 일꾼으로 4년을 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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