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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종식 아니다…뇌 건강에도 악영향
- 2024. 11. 27 17:45 건강
- 코로나19, 여전히 위협적… 뇌 건강에도 악영향 코로나19가 단순히 호흡기 질환에 그치지 않고 뇌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픽셀즈 전 세계적으로 7억7600만 명 이상이 감염된 코로나19가 단순히 호흡기 질환에 그치지 않고 뇌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아직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동안 전 세계적으로 2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데이터화하지 않았을 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감염 데이터를 더 이상 보고하지 않고 있어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 기존 질환이 있는 환자, 그리고 합병증 위험이 높은 이들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 감염 시 나타나는 기침, 가슴 통증, 피로, 발열 같은 증상뿐만 아니라, 코로나19는 감염될 때마다 뇌에 장기적인 흔적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5가지, 브레인 포그(Brain Fog), 혼란과 불안, 우울증,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특히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 신경학적 문제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뇌 영상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들의 뇌 용적 감소가 관찰되었으며, 경증 또는 중등도의 코로나19 환자조차 뇌 염증 수치가 뇌 노화 7년에 해당하는 결과를 보였다. 코로나19에 감염된 100만 명 이상의 참가자와 감염되지 않은 600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60세 이상의 감염자가 감염되지 않은 동 연령대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뇌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을 통한 예방을 강조한다. 감염되더라도 중증도를 낮추고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 그 외에도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정기적인 검사, 감염 의심 시 자가 격리, 아픈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등이 권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뇌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7~8시간의 숙면,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건강한 식단 섭취가 필수라고 덧붙인다.
- 백신 미접종 코로나19 환자, ‘안면마비’ 위험성 높다
- 2023. 09. 12 07:17 건강
-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안면마비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국내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안면마비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특히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코로나19 중증도가 높은 감염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김혜준 연구원, 차의과학대학교 정보과학교실 정석송 교수)은 건강보험공단 및 질병관리청에 등재된 4815만 8464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안면마비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안면마비는 안면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겨 얼굴의 표정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이다. 염증, 외상 등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코로나19와 안면마비에 관한 선행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후 12개월까지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고,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안면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제시된 바 있다. 기존 연구는 대부분 백신 부작용에 초점을 맞췄고, 안면마비 증상의 추적관찰도 단기간만 실시됐다. 따라서 코로나19 감염 자체로 인한 안면마비 위험과 감염 후 뒤늦게 발현되는 안면마비 위험에 대해선 명확히 정의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이 이를 평가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라 감염군(1159만 3365명), 미감염군(3656만 5099명)으로 구분하여 최대 4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군은 미감염군에 비해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24% 더 높았다. 백신 접종 및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른 안면마비 위험. 서울대병원 제공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기준으로 구분한 결과, 접종 미완료(미접종 또는 1차 접종) 대상자 중 감염군의 안면마비 위험은 미감염군보다 84% 높았다. 반면 접종 완료(2차 접종) 대상자 중 감염군의 안면마비 위험은 미감염군보다 20% 높았다. 또한 접종 완료 및 미완료 대상자 모두에서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중증일수록 안면마비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결과가 공통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 후 중등도에서 중증 증상이 있는 사람은 미감염자보다 안면마비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추가로 추적관찰 이전에 안면마비 병력이 있었던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또는 1차만 접종한 경우,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안면마비 재발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박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 미접종자나 1차까지만 접종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시 안면마비 증상에 더욱 주의해야 함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와 안면마비의 연관성에 대해 더욱 포괄적 이해와 명확한 기전을 파악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감염병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임상 미생물과 감염(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 코로나19, 알츠하이머 걸릴 확률 높인다
- 2022. 09. 22 17:24 건강
- 코로나19에 확진된 65세 이상 노인은 1년 이내 알츠하이머 질환이 발병될 확률이 50~8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얼룩진 세 번째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세계 여러 과학자는 여전히 이 고약한 바이러스가 장기적으로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교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노인의 경우 코로나 감염이 건강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교 ‘알츠하이머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동년배에 비해 1년 이내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50~80% 더 높았다. 가장 높은 위험군은 85세 이상의 여성이었다. 논문의 공동 저자 파멜라 데이비스 박사는 “알츠하이머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염증으로 보인다”며 “제2형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은 염증을 포함한 중추 신경계 이상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65세 이상 미국인 수백만 명의 의료 기록을 토대로 이뤄졌다. 그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그룹 40만 명, 대조군은 약 6백만 명의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통계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이 실제 환자에게 알츠하이머 병을 유발하는지, 또는 바이러스가 질병 요인이 빨리 발현되게 하는지의 여부는 이번 실험으로 알 수 없다는 점이 한계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박사는 “알츠하이머는 치료법이 없는 질병이다. 단지 고혈압, 심장 질환, 비만, 운동 부족 등 생활 속에서 위험 요소를 줄이면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앓고 있고 이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 질병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계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이후 2년만, 유럽 최대 규모 한류 행사 열린다
- 2022. 05. 11 10:08 문화/생활
- 한국관광공사 제공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유럽에서 최대 규모의 한류행사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4일부터 15일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방크 파크에서 ‘2022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이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미리 체험하는 한국, 한국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펼쳐진다. 행사는 한류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엑소(EXO) 카이, NCT Dream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 ‘KPOP.FLEX’와 연계한 무대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 있는 약 8만여 명의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국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부스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야외중앙무대에서는 한복패션쇼, 국내 넌버벌 공연, 비보잉 등 한국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및 소비자 참여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행사 첫날 선보이는 K팝 커버댄스 최종 결선 무대는 유럽 전역 200여 팀 간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4개 팀이 한국 왕복항공권을 두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한국관광홍보관에서는 부산시, 인천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국내 6개 지자체와 여행사가 공동으로 참가하여 현장 한류팬을 대상으로 방한상품 집중 판촉에 나선다. 한류 콘텐츠 체험부스를 조성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은 한국 드라마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등을 활용한 포토존을 운영하고,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의 장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한국기업홍보관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CJ푸드, 삼양식품 등 국내 기관 및 식품, 화장품 기업들과 협업해 치킨, 라면 등을 시식하고, 뷰티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진호 관광상품실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성장한 OTT 시장에 힘입어 K콘텐츠 수출액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8.7% 증가했다”며 “이런 한류 신드롬의 열기가 코로나19 이후 실제 한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류관광 홍보 마케팅 활동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22코리아페스티벌
- 손헌수 코로나19 확진 “3차 접종 후 돌파 감염”
- 2022. 02. 14 13:38 연예
- 방송인 손헌수가 지난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향신문 자료사진방송인 겸 개그맨 손헌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손헌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14일 오전 “손헌수가 지난 12일 검사를 받고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 감염됐다”고 알렸다. 손헌수는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현재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그는 “주로 어르신들과 방송을 하는 터라 늘 조심했는데 매우 송구할 따름이다. 자가격리 일주일 후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앞으로 더욱 건강에 유념하겠다”고 전했다. 손헌수는 KBS 1TV <일꾼의 탄생>과 <6시 내고향>에 출연 중이다. <6시 내고향>에서는 전국 방방곡곡 마을을 다니며 ‘청년회장’으로 시골 어르신들의 일손을 돕고 있다.
- 옥주현 등 코로나19 잇단 확진···공연계 빨간불
- 2022. 02. 04 11:00 화제
- 공연계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피해가지 못했다. 옥주현 등 배우들과 제작진의 확진으로 뮤지컬 <레베카><썸씽로튼> <더데빌> 등 주요 공연 일정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 뮤지컬 <레베카>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배우 및 제작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6일까지의 공연을 중단한다”며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체 출연 배우와 스태프의 건강 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에서 댄버 부인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옥주현 역시 최근 선제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썸씽로튼> 제작사인 엠씨어터도 배우 이충주의 확진 판정으로 6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했다. 이충주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다. 앞서 <썸씽로튼> 측은 또 다른 출연 배우 서경수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지난달 28일과 29일 공연을 중단했다. 이후 선제적 조치로 지난달 30일부터 2월4일까지 공연을 취소했으나,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라 6일까지 그 기간을 연장했다. 이외에도 <엑스칼리버>는 <레베카>에 출연 중인 민영기, 신영숙의 공연 캐스팅을 다른 배우로 변경했고, <하데스타운>은 박강현의 확진 판정으로 5일 낮 공연까지 취소했다. <더데빌> 역시 확진자 발생으로 6일까지 공연을 중단했다.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역학 조사가 시작되지 않았으나 선제적 차원으로 2월1일부터 6일까지 공연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공연장은 7일부터 자율적으로 한 칸 띄어앉기를 실시하게 된다.
- 옥주현
- ‘라이온 킹’ 코로나19 확진 여파 27일 공연 취소
- 2022. 01. 27 13:35 문화/생활
- <라이온 킹> 공연 취소 공지<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가 코로나19 재검사 결과의 지연으로 오늘(27일) 공연을 취소했다. <라이온 킹>(제작 에스앤코) 측은 27일 “어제 전 인원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재검사 결과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의 지침이 결정되지 않아 금일 27일 공연을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알렸다. 이어 “재차 공연 취소로 인해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검사 결과 확인 및 당국의 지침이 결정나는대로 추후 프로덕션 상황에 대해 빠르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이온 킹>은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막을 앞두고 매주 진행하는 정기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개막 당일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배우, 스태프 등 프로덕션 전원이 코로나19 재검사를 받고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백신 반대론자’ 미국 배우 바칙 맨가사리언,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향년 78세
- 2022. 01. 26 17:08 화제
- ‘백신 반대론자’로 잘 알려진 미국 배우 바칙 맨가사리언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바칙 맨가사리언 SNS<NCIS: 로스엔젤레스>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 바칙 맨가사리언(Vachik Mangassarian)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78세.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26일(현지 시간) “배우 바칙 맨가사리언이 캘리포니아 버뱅크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맨가사리언은 이란 태생으로 23세에 미국으로 이주해 1978년 첫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 1980년대 인기 TV시리즈 <레밍턴 스틸>로 이름을 알린 그는 마블 시네마틱 <에이전트 오브 쉴드(S.H.I.E.L.D)>에서 건축가 ‘카심’ 역을 맡기도 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던 그는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 시리즈 <NCIS: 로스앤젤레스>에 출연했다. 말년에 바칙 맨가사리언은 할리우드의 코로나19 백신 반대론자로 명성을 쌓았다. 사망하기 몇 달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백신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자주 표명해왔다. 그는 “전염병은 큰 음모의 일부”라며 관련 밈(유행 패러디물)을 게시하거나 “나는 코로나19보다 백악관 민주당원이 두렵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에 반대하지만, 영화 프로젝트에 필요한 예방 접종을 맞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맨가사리언의 소속사는 “평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그의 견해를 잘 알고 있지만 그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면 일하고자 하는 욕망이 더 큰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 “BTS 열병, 코로나19와 비슷?”···인종차별 논란
- 2022. 01. 26 14:15 화제
- <지미 키멜 라이브>의 진행자 지미 키멜이 BTS 열병을 두고 ‘코로나19 발열’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BTS 열병, 코로나19 발열과 같다고?’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민디 역으로 잘 알려진 한국계 배우 애슐리 박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출연한 미국 ABC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가 방탄소년단(BTS)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지미 키멜 토크쇼>에서 애슐리 박은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에서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를 커버하며 경험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제작자가 기적적으로 ‘다이너마이트’ 커버 승인권을 따냈다. 녹화 내내 긴장했다. 나 역시 아미(팬덤)다. 이후 내 영상을 남준(RM)과 태형(뷔)이 SNS에 공유한 것을 본 후 생각할 수도 말할 수도 일어날 수도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두통에 시달려서 단지 충격과 흥분 탓인 줄 알았는데 다음날 진짜 코로나19 검사를 했더니 오미크론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제는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의 발언이었다. 그는 애슐리 박의 증상을 두고 “BTS 열병(Fever)”라고 웃으며 “둘 다 매우 위험하다. 당신이 지금 살아있는 게 운이 좋은 것”이라는 농담을 던졌다.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애슐리 박이 자신이 출연한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를 커버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해당 영상 댓글란에 해외 아미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아시안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인종 차별을 겪고 있는 와중에 지미 키멜의 농담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영상을 본 한 유튜브 사용자는 “이것은 BTS나 아미에게만 위험한 농담이 아니다. 지미가 아시안에 대한 미세한 인종 차별이 재미와 농담으로 치부될 수 있다는 믿음을 준 것이 더 위험하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이는 “코로나19 이후 아시아인들은 근거 없는 혐오와 인종 차별을 당하고 있다. 백인 유명인사인 지미가 아시아 여성 앞에 두고 아시아인을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비유한 것이 무해한 농담이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방송 후 빌보드지가 작성한 인용 기사의 헤드라인. 빌보드지는 애슐리 박의 발언을 토대로 방탄소년단과의 소통을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기사 제목은 삭제된 상태다.더 큰 공분을 산 것은 해당 토크쇼 내용을 인용한 미국 빌보드의 기사였다. 빌보드지는 “애슐리 박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와의 소통에서 오는 증상은 소름끼치게 코로나19와 유사하다(According to Ashley Park, the symptoms of interacting with a BTS member are eerily similar to those of COVID-19)”라는 제목으로 인용 기사를 보도했다. 해외 아미들이 “인종차별 발언은 호스트 지미 키멜이 했는데 아시안 여성인 애슐리 박이 한 것처럼 기사를 냈다”고 항의하자 빌보드는 해당 제목을 삭제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 코로나19 장기화···헛헛함 메울 ‘음식 에세이’ 떴다
- 2021. 11. 10 15:10 문화/생활
-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음식 이야기 통해 헛헛함을 메우려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빵, 커피, 와인을 주제로 한 도서들. 최근 전국 각지 유명 빵집을 탐방하고 인증하는 이른바 ‘빵지순례’ 열풍이 뜨겁다. 서촌이나 성수 등 서울 핫플레이스에는 소량의 커피를 짧고 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민 ‘에스프레소 바’들이 연달아 문을 열며 호황이다. ‘카페노티드’나 ‘랜디스도넛’ 등 MZ세대 인증샷 문화를 타고 떠오른 수제 도넛 인기도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제 분위기 속 일상의 작은 기쁨을 찾으려는 경향이 이처럼 다양한 먹거리 트렌드로 확산하는 가운데 서점가에도 유사한 흐름이 포착된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집계 결과 음식을 주제로 한 에세이의 출간 종수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하다 올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출간된 음식 에세이 신간은 약 39종으로 이미 작년 한 해 출간량의 1.3배를 넘어섰다. 판매 역시 2년 연속 상승세다. 2019년 -2.3% 역성장했던 음식 에세이 판매량은 2020년 24.7% 큰 폭의 증가율로 반등했고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량이 이미 전년 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식 이야기를 다룬 책 특유의 따뜻한 풍요로움이 팬데믹 국면 침체되고 헛헛한 일상에 위로를 채우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신간 인기 메뉴는 ‘빵·커피·와인’…에세이부터 역사·인문까지 다양 최근 출판계의 인기 메뉴는 ‘빵’과 ‘커피’ 그리고 ‘와인’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세 가지 음식을 다룬 신간은 약 25종에 달한다. 기존 레시피 소개 위주의 취미 실용서가 대부분이었던 음식 관련 도서가 최근에는 에세이를 비롯해 역사나 인문학을 연계한 단행본으로 그 종류를 넓혀 가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신간 <빵으로 읽는 세계사>는 우리 삶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빵 이야기를 통해 인류 역사의 결정적 장면들과 변천사를 살피며 지루한 세계사를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커피>는 기존 카페나 원두 정보 위주였던 커피책과 달리 내가 마시는 한 잔의 커피가 어떠한 생산과 무역 과정을 거쳐 내게 왔는지 생각하게끔 만드는 책이다. <와인 너머, 더 깊은>은 와인을 주제로한 인문 에세이로 와인이 드러내는 풍성한 맛을 인생의 여러 모습에 비추어 풀어간다. 예스24 김태희 에세이 MD는 “코로나19 이후 불안정한 사회·경제 상황 속에서 음식 에세이가 담고 있는 여유로움과 안정감이 사람들의 마음 속 허기를 달래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음식 에세이 베스트셀러 <경양식집에서>, <아무튼 떡볶이>, <라면: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 ■에세이 MD가 추천한 음식 에세이 베스트셀러 피아노 조율사의 경양식 노포 탐방기 <경양식집에서>는 전국의 멋진 경양식집과 그곳에서 오래 일해온 사람들의 인터뷰를 만화와 에세이로 엮은 책이다. 작가이자 뮤지션 요조의 <아무튼 떡볶이>는 아무 떡볶이나 잘 먹으며 살아온 그의 인생 사이사이 스며든 떡볶이와 사람들의 사연을 그린다. <라면: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는 라면을 끓이는 과정을 기록하며 스스로에게 가장 맛있고 간편한 한 끼를 먹이는 일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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