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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아청소년 당뇨병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아청소년 당뇨병 늘었다
2024. 12. 15 09:32 생활
중앙대병원 이다혜 교수, 세계최고 소아과학저널 ‘JAMA Pediatrics’ 발표 코로나19 기간 소아 1형 및 2형 당뇨병 발생률 및 진단 시 중증도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아시아 소아청소년 당뇨병 발생률 변화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와 소아청소년 당뇨병 발생 간의 연관성에 대한 상반된 연구 결과로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위좌측),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위우측),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화영 교수(아래좌측), 김재현 교수(아래가운데),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지영 교수.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제1저자),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교신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화영 교수(제1저자), 김재현 교수(교신저자) 공동 연구팀(공저자 고려대안산병원 박지영 교수)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새롭게 발병한 1형 및 2형 당뇨병(New-onset Type 1 and Type 2 Diabetes among Korean Youths during the COVID-19 Pandemic)’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7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중 1형 및 2형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된 환자 1만363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에 비해 팬데믹 이후인 2020년에서 2022년 기간 중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에서 1형 당뇨병은 1.19배, 2형 당뇨병은 1.41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팬데믹 첫해인 2020년 당뇨병 진단 시 급성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동반율은 1형 당뇨병에서 31.3%에서 42.8%로, 2형 당뇨병에서 2.9%에서 6.0%로 증가하였으나, 둘째 해에는 34.5%와 3.2%로 각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1형 당뇨병에서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 시 중환자실 입원율은 팬데믹 이전 8.3%에서 팬데믹 이후 첫해 14.3%, 둘째 해 13.1%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진단에 PCR 검사가 필수적이었던 시기(2020년 3월~2022년 2월) 동안,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와 비감염 환자의 당뇨병 발생률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1형 당뇨병 및 2형 당뇨병의 발생률과 중증도가 증가했음을 아시아 국가 기반 연구로 최초로 확인했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코로나19 팬데믹 첫해뿐 아니라 둘째 해까지의 소아청소년의 당뇨병 발생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신체 활동 감소, 비만 증가와 같은 팬데믹과 관련된 환경적 요인이 당뇨병 발병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공중보건 위기에서의 대처 방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의사협회 소아과학학술지 ’JAMA Pediatrs(IF 24.7)‘ 2024년 12월 9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개그맨 전유성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건강 좋지 않아”
개그맨 전유성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건강 좋지 않아”
2024. 11. 23 15:59 연예
개그맨 전유성.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 캡처 개그맨 전유성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고백했다. 22일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신인 김영철을 눈여겨 봤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철은 전유성을 만나러 전북 남원으로 향했다. 무려 10년 만의 만남에 김영철은 죄송한 마음을 표했고, 전유성은 반갑게 김씨를 맞이했다. 이날 김영철은 전유성에게 “선배님은 이제 술 안 드시지 않냐. 끊으셨다는 이야기 들었다”고 하자, 전유성은 “난 이제 못 마신다. 코로나 후유증을 지금까지 벗어나지를 못했다.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전부 다 신맛이 나서 먹기가 힘들다. 그래서 잘 안 먹는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앞서 전유성은 지난 여름 박미선이 SNS에 올린 사진에서 확연히 달라진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해 애주가로서의 삶을 접은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튜브 ‘짠한형’ 당시 신동엽은 전유성에게 “형님은 보통 사람 한 4~5명이 평생 마실 만한 양의 술을 다 드셨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전유성은 “내가 큰 술 회사 모델을 3번 했는데, 술을 많이 마시니까 술값으로는 거의 본전이더라”고 눙을 치기도 했다. 전유성은 신동엽에게 금주 중이라고 밝히며 “예전에 내가 ‘술은 끊을 수 없는 거다. 술 끊으라는 이야기 하지 말아라. 난 술 끊으라는 사람을 끊겠다’고 말했었다”며 “이번에 ‘술 끊겠다’ 그러니까 ‘설마 네가’라며 비웃는 놈들이 많더라. 그놈들을 한번 비웃어 주고 싶어서 끝까지 끊을 거다. 술 끊은 지 5~6개월 정도 됐다”고 전한 바 있다.
‘더러운 돈’ 감독, 코로나19로 5년 만 개봉 “작품 방지하지 않았다”
‘더러운 돈’ 감독, 코로나19로 5년 만 개봉 “작품 방지하지 않았다”
2024. 09. 26 12:45 연예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포스터.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김민수 감독이 함께한 스테프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 연출을 맡은 김민수 감독이 자리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도, 뒷돈 챙기는 부업도 늘 함께 하는 생계형 형사 ‘명득’(정우)과 ‘동혁’(김대명)이 우연히 범죄 조직의 검은돈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두 사람은 인생 역전을 위해 신고도, 추적도 불가한 돈을 훔치기로 계획했다가 잠입 수사 중이던 형사의 사망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등의 각본을 집필한 김민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9년 3월 촬영이 끝난 후 코로나19의 여파로 수 차례 개봉이 미뤄졌다.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연기된 작품이 속속들이 개봉 한 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개봉 여부에도 이목이 쏠렸다.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포스터. 촬영이 끝난 후 5년 만에 개봉한 소감에 대해 김 감독은 “현장에서 작업할 때만 해도 이렇게 개봉이 늦어질 거라곤 생각을 못 했다. 하지만 제가 자신 있는 건 마무리 작업이 끝났다고 해서 그냥 묶어 두지 않았다. 그래서 후반 작업을 같이한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한 데, 중간중간 계속 찾아뵙고 고칠 부분 말씀드렸다. 그 과정에서 많이 가르쳐 주시고 제가 계속 수정할 수 있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는 “엊그저께 촬영이 끝난 거 같다. 스틸컷을 다시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저때 참 뜨거웠지’ 그런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대명은 “감독님께 감사한 게 얼마 전까지도 작품을 손에 쥐고 또 만지고 또 만지 계속 편집을 하시더라. 그 과정이 쉽지 않을 텐데 그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병은은 “예전에 찍은 영상을 보고 오늘 다시 배우들을 보니까 관리가 잘 돼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고편을 봤는데 영화와 음악이 너무나 세련됐더라. 부산영화제에서도 관객들 잘 만나고 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포함됐으며 제27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10월 17일 개봉한다.
코로나19에서 깨어난 북한 여자축구, 올해만 세 번째 국제대회 우승
코로나19에서 깨어난 북한 여자축구, 올해만 세 번째 국제대회 우승
2024. 09. 23 14:49 축구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4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은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코로나19로 깊은 잠에 빠졌던 북한 여자축구가 힘찬 기지개를 펴고 있다. 북한은 23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4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북한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세 번째 우승컵(2006년·2016년·2024년)을 들어 올렸다. 코로나19로 2022년 대회를 건너 뛰었던 북한은 독일, 미국과 함께 공동 최다 우승국이 됐다. 북한은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전 전승을 자랑했다. 7경기에서 25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단 4골에 불과했다. 이날 결승전에선 최일선은 전반 15분 과감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기습적인 왼발슛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최일선은 이 득점으로 일본의 히지카타 마야와 브라질의 나탈리아 벤디투(이상 5골)를 제치고 이번 대회 최다 득점자(6골)가 됐다. 최일선은 최우수선수(골든볼)의 주인공으로도 뽑혔다. 북한은 최근 여자축구에서 빼어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화려하게 복귀한 이래 올해 3월 U-20 여자 아시안컵 우승, 5월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 우승 등으로 승승장구하면서 2000년대 초반 세계 무대를 주름잡았던 옛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다. 당시 북한은 국가 주도로 여자축구를 육성해 세계 무대에서 북한의 힘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월드 클래스로 불렸던 리금숙이 전성기를 구가했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북한은 2011 여자 월드컵에서 일부 선수들의 약물 복용이 발각된 것을 기점으로 경쟁력이 추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한 번 옛 위용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김대길 경향신문 해설위원은 “북한 여자축구의 차세대가 경쟁력을 갖춘 것은 분명하다. 한국이 황금세대의 퇴장을 걱정하는 것과 비교된다”며 “골때리는 그녀들로 늘어난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엘리트 선수로 이어져야 북한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식약처, 화이자 신규 백신 허가
2024. 08. 30 14:43 생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신청한 신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제이엔원주’(성분명 브레토바메란)를 3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코로나19 JN.1 변이주 항원을 발현하도록 설계됐으며 mRNA(메신저 리보핵산)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백신이다. 유럽에서는 지난달 3일, 영국에서는 지난달 24일, 일본에서는 이달 8일 허가를 받았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JN.1 백신이 현재 국내 점유율이 가장 높은 바이러스 KP.3에도 높은 효능을 보일 것이라며 10월에 국내 도입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미나티제이엔원주’는 12세 이상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희석 없이 0.3 mL을 1회 근육주사로 투여한다.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 최소 3개월 이후에 접종받으면 된다. 식약처는 해당 백신의 안전성·효과성과 품질에 대해 전담심사팀을 운영해 집중 심사했으며, 감염내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리올림픽] 다관왕 도전하던 육상 1인자 라일스, 코로나19로 올림픽 조기 마감
[파리올림픽] 다관왕 도전하던 육상 1인자 라일스, 코로나19로 올림픽 조기 마감
2024. 08. 09 18:06 스포츠종합
노아 라일스가 지난 8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선을 통과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파리 | UPI연합뉴스 현재 육상 남자 단거리 1인자 노아 라일스(27·미국)가 코로나19로 결국 2024 파리올림픽을 마감했다. 라일스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00m 레이스가 파리 올림픽에서 마지막 경기”라며 “내가 꿈꿔온 (모습의) 올림픽은 아니었지만 마음에 큰 즐거움으로 남았다. 모두가 내 쇼를 즐겼기를 바란다. 다음에 봐요”라고 밝혔다. 이대로 올림픽을 마치겠다는 발표다. 라일스는 지난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끊어 동메달을 수상했다. 그러나 레이스를 마친 직후 고통스러워하다가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 알고 보니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채로 200m 도전을 이어간 것이었다. 라일스는 5일 열린 남자 100m 결선에서는 9초784를 기록하며 미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몸이 좋지 않아 검진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알았고, 이후 마스크를 쓴 채로 대기하다 200m에 출전했지만 제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고 결국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안고 대회를 조기 마감했다. 라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100m, 200m는 물론 400m 계주까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남자 1600m 계주 예비명단에서 있어 출전하면 4관왕까지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 개인전 2개 종목만 뛰고 중도하차했다. 파리올림픽에는 개막 이후 수영 남자 평영 100m 은메달을 딴 애덤 피티(호주)가 경기 뒤 코로나19로 이후 출전하지 못하는 등 선수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상황이다.
라일스, 코로나19에 날아간 2관왕···200m 출전 강행 19초70으로 3위 “그래도 자랑스러워”
라일스, 코로나19에 날아간 2관왕···200m 출전 강행 19초70으로 3위 “그래도 자랑스러워”
2024. 08. 09 08:45 스포츠종합
노아 라일스가 9일 파리올림픽 남자 육상 200m를 3위로 마친 뒤 기록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스프린터 노아 라일스(27)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 100m와 200m 올림픽 동시 석권의 꿈이 좌절됐다. 라일스는 9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70으로 골인해 3위에 올랐다. 레칠레 테보고(21·보츠와나)가 19초46의 아프리카 신기록을 세우며 아프리카 선수로는 처음 이 종목 올림픽 정상에 올랐다. 케네스 베드나렉(미국)이 19초62로 2위. 노아 라일스가 200m 경기 후 대회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라일스는 레이스 후, 휠체어로 옮겨졌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1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6일 오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고 했다. 라일스는 “한밤중에 일어나 오한과 목의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라일스가 9일 파리올림픽 200m 결승 경기 후 마스크를 끼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후 그는 선수촌을 떠나 근처 호텔로 격리됐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절차를 따르며 경기에 출전했지만 정상 경기력을 발휘하긴 어려웠다. 그는 “레이스 중에도 두통이 있었고, 숨이 막히고 가슴 통증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영향은 있었지만 코로나에 감염되고도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자랑스럽다”면서 ““남자 400m 계주 출전 여부는 멤버들의 결정에 따르겠다. 현재 내 몸 상태는 90∼95% 정도”라고 밝혔다.
“올림픽 선수 40명 이상 코로나19 양성”···WHO “백신 접종률 떨어져 세계적으로 확진자 급상승”
“올림픽 선수 40명 이상 코로나19 양성”···WHO “백신 접종률 떨어져 세계적으로 확진자 급상승”
2024. 08. 07 15:02 생활
영국 수영 국가대표 애덤 피티가 지난 5일 계영 400m에 출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선수 40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 “파리올림픽에서 40명 이상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백신 접종률이 급락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영국의 스타 수영 선수 애덤 피티가 파리 올림픽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40명 이상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WHO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여전히 유행하고 있으며, 각국은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가장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컨디션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영국의 수영 선수 애덤 피티는 100m 평영에서 은메달을 딴 지 하루 만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호주의 메달 기대주 라니 팔리스터는 코로나19에 걸려 여자 1500m 자유형에서 기권했다. WHO 전염병 및 팬데믹 예방 책임자 마리아 반 케르코프는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다. 이 바이러스는 모든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다”면서 “84개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대한 양성 반응 비율이 몇 주 동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수영 선수들이 5일 파리올림픽 수영 경기를 마스크를 끼고 관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WH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10%가 넘는 수준인데, 유럽에서는 이 수치가 20%가 넘고 있다. 보통 추운 계절에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 더 많이 퍼지는데 여름에도 코로나19가 급증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올림픽에서 발생한 사례는 현재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 상황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반 케르코프는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백신 접종률이 놀라울 정도로 감소하는 것을 보았다. 특히 의료 종사자와 60세 이상 노인, 즉 가장 위험에 처한 두 집단 사이에서 그렇다. 이는 시급히 반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코로나19가 사라졌다는 인식이 있지만, 바이러스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파리 올림픽] 선수들 코로나19 감염 ‘빨간불’
[파리 올림픽] 선수들 코로나19 감염 ‘빨간불’
2024. 07. 31 06:31 스포츠종합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다고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수영 선수 애덤 피티, 여자 자유형 1,500m 메달 기대주인 호주 수영 선수 래니 폴리스터, 호주 여자 수구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경기를 기권하거나 격리가 된 상태다. 파리 올림픽은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을 마치고 앤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든 후 열리는 첫번째 올림픽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인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필수품’이던 마스크를 이번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전혀 볼 수 없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퍼지자 마스크도 다시 등장하고 있다. 영국 수영대표팀은 손 위생을 강화하고 물속에서 훈련하거나 언론과 인터뷰할 때를 제외하곤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꼭 쓰도록 했다. 캐나다 의료팀도 자국 선수들에게 성공적인 코로나19 감염 예방법으로 입증된 손 씻기 등 위생 습관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를 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언론에 “대회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규범을 알렸다.
[파리는 지금] 통증에도 은메달 땄더니 코로나19 확진···수영에서만 2명, 마스크 등장하는 올림픽
[파리는 지금] 통증에도 은메달 땄더니 코로나19 확진···수영에서만 2명, 마스크 등장하는 올림픽
2024. 07. 31 01:02 스포츠종합
애덤 피티가 지난 29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남자 평영 100m 은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파리 | 신화연합뉴스 파리에서 수영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수영 선수들에 집중돼 있다. 남자 평영의 애덤 피티(영국)는 메달을 단 직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받았다. 피티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평영 100m 금메달리스트다. 파리올림픽에서도 3연패에 도전했지만 지난 29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전날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피티는 경기를 마치고 30일 아침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피티는 일단 휴식하고 회복한 뒤 8월2일 혼성 혼계영 400m와 3일 남자 혼계영 4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영국 대표팀은 다른 선수들이 전염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손 위생을 강화하고 물속에서 훈련하거나 취재진과 인터뷰할 때는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선수들에게 지침을 내렸다. 호주 여자 수영 선수 래니 폴리스터도 확진됐다. 폴리스터는 이날 열린 여자 자유형 1500m 예선을 한 시간 앞두고 기권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종목에서 호주의 메달 기대주로 꼽혔으나 본무대를 코앞에 두고 코로나 19로 인해 포기했다. 폴리스터는 피티에 이은 이번 대회 개막 이후 두번째 확진자다. 앞서 개막 전에는 호주 여자 수구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경기를 기권하거나 격리됐다.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모두 팬데믹으로 인해 1년 늦게 개최하면서 선수들에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다 끝난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올림픽 안에서 다시 등장하면서 일단은 마스크가 재등장 하게 됐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회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규범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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