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총 17 건 검색)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아청소년 당뇨병 늘었다
- 2024. 12. 15 09:32 생활
- 중앙대병원 이다혜 교수, 세계최고 소아과학저널 ‘JAMA Pediatrics’ 발표 코로나19 기간 소아 1형 및 2형 당뇨병 발생률 및 진단 시 중증도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아시아 소아청소년 당뇨병 발생률 변화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와 소아청소년 당뇨병 발생 간의 연관성에 대한 상반된 연구 결과로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위좌측),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위우측),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화영 교수(아래좌측), 김재현 교수(아래가운데),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지영 교수.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제1저자),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교신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화영 교수(제1저자), 김재현 교수(교신저자) 공동 연구팀(공저자 고려대안산병원 박지영 교수)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새롭게 발병한 1형 및 2형 당뇨병(New-onset Type 1 and Type 2 Diabetes among Korean Youths during the COVID-19 Pandemic)’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7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중 1형 및 2형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된 환자 1만363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에 비해 팬데믹 이후인 2020년에서 2022년 기간 중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에서 1형 당뇨병은 1.19배, 2형 당뇨병은 1.41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팬데믹 첫해인 2020년 당뇨병 진단 시 급성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동반율은 1형 당뇨병에서 31.3%에서 42.8%로, 2형 당뇨병에서 2.9%에서 6.0%로 증가하였으나, 둘째 해에는 34.5%와 3.2%로 각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1형 당뇨병에서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 시 중환자실 입원율은 팬데믹 이전 8.3%에서 팬데믹 이후 첫해 14.3%, 둘째 해 13.1%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진단에 PCR 검사가 필수적이었던 시기(2020년 3월~2022년 2월) 동안,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와 비감염 환자의 당뇨병 발생률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1형 당뇨병 및 2형 당뇨병의 발생률과 중증도가 증가했음을 아시아 국가 기반 연구로 최초로 확인했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코로나19 팬데믹 첫해뿐 아니라 둘째 해까지의 소아청소년의 당뇨병 발생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신체 활동 감소, 비만 증가와 같은 팬데믹과 관련된 환경적 요인이 당뇨병 발병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재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공중보건 위기에서의 대처 방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의사협회 소아과학학술지 ’JAMA Pediatrs(IF 24.7)‘ 2024년 12월 9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화보] ‘새 앨범 준비’ 백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런던서 쇼 참석도 못했다”
- 2024. 06. 18 08:23 연예
- 데이즈드 매거진 ‘데이즈드’가 2024년 7월 호를 통해 그룹 엑소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과 함께한 5종 커버와 화보 컷, 그리고 인터뷰를 공개했다.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백현은 지난 3월 ‘2024 백현 아시아 투어 론스달라이트’를 개최해 아시아 팬들의 열원 속 성황리에 순회 중이며, 여전한 대세의 면모를 보였다. 데이즈드 백현은 이번 화보에서 버버리의 2024 가을 컬렉션을 백현만의 소년미로 소화해, 과거 팬들이 부르던 별명인 ‘인간 버버리’의 모습을 촬영 현장에서 다시금 각인 시켜주었다는 후문이다. 백현은 7월 호의 인터뷰에서 “버버리 앰배서더로 활동할 때는 팬데믹 시기여서 런던에서 열린 쇼도 참석할 수 없고, 사진 촬영도 제대로 못 해봤었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데이즈드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비로소 오늘에야 버버리에 감사했던 마음을 표현할 기회였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것도 ‘데이즈드’와 함께했으니 더 큰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버버리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신의 한 수라는 생각이 들어 기대가 많이 돼요”고 말하며 버버리와 이번 화보에 대한 소감을 전달했다. 데이즈드 한편, 백현은 29일 마카오에서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하고 내달 27-28일 진행되는 앵콜 콘서트와 새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혀, 더욱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될 예정이다. 백현과 버버리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매거진 7월 호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유튜브와 틱톡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조정일 등 아홉 극작가가 바라본 코로나19 시대 ‘팬데믹 플레이’
- 2023. 04. 03 20:35 생활
- 제철소 희곡집 ‘당신이 잃어버린 것’으로 한국 연극에 새 길을 제시한 ‘창작집단 독’이 7년 만에 새로운 신작을 엮어 ‘팬데믹 플레이’ (지은이 박춘근 고재귀 조정일 김현우 김태형 유희경 천정완 조인숙 임상미)라는 이름으로 출간했다. 시인이자 극작가인 조정일을 필두로 무대가 지닌 힘과 언어를 통해 예술과 감동을 구축해 온 ‘창작집단 독’의 작가들은 각 작가 개인의 고유한 문체를 지키면서도 세상의 시류와 혼돈을 함께 응시하는 인상적인 희곡들을 만들어왔다. 작품집 ‘팬데믹 플레이’는 공연이라는 형식을 바탕으로 하나의 주제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연극적 언어를 만들기 위한 아홉 작가들의 사유와 주장이 오롯이 담겨있다. 표제작이자 창작집단 독이 최근에 작업을 한 ‘팬데믹 플레이’를 비롯해 ‘외국인들’ ‘내국인들’ ‘기형도 플레이’까지 네 개의 단락에 각 작품은 이런 본성을 지키며 지금 여기, 우리 삶을 생생한 말과 행동으로 구축한 작품들이다. ‘팬데믹 플레이’는 코로나19 후 우리 생활이 얼마나 달라졌을까라는 화두에서 시작을 한다. 팬데믹 후 사회와 개인 일상은 달라졌다. 이런 변화가 일시적일지 지속적일지는 아직 누구도 알지 못한다. 다만,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팬데믹 플레이는 그런 우리의 모습들을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두려움 속에서 담고 있다. 창작집단 독 아홉 작가는 ‘코로나 시대의 ㅇㅇ’이라는 부제를 설치해 놓고, 자신에게 강한 감성을 불러왔던 코로나의 모습을 연극무대로 치환해 들려준다. 그렇게 창작이 된 아홉 개 이야기를 결합해 이 시대의 감정을 날 것으로 담아낸 한 편의 극으로 창조를 했다. ‘외국인들’은 낯선 곳에서 우리 현실을 마주치게 한다.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만주와 오사카, 1만킬로미터 밖 애리조나 사막과 인도양까지 여러 곳곳에서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아홉가지 이야기속에서 등장한다. 낮선 풍광 속 우리를 닮은 사람들이 우리가 항상 부닥치는 삶의 고민들을 고백한다. 각자가 마음 속으로 원하는 감정과 욕망 그리고 그리움 등을 적나라한 모습으로 말하고 행동한다. 이를 통해 먼 거리를 돌아서 우리를 가장 가까운 곳의 거울 처럼 목도하도록 했다. 두 배우를 위한 ‘짧은 이인극’이라는 형식이 무대에 대한 흥미를 증폭한다. ‘내국인들’은 이 땅에 사는 외국인, 혹은 이방인으로 오해받는 사람이 등장한다. 이주노동자, 입양자, 난민, 혼혈인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 경험하는 당혹스러운 상황들을 보여준다. 차별과 혐오, 이해와 포용이 뒤엉켜 우리 사회가 모두가 어우러지는 세상과 삶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독자와 관객들에게 물어본다. ‘기형도 플레이’는 고 기형도 시인의 시에서 얻은 사유를 토대로 무대화를 시도한 희곡들이다. 기형도의 시에 각인된 20세기 말 세상은 지금 이 순간에도 현실감을 지니고 있다. 기형도 의 시 여덟 편에서 비롯된 작품 ‘기형도 플레이’에는 계약이 만료된 비정규직, 늙어가는 작가 지망생, 균열돼가는 남녀, 생을 끝장낼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 생명줄마저 놓게 될 지경에 이른 가족 등이 등장한다. 그들이 지닌 감정은 후회부터 배신과 불신까지 강렬한 것이고 당장이라도 끝거나 부서질 듯한 무서운 장면들이 이어진다. 하지만 ‘기형도 플레이’의 공포에 질린 시선들이 닿는 곳 끝에는 희망이라는 작가들의 간절한 소망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 희곡집은 흥미 넘치는 가이드북이 여행으로 우리를 이끌듯 대학로의 연출가와 배우들에게 미지의 무대를 꾸미고 막을 오르게 하는 호기심과 도전의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팬데믹 플레이’는 원호문의 싯귀 ‘국가불행시인행(國家不幸詩人幸)’을 떠오르게 한다.
- [23th JIFF] ‘애프터 양’ 저스틴 민 “코로나19 팬데믹에 적절한 이야기”
- 2022. 04. 28 16:01 연예
- 배우 저스틴 민, 사진|이다원 기자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애프터 영’(감독 코고나다) 주연인 배우 저스틴 민이 작품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저스틴 민은 28일 오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팬더믹 시기에 영화를 보여줄 수 있어서 시의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작품은 굉장히 천천히 흘러간다. 그러면서 소박하고 놓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에 대해 ‘양’(저스틴 민)의 기억으로 하나씩 상기하고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한다”며 “팬데믹 상황에서 소중한 순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는데 시의적절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에서 이 대본을 처음 봤다. 보면서 엉엉 울었다. 옆에 앉은 여성 승객이 괜찮냐고 물어볼 정도였다”며 “당시 ‘너무 좋은 이야기를 읽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촬영 전 코고나다 감독과 만나서 세시간 정도 얘기를 나눴는데 감독은 정말 겸손하고 영화가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 진지하게 말해줬다”며 “나와 같은 아시안-아메리칸으로서 정체성을 공유하면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배우 장현성, 유인나의 진행 아래 개막식이 진행되며 공민정, 공승연, 권해효 등 150명의 배우들이 레드카펫 위에 선다. 개막작은 코고나다 감독의 ‘애프터 양’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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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메이징 베이징] ‘만리장성’ 넘는 느낌? 코로나19 팬데믹 속 베이징 입성기
- 2022. 02. 02 15:42 스포츠종합
- 1월31일 전세기를 통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올림픽 관계자들. 공항 일부를 봉쇄해놔서 안내하는 길로 걸어가 PCR검사를 받아야한다. 베이징 | 김하진 기자 동계올림픽은 ‘지구촌 스포츠 겨울 대축제’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축제와는 거리가 멀다. 베이징 입성까지는 마치 ‘만리장성’을 넘는 것만큼 쉽지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019년 12월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그 그림자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사그라들고 있지 않는 가운데 중국도 올림픽을 앞두고 봉쇄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엄격한 방역 조치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적용이 되고 있다. 관계자들이 묵는 모든 숙소는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관리에 들어갔다. 호텔 위치 선정과 숙박비 지불까지 관계자들을 거쳐야만 한다. 중국 입국 2주 전부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 체크를 해야 한다. 입국 96시간 전, 72시간 전에는 PCR검사를 받아 영문 증명서를 발급받아야만 베이징 입성이 가능하다. 도착한 숙소 입구. 바깥에서 내부를 보지 못하게 높은 담장을 세워놓았다. 베이징 | 김하진 기자 선수단 본진과 대부분의 올림픽 관계자들은 지난달 31일 전세기를 통해 중국에 입국했다. 중국 서우두 공항은 전체가 봉쇄된 가운데 다른 탑승객을 볼 수 없었다. ‘축제’의 들뜬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공항에 내리는 순간 가슴이 답답해질 만큼 무거운 공기 속에 움직여야 했다. 입국자 전원에 대한 PCR 검사가 다시 이뤄진 뒤에야 조직위원회가 관리하는 숙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 숙소는 6구역으로 분류돼 탑승객의 수화물이 미리 옮겨져 있었고, 구역별 버스를 타고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의 경계도 삼엄했다.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경찰차도 있었다. 개인적인 외부 활동이 차단된 상태다. 호텔 프론트에서야 처음으로 중국 사람과 대화할 수 있었다. 다시 방에서 3시간의 기다림 끝에 PCR 검사 음성 판정을 확인한 뒤에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완전한 ‘자유’는 아니다. 호텔을 나갈 때에는 AD카드 검사는 물론 가방 검사까지 거쳐야 한다. 이동 수단은 관계자 전용 버스, 그리고 택시 밖에 없다. ‘게임 택시(Game Taxi)’라고 쓰여진 택시만 탑승 가능하다. 올림픽 경기장만 이동할 수 있는 셈이다. 걸어서도 다른 곳을 갈 수는 없다. 음식이 완성되면 자리로 로봇이 내려와 전달한다. 베이징 | 김하진 기자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는 식당에서 로봇이 음식을 배달해주는 시스템이 있다. 로봇 바텐더도 있다. 얼핏 보면 재미있는 구경거리이지만 최대한 중국 사람과의 대면 접촉은 하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전용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창 밖으로 몇 명의 중국 시민을 볼 수 있었다. 10명 중 3명은 ‘노마스크’였다. ‘스포츠 축제’에 오기까지 길고 긴 과정을 거쳐야 했던 ‘손님’들에겐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러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속 도쿄올림픽, 확진자 소식에 선수단도 긴장
- 2021. 07. 15 09:36 스포츠종합
- 게티이미지코리아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각국 선수단이 코로나19 위험이 노출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4일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남아프리카공화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타는 바람에 격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선수 전원 14명과 스태프 7명 중 4명까지 18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부터 23일까지 촌외 훈련을 계획했던 남아공 럭비 대표팀은 훈련에 차질이 생겼다. 브라질 대표단 31명도 숙소에서 벌어진 호텔 직원의 집단 감염에 노출됐다. 다행히 유도 선수 등 선수단은 호텔 안에서 ‘버블’ 상태로 다른 투숙객 등과는 분리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은 또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난민팀(Refugee Olympic Team)의 한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난민팀의 일본 출발이 미뤄졌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훈련 중인 난민팀 선수 26명과 팀 관계자 11명을 대상으로 일본 도쿄로 떠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팀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무증상 감염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 난민팀은 11∼12일 이틀에 걸쳐 카타르에 입국해 카타르 정부의 지원으로 백신도 맞고 올림픽 대비 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이번 난민팀은 11개 국가의 29명으로 구성됐다. 카타르에 가지 않은 선수 3명은 각자의 훈련 시설에서 훈련하다가 곧바로 도쿄로 갈 예정이었고, 이 중 아흐마드 알리카지(유도), 압둘라흐 세디키(태권도) 2명은 코치와 함께 14일 일본에 도착했다. IOC는 지원 대상 56명 중 기량과 난민 지위 등을 고려해 올림픽에 출전할 29명을 선발했다.
- 도쿄올림픽
- 시그니스 아시아 TV컨퍼런스…코로나19 팬데믹 속 TV·유튜브 역할 논의
- 2021. 04. 23 20:16 연예
- 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SIGNIS·시그니스) 코리아는 5월 12∼14일 가톨릭 평화방송(cpbc)과 함께 ‘시그니스 아시아 TV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그니스는 방송, 신문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일하는 세계 가톨릭 커뮤니케이터들 모임으로, 바티칸이 공인한 단체다. 본부는 브뤼셀과 로마에 있으며 세계 100여 개국에서 참가하고 있다. 시그니스코리아는 국내 방송인들을 중심으로 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cpbc 유튜브 채널(한국어·영어)로 생중계되는 회의 주제는 ‘팬더믹 시대의 연결, 새로운 가톨릭 커뮤니케이션으로 초대’다. 인도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11개국에서 13명의 연사가 참여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각 나라에서 TV나 유튜브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발표한다. 또 토론을 통해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행사 첫날인 12일 바티칸 인류문화복음화성 장관인 루이스 안토니오 고킴 타글레(Luis Antonio Gokim Tagle) 추기경이 화상 출연해 주제 발언에 나선다. 군부 쿠데타로 고통받는 미얀마 찰스 무앙 보 추기경(Cardinal Charles Muang Bo)은 13일 출연해 연설한다. 회의는 종료 후 cpbc가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
- 日 감독, 코로나19 팬데믹 속 한일전 승리에 의미 부여 “선수들의 노력이 에너지된다면”
- 2021. 03. 26 09:51 축구
- 연합뉴스 벤투호가 역대 한일전 통산 두 번째 ‘0-3 패배’를 떠안았다. 세 골 차 패배는 역대 세 번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역대 80번째 한일전에서 0-3으로 무너졌다. 벤투 감독이 공들여온 ‘빌드업 축구’는 일본 대표팀 공격진의 강한 전방 압박에 무력화됐다. 일본 수비의 협력 수비에 이렇다할 공격 내용도 보여주지 못했다. 선수들의 경기력은 그라운드에서 짜증으로 표현됐다. 일본은 ‘손쉬웠던 승리’라며 자축하는 분위기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답답한 공기는 경기 전까지만 이었다. 전방 압박에 속공으로 자유자재로 한국 진영을 휘저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기회를 만들어가면서 골에 다가가려는 자세가 좋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예행 연습으로 치러진 이번 경기가 성공적으로 끝난 것에 대해 “선수들의 노력이 세상의 에너지가 되면 기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한일전
- 고대의료원,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전방위적 지원 나섰다
- 2021. 01. 15 15:57 생활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초유의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돋보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의료진이 안암 생활치료센터에서 환자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려대의료원은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본격 가동하고 검사를 시작했다. 앞으로 약 3개월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의 1만8000여명의 근무자들은 일과 중 원하는 시간에 예약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고대의료원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를 비롯해 9명의 의료지원단을 선발대로 파견했으며, 검체채취 및 진단검사와 더불어 운영에 함께하는 SK하이닉스 안전보건 인력들에 대한 교육도 담당한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선별진료소에서는 신속항원검사 및 PCR검사가 모두 가능하며, 일 최대 300명까지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PCR검사는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는 양압 워크스루 진단부스에서 진행된다. 또한, 선별진료소 운영에는 고대의료원의 병원정보시스템이 적용되어 한층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예약, 접수 및 검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면 근무를 지속해야 하는 상황으로 지난달에는 이천캠퍼스에서만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고려대의료원은 연 매출 30조원 규모의 ’국가대표 산업현장‘ 보호와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뜻을 두고 지난 12월 31일 SK하이닉스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선별진료소 구축에 합의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에 관련하여 “이번 선별진료소 운영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인 SK하이닉스와 공유가치에 기반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민관의 협력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민간-민간의 협력 역시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연초부터 선별진료소에 파견되어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는 “아직 계속해서 사내안팎에서 환자분들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 늦출 수 없다”며, “의료원과 안산병원의 전방위 지원으로 효율적인 검사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진료를 확대해 가고 있다. 코로나19를 완벽하게 통제할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고려대의료원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2월 23일부터 고려대는 안암캠퍼스의 ‘CJ인터내셔널하우스‘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여 방역당국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 고려대의료원은 안암 생활치료센터에 의사 및 간호사, 방사선사, 행정인력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였다. 지원단은 입소자 상담 및 치료, 검체채취, 모니터링, X-ray 촬영, 외부 파견인력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 12월 31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의료진을 격려하였다. 안암 생활치료센터는 5층 158개실 규모로 314명까지 수용가능하며, 2인 1실을 기본으로 무증상자와 유증상자를 분리하여 배정하고 있다. 입소자 관리에는 지난 3월 경기 및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 운영 당시 고대의료원이 적용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스마트모니터링 시스템이 활용되으며, 증상이 악화되면 고려대 안암병원으로 즉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1월 8일 기준 안암 생활치료센터에는 66명이 입소해있으며 지난 7일에는 개소 후 처음으로 2명이 퇴소해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초연결사회에서는 이웃 누군가의 아픔은 결국 나의 불행으로 귀결된다. 고려대의료원은 질병을 치료하는 역할 뿐 아니라, ’다 함께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는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인류에 공헌하는 진정한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사회적 가치실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작년 3월 서울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 의료진 파견하고 마다가스카르와 말라위에 코로나19 진단기기와 방호복을 지원하는 등 팬데믹 극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논의를 위해 국내외 석학들과 ’넥스트 노멀 컨퍼런스 2020‘을 개최했으며, 올해 7월에는 감염성 질환 연구, 교육 및 백신·신약 개발 플랫폼인 ’정릉 K-BIO 캠퍼스‘를 조성해 신종감염병 시대에 적극 대응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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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석록의 생각 한 편]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스포츠산업의 붕괴
- 2020. 11. 26 06:00 스포츠종합
- 스포츠산업의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스포츠산업계는 그야말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포츠용품부터 스포츠서비스 산업까지, 코로나19 영향력으로 시대적 대변혁의 기로에 서 있음을 느낀다. 그만큼 몰아치는 광풍으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이다. 시대적 변화 앞에서 인간의 환경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었고 물리적 변화는 필수의 공식처럼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는 가정, 사회, 국가, 지구촌 곳곳에 스며들어 영향을 미치며 스포츠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대부분의 스포츠산업 위기는 1차적으로 스포츠 이벤트의 붕괴에 기인한다.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개최 예정인 스포츠 이벤트는 4만8000개로 이 중 50% 정도가 취소되었다. ESPN에 따르면, 스포츠 이벤트를 위한 라이브 방송의 중단은 중계 연기나 광고주 혹은 주최측의 환불로 이어졌으며 방송사에서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됐다. 송석록 교수소비자에 대한 접근성이 원천적으로 봉쇄됨으로써 방송사나 스포츠 이벤트 주최자에게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킨다. 스포츠 이벤트를 중심으로 브랜드, 팬, 미디어 및 선수의 선수환 경제구조가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산업 규모는 151조원으로 예상되었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하여 69조원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구단은 100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또한 팬이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2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를 비롯한 각 단체들도 커다란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의하면 9000억 원의 부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2020도쿄올림픽 연기로 파생되는 영향으로는 206개 회원국, 43개 올림픽 베뉴, 4125개 올림픽 빌리지 아파트, 1만1000명 올림픽 선수, 4000명 패럴림픽 선수, 8만명의 자원봉사자, 60만명의 관광객 등이 직·간접적인 관계에 있다.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한 일본은 올림픽 개최 준비를 위해 초과 비용을 지출하였다. 옥스퍼드대학에 따르면, 일본은 올림픽 개최를 위해 18조원을 지출하였으며, 이는 초기 비용 8조원에 비해 200% 이상 상승한 것이다. 그럼에도 도쿄 지역에 212조원, 일본 전역에 339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일본의 로컬스폰서십으로 1조원, 미국 NBC 방송국은 1조 4000억원 손실 등 일본 정부는 올림픽 연기로 인해 7조원의 손실을 발표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하면, 201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의 규모는 78조원으로 사업체 수는 10만3145개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산업이 침체가 예상되고 상당 기간 지속되리라 판단된다. 예를 들어, 스포츠 서비스업의 경우 전년 3월 대비 84.4%, 6월 대비 46.1%의 매출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우리나라 스포츠 이벤트 관련 손실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구단은 모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운영 비용을 지원받기 때문이다. 운영 비용의 80~90%를 지원받기에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은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극복되나 장기적으로 스포츠 이벤트 산업의 생태계 전반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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