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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경향(총 5 건 검색)

알리, 쿠팡 앞질렀나?…설문자 절반 이상 “계속 이용할 것”
알리, 쿠팡 앞질렀나?…설문자 절반 이상 “계속 이용할 것”
2024. 03. 27 10:54 화제
나우앤서베이는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열풍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엘림넷 제공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쇼핑몰 업체들이 초저가 상품과 현란한 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쇼핑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과 그 현황을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회원 14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요즘 온라인 쇼핑몰 어디 이용하세요?” 응답자 10명 중 6명 올해 중국 쇼핑몰 이용 경험 있어 ‘2024년 1월 이후 당신이 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골라주세요?’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454명 중 874명이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샤오홍슈’, ‘쉬인’, ‘미쇼’ 등 중국 쇼핑몰을 최소 1개 이상 선택해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올해 중국 쇼핑몰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보다 쿠팡 앞서 올해 중국 쇼핑몰을 이용 경험이 있는 874명을 대상으로 ‘2024년 1월 이후 당신이 상품을 구매 경험이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모두 골라주세요’라고 질문한 결과는 ‘알리 익스프레스(79.9%)’, ‘쿠팡(72.4%)’, ‘G마켓(55.8%), ‘테무(49.5%)’, ‘11번가(47.2%)’, ‘옥션(41.6%)’, ‘아마존(35.3%)’, 등의 순으로 나타나, 중국 쇼핑몰 경험자의 이용률은 ‘알리 익스프레스’가 ‘쿠팡’을 앞선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쇼핑몰 경험자(874명)에게 주로 이용하는 중국 쇼핑몰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알리 익스프레스(72.3%)’가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였고, ‘테무(23.6%)’, ‘샤오홍슈(2.3%)’, ‘쉬인(1.8%)’, ‘미쇼(0.0%)’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쇼핑몰에서 뭐 구입하세요?” 중국 쇼핑몰 패션/잡화 구매 제일 많아 ‘중국 쇼핑몰에서 주로 구매하는 상품의 종류’에 대해 질문한 결과 ‘패션/잡화(37.8%)’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는 ‘가전/디지털(19.7%)’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인테리어 용품(9.0%)’, ‘뷰티/액세서리(6.4%)’, ‘주방용품(5.4%)’, 완구/취미(4.9%)’, ‘스포츠/레저(3.9%)’, ‘간식/식재료(3.2%)’, ‘자동차용품(3.0%)’, ‘문구/오피스(3.0%)’ 에도 나름의 소비자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출산/육아(1.8%)’, ‘헬스/건강식품(1.5%)’, ‘도서/음반/DVD(0.5%)’는 응답 비율이 2% 미만으로 중국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상대적으로 덜 활발하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려동물용품(0.0%)’에는 응답자가 없어 이 분야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쇼핑몰 이용…저렴해서 중국 쇼핑몰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에 관해 물어본 결과, ‘가격이 저렴해서(74.0%)’에 응답한 사람이 과반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이유로는 ‘다양한 상품을 찾을 수 있어서(16.5%)’, ‘특정 상품이나 브랜드가 중국에만 있어서(7.0%)’, ‘친구나 지인의 추천으로(1.3%)’, ‘배송 서비스가 좋아서(1.0%)’, ‘기타(0.2%)’의 응답률을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단점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라고 질문한 결과 ‘제품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요(32.4%)’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배송 시간이 너무 길어요(28.3%)’, ‘반품이나 교환 과정이 복잡해요(16.9%)’, ‘제품 설명이나 리뷰 신뢰도가 낮아요(8.4%)’, ‘통관 절차가 번거롭고 추가 비용이 발생해요(6.6%)’, ‘사이트 내 검색 기능이 불편해요(3.0%)’, ‘한국어 지원이 미흡해요(2.1%)’, ‘고객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워요(1.0%)’, ‘결제 시스템이 복잡하거나 불편해요(0.9%)’, ‘기타(0.5%)’ 순으로 나타났다. 위 응답 결과에 따르면, 저렴한 가격으로 인한 제품 품질 문제와 해외 쇼핑몰/배송의 특성상 오래 걸리는 배송시간, 불편한 서비스 환경에 대해 개선이 필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쇼핑몰…절반 이상 “계속 이용할 것” ‘이용한 중국 쇼핑몰을 계속 이용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라고 질문한 결과 ‘가끔 이용할 것이다(59.3%)’, ‘아직 잘 모르겠다(22.4%)’, ‘자주 이용할 것이다(15.7%)’, ‘절대 이용하지 않겠다(2.6%)’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75%의 응답자들은 계속해서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 중국 쇼핑몰의 성장세가 국내 쇼핑몰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라고 질문한 결과 ‘영향이 조금 있을 것이다(49.5%)’, ‘영향이 매우 클 것이다(37.9%)’,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11.2%)’,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다(1.4%)’로 87.4%의 응답자가 중국 쇼핑몰이 국내 쇼핑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설문 결과 국내 쇼핑몰들이 중국 쇼핑몰과의 경쟁에서 이미 상당한 시장 변화를 겪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국내 쇼핑몰 업체의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의 수정과 시장 접근 방식의 혁신을 요구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중국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패션/잡화, ‘가전/디지털’ 등의 분야에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문의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전국 패널 회원 총 1454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7%포인트이다.
‘춥쥬? 배달 어때유?’ 홍콩반점·빽다방, 쿠팡이츠서 최대 4천원 할인
‘춥쥬? 배달 어때유?’ 홍콩반점·빽다방, 쿠팡이츠서 최대 4천원 할인
2023. 11. 13 12:33 요리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는 배달앱 ‘쿠팡이츠’와 제휴를 맺고 26일까지 2주간 최대 4천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츠 더본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배달 음식을 더욱 찾게 되는 시기다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배달앱 ‘쿠팡이츠’와 제휴를 맺고 26일까지 2주간 최대 4천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츠 더본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쿠팡이츠에 입점해 있는 더본코리아의 총 17개 브랜드가 동시에 참여하는 행사로, 한식부터 중식·양식·분식·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혜택가에 즐길 수 있다. 외식브랜드는 4천원, 빽다방은 3천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와우회원은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와우할인 10% 쿠폰은 타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기본 할인에 추가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주 차별로 브랜드를 나눠 진행되며 13일부터 19일까지는 빽다방,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롤링파스타, 리춘시장, 미정국수, 돌배기집, 백스비어, 연돈볼카츠 총 9개 브랜드가, 20일부터 26일까지는 홍콩반점, 역전우동, 한신포차, 막이오름, 원조쌈밥집, 인생설렁탕, 홍콩분식, 고투웍 등 총 8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할인 적용 방법은 간단하다. 쿠팡이츠 앱 내 ‘이츠 더본위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행사 내용을 확인 후 브랜드별 매장 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1일 1회씩 사용 가능하며 앱을 통해 배달 주문 시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일부 매장은 제외될 수 있으며 주문 가능한 최소 금액 및 배달 가능 매장 정보는 쿠팡이츠 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안나' 이주영 감독 “쿠팡플레이 8부작→6부작 일방적 편집…‘안나’ 내 작품 아니다”
'안나' 이주영 감독 “쿠팡플레이 8부작→6부작 일방적 편집…‘안나’ 내 작품 아니다”
2022. 08. 02 15:58 화제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의 이주영 감독은 자신을 배제한 채 8부작 작품을 6부작으로 재편집한 쿠팡플레이에 강력히 항의하고 공식 사과와 시정을 요구했다.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의 극본·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 측이 감독을 배제한 채 8부작을 6부작으로 일방적으로 편집했다”며 날을 세웠다. 2일 이주영 감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감독을 배제한 쿠팡플레이의 편집으로 주인공, 인물 간 구도, 개연성, 서사 구조 등이 훼손됐다”며 “쿠팡플레이의 사과 및 시정조치가 없을 시 작품 훼손, 저작인격권 침해 재발을 방지하는 모든 법적 수단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감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우 측의 주장은 이렇다. 지난 6월 24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최초 공개된 ‘안나’는 6부작(회당 45~63분)으로 되어 있으나, 극본을 쓰고 연출을 한 이주영 감독이 최종 제출한 마스터 파일은 본래 8부작(회당 45~61분)이고, 쿠팡플레이가 승인한 극본도 8부작으로 되어 있다. 현재 공개되어 있는 6부작 형태의 ‘안나’는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을 배제한 채 쿠팡플레이가 일방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단순히 분량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서사, 촬영, 편집, 내러티브의 의도 등이 모두 크게 훼손되었다는 것이 이 감독의 입장이다. 특히 이주영 감독은 자신이 보지도 못한 편집본에 본인의 이름을 달고 나가는 것에 동의할 수 없어 크레디트에 ‘감독’과 ‘각본’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했으나, 쿠팡플레이는 그 조차 거절했다는 것. 이 감독은 “대리인을 통해 쿠팡플레이에 문제의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쿠팡플레이는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작품은 창작자로서 감독의 분신과도 같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재 공개되어 있는 ‘안나’는, 도저히 제 분신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 ‘누구의 분신도 아닌 안나’가 되어 있다. 제작사도 아닌 쿠팡플레이가 일방적으로 편집하여, 제가 극본을 쓰고 연출한 ‘안나’와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다시피 하였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동안 일방적 편집으로 작품 훼손을 시정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쿠팡플레이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는 사이, 시청자들은 창작자인 저의 의도와 완전히 달라진 ‘안나’를 제 작품으로 인식하고 있고, (중략) 저와 현장 스태프, 후반 스태프, 조연 및 단역 배우, 특별 출연 배우 등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감독과 법률대리인 측은 “쿠팡플레이가 공개 사과 및 시정조치(6부작 ‘안나’에서 감독의 이름을 삭제하고 빠른 시일 내에 8부작 마스터 파일로 ‘안나’ 감독판을 릴리즈 할 것)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나는 어떤 타입?···쿠팡, 빅데이터 기반 뷰티 트렌드 키워드 발표
나는 어떤 타입?···쿠팡, 빅데이터 기반 뷰티 트렌드 키워드 발표
2022. 01. 25 10:59 뷰티
쿠팡이 자체 빅데이터를 통해 올해 뷰티 제품 소비 패턴을 예측한 ‘2022 뷰티 트렌드 키워드’ 이미지쿠팡이 자체 빅데이터를 통해 올해 뷰티 제품 소비 패턴을 예측한 ‘2022 뷰티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제시한 키워드는 ‘리얼미(R.E.A.L.M.E)’이다. 이는 각각 트러블슈터(R, Revolutionary instant repair with Trouble Shooter), 맘-안티에이징(E, Exceptional obligation to anti-aging), 스마트한 귀차니스트(A, Amazing skip-care and midnight ritual for the lazies), 보습 일상러(L, Lusciously soft around-the-clock moisturizer), 래쉬 그루밍족(M, Maximum devotion to volume lashes), 무경계쇼퍼(E, Evolutional shopping without boundaries)를 의미한다. 먼저 ‘트러블 슈터’, 즉 R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피부 컨디션 완화 효과를 원하는 이들이다. 쿠팡 자료에 따르면 세정력을 갖춘 동시에 순한 성분과 부드러운 제형의 클렌징 제품, 살리실산 등의 의약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맘-안티에이징’은 안티에이징(노화 방지)에서 더욱 세분화된 키워드로, 최근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새해를 맞아 미백, 기미, 주름 개선 등 중년 여성 및 엄마들의 피부 고민을 담은 키워드 검색량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스마트한 귀차니스트’인 A는 바쁜 일상 속 시간 활용을 최소로, 피부 컨디션은 최대로 끌어올리고 싶어하는 고객들이다. 이를 반영하듯 스킨패드, 스틱밤, 올인원, 선쿠션 등 간편 제품은 물론 수면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수면 팩, 수면 크림 등의 검색량이 증가했다. L에 해당하는 ‘보습 일상러’는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길 원하는 고객의 일상 속 바람이 담긴 키워드다. 쿠팡 뷰티데이터랩 관계자는 “최근 스킨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립밤 및 네일 큐티클 오일 등 키워드의 검색량이 늘었다”며 “이는 고객들이 몸과 얼굴 외에도 전반적으로 보습을 꼼꼼히 챙기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래쉬 그루밍족’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가려지는 부위보다 노출되는 부위인 눈, 특히 속눈썹을 강조하는 메이크업 방식이 인기를 끌면서 부상한 키워드다. 속눈썹 에센스, 인조 속눈썹, 마스카라 등 속눈썹 관련 키워드는 코로나 이후 새로운 뷰티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무경계 쇼퍼’인 E는 제품과 제품, 고객과 채널 등 관계 속에서 다양한 소비행태를 보이는 고객을 의미한다. 업계 간 경계와 상관없이 제작된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거나 시니어 고객층의 온라인 쇼핑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고객층의 선호 브랜드의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이른바 ‘미코노미(MEconomy)’가 쇼핑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뷰티업계 역시 피부 컨디션에 집중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 고객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 중”이라고 분석했다.
뷰티
쿠팡 노동자 잇단 사망 '과로사' 논란
쿠팡 노동자 잇단 사망 '과로사' 논란
2021. 03. 09 14:57 화제
국내 온라인쇼핑몰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다. 쿠팡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쿠팡 본사의 모습.미국증시 상장을 앞둔 쿠팡이 소속 배송기사의 연이은 사망 사고에 다시 한 번 과로사 논란에 휩싸였다. 9일 쿠팡과 택배연대노조 등에 따르면 쿠팡 송파 1캠프에서 심야 배송을 담당하던 배송기사, ‘쿠팡친구(쿠팡맨)’ A씨가 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안 된다는 배우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서울 송파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출동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A씨가 사망한 지 이미 이틀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택배노조는 이번 사망 사고를 두고 “명백한 과로사”라며 쿠팡 측의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에 계약직으로 입사해 얼마 전 정규직으로 전환된 A씨는 바쁜 배송업무를 위해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며 평소 배우자에게 심야 노동의 어려움에 대해 호소해왔다. A씨의 임금은 280여만원 수준으로, 근무 시간대가 심야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저임금을 겨우 넘는 수준이라고 노조 측은 밝혔다. 반면 쿠팡 측은 해당 배송기사의 근무시간이 많지 않았고 휴가 중에 사망했다는 점을 들어 과로사 주장을 반박했다. 쿠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면서도 “지난 12주간 고인의 근무일수는 주당 평균 약 4일이었으며 근무기간은 약 40시간이었다”며 “고인은 지난 2월24일 마지막 출근 이후 7일 동안 휴가 및 휴무로 근무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했다”며 “지난 4일 복귀 예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숨진 A씨는 평소 아무런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A씨는) 평소 밤 9시부터 아침 7시까지 매일 10시간씩(무급휴게시간 1시간 포함) 주 5일을 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지난 해 3월 이후 쿠팡에서 근무 중 사망한 노동자는 A씨를 포함해 총 6명에 달한다.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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