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534 건 검색)
- “대통령 탄핵은 국민투표로”…헌재 선고 지연에 민주당 내 비판 분출
- 2025. 03. 21 17:43정치
- ... 헌법재판소에 대한 비판여론이 심화하고 있다. 당내에선 대통령 탄핵을 헌재 심판이 아니라 국민투표로 결정하게 해야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연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SNS에서 “만약 헌재가 정치화돼...
- 윤석열 탄핵 심판
- KT&G, 사장 선임 시 집중투표제 배제 논란에 “경영공백 우려 해소 조치”
- 2025. 03. 13 11:40경제
- ... 선임 방법 명확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사장·이사 선임 방식을 규정하는 정관에 ‘집중투표의 방법에 의해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대표이사 사장과 그 외의 이사를 별개의 조로 구분한다’라는...
- 태국 의회, 패통탄 총리 불신임 투표…“부친 탁신, 과도한 국정 개입”
- 2025. 03. 11 15:22국제
- ... 동의하면 불신임안을 발의할 수 있으며, 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통과된다. 토론에 이은 불신임 투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패통탄 총리가 대표를 맡고 있는 프아타이당을 비롯해 현재...
- “4.2 재·보궐선거, 거소투표 신고하세요”
- 2025. 03. 09 12:02정치
- ..., 경북 고령군나, 경남 양산시마)에서도 선거가 실시된다. 거소투표 신고 대상자는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병원·요양소에...
스포츠경향(총 2,028 건 검색)
- 서재규-김상훈 ‘투표함에 빠져 허우적대던 파리는 보았을까?’ 무대
- 2025. 03. 11 14:08 연예
- 강북청년연극포럼 제공 대한민국 연극제 연출상(2019년 제 37회 대한민국연극제)에 빛나는 김용광 연출과 ‘강북청년연극포럼’이 제작하는 ‘투표함에 빠져 허우적대던 파리는 보았을까?’가 ‘2025 419연극제’(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연극은 4.19혁명의 정신을 현재의 시작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청년 세대의 역사의식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강북구 청년 예술인’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해, 오늘날 청년 세대가 현실 속에서 겪는 고민과 함께, 단순 보기만 하는 공연이 아닌, 관객이 직접 극의 일부가 되는 참여형 연극으로 펼쳐진다. 극중 관객들은 투표를 통해 극의 전개를 결정하며, 그 과정 속에서 민주주의와 선택의 의미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이번 작품은 SBS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염상구 역으로 열연을 펼친 서재규 배우를 비롯, 김상훈, 손진영, 장한빈, 최주미, 최현영 등의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김용광 연출은 “무대를 통해 단순한 역사적 재현이 아니라, 젊은 세대가 주체적으로 역사와 사회를 바라보고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며 “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청년들이 사회적 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투표함에 빠져 허우적대던 파리는 보았을까?’ 강북구와 강북문화재단이 주최하며 강북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 ‘미스터트롯3’ 톱7 뽑아놓고 국민투표 미공개···공정성 논란 가중
- 2025. 03. 08 13:19 연예
-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 톱7 결정전 방송화면. TV조선 제공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트롯3’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은 지난 6일 준결승전 2차전 방송에서 불거졌다. 이날 ‘미스터트롯3’는 ‘정통트롯대전’을 통해 10명의 진출자 중 톱7명을 뽑았는데 8주차 온라인 대국민 투표 결과와 순위를 별도로 공지하지 않았다. ‘미스터트롯3’가 그동안 온라인 대국민 투표 결과 공지한 것과 비교해 의문스러운 지점이다. 더욱이 톱7가 선정되면서 미스터점수와 국민평가단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는데 온라인 투표 결과는 별도로 공지하지 않았다. 손빈아·최재명·김용빈·천록담·남승민·추혁진·춘길이 톱7 자리에 올랐다. ‘미스터트롯3’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에 대한 시청자의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 ‘공정성을 해친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항의글이 잇따르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3’ 시청자 소감 게시판. 홈페이지 캡처 시청자들은 TV조선이 사전 공지 없이 온라인 대국민 투표 결과를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팬들은 ‘미스터트롯3’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게시글 등을 공유하며 TV조선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TV조선은 이번 톱7을 선정하면서 온라인 대국민 투표 결과를 공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특히 ‘미스터트롯3’가 도전자들의 부족한 실력에도 추가 합격 등이 이어지며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는데 이번 온라인 투표 미공개 사건은 프로그램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를 더욱더 가중할 것으로 보인다.
- ‘정몽규 4연임’ 저지에 도전하는 허정무, 투표 적극 참여 호소 “축협은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단체, 선거에 관심 부탁”
- 2025. 02. 25 17:41 축구
- 허정무 후보. 연합뉴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선거인단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부탁했다. 허 후보는 25일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6일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회장 선거가 있는 날”이라며 “축구인들의 손으로 새로 선출할 회장은 앞으로 4년간 축구협회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지는 중요한 자리”라고 밝혔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26일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이번 선거에는 ‘4연임’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그리고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3파전 양상을 이루고 있다. 허 후보는 “축구협회는 단지 축구인들만의 단체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단체”라며 “축구 팬들과 축구인은 물론 모든 국민들께서도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허정무 전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선거 기간 내내 정몽규 후보에 날선 비판을 가하며 대립 구도를 이어온 허 후보는 이날 역시 정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꺼냈다. 허 후보는 “체육계에는 이미 변화와 개혁의 거센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대한체육회 회장선거와 배드민턴협회 회장선거, 그리고 이제는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에서 새로운 변혁의 바람이 불어올 차례”라며 “독선, 불투명, 불공정하고 무능했던 축구협회를 혁신하고 투명·공정하며 팬, 국민 모두와 함께 소통하는 능력있는 축구협회를 위해 선거인단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허 후보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 팀들은 투표를 위해 지도자나 선수가 훈련을 빠지고 하루를 소비해야 하는 선거가 불편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온라인 투표의 필요성을 수없이 강조했지만 축구협회는 끝내 거절했다”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망상에 지나지 않으며 움직이지 않는 주권자의 민심은 동의의 침묵일 뿐이다. 전국의 모든 선수, 지도자, 심판들이 부담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라이즈, 킥플립, 엔시티 위시, 82MAJOR, 엔하이픈, 피원하모니, 유픽 X 디 어워즈 팬 서포트 투표 상위권 각축
- 2025. 02. 14 04:08 연예
- 유픽, 라이즈(SM 엔터테인먼트), 킥플립(JYP 엔터테인먼트), 엔시티 위시(SM 엔터테인먼트), 82MAJOR(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슈퍼벨컴퍼니), 엔하이픈(빌리프랩), 피원하모니(FNC 엔터테인먼트)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 현장의 대형 전광판을 차지할 아티스트는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 어워즈’ 공식 투표 애플리케이션으로 선정된 ‘유픽’에서 ‘UPICK X D Awards Fan Support’ 투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 라이즈, 킥플립, 엔시티 위시, 82MAJOR, 엔하이픈, 피원하모니가 상위권에 경쟁 중이다. 해당 투표에서 1위를 한 아이돌 그룹에게는 ‘디 어워즈’ 시상식 당일 시상식이 열리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공연장 메인 출입구 옆에 위치한 대형 LED 광고가 보상으로 제공된다. 이는 아이돌 팬덤들에게 나의 최애 그룹 및 멤버를 홍보할 수 기회가 될 수 있어 팬들의 투표 열기가 더욱 뜨겁다. ‘UPICK X D Awards Fan Support’ 투표는 오는 14일 오후 3시에 마감된다. 유픽에서는 디 어워즈(D Awards) 댓글 작성, 투표 인증, UPICK X D Awards Fan Support 최종 1위 그룹에 투표한 팬 중 추첨을 통해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 디 어워즈 직관 티켓이 걸린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애플리케이션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2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에는 엔하이픈, 피프티 피프티, QWER, 투어스, 유니스, 제로베이스원, 82MAJOR, 엔플라잉, 피원하모니, 트리플에스, 라이즈, 엔시티 위시, 영파씨, 킥플립이 출연을 확정했다.
주간경향(총 82 건 검색)
- [시사 2판4판]소망? 사전투표제 폐지(2025. 03. 10 06:00)
- 2025. 03. 10 06:00 정치
- 시사2판4판
- 시사 2판4판
- “세대별 차등투표제가 공정할 수 있다”(2024. 05. 20 06:00)
- 2024. 05. 20 06:00 경제
- 50대는 ‘1표’ 20대는 ‘1.33표’…홍범교 조세연 연구위원 제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지난 4월 10일 인천의 한 투표소에서 어린이가 엄마의 투표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들이 유일하게 공차고 신나게 노는 공간을 어른들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특정인을 위해 강제로 뺏는 겁니다. 아이들 많이 낳으라면서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없애다니요.”, “아기들은 걸음마를 배우고, 어린이들은 부모와 캐치볼을 하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공을 차는, 평화와 생기로 가득 찬 곳입니다. 이런 힐링의 장소에 갑자기 무슨 일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네요.” 지난 4월 말부터 서울 동작구청과 동작구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서울 동작구 대방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설치하려는 구청의 계획에 반대하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왔다. 반대하는 이들은 어린이·노약자를 비롯해 전 연령대를 위한 휴식, 생태 공간인 공원에 골프시설을 지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일부는 주로 노년층이, 그중에서도 소수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 놀이공간을 빼앗아선 안 된다고 이유를 들었다. 파크골프장은 공과 홀컵의 크기가 커서 골프보다 치기 쉽고 비용도 저렴하다. “예약이 효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몇 년 사이 노년층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치솟는 수요를 감당하려고, 전국 지자체가 공원과 하천 둔치에 우후죽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면서 동작구에서와 같은 갈등이 빈번하다. 파크골프장 조성을 주민 투표로 결정한다면 공정한 해결책이 될까. 파크골프장이 노년층을 위한 시설이라고 인식하는 이가 많다면 노년층은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 인구수도 많다면 투표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예산의 활용처가 노년층의 여론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20대 인구는 50대 인구의 75% 의견이 분분할 때 다수의 의견에 따르자는 원칙은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공리주의에 부합하는 원칙이다. 하지만 투표 결과로 소수 집단의 권리가 무시되고, 이들이 불평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고령화로 인구 구조가 역삼각형 형태로 바뀌면서 한국사회에서 아동·청소년·청년층은 그 윗세대에 비해 소수 집단이라 할 수 있다. 실제 2022년 말 내국인 유권자 비율을 보면 20대 인구는 50대 인구의 75%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모두가 똑같은 한 표를 행사한다면, 미래세대의 요구가 경제·사회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은 작다. 정책이나 제도의 영향은 미래세대가 가장 오래 받지만, 그 결정 과정에서 자신의 이해관계를 반영할 힘이 부족하다. 이를 극복하려는 방편으로 인구분포에 따라 투표권을 차등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령 50대에게 ‘1’의 투표권을 준다면 20대에게는 ‘1.33’의 투표권을 줄 수 있다. 소수점이 어색하다면, 50대에게 1인당 3표를 주고 20대에게 1인당 4표를 행사하게 할 수도 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창립 멤버인 홍범교 명예선임연구위원은 이 같은 세대별 차등투표제를 지난 4월 말 조세연을 퇴직하면서 내놓은 보고서에서 제안했다. 보고서의 제목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고찰: 양극화 완화를 위한 조세정책에서 정치철학까지’이다. 핵심은 인구수에 반비례해 투표권을 차등해 부여하자는 제안이다. 홍 위원은 국제조세와 금융조세 등을 연구하며 소득과 부의 양극화 문제에 천착했는데 이번에는 정치적 양극화 해소에도 관심을 두고 고민했다. 홍 위원은 “우리 사회가 좀더 지속가능하고, 정치적 양극화를 벗어나 다원적인 사회가 되려면 젊은 층의 목소리를 더 들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퇴직하면서 후배들이 더 발전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 인식은 ‘1인 1표’의 보통선거를 상식으로 전제하고 있다. 나이, 거주지, 재산, 인종, 성별, 교육과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공평하게 1표를 행사할 권리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여겨진다. 성별, 계급에 따라 투표권이 부정당하던 시대와 비교하면 분명한 전진이다. 하지만 다수가 소수의 의견을 반영해 타협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소수 집단에는 1인 1표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 어차피 다수가 결정하는 대로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합계출산율이 0.72(2023년 기준)로 떨어진 지금 정치에서 세대 간의 목소리가 형평성 있게 반영될 가능성은 작다. 연금과 정년연장 등 세대 간에 이해가 갈리는 문제에서 미래세대에 불리한 방향으로 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 공개변론이 진행 중인 기후위기 헌법소원에 참여한 청소년들도 정부의 불충분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에 미래세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할 통로가 있었다면 이런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세대별 차등투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지를 받는 이유다. 홍 위원은 “인구 구조가 역피라미드라 1인 1표로 하면 젊은 층의 사람 수가 모자란다. 미래 의제의 경우 오히려 인구수에 반비례해서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이 세대별로 똑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차등투표제지만 한편으로 연령별로 평등한 투표제라고도 부를 수 있다. ■경제의 상위 체제인 정치에서 답을 찾아야 홍 위원은 정치학 전공자가 아니라 조심스럽다면서 경제정책의 근간이 되는 정치철학에 대한 논의도 덧붙였다. 공리주의에 대비되는 존 롤스의 정의론이다. 공리주의에 따르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수에 대한 불평등은 사회가 어쩔 수 없이 내야 하는 대가다. 하지만 롤스는 가장 취약한 계층의 복지를 향상할 수 있는 사회계약이 정의로운 계약이라고 본다. 어려운 사람에게 유리한 불평등은 바람직한 불평등이라고 봤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소수 집단의 권리가 무시될 수 있는 공리주의의 단점을 극복하는 것이 롤스의 정의론이고, 차등투표제는 이런 생각에 기반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차등투표제는 부의 양극화를 완화하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홍 위원은 보고서에서 “소득과 관련한 현안에 관한 투표에서는 소득분위별 인구수를 고려해 조정된 차등투표권을 부여함으로써 똑같은 비중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형평성을 복원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소득수준은 변동성이 커 연령별 평등투표제보다는 보완의 여지가 많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과거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투표권을 부여하던 불평등의 시기로 회귀하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부유한 엘리트층의 목소리가 더 크게 반영되는 점을 고려한 예시적 아이디어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유한 엘리트 계층이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돈이 말하는(Money speaks)’ 현상의 최근 사례로 미국 대학가를 들었다.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책임을 묻는 성명서가 발표되자 성명서가 발표된 대학에 대해 유대계 억만장자들이 기부를 중단하고, 유대계 법률회사는 해당 대학 법과대학 졸업생의 고용 제안을 거두는 식으로 대응했다. 결국 이들을 달래려 일부 대학 총장들은 학생들의 성명에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홍 위원은 양극화가 극단으로 진행될수록 이런 현상은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양극화가 계속 심해지면 과거 프랑스 혁명이나 러시아 혁명 같은 급진적인 변혁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양극화 완화의 대표적인 수단이었던 누진세제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득이 높은 쪽에서 세금을 많이 내도 거기서 얻은 세수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한 양극화를 막기는 어렵고, 실제 현실을 보더라도 1980년대 신자유주의의 유행 이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마 피케티, 엠마누엘 사에즈 등의 경제학자들이 참여해 작성한 ‘세계 불평등 보고서 2022’에 따르면 한국의 상위 1%가 부의 25.4%, 상위 10%가 58.5%를 차지하고, 하위 50%의 몫은 5.6%다. 소득 상위 10%의 비중은 1980년대 35%가 채 안 됐는데, 현재는 45%를 넘는다. 차등투표제는 ‘누진세제’의 한계를 절감하며 내놓은 대안이다. 조세정책의 재분배 기능을 강화하려면 결국 정치가 개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홍 위원은 “선거 운동에 필요한 선거 자금이 거대 금융권이나 기업 등에서 조달되고, 정치·경제계의 리더들이 주로 사회의 엘리트 계층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정치는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양극화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세제도의 설계도 필요하지만, 큰 방향을 잡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조세제도의 방향을 잡는 역할은 경제의 상위 개념인 정치가 담당할 몫이라고 봤다. 사회적 논의와 정치적 타협이 없다면 아무리 급진적인 양극화 완화 정책이라도 동력을 얻을 수 없다. 누진세를 어느 정도 강화할지, 부유세나 횡재세를 도입할지와 같은 사안도 결국 정치 과정에 의해 결정된다. 홍 위원은 “피케티는 양극화 완화를 위해 세율을 80~90%까지 올리자고 말했다. 그만큼 세수가 늘면 이를 이용해 청년층에게 지원금을 주자고 했다. 하지만 현 상태에서 세율을 그렇게 올리는 게 과연 가능할까”라면서 “조세정책이 실현되려면 결국 정치 과정을 거쳐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정치에서 핵심인 투표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극화 완화의 해법은 사회적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다”면서 “부의 양극화만이 아니라 정치적 양극화도 심각한데,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타협하면서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분배 정의의 구현뿐 아니라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밝혔다.
- [시사 2판4판]‘투표근’이 꿈틀거린다!(2024. 04. 08 06:00)
- 2024. 04. 08 06:00 정치
- 시사 2판4판
- [박희숙의 명화 속 비밀찾기](5)‘만취남’은 투표를 했을까(2024. 03. 27 06:00)
- 2024. 03. 27 06:00 문화/과학
- ‘시골 선거일’(1852년, 캔버스에 유채, 96*132, 세인트루이스 미술관 소장)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세상이 바쁘게 돌아간다. 언론이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자 개개인의 갖은 공약을 보도해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저절로 선거 이야기에 이목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노인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정치 이야기다. 후보 성향에서부터 지역 발전, 노인 복지, 출산, 보육 등 선거철이면 이야깃거리가 유독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토론한다. 자신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존중하면 좋겠지만 지지하는 정당이 다르면 곧바로 싸움이 시작된다. 사실 알고 보면 평범한 사람들의 의견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 선거라 싸울 필요가 없는데도 심각하게 싸운다. 평화를 위해 모든 후보자를 다 찍어주고 싶지만 오로지 단 한 명만 찍게 돼 있는 구조라서다. 후보 역시 단 한 명만 선택받아야 하므로 유권자들의 입맛에 맞는 공약을 내걸 수밖에 없다. 선거가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다. 전 세계 모든 국민은 자신의 투표로 세상을 바꾼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서 선거 열기가 뜨거운 것이다. 조지 칼렙 빙엄(1811~1879)의 ‘시골 선거일’은 당시 선거일의 풍경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화면 왼쪽 커다란 오크통 옆에서 흑인 남자가 의자에 앉아 있는 남자의 잔에 술을 따르고 마을 광장에는 남자들이 모여 있다. 건물 앞에는 푸른색 재킷을 입은 남자가 붉은색 웃옷을 입은 남자에게 책을 내밀며 오른손을 들고 있다. 책을 들고 서 있는 푸른색 재킷을 입은 남자는 판사이고, 건물은 카운티 법원으로 보인다. 법원 앞 광장에 모인 남자들은 이날이 선거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판사가 들고 있는 책 위에 손을 얹고 있는 남자는 자신의 선택을 밝히는 중이다. 당시에는 비밀투표가 아닌 공개 선거였다. 기둥에 세워져 있는 파란 깃발에는 “최고의 법은 사람들의 의지”라고 쓰여 있다. 공개적으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 뒤로 긴 줄이 이어져 있다. 투표하기 위해 기다리는 남자들이다. 2명의 서기는 판사 옆에서 기록에 열중하고 있다. 화면 오른쪽 법원 기둥 앞에 서 있는 세 남자는 토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낡은 바지와 외투는 이들이 가난한 농부라는 것을 암시한다. 술에 취해 앉아 있는 남자는 선거일이 곧 마을 축제라는 것을 의미한다. 화면 정면에는 마을 축제를 보러 왔다가 맨발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이 마을은 놀이터가 없는 시골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역할이다. 빙엄의 이 작품에 여성은 보이지 않는다. 당시 여성은 참정권이 없었다. 화가이자 정치인인 빙엄은 이 작품을 통해 농촌 사람들의 일상과 국민으로서의 의무감을 함께 표현했다. 선거는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인데 정치인들은 선거 전날까지만 국민에게 관심을 가진다. 그 이후부터는 자신만의 리그에서 산다. 4년에 한 번 정치인들의 관심 속에 있을 때 날을 세우지 말고 즐겨라.
- 박희숙의 명화 속 비밀 찾기
레이디경향(총 7 건 검색)
- 김성수 감독 “‘전두광’ 이름 제작진 투표로 결정”
- 2023. 12. 24 18:35 문화/생활
-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영화 속 비하인드 코드를 밝혔다. MBC 제공 올해 최고의 화제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이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특집’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영화 속 비하인드 코드를 직접 밝힌다. <서울의 봄> 코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된 김성수 감독과의 인터뷰는 녹화 당시 1시간이 넘게 진행되었는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비화들이 한가득 공개될 예정이다. ‘12·12사태’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영화인 만큼 등장인물들의 이름 설정에 대한 관심도 높았었는데, 제작진 투표로 정해진 ‘전두광’의 이름을 김성수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배우 정우성과의 ‘충무로 부부’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극구 손사래를 치면서도, 정우성이 출연하지 않으면 <서울의 봄> 영화 자체를 엎을 뻔했다는 눈물의 캐스팅 비화까지 털어놓는다. 그리고 <D.P>를 보는 순간 한눈에 반해버린 배우 정해인을 <서울의 봄> 특별출연으로 캐스팅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히며 “이제 정우성에서 정해인으로 갈아탈까?”라며 정해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 밖에도 정해인이 깜짝 등장해 열연한 특전사령관실 장면에 담긴 놀라운 진실도 공개한다.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이 출연한 ‘코드무비’는 오는 24일 일요일 낮 12시 5분 방송하는 ‘크리스마스 특집’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모·부천핸썹…'최애' 지역 캐릭터에 투표하세요
- 2022. 08. 29 13:49 문화/생활
- 지역 공공 캐릭터 활성화 지원 사업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이 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당신의 캐릭터에 투표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역·공공 캐릭터 활성화 지원 사업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의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올해로 5회째 개최되는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정책, 지역, 축제 등 홍보를 위한 지역·공공 분야의 적극적인 캐릭터 활용을 독려하는 전국 최우수 캐릭터 선발대회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대중과 접점을 마련하는 등 지역·공공 캐릭터의 대국민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역대 최다 110개 캐릭터 접수, 본선작 30개 대상 대국민 투표 개시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 대한 지역과 공공 분야 기관의 참여 열기는 매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2018년 75개 참가작으로 시작하여 올해는 역대 최다인 총 110개의 캐릭터가 접수됐다. 이러한 참가 열기는 지역·공공 캐릭터 활성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이 지닌 파급력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지난해 지역 부문 대상 수상작 ‘조아용(용인시)’과 공공 부문 대상 수상작 ‘나눔이(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보다 친숙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알려지며 지역 및 기관의 정책 홍보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올해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30개 캐릭터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부터는 대국민 평가까지 더해지며 10개 안팎의 캐릭터가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된다. 대국민 평가는 온라인 투표 및 콘진원 시민참여혁신단의 서면 평가로 이루어지며, 온라인 투표는 공식 투표 페이지(ourcharacter.kr)에서 9월 14일(수) 오후 2시까지 1인당 최대 3표씩 참여할 수 있다.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 본선 진출작 ■대상 캐릭터에 상금 1천만 원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대상 1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3개 등 본상 부문에서 7개 캐릭터를 선정한다. 굿디자인상(전문가 심사 디자인 완성도 1위) 1개, 핫스타상(대국민 투표 1위) 1개, 라이징상(2020년 이후 제작된 캐릭터 중 총점 1위) 1개 등 특별상 부문에서 3개 캐릭터를 선정한다. 특히 2020년부터는 라이징상 부문을 신설하여 인지도가 낮은 신생 캐릭터들도 수상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혔다. 수상 특전으로 대상에는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그 외 수상작들은 수상기관 희망에 따른 홍보·마케팅이 지원된다. 수상하지 못한 본선 진출작에게도 올 10월 개최될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에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는 지역·공공 캐릭터가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풍성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콘진원 지역콘텐츠진흥단 이혜은 단장은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을 통해 우수한 지역·공공 캐릭터 발굴과 더불어 지역 축제, 관광 및 기관 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이 지역·공공 캐릭터의 대표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
- 투표인증·개표푸드···온라인 달군 대선 해시태그
- 2022. 03. 10 18:31 화제
-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천6백39만4815표로 당선됐다. 선거 초반부터 이어진 양강 후보의 박빙 구도가 개표까지 이어지면서 두 눈으로 직접 결과를 확인하고 싶은 이들은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온라인을 달궜던 대선 관련 이슈를 해시태그로 정리했다. #투표인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3천405만9천71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77.1%의 높은 투표율을 증명하듯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인증하는 사진들이 이어졌다.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거나 투표소 앞에서 촬영한 기념 사진이 대다수였고,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투표 확인증’을 올리는 이들도 종종 있었다. 의상과 액세서리, 특정 컬러 등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우회적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병정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촬영한 사진이 화제가 됐다. 일부 연예인들은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다채로운 색상의 의상 또는 흑백 사진으로 투표를 인증했다. #개표야식 인증 이미지#개표야식 팽팽했던 개표 방송을 지켜보는 이들의 인증도 이어졌다. 9일 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개표 방송 장면을 캡처한 수백 건의 인증샷이 올라왔다. ‘야식’ 메뉴를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회, 치킨, 떡볶이 등의 다채로운 메뉴를 촬영한 인증사진이 #개표야식 해시태그와 함께 SNS를 채웠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표 방송 보며 무엇을 드시나요?”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교촌치킨의 이날 치킨 판매량은 전주 동요일 대비 약 80% 급증했고, bhc치킨은 25% 판매가 늘었다. SBS 개표방송 갈무리#디테일에진심인편 무엇보다 화제가 된 것은 방송 3사의 개표 방송이다. 청와대를 XR로 구현하고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아 전달하는 등 기존과 다른 참신한 시도에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SBS는 선거방송 최초로 주요 후보자를 3D 스캔 촬영해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후보가 그룹 에스파의 ‘넥스트레벨’ 댄스를 선보이고, 영화 <매드맥스>를 연상케 하는 추격 장면 등으로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개표 진행 화면에 변주를 줬다. 윤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들을 쫓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 갑자기 날아든 ‘후보 사퇴’라고 적힌 신문지에 멈춰서는 대목도 인상적이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회자되고 있다.
- 대선
- 정우성 대선 투표 독려 “정치 멀리 있지 않다”
- 2022. 02. 14 10:57 연예
- 배우 정우성이 오는 3월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장려에 나섰다. YTN스타 제공“지금의 삶을 위해서 투표해야죠!” 배우 정우성이 대통령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에 참여했다.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하자는 취지 아래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재능기부한 뜻깊은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투표선물세트 박스에 놓인 ‘기표 마크 뽑기(달고나 뽑기)’에 도전했다. 특히 정우성은 직접 달고나 뽑기 제조에 나서기도 했다. 과연 정우성이 달고나 찍기와 뽑기에 성공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우성은 투표를 꼭 해야 하는 이유를 묻자 “단순하고 명료한 얘기일 수 있다. 그런데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혹은 미래를 위해서 투표해야 한다’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게 들리거나 ‘그게 나랑 상관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운을 떼며 “사실 정치가 멀리 있지 않다. 세 사람만 모여도 정치가 이뤄진다. 그러니 국가에서의 정치는 얼마나 중요하겠는가. 우리 일상, 삶과 연관돼 있다. 요새 젊은 층들은 그것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내가 행사하는 한 표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아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우성은 “자기를 사랑하고 아끼면 투표를 해야 한다”라면서 “자신의 삶을 남에게 맡겨놓고 내 삶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정우성은 ‘VOTE FOR ( )’의 빈칸을 ‘지금’으로 채웠다. 그는 “나는 지금을 살고 있다.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한, 내 삶에 현실적으로 와닿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지금을 위해서, 지금 삶을 위해서 투표를 해야 한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2020년 4월 국회의원선거 ‘잘 뽑고 잘 찍자’에 이어 진행되는 네 번째 시리즈다. 앞서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대한민국 최고 예능인인 김구라, 김국진, 유재석을 비롯해 배우 고소영, 권율, 이순재, 정우성, 조진웅, 박정민, 한예리의 참여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주역인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허성태, 위하준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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