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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경향(총 7 건 검색)

김성수 감독 “‘전두광’ 이름 제작진 투표로 결정”
2023. 12. 24 18:35 문화/생활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영화 속 비하인드 코드를 밝혔다. MBC 제공 올해 최고의 화제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이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특집’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영화 속 비하인드 코드를 직접 밝힌다. <서울의 봄> 코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된 김성수 감독과의 인터뷰는 녹화 당시 1시간이 넘게 진행되었는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비화들이 한가득 공개될 예정이다. ‘12·12사태’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영화인 만큼 등장인물들의 이름 설정에 대한 관심도 높았었는데, 제작진 투표로 정해진 ‘전두광’의 이름을 김성수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배우 정우성과의 ‘충무로 부부’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극구 손사래를 치면서도, 정우성이 출연하지 않으면 <서울의 봄> 영화 자체를 엎을 뻔했다는 눈물의 캐스팅 비화까지 털어놓는다. 그리고 <D.P>를 보는 순간 한눈에 반해버린 배우 정해인을 <서울의 봄> 특별출연으로 캐스팅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히며 “이제 정우성에서 정해인으로 갈아탈까?”라며 정해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 밖에도 정해인이 깜짝 등장해 열연한 특전사령관실 장면에 담긴 놀라운 진실도 공개한다.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이 출연한 ‘코드무비’는 오는 24일 일요일 낮 12시 5분 방송하는 ‘크리스마스 특집’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모·부천핸썹…'최애' 지역 캐릭터에 투표하세요
2022. 08. 29 13:49 문화/생활
지역 공공 캐릭터 활성화 지원 사업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이 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당신의 캐릭터에 투표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역·공공 캐릭터 활성화 지원 사업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의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올해로 5회째 개최되는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정책, 지역, 축제 등 홍보를 위한 지역·공공 분야의 적극적인 캐릭터 활용을 독려하는 전국 최우수 캐릭터 선발대회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대중과 접점을 마련하는 등 지역·공공 캐릭터의 대국민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역대 최다 110개 캐릭터 접수, 본선작 30개 대상 대국민 투표 개시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 대한 지역과 공공 분야 기관의 참여 열기는 매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2018년 75개 참가작으로 시작하여 올해는 역대 최다인 총 110개의 캐릭터가 접수됐다. 이러한 참가 열기는 지역·공공 캐릭터 활성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이 지닌 파급력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지난해 지역 부문 대상 수상작 ‘조아용(용인시)’과 공공 부문 대상 수상작 ‘나눔이(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보다 친숙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알려지며 지역 및 기관의 정책 홍보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올해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30개 캐릭터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부터는 대국민 평가까지 더해지며 10개 안팎의 캐릭터가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된다. 대국민 평가는 온라인 투표 및 콘진원 시민참여혁신단의 서면 평가로 이루어지며, 온라인 투표는 공식 투표 페이지(ourcharacter.kr)에서 9월 14일(수) 오후 2시까지 1인당 최대 3표씩 참여할 수 있다.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 본선 진출작 ■대상 캐릭터에 상금 1천만 원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대상 1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3개 등 본상 부문에서 7개 캐릭터를 선정한다. 굿디자인상(전문가 심사 디자인 완성도 1위) 1개, 핫스타상(대국민 투표 1위) 1개, 라이징상(2020년 이후 제작된 캐릭터 중 총점 1위) 1개 등 특별상 부문에서 3개 캐릭터를 선정한다. 특히 2020년부터는 라이징상 부문을 신설하여 인지도가 낮은 신생 캐릭터들도 수상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혔다. 수상 특전으로 대상에는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그 외 수상작들은 수상기관 희망에 따른 홍보·마케팅이 지원된다. 수상하지 못한 본선 진출작에게도 올 10월 개최될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에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는 지역·공공 캐릭터가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풍성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콘진원 지역콘텐츠진흥단 이혜은 단장은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을 통해 우수한 지역·공공 캐릭터 발굴과 더불어 지역 축제, 관광 및 기관 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이 지역·공공 캐릭터의 대표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
투표인증·개표푸드···온라인 달군 대선 해시태그
2022. 03. 10 18:31 화제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천6백39만4815표로 당선됐다. 선거 초반부터 이어진 양강 후보의 박빙 구도가 개표까지 이어지면서 두 눈으로 직접 결과를 확인하고 싶은 이들은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온라인을 달궜던 대선 관련 이슈를 해시태그로 정리했다. #투표인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3천405만9천71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77.1%의 높은 투표율을 증명하듯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인증하는 사진들이 이어졌다.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거나 투표소 앞에서 촬영한 기념 사진이 대다수였고,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투표 확인증’을 올리는 이들도 종종 있었다. 의상과 액세서리, 특정 컬러 등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우회적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병정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촬영한 사진이 화제가 됐다. 일부 연예인들은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다채로운 색상의 의상 또는 흑백 사진으로 투표를 인증했다. #개표야식 인증 이미지#개표야식 팽팽했던 개표 방송을 지켜보는 이들의 인증도 이어졌다. 9일 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개표 방송 장면을 캡처한 수백 건의 인증샷이 올라왔다. ‘야식’ 메뉴를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회, 치킨, 떡볶이 등의 다채로운 메뉴를 촬영한 인증사진이 #개표야식 해시태그와 함께 SNS를 채웠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표 방송 보며 무엇을 드시나요?”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교촌치킨의 이날 치킨 판매량은 전주 동요일 대비 약 80% 급증했고, bhc치킨은 25% 판매가 늘었다. SBS 개표방송 갈무리#디테일에진심인편 무엇보다 화제가 된 것은 방송 3사의 개표 방송이다. 청와대를 XR로 구현하고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아 전달하는 등 기존과 다른 참신한 시도에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SBS는 선거방송 최초로 주요 후보자를 3D 스캔 촬영해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후보가 그룹 에스파의 ‘넥스트레벨’ 댄스를 선보이고, 영화 <매드맥스>를 연상케 하는 추격 장면 등으로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개표 진행 화면에 변주를 줬다. 윤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들을 쫓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 갑자기 날아든 ‘후보 사퇴’라고 적힌 신문지에 멈춰서는 대목도 인상적이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회자되고 있다.
대선
정우성 대선 투표 독려 “정치 멀리 있지 않다”
2022. 02. 14 10:57 연예
배우 정우성이 오는 3월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장려에 나섰다. YTN스타 제공“지금의 삶을 위해서 투표해야죠!” 배우 정우성이 대통령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에 참여했다.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하자는 취지 아래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재능기부한 뜻깊은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투표선물세트 박스에 놓인 ‘기표 마크 뽑기(달고나 뽑기)’에 도전했다. 특히 정우성은 직접 달고나 뽑기 제조에 나서기도 했다. 과연 정우성이 달고나 찍기와 뽑기에 성공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우성은 투표를 꼭 해야 하는 이유를 묻자 “단순하고 명료한 얘기일 수 있다. 그런데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혹은 미래를 위해서 투표해야 한다’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게 들리거나 ‘그게 나랑 상관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운을 떼며 “사실 정치가 멀리 있지 않다. 세 사람만 모여도 정치가 이뤄진다. 그러니 국가에서의 정치는 얼마나 중요하겠는가. 우리 일상, 삶과 연관돼 있다. 요새 젊은 층들은 그것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내가 행사하는 한 표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아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우성은 “자기를 사랑하고 아끼면 투표를 해야 한다”라면서 “자신의 삶을 남에게 맡겨놓고 내 삶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정우성은 ‘VOTE FOR ( )’의 빈칸을 ‘지금’으로 채웠다. 그는 “나는 지금을 살고 있다.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한, 내 삶에 현실적으로 와닿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지금을 위해서, 지금 삶을 위해서 투표를 해야 한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2020년 4월 국회의원선거 ‘잘 뽑고 잘 찍자’에 이어 진행되는 네 번째 시리즈다. 앞서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대한민국 최고 예능인인 김구라, 김국진, 유재석을 비롯해 배우 고소영, 권율, 이순재, 정우성, 조진웅, 박정민, 한예리의 참여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주역인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허성태, 위하준도 함께했다.
‘오징어 게임’ 이정재·박해수·정호연 '대선투표 독려 캠페인' 노개런티 참여
2022. 01. 28 10:55 연예
<오징어 게임> 주역들이 노개런티로 투표 장려 캠페인에 참여했다. YTN스타 제공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주역인 배우 이정재·박해수·정호연·허성태·위하준이 투표 장려 캠페인에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28일 대선 투표 독려 프로젝트 ‘VOTE FOR KOREA: 잘 찍고 잘 뽑자’ 측은 “최근 이정재를 비롯해 박해수, 정호연, 허성태, 위하준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국민들에게 투표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리자는 캠페인의 취지에 동감해 흔쾌히 출연에 응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최근 미국 배우조합상(SAG)의 대상 격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SAG 역사상 한국 드라마는 물론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 주역들은 캠페인 촬영 현장에서 투표를 장려하는 것은 물론 <오징어 게임>으로 얻은 인기에 대한 소감, 근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또한 주최 측이 준비한 투표선물세트 박스에 놓인 ‘기표 마크 뽑기(달고나 뽑기)’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징어 게임>으로 뽑기 열풍이 분 가운데, 흥행을 주도했던 주역들이 과연 뽑기에 성공했을지 아니면 실패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VOTE FOR KOREA: 잘 찍고 잘 뽑자’는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2020년 4월 국회의원선거 ‘잘 뽑고 잘 찍자’에 이어 진행되는 네 번째 시리즈다.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하자는 취지 아래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투표 참여 독려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재능기부한 뜻깊은 프로젝트다. 앞서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대한민국 최고 예능인인 김구라, 김국진, 유재석을 비롯해 배우 고소영, 권율, 이순재, 정우성, 조진웅, 박정민, 한예리의 참여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전 ‘인기투표상’ 후보작이 공개됐다
2021. 12. 02 16:26 문화/생활
이탈리아 사진작가 마르코 가이오티(Marco Gaiotti)가 스피츠베르겐에서 포착한 ‘북극 여우의 숨결’. 영국자연사박물관 제공영국 자연사박물관이 주최하는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공모전’(Wildlife Photoger’s Choice Award of the Year)의 후속 시상인 ‘시민의 선택상(People’s Choice Award)의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면서 후보작들이 공개됐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은 일종의 인기투표상인 ‘시민의 선택상’의 후보작 25점을 선발해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했으며 전세계 95개국 출품작인 5만 점 중 본상 수상을 아깝게 놓친 작품 위주로 선정됐다. 대만 출신의 사진 작가 윤센 우作, 독일-남아프리카 사진작가 토마스 페샤크作, 프랑스 사진 작가 막시메 알리아가作,아일랜드-남아프리카 사진작가 피터 델라니作(시계방향 순). 영국자연사박물관 제공후보작에는 마치 작가와 교감을 하고 있는 듯한 미어캣의 모습, 새끼들을 보호하는 코끼리 무리와 엄마 오랑우탄, 화염에 휩싸인 호주의 숲에서 새끼와 함께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서있는 캥거루 등 동물들의 저마다 극적인 순간이 담겨있다. 영국 사진작가 앤디 스킬렌作, 오스트리아 출신의 사진작가 칼 사미치作, 캐나다 사진작가 조 앤 맥아더作, 중국 사진작가 장치앙作. 영국자연사박물관 제공이들 후보작은 내년 2월 2일 온라인 투표가 마감될 때까지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이 중 수상작은 본상 수상작들과 함께 같은 해 6월5일까지 자연사박물관 건물 안에서 전시된다. 프랑스 수중 사진작가이자 생물학자인 로랑 발레스타의 작품 ‘창조’. 영국자연사박물관 제공자연사박물관은 지난 10월 ‘올해 야생동물 사진작가 공모전’ 본상 대상으로 프랑스 수중 사진작가이자 생물학자인 로랑 발레스타의 작품을 선정했다. 카모플라쥬 그루퍼(Camouflage grouper)라는 육식어종이 짝짓기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창조’(Creation)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2012 나를 주목하세요]12月 대선, 생애 첫 투표권 행사하는 정지영양
2012. 01. 05 16:50 화제
얼마 전 수능을 끝내고 오는 2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한영외고 3학년 정지영양(19)은 요즘 자유를 만끽하는 중이다. 그동안 공부 때문에 미뤄두었던 취미생활도 하고 친구들과 만나 영화와 연극도 본다. 열심히 달려온 후에 누릴 수 있는 달콤한 시간이다. “공부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해방감을 느끼고 있어요. 수능이 끝나고 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아요. 친구들을 만나 마음껏 수다도 떨고 그동안 공부 때문에 못했던 일들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 공부하느라 바빴던 고3 시절, 대학로에서 연극을 꼭 보고 싶었다며 얼마 전 친구와 본 연극에 대해 이야기하는 지영양의 표정에는 열아홉 여고생의 풋풋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여느 대한민국 고3 수험생들이 그렇듯 앞만 보고 달려온 한 해였다. 2011년을 마무리하며 무엇보다 스무 살 성인이 되는 2012년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크다. 매년 맞는 새해지만 지영양에게 2012년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스무 살이 되면 해보고 싶은 게 많아요. 아르바이트로 직접 용돈을 벌어서 여행도 가고 싶고, 평소 관심 있었던 경제 공부도 해보고 싶어요. 음주 문화도 경험해보고 싶고요.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도 기대가 돼요. 꼭 투표할 거예요.” 1993년 8월생인 지영양은 2012년 12월 19일에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한다. 대한민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있지만 그동안 선거와 정치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지 않았기에 생애 첫 투표권자의 관심이 여간 반가운 게 아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치나 선거는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학생으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요. 그러다 조금씩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며 약자가 피해를 입는 상황이나 여러 부당한 일이 발생할 때마다 투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어요. 제가 투표권자가 되면 좀 더 나은 후보에게 투표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고요. 이제 선거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한미 FTA 등을 지켜보며 투표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에 능숙한 SNS 세대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주관을 지키려 노력한다. “SNS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접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점이지만 한쪽 방향으로만 몰아가는 쏠림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언제나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정보를 선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선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필요하겠죠? 저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거예요.” 사회적 약자를 돌볼 수 있는 청렴하고 정직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만 19세 예비 유권자는 12월 만나게 될 새 대통령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기대와 설렘 가득한 그녀의 미소 속에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그려진다.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박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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