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73 건 검색)
- 불 밝힌 노원달빛산책…친환경 생태 하천서 힐링
- 2024. 10. 23 20:06 보도자료
- ... 친환경 생태 하천인 당현천에서 펼쳐지는 노원달빛산책은 빛조각, 한지등(燈), 뉴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공공미술 빛조각축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난 18일부터 한...
- 노원구
- 곡선도로 튕겨 나간 승용차 3m 아래 하천 추락···50대 운전자 사망
- 2024. 09. 30 19:13지역
- ... 영양군 입암면 신사리의 한 곡선 구간 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가드레일을 충격한 뒤 3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하천에 가라앉은 차량에서 운전자 A씨(50대)를 발견해...
- 인천, 하천 등 드론 띄워 말라리아 전파 막는다
- 2024. 09. 22 21:19사회
- ...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11월30일까지 두 달간 실시될 드론 방제사업은 재개발 지역과 산림, 하천 등 미추홀구 내 해충 발생지 10곳을 선정, 주 1회씩 모두 9차례 진행된다. 드론 방제는 지상 소독의...
- 인천드론말라리아방제모기감염
- 광주시, 2025년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공모 선정
- 2024. 08. 28 15:53지역
- ...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는 경기도 수자원본부에서 공모한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신청해 1등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378억 원 중 국비(기금) 131억 원과
- 광주시목현천
스포츠경향(총 22 건 검색)
- 태풍 ‘하이선’ 직격탄 부산…강풍 피해 속출, 하천 범람 위기
- 2020. 09. 07 08:44 사회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에 접근 중인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출근하는 시민을 태운 마을버스가 침수된 도로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태풍 하이선 직격탄을 맞은 부산은 강풍과 비 피해가 잇따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기준 부산소방본부는 143건의 출동을 했다. 오전 6시 29분께 동래구 온천동 한 육교 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멈추면서 내부에 갇힌 57세 남성이 119에 구조됐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7일 오전 부산 서구 한 도로에 물탱크가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이날 오전 4시 28분께 남구 문현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고,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이는 일도 있었다. 부산 서구 한 도로에서는 주택가 옥상에 떨어진 물탱크가 발견되기도 했다. 도로 통제도 속출했다. 거가대교,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등 해상교량은 물론이고,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 등 내륙 하천 도로 등 23곳이 통제됐다. 강서구 미음 터널 주변은 사면이 붕괴해 창원∼부산 간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부산김해경전철과 동해선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이 중지됐고, 경부선 일부 구간 운행도 중지됐다.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전동차와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하고 있지만, 도시철도 지상 구간은 40㎞로 서행하고 있다. 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점이 오전 8~9시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곳곳이 통제 구간인 데다가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오자 일부 도로는 아예 주차장으로 변한 상태다. 부산시는 7개 구·군 103가구의 171명을 지인집이나 모텔 등으로 사전대피 시키기도 했다.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 580여 가구는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었다. 낙동강 하굿둑은 이날 오전 6시 10분을 기준으로 완전히 개방됐다. 아직 구포대교는 주의보 발령까지 수위가 남아있지만, 원동교는 관심 단계를 넘어 주의보 발령까지 수위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동천과 대연천도 물이 차오르면서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차량 이동과 대피를 권고하고 있다. 부산에는 현재 강풍이 잦아들었지만,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강서구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2.2m의 바람이 불었고, 서구 초속 16m, 영도 14m 바람이 불었다.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기준 103㎜이고 금정 166.5㎜, 동래 137㎜ 등을 기록하고 있다.
- 버스 고립·하천 범람…‘물바다 제주’
- 2020. 09. 02 22:05 사회
- 2일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양향으로 파도가 도로변까지 넘친 부산 영도구 남항동에서 경찰들이 도로를 정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2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력한 비바람으로 ‘태풍의 길목’ 제주에서 시설물 피해와 침수피해가 속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태풍이 이날 오후 9시를 전후로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점차 북상하면서 경남과 부산, 울산도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9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산지에 이날 하루만 8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에서 버스 등 차량 8대가 침수된채 고립됐다. 제주시 외도동에서는 도심권 하천인 월대천이 위험수위에 도달하면서 재난안전본부에서 주민 90여 명에 대피안내를 했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는 의상실이 침수돼 내부에 있던 장애인이 움직이지 못해 구조되기도 했다. 항만시설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서귀포시 대정읍 사계항에 정박해 있던 모터보트 1척이 침몰했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은 높은 파도와 만조 현상으로 물에 잠겼다. 만조는 밀물이 가장 높은 해수면까지 들어와 바닷물이 높아지는 현상이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강타한 2일 오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이 침수돼 차량들이 고립돼 있다. 연합뉴스우도 천진항이 물에 잠기자, 재난 당국은 천진항에 주차된 차량을 긴급하게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일대 출입을 통제했다. 강한 바람에 서귀포시 서호동 가로수가 꺾여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는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무너지고 구좌읍 송당리에서는 전신주가 인근 주택 마당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이밖에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커피숍 간판이 도로에 떨어지고, 아라동의 커피숍 유리창이 깨졌으며, 서귀포시 성산읍 태양광 판넬이 무너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481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속출했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서귀포시 호근동을 시작으로 제주시 연동, 노형동, 애월읍, 이도동, 용담동, 한림읍, 서귀포시 성산읍, 법환동, 표선면, 호근동, 대정읍, 남원읍 등 오후 9시 기준 제주 도내 2만8천873가구가 정전됐다. 이 가운데 현재 전력 복구가 되지 않은 곳은 모두 2만4천85가구다. 한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고압선 등이 끊어져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삭이 접근하고 있는 부산도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사하구 한 건물에서 유리창이 깨졌고 사상구에서 간판이 추락했다. 또 부산진구 한 건물의 간판이 흔들리거나 해운대의 한 건물 옥상 안테나가 흔들려 소방본부가 출동해 안전조치를 돕기도 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부산 곳곳에서 총 11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도로 통제나 열차 운행 제한 조치 등도 잇따르고 있다. 수영구는 오후 8시 30분을 기준으로 광안리 해수욕장 해안도로를 전면 통제했고, 부산시는 오후 7시 30분부터 거가대교 운행을 중단했다. 코레일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3일 낮 12시까지 경부선 열차 5편의 부산역∼동대구역 구간 운행을 중지키로 했다. 열차 2편은 전 구간 운행을 중지할 예정이다. 동해선 전동열차 6편의 부전역∼일광역 운행도 중지된다. 경남과 울산은 현재 강한 바람과 함께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남해안에 폭풍해일이 예상돼, 침수 취약 건축물에 차수판과 모래주머니를 배치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 [속보] 부산 도시하천 동천 범람…인근 아파트 주민 등 50명 대피
- 2020. 07. 23 23:46 사회
- [속보] 부산 도시하천 동천 범람…인근 아파트 주민 등 50명 대피
- 하수구에 버리면 하천 정화되는 ‘미생물 아이스팩’ 등장
- 2020. 04. 27 15:42 생활
- 새롭게 도입하는 ‘에코 아이스팩’재활용뿐만 아니라 환경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 아이스팩’이 다음달 1일부터 사용된다. SSG닷컴은 새벽배송에 사용되는 보랭제인 ‘물 아이스팩’을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보랭제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에서 첫 힌트를 얻어 개발된 것으로 일반 아이스팩과 비슷한 수준의 보랭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보랭제 내부 물질이 미생물 혼합물이어서 폐기시 하수정화는 물론 식물 영양제로도 사용할 수 있어 주목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새벽배송을 통해 하루 평균 약 2만개의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에코 아이스팩’ 도입으로 친환경 시대의 소비자 신뢰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11
주간경향(총 10 건 검색)
- [지구를 살리는 스타트업](3)“하천부터 관리…플라스틱 해양 유입 막아야”(2022. 04. 22 15:11)
- 2022. 04. 22 15:11 경제
- ㆍ해양쓰레기 문제 해결 앞장선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 과학자들은 지구가 여섯 번째 대멸종기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남획, 지구온난화로 앞선 5번의 대멸종 때에 비해 최대 1000배의 빠른 속도다. 바다 생물의 고난은 특히 심각하다. 거북과 고래가 뱃속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찬 채 죽고, 바다표범은 어망에 목이 걸려 죽는다. 플라스틱은 바다로 흘러가면 파도와 햇볕에 부서지면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바뀐다.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은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는 것밖엔 없다.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가 4월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비즈니스 액티비스트’ 아카데미에 참석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주영재 기자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가 하천쓰레기의 해양 유입을 막는 차단시설을 개발한 이유다. 그는 해양 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위해 어망을 콘크리트 재료로 사용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지난 4월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사단법인 다른백년의 ‘비즈니스 액티비스트’ 아카데미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원 대표는 지구를 살리는 기업활동을 ‘공존(共存), 공존(空存)’이라는 두 단어로 정리했다. 인류가 지구의 다른 생명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인류의 생존도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플라스틱 사용을 멈출 수 없다면, 최대한 에너지를 덜 쓰면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질의응답 형태로 재구성했다. -창업의 계기를 듣고 싶다. “원래 토목공학을 전공해 대우조선해양 연구소에서 해저구조물을 연구·설계했다. 공부하면서 환경에 대한 부채의식이 커졌고, 언젠간 환경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16년 6월 첫째가 태어났는데 아이가 태어나면 시작하지 못할 것이란 위기감에 5월에 창업했다. 혼자 시작했는데 지금은 18명이 함께한다. 회사를 처음 시작할 땐 ‘그렇게 깊은 바다에서 가스나 오일을 캐는 시설도 만들었는데 쓰레기쯤 못 막겠어’라고 생각했다. 남들이 안 하는 건 다 이유가 있었다. 플라스틱 차단시설은 바다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일과 비슷한데, 물에 떠 있는 플라스틱이 만드는 힘에 대한 연구가 어느 곳에서도 이뤄진 적이 없었다.” -해양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호주에 휴가를 갔을 때 사람들이 바닷가에선 물 한병, 맥주 한병을 마셔도 사람을 의식하고, 감자튀김 같은 것도 가져오지 않는 모습을 봤다. 2014년부터는 산호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 차단제도 바를 수 없게 됐다. 바다 정책이 수산에 맞춰져 있는 우리와 태도부터 달랐다. 해양쓰레기로 인한 피해가 3000조원에 달한다고 하지만 숫자는 의미 없다. 환경문제 해결은 오염원 관리에서 시작한다. 사람 혈액 속에도 미세플라스틱이 흐른다고 하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플라스틱이 바다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하천부터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해법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최악의 방법은 옷을 만드는 일이다. 옷을 만들면 혼방해서 쓰기 때문에 순환고리가 끊어진다. 다시 순환이 안 되는데 지구 입장에서 올바른 순환인가 고민해야 한다. 미국과 호주에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석유가 될 것으로 예상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땅에 묻는다. 땅이 좁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방안은 잘 태워 에너지로 회수하는 것이다. 소각하면 부피가 10분의 1로 줄어든다. 지금은 소각하면 10년을 쓸 매립지를 1년밖에 못 쓴다. 물론 그럼에도 재활용은 필요하다. 사람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니까. ‘해양쓰레기’라는 개념은 바닷물에 빠졌냐를 기준으로 한다. 소각이 중요한데 염분이 포함되면 소각장도 받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해양 플라스틱을 종류별로 발라내고, 염분을 떼어내야 한다. 바다에 들어가면 일단 녹조부터 시작해 따개비 등이 붙어 유기물을 없애는 기술이 필요하다.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하천 쓰레기를 관리하고, 해양쓰레기의 전처리 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하고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우리의 일이다.” -하천 쓰레기 차단시설을 개발했다. “초반에 하천에서 유출된 쓰레기는 보통 수면 아래 3m 내외에서 떠다닌다.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은 가벼워 뜨고 나일론은 가라앉는다. 대부분 어망은 이 두 종류다.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다. 해양생물이 붙어 가라앉는 경우가 많은데 가라앉으면 답이 없다. 포장재나 스티로폼은 육지에 있을 때보다 바다에서 훨씬 빨리 부식된다. 그래서 떠 있을 때, 초기 단계에서 건지지 않으면 안 된다.” -해양 폐기물 자원순환 방안을 소개한다면. “조개껍데기와 어망을 활용한다. 인간은 굴 전체 무게의 9%만 먹고 나머지는 버린다. 다른 조개도 마찬가지다. 굴껍데기만 1년에 40만t이 나오고, 꼬막껍데기도 모두 불법 매립하고 있다. 이걸 잘 처리하면 콘크리트 재료로 쓸 수 있다. 어망도 분쇄해 파이버로 이용하면 구조물의 인장 강도를 높여 철근을 대신해 쓸 수 있다. 철근을 해양 구조물에 쓰면 염분에 약해 수명이 짧은데 어망을 쓸 경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의류 폐기물은 분쇄해 고형연료로 쓰는데 이때 제일 자르기 어려운 게 스타킹이다. 분쇄기에서 잘리지 않고, 말려들어가기 때문이다. 어망도 마찬가지라 분쇄 기술 개발에만 2년이 걸렸다. 폐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하고, 꼬막을 수거해 3D 프린팅 재료로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제주에서 오는 5월부터 시작한다. 제주에 뿔소라가 유명한데 그 껍데기도 어마어마한 수산 폐기물이 되고 있다. 그걸 가공해 콘크리트로 쓰거나 3D 프린팅해 로컬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문제를 ‘도모지’라는 말로 표현했다. “조선시대 가톨릭 박해사를 보면 도모지란 형벌이 나온다. 결박한 후 물에 적신 창호지를 얼굴에 한장씩 발라 질식해 죽게 했다. 우리에게 플라스틱이 이와 같다. 지구가 만드는 산소의 70%를 바다가 만들고, 사람이 먹는 단백질의 60% 이상을 바다가 공급한다. 모든 것을 품는다는 뜻으로 ‘어머니 바다’라고 하지만 그렇게 큰 바다의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해빙기라 전적으로 인간의 잘못은 아니지만, 온도 상승의 기울기가 바뀐 건 분명 사람이 한 일이다. 그래서 기후 문제에서 바다를 논의하지 않을 수 없다.” -기업들이 나서야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바다에 가면 쓰레기를 주웠다고 자랑스럽게 뛰어온다. 사람들의 죄책감이 늘어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건 해법일 수 없다. 어떻게든 기업이 해결해야 한다. 기업이 해법을 내놓지 않으면 사람들은 기껏 덜 소비하고 주우러 다니는 수밖에 없다. 환경오염을 해결하려면 결국 더 생산하고 더 소비하는 식으로만 굴러가는 경제구조를 바꿔야 한다.”
- 지구를 살리는 스타트업
- [렌즈로 본 세상]겨울 가뭄, 바닥 드러낸 하천(2015. 03. 17 10:46)
- 2015. 03. 17 10:46 사회
-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발원해 동해로 물이 흘러 내려가는 지방하천 쌍천입니다. 속초 시민의 상수원인 이곳의 하천 바닥이 대부분 바싹 말라 있습니다. 강수량이 예년의 20~30% 수준에 그친 탓입니다. 매년 2~3월이면 강원도 영동지방에 폭설이 내려 난리를 치던 모습도 간 데가 없어졌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산림이 바싹 말라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이 번집니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올겨울 들어 약 70ha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천지불인, 곧 자연은 인자하지 않다고 합니다. 예측불가능한 자연 앞에선 겸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저 말라붙은 쌍천이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 렌즈로 본 세상
- [이주의 우수작] 하천을 찾는 쇠백로(2010. 10. 06 16:11)
- 2010. 10. 06 16:11 사회
- 관악산에서 시작해 신림동을 거쳐 신대방동을 지나 신도림을 지나 흐르는 도림천이 있습니다. 목동 쪽에서 안양천과 합류해 한강으로 흘러갑니다. 이 도림천이 생태하천 복원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미 상당부분 진행이 돼서 자전거 도로와 하천 정비사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구간은 상류 약 1㎞ 정도의 구간뿐. 하천정비가 진행되면서 하천의 물고기들과 하천을 찾는 새들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직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구간에서 찍은 쇠백로 사진입니다. 생태하천 복원이라는 이름과는 너무 다른 내용으로 진행되는 공사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나마 나머지 구간마저 공사가 진행되면 이곳을 찾는 새들마저 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사진촬영장소: 신림동 도림천 상류구간 / 촬영시간: 2010년 8월 30일 오후 2시 50분쯤 _박형우 응모 요령 소재나 주제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과도한 보정은 사양합니다. 합성한 사진도 곤란합니다. 촬영 장소와 시간을 밝혀 주시고, 짧은 글도 덧붙여 주십시오. 사진사이즈를 2Mb 이상으로 올려주세요. 응모 방법 seokgu@kyunghyang.com으로 사진과 글을 보내 주세요. 상품 매월 ‘이달의 최우수작’ 수상자에게 니콘 디지털 카메라 S3000 1대 수여.(기종은 추후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발표 및 게재 매주 「Weekly 경향」 지면. 월별 최우수작은 다음달 첫째주.
- [화제]‘죽음의 하천’ 경기 경안천이 달라졌다(2010. 03. 04 10:29)
- 2010. 03. 04 10:29 사회
- ㆍ민·관 합동 하천 살리기 결실… 철새 찾아오고 다양한 동식물 발견 경안천에 돌아온 철새들의 모습.‘죽음의 하천’에서 ‘철새의 낙원’으로. 경안천이 변화하고 있다. 경안천은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2500여 만명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젓줄’인 팔당호 유입량의 1.6% 남짓을 차지하는 하천이다. 경기도 용인시 호동에서 시작해 광주시를 거쳐 팔당호로 유입되는 경안천은 전체 팔당호의 수량에 비하면 그리 큰 규모가 아니지만 그동안 오염부하량(생물학적 산소요구량 기준으로 산정한 오염물질의 총량. 오·폐수의 발생량을 오염 농도로 곱한 것으로, 순수 오염물질의 무게를 의미)이 16%에 달해 팔당상수원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존재로 알려져 왔다. 최근 매서운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두꺼운 눈과 얼음으로 덮였던 경안천이 여기저기 속살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그동안 자취를 감춘 철새들이 속속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겨울철새 큰고니도 군데군데 눈에 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천연기념물은커녕 동식물도 구경하기 힘들었던 ‘죽음의 하천’ 경안천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멸종 위기 금개구리 서식지 확인 경안천에 돌아온 중백로의 모습.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최근 경안천에서 큰고니를 비롯해 두루미(천연기념물 202호), 황조롱이(323호), 청둥오리, 새호리기 등 조류 60여 종이 발견되고 있다. 철새들이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물이 깨끗하고 먹이가 풍부하다는 증거다. 또한 유기물이 풍부한 용수 기준인 3급수 이상에 서식하는 메기, 잉어, 붕어, 모래무지, 미꾸라지 등 20여 종의 어류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로는 붕어마름, 개구리밥, 물억새, 강아지풀 등 80여 종이 관찰됐다. 특히 멸종 위기 2급종인 금개구리의 서식지가 지난해 여름에 발견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은 2008년 경안천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006년 ℓ당 5.2㎎보다 크게 개선된 3.4㎎으로 나타난 결과로 증명된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BOD가 ℓ당 1.5㎎이 나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경안천의 수질이 개선되자 다양한 동식물도 다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경안천의 ‘상전벽해’ 같은 변신에는 광주시 공무원과 주민들의 역할도 컸다. 민·관·군이 총동원되고 연인원 5만1318명의 광주시민들이 팔당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1개월 동안 1.5t 트럭 1255대에 이르는 분량의 쓰레기 18만8279톤을 수거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하천변은 대형 청소차량 등이 들어 갈 수 없어 대부분 맨손 작업이 이뤄졌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경안천을 비롯한 팔당 유입 하천에 대한 친환경 정비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켜켜이 쌓인 쓰레기를 치우지 않았으면 정비사업도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광주시 역시 깨끗해진 경안천변에다 주민들을 위한 경안근린공원을 조성, 시민활동공간으로 제공했다.사업비 354억원을 투입해 2006년 7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9월 완공한 경안근린공원은 8만360㎡ 규모로 순환 산책로(1.5㎞), 생활체육공원, 다목적 운동장, 보도교, 분수대 등 시설을 갖췄다. 경안천 자연형 하천복원 조성사업에 15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 완공했으며, 경안천변 15.8㎞의 생태탐방로에 중앙 화단을 사이에 두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이 여가와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천의 자연정화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수생식물이 자라는 황토 습지와 수질정화수로를 설치했다. 근린공원 조성, 시민휴식공간 제공 광주시 공무원과 시민들이 민·관 합동으로 경안천 하천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오포읍 양벌리에는 농구장 1개 면과 배드민턴장 2개 면 등을 갖춘 체육시설과 자전거면허시험장(1904㎡), 씨름장·그네 등이 설치된 민속놀이 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곤지암천변에도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팔당호 수질에 자신감을 가지고 최근 실시간 수질 공개에도 나섰다. 광주시는 “상수도 치수에서 생산, 최종소비자인 가정집 수도꼭지까지의 4단계별 수질 변화를 대형 전광판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수돗물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수돗물 모니터링 시스템은 팔당호에서 원수를 모으는 취수장과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집수장, 정화된 물을 저장하는 배수지, 주택가 배수관까지 4단계에 걸쳐 수돗물의 탁도·잔류염소·PH·온도 등을 1시간 간격으로 분석해 자동 취합한다. 취합된 자료는 광주 공설운동장에 설치된 전광판과 광주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sudo.gicity.go.kr)에 실시간 공개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광주시는 지난해 환경부에서 주관한 환경의 날 기념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팔당호에 유입되는 수량의 1.6%에 불과하지만 오염원은 16%나 쏟아내 팔당호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 받아 온 경안천이 민·관·군의 노력으로 조만간 오명을 벗어던질지 주목된다.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 [‘지구 끌어안기 캠페인’]물하천센터 이철재 국장이 전하는 흐르는 물 이야기
- 2008. 08. 19 화제
- 2006년 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아포칼립토’를 보면 고대 마야문명이 몰락한 이유는 외세의 침략이 아닌 내부 붕괴에 있다. 거대한 문명은 사람을 산 채로 제물로 바치는 종족 사냥을 한다. 목적은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해서다. 영화 ‘복면달호’에서는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면 100% 비가 온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물의 많고 적음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우리나라도 예외 없이 가물 때면 기우제를 지냈다. “조선시대 때 허준은 임금님께 진상하는 탕약을 한강에서 떠서 바쳤어요. 이제는 어려운 일이죠. 사람들은 이제 강 대신 수도를 이용합니다. 차이가 뭘까요. 수돗물은 공짜가 아니라 돈을 들여 쓴다는 거죠. 20세기가 석유 전쟁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물 전쟁 시대입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하루 평균 물 소비량은 3백95리터다. 프랑스 2백81리터, 영국 3백23리터, 일본 3백57리터에 비해 많다. 이 가운데 25%가량은 잠그지 않은 수도꼭지나 지나치게 긴 샤워 시간 등으로 쓸데없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년 수질 개선과 상수도 시설 확충을 위해 정부가 쏟아 붓는 예산은 어마어마하다. ‘물 사 먹는 시대’를 아주 먼 미래쯤으로 여기던 사람들에게 ‘물=돈’이라는 생각은 이제 자연스럽다. “우리나라가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라는 말이 있지만 UN의 기준이 절대적인 건 아니에요. 땅이 넓고 인구가 적으면 물 풍족 국가, 땅이 좁고 인구가 많으면 물 부족 국가가 되는 식이거든요. 우리나라는 다행히 백두대간에서 발원하는 물의 양이 적지 않고 깨끗합니다. 하지만 그중 실제로 우리가 쓸 수 있는 물의 양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가장 큰 문제는 물이 자연스럽게 순환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자연을 생각하지 않은 ‘무지막지한’ 도시화가 문제다. 서울시를 예로 들면 서울시의 절반에 해당하는 땅이 비가 와도 빗물이 한 방울도 땅속으로 스며들 수 없는 구조다. 땅 표면을 덮고 있는 아스팔트 때문이다. 땅으로 가지 못하는 빗물은 고여 있다 사라지거나 하천으로 흘러들어 바로 바다로 빠져나가게 된다. 빗물이 땅에 스며들어 지하수가 되지 못하니 물을 아끼고 끊임없이 재활용하는 수밖에 없다. “물 부족은 결국 수질 오염과 관련이 깊습니다. 물은 흐르며 스스로 맑아집니다. 요즘 보면 하천에 물이 없어요. 어린 시절 친구들과 멱 감고 놀았던 동네 앞 실개천은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예요. 물의 양이 적으면 적을수록 작은 오염원에도 쉽게 오염돼요. 오염 농도가 그만큼 진해지기 때문이죠. 양이 적어 흐르지 못하는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맑은 물을 보고 싶다면 수도꼭지부터 잠그세요.”보이지 않는 오염 세계적으로 연간 5백만 명의 사람이 맑은 물이 부족해 생기는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다. 이는 소말리아나 르완다 내전 때 전쟁으로 죽은 사람보다 많은 수다. 총에 맞아 죽는 사람보다 물 때문에 죽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건 21세기가 물 전쟁 시대라는 걸 실감하게 해준다. “매년 여름, 인천 앞바다로 2만6천 톤의 쓰레기들이 떠내려 옵니다.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에서 비용을 부담하고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앞으로 10년 동안 치워도 처리하지 못할 양이라네요. 그중 절반가량의 썩지 않는 쓰레기는 수질 오염뿐 아니라 바다 생태계에도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켜요.” 그동안 별 생각 없이 버려온 일회용품을 떠올려보자. 바다에 버려진 스티로폼을 삼켜 잠수하지 못하고 죽은 거북이는 내가 죽인 걸 수도 있다. 이 정도는 그래도 보이는 쓰레기다. 보이지 않는 오염은 알게 모르게 내 몸 안에 쌓여가고 있다. “사람이나 가축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면 그것들이 다 체내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몸 밖으로 배출돼요. 그게 하수관을 타고 가다가 땅으로 스며들면 지하수에 씻겨 언젠가는 다시 우리가 마시는 물 속으로 들어오게 되는 거죠. 약도 가려가며 버려야 돼요.” 보이지 않는 오염원이 늘어나는 요즘에는 별 의심 없이 마셨던 약수도 보장하지 못한다. 이철재 국장은 약수가 약수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한다. “약수도 지하에서 올라온 물이냐, 아니면 표층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특히 여름철 같은 경우 물에 닿는 것이 많아 오염에 쉽게 노출되죠. 약수 검사는 1년에 4번을 하는데 그중 한 번만 통과하면 합격 판정을 받아요. 세 번 이상 불합격이 나오면 약수를 폐쇄하는데 언제 합격이 나오고 언제 불합격이 나올지 몰라요. 합격 판정이 나서 잘 마시고 있다가 어느 날 가보니 부적격 판정이 나 있어요. 언제부터 오염됐는지 모르는 거죠.” 사 먹는 물은 인공적으로 지하 암반을 통해 뽑은 물이다. 물을 사먹는 사람이 많을수록 지하수가 줄어든다는 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정수기는 종류에 따라서 1리터의 물을 얻기 위해 2, 3리터를 버리는 것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물을 마셔야 할까? “서울시의 상수도는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수돗물 냄새가 싫어서 물을 사 먹거나 정수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계신데 맨 처음 수돗물을 조금 틀어놨다가 냄새가 좀 없어진 후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흐르는 물을 만들기 위해 그 정도 작은 불편은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요?” · 한자 法(법)자를 보면 물 수(水) 변에 갈 거(去) 자가 있다. 물이 가는 길이 곧 법이라는 뜻이다. 법을 어기고 자유롭지 못하듯 물의 흐름을 막거나 끊으면 결코 자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흐르는 강이 생명을 품듯 물은 흘러야 한다. 이철재 국장은 ‘물은 흐를 때 아름답다’는 뜻의 ‘강유미(江流美)’ 운동을 당부한다. “물은 공짜가 아닙니다. 세금으로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나중에는 우리 후손들이 써야 할 물이에요. ‘강유미’를 기억해주세요. 물을 아끼는 작은 습관이 물을 흐르게 합니다.”물을 흐르게 하는 아름다운 다섯 가지 습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무심코 싱크대에 흘려버리기 쉬운 액체형 음식물 쓰레기(음료수, 술, 기름, 간장 등)는 그 안의 영양소로 인해 물의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오염원이다. 라면 국물 한 그릇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3백 리터짜리 욕조 3.3개에 해당하는 깨끗한 물이 있어야 하고 된장국 1리터는 7톤의 맑은 물, 소주 1잔은 1만 잔의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 설거지통 이용하기 우리나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 중 5분의 1이 부엌에서 쓰인다. 설거지나 채소 등 음식 재료를 씻을 때 물을 틀어놓는 것은 가장 큰 낭비 습관. 10분 동안 물을 틀어놓은 상태로 설거지를 하면 1백 리터 이상의 물이 필요하지만 설거지통을 이용하면 최소 20리터의 물로도 같은 양의 설거지가 가능하다. 샤워 시간 반으로 줄이기 욕조에서 목욕하는 것보다 샤워를 하는 게 물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15분 이상 넘어가게 되면 샤워하는 쪽이 더 많은 물을 낭비하게 된다. 샤워 시간을 1/2로 줄이면 물 사용량도 1/2로 줄어든다. 비누칠을 할 때에는 샤워기를 잠그는 습관을 들이자.화단 가꾸기 옥상이나 베란다에 조그만 화분을 이용해 화단을 만들면 비가 왔을 때 물을 담아놓고 건조할 때 도시를 촉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쌀뜨물이나 남은 음료수(세제를 풀지 않은), 설거지물을 화단에 버리면 수질 오염도 줄이고 화단에 영양을 공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세제 없이 설거지할 수 있는 수세미, 물과 에너지 절약 기능이 탁월한 세제나 세정제 등 물을 생각한 친환경 제품들이 많다. 같은 제품이라도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자. ■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이성훈, 경향신문 포토뱅크
- 지구 끌어안기
맨위로